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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식성 귀차니스트의 책읽기

  5월 초 밀양 저수지 위양지에는 이팝나무 꽃이 핀다. 요즘 많이 걷지는 못하시는 시부모님과 산책으로 걷기에 딱인 것 같아 다녀왔었다. 늦가을의 쓸쓸한 풍경만 기억하던 나에게 이팝나무 핀 위양지는 싱그러움 그 자체였다. 거의 한 달이 다 되어 가는지라 그냥 패스할까 하다가 사진이 너무 예쁘게 나와서 오늘 페이퍼 쓰는 김에 사진만 몇 장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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