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설의 편견을 완전히 박살내준 작품이다.살인자의 아들이 겪은 지난 7년의 이야기인데 진짜 너무너무 무거운 전개다.작가가 너무 실감나게 설명하고 상황묘사를 해서 실화처럼 보이기까지 한다.한 남자는 모든 것을 죽이려하고, 한 남자는 지키려 한다.웹툰 `후레자식`을 보는 듯한 긴장감이 있었다.그리고 눈으로 보는듯한 상상이 되어서 무섭기까지 했다.진짜 침대에서 벌벌 떨면서 읽었다니까요;;;어떻게 시작부터 과거회상과 마지막까지 이런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몰입력, 흡인력, 속도감을 유지할 수 있지?책을 읽으며 영상이 보이는 작품은 많지 않다.그만큼 생생하게 표현한 문장과 문체가 마치 이것이 문학이요! 예술이다! 라고 외치는 듯 했다.별 5개짜리 작품이다 진심!
드디어 제대로 재미를 느낄만한 히가시노의 책을 읽었다.히가시노의 책은 중박은 친다는데 글쎄, 내가 볼땐 모 아니면 도 같다.중학교 입시를 준비하는 초등생 자녀들을 둔 4팀의 부부가 별장에서 지내는 동안 다른 한 여자가 와서 살인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난다.그런데 모두 다 이 사건을 은폐하기에만 급급하다.주인공도 결국 그 일에 동참하게 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별장의 사람들에게서 이상한 낌새를 느끼게 된다.이 책은 내용도 탄탄하지만 이 사회에 던져주는 메세지가 많다.학생들의 치열한 입시제도와 학교학원들의 뒷세계, 그리고 불륜문제 등등히가시노의 대작들은 이런 비판들을 다루고 있는 책들이 많다.그리고 독자로 하여금 단지 읽고 끝이 아니라 생각을 하게 만든다는데에 중심을 둔다.참 다양한 컬러를 지닌 사람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중 한명인이사카 코타로의 대표 소설.나도 이사카월드에 빠져보기로 했다.인간이 일을 하고 살듯이, 사신들도 일을 한다.사신세계의 정보부에서 사신들에게 죽을 사람을 알려주면 그사람에게 7일동안 붙어지낸다.당연히 일반 사람의 모습으로 바꿔서 접촉한다.그리고 보류판정이나 가 판정을 내려서 보고하면그 자는 죽게 된다.사신들도 사람처럼 성격이 저마다 전부 다른데주인공 치바는 인간세계에 아무런 감정도 없고의욕도 없다.유일한 관심은 오로지 음악,근데 이건 다른 사신들도 같다.그리고 자기가 일할때면무조건 비가 내린다는 우울한 캐릭터.자신만의 메인 캐릭터가 있는 작가들은 참 멋지다.여튼 작가도 읽기 쉬운 문장으로 글을 써서진도가 쭉쭉 잘나간다.
2015년 베스트셀러를 달리는 히가시노의 소설. 워낙 유명해서 나도 읽어 보았다.5개의 단편소설로 구성되어 있고,그 에피소드가 하나로 연결된다.과거와 현재가 연결되어 있는 신기한 잡화점에서오고 가는 이야기이다.이 작가 작품 중 유일하게 살인이 없는 소설이라고누가 그러던데 맞나? 다 읽어보질 않아서.이 작가의 소설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수 있다.정통추리와 사회파소설과 휴머니즘소설인데,그 중 추리소설이 제일 약하다.그대신 사회비판이나 감동류는정말 원탑이라 생각한다.워낙 다양한 소재를 다루는 걸 보면작가가 온 분야에 관심이 많구나 싶다.
요즘 아주 핫한 베스트셀러 소설중 하나이다초반부는 읽으면서 그닥 매력을 못느끼다가 중반부로 갈수록 이 깐깐한 할배에게 매력을 느끼게 된다자살하고 싶은데 세상이 왜이리 협조를 안해주는지 ㅋㅋ후반에는 감동으로 슬프기까지 하다원래는 작가가 블로그에 올리던 연재글이었다고 한다그러다 책으로까지 나오게 되었단다챕터가 길지 않아 술술 읽혀지는 것이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