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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에 관하여 - 나를 살아가게 하는 가치들
임경선 지음 / 한겨레출판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최근에 여러가지로 힘들고 무기력해지고
회의감도 잦아들었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갖가지 감정소모는
영육간에 참 지치게 만든다.
역시 모든 문제는 사람문제에서 오는 것을
작가도 알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전부터 누구누구가 나랑 맞고 안맞는지를
금방 스캔하는 직관력이 있다.
그래서 누구나 좋아하는데
나와는 유독 안 맞는 사람들이 많다.
사람 마음이라는게 참 신기하다.
마음이 가질 않으니까 모든 사고회로가 엉켜버린다.
그리고 상처받기 싫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선택을 자꾸 하게 된다.
웃긴 것은, 달라지고 싶은데
변화를 주기는 두렵다는 것이다.
나는 어떤 결과이든 내가 내린 선택에
웬만해선 후회를 안 하는 편인데,
나이를 먹을수록 자꾸만 후회가 들려고 한다.
그런 내게 작가는 `나도 그래`라고 말해주고 있다.
삶을 대처하는 태도는
직면하는 데에 있다는 점을 다시 새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