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맨 유나 린나 스릴러
라르스 케플레르 지음, 이정민 옮김 / 오후세시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오랜만에 북유럽 스릴러물이지만
나는 실망을 했더랬지.

다들 무섭다 재밌다 하는데 글세,
스웨덴은 나랑 잘 안맞는거 같다.

진짜 이게 재미있어? 나만 별로인거야? 허...


스웨덴 연쇄살인범을 구속시킨 유나 린나.
13년전에 실종되고 사망처리된 한 남자가 갑자기 나타났다.

그는 살인범에게 유괴된 것으로 판정되었고,
유나 린나는 지금이 유죄임을 증명할 기회라 생각한다.

또한 미카엘은 샌드맨에게 여동생과 많은 사람들이 유괴, 감금당했다고 말한다.

아직 살아있을지도 모르는 미카엘의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교도소에 감금되어 있는 살인범에게 사가 바우에르를 보낸다.



일단 유럽식 문장이 대부분 지루하고
긴장감이 좀 덜하다.

늘 소재는 참 좋은 것을 가져다 쓰는데 그걸 못살리니 아쉬울 따름이다. 충분히 400p로 줄일수 있겠구만.

제임스 대시너의 메이즈러너 시리즈같은 경우엔
적당한 길이의 호흡과 멈춤의 타이밍이 정확한데 비해
이 책은 툭하면 끊는데다가 챕터가 바뀌어도
장면전환이 아니라 그냥 이어진다.

게다가 왜 여기서 끊었지? 하는 의문이 쉴새없이 들고,
계속 끊기는 호흡은 독자를 무진장 지치게 만든다.

이것도 시리즈물이드만 주인공은 전혀 매력이 없고 사가가 다 해먹는다.

그리고 등장인물도 워낙 많이 나와서
속도도 안붙는 불편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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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블론드 데드
안드레아스 프란츠 지음, 서지희 옮김 / 예문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독일소설은 나랑 안 맞을줄 알았는데 제법 괜찮게 읽었다.
가독성과 흡입력도 훌륭했고 표지도 마음에 든다.

다른 서평에서는 제목이 좀 아쉽다는데 나 역시 그러하다.

여자가 주인공인 시리즈물은 보기 힘들다. 게다가 여형사라니!

대부분 여자는 감정에 치우쳐서 휘둘리기 때문에 남자로써는 꺼려지는데, 뒤랑은 다르다.

마냥 강철심장 쌘캐가 아니라 지극히 인간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어서, 스릴러면에서는 조금 약하게 비춰진다.


독일의 한 마을에 금발소녀들이 살인되어 발견된다.

이 곳으로 발령받아 수사하던 율리아 뒤랑은 이 마을은 뭔가를 숨기는 듯한 뉘앙스를 받는다.

뭔가를 숨기고 꺼려하는 이곳은 부모들이 돈을 받고 딸의 순결을 팔고 있었다.

그런 곳에 사이코패스가 살고 있었고 광적인 살인을 벌인다.


딱히 추리적이진 않지만 뭐 제법 괜찮은 스릴러물이다.

지극히 인간적인 뒤랑도 매력적이고 문체도 내 타입이다.

다만 루즈해질 법할때 살짝씩 쪼여주는 부분들이 좀 약하다.

뒤에 한방을 쎄게 터트리던지 그게 자신없으면, 중간마다 가끔 반전을 넣어줬으면 좋은 작품이 될텐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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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갑이다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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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여사의 책을 처음 읽었다

10가지 에피소드를 지갑의 입장과 시각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전부 이어져 있다

작가 초기작품임에도 시대에 크게 뒤떨어지거나 하지 않고, 가독성도 훌륭하다

스토리는 대략 두명의 남녀가 살인범죄를 계획하고 실행하는데

범인으로 지목되지만 오히려 결백을 주장하며 많은 팬이 생긴다

지갑들은 범인을 알지만 당연히 말을 못하므로 결국 사람들이 해결한다


아이디어는 나름 돋보적인데 글쎄.. 좀 약하다

그래도 미미여사 입문치곤 나쁘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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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의 인연 1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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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소장가치있는 히가시노의 책을 발견했다

그간 읽었던 작품은 대부분 다시 팔았을 정도로 히가시노의 작품은 1회성 느낌이 심했다

확실히 느끼건대 이 작가는 추리물보다는 따뜻하고 드라마적인 작품이 더 낫다


양식장을 하고 있는 두 부부가 어느날 밤에 살인을 당한다

그 시간에 3남매는 부모 몰래 별을 보러 집을 빠져나와있어서 살인은 면했으나 부모를 잃고 고아원에 보내지게 된다

3남매는 언젠가 범인을 찾아 복수를 꿈꾼다

14년이 지나 3남매는 성인이 되어 고아원을 나와 살게 되고 막내 여동생을 이용하여 사기단으로 살아간다

마지막으로 사기칠 사람을 정했는데 그는 유명한 양식요리사의 아들로서

아버지의 이름을 건 다른지역의 가게를 경영할 도가미 유키나리다

그 가게의 메인요리는 하야시라이스였고 그 맛은 죽은 아버지의 맛과 일치하여 충격을 받게 된다

결국 3남매는 유키나리의 아버지가 범인임을 확신하고 경찰들을 이용하여 수사에 나선다

그리고 마침내 밝혀지는 범인은 전혀 예상못한 놀라운 인물이었다


아... 진짜 너무나 드라마적이고 놀라움의 여운이 남는 책이다

그래, 이런것이 바로 히가시노의 힘이지 싶었다

백야행과 환야도 어서 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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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 러너 메이즈 러너 시리즈
제임스 대시너 지음, 공보경 옮김 / 문학수첩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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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가 이 명작을 이제서야 만난 것일까.

내가 판타지나 역사는 소설보다는 영상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 시리즈도 단순판타지로 착각했다.

정말 모든게 완벽했다.
긴장감, 흥미, 재미, 캐릭터의 매력, 스토리, 속도감, 번역, 호흡의 높낮이, 흐름의 끊고 맺음 등등.

누군가 책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망설임없이 소개해주는 소설이 되었다.



토머스는 이상한 상자안에 갖혀서
낮선 세계로 오게 된다.

과거의 기억이 삭제된 약 50명의 소년들을 만나고
공터밖 미로의 탈출구를 찾아 러너가 된다.

밤마다 미로를 떠도는 괴수들과 싸워
미로를 탈출한 이들은 이 모든 것이
창조자들에 의해 설계된 실험과정임을 알게 된다.

이미 영화로도 제작된 빅스케일의
스릴러 서스펜스 소설이다.

번역도 깔끔하게 잘 되어 읽는 순간
엄청난 몰입감을 준다.

정말 추천할만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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