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 영화도 원작이 있는 '아내가 결혼했다' 다.

 아.. 아내가 결혼을 했단다. 도대체 말이나 되느냐 이말이다. 그런데 책에선, 영화에선 정말 아내가 결혼을 했다.

 이렇게 아내가 결혼을 하겠다고, 했다고 했을때 보이는 반응은 제 각각이겠지..

 우선 남자들은 남편에게 븅~신, 미친넘, 쪼다.. 갖가지 깍아내리기 흉보기 비하하기가 난무할테고

남자들은 아내에게 미쳤군, 모뙨뇬, 꼴값.. 등등 돌맹이 맞아 싼 정신병자 바람둥이 취급을 할테지.

자.. 그럼 여자들의 반응을 기대해 보자.

우선 여자들은 남편에게 정말 그럴수 있어? 마음 넓네.. (역시)븅~신.. 갖가지 반응이 있을테고

여자들은 아내에게 (솔직히!) 부럽다, 어이없음이야, 미쳤어.. 플러스 가지각색..

여기까지는 주관적인 생각이고 보는 이들의 생각이야 보는 이들의 숫자만큼 다르겠지..


아내 주인아는 두 가정에 나름 충실히 임했다. 두 남편 모두 진정한 사랑이었고 그런만큼 정말 열심히 두 남편과 두 시댁에 최선을 다했다.

잡은(그것도 어렵게 잡은) 고기를 공동 소유로 하기는 싫지만 그래도 완전 놓치기는 정말 싫어서 두 눈 딱 감고 아내의 중혼을 허락을 했지만, 그래도, 그래도 정말 속상하다.

평범한 시각에선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기준으로 덕훈은 끝까지 아내와 아내의 다른 남편을 감싸 안았고 그것이 그렇게 나쁘지만도 않았다.



원작은 중간중간에 많은 축구 이야기가 들어가 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이 부분을 어떻게 처리를 할것인가 궁금했는데 참 무리없이 잘도 녹여 놨더라.

아이의 이름을 지원이라 붙인 이유를 듣고 낄낄거렸다. (솔직히 책에 이런 장면이 있었는지는 생각이 안난다 -_-)

현실에선 도저히 있을수 없는 사건이지만 영화를 보면서 별 거부감이나 부담이 없었던건 왜일까?

나도 요렇게, 인아처럼 살길 원하나? ㅎㅎㅎ



처음 덕훈과 연애하던 인아의 모습을 보면서 저렇게 이쁘면 나라도 뿅~ 가겠다고 생각했다. 더불어.. 울 신랑한테 나도 저렇게 비쳐졌을까 궁금하기도 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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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8-12-03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손예진 요 영화로 여우주연상 받았잖아요.^^
영화 속 인아는 많이 귀엽던데요.^^ 영화니까,,,
덕훈의 속엣말이 넘 웃겨서 계속 낄낄거리면서 봤어요.
인아를 넘 사랑하니까,,, 끝까지 놓지 못한 거겠지요?
세상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인아가 다른사람과도 결혼을 했을망정,,,
그저 인아 그 여자 자체를 사랑할 수 밖에 없어서랄까,,, 에라~ 모르겠어요.^^;;;

무스탕 2008-12-04 08:53   좋아요 0 | URL
글쎄말이에요. 저도 손예진이 여우주연상을 받길래 좀 못된 심정으로 그렇게 받을 사람이 없었던게냐 연기를 잘 한게냐.. 그랬다지요..;;
덕훈은 어찌보면 정말 놀림 받아도 할 말 없을수도 있겠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참 너그러운(?) 남편이구나 싶더라구요.
(이렇게 말하면 순전히 네 생각이다. 퍽퍽퍽- 하실분들 많겠지만요. ㅎㅎ)

bookJourney 2008-12-03 1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남편'과 '두 시댁'에 최선을 다했다고요? 흠, '능력 있네'라는 삐딱한 생각이 ... =33=33

무스탕 2008-12-04 08:56   좋아요 0 | URL
영화니까 가능하겠죠 ^^
경주와 서울을 오가는 주말부부인데 인아는 주말에 서울에 와서도 참 열심히 살아요. 물론 자기가 해 놓은게 있으니 더 그랬겠지만 영화에서 보면 자기의 두 가정뿐만 아니고 시댁에도 열심이죠.

치유 2008-12-03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보고 싶었는데 더 보고 싶어지네요..

무스탕 2008-12-04 08:58   좋아요 0 | URL
보세요. 선입관(그러니까, 이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긴데 이런걸 영화라고 찍었냐? 어떻게 중혼이 가능해? 이런 선입관) 없이 본다면 즐길수 있고 재미도 느낄수 있을거에요 :)

이리스 2008-12-03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의 형태는 다양한 것을요... ^^;

무스탕 2008-12-04 08:59   좋아요 0 | URL
흐흐흐... 그렇죠. 사랑의 형태란 무궁무진이죠.
어떤 그릇이냐, 누가 하는 사랑이냐..
남의 사랑을 비웃지 맙시다! (응?)

네꼬 2008-12-03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손예진이 저 역할을 맡은 게 불만이었어요. 현실감이 없잖아. 아니 저렇게 예쁘니까 안개가 결혼해도 찍 소리 못하지, 쳇.

무스탕 2008-12-04 09:01   좋아요 0 | URL
정말 저렇게 이쁘게 나오더군요. 쳇-
이 영화 보기 전까지 손예진의 연기를 제대로 본 적이 없었다는게 생각났어요.
티비에서 밥솥 선전하는거밖에 기억이 안나더군요 -_-
근데, 정말 영화속 인아같은 여자라면 남자들 많이 홀라당~ 할것 같더라구요..

순오기 2008-12-03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도 재미있게 봤어요~ 마치 대리만족하듯이~ㅎㅎㅎ
영화는 손예진이 제대로 해낼까 반신반의였는데 그런데로 점수를 줄만 했어요.
뭐니뭐니해도 난 덕훈이가 좋았어요. '주인아'씨를 받드는 마당쇠를 충실히 했거든요. 비록 구시렁거리며 해내지만~~
아, 난 이 영화 보면서 통쾌했어요~ 수컷들, 니들도 당해봐야 해!!ㅋㅋㅋ

무스탕 2008-12-04 09:03   좋아요 0 | URL
전 책은 별로였어요. 책에 비해서 영화가 더 좋았어요.
맞아요. 덕훈같은 마당쇠, 정말 환상이죠. ㅎㅎ
예전에 축첩을 하면 한 집안에 델꼬 살기까지 했는데 이 영화는 그것에 비하면 양심적(?)이죠.
그래도 따로 생활 공간을 주었으니까요? ㅋㅋ

L.SHIN 2008-12-04 0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 전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미래에는, 여러 명의 남편과 여러 명의 아내가 존재하는 새로운 결혼, 문화가
생길지도 모르겠다고. 어차피 인간은 평생 한 사람만을 사랑할 수 없는 존재니까.
하지만 '일부 다처제'나 '일처 다부제'같이 일방적인건 그다지 이쁘지 않아요.
저 생각이 말도 안된다고 지금 사람들은 생각할지 모릅니다.
아주 오래전 '일부 다처제'가 당연했던 시대의 사람들이 지금의 모습을 보면
'웃기네'라고 할지도 모를 일이거든요.(웃음)

어차피 '옳고 그름의 정의'는 사회나 시대에 따라 다른 것이니까.
문제는 인간의 '익숙함'과 '낯설음'이 항상 그 시대를 변호할 뿐이죠.^^;
(엥..쓸데없는 사설이 길어졌네..-_-)

무스탕 2008-12-04 09:06   좋아요 0 | URL
문화의 형성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일처일부냐 일처다부냐 일부다처냐가 정해지는거니까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그야말로 며느리도 모르죠 ^^
지금도 어느 부족은 한 가문의 형제들과 한 여자가 결혼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남편이 2~3명이어도 부인은 1명.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난 아이는 당연 누구 아이인지는 모르지만 그 집안의 아이.
그렇게 사는게 당연한 부족에게 일부일처를 지키라고 하면 돌 맞죠..;;

문득 생각하셨다는 다부다처제.. 고것 참 구미가 댕기네요...
=3=3=3

보석 2008-12-04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도 영화도 그런 허무맹랑한 일이 가능할리 없잖아!라는 생각이 들어서 시큰둥했는데 무스탕님 글 읽고 급 '영화'가 궁금해졌습니다.ㅎㅎ 손예진씨가 이런저런 말은 많아도 참 예쁜 거 같아요. 같은 여자로서 부러울뿐.

무스탕 2008-12-04 11:03   좋아요 0 | URL
부럽지요, 손예진.. 이쁘지, 늘씬하지..
영화는 정말 여자위주로 만들어 졌다고봐요. 김주혁의 연기도 좋았어요.
첫 부분에선 덕훈이 인아를 꼬시는거라 생각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둘이 서로를 꼬셨더라구요.
하긴 손 하나로 손뼉 쳐집니까? 맞 부딪혀야 뭔 일 나죠 ^^

노이에자이트 2008-12-05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손예진 누나 정말 최고! 여성들도 이뻐라 하는군요.저는 머리맡에 손예진 누나 사진을 놔둬야 잠이 잘온답니다.

무스탕 2008-12-05 14:56   좋아요 0 | URL
예쁜것은 누구 눈에든 이쁘게 보이나봐요. 사람이건 꽃이건 짐승이건요.
손예진누나를 머리맡에 모셔놓으면 다른 누나들이 질투할텐데요? ^^

노이에자이트 2008-12-05 16:40   좋아요 0 | URL
그래서 김아중,하지원 등등의 누나도 같이 모셔두고 있답니다.

무스탕 2008-12-06 13:01   좋아요 0 | URL
손에진, 김아중, 하지원은 노이에자이트님께 무한 사랑을 보내며 살아야 겠네요 ^^

노이에자이트 2008-12-06 17:07   좋아요 0 | URL
이연희 문근영 한예슬 누나도 빠지면 섭하죠.그외 또 누가 있을까요....좀 더 찾아보기로 해요.

후애(厚愛) 2008-12-05 0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편이 둘(?)인 영화인가요? 저는 첨 들어 보는 영화네요.^^; 역시 소식통이 늦는 저랍니다.~ㅋㅋㅋ 재미가 있는 것 같은데 한 번 봐야겠어요.

무스탕 2008-12-05 14:57   좋아요 0 | URL
네. 결혼을 한 여자가 다른 남자를 사랑한다고, 지금 남편이랑도 헤어지기 싫다고 결혼을 두 번 하는거에요.
황당한 설정이죠? 원작으로 제목이 같은 소설이 있어요.
기회가 닿는다면 한 번 보세요. 재미있으실 거에요 ^^

메르헨 2008-12-09 1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는 보고 싶어요.ㅎㅎㅎ 울 신랑은 이런거 보면 마구 싫어라하기 때문에
혼자 봐야할듯...^^<결혼은 미친짓이다>그거보고도 마구 뭐라했거덩요.ㅋ
 

 
 읽으면서도, 이건 분명 책이야 라는 알고 읽으면서도 소름끼치도록 만든 책.

 이 책의 내용처럼 세상이 이렇게 변해버리면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하도록 만든 책.

 이 책이 영화로 만들어 져서 개봉이 되었고 책을 겁나게 읽은 나는 이 영화를 꼭 봐야 했다.

 집 앞 극장에선 개봉을 안했기에 지하철을 타고 나가서 봐야 하는 만행(?)을 저지르면서까지 난 오늘 영화를 보고 왔다.

내용이야 이미 다 아는 유명한 영화니 더 이상 거론할 필요가 없고..

다만 머리속에서 그려보던 내용들이 실제로 눈 앞에 보여지니 더 끔찍했다.. 가 맞아야 하는데 왜 난 더 끔찍하지 않은거지?



도대체 책을 읽으면서 난 얼마나 최악의 최악을 생각한 건지 모르겠다. 이것이 영화이기에 조금 수위를 낮춰서 표현을 한 것인지, 아님 뭐 다른게 있나..?

화면은 '하얗게' 만드는데 너무 많이 신경을 쓴듯 싶었다. 눈 먼 이들이 세상이 하얗게 보였다고 했으니까 그랬겠지만 조금 더 색을 넣어 만들었어도 좋지 않았으려나?



수용소에서 나와서 일행을 데리고 안과의사의 집으로 가서 나름 평온을 찾은 이들에게 다시 눈이 보이는, 병이 낫는다는 결말로 영화는 끝을 내는데 정작 눈이 보이던 단 한 명의 마지막은 원작과 다르게 처리한듯 싶어 이상한 아쉬움이 남았다.

정말 이 부분은 아직도 모르겠다. 원작대로 처리한 것을 내가 제대로 이해를 못한건지 아니면 그와 다르게 의사 부인은 여전히 앞이 보이는건지..  (누구 보신분, 좀 알려주세요~)

혼자만 볼수 있다는 안도감? 공포? 에서 이제 혼자만 못 볼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맞 닥뜨린 용감했던 의사부인이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입맛이 쓴 부분은.. 여자라는 성별은 제대로 생각하고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회에서나 뵈는게 없는 막장의 사회에서나 참 슬픈 존재구나 싶었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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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08-12-01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먼자들의 도시는 책은 못 보았지만 영화 예고편을 티비로 보고는 이 영화 꼭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예고편을 보니 공포 영화라서 포기를 했던 접니다.^^;
물론 보는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요. 근데 공포 영화 맞나요? 저는 공포 영화는 절대로 못 보거든요.~ㅋ 제 생각이지만 책을 본 이상 영화를 안 보는 게 낫지 않을까요? 책은 만족스럽게 나왔는데 영화는 그렇지가 못하니 말입니다. 책을 읽고 나름대로 만족스러웠는데 막상 영화로 보니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적이 저도 몇 번 있었거든요.~ㅎ 왜 영화를 만들 때 책과는 좀 다르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차라리 책으로 나온 내용을 100% 영화로 만들 수 없다면 아예 영화로 내지나 말든지 말입니다.^^

무스탕 2008-12-02 08:36   좋아요 0 | URL
후애님. 이 영화 스릴러 공포물은 아니에요 ^^;
전 이 영화의 원작 소설을 읽고 이런 병이 전 세계로 번져서 패닉상태에 빠진다는게 공포스러웠던 거지요.
책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중 책을 넘어선 평가를 받는 영화가 많지 않은게 사실이죠.
상상력은 무한대지만 그걸 표현한다는게 어디 맘 같겠어요?
내가 뭘 상상하든 그것을 충족시켜줄 영화는 없을거라고 봐요.
그래서 언제부턴가 책은 책, 영화는 영화. 라는걸 분명히 세뇌시키고 영화보러 가요 ^^

마노아 2008-12-01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 먼 자들의 도시 원작에서는 마지막에 의사 부인이 눈이 먼 것처럼 나오잖아요. 그래서 더 압도적인 결말을 보여주었구요. 그런데 뒷 이야기인 '눈 뜬 자들의 도시'에 보면은 눈이 멀지 않았어요. 그래도 저는 1편은 눈이 먼 것처럼 느껴지는 결말로 생각하고 있어요. 영화는 보지 못했는데 계속 갈등 중이에요. 아무래도 책 만큼의 강렬함을 못 줄 것 같은데 궁금하기는 하고요^^

무스탕 2008-12-02 08:38   좋아요 0 | URL
그죠. 책 마지막은 분명 의사부인이 실명하는 것으로 마무리 진다구요. 어제 영화보고 와서 다시 책을 들춰봤다니까요?!
정말 대단한 반전이었단 말이에요.
눈 뜬.. 은 아직 읽지 않았는데(책장에서 울고 있는 소리가 안 들리느뇨?! 퍽퍽퍽-) 거기에선 그렇군요. 봐야겠다..
책은 책, 영화는 영화. 요런 자세로 한 번 부딪혀 보시죠. ㅎㅎ

Mephistopheles 2008-12-01 1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연 여배우가 영화 출연 스펙트럼이 대단히 넓은 "줄리안 무어" 라면 일단 연기는 만족할만 할껍니다..인터뷰 내용을 보니 역시나 그 수용소에서의 XX씬이 굉장히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무스탕 2008-12-02 08:41   좋아요 0 | URL
영화보고 와서 줄리안 무어가 어느 영화에 나왔나 찾아봤는데 본 영화가 하나도 없더군요 -_-
그런데 확실히 연기가 좋았어요. 화장기 하나도 없는 맨 얼굴(그 서양인 특유의 점 많은 피부말이에요) 그대로 나와서 정말 리얼했죠.
수용소 촬영분은 XX씬 아니더라도 전체적으로 참 힘들었을것 같아요.
배우들도 영화 찍으며 섬찟섬찟 했을것 같아요..

무해한모리군 2008-12-01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책도 끔찍해서 영상으로는 보고 싶지 않아요 ㅠ.ㅠ

무스탕 2008-12-02 08:42   좋아요 0 | URL
책은 정말 끔찍했어요.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끔찍을 다 소모했나봐요 ^^;
영화를 보면서는 그렇게까지 끔찍은 아니었어요.
큰 맘(?) 먹고 한 번 보심은..? +_+

뽀송이 2008-12-01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엊그제 이 영화 봤는데 '줄리안 무어'연기 좋더군요.
그녀에게 높은 점수를 주고 싶어요.
책은 사놓고 읽어보지도 못하고, 영화를 봤네요.^^;;
그러니까요,,, 영화 마지막을 보면 눈이 멀었던 사람들은 차례대로 눈을 뜰 것 같고,,,
그녀는 오히려 세상이 하얗게 보이려고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혼자만 눈이 멀지 않고, 수용소에서의 그 끔찍한 일들을 견뎌내고는 이제 그 고통속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는 기대와 또한 수용소에서 겪은 여러가지 일들로 혼란스러워하는 그녀의 마음을 표현한 것 같기도 한,,,
원작을 그대로 가져가지 않는 영화도 있기에,,, 얼른 책도 읽어봐야 겠어요.
암튼, 전 영화 아주 재미나게 봤어요. 연기들이 서로 조화를 이뤄주고 군더더기없이 스토리가 타이트하게 진행되서 마음에 들었어요. 볼만했어요.^^

무스탕 2008-12-02 08:50   좋아요 0 | URL
영화를 먼저 보고 책이랑 비교하는것도 좋겠죠.
하여간 책은 한 번은 읽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봐요.
어제 극장에 저하고 어느 남자분(젊어 아니 어려보이더군요) 한 명하고 딱 둘이서 영화를 봤어요. 허허~ 이렇게 단촐해 보기도 첨이랄까나..;;
영화를 보기전에 책을 안 읽은 입장에선 이해가 될까.. 생각이 했는데 크게 무리는 없었겠다 싶었죠.
스피드하게 어느 한 부분에 치중하지 않고 늘어짐 없이 치고 나가더군요.
책을 읽으면서도 왜 하필 단 한명을 여자로 설정했을까.. 했는데 여전히 그 부분은 제 스스로 미결이라지요.
내재된 용기를 끌어내기가 여자라는 입장이 더 극적인 효과가 있어 보였나, 사라마구아저씨가 뭐 다른거 노리는게 있었나..

노이에자이트 2008-12-02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작품은 그다지 대중성이 없다고 하는데 사마라구는 우리나라에서도 상당히 인기가 좋군요.이 영화가 화제가 되는 것도 원작소설 덕분일 거에요.그런데 성경을 배경으로 한 그의 또다른 작품은 별로 안 팔리는 것 같던데요.

무스탕 2008-12-03 08:55   좋아요 0 | URL
사실 저도 이런 종류의 책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눈 먼..'은 제대로 꽂힌거죠.
제 주변엔 이 영화 본, 보겠다는 사람들이 없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동네 극장에선 개봉도 못하고 차 타고나가서봐야 했지요 ^^;
개인 취향이지만 저도 성경 배경의 책이라면 고개 절레절레 입니다요..

조선인 2008-12-02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편에서 의사 부인이 진짜 눈이 멀었다는 게 아니라, 그 만큼 아득한 느낌이라는 것으로 전 읽었어요. 2편을 봐도 의사 부인은 실명하지 않았구요.

무스탕 2008-12-03 08:57   좋아요 0 | URL
저는 고지 곧대로 이번엔 의사부인의 실명으로 읽었는데 아닌지도 모르겠군요. 다시 한 번 봐야겠어요. 안 실명의 가능성을 두고서요 ^^
글고 눈 뜬.. 을 최대한 빠른 시일에 봐야겠다는 생각도 불끈 들고요!

이리스 2008-12-02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워낙 감명 깊게 읽었던지라 영화보는걸 주저하게 되네요.. ㅜㅜ

무스탕 2008-12-03 08:58   좋아요 0 | URL
책은 책, 영화는 영화. 라고 생각하고 보세요.
보고 싶은데 안 보면 그것도 속상하잖아요 ^^
이렇게 말하면서도 저도 죽어도 안 보는 영화가 하나 있어요.
오래된 '비천무'인데 그건 절대, 죽어도 영화 안볼거에요!
(말은 이렇게하면서 비디오 테이프는 소장하고 있답니다..;;;)

순오기 2008-12-03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 토요일에 영화 봤어요~ 주말 밤이라 사람들도 많았고요. 영화 좋았어요~
책은 어제 왔는데 우리 아들이 먼저 집어 갔어요~ 오늘은 내 차례가 올려나~
의사 부인이 눈 멀게 나오면 너무 뻔하잖아요~~~ 영화에서도 관객들이 그렇게 되지 않을까 짐작하니까 절대 눈이 멀면 안돼요 안돼! ㅋㅋㅋ

무스탕 2008-12-04 09:23   좋아요 0 | URL
그 좋은 영화를 저는 딱 둘이 앉아서 봤다는거 아닙니까?!
(영화 시작 2분전까진 혼자 앉아 있어서 제가 극장 전세낸줄 알았다니까요)
조조여서 그랬을까요, 영화의 호응도가 낮아서 그랬을까요? -_-
그런데 책을 읽을때 의사부인의 실명이 전 충격이었어요.
오 마이 가뜨~ 완전 이런거.. 대단한 반전이야.. 이런거..
그래서 영화의 마지막이 그렇지 않은 분위기로 끝나서 아니 또 이런 반전이라니?! 했었지요.
책을 읽어보시고 확실하게 어느 것이 좋았는지 말씀해 주세요 :)
 



 미인도..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미인도..

 요즘 티비에선 문근영양이 신윤복을 연기해 주고 있고 영화에선 김민선이 연기한 신윤복.

 많은 어린이들에게 신윤복이 여자 아니냐고 헷갈리게 하고 있는 요즘이다.

 영화는 평이 갈려져 있었다. 좋은 영화다, 쓰레기 같은 영화다.

어느 평이 이 영화를 제대로(?) 표현한 것인지 확인을 해보기 위해서라도 난 영화를 봐야 했다.



그런데.. 솔직히 잘 모르겠더라. 이게 그렇게 몹쓸 영화고 차비도 아깝고 시간만 버렸다는 평을 들어야 할 만큼 추잡스런 영화였는지..



중간중간 왜 저렇게 오버스러운 장면까지 필요한거야! 하는 19금 스러운 장면들은(것도 무척 찌~인한) 분명히 있었고 편집도 조금 불만스럽게 된 부분도 있었다.

그렇다고 쒸레기 취급까지 받는건 좀 심하지 않나..?

화가 김홍도와 신윤복의 이야기다 보니 그들의 그림은 참 많이 나온다. 김홍도와 신윤복의 유명한 그림은 모두 본것 같다. (잘은 모르지만...;;)



그림을 그리기 위해 소재를 구하는 상황이나 그림을 그려나가는 방법도 좋은 볼거리였다.

그리고 같은 19금 영화라도 참 많이 변했구나.. 생각하게 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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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8-11-19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는 말예요. 다른거 다 관두고 둘의 그 찐한 베드신에 무조건 한표예요. 강우의 등에 난을 치고 그 난을 옮기는 장면 정말 에로틱의 극치 아닌가요? 저 그림만 되면 한번 해보고싶으나 능력이 달려서... 설마 짱구를 그려놓고 그렇게 할수는 없잖아요. ㅠ.ㅠ

무스탕 2008-11-20 17:34   좋아요 0 | URL
저도 그 장면 좋았어요. 등에 그림 그려놓고 가슴으로 찍어내던 장면.. ♡.♡
정말 에로틱했다니까요!!

후애(厚愛) 2008-11-20 0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책을 구입할까 아니면 나중에 DVD 나오면 구입을 할까 망설이고 있는 중이었는데 그냥 DVD 나오면 구입을 하기로 했어요. 책 한 권을 미국에서 좀 비싸게 받아서 말입니다.~ㅋㅋㅋ 정말 보고픈 영화 미인도예요.^^;

무스탕 2008-11-20 17:35   좋아요 0 | URL
멀리 계시니 보고싶을때 못 보시는거, 참 속상하시겠어요.
주변분에 널리 전파하기에 좋은 매체는 책보다 DVD라 사료되옵니다. ㅎㅎ

뽀송이 2008-11-20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흐... 밀쳐뒀었는데 저도 자꾸 이 영화가 끌립니다.
그나저나 깁스를 하고 있어서 영화관에 가 질려나 모르겠어요.ㅡㅡ;;
에로틱한 그 장면 보고 싶으당...^^ 헤헤

무스탕 2008-11-20 17:36   좋아요 0 | URL
깁스 언제나 풀까요? 불편하시겠어요..
근데 보고서 평가하시는게 좋을듯 싶어요. 남의 말만 듣다가 정작 나한테 좋은 작품 놓칠수도 있으니까요.
영화값은.. 별로였으면 떡 사잡쉈다고 생각하시고요 ^^

건조기후 2008-11-22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미인도... 저는 많이 기대했었는데 너무 에로에만 초점을 맞춘 거 같아서 호감 급상실해가지고.. 볼까 말까 하고 있어요. 엄한 캐릭터 넣어서 순수한 사랑 어쩌구 하는 것두 마음에 안들고-_- 김홍도는 무슨 욕정덩어리;처럼 만들어 놓은 거 같아서.. 훔.

근데 예고편에 나오던,, 그 등에 그림 그리던 장면이 나중에는 가슴으로 찍어내는 거였군요! 등에 그리는 것만 해도 멋지던데 찍어낸다니.. 어익후;;

무스탕 2008-11-22 23:40   좋아요 0 | URL
그림 찍어내는 장면은 정말 므흣~♡ 그 자체에요.

영화를 19금으로 만들기로 했으면 다소 그쪽으로 몰고가는것도 나쁘다고 생각은 안해요.
다만 흐름을 위한 19금이냐 19금을 위한 진행이냐 차이겠지요.
제가 좀 불만스러웠던건 찌인한 19금 씬이 잠깐 정도는 필요했을지 몰라도 그 부분에 할애한 시간이 길었다 이거죠 -_-
찌인한 장면도 내용에 따라서 이쁜 장면도 있고 기분이 상하는 장면도 있잖아요?
이런것이 있었다 알려주고 넘어갈 정도면 될것을 한 동안 보여줌으로써 차라리 반감이 생겼다는거에요, 저는요.

김홍도에 대해서 더 이야기 하고 싶지만 천기누설이 될까봐 이만.. ^^*
 


 오늘은 수능일.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이 긴장했던 하루였다.

 그런데 그 반대로 우리집엔 오늘 오랜만에 '늘어지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중학생이 된 지성이가 오늘은 임시휴교일이다. 선생님들께서 감독위원으로 일하러 가셔서 수업이 불가하단다.

 하여간 어부지리로 생긴 하루 휴일을 그냥 놓칠 지성이 아닌고로 오늘 영화를 보러 갔다.

지성이랑 본 영화는 최신판 007. 개봉 전부터 지성이는 이 영화를 보겠다고 얼마나 벼르던지..



영화는 시작부터 자동차 추격신으로 정신을 쏙 빼놨다. 그 여세를 몰아 끝까지 난 정신이 없었다 -_- 도대체 이게 무슨 내용인게냐, 지성아..

영화를 보고 나와서 지성이한테 '재미있니?' 물으니 '응' '재미없지' '.......' 재미 없었던거다.



앞 편을 봤어야 내용을 알수 있었던건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오랜만에 본 007은 50% 정도만 머리에 남은것 같다.



본드걸 자랑을 그리도 많이 하더니 이번 본드걸은 앞의 영화들보다 활약도 훨 적은것 같다.

M본부의 컴퓨터 시설은 정말 놀라웠다. 정말 저렇게 정보를 다루고 재까닥 재까닥 전송이 되고 자세하다면 세상엔 비밀도 없겠다 싶었다.

결정적으로 영화에 집중이 덜 된 이유.. 감기다 ㅠ.ㅠ

영화를 보러 가기 전부터 머리는 눈물이 나도록 아프고 온 몸에 근육통과 관절통(이라는 말도 있던가..?)을 겸비한 몸살이 나를 정복해 버렸다.

예매만 안해 놨어도 안보러 갔을것을.. 좋았던것 하나는 지성이랑 팔짱끼고 영화보러 갔다는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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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8-11-13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들이랑 즐거운 데이트였는걸요. 영화 좀 재미없어도 그래도 즐거우셨죠? ^^

무스탕 2008-11-14 15:19   좋아요 0 | URL
그렇죠. 둘이 다녔다는게 더 좋았던거지요. ㅎㅎ
영화 보고 나와서 둘이 점심 먹고 지성이 머리도 깍고 그러고 들어왔어요 :)

Mephistopheles 2008-11-14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이번 제임스 본드..다시말해 피어스 부르스난과 로저무어 숀코너리의 바톤을 이어 받기에는...약간의 성격이 좀 달라 보이긴 해요..제아무리 살인면허를 발부받은 특급첩보원이지만 이전의 제임스 본드들은 뭔가 젠틀한 멋이 있었는데..이번 007은...거의 젠틀과는 거리가 멀은 뒷골목깡패분위기가 나서 말입니다..^^

무스탕 2008-11-14 15:21   좋아요 0 | URL
이번 본드는 유머도 특유의 능글거림도 없더군요. 잔뜩 인상만 쓰고 가오만 잡다 끝났어요.
피어스 부르스난이 007 할때만해도 멋있었는데 말이에요. 쩝..

순오기 2008-11-14 0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007은 이젠 식상이다 못해 밥맛 수준인가요?ㅎㅎㅎ
다 큰 아들 팔짱 끼는 맛, 남편 팔짱 끼는 것보다 황홀해요~~~ㅋㅋㅋ
어여 감기 떨치시고 아자아자!!

무스탕 2008-11-14 15:24   좋아요 0 | URL
밥맛 수준까진 아니어됴 옛 맛은 없어졌어요.
온갖 육해공군 장비를 이용한 액션은 화려했는데 몸으로만 때우던 그 맛이 없다는 거지요 ^^
감기.. 아직 괴로버요 ㅠ_ㅠ

후애(厚愛) 2008-11-14 0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007 DVD로 나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정말 재미가 없었나요?
그래도 007컬렉션을 하고 있는데 재미가 없어도 구입을 해야한다는....^^; 저는 열렬한 본드의 광이랍니다....ㅋㅋㅋ
못된 감기가 무스탕님께 갔군요. 아무쪼록 완쾌 되시기를 빕니다.^^;

무스탕 2008-11-14 15:25   좋아요 0 | URL
제가 재미가 없는거지 다른 분들은 또 다르게 느낄수가 있는거지요 ^^
저도 본드 참 좋아했는데 제 컨디션이 많이 좌우했을거에요.
그 못된 감기가 저 좋다고 오래 눌러 앉으면 안되는데 말입니다.. ㅎㅎ

2008-11-15 18: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1-16 12: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많이 많이 보고 싶었던 영화를 드디어 봤다.

결론을 먼저 이야기 하자면.. 아.. 이 영화 못 봤더라면 후회되서 죽을수도 있었겠다.. --b

9월 4일에 개봉해서 한 달이 넘도록 아직까지 성황을 이루고 있는 영화답게 영화는 잠시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고 몰입해서 볼수 있었다.

이런 흡입력은 그동안 주로 치고박는 영화에서만 느꼈었는데 이런류의 영화에서도 가능하다니 내가 변한건가 영화가 좋은건가..

그리스의 작은 섬에 사는 도나(메릴 스트립)와 그녀의 딸 소피(아만다 시프리드)는 딸 소피의 결혼식에 온 손님들 맞이로 정신이 없다.

친구 소피의 결혼식에 참석하고자 온 친구들에게 소피는 누구에게도 말할수 없는 비밀을 털어 놓는데 그녀의 친 아버지일지도 모르는 엄마의 옛 연인 셋을 부른것이다.



자.. 여기까지만 영화 내용을 이야기 하고 나머지는 보시면서 즐기시길.. :)

이 영화의 자세한 내용을 모른체 영화를 보러 갔다. 일단 포스터에 있는 소피의 사진을 보고 별 의심 없이 소피가 주인공으로 인식이 되었었다.

그런데 반대 의견을 내 놓으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내 판단에 주인공은 당연 메릴 스트립이다.

메릴 스트립을 알게 된 영화는 '죽어야 사는 여자'였다. 그녀를 대중에게 인식시켜준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 나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아직도 보지 못했다.

검색해 보니 49년생으로 나오는데 그럼 우리나이로 60이다 @_@ 이런 할머니급 배우의 열연이란!!

음악이 많은 영화답게 등장인물들은 춤도 많이 추고 행동도 크다. 그런데 메릴은 전혀 나이를 의식하지 못하게 연기를 해 줬다.



70년대에 유행하던 노래가 30년도 훌쩍 넘어서 지금도 이렇게 어울리고 잘 버무려 지다니 참 놀라운 일이다.

영화 끝 부분도 참 즐겁게 마무리를 지었다. 보통 영화는 끝나는 낌새만 있으면 관객들 대부분이 벌떡 일어나서 나가기가 바쁜데 이 영화는 엄마와 친구 두 명의 무대로 노래 두 곡을 선물하면서 등장 인물들을 소개하며 관객들이 일어서 매정하게 나가는 것을 방지했다.

멋진 바닷가 사진을 빼 놓으면 섭섭하지요.  맑은 바닷물에 보트 그림자가 비친것을 보세요 >_<



정말 오랜 벼름끝에 본 영화는 참 좋았다. 이런 영화는 음향 빵빵하고 스크린 큰 극장에서 봐 줘야 한다. 아직 안보시거나 못보신분들 꼭 극장에서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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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8-10-11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본 이후 노래방에서 아바의 노래 몇 곡 불러봤다우.^^
그리스의 섬 풍경과 바닷빛이 너무 멋졌어요.

무스탕 2008-10-12 12:45   좋아요 0 | URL
노래방.. 가본지가 언제인지 모르겠네요 ^^;
초반에 아빠들(?)이 놓친 배를 보고도 재미있었고 도나가 친구들을 데리러 갈때 몰고 나갔던 자동차를 보고도 재미있었어요.
맨 끝 장면에서 신들이 내려다 보는 장면도 재미있었구요 ^^

세실 2008-10-12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어제 보려다 못보고, 오늘은 보림이랑 플룻 공연 가야해서 못보고...쩝
이러다 영화 내리면 어쩐대요.
담주라도 꼭 봐야 겠군요. 딱 내 스탈인데...

무스탕 2008-10-13 09:33   좋아요 0 | URL
보림이랑 꼭 보러 가세요. 놓치시면 아깝습니다 ^^
보림이도 좋아할거에요. 경치도 이쁘고 노래도 좋은 영화에요.

순오기 2008-10-15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영화는 두번 세번 봐도 좋을 듯해요. 어깨가 들썩들썩~ 스토리도 좋았어요.
자기 인생을 당당히 사는 그녀들이 아름다웠어요~ 강추!!

무스탕 2008-10-13 09:34   좋아요 0 | URL
저도 DVD로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몇 편 영화를 갖고 있는데 그 목록에 추가되는 거지요.
메릴 스트립, 참 멋졌습니다 :)

다락방 2008-10-12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재미있었죠! 저도 너무 유쾌하게 봤던 영화예요.
:)

무스탕 2008-10-13 09:37   좋아요 0 | URL
누구나 즐길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해요.
요즘 대부분의 영화가 120분을 넘는 상영시간인데 이 영화는 100분정도여서 어린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볼것 같아요
저도 보는 내내 즐거웠어요 ^^*

2008-10-13 09: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08-10-13 22:33   좋아요 0 | URL
어므낫~☆
감사합니다. 휭~ 허니 댕겨올께요 ^^*

메르헨 2008-10-13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청 웃었어요. 이거 보면서요.
메릴스트립의 그 열정과 ... 늙수그래한 피어스브로스넌...ㅡㅡ
암턴 신랑과 심야영화보고 한동안 설레였답니다.^^
집에서 며칠째 아바 곡만 듣고 있어요.ㅋㅋㅋ
밑에 집에 시끄럽도록 크게 틀어주었죠.^^심술쟁이~

무스탕 2008-10-13 22:35   좋아요 0 | URL
저도 많이 웃었어요. 옆에서 아빠랑 둘이서 와 영화를 보던 어린이는 (5학년 정도로 보였어요) 30분 정도 지나니까 비틀기 시작하더군요. ㅎㅎ
저희 신랑한테 같이가서 볼까~? 했더니 콧방귀도 안뀌더군요 ㅡ,.ㅡ
글고.. 고렇게 이쁜 복수를 해주심 어째요?! 뼈저린 응징을 하셔야지요. 제가 좀 쫌스럽습니다. 하하하~

실비 2008-10-14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모도 보시더니 너무 좋았다고 하시던데..
아직 보질 못해서 많은분들이 너무 좋다고하니까 저도 보고싶은맘이 생기네요^^

무스탕 2008-10-14 13:16   좋아요 0 | URL
실비님 아직 안보셨어요? 극장에서 내리기 전에 꼭 극장에서 보세요.
이런 영화는 큰 화면 빵빵한 음향시설로 즐겨야 해요 ^^

2008-10-14 14: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0-14 15:3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