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레와님의 코스모스 사진을 보니 문득 기억나는 한 장면이 있다.

1989~1990년즈음의 일로 기억이 되는데, 어느 날 좋은 토요일이었다.

퇴근을 하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던중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자리에 앉은 무스탕은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졸기만 했으면 좋았을텐데 잠이 팍- 들어버려서 내려야 할 곳을 놓치고 6~7 정류장을 넘어가 버렸다.

눈을 뜨니 도대체 여기가 어디란 말인가..? 하여간 내려서 건너가 타면 되겠지.. 싶어 일단 제일 처음 버스가 멈추는 정류장에 내렸다.

내린곳은 마침(?) 인적이 드문 곳이었기에 잠에서 깨어난 찌뿌둥한 몸을 한껏 기지개를 켜며 풀어주고 주변을 돌아 보는데...

내린쪽으로 엄청나게 큰 공터가 모두 코스모스로 뒤덮여 있었다.

세! 상! 에!

길 건너갈 생각도 안하고 한 동안 멍~ 하니 코스모스에 홀려 넋을 놓고 바라보다 집에 왔는데 지금도 그 장면은 눈에 선한데 도대체 거기가 어딘지를 모르겠다.

벌써 20년전 일이니 찾아가라면 길도 모르겠고 20년동안 강산이 두 번이나 바뀌었을테고..

가끔 생각에 내가 꿈을 꾼건가 싶기도 하다.

그래도 그것이 꿈이라 해도 그 꿈은 참 이쁘고 기분 좋은 꿈이었기에 아직도 난 혼자서 베시시~ 웃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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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8-01-10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예쁜 꿈을 간직하고 계시는군요.^^

저 역시 머리에 꽂고 춤을 출 의향이 있습니다.
우리 셋이서 언제 한번 '동막골'을 찍어볼까요? (웃음)

무스탕 2008-01-10 20:35   좋아요 0 | URL
그럼 전 소품으로 비암 준비 할께요.
팝콘도 필요하겠죠? 촬영 끝나고 먹어야징~~

다락방 2008-01-10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무스탕님.
불현듯 보게된 코스모스향연은 굉장히 환상적일 것 같은데요!

상상하고 있어요. :)

무스탕 2008-01-11 10:58   좋아요 0 | URL
정말 무슨 꿈꾸는것 같았어요.
한 낮에 눈뜨고 꾸는 꿈.. 정말 이뻤어요 :)

보석 2008-01-11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영화의 한장면 같아요.

무스탕 2008-01-11 10:59   좋아요 0 | URL
나중에 생각해봐도 도대체 거기가 어딘지 모르겠더라구요..
(제가 워낙 길치인 덕분도 있습니다만... --;;)

바람돌이 2008-01-11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졸다가 그런 횡재를 하다니요. 저는 항상 졸다보면 버스 종점이어서 냄새 풍기는 버스들밖에 안보이는 곳이던데.... ㅠ.ㅠ

무스탕 2008-01-11 11:00   좋아요 0 | URL
저도 종종 종점까지 가곤 했어요 ^^;;
그 날은 운이 좋아 중간에 깼고 더 운이 좋아 꽃향기를 맡았지요 ^^

레와 2008-01-11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왠지 꿈속이였을 것 같아요.
깨기 싫은 꿈!

^^

무스탕 2008-01-11 11:01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이에요. 전 잠이 깨서 버스에서 내렸는데 눈을 뜨니 더 꿈같더란 말입니다.
공간이동 한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ㅎㅎㅎ

순오기 2008-01-11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멋진 꿈!
요즘엔 지자체에서 도로변의 공터에 꽃을 가꾸는 곳도 많던데요~~~우리집에서 가까운 거리에도 이런 코스모스밭이 있어요.

무스탕 2008-01-12 12:37   좋아요 0 | URL
가까이에서 꽃을 볼수 있는건 좋은거죠.
저희 동네는 아파트 단지밖에 없어서 단지 옆 화단같은곳 조성을 잘 해놔요. 덕분에 꽃 구경 많이하죠 ^^
 

1. 부그와 엘리엇

2. 오래된 정원

3. 로보트 태권 V

4. 미스 포터

5. 미녀는 괴로워

6. 고스트 라이더

7. 스파이더맨 3

8. 아들

9. 밀양

10. 황진이

11. 다이하드 4

12. 트랜스 포머

13. D-WAR

14. 화려한 휴가

15. 데쓰 프루프

16. 행복

17. 어깨너머 연인

18. 가면

 

 

언제부터인지 영화를 보면 국산영화를 즐긴다.

극장에서 화면보고 자막읽고 두가지로 머리쓰는게 귀찮아진 듯.. -_-;;

친구들하고<JUMP> 공연을 봤고 <오르세 미술관전> 이랑 <모네전> 도 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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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8-01-02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해 안되는 심리가.. 꼭 극장에서 돈내고 영화를 봐야 영화 본거로 생각이 드니..
DVD도 영화고 인터넷으로 본것도 영화구만..

웽스북스 2008-01-02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점프 재밌죠 ㅋㅋ 전 난타보다 점프를 더 즐겁게 봤었어요 흐흐

무스탕 2008-01-02 17:42   좋아요 0 | URL
저도 난타나 도깨비스톰보다 점프가 더 재미있었어요.
맨 나중에 봐서 그럴까요? +_+

비로그인 2008-01-02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엥...여기 목록에서 내가 본 것은 달랑 3개뿐이네...(긁적)
<스파이더맨 3> <다이하드 4> <트랜스 포머>.......<~포머 2>는 언제 나오나 ㅋㅋ

무스탕 2008-01-02 17:43   좋아요 0 | URL
여기서나 달랑 3개지 엘신님 전체를 뽑아보면 훨 많겠지요.
저도 포머2 기다리고 있답니다. 어여 나와라!!

다락방 2008-01-02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11,12,13,14,17
겹치네요.

전 음..다른 공연은 뭘 봤더라. 아, 오페라 『카르멘』과 뮤지컬 『그리스』를 보았고,
『반고흐에서 피카소까지』를 관람했었군요.

무스탕 2008-01-02 17:44   좋아요 0 | URL
겹치기가 많다는것이 이렇게 즐거울 줄이야.. ^^
카르멘 멋이죠?! 보고 싶어요. 반고흐~피카소는 못 보고 지나간게 아직도 아쉬워요..

씩씩하니 2008-01-02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이 보신 것 중에 미녀는 괴로워, 스파이더맨 3, 다이하드 4, D-War, 프랜스 포머를 봤구..
뮤지컬 캣츠 공연이랑 오르세미술관전을 봤네요...아이구 너무 초라한 실적~~
님..새해에도 지금처럼 항상 자신감 있는 모습...지켜가시구요..행복과 건강 안에서 생활하시길 소망할께요..
그리고 가족 모두 행복하세요~~~

무스탕 2008-01-02 17:46   좋아요 0 | URL
캣츠!! 제 머리속에서 계속 냥냥거리고 있는 캣츠!! ㅠ.ㅠ
하니님. 하니님도 건강 잘 챙기시면서 술술 잘 풀리는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

마노아 2008-01-02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일곱 개 겹쳐요~ 뮤지컬 11편을 봤구요. 공연은...부지기수^^;;;(거의 이승환 나오는 거..;;;) 전시회도 몇 차례 갔는데 지금 잘 안 떠올라요^^;; 모짜르트랑 고흐랑 또 뭐가 있더라???

무스탕 2008-01-02 17:47   좋아요 0 | URL
역쉬 우리나라 뮤지컬은 2~30대 젊은 여성이 없으면 무너진다니까요.
뮤지컬은 너무 비싸서 엄두가 안나요. 저도 명성황후 이후로 못보고 있어요..
그래도 불의검 다시 재공연하면 꼭꼭 볼거에요!!
그때 스케줄 맞춰볼까요? ^^

마노아 2008-01-02 21:31   좋아요 0 | URL
불의검을 다시 해준다면 기필코 봐야죠. 우리 꼭 연인석에서 보자구요^^ㅎㅎㅎ

무스탕 2008-01-03 17:59   좋아요 0 | URL
ㅎㅎㅎ 꼭 커플석에서 봐요 ^^

Mephistopheles 2008-01-02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산내시는 영화들을 보면 방화가 제법 많은데..왜 한국영화가 위기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무스탕 2008-01-02 17:49   좋아요 0 | URL
그죠? 저도 일단 극장영화 하면 방화가 편해요.
좋은 영화 많이 나오고 있고 관람도 잘들 해주는것 같은데 그래도 부족한가봐요.

프레이야 2008-01-02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일곱개네요.. 가면, 어서 보고싶은데요..
근데 전 극장 가서 보면 요새 이상하게 잘 자요.ㅎㅎ
디비디로 보면 보다가 정지해두고 잠깐 딴짓도 하고 그러는데..

무스탕 2008-01-03 17:01   좋아요 0 | URL
제가 극장에서 잤던 영화는 고스트 라이더.. -_-;;
그 때려뿌수고 뒤집어지게 씨끄러운 속에서 잤어요.
디비디 편한게 그런가 아닙니까? ^^

마태우스 2008-01-02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전 아홉개 겹쳐요 제가 보고싶었는데 못본 게 여럿 보이네요 예컨대 오래된 정원 같은..

무스탕 2008-01-03 17:02   좋아요 0 | URL
극장에서 놓치신건 디비디로 보셔야죠. 볼거는 어떻게 해서든 본다!!
바쁘신 중에 많이 보셨네요? 미녀분들께서 가만 냅두질 않았나봐요 ^^

참!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순오기 2008-01-03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8개 겹쳐요.^^
'오래된 정원'은 흥행이 안될 줄 알았지만, 그래도 광주니까 2주는 걸리겠지 방심했다가 놓친 영화~~ㅠㅠ 그래도 책으로 봤기에 다행!

무스탕 2008-01-03 17:03   좋아요 0 | URL
오우~ 금방 내렸버렸군요. 정말 광주에선 조금 더 오래 해줬어도 괜찮았을텐데..

순오기 2008-01-03 17:57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그럴 줄 알았는데... 사람들이 골치 아픈거 싫겠지요?
그래도 '화려한 휴가'는 한 달 이상 걸려서 다들 봤을 거예요.
저도 초등생들 데려가느라 두번이나 봤거든요.

무스탕 2008-01-03 18:01   좋아요 0 | URL
화려한 휴가는 저는 일부러 애들 안데리고 갔어요.
아직 애들한테 보여주기엔 주제가 무겁다고 생각했거든요.
조금 더 커서 뭔가를 조금 더 알고 조금 더 판단 기준이 명확해 졌을때 보거라.. 이런 생각에서요.
그때 가서 그런 자료들이 계속 혹은 더 정확하게 접할수 있어야 할텐데 말이에요.

오차원도로시 2008-01-03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앗...이중에 하나 봤어요...ㅠ.ㅠ
무스탕님 오랫만이에요... 회사사정으로(?) ㅋㅋ 오랫만에 사무실에 있어요..
아 사무실이 막 어색합니다용~~
다시 자주 놀러올게요 ^^ 똥꼬들 사진도 올리고...
쪼오끔은 기다리셨나요?그러셨죠?그러셨죠?(또랑또랑)

무스탕 2008-01-04 10:16   좋아요 0 | URL
도로시님이시당~~~~ >_<
보고싶었어요 ㅠ.ㅠ 아가들도 보고싶었고요 ㅠ.ㅠ (어쩜 요것이 더 궁금했을지도.. ^^;;)
도로시님. 올해 처음 뵜으니 인사드려징~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상 건강 하세요~ ^^*

네꼬 2008-01-07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세 개밖에 안 겹치면 덜 예뻐하실 건가요? 아니죠 아니죠?
: )
올해엔 우리 함께 영화 한 편 볼 수 있을까요? 그랬으면 좋겠다요.

무스탕 2008-01-07 17:08   좋아요 0 | URL
세개씩이나 겹쳤는데 어이 아니 이뻐하겠습니까?
하나도 안겹쳐도 네꼬님은 네꼬님인걸로 이쁩니다 :)
글쎄 말이에요... 우리 올해엔 그랬으면 증말 조케따요♡
 

1. 신랑이 1월 1일에 **에 사는 시누이 집에 놀러가기로 시숙이랑 이야기 했다고 했다.

2. 그럼 난 내 친구들이랑 12월 29일에 만나서 저녁을 먹겠다고 했다.

3. 신랑이 12월 29일에 **에서 시숙의 집으로 온다고 한단다 (1단계 혈압 상승)

4. 하는수 없이 친구들에게 전화해서 12월 29일 일찍 만나서 점심으로 먹자고 약속을 다시 정했다.

5. 시누이의 부군께서 12월 29일에 일이 생겨서 못 오게 됐다고 한다 (2단계 혈압 상승)

6. 시숙에게 다시 전화를 해서 그럼 1월 1일에 우리가족만 가겠다고 했다.

7. 내 친구들에게 문자를 돌렸다. <시누 못 온단다. 그냥 느긋하게 만나도 되겠다 ^^v>

8. 한 친구에게서 답문이 왔다. <이미 29일 밤에 스케줄 잡았다 ㅠ.ㅠ> (3단계 혈압 상승)

 

결혼 14년차가 며칠 안남았다. 난 아직도 시댁에 휘둘리며 살고 있다.

난 분명히 자기들 약속을 피해서 내 약속을 잡았구만 왜 그쪽의 일방적인 말 한마디에 내 일정들이 줄줄이 흔들려야 하는거지?

4번 과정에서 한 친구가 '왜 결혼을 해서 속썩이니?!' 그런다.

'그러게 말이다. 너도 그러냐?' 대답해 줬는데 정말 그런거니, 친구?

40대가 되면 내가 하고 싶은말 다 하고 고집도 좀 부리고 여유로운 중년의 시작일줄 알았는데 20대나 크게 다른게 없다.

오호 통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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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12-26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려와 고마움으로 여겨야 할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 너무 얄미워요.
그래도 무스탕님 어여 마음 푸시고 즐거운 만남 꼭 가지셔요. ^^

무스탕 2007-12-27 08:31   좋아요 0 | URL
맘 쉽게 안풀려고 맘 먹어도 저도 모르게 잊어버리고 말아요.. -_-;;
하여간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인데 즐겁게 놀아야죠 :)

sooninara 2007-12-26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착한 무스탕님..얄미운 남편분과 시댁 식구들.
그래도 우리가 마음이 넓으니 이해하고 용서(?)해 주면서 살자구요.
저도 이번에 시아버님 고희연하면서 고생했는데..마지막에 살짝 서운한 일이..
역시 시댁은 시댁이더라는..호호

무스탕 2007-12-27 08:32   좋아요 0 | URL
역시 며느리들은 착하죠 ^^;
근데 어찌 생각해 보면 신랑이 처갓집 볼때 저렇게 얄미운것도 있을거야.. 싶기도 해요.
도진개진이다 생각하고 살아요. ㅎㅎㅎ

2007-12-26 23: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2-27 08: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07-12-27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집은 시간이 가도 역시 시집이더라구요. ㅎㅎ 아마도 결정적인건 서운하거나 속상한 일이 있으면 그걸 말을 할 수 있으면 금방 풀릴텐데 그러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잖아요. 그러다보니 속상한게 잘 안풀리고 오래 가는것 같아요. 저는 그렇더라구요. ㅎㅎ
대한민국 며느리가 어떻고 저떻고 해도 아직은 여전히 약자잖아요. 에휴...

무스탕 2007-12-27 08:40   좋아요 0 | URL
나중에 며느리들한테 안그래야지.. 또 한번 결심중입니다 ^^
정말 뭔가 일이 생겨도 참고 넘겨버리는게 많아서 더 쌓이나봐요.
며느리님들. 서로 위해주며 살자구요..

Mephistopheles 2007-12-27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남편님이 잘라줄 껀 잘라주면 혈압까지는 안오를텐데말입니다.^^

무스탕 2007-12-27 08:40   좋아요 0 | URL
암만 생각해도 메피님같은 서방님을 골랐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연애할때랑 결혼생활이랑 다르니 살아보고 결정할수도 없고, 참.. ^^

뽀송이 2007-12-27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우리 착한 무스탕님을 열받게 하고...ㅡㅡ;;
며느리라는 자리 정말~ 부담되고, 홧병나게 하는 자리죠?
이제!! 너무 참지만 마시고, 마음 속 소리 좀 내고 사셔요.
처음엔 무스님의 변화에 뜨~악 하겠지만,
조금씩 조금씩 거절할 건 하다보면 점점 나아지지 않을까요????
집집마다 스~탈이 틀리니 100% 장담 못함...ㅡㅡ;;

뭐... 어쨌거나, 우여곡절 긑에 정해진 친구들과의 모임 즐겁게 보내시고,
멋진 새해 맞으셔요.^.~

무스탕 2007-12-27 14:24   좋아요 0 | URL
더 열받아 해주셔서 감사.. ^^;;
그저 좋은게 좋은거라고 조용히 살고 있어요. 어디서고 보기 힘든 무스탕의 모습이라지요.. --;;
하여간 좌우지간 친구들이랑은 재미있게 놀려구요. 히히히..

오차원도로시 2008-01-03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댁은 아무리 오랜시간이 지나도 잘해대줘도 시댁이지..라고 어머님이...
그래서 그런건지... 엄마와 많은 시간을 보내는 저와 동생도 친가보다는 외가가 편합니다.
저희 엄마도 아직 시댁에 많이 휘둘리시 거든요. 그런거 볼 때 별로 마음이 안좋아 그런가봅니다^^
그래서 난 속편히 결혼 안하겠다.라고 했더니..그래라..하시네요;;... ㅋㅋㅋ

무스탕 2008-01-04 10:18   좋아요 0 | URL
그럼요. 시댁은 아무리 잘 해줘도 시댁이죠 -_-;
저도 애들보고 혼자살고 싶으면 혼자 살아라.. 하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제가 시댁 입장이더라구요.. --;;
 

자.. 이번달에도 제가 영화구경 못하고 지나갈것 같습니다.

어째 요즘엔 땡기는 영화도 없으니 어찌보면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요..

조금 일찍 올렸으면 좋았겠는데 제가 정신이 맑지 못하네요..;;

알라딘에서 주는 할인쿠폰입니다.

저를 즐찾해주시는 분이시면 어느분께서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요런 치사한 단서라니.. ^^;)

다만 사용하시고 모두가 볼수있는 공개 댓글만 적어주시면 됩니다 :)

 

 

ZBBQ-A5A5-BB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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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4 09: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07-12-24 09:42   좋아요 0 | URL
네.. 잘 사용하셨습니다 ^^

여러분~ 사용하신 분이 나타나시었습니다.
버려지지 않고 이렇게 잘 사용하게 되어서 정말 기분 좋답니다 ^__^*

2007-12-24 11: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07-12-24 13:10   좋아요 0 | URL
슝~~
(님 서재로 공간이동하는 소리.. ^^)

바람돌이 2007-12-25 0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렇게도 할 수 있어요? 저도 저 영화할인권 못쓰고 지나갈때 많은데 말입니다.
헉!!!
저도 지금 당장 올려놔야겟어요.
올해안에 영화보러 가는거 불가능이거든요. ㅠ.ㅠ

무스탕 2007-12-26 08:29   좋아요 0 | URL
휴일 잘 지내셨어요? :)
영화 할인권 그냥 버리기 아깝잖아요. 그래서 머리 굴리다 보니 저런 방법도 생각이 나더라구요 ^^

오차원도로시 2008-01-03 1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저는 거의 매번 못쓰고 넘어가는데...
제 서재는 인파(;;)가 별로 없으니 무스탕님 혹 영화 할인권 필요하시면 말씀 주세요...
바로 날려 드릴게요 ^^

무스탕 2008-01-04 10:19   좋아요 0 | URL
히히.. 넵!! 알았습니다. 혹여 필요하게 되면 후딱 말씀드립지요 :)
 

12월 초에 일터 한 곳에서 고양이를 만났다. 당장에 내 눈은 ♡.♡ 요렇게 되어버렸고 3일동안 그 고양이를 틈나는대로 안아주고 쓰다듬어주면서 사랑을 과시했다.

교수님들께 어쩌다 고양이가 이렇게 교수실을 차지하고 앉아있냐고 물어보니..

어려서부터 여기저기 공과에서 먹여주고 재워주고 키워주니 새끼도 두 번이나 낳았단다.

  (평소에 디카 갖고 다니는 버릇이 얼마나 고맙던지.. T^T)

요렇게 교수님방  의자에도 앉아주신다.

 의자중에도 폭신폭신한 헝겁의자를 주로 애용하고 딱딱한 플라스틱 의자는 그닥 선호하지 않는듯 싶었다.

 요 녀석은 엄마고양이.

 첫 날 보여주지 않던(?) 새끼 고양이이를 둘째날 보여줬다.


 요 녀석이 새끼라는데 도대체 닮은곳이라고는 눈 두개요 코 하나 뿐이라..

 덩치는 어미보다도 크고 사람에 대한 애정은 어미보다 훨씬 없었다.

 사람이 자기를 만지지 못하게 했다.

 어찌 어미랑 저리 틀리냐 했더니 학생하나 왈, 어려서 사람한테 잡힐뻔했단다.

 왜 그냥 놓고 보지 못하고 잡고싶어 하는건지.. 와서 앵기는 녀석이나 이뻐해 주면 될것을 건드려서 반감을 사게 만드느냐 이것이다.












 

 

 고

 

사람 손에서 자란 고양이 답게 과자도 먹어주시고 고양이가 맞다고 시위 하는건지 쥐를 물고 뛰는 모습도 보여줬다.

차지한 의자에서 팩 꼬꾸라져 ^^;; 잠도 한 숨 자고 누가 고양이 아니랄까봐 발톱도 긁어주었다.

이 겨울 저 냥이는 어떻게 지낼런지.. 학생들이 없어도 교수님들이 안계셔도 쥐를 잡을줄 아니 먹는 걱정은 안하고 살아도 될런지 모르겠다.

건강하게 겨울 나고 내년에도 만났으면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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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7-12-21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교쪽에서 크는 개나 고양이들은 방학이 있어줘야 돼요. 안 그러면 돼지 돼요.. ㅎㅎ

무스탕 2007-12-22 10:33   좋아요 0 | URL
하긴.. 다른 학교에서 본 개들, 토실한 녀석들 많더라구요 ^^;

물만두 2007-12-21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양이가 토실토실합니다^^

무스탕 2007-12-22 10:33   좋아요 0 | URL
네. 묵직했어요. 그래서 더 이뻤지요 :)

보석 2007-12-21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겨울 무사히 잘 지냈으면 좋겠네요.

무스탕 2007-12-22 10:34   좋아요 0 | URL
저렇게 자면 편안할까 몰라요?? 정말 내년에 꼭 다시 만나고 싶은데 말이에요..

비로그인 2007-12-21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눈빛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그런데 새끼(?) 고양이는 표정이 안쓰럽습니다.
사람에 대한 불신감을 갖는 모습이 같은 인간에게도 종종 있죠.
타인을, 다른 동물을 괴롭히는 인간은 도대체 근본이 어떻게 생겨먹은 걸까.ㅡ.,ㅡ

무스탕 2007-12-22 10:35   좋아요 0 | URL
저 새끼녀석은 불러도 안오고 계속 냐아옹~ 거리기만 하니 속도 상하고 약도 오르고 그랫어요.
정말 말 못하는 짐승 괴롭히는 짐승만도 못한 인간들이 많아서 슬퍼요..

순오기 2007-12-22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고양이, 난 별로 안 좋아하는데... 사진으로 보는 건 좋아요! ^^
엄마보다 크다는 새끼의 카리스마가... 마음을 짠하게 하네요.ㅠㅠ

무스탕 2007-12-23 11:16   좋아요 0 | URL
전 고양이가 제일 이뻐요 ^^
이뻐해 주지 않을거면 그냥 냅뒀으면 좋겠어요. 싫다고 왜 꼭 해를 끼치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오차원도로시 2008-01-03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토실...잘 보살펴 주나 봐요..^^ 기쁘네요...
그러게요..그냥 해코지라도 안했으면 하는 바람이죠... 전 길가에서 애들 보면 반가운데 안그런 사람들이 많은가 봐요.
오늘도 출근길에 얼룩이 한마리가 지나가길래 인사하고 (차 밑에다 대고 말이죠) 일나보니 많은 눈길이...^^(그게 이상하게 보인다는 건 저도 인정합니다 ^^)
그럴때마다 우리애들이라고 둥가둥가 사람좋아하도록 편하게 생각하도록 마구 부려먹게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ㅋㅋ

무스탕 2008-01-04 10:22   좋아요 0 | URL
학교 차원에선 이뻐해 주는 교수님들, 학생들이 많더라구요.
저도 길에서 고냥이건 강아지건 만나면 정말 이뻐서 불러주고 만져주고 하는데 기겁을 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그래도 전 싫다고 어떻게 해코지를 하지는 않는데 말이에요..
도로시님댁 아가들은 정말 천상에서 평화와 사랑에서 자라는 행운묘들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