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주 화요일, 3월 29일. 정성과 미용실에 갔다, 치과에 갔다, 은행에 갔다, 도서관에 갔다, 문방구에 들려 물감을 고르고 있는데 지성이 전화를 했다. 무단횡단을 하다 교통사고가 났다고.. 

정신없이 달려 현장에 도착하니 지성은 가해차량 조수석에 앉아 있었고 이미 경찰이 와서 대기하고 있었다. 외상으론 큰 상처가 없어 일단 연락처 받아놓고 119를 불러 집 앞에 있는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겼다. 

1차로 방문한 원광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처치를 못하고 다시 129를 불러 평촌에 있는 한림대학병원으로 다시 후송. 6시 조금 넘어서 시작된 검사결과 11시가 넘어서 중환자실로 입원. 

다행히 아이는 부러지거나 크게 다친곳은 없는데 차량의 앞 유리창을 깨부순 왼팔에 미세골절이 있을지 모르니 약식 깁스를 하고, 비장에서 출혈이 있으니 절대안정과 자연지혈이 되는지를 지켜보다 지혈이 안되면 수술을 해야한단다.  

옆에 보호자도 있을수 없는 중환자실에 아이를 넣어두고 천근이나 되는 발길을 돌려 집으로 왔다. 

 

2. 다음날, 정해진 면회시간인 12시보다 조금 빨리 10시쯤 중환자실에 도착하니 고마운 간호사분들이 면회를 허락해 준다. 지성인 잘 잤다고 하고 더 아픈곳은 없다한다. 다만 아무것도 할수 없이 누워만 있어야 하니 지루할뿐. 

옆에서 1시간여를 지켜보다 병원 원무과에서 교통사고 담당자랑 이야기를 해야 해서 11시쯤 중환자실을 나와서 원무과를 거쳐 12시에 엄마(지성이 외할머니)랑 다시 면회를 하러 중환자실로 올라갔다. 

30분 면회를 마치고 12시 30분에 귀가. 

 

3. 저녁 면회는 6시 30분에서 7시까지 30분간. 아빠가 퇴근을 빨리해서 면회를 하러 왔다. 시간에 맞춰 다시 중환자실로 들어가서 지성이랑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의사샘이 오신다. 더 악화되는게 없으니 내일은 일반 병실로 올리자고 한다. 아, 다행이다. 내일은 입원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을 챙겨와야겠네..

내일 오마 이야기 하고 면회를 마치고 집으로 오는길. 내가 운전을 하고 외곽순환도로를 달려 산본 나들목으로 내려서면 집과는 5분거리. 나들목을 나와 정지 신호를 받고 서 있는데 룸미러에 보이는 뒷차가 수상하다.. 라고 생각하는데 쾅-   

신랑은 어이쿠 놀라고 난 악 놀라고. 사이드를 채우고 밖으로 나와 보니 뒤에서 받은 차는 10톤은 나갈것 같은 대형 트럭이다. 운전기사 아저씨가 2층에서 내려온다 -_-; 

왜 그랬어요 아저씨. 물으니 브레이크가 밀렸단다. 신호 받는동안 잠시 딴 짓을 하다 브레이크에서 발이 미끄러졌단다. 보험처리 해줄테니 차를 빼잔다. (퇴근시간이라 차가 많긴 많았다) 

 

4. 난 순간적으로 핸들을 꽉 잡고 브레이크를 밟고 그러느라 사지의 근육이 경직이 됐었고 신랑은 조수석에 늘어진 자세로 앉아있다 등.허리에 충격을 받았단다. 

가해차량의 번호판을 찍어놓고 내차 뒷 범퍼도 찍어놓고 건네받은 가해자 명함대로 전화를 걸어 연락처 확보해 놓고 가해자는 보험회사에 신고하고 자리를 떠났다.  

사고 장소가 언덕이 진 내리막길인데 정차해 있다 미끄러져서 받은 사고라지만 워낙에 가해차량이 대형차량이라서 충격이 장난이 아니었다.

(여기서 잠깐, 가해자 이름이 탕이 실명이랑 똑같다 -_- 가해자측 보험회사 대따 헷갈리겠다.ㅋ)  

 

5.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 난 양쪽 팔이 저릿저릿하고 무거웠고 신랑은 허리가 좀 뻐근하단다. 당장은 출근을 해야하니 어쩔수 없고 저녁에 병원을 가겠다고 신랑은 일단 출근.  

난 정성이를 등교시키고 챙겨놓은 물건들을 싣고 일단 차를 수리하러 공업사로 갔다. 차를 공업사에 두고 짐들을 들고 택시타고 병원에 도착해서 보관함에 짐을 넣어두고 중환자실로 올라가니 바로 병실로 옮기잔다. 아, 다행이다. 

병실로 옮겨 정리를 하고 짐도 찾아다 풀어놓고 나니 좀 마음이 편해졌다. 지성이는 더 아픈곳은 없다 그러고 깁스한 팔만 불편하단다. 그래도 의사샘은 아직 출혈이 완전히 멈춘게 아니라서 무조건 안정하고 있어야 한단다. 

 

6. 그렇게 병실에 5일간 입원해 있다 화요일 4월 5일에 퇴원했다. 사고나고 8일째.

지혈은 됐지만 아직은 위험하단다. 사람 많은곳도 가지말고 버스도 지하철도 타지말란다. 병원측에선 이번주는 입원해 있었으면 하는 눈치였지만 약물 치료도 없이 그저 누워 있기만 하는 상태라서 집에서 쉬겠다고 졸라서 퇴원했다.  

퇴원하고 이틀 후, 어제 다시 병원에 가서 혈액검사를 하니 괜찮단다. 다음주 월요일에 한번 더 와서 혈액검사를 다시 받으란다.  

원래 지성이 학교에서 다음주 월화수 2박 3일동안 수련회가 계획되어 있었는데 선생님께 말씀드려 수련회도 빠졌다. 그래서 이번주는 계속 안정하고 다음주 수련회 마치고 목요일부터 등교하기로 했다. 

 

7. 난 사고난 다음다음날, 토요일에 병원에가서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괜찮단다. 신랑은 몇 번 물리치료를 받았는데 계속 등이랑 허리가 안좋다고 해서 이번주까지 계속 병원에 다니기로 했고..  

워낙 이번주 월화수엔 내가 출장이 잡혀 있었으나 사고난 다음날 사무실에 전화를 해서 사정을 이야기 하고 출장을 취소했는데 지성이 퇴원한 화요일 저녁에 다시 급하게 전화가 왔다. 수요일 하루 출장을 갈수 없냐고.. (퇴원해서 집에 있는걸 알았나..? -_-a)  

엄마에게 지성이를 맡겨놓고 수요일 하루 출장을 다녀오니 몸이 무겁.. 신랑은 아픈애 놓고 나간다고 구박..  

 

8. 지성인 지금 누워서 새로 산 플스게임에 열을 올리고 있고 --++ 짧은 병원 생활에 오히려 내가 녹초가 되어 있다.  

병원에 하루종일 있다가 저녁에 신랑이 퇴근해서 잠깐 병원에 들리면 그 틈에 집에 와서 정성이랑 저녁을 먹고 정리좀 해 놓고 정성이 다음날 등교할 거리들 준비해 주고 10시 전에 다시 병원에 가서 신랑을 집으로 보내고 그러다 보니 잠자리도 불편하고 자도 잔것 같지 않고..

 

9. 지성이가 사고가 난 자리는 무단횡단 상습지역이었다. 양쪽 횡단보도의 거리는 300m 정도. 가운데 육교가 있고 육교랑 30m쯤 거리에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버스에서 내려 길을 건너는 사람의 90%는 무단횡단을 거침없이 하는 불량스런 위치다. 

사고가 난 날 119를 기다리며 현장을 유심히 둘러보니 육교에 떡~ 하니 걸려있는 플랭카드. '육교 철거 예정'  ㅠㅠㅠㅠ 

어제 병원을 가느라 사고현장을 지나보니 이미 육교는 철거가 되어 없어지고 그 자리에 이미 횡단도가 설치되어 운행되고 있더라. 

육교는 유명무실했고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는 지역이라 시에서 이미 육교철거와 횡단보다 운행이 계획되어 있었나 본데 아마 철거전 지성이 마지막으로 사고가 난게 아닌게 생각이 된다;; 

 

10. 무조건 준법. 무조건 안전. 무조건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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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1-04-08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무스탕님. 정말 힘든 며칠을 보내셨군요. 저도 집 앞에서 무단횡단을 곧잘 하는데(;;) 등뒤로 식은땀이 흐르네요.
교통사고나서 저도 팔에 깁스한 적이 있었거든요. 저는 버스를 타고 알바를 가다가 버스운전기사분이 앞 차를 박아서 난 사고였어요. 그 당시엔 괜찮은줄 알았는데 병원에 가니 점점 팔이 붓고 아프더라구요. 엑스레이 찍어보니 인대 늘어나서 깁스를 해야했고 너무 놀라서 집에 와서 깁스한 팔로 잤어요.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이젠 다리가 아픈거에요. 그래서 소리를 지르며 보니 양쪽 종아리에 온통 멍투성이더라구요. 몇주간 물리치료 받으러 다녔어요. 교통사고는 후유증이 무섭다는게 바로 이 말이구나 싶더라구요.

지성이가 더 아픈곳이 일단은 없다고 하니 다행이에요. 그리고 팔만 나으면 정말 말짱해졌으면 좋겠어요. 다른데는 더 아프지 말고. 며칠간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무스탕님. 오늘은 시간내서 좀 주무세요.

무스탕 2011-04-08 12:18   좋아요 0 | URL
울 동네는 무단횡단하기 좋은 길들 많아요;; 넓이도 적당하고 (편도 2차선) 차도 별로 안다니고 아파트 단지 출입문은 횡단보도 가운데쯤 있고..
저라고 100% 횡단보도만 이용하는게 아니라 더 반박을 못하고 입다물고 있지요.
지성이 사고가 문제가 아니게 다치셨었군요. 지성이 팔은 괜찮아요. 깁스 풀고 퇴원했어요. 팔보다 비장이 제일 걱정거리라서 병원에서 자꾸 오라 그러는거지요. 어제 갔는데 괜찮다는걸 봐서 다음주 월요일에 검사하고 나면 오지 말라그럴것 같아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로그인 2011-04-08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지성이 상처가 빨리 아물고 옆지기님도 괜찮아지시길 진심으로 바랄께요. 그래도 큰일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만 하시길 천만 다행이에요. ㅜㅜ
그간 얼마나 놀라고 고생 많으셨겠어요..

무스탕 2011-04-08 12:22   좋아요 0 | URL
눈에 보이는 상처는 턱이 조금 찢어진거랑 양 손등에 상처들만 조금씩 남았어요.병원에서 계속 메디폼을 붙여 줬었는데 이게 상처를 치료하는 동시에 주변 피부를 못살게 구나봐요. 상처는 딱지가 앉았는데 상처주변 메디폼이 붙었던 자리들이 부풀어 올라 흉해졌어요. 요것도 곧 가라앚겠죠.
정말 이만하길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ㅠㅠ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pjy 2011-04-08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진장 다사다난 하셨네요~ 사고다발지역은 육교대신 아무리 건널목을 해도 종종 터지더라고요~
저희동네도 그래서 아주 가깝지만 하도 사고가 나서 건널목이 10미터 간격으로 무려 3개나 연달아 있습니다..근데도 언덕넘어서 내려오는 코스라 종종 쿵쿵~ 겁나는 사고나 많아서 못볼꼴도 꽤 봅니다~
내가 지켜도 차가 안지키면 말짱 도루묵이라서 건널목은 절대로 바쁘게 건너면 안되요! 조심 또 조심@@;
맛나거 드시고 푹~~ 쉬셔야 할텐데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무스탕님만 괜히 더 힘든거 같아요~

무스탕 2011-04-08 12:27   좋아요 0 | URL
그렇더라구요. 사고다발지역은 건널목이고 육교고 지하도고 상관없이 계속 사고가 나더라구요. 그저 조심하는게 상책이에요.
하나만 빵- 터졌어도 어리버리 할텐데 사고도 두개가 겹치니 헷갈리더라구요. 어제 보험회사에서 뭔가 하나 날라왔는데 이게 누구 사고건이지? 잠시 생각했다니까요.
엄마가 조금 더 힘들어도 애들이 아프지 않았으면 하는데 엄마들 백이면 백 모두의 생각이니 저도 그랬어요. 이정도로만 다쳐서 다행이었어요 ^^;;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섬사이 2011-04-08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휴.. 글을 읽기만 하는데도 가슴이 떨려요.
지성이 사고 연락 받았을 땐 얼마나 놀라고 하늘이 노랬을까, 싶네요.
무스탕님도 옆지기님도 지성이도 건강해져서
평화로운 일상으로 빨리 돌아오길 빌어요.

무스탕 2011-04-08 16:25   좋아요 0 | URL
지성이가 전화할때 목소리가 그렇게 나쁘지 않아서 도대체 사고 어느정도인지 감이 안잡혔는데 현장에 가보니 경찰차 와 있죠, 가해차량은 2차선에서 1차선으로 틀어져 있죠, 앞에 견인차 와 있죠.. 실감나더라구요 ㅠㅠ
일단 저 스스로를 진정시키고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어요.
사고가 다 그렇겠지만 애들 사고는 정말 금방이더라구요. 그저 조심조심이에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노아 2011-04-08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무슨 액땜을 이렇게 과하게 하셨나요..ㅜ.ㅜ
다행히 모두 좋아지고 있네요. 그래도 교통사고는 후유증이 무서우니까 계속 지켜봐야겠어요.
10번에 절대절대 동감이에요. 아프지 마셔요.(>_<)

무스탕 2011-04-08 16:29   좋아요 0 | URL
이거 봄맞이 액땜치고는 정말 과했어요 ㅠ.ㅠ
지성이가 골절도 없고 큰 상처도 없어서 정말 다행이지요.주변에서도 후유증을 염두에 두고 합의하라고 코치해 주시더라구요. 주변에 이렇게 교통사고가 난 사람이 없어서 뭘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합의건은 신랑에게 미루고 있지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꿈꾸는섬 2011-04-08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사건의 전말을 듣고는 너무 놀랐잖아요.
이젠 좀 괜찮으신건가요?
지성이도 무스탕님도 옆지기님도 그래도 모두 큰 사고는 아닌 것 같아 다행스럽네요.
사고후유증이 더 무서우니 조심하셔요.^^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빌게요.^^

무스탕 2011-04-08 16:34   좋아요 0 | URL
사건의 전말이지만 틈틈이 생략 많이했지요. 병원에서 있었던일 이야기 하자면 페이퍼 5개쯤 더 적을수 있어요. (시리즈로 가볼까요? ^^;;;)
전 이제 아픈곳 없어요. 신랑도 그만그만하고요. 지성이도 긁힌 상처만 빼면 겉으론 아픈곳 없는거 같아요. 누가 차랑 박은 애라 생각하겠어요. ㅋㅋ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순오기 2011-04-08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휴~ 뭔 일이래요, 가족의 불운을 모두 액땜했나 봅니다~
고생하셨지만, 그만하길 다행이라 가슴을 쓸어내려요~~~~~
무조건 준법, 무조건 안전, 무조건 건강~~~~~ 해야지요!!

무스탕 2011-04-09 14:41   좋아요 0 | URL
그 가해 차량을 뒤따라 오던 차가 있었더라면, 지성이가 버스에서 내려서 버스 뒷편으로 돌아가서 건넜다는데 앞으로 가서 건넜더라면, 가해자 아저씨가 지성이를 못 봤더라면.. 하여간 꼬리를 물고 떠오르는 생각들이 끔찍했어요 ㅜ_ㅜ
정말 이만하길 다행이에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BRINY 2011-04-09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든 일들이 연속으로 일어났네요. 얼마나 힘드셨어요. 그래도 큰 부상이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무스탕 2011-04-09 14:43   좋아요 0 | URL
그 와중에, 병원에서 먹고 자고 하는 며칠 사이에 전 마법까지 찾아와서 제 몸이 더 힘들었었어요. 제가 첫날 까부라지는 체질이라서요 ;ㅁ;
이젠 다 괜찮아요. 월요일에만 좋은 소리 들으면 정말 병원이랑 인연 끊고 싶어요. ㅎㅎㅎ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hnine 2011-04-09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우...무스탕님 그만 하시길 다행이고, 남편분과 지성이는 좀 더 안정을 취하고 있어야 하는거죠?
얼마나 조마조마 하셨어요. 그 와중에 출장도 다녀오시며 일까지 하시느라 얼마나 경황이 없으세요. 정말 엄마, 아내라는 위치는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나봐요.
무조건 건강, 저도 완전 공감합니다.
곧 회복되시길 바랄께요.

무스탕 2011-04-11 13:16   좋아요 0 | URL
오늘 오전에 지성이는 마지막(?)으로 병원에 다녀왔어요. 혈액검사하니 괜찮다고 격하게 놀지말고-_- 한동안 얌전히 지내라는 명을 받고 특별하게 이상 없으면 더 안와도 된다는 확답을 받고 왔지요 ^^
오늘부터 친구들은 2박3일로 수련회에 갔는데 지성이는 가지도 못하고 혼자 집에서 방콕이에요;ㅁ; 목요일부터 등교하려고요 :)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실 2011-04-09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이쿠 떨려라...지성이 얼마나 놀랬을까요. 또 님은요.....
지성이 만으로도 힘드셨을텐데, 두 분은 또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옆지기님 치료 잘 하시고, 지성이도 빠른 쾌유를 빕니다.
님 정말 괜찮으신거죠??

무스탕 2011-04-11 13:18   좋아요 0 | URL
사고현장에서 보니 애가 얼이 좀 빠져 있는 표정이더라구요;;;
저도 애를 보니까 푸들푸들 떨리기 시작해서 심호흡부터 하고 시작했지요;;;
이제 지성이도 괜찮고 신랑도 괜찮고 저도 괜찮고 다 괜찮아요.
오늘로 딱 2주째인데 정말 언제 2주가 지나갔는지 모르게 후다닥 지난 느낌이에요. 정말이지 교통사고는 끔찍해요 ㅠ.ㅠ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책가방 2011-04-11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라는 책이 있더군요.
아마 불행도 혼자 오지는 않을 거예요...^^
많은 일 겪었으니까 이젠 좋은 일 생기기만 기다리면 될 듯...^^

무스탕 2011-04-14 09:04   좋아요 0 | URL
아.. 이 글을 이제 봤어요;;;
지성이는 다 좋아져서 오늘부터 학교에 갔어요. 오늘은 아침에 데려다 주고 담임선생님 뵙고 말씀좀 드리고 그러고 왔지요.
책가방님 말씀대로 이제 좋은 일만 생기면 좋겠네요 ^^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소나무집 2011-04-15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이런 사고가 있었군요. 정말 큰일 날 뻔했어요. 그것도 연거퍼 교통 사고라니..얼만나 무서웠을까. 지성이랑 무스탕님이랑 가족 모두 얼마나 놀라셨어요? 이젠 모두 진정이 된 듯하네요. 그래도 그만하니 정말 다행이에요.

무스탕 2011-04-15 17:46   좋아요 0 | URL
글쎄 이렇게 정신 없는 며칠을 지냈지 뭡니까? 그래도 이제 한숨 돌리고 나니까 언제 그런 일이 있었던가 싶더라구요. 사람이 이렇게 간사해서야..;;
지성이 사고 보험회사 담당자는 2주가 넘도록 전화 한 통을 안하더라구요. 바쁜건 알겠지만 참 무성의하다.. 싶었어요. 신랑이 어제 전화했더니 죄송하다고, 바빠서 그랬다고 했다는데 사고 마무리는 언제 하려는지.. ( ")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집으로 돌아와야 할 거리는 약 7km 

근데, 자동차가 밥을 달라고 불을 깜빡거린다. 난 버텼다. 왜? 목요일부터 기름값을 내린다는 뉴스를 이미 들었으니까. 어짜피 다음 외출 예정은 목요일이니까. 

저녁에 사무실에서 전화가 왔다. 내일, 그러니까 오늘 출장을 갈수 있냐고. 그러겠다고 대답하고 전화를 끊고 살짝 고민이 시작된다. 

기름이 간당간당인데... -_- 내일(즉, 오늘 수요일) 기름을 넣으면 아까운데... 집에서 사무실까지는 17km. 왕복이면 34km... 음.. 해 볼만 해. 

오늘 난 정말 착하게 주행하면서 사무실엘 다녀왔다. 

시속 70km/h 를 넘기지 않고 제일 바깥 차선으로 달리면서 혹시라도 달리다 시동이 멈춰 길 한복판에서 서게되는 사고를 방지하면서 착하게 다녀왔다.  

그러니까 기름탱크에 기름을 보충 하라고 경고등이 들어오고도 40km의 주행은 가능한걸 입증한거다.

차를 운행하기 시작한지 15년이 다 되어가지만 그동안 해보고 싶었는데 아직 못 한것 하나. 

연료탱크의 연료가 다 소모되어 자동으로 차가 스톱하는거. 언제 이거 해보나..? ( ") 

기름값을 100원 내린다는게 차량운행이 빈번한 사람들에겐 큰 효과겠지만 나같이 자주 운행하지 않는 운전자들에겐 실제로 그 효과가 미미하고, 이번 가격 인하에 대해서도 이렇게 저렇게 말이 많지만 사실 이거 기분문제다. 

몇 십원 싼 기름 찾아 멀리서 오는게 사실 더 낭비일수도 있지만 싸게 샀다는 기분이 그런걸 용서해준다. 

모두가 인정하는 적당한 기름값. 그건 언제나 실현되려나? 과연 이 정부에서 가능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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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11-04-06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통 경고등이 켜지는 시점이 탱크에 5~7리터 정도의 기름이 있을 때라더군요.시내주행 리터당 8키로만 잡아도 40~56키로정도는 간신이 갈수 있지요.
예전에 기름 떨어지면 보험렉카가 한 10리터 기름을 주었다고 하는데 요즘은 한 3리터 준다네요.그정도면 간신히 주유소까지 갈순 있지요^^

무스탕 2011-04-07 11:30   좋아요 0 | URL
3리터 준대요? 전 5리터정도 주는줄 알았는데 만원어치도 안주는군요 -_-
제 선생님 한 분은 트렁크에 기름 넣고 실험했더니 50키로를 더 달리더라 하시더라구요. 그 말씀 믿고 무모한 모험인지 실험인지 저도 한거에요. ㅎㅎㅎ

마노아 2011-04-07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생각보다 오래 버틸 수 있군요! 자동차 기름의 한계를 보았달까요.
기름값 인하가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더 떨어지기를 바라야죠.
요새 물가는 살인적이에요..;;;

무스탕 2011-04-07 11:32   좋아요 0 | URL
50키로 정도는 간다는 말은 들었는데 그래도 경고등 보면 불안하잖아요.
그래도 불안한걸 감수하고 운행했는데 결과는 성공이었어요 ^^
기름값이 정말 하늘 높은줄 모르고 오르고 있어요. 어휴.. 세금 걷기 제일 만만한게 담배나 기름이 맞나봐요 -_-++

세실 2011-04-07 0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허 오래된 차는 믿으면 아니되옵니다.
제가 예전에 아반떼 끌때 그 경고등 믿었다가 잠깐 파킹하고 다시 끌려니 차가 멈췄다는...
경고등 들어온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말이죠.
그럴땐 만원어치만 넣는 센스^*^

무스탕 2011-04-07 11:33   좋아요 0 | URL
지금 7년 조금 더 탔고 7만키로 조금 못 탔는데 아직은 조금 더 믿어볼라구요.
쥔님 그렇게 배신한 아반떼를 지금은 안델꼬 다니시죠? ㅎㅎㅎ
어제 심정으론 만원어치를 넣는게 왜 그렇게 억울하던지 이를 악물고 버텼지요. 아.. 승리의 한국아줌마에요 ^^;;

Kitty 2011-04-07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어제 기름 거의 만땅 넣었는데 목요일부터 인하라고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뉴스도 못챙기고 정신 못차리고 사네요 흑흑 ㅜㅜ

다락방 2011-04-07 10:58   좋아요 0 | URL
아 키티님 orz

무스탕 2011-04-07 11:35   좋아요 0 | URL
아 키티님 orz

그 주유소에서 이 웬 횡재냐 했겠어요. 어제즈음엔 정말 필요한 사람들만 조금씩 넣었을텐데 만땅 손님이라뇨.. ㅠㅠㅠㅠ

섬사이 2011-04-07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정부를 믿고 있다가는 발등이 남아나지 않을 거예요. ㅠ.ㅠ

무스탕 2011-04-07 18:07   좋아요 0 | URL
이 정부랑 같이 할 시간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으니 답답한거죠 -_-
 

지난주 14일 월요일은 정성의 컴퓨터 방과후 수업을 처음 시작 하는 날. 

작년 5학년때 마지막 컴퓨터 방과후 수업을 하면서 자격증을 하나 따겠다고 방학동안에도 열심히 다녔는데 교재를 다 마치지 못하였다고 하길래 올해 첫 방과후 수업을 하면서 마저 마무리를 짖자고 의견 일치를 보고 지난주부터 시작을 한 것이다. 

그런데, 2월까지는 아침 8시에 시작하는 수업을 듣다가 3월부터는 수업이 끝난 다음, 3시부터 수업이 시작하게 됐는데 지난주 첫 수업 시간에 참여를 하지 않고 집으로 왔다. 

왜 왔니? 물으니 깜빡 잊었단다. 그날 아침 선생님께 교재에 대해서 묻고(그러니까 새로 시작하는게 아니고 하던거 마무리 짖겠다.. 뭐 그런거) 수업 잘 하고 와라, 이야기도 나눴건만 몇 시간만에 잊어먹고 그냥 온것이다. 

하는수 없이 집에 왔으니 첫날 수업은 그만두고 그럼 수요일(일주일에 두번, 월.수 방과후에 수업을해요) 에 가서 물어보고 수업하고 와라 말했다. 

(또) 그런데, 수요일엔 오전 수업만 하고 점심을 먹고 집에 오면 1시가 조금 넘는데 컴퓨터 수업은 마찬가지로 3시에 시작을 하니 수요일엔 아침에 하자 그래서 지난주 수요일엔 아침 수업을 듣고 일찍 집엘 왔다. 

오늘, 그러니까 세번재 수업이 있는 날이다. 역시 오늘 아침에도 밥을 먹으면서 또 잊어먹지 말고 수업 잘하고 와라, 당부를 했다. 

(또! 또!) 그런데!!!!!!!!!! 

조금전 누군가 현관문을 여는 소리가 들려 당장 의심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정성이가 문을 열고 있다. 

'야-! 너 컴퓨터 수업 어쩌고 왔어?' 물으니 '아차!!" 한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대로 현관에 들어서지도 못하게 가방만 풀어놓고 신발주머니만 들고 다시 학교로 쫒아버렸다. 

가면서 지난번에 아침에만 수업을 해서 자꾸 까먹는단다. 그럴까봐 오늘 아침에도 단단히 일러 보냈구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번은 고생을 해봐야 몸이 잊어먹지 않지. 다시 학교로 가는거 싫겠지만 다녀오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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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가방 2011-03-21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아이 키우다보면 간혹 겪는 일이죠..ㅎㅎㅎ
그나마 학교가 가까우면 다행인데 멀면 힘들어서 어쩐대요..??


무스탕 2011-03-21 19:49   좋아요 0 | URL
학교는 걸어서 10분이 조금 안걸려요. 그런데 같은걸로 두 번이나 실수를 하니 어이가 없어서, 몸으로 익혀서 잊어버리지 말라고 다시 보냈지요 ^^

다락방 2011-03-21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엊그제 커피메이커에 커피를 안넣고 내렸어요. 뜨거운 물만 졸졸졸..그런데 그것도 엄마가 말해줘서 알았어요. 락방아, 커피 내리는거 맞니? 응. 근데 왜 물만 나오니? 하하하하. orz

제 생각에는요, 무스탕님, 정성이가 깜빡한건 사실이지만, 거기엔 깜빡하고 싶은 정성이의 의지도 조금쯤 들어가 있었을 것 같아요. 나는 이걸 잊고 싶다, 라는 그런 의지요. 저도 잊고 싶은게 아주 많거든요. 출근, 이라든가 하는것들요.

무스탕 2011-03-21 19:52   좋아요 0 | URL
전 메이커에서 커리를 내릴 일이 없어서 다행이에요. ㅋㅋㅋ =3=3=3=3

음, 전 거의 대부분에서 정성이나 지성이가 싫다고 하면 하지말라, 그렇게 해요. 다른건 몰라도 요 컴에 대해선 정성이가 하겠다고 해서 시켜준거거든요. 싫어서 보다는 넋놓고 잊어서가 맞을거에요 ^^;
(저도 출근, 그런거 잊고 싶었던 시절이 분명 있었지요. 다락방님을 이해해요. 암요)


책가방 2011-03-21 21:14   좋아요 0 | URL
전 보리차 끓이려고 물 올려놓고는 아무것도 안넣고 맹물만 끓인적도 있는걸요 뭐..ㅋ

무스탕 2011-03-22 13:54   좋아요 0 | URL
ㅋㅋ 전 믹스커피를 마시는데 커피 마시려고 가스랜지에 물 올려 놓고 딴짓하다 물 다 졸이는건 흔한 일이었군요 ^^;;

울보 2011-03-21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류는 요즘 한가지 두가지 자꾸 학교에 두고 와서 집에오자마자 가방검사하고 안가져왔으면학교로 돌려보내요,
예전에는 함게 가주었는데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혼자 보내고 있는데 왜 자꾸 덤벙거리는지 모르겠어요,,

무스탕 2011-03-22 13:56   좋아요 0 | URL
지성이도 정성이도 아직까지 준비물 안가지고 가서 전화하는게 다반사에요 -_-
올해는 두 녀석 모두 교과서를 교실에 두고 와서 교과서 가져다 달라는 전화는없네요.
애들이나 어른이나 순간 놓치고 다니는거, 그렇게 슬퍼할 일은 아닌겆죠? ^^;;

순오기 2011-03-21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정도를 가지고 뭘요~ 딸내미 생일 까먹는 엄마도 있는 걸요.ㅋㅋ

무스탕 2011-03-22 13:56   좋아요 0 | URL
전 작년 겨울에 신랑 생일을 전날 깜빡해서 아침에 미역국을 안끓여주고 저녁에 끓여줬어요. 별 말은 없던데 속으로 삐쳤으려나요? ㅎㅎㅎ

소나무집 2011-03-22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뭘 이 정도 가지고...
울 아들은 오늘 아침 학교 가서는 수학이랑 듣말쓰 책이 없다고 전화~
학교 가기 전에 분명히 시간표 보고 책 챙기는 걸 확인했는데 말이죠.
보니까 시간표 옆에 챙겨서 잘 놔두고 빈 가방 들고 갔더라구요.ㅜㅜ

무스탕 2011-03-22 13:59   좋아요 0 | URL
몇 년전에 지성이랑 정성이랑 가방을 바꿔들고 가는 바람에 제가 바쁘게 뛰어다니며 바꿔준적이 있어요.
어휴.. 둘 다 까만 가방이기는 하지만 어째하여 그런 착각을 하는건지..
뭐, 준비물 놓고 가는건 하도 숱해요. 저 회사 가고 있는데 전화해서 가져다 달라면 나보고 어쩌라고... ㅠ.ㅠ

마녀고양이 2011-03-23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세번이나... 아이고.
그런데 아직도 수학도둑 사시는군요?
저는 드디어 수학도둑과 메이플 오프라인 끊었습니다! 두둥, 자랑해야죠~

무스탕 2011-03-24 13:41   좋아요 0 | URL
세번이면 문제죠? 것도 같은 걸루 말이에요 --++
수학도둑은 아직 합의 본게 없고 메이플 스토리는 초등학교 다니는 동안만 사주기로 약속 했어요. 아.. 저도 어여 끊어야 하는데 말이어요 ㅠㅠ

따라쟁이 2011-04-04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정성이만 했을 때부터 였던것 같아요.. 깜빡깜빡하는거.. -ㅁ-;;
겉옷이며, 열쇠며, 신발주머니며, 우산이며, 책가방까지 숱하게 잃어버렸었어요.. 엄마한테 등짝도 숱하게 얻어맞고..

무스탕 2011-04-04 19:48   좋아요 0 | URL
ㅋㅋㅋ 뒤늦은 위로 감사합니다. ㅋㅋㅋ
제가 요즘 일이 있어서 집에서 잠을 못자는데 어제 정성이에게 학교 준비물을 등교길에 사라고, 꼭 사라고 신신당부를 하고 집을 나갔었어요. 조금전에 집에 와서 보니 메모지에 '등교길에 문방구 들려서 하드보드지 4절지 두장 꼭!꼭! 살것' 이라고 적어서 식탁위에 올려놨더라구요. 얼마나 웃었는지.. ^^
 

울 동네 군포시에서 모처럼 마음에 드는 사업을 시작하고 열심히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갖가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 접힌 부분 펼치기 >>

몇 번의 강의를 준비하고 들으러 오세용~ 공고를 했다. 

그래서 오늘 고른 책이  요 책.  

시간이 맞으면, 이 달 말일 목요일 두 시에 성석제님의 강의를 들으러 가려 하고 가기 전에 뭔가 하나라도 읽어보는게 예의가 아닐까 싶어 구입했다. 

성석제의 유명세야 진즉에 알았지만 여태껏 한 번도 접한적이 없다. (이 싯점에서  난 부끄러워해야 하나? --;;;) 

이제 얇은 옷을 입을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곳곳에서 다이어트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들하는데 시에서는 시민들을 살찌우겠다고 대단한 결심을 한듯하다. 

몸은 가볍게, 마음과 행동과 사회는 묵직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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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 2011-03-15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재미있겠다. 전 누구의 (누구?) 웃음 소리는 싫지만 기획 참 잘한거 같아요.

무스탕 2011-03-15 17:00   좋아요 0 | URL
저도 기대중이에요 :)
근데 누가 그렇게 웃어요?! 궁금하자나욧-!!

다락방 2011-03-15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와, 다녀와서는 강연 어땠는지 후기도 올려주세요, 무스탕님! 히히

무스탕 2011-03-15 17:00   좋아요 0 | URL
과연 후기를 적을수 있을정도로 이해를 할런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노력은 해 볼게요, 다락방님! 히히

마녀고양이 2011-03-15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몸은 가볍게, 마음과 행동과 사회는 묵직하게..
이거 절대 공감합니다. ㅠㅠ

그리고 저는 태어나서 한번도 접한 적이 없어요. 그냥 그럴 수도 있다 하고 살래요.. 아하하.

무스탕 2011-03-16 08:31   좋아요 0 | URL
성석제가 익숙한듯 하면서도 낯선 제가 요상한게 아니군요. 다행이랄까.. ^^
제가 사는 군포시에선 시민들의 정신적 영양 보충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게 느껴지시죠? 전 군포가 좋아요 :D

꿈꾸는섬 2011-03-15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정말 좋으시겠어요.
저 성석제 작가님 소설 에세이 모두 좋아하거든요. 소장하고 있는 책도 몇권 있어요.^^

무스탕 2011-03-16 08:32   좋아요 0 | URL
31일 무렵 사무실엘 나가야 할지도 모르는데 하여간 사무실에 나가지 않으면 가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몰릴것 같으니 일찍 나서서 앞에 앉도록 노력해야죠. 글구 가능하면 사인도 받구, 사진도 찍구, 또... ㅎㅎㅎ

순오기 2011-03-16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동네에 사는군요~ 부럽당!^^

무스탕 2011-03-16 18:15   좋아요 0 | URL
가깝게 계시면 조금 일찍 오셔서 점심 먹고 커피 한 잔 마시고 같이 강의 들어요~ 할텐데 너무 멀어요, 우리 사이는 ㅠ.ㅠ
 

가끔

멍~ 하고 있으면, 정성이는 

'엄마.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라고 묻고 

뭔가 골똘히 생각하고 있으면, 정성이는 

'엄마. 왜 멍~ 하고 있어?' 

라고 묻는데, 

도대체 내가  

어떤 눈을 하고 있길래  

애는 그렇게 묻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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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가방 2011-03-11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런닝맨)의 송지효가 생각나는 글이네요.. 멍지효...ㅋ
무스탕님은....멍스탕..??ㅎㅎㅎ
송지효표정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무스탕 2011-03-13 11:39   좋아요 0 | URL
저도 멍~지효보면 재미있어요. 걘 그게 매력 같은데 전 전혀 매력이 아니고 말씀대로 멍스탕스러워서리..;;;;

꿈꾸는섬 2011-03-11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어떤 눈을 하고 있을까요? 저도 궁금한데요.^^

무스탕 2011-03-13 11:40   좋아요 0 | URL
애들 눈에 뭐가 어떻게 틀리게 보이는걸까요?
꿈섬님은 그런말 들어보신적 없으세요? :)

후애(厚愛) 2011-03-12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눈을 하고 계신지 저도 궁금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무스탕 2011-03-13 11:40   좋아요 0 | URL
암만 생각해봐도 뭔가 모지런;; 눈을 하고 있나봐요 ^^;
후애님도 편안한 주말 지내고 계시죠?

마녀고양이 2011-03-12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증샷 요구합니다!
정성군에게 그럴 때 사진 찍어달라 하셔염!

무스탕 2011-03-13 11:41   좋아요 0 | URL
그런 인증샷 올렸다간 저 퇴출당해요;;;
정성이는 가끔 절 찍긴 합니다만 이런 허술한 모습을 찍었다면 당장에 삭제! 해 버리죠. ㅎㅎㅎ

따라쟁이 2011-03-14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쁜눈+_+

무스탕 2011-03-14 17:35   좋아요 0 | URL
=_= 이런 눈?
*_* 이런 눈?
@_@ 이런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