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수의 결사단 1
훌리아 나바로 지음, 김수진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6월
평점 :
품절


참 묘한 소설이다.. 긴장감없이도 술술읽혀지니...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고.. 그 성의를 둘러싼 얘기라고 해야 할텐데 과거 이야기는 진실이건 아니건 간에 무척이나 흥미로웠으나 현재의 이야기는 긴장감도 없고 너무도 허술해 보이는 수사진행이 이게 뭐야 하는 느낌도 들고...음 한마디로 한다면  느림의 미학이다..

1권을 다 마쳤는데 2권을 펼쳐 들었을땐 추리소설이란 이름에 걸맞게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펼쳐지길 바래본다.

분명 한권을 읽어 내려갔고.. 흥미롭지는 않았으나 손에 내려놓지 않고 읽었는데 막상 쓰려고 하니 무슨 얘길 해야 하나 막막하다.. 행복한 하루를 L.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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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2005-08-20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막막하시다고 해도 귀에 쏙들어오게 잘 쓰셨는걸요!^^

인터라겐 2005-08-20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이걸 리뷰라고 올려야 하나 심하게 찔렸는걸요..^^

perky 2005-08-20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때때로 군더더기 없는 이런 짤막한 리뷰가 좋아요. ^^

물만두 2005-08-20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2권보고 결정할랍니다^^;;;

인터라겐 2005-08-20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이거 그래네서 3천원할인쿠폰 받아서 산거예요.. 판다님 페이퍼보구요...
그래서 다행이라고나 할까요....^^
차우차우님.. 민망스럽사와요..

icaru 2005-08-20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 긴장감이 없어도 좋으니...술술술...만이라도 책이 좀 읽혔으면 할 때가 있지요~
이 책은 그 때 읽어야 쓰겠넹..
 

학교다닐 때 나보다 한살 많은 언니가 있었다.. 웃기도 잘하고 화도 잘내고.. 놀기도 잘하고..  그러던 언니가 졸업후 갑자스레 수녀님이 되셨다.

갑작스런것은 아닐것이다..

졸업후 직장생활을 하면서 언니가 다시 성당에 나가기 시작했고 그 후 점점 봉사하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하더니 결국은 너무도 쇼킹한 모습으로 마지막 만남을 가졌었다.

화장도 예쁘게 하고 멋도 잘 내던 언니가 검정정장에 화장기 하나 없는 모습으로 약속장소에 나왔을때 내가 받은 충격이란...

하느님이 자녀로 데려가시기 위해 그동안 해보고 싶은것 다 해보라고 시간을 주셨던것 같다면서 원래 모태신앙인데 학교 들어오기전 성당에 가는것도 성경을 공부하는것도 다 지겹고 싫어서 놀기만 했다고 그런데 어느날 내가 뭘 하고 있는것인가 했고 다시 성당에 나가 기도하고 봉사하는 삶을 살게 되었다고 그리고 수녀님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했다는...

술도 잘 마시고 정말 잘 놀줄 아는 언니가 물만 마시는 모습에 적잖이 놀랬는데 그 언니가 이번에 더 놀라운 소식을 전해주었다.

언니에게 주어진 소임이 방글라데시에 가서 봉사하는것이라고...

뉴스에 동시다발로 일어난 테러 보도가 가시기 전에 들은 소식이라 걱정이 많이 앞선다..

지금 음성꽃동네에 있는데 언니를 만나러 가야지 하면서도 미루고 있는 내가 너무 하다 싶다.

비자가 나오면 바로 출국하게 되어 있어 요즘은 한가롭게 그곳에서의 생활들을 정리중에 있다고..

시간이 날때 한번 보면 좋을텐데 하는 언니의 울림이 자꾸만 자꾸만 들린다.

언니 정말로 가기전에 얼굴 봐요 하면서도 ....

 

길을 가다 수녀님을 만나면 그 언니가 제일 먼저 떠 오른다...

항상 나를 위해 기도해 주고 있는 언니에게 난 해주는 것도 없고... 이번주엔 세상없어도 언니 한번 만나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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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5-08-18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그러시군요~ 힘든 생활이시겠어요.....
저도 대학때 신부님이 "세실리아는 성격도 쾌활하고 명랑해서 수녀하면 잘하겠다" 고 하셨는데.... 그 성가를 못불러서리...(고음이 왜 안올라가는지....)
음성은 청주에서 40분 거리고, 제 친정동네랍니다.......
꽃동네에서 친정까지는 약 15분 정도 소요~ 친정엄마가 꽃동네 행사때 자주 가시던데.....
꼭 가서 뵙고 오세요....

인터라겐 2005-08-18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세실님... 그런데 그 언니 보면 눈물 날것 같아서요..

파란여우 2005-08-18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나서 손 한 번 잡으시고 웃는 얼굴로 인사하시겠죠?^^

로드무비 2005-08-18 1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라겐님이 시간 내어 꼭 가서 만나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떠나는 마음이......^^

돌바람 2005-08-18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참 애잔하게 만드는 수녀님 친구가 하나 있답니다. 가을에는 꼭 만나러 가야지 이 글 보며 그런 생각이 들었네요.

줄리 2005-08-18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천주교신자는 아니더라도 신부님이나 수녀님을 볼때마다 특히 어려운 곳에서 봉사하시는 분들을 보면 내 모습, 그리고 내 사는 모습을 뒤돌아보게 됩니다....
 

지난주 계속해서 요가 가는 날만 비가 그것도 엄청난 폭우가 내려서 집을 나섰다가 도로 들어 오곤 했다.. 그러다 휴가 간답시고 하루 또 빠지고 월요일은 광복절이라고 빠지고 그러니깐 총 4번 빠졌다.. 1주일 하고 이틀만에 갔더니.. 이거 웬일...

가부좌를 틀었더니만 발목이 시큰거리고 발끝에 힘을 주니 쥐가 나고... 에헤라.. 디여다 정말..

강사가 너무 심하게 놀고 오신것 아니세요 하면서 처음오던날과 다르지 않다고 한다.. 흑흑.. 남들은 조금만 해도 유연해 지건만 어찌 이 뻣뻣한 뼈다구들은 야들거리는걸 모른단 말인가... 슬프다.

오늘 따라 자세 좋은 여자가 내 옆에 앉아서 척척 잘도 해낸다... 뭐냐..  텔레비전속에서 나오는 요가 잘하는 사람처럼 발이 목뒤로도 척 하고 올라가고 물구나무 서기도 된다.. 된장 된장..

나는 저렇게 되려면 정말로 5년짜리 수강증 끊어야 가능할 것 같은데...

집으로 오는 길.. 심하게 충격을 먹어서 그런가 비틀 비틀..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우찌 이리 삭신이 쑤시고 말을 안들을까...

나도 하루에 식초 한병씩 먹을까 보다...

지금은 활동 하지 않는 가수 민해경이 유연한 몸매를 위해 식초를 먹었다는 얘기가 생각나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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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5-08-17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오랜만에 오늘 요가했더니 뻐근~~ 하더라구요.
요가 알람벨을 맞춰놔서 매일밤 11시 30분이면 저는 요가 한답니다 ㅎㅎ
겨우 10분 하지만요 ^^

마늘빵 2005-08-17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가를... 하시는군요. 재밌나요? 관심은 있는데 시간이 없군요. 마음의 여유도.

실비 2005-08-17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시간이 없어서 그냥 집에서 뛰기운동 한답니다. 땀 무지 나요.^^:;

인터라겐 2005-08-17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님.. 돈 내고 하는 운동도 툭하면 빠지는데 돈 안내는 운동은 아마 평생가도 숨쉬기만 할 것 같아요....뛰기보다 걷기가 좋다네요...

아프락사스님... 재밌기도 하고 하다 보면 정말 조금이라도 유연해 지나 싶은 느낌이 들어서요... 부딪혀 시작하심 됩니다.. 해보세요.. 남자들도 가끔 와요..

플레져님... 저도 집에서 할까 해서 매트 하나 장만 했는데 ㅎㅎ 안되더라구요... 열심히 하세요..^^

어룸 2005-08-18 0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며칠지나면 다시 원래처럼 잘 하실텐데요 뭐얼~^^

perky 2005-08-18 0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식초먹으면 유연해진대요? 귀가 번쩍 뜨이는 말인걸요? 흐흐

merryticket 2005-08-22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식초 먹었다가 위에 구멍난 사람 봤어요..
 

엄마네 집은 지은지 36년 정도 되었다.. . 내가 중학교때  전체적인 개보수를 했으니 그때부터 따지면 20년정도...

3층집 사이에 꼴롱 빠져있는 단층집... 그래도 난 우리집이 좋다... 그곳은 내가 태어난 장소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지금 안방문을 열면 고 모퉁이가 바로 내가 세상의 빛을 본 자리인것이다.

병원도 아닌 조산소도 아닌 그렇게 집에서 태어난 나는 유독 집에 대한 정이 두텁다고나 할까.. 이집이 팔리지도 헐리지도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그런데 요즘 우리 동네에 재개발 바람이 불어서 심심찮게 조합설립을 한다는등 어쩐다는등 하면서 술렁인다.

그런데 큰조카가 어른들 얘길 듣더니 엄마 나는 아파트 싫어요.. 그냥 살면 안될까요?  아파트 지으면 어쩔수 없이 이사가야해.... 그건 여러사람이 어울려서 하는거니깐 우리만 안한다고 할 수 없지...

엄마 그럼 난 할머니네 가서 살래요...  할머니네도 우리집이랑 엎어지면 코닿을곳인데 거기도 마찬가지야... 그러자 울먹이는 우리 조카...

할머니... 그냥 우리 여기서 이렇게 살면 좋겠어요... 얘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해주네...

재개발이란 이름아래 벌써 우리 동네의 지도도 많이 바뀌었다.. 저 산너머에 있넌 허술한 집들이 다 헐리고 고층아파트가 들어서서 시야를 꽉 가려 버리는.. 그런데 이제 그 바로 아랫동네..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 주변이 다 아파트가 되고 그 역사를 간직한 학교도 헐리고 새로 지어질꺼라고 한다...

아파트 조합에서 학교 때문에 도로내는데 문제 있고 하니 학교를 지어 준다는 조건하에 안쪽으로 쑥 들어가고... 그만큼 길이 넓어 진다는 얘기다.   

이렇게 하나 둘 내가 간직한 추억들이 훼손 되려나 보다..

조카한테 재개발 되려면 10년도 넘게 걸리는데 니가 스물살 정도가 되면 아파트도 좋아질꺼야... 그러자 조카가 뜬금없이  할머니... 나 시집갈때 이 이불은 나줘야 해요...

아니 이런... 요것이.. 이건 내가 찜해둔 이불이란 말야...   이 이불로 말할 것 같으면 내가 시집가기전 부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불이었던것이다... 두툼하니 깔면 푹신하고 덮으면 그 무게가 지긋이 눌러줘서 기분좋게 잠을 청할 수 있는데.. 요 10살짜리가 벌써 그 맛을 알다니...

우리 엄마네 이불은 제대로 된 커버 하나 없다.. 하늘 거리는 프릴이 달린 예쁜 이불이 아닌 엄마가 여기 저기서 얻은 조각천으로 이어 만든 미끄덩 거리는 커버다... 그럼에도 이게 살에 달라 붙지도 않는다. 엄마말이 물실크라나... 취향이 독특한 조카랑 이모가 이불 한채 두고 싸우게 생겼다.

엄마 이건 내가 덮던 거니깐 내꺼야.. 이모... 지금은 내가 덮잖아 그러니깐 내꺼야..  요녀석들은 자기네 집 놔두고 꼭 엄마네 와서 잔다..

오리털 이불도 양털 이불도 다 싫다.. 묵직한 목화솜 이불이 좋다...

여름이면 그 위에 삼베조각 깔고 자면 푹신하면서 깔깔하니... 좋고..  겨울이면 따땃해서 좋고....

자꾸 시간이 갈수록 구닥다리 물건들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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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08-17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엄니는 저한테 이불꿰매기를 시키셨어요. 명절 직전이 큰일 치르는 때였죠. 그땐 이불들이 웬수같더니, 지금은 새록새록 그립네요. 아무래도 빠는 게 좀 힘들겠지만^^

인터라겐 2005-08-17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사탕님.. 지도 이불 호청 꿰매던 기억 있어요.. 다듬이돌로 두드리고 발로 밟고... 양쪽에 잡고 왼쪽 오른쪽 힘껏 당기면서 폈던 기억도 있구요.. 엄마들은 참 힘들게 사셨구나 하는 생각들어요.. 풀먹여 빳빳한 호청을 그리 애지중지 하셨으니....
그 빳빳하게 풀먹인 이불의 느낌이 기억납니다...

물만두 2005-08-17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거 중노동입니다 ㅠ.ㅠ 지금 울 엄마는 안하세요...

검둥개 2005-08-17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묵직한 목화솜 이블을 참 좋아했어요.
추억이란 결국은 머릿 속에만 남게 되는 건가봐요. 세상이 늘 변하니까. ^^

panda78 2005-08-17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묵직한 목화솜 이불이 지그시 눌러주는 그 감촉, 정말 좋아했는데요..
호청때문에 포기했어요. ;; 쩝..

엔리꼬 2005-08-17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카가 아파트도 싫어하고 이불도 좋아하고, 진득하게 잘 키워봐요, 멋진 숙녀로 자랄 것 같아요..

sooninara 2005-08-17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돌아가신 할머니가 손녀딸들 시집 갈때 쓴다고 목화솜을 장만해두어서..
결혼할때 그걸로 이불해서 가져왔습니다. 침대를 쓰니 자주 안쓰게 되네요.

클리오 2005-08-17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때 시댁에 비싸게 목화솜 이불을 해서 보냈는데, 저희가 가면 그 이불을 깔아주십니다. 정말 포근하고 보들해서 깔고덮으면 너무너무 행복해요... ^^

줄리 2005-08-17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점점 구닥다리 물건이 좋고 아주 어렸을때 먹었던, 분명 그때는 별로 좋아하지 않던 엄마가 좋아하셔서, 주면서 어째 이렇게 맛난걸 안먹냐 하시던 것들이 왜 이리 맛있어지는지 모르겠어요.

인터라겐 2005-08-18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줄리님.. 우린 나이먹어 가고 있는 티를 내나봐요.. 흑흑.. 그런데 좋은걸 어떻해요..

클리오님.. 그쵸.. 침대에 비길게 못돼요.. 저두 나중에 보료깔고 살꺼예요...ㅎㅎㅎ
수니나라님.. 한번쯤 써보세요.. 그 느낌이 너무 좋으실것 같은데요..
서림님.. 잘 키우면 이불이 제게로 올까요???ㅎㅎㅎ 아무래도 할머니 할아버지랑 옆에서 같이 사니깐 아이들도 옛스러워 지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가끔해요...

판다님.. 지금은 저런 호청도 지퍼달아서 나온다네요..
새벽별을 보며님.. 담부턴 세탁기에 돌릴때 세탁망을 이용해 보세요. 그럼 레이스 같은거 안떨어지고도 세탁 가능해요..^^ 결혼할때 침대있는데 뭣하러 이불하냐고 가벼운 이불 몇채만 해왔는데 금침안해온게 가끔은 후회스러워요.. 그 포근한 감을 느끼고 싶을때가 종종 있거든요...
검정개님..다들 목화솜의 묵직함을 좋아라 하시는군요.. 머리속에만 남는다는게 속상할때도 있어요..
물만두님. 저희 엄마도 이젠 그냥 지퍼 달아서 쭉 쭉 여닫곤 하세요...
 

돌아오자 마자 알라딘에 들어오니.. 크흐흐,... 서재순위 100등안에도 없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쫌 아팠답니다..

제가 없는 동안 별일이 다 있었더라구요.. 깍두기님 서재에 가서 사건의 전말을 보면서 속으로 뜨끔하면서 참 멋지게 해결을 한 알라딘 식구들의 모습에 역쉬라는 말이 절로 나왔어요..

아직 인사도 못드렸지만 깍두기님.... 존경스럽습니다... 인사드리러 가야겠어요..

아 오전엔 밀린 일을 하는 틈틈히 서재를 들락날락했는데..  벌써 시간이..후다닥...

이번 여행은 일주라고 해야 겠어요... 갔다 온 길을 매직으로 그려보니 정말 u자가 나오던걸요... 세계지도 옆에 붙여 놓았답니다.

오늘 집에 가서 사진을 찍어 올려야 겠어요..ㅎㅎ

이번 여행에선 정말 너무 멋진 부부를 만나게 되어서 저희도 새끼손가락걸면서 약속했다는거 아닙니까.. 우리 나이 먹어도 이분들 처럼 멋지게 살자고....한 40대 정도의 부부가 너무 다정하게 여행길에 오른걸 보면서 너무 부러웠다는거 아니겠어요..   마치 10년후의 우리의 모습이지 않을까 싶게...아이도 없이 단촐하게 부부가 걷는 모습이 땀을 닦아 주는 모습이 그림 같았어요..

일주를 하면서 행복한 마음이 들었답니다..

작은 오빠가 일하는 현장을 둘러 보면서 마음이 찡해오는것도 있었구요...

아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니 이것마저도 감사하네요... 또 열심히 일해서 돈 벌어야 겠습니다. 다음을 기약해야 하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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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5-08-16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가 즐거우셨군요,,
님의 멋진 사진과 글,,감동 기다리지요,,

비로그인 2005-08-16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U자 코스라....정말 궁금하군요. 님, 반가와요~^^

줄리 2005-08-16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에서도 썼지만 인터라겐님이 돌아오셔서 정말 기뻐요. 좀 허전했다구요 정말로요.
좋은 여행 하셨군요. 사진과 여행 이야기 기대할게요!

검둥개 2005-08-16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멋진 여행하셨다니 나중에 사진과 글로 이야기 들려주시겠지요?
기대만빵입니다. ^^

이매지 2005-08-16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이야기들 기대하고 있을께요^-^

엔리꼬 2005-08-16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가 허전해 보이더니, 인터라겐님이 안계셔서 그랬었군요...

Phantomlady 2005-08-16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사히 돌아오셔서 기뻐요.. 조만간 서재지수는 복귀할 거여요.. ㅍㅍㅍ

마늘빵 2005-08-16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환영합니다~ ^^

2005-08-16 14: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perky 2005-08-16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라겐님 글이 즐찾브리핑에 오랫동안 안뜨길래, 언제쯤 돌아오시려나 궁금해했었어요. 반가워요. ^^

인터라겐 2005-08-16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차우차우님... 환영해 주셔서 감사해요....무지 궁금했답니다..
속삭여주시님... 오늘 저녁에 사진을 올릴께요.. 기대하시라... 기대할것 까진 없지만요..
아프락사스님... 눈물나게 반갑습니다...
스노우드롭님.. 가능 할까 몰라요.. ㅋㅋ 갑자기 아득하게 멀게 느껴지던걸요..
서림님.. 입술에 침은 바르셨나요? ㅎㅎ 하지만 듣기 좋은데요..ㅋㅋㅋ
이매지님.. 반갑습니다.. 멋진이야기는 아닐진데...재미나게 봐주세요...
검정개님.. 역시 반겨주시니 감사할뿐이어요....
줄리님.. 허전하기까지.. 감사해요..
별사탕님.. U자 코스 기대하셔요.. 땡볕 고생기입니다...ㅋㅋㅋ
울보님.. 연휴 잘 보내셨지요? 반겨 주시니 행복합니다...

실비 2005-08-16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사히 잘 다녀오신거지요??^^
아픈데는 없으시구여?
다시 잘 다녀오신거 환영해염^^

인터라겐 2005-08-17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님 반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다녀왔다지요.. 아픈데..당근 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