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밥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걱정부터 앞서는 나...
아침부터 돈가스 튀겨서 먹고 나니 아무리 냉장고를 여닫아 보아도 먹을게 안나온다.
점심은 그냥 콩나물에 선물세트에 들어 있던 햄넣고 찌게 끓여서 먹었는데 저녁엔 뭘 먹냔 말이다..
어제 어느님의 서재에서 찜닭 래시피를 보곤 이거야 했더니 요즘 조류독감어쩌구 말이 또 나오는데 닭을 먹으려고 하는 언니의 말에 홀딱 깨고..
오징어랑 목살 사다가 오삼불고기를 시도해봐 그랬더니 시엄니의 태클..아침부터 돈가스 먹고 무슨 고길 종일 먹냐고...
아 그럼 뭘먹고 사냔말이다.
이제 이런 걱정 맨날 하고 살아야 하나 싶으니 빨리 자리 알아봐서 나가야지 하는 생각만 앞선다.
뭘 먹나..
손가락이나 빨고 있어야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