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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이 사진 한장 속에서 또 한편의 추억들이 올라옵니다.
책상가운데 저렇게 가방을 올려놓고 시험을 치르던게 언제적일까요? 음 생각해 보니 초등학교 시절밖에 없어요..
중학교에 입학하니 책상이 1인용이더라구요...
선생님의 머리가 책가방위로 올라오던지 하면 부정행위로 빵점 처리할꺼니깐 알아서들 해요 하는 엄포...
어찌하다 연필이라도 떨어뜨리면 손을 들고 선생님 연필 떨어뜨렸는데요.. 하면서 선생님의 감시의 눈초리 속에 연필을 집어 올리던일...
시험 보는데 자꾸만 가방이 넘어져서 신경쓰느라 시험망쳤던일...
자리가 좁다면서 투닥거리면서 싸우던일... 이제는 볼수없는 풍경들이지요...
초등학교 입학해서 처음 샀던 가방은 쓰리세븐 체크무늬 가방이었어요...
3학년 올라가니깐 옆구리가 터지고.. 아래쪽이 닳아서 천이 헤지고... 결국 엄마를 졸라서 이쁜 분홍가방 샀던 기억도 납니다...
그 커다란 가방 둘러메고 신발주머니 들고... 고학년이 되면서는 도시락 가방들고...
아 저두 쫄레쫄레 학교 다니던 그 시절엔 분명 귀여웠었겠지요..
어제 오늘 자꾸 향수를 자극하는 글과 사진을 접하게 됩니다.. 추억이란 이래서 소중하고 아름다운것인가봐요...
지금 크는 애들은 이게 행복인지 모르고 자라겠지요? 내 소중한것들을 기록으로 남길수 있다는거 엄청난 행운이며 행복인데.. 요즘 아이들은 잘 못느끼니.. 그아이들도 자라면 저처럼 아 그래.. 그랬었지..하면서 지금 이시간들을 그리워 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