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야님의 신간이 나왔네요.. 지금 예약판매 이벤트 해요.. 부랴 부랴 주문을 넣었는데 선착순 30명 안에 들까 몰라요.. 간절히...

음 그래네도 같은 이벤트를 하는데요 말이 달라요.. 알라딘은 선착순 30명에게 저자 사인이 들어간 세계지도를 준다 하고요 그래네는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준다고 하네요...

어떤게 좋을까 망설였는데...추첨운은 없으니 하면서 알라딘에서 주문을 넣었습니다.

한비야님의 글을 읽으면서 어찌나 몸이 근질근질 하던지..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Laika 2005-09-03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세계지도라...있긴한데...탐나네요..30명은 넘었겠지요?

야클 2005-09-03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100명 훌쩍 넘었다네요. 진작 주문할껄.

인터라겐 2005-09-04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님.. 반갑습니다... 벌써 100명이...
라이카님.. 지도 방에 세계지도 걸어놨는데 탐이 나서 주문했어요. 한비야님도 좋아라하고...

모1 2005-09-04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이분의 책 한권도 못 읽었네요. 그러고보니..오지탐험가로 유명하다고 했던 것만 기억..

marine 2005-09-05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세계 지도랑 국내 지도 살까 고민 중인데... 책 읽을 때 필요한 경우가 많더라구요 한비야는 웃는 모습이 참 예뻐요 그런데 여행기는 전 좀... ^^

인터라겐 2005-09-06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나님.. 전 벽에 세계지도랑 국내지도를 붙여 놨는데요.. 그걸 볼 때마다 무지 흐뭇해요.. 다녀 온 곳에 동그라미를 그리다 보면 ..전 아마도 여행의 로망을 지도에서 꼽나봐요.. 한비야님 웃는 모습 참 당당해 보이고 예쁘시죠.. 망설임만 갖고 실천 못하는 제게 큰 용기를 주신게 한비야님의 책이었답니다.. 망설이지 말고 지도 2개 사세요.. 서점에서 볼땐 작아 보여도 집에 붙여놓으면 무지 크니깐 크기도 잘 선택하시구요..

모1님.. 한비야님 책은 좋다는 사람 반 싫다는 사람 반.. 그런것 같아요.. 그래도 한권쯤은 꼭 보시길...
 

아 아무리 머릴 짜봐도 답이 없네요...

수녀님과 통화를 한 후 이번주 토요일로 시간을 잡았는데 뭘 선물해야 할런지 감을 못잡았어요..

언니 (전 수녀님 소리가 입에 안붙어요..큰일여요..) 필요한거 있음 말해...갈때 사갈께..

아니 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고 좋답니다.....

아이 참 그래도 5년만에 얼굴 보는건데...

정 그러면 와서 국수 한그릇만 사주면 돼요..

대화의 어색함이 느껴지십니까?  전 언니를 학교 다닐 때 웃고 떠들던 언니로 기억하느라 반말로 찍찍..

언니는 조심스러움이 몸에 베인 존대....

 

수녀님께 뭐가 필요 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뭐가 좋을까요?

 


댓글(14)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미미달 2005-09-01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손수건?

물만두 2005-09-01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께 여쭤보세요...

인터라겐 2005-09-01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베르님... 양말이나 속옷은 주기적으로 나온다네요... 방글라데시로 봉사를 가시면 언제 오실지 모르는데 가급적이면 가볍게 가신다고 책을 사양하시네요...
미미달님 손수건이라구요? 음음음....접수할께요...
물만두님...치카님께도 여쭤 봤는데 뾰족한...아 머리아파요....

비로그인 2005-09-01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 ^-^ 천주교 신자세요? 으흐흐흐흐. 저도 그래요. 비록 지금은 냉담중이지만..
엄마한테 물어보았어요. 울엄마.. 수녀님 자주 뵈러가시거든요. ^-^
" 엄마! 수녀님들한테 제일 필요한게 뭘까? "
(조금의 주저도 없이 -_-; ) " 돈." 으흐흐흐흐흐 _-_)~

울보 2005-09-02 0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요,,정말 수녀님께 필요한것은 무엇일까요,,
멀리 가시는 님에게 시집도 괜찮지 않을까요,,
아니면 또 무엇이 있지요,,
편안한 신발,,이건 아닌가 정해진 신발이 잇나요,,,
또 제가 아는것이 없어서,,아하 책은 안되는군요,,
그럼 수건은요,,수건도 나오나요,,그리고 비누 치약 칫솔 흐흐흐세면도구요,,

2005-09-02 01: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Phantomlady 2005-09-02 0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녀님도 여성분들이라 예쁜 것들을 아주 탐을 낸다고 들었습니다..
뭔가 여성적이고 사랑스런 것들을 선물하심이..
도움이 안 되는군요 ^^;

엔리꼬 2005-09-02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묵주를 담을 수 있는 이쁜 천으로 만든 지갑? 통? 아무튼 묵주 담는거 추천!~!

조선인 2005-09-02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글라데시로 간다면 이쁜 양산은 어떨까요?

merryticket 2005-09-02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목걸이는 어떨지..요즘에 크리스챤 가게보면 목걸이겸 묵주겸..십자가 달린 게 있던데요..

세실 2005-09-02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잔잔한 CD도 좋고, 가벼운 로션종류(예를 들면 핸드로션, 바디로션, 훗로션....), 이해인수녀님 책이나, 수 놓아진 예쁜 손수건 정도는 어떨까요?
제가 핸드로션이랑 책은 선물해 드린적 있어요. 좋아하시네요~~

로드무비 2005-09-02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과자나 쿠키, 초콜릿 세트가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인터라겐님이 감동깊게 읽은 책 한 권!^^

2005-09-02 20: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인터라겐 2005-09-04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해요....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하체비만이라고 하지만 내가 결혼 전까지는 하체부실이라는 소릴 많이 들었다.

하체부실 이냐면...

길가다가 그냥 ... 돌부리에 걸려 넘어 지는 것도 아니고 그냥 다리가 휘청거리며 넘어 지는 거였다.     어렸을 엄마는 비실밥을 먹었나 그렇게 넘어지냐면서 속상해도 하셨고 그래서 바지 무릎은 항상 덧대어 꿰매 입곤 했던 기억도 난다.

그런데 하체부실 때문에 일어난 사건 중에 너무 억울 있다.

중학교 1학년 체육시간.

뜀틀연습 중에 엎드려 발목을 잡고 있으면 뒷사람이 등을 짚고 넘어가는... 

차례가 되어 발목을 단단히 잡고 있는데 뒤에 오는 친구가 어찌나 힘이 센지 등을 누르고 뛰어 넘어 가려는 순간 하체는 휘청거리면서 앞으로 넘어지고 말았다.

당연 등을 짚고 넘으려던 친구도 중심을 잃고 앞으로 넘어졌고 코가 상당히 높았던 애는 쭈우욱.. 하얗고 예쁜 얼굴에 아주 상처를 남겼다.

내가 넘어진 것도 아프고 눈물 나는데 친구 코에서 피가 나니 서러웠다.   아이들의 시선이 온통 나를 비난하는 같아서 ….

거기에 더해 양호실 갔다 오고 친구의 행동이 슬프게 했다.

일부러 그랬지?

설마 내가 일부러 그랬겠니?

애와 4 때부터 친구다... 초등학교 1학년 같은 그리고 시간을 건너 뛰어 중학교 1학년 같은 반이 되어 만났는데 설마 내가 일부러?? 

친구는 나만 보면 흉터 남은 보이지 부터 시작해서 내가 어떻게 잊니.. 코를 이렇게 만들었는데 하면서 줄기차게 얘길 했다.

졸업하고 소식이 끊어 이상 그런 소리 들어도 되는구나 싶어 좋았는데... 넘의 도토리 월드..

친구가 다른 친구 집에 들려 들려 내게로 왔다.

역시나 20년도 넘게 흐른 지금 방명록 귓속말에 남긴 얘기 한마디.

이게 얼마만이니.. 설마 잊은 아니지 중학교   때문에 갈았잖아.. 기억하지?

으으으...

4 때부터 친구이다 보니 엄마랑 엄마랑도 친하고 엮이고 엮여 있는데... 20년이 넘는 동안 연락이 닿았다는 내가 피한 거라구...

그런데 이제 와서 ...

나도 도토리 월드 닫아야 하나.... 못산다 못살아.

하체부실이 불러온 재앙이다... 

늘 미안해 하곤 있었지만 이제 그래서 어쩌라구 하면서 배짱튕겨보고 싶다.... 그 때 후시딘이나 마데카솔이 나왔더라면... 얼마난 좋았을꼬....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물만두 2005-09-01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심각하죠... 전 워낙 전체 부실이어서 그런 건 다행히 예외로 빠졌었답니다 ㅠ.ㅠ 그런 건 좀 잊어주지... 그냥 웃자고 한 얘길거예요...

인터라겐 2005-09-01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어요.. 친구들 싸이마다 다 써있어요... 웃자고 하는 소리가 아니랍니다..흑흑...

클리오 2005-09-01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구들 싸이마다 다 써져있으시다니. 그분 좀 이상하시군요, 잊을 때도 되었건만... --;

물만두 2005-09-01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미미달 2005-09-01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난 상체비만인데 흐흐

줄리 2005-09-01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하체가 상체에 비해 부실하긴 한데 다행히도 그렇게 넘어지진 않았어요. 아픈걸 싫어하다보니 그것두 통제가 되었나봐요 ㅎㅎ
근데 그 친구분 좀 심하시다 ㅎㅎ

날개 2005-09-01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토리월드..흐..^^
그냥 인터라겐님이 대범(혹은 뻔뻔?)하게 나가시는게 나을 듯한데~

2005-09-02 00: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냐 2005-09-02 0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헷. 그정도 트라우마라면, 대범 모드에 한표.

인터라겐 2005-09-02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을 보며님.. 코도 오똑하고 하얗고.. 눈도 땡그랗고.. 암튼간에 예쁜얼굴였는데 상처난거죠.. 대범모드...ㅎㅎ 토토리집 방치해 두고 있답니다... 안들어가는것 처럼요...ㅎㅎㅎ

마냐님..트라우마가 더 무서울 수도 있답니다..흑흑

속삭여주신님.. 지금은 거의 넘어지는 일이 없답니다.. 음 중심이 잘 잡혀 있어서요...도토리네 집 문닫는 사람들이 많아요.. 좋은점도 많지만 피해도 심각하니...

날개님.. 뻔뻔모드를 다 적극 추천해 주시니 얼굴에 철판을 함 깔아 보겠나이다..

줄리님.. 무의식중에 넘어집니다.. 스스로 못느꼈다지요.. 회사에서 울남편이 이런 제 모습을 보고 반했다고 해요.. 참 별스럽지요... 이쁜 얼굴에 상처났으니 볼때마다 속상하긴 하겠지만... 일부러 그런것도 아닌데 속상해요..울컥도 하고...

미미달님 상체비만은 안좋데요...적절하게 운동을...세상은 이래서 공평하다니깐요..

물만두님.. 안타깝지요? ^^

클리오님.. 제발 이젠 잊어주면 좋겠어요..
 

요즘 시간만 나면 스팀청소기 보느라 정신없다..

여기 저기 평을 보고 사용한 사람들 말을 종합해서 한경희스팀청소기로 마음이 기울때쯤 텔레비젼을 켜보니 방송을 한다..

이건 분명 지름신이 오신게 분명해..

최고급형  HS-3100S 인데 패드도 5장, 핸디형 손잡이까지....

2개짜리는 더 싸다.. 그리하여.. 질렀다.   어찌 내것만 살 수 있단 말인가.. 10개월 무이자인데 떡볶이 한접시 덜 먹고 말지... 아무리 생각해도 울 언니는 동생 잘뒀다..ㅋㅋㅋ

엄마네랑 언니네랑 거기서 거기이니 필요할때 잠깐씩 가져다 쓰시라고 해야지...

 

아 이제 나도 카페트나 침대의 진드기로부터 잠시나마 해방될 수 있겠다 싶다.


 

 *은나노 기능 추가-살균효과 강화(은나노-항균/스팀-살균)
       *견고해진 외관 디자인- 튼튼해 보임
       *GS홈쇼핑 독점
       
       1.음이온 발생 기능(5078)-청소시 음이온 효과 볼 수 있음
       2.패드 접착력강화(기존패드 보다 부착력 강화)
       3.세련된 칼라(펄 블루)
       4.예열센서 기능(예열이 되면 본체 윗쪽의 센써 마게가 검정색에서 주황색으
       로 바뀜 이는 청소를 시작하라는 청소시점을 알려주는 기능임)
       5. 초극세사 3중 패드로 잘 닦이고 세탁이 용이하다
       6. 100도의 고온 스팀이므로 찌든 때가 잘 닦인다
       7. 홈쇼핑 중 최저 중량-1.5kg(코드미포함)
       8. 소량의 물로 많은 면적을 청소할 수 있다 (1컵 반 : 350cc-3
       0~35평)
       9. 본체 밑 부분에 벨크로 타입으로 패드의 탈.부착이 용이하다.
       10. 벨크로 기능을 강화하여 접착력 향상, 밀리는 형상 방지.
       11. 월 전기 사용료가 적게 든다 ( 1,000원 미만/1일 20분 사용
       기준, 누12. 디자인이 심플하여 주변환경과 잘 어울린다.
       13. Made in Korea (국내산)

ㆍ제품사양
       * 모델명 : HS-3100S
       * 정격전압 : 220V, 60Hz
       * 정격소비전력 : 800W
       * 제품무게 : 1.5 kg(코드미포함) 코드선 7m
       * 외형치수 - 전체규격 : 300(폭) x 180(깊이) x 1155(높
       이)mm

ㆍ제품특징
       1.예열센서기능
        기존스팀청소기는 청소를 시작하여야 할 시점을 본체 밑 부분을 들어 스
       팀 분사 유무를 확인하였으나, 한경희스팀청소기는 예열센서의 색깔 을 통하여
        육안으로 쉽게 확인할수 있다.
        (센서 마게가 주황색으로 바뀌면 청소를 시작 하라는 의미임)
       
       2.고온 스팀으로 찌든때 제거
        고온의 스팀으로 때를 바닦에서 분리한 후 패드로 제거
       
       3.청소후 손쉽게 세탁
        초극세사 패드가 모든 먼지와 때를 흡착하므로 청소후 패드만 빼내어
       세탁


댓글(1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플레져 2005-09-01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님~ 저두 요새 엄청 고민했었어요.
아...어렵게 잊고 있었건만...ㅎㅎㅎ 다시 또 고민 되는구만요.

이매지 2005-09-01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어무이도 엄청나게 고민중인데.
으음. 써보시고 어떤지 알려주세요 ㅋ

물만두 2005-09-01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용하고 좋으면 말씀해주세요^^

조선인 2005-09-01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경희가 더 좋단 말이죠?
음... 님이 추천한 오션타올도 좋았는데 말이죠. 음... 마음이 휘청휘청 ^^

인터라겐 2005-09-01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예.. 지도 머리털 빠지는 줄 알았어요.... 다 장단점이 있는데 블루는 결정적으로 무겁다에서 점수 확 깍아 버렸어요... 써보고 좋으면 적극 추천할께요...

이매지님.. 넵.. 꼭 알려드릴께요.. 한경희꺼는 찍찍이 타입이라 망설였는데 ...
물만두님.. 꼭 알려 드릴께요..
조선이님.. 써본 사람들이 적극 추천을 받았어요.. 초창기 제품은 손잡이가 부러진다는등 말이 많던데 많이 보완이 되어 나온거라고 하더라구요...ㅎㅎㅎ 오션타올처럼 성공적이길 바랄 뿐이랍니다...ㅋㅋㅋ 써보고 평 올릴께요.. 기다려 보세요... ㅎㅎ 그런데 GS에서 한가위 특선이라고 해서 빵빵한 선물을 추첨해서 준다고 해서 질렀는데 꽝인가 봅니다... 방송중에 인터넷으로 사면 많이 싼거 아시죠.. 쿠폰을 쓸 수 있고 적립금까지 주니깐요... 고려해 보세요..

클리오 2005-09-01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티비에서 누가 하는 말을 들으니, 스팀으로 살균이 되긴 하는데 침대나 쿠션에 쓸 때에는 그 못지 않게 살균하고 나서 뽀송하게 말리는게 중요하다고 해요. 살균하고 나서 그 증기로 습기가 눅눅하다면 그야말로 세균 위험지구일테니까요... 저는 바닥과 신발정도... 해봤습니다. 다른 건 모르겠지만, 바닥 청소는 정말 쉽고 윤도 반짝반짝 나서 좋더군요.. 님의 평도 기대합니다.. ^^

인터라겐 2005-09-01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헉.. 침대 청소는 그럼 우짠데요....스팀하고 나서 바짝 마르게 세워둬야 할까요?
깔끔주부의 길은 너무 멀어요 클리오님....

클리오 2005-09-01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침대는 커녕, 청소가 편하다고 하면서도 거실 청소도 상당히 띄엄띄엄 하는지라... --;;;

날개 2005-09-01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심히 하셔요~ 뽀득뽀득 윤기나는 집이 되겠군요..^^

2005-09-02 00: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05-09-02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마져...침대도 할수 있는 거죠~~~ 요즘 바닥이 끈적끈적.머리카락 풀풀...
청소하기 싫어..저도 지를래요~~~ 엄마 사줘야지~
 

언니는 늘 엄마가 불만이었다..

엄마는 남들처럼 옷도 잘해 입지도 않고 외식 한 번 없이...  오로지 움켜쥐는 것만이 살 길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아 오신 분이었고 무슨 말을 하면 너희도 나중에 자식 키우면서 살아보면 알것이다라고만 하셨는데 솔직히 어린 나이의  언니 눈에는 엄마가 고지식하고 답답한 존재로 여겨져서 입만 벌리면 그래 난 적어도 엄마처럼은 살지 않을꺼야...를 외쳤다.

물론 그 부분에 있어 나도 동감했다.. 엄마는 왜 이렇게 사신데요?

세월이 흘렀고 이제 언니는 엄마가 겪었던 길을 고스란히 가고 있다.

울엄마가 2남2녀를 두었다면 언니는 2녀1남..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엄마처럼 움켜쥐고 살 수 밖에 없어 진다고 한다.. 하루 하루 아이들의 입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한정없고 수입은 뻔하고.. 남들 하는 것처럼 하고 살다가는 아이 셋 데리고 길거리 나 앉는 수 밖에 더 있겠냐고..

어제 저녁 조카들이 갈비가 먹고 싶은데 엄마가 안사준다고...노랠 해서 퇴근 시간에 맞춰 내려 오라고 했다.  조카말이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모네는 아이들도 없는데 이모랑 이모부가 버니깐 아빠 혼자서 돈벌어 오는 우리 보다는 부자 아니냐고 ...그러니깐 이모가 사줘야 한단다.

친정엄마도 모시고 내려 오라고 하곤 음식점에 들어서니 언니네가 먼저 도착해서 고기를 시켜놓고 굽고 있다.

헉헉...  엄마는 아직 안내려오셨는데 고기 3인분이 벌써 게눈 감추듯 없어진다... 언니네 딸내미 둘이 3인분을 후다닥 해치우더니 엄마 이제 나가서 놀께요 하면서 나간다.

엄마가 오시고.. 1인분을 더 시켰다.. 이집이 1인분이 양이 상당히 많기는 한데 어른 셋이서 1인분??  돈 걱정은 마시고 더 드시라고 해도 배불러서 못드신다니... 정말인지 거짓말인지모른겠다... 언니나 엄마나 내가 돈쓰는게 많이 미안한 것 같다.    내가 벌 수 있을때까지라고.. 나중에 외벌이 하면 나도 돈생각해서 안살꺼니깐 걱정말고 드시라고 해도 한사코 마다한다.

일단 아이들이 없으니 먹는데 술렁 술렁하니 여유롭게 잘 넘어는 간다.

언니 말이.." 엄마 어떻게 넷을 키웠데요... 나 엄마처럼 안 산다고 자신했는데 똑같아 지는 거 있지.."언니의 쓴웃음 묻어나는 소리에 엄마가 " 그래도 니가 이렇게 사니깐 애들 데리고 집 한칸 장만 하고 사는거지.. 다 안다.. 그런데 아직 멀었어.... 이제 좀 더 있으면 한 번 더 고비가 오니깐 잘 이겨내야지.."

언니와 엄마의 대화는 너는 모른다... 이게 얼마나 힘든건지 아니 하는 동병상련의 길을 위로 하는것 같다.

엄마 입을 채우기엔 고만고만하게 달린 새끼들이 눈에 밟혀 정작 나는 먹었다 하면서 손사례치게 만드는 행동은 오랜 시간 몸에 베인 것이리라.   여기서 한 점 덜 먹으면 과일 한쪽이라도 더 먹일텐데 하는 마음...

고깃집을 나오니 조카들이 내게 칭칭 감겨 든다.

이모...내가 커서 돈 벌면 이모 명품으로 3벌 사줄께...

니가 명품이 뭔지나 아냐?

그게 뭔데? 

명품은 가방 하나도 80만원도 넘는데.. 티셔츠 한장도 수십만원이고.. 너 십만원이 얼마나 큰 돈인줄 알어?

음 그러면... 내가 ...할 말이 없어 지나 보다...

그런데 너 돈 벌면 이모한테 카드 만들어 준다면서?  그건 어찌 된건데?

엄마가 그러는데 카드는 쓰면 안된다던데...

이것들아.. 고기 사줬다고 이모한테 잘 할 생각말고 너네 때문에 고기 한점도 못먹는 니네 엄마한테나 잘 할 생각하라구...

 

아이 셋을 키우면서 언니는 엄마랑 똑같아 지고 있다... 사는게 힘들어 질땐 때로 아이들에게 화풀이도 하고 (이게 옳은게 아닌 줄은 아는데 쉽지가  않다고...)   억척스레 살림 꾸려가면서 그렇게 그렇게 엄마랑 닮은꼴이 되어 가고 있다.

조카들도 크면 엄마의 마음을 이해해 주려나?   니들이 싫어서 화를 내는게 아니라고...

엄마의 삶이 너무 답답하고 융통성이 없어 보였는데 이제와 생각하니 우린 엄마에게서 배운게 너무도 많다.

대한민국의 모든 엄마들.. 존경합니다...


댓글(11)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물만두 2005-08-31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는 점점 부모세대보다 못하고 있다는 걸 실감하게 되죠. 더 잘할 줄 알았었는데 말이죠... 그 어려운 시대를 잘 살아주신 것만으로도 감사드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비로그인 2005-08-31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쇠고기 장조림을 했는데 엄마가 고기 드시는 걸 처음보고 마음이 아팠던 기억이 나네요. 아, 우리 엄마도 고추나 간장말고 고기를 드시고 싶으셨겠구나,하고요. 지금 저도 고기는 안먹고 애들 줍니다. 짝짝 벌어지는 새주둥이같은 입을 보면 저절로 그렇게 되더라고요....나 참....

인터라겐 2005-08-31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그래요 더 잘 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부모님세대처럼 치열하게 사신 분들이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시대가 온게 제일 슬퍼요..

별사탕님.. 제가 어렸을때 늘 입에 달고 살았던 한마디.. "엄마 아 해봐.. 뭐 먹어" 이게 자꾸 걸리는거 있지요.. 엄마가 그냥 입만 우물우물 거려도 아 해봐 소릴 했으니.. 나중에 현빈이랑 현서가 별사탕님 마음을 알아줄까 몰라요...^^

2005-08-31 11: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영엄마 2005-08-31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게 되나 봅니다. 저도 친정 엄마가 너무 자식들 해달라는 거 다 해주면서 결국 빚만 늘어나게 되는 거 보고 나는 안 그러고 살아야지 했거든요. 빚잔치 하시느라 워낙 돈에 치여서 고생하시는 걸 늘 봐서인지 돈은 되도록이면 덜 쓸려고 하는 편인데 그래도 자식들 입에 들어가는 거 생각하면 무슨 음식이든 내 입에 들어가질 않네요.

세실 2005-08-31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상하게 아이들에게 들어가는 돈은 아깝지 않은데, 제 꺼 살때는 한번 더 망설이게 됩니다.
아이들이 잘 먹으면 그저 고맙고, 기분이 좋아져요.
조금씩 부모님의 심정을 알아갑니다.

로드무비 2005-08-31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느껴요.
엄마의 심통스런 모습을 그대로 닮은 나를...가끔 어느 순간!
인터라겐님 언니분은 정말 알뜰하시군요.
전 아직 모든 게 제 위주에요.^^;;;

비로그인 2005-08-31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 호탕한 가시장미 왔어요. ^-^; 흠. 저도 사실 그런 생각하면서 살아왔어요.
엄마처럼 살지 않으리라. 모든것을 헌신하고 자식을 위해 자신의 행복까지 포기하고
불행을 감수하는 삶. 그것은 비록 지독한 아픔일지라도 우리를 보면서 참으시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곤했죠. 어머니들..의 모습....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나봅니다. 그래서 왠지 전 어머니가 되고 싶지 않아요.
좋은 어머니가 될 자신이 없구요. 흠... 그래도. 언젠가는 어머니가 되겠죠?! -_-a
언니. 그래도 가족이 있으니깐.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맞는 것 같아요.

인터라겐 2005-09-01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여주신님.. 그런일이... 전 이곳만큼은 제 개인적인 공간이라 생각해서 친구들에게 다 비밀로 했어요.. 어쩔땐 혹시 들키는거 아냐 하는 그런 불안감도 없진않지만... 잘 해결되면 좋겠어요. ^^ 자주 뵈야죠... 잘 될꺼라고 믿습니다...

가시장미...오 호탕한 장미...잘 할것 같은데 엄살아녀?

로드무비님.. 언니가 나름대로 억척을 떠는데 쉽지는 않아요.. 전요 로드무비님 처럼 자신을 사랑하는 분이 좋아요... ^^ 진짜로요.. 친구들이 너무 아이한테 집착하는걸 보면 어쩔땐 안타깝거든요..

세실님.. 전형적인 엄마의 모습이죠 뭐.. 자식 입에 들어가는건 보기만 해도 흐뭇한게... 부모님도 그렇게 키워 주셨는데 우찌 자꾸만 뒤로 밀리시나 속상해요..^^

아영엄마님.. 그게 제일 안타까운것 같아요.. 자식을 위해 희생을 하다가 정작 부모님은 하고싶은거 제대로 못하시게 되는거요.. 우리들의 꿈이 있듯이 부모님도 꿈이 있으셨을텐데.... 아영엄마님.. 그래도 님은 많이 드셔야 해요.. ^^

속삭여주신님.. 전 이모가 없었는데 울 조카들 이모 잘 만난거겠죠? ㅎㅎ 엄마는 그림움의 대상인가봐요...짠한게..

줄리 2005-09-01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한민국의 엄마들뿐이겠습니까? 여기 엄마들도 애들 사랑 참 극진하더이다. 특히 아빠없이 애만 키우는 엄마들 보면 초인인가 싶을 정도로 살더라구요. 저두 세상의 모든 엄마들 존경해요....

인터라겐 2005-09-01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나 다 같은 풍경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