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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공짜책이니 더 행복한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책을 펼치는 순간 헉헉....글씨만 까맣게 있습니다...이거 부담이 팍팍옵니다.
집에와서 자랑을 하니 친정엄만 역시 내딸이야 하는 분위기인데 시어머니...먹을것도 아닌데 뭐가 그렇게 좋은지 이해가 안간다....푸헐헐..
맞습니다...책보는 절 이해못하는 분이 바로 저희 시어머니시죠...
저희 시어머닌 그저 여잔 남편 뒷바라지 잘하고..(밥 챙겨먹이고 출근길에 바지 구겨진거 없이 다림질 쫙쫙해서 펴놔야 하고...구두에 파리가 낙상할정도로 반들거리게 닦아놔야 하고...음~ 이런걸 으뜸으로 아십니다) 살림살이 잘하면 되는거다...책을 보면 밥이 나오냐 뭐하냐...
처음엔 적응하기 힘들어서 맞추다 보니 제가 결혼하고 나선 책읽는 속도가 많이 떨어졌지요..
결혼 7년차가 되니 이젠 막가파입니다.
ㅎㅎ 아 책자랑하려다가 삼천포로 빠졌네요...
아무튼 계속해서 밀려드는 책들을 바라보면서 너무너무 뿌듯하고 행복했다고 말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