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펌이란? 텍스트컷(샤기등 숱을 가볍게 질감처리한....)후 끝이 말리지 않게 자연스런 s자의 파도 웨이브

 

일요일... 언니가 파마를 하러 간다고 해서 같이 따라 나섰다.

그런데 언니 머리는 파마기가 아직 많아서 좀더 있다가 하라면서 안해줘서 내머리만 했다..

몇년째 셋팅과 디지털펌의 반복.... 열파마라서 머리게 손상이 많이 가는데 뭐 1년에 두번만 하면 되는지라 그냥 편하게 하고 다녔었다..

그런데 어제 가니 텍스트펌이란걸 권해준다.

일반 막파마와 거의 비슷한데 자연스럽고 이쁘다나...ㅎㅎ 열파마가 아니니 손상도 적다고 하고 그리하여 텍스트펌이란걸 해봤다...

사진처럼 저런 머리냐구요? 으허허 아닙니다..

이걸 어찌 설명해야 할까요?

웃깁니다...삐죽거리는 머리며... 막 파마를 하고 난후엔 미용실에서 손질을 해주니 새로워 보였는데 머리를 감고 나니 이거 감당이 안됩니다...

아침 출근길 남편이 한마디 합니다.... 너 삼순이 같아....

뿌실뿌실 일어나지 말라고 젤을 바르고 나왔더니 미치겠습니다.

끈적이는거 싫은데....에이 그냥 셋팅이나 다시할껄 하는 후회가 일고 있지만 날더워지면 질끈 묶고 다닐건데 조금만 참자 참자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뉴스에 직원만 천명이 넘는다는 헤어샵원장의 인터뷰가 나왔는데 그런곳에 가면 얼마나 할까요?

ㅎㅎ 전 이대로 하러 갑니다...

꽃샘미용실... 동네 미용실의 반값인데 약은 좋은걸 쓰는지 머리 상하는건 잘 모르겠더라구요....

단지 사람이 많아서 보통 파마하러 가면 4-5시간을 투자해야한다는게 흠이긴 하지만 거기에 음료수도 맘껏 먹을수 있고 쵸코파이도먹을수 있어서 갑니다..ㅎㅎㅎ

어젠 매직하는 사람들이 무자게 많더라구요... 긴생머릴 보니깐 정말 더 나이먹어서 긴생머리가 안어울리기 전에 한번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제 머리 자르지 말고 계속 길러봐야겠어요..항상 어깨에서 조금더 내려오는 머릴 고수하고 있는데 허리까지는 무리이고 등에 찰랑거릴정도로 길러서 긴생머리에 도전해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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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5-09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올려주세요. 보고 싶어요^^

Laika 2005-05-09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년에 한번 정도 미용실에 가니, 모르는 퍼머 이름이 너무 많아요..."텍스트 펌" 이라.. 네, 사진 올려주세요...보고 싶어요 ^^

미설 2005-05-09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사진 속 머리가 제가 항상 원하는 스타일인데 미용실에서 저렇게 절대 안해주대요ㅋㅋ 안해주는건지 저렇게 안보이는 건지...
 
 전출처 : Phantomlady > 그 슬픔의 바닥에 들어간 적이 있다

 노향림, 후투티가 오지 않는 섬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마지막까지 지키고 싶은 보루라는 게 있다. 그건 인간에 대한 예의일 수도 있고 신념일 수도 있고 어쩌면 환상일 수도 있다. 대개 그 환상이 깨지는 순간 어린이는 어른이 된다. 철이 드는 것이다.

신을 믿는 사람이 신을 믿지 않는 사회주의자가 되거나, 히틀러를 존경하는 중학생이 커서 운동권 학생이 되고 청년이 되서 노사모 회원이 되고 장년이 되서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이 되는 것.. 사람들의 편견과 달리 정치인이야말로 이런 케이스가 너무 많다. 나는 그런 정치인들을 미워할 수가 없다.

환상이 깨지는 순간 상처받은 낭만주의자는 염세주의자가 된다. 시를 쓰기 위해 파리로 간 아르띄르 랭보가 아프리카에서 노예무역상이 되는 것처럼 그런 예는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태어나 한번도 남자와 손을 잡아본 적 없다는 전직 미스코리아가 부모님 잘 모시고 남편을 존경하며 현모양처가 되는 게 꿈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빛나는 커리어를 다 버리고 결혼했는데 육 개월만에 헤어지고 돌아와 이혼녀로서 카메라 앞에 서는 것.. 나는 이 여자를 싫어할 수는 있어도 미워할 수는 없을 거 같았다.

그다지 좋아하는 작가는 아니지만 은희경의 '새의 선물'을 보면 철없는 이모가 집에 놀러온 대학생 오빠를 사랑했다 버스를 타고 시내로 나가 산부인과에 들르는 얘기가 나오는데 다시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영양보충을 위해 우적우적 삶은 계란을 먹을 때..

나는 철없는 어른이 철이 드는 그 통과의례가 너무 가슴 아파서 아, 이 작가는 상처받은 낭만주의자구나 그래서 하나 둘 셋 그 다음부터는 많다, 라고 그 이상의 숫자는 세기를 포기하는 염세주의자가 되었구나 그래서 이렇게 뒤틀린 방식으로 밖에는 소설을 쓸 수 없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은희경의 냉소를 좋아하지는 않아도 이해할 수는 있을 거 같았다.

어린이는 자신의 환상이 깨지면서 자아가 완성되지만 환상을 잃어버린 어른에게 남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내 주변에서도 가끔 그런 순간들을 본다.

태어나서 한번도 혼자 영화를 본 적 없는 한 착한 남자가 쓸쓸히 영화를 보는 것, 한번도 남자친구를 먼저 차 본 적 없는 착한 여자가 먼저 헤어지자고 말하고 집에 돌아와 우는 것, 한번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쓸개빠진 인간이 무표정해지는 것, 그런 것들을 보면 나는 너무 슬퍼진다. 그건 아마 이 비루한 세상에서 나만큼 환상을 지키고 싶었던 인간이 없었기 때문인 지도 모르겠다.

나는 혼자서도 잘 논다. 달리 놀 사람도 없지만.. 혼자 밥도 꾸역꾸역 잘 먹고 혼자 영화도 잘 보러 다니고 혼자 여행도 훌쩍 잘 떠나지만 태어나서 여태 혼자 못했던 게 하나 있는데 혼자 술 마시는 거였다.

이상하게 집에서도 혼자 술 마실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저 사람들과 함께 술 마시고 취해서 헤롱헤롱하는 게 좋았지 인생이 슬퍼서 술을 푸고 싶다는 생각은 못 했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런 스트레스를 겪다보니 나 같이 낮짝 두꺼운 인간도 맨정신으론 견딜 수 없어서 올 해 들어 처음 혼자 술을 마시러 갔다..

그리고 지금까지 한 3번 쯤 혼자 술을 마시러 갔나? 심지어는 집에 맥주캔을 싸들고 와서 홀짝홀짝 마시다 잠들었다. 그런 식으로 한 달을 살다보니 몸무게가 기하급수적으로 너무 느는 바람에 혼자 술 마시는 건 포기하고 요즘은 우아하게 커피나 홍차 따위를 마셔주지만 이미 내 작은 환상은 깨어졌다..

너무 슬퍼서 아무나 술 좀 사달라고 칭얼댔는데 아무도 사주겠다고 나선 사람이 없는 바람에 이미 내 환상이 부서져 버린 것이다. 두둥~~~ (잘 나가다 여기서 코미디가 되는군 ^^;)

어제 저녁 일을 그만두고 싶다는 말을 꺼내고 돌아왔다. 너무 피곤해서 열 두시 쯤 스르르 잠이 들었다. 어린이날이다. 흐린 하늘을 보며 슬퍼서 명랑한 노래를 듣는다.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이 당분간은 철이 덜 들었으면 좋겠고 불의의 사고로 애어른이 되는 순간은 없었으면 좋겠다. 소설을 너무 많이 읽는 바람에 꿈과 낭만에 젖어 살게 된 어른들이 나도 한번 현실적인 인간이 되어보겠다고 자기계발 코너에 가서 어슬렁거리는 꼴도 보고싶지 않다.

힐튼 상속녀께서도 계속 그런 식으로 철 따위는 들지 말고 공유도 세퍼트처럼 건빵선생이나 좋아하시고.. 정신 건강에 심히 안 좋은 브릿팝도 계속 들어주시고 싸이의 도토리도 꾸준히 사주시고.. 그렇게라도 살면서 이 재미없는 세상에서 환상을 잃어버리지는 말자.

대부분의 여자들은 일하기 싫으면 시집가고 싶어하던데 나는 일하기 싫으니까 오늘도 네이버 지식인에 '수녀가 되는 법'이나 뒤적이고 있다. 배수아의 말 처럼 이 치열한 약육강식의 시대에 생에 대한 별다른 의지가 없는 나 같은 인간은 도태되는 게 마땅하겠지..

그러나 과연 나는 이렇게 아무렇게나 살아도 되나. 내가 이 삶에서 마지막까지 지키고 싶은 환상은 뭘까. 다른 사람들은 직업적인 야망이나 연애에 대한 강렬한 욕망이라도 가지고 있다지만 도대체 나는 뭘 가지고 있나 도대체 뭘 찾고 있나. 아니 내가 찾는 것들이 존재하기나 하는 걸까.. 

나는 늘 뭔가를 잃어버린 속상한 기분이다. 잠깐의 실수로 소중한 그 어떤 존재를 떠나보내고 평생 잊지 못하는 그런 상실의 상태.. 손을 쥐었다 펴본다. 아무 것도 없다. 언젠가 휴 그랜트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자신에게도 사랑이라는 새가 잠깐 날아와 손바닥에 앉은 적이 있지만 그 행운은 금방 날아가 버렸다고.. 

오랜만에 노향림의 시집 '후투티가 오지 않는 섬'을 꺼내 소리를 내어 읽어본다. '깊은 우물'이라는 시다. 다른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비밀. 언젠가 나도 그 새를 만난 적이 있다. 그 새의 이름은 잊어 버렸지만 잠시 내게 날아온 순간을 기억한다. 바보같이 놓쳐버렸다. 그 새가 바로 내가 찾고 있는 환상일 지도 모르는데.. 언젠가 우리가 다시 만나는 날 나도 그 새의 선물을 받을 수 있을까..

 

그대 가슴에는 두레박 줄을 아무리 풀어내려도 닿을 수 없는 미세한 슬픔이 시커먼 이무기처럼 묵어서 사는 밑바닥이 있다. 그 슬픔의 바닥에 들어간 적이 있다. 안 보이는 하늘이 후두둑 빗방울로 떨어지며 덫에 걸린 듯 퍼덕였다..                                      

                                                                                                   - 노향림 '깊은 우물' 중에서

 

나는 지금 좀 우울한가보다. 심히 감상적인 글이다 흠흠.. 여기까지 쓰고 시집의 후기를 읽는데 아, 너무 마음에 든다. 이 글도 옮겨야 겠다.

 

나는 늘 혼자다. 이 말처럼 완벽한 말을 나는 아직도 발견하지 못했다. 나로 하여금 자신이 어떤 존재인가를 깨닫게 하고 가르쳐주는 말이기에 그렇다. 내 속에 존재하는 모든 근원적인 고독을 떠올리며 나는 이 시집을, 외로움을 깊이 앓는 독자에게 드리고 싶다.

후투티는 불길한 전조의 새라고 한다. 하지만 후투티가 나의 섬에 날아와서 갇힌 자아를 뒤흔들어 무한대로 풀어놓아주기를 바란다. 나는 그 후투티를 내 생의 행운의 새로 받아들겠다. 영원히 날아오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 후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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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137

 

알라딘이 이상하다.... 방금전에만 해도 투데이 3이었는데 페이퍼 하나 올리고 나닌 64란다...ㅋㅋㅋ

나야 뭐 반가운 숫자이지만 뭔가 불안해 보이는 알라딘....

이러다 페이퍼 올린거 다 날라가 버리는거 아닌가 하는 불안이 잠시 스쳤다..

나도 내 자료들 어디다 백업을 해둬야 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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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5-09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92142

숫자로봇이니 그러려니 하세요^^


stella.K 2005-05-09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702143

그런 날 가끔 있어요. 이런 날 돌발 이벤트 어때요? 예를들면 오늘 투데이 140을 기록할 것인가? 캡처하신 분에게...뭐 그런거.

점수 올라가면 기분은 좋은데 이런 압력 있습니다.^^


stella.K 2005-05-09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숫자로봇? 그건 뭐하는 물건이죠? 첨 듣는 말인뎅...?

파란여우 2005-05-09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참, 또 알라딘의 방문자수 융단폭격이 시작된 모양이에요

인터라겐 2005-05-09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새러데이 매직이란 말도 어제 처음 들었는데 이번엔 숫자로봇? ㅋㅋ 알라딘은 신조어 생산공장이네요..

stella.K 2005-05-09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762149

물만두 2005-05-09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게 투데이 숫자를 올려주는 로봇이 있어요. 그게 방문하면 상상초월의 숫자가 나온답니다.아무나 방문하는 것이 아니니 좋아하세요^^
2222벤트하시라는 뜻도 있고^^;;;
 



위대한 상상력의 세계를 체험하고, 시청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보여 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새로운 초특급 글로벌 프로젝트! <상상원정대>!
'상상이 지식보다 위대하다'는 아인슈타인의 말을 직접 체험하고, 가슴 깊이 느낄 <상상원정대>의 대원은 이경규, 이윤석, 윤정수, 정형돈!
<상상원정대>는 기존의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를 선보이기 위해 세계를 원정하며, 시청자들에게 각국의 기발한 아이디어의 다양한 정보와 상상력을 통한 새로운 고품격 재미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어렵게 생각되는 과학의 원리가 우리 생활에서 어떻게 응용되고 있는지도 알아보고, 아주 사소한 아이디어 하나로 생겨난 엄청난 경제적 가치 등도 함께 알아보는 뜻 깊은 시간도 가져 본다.

케이블에서 재방송하는 일밤을 봤다.

상상원정대....라스베가스의 100층 높이 빅샷을 비롯해서....아 정말 너무 아찔한 놀이기구를 보면서 저걸 개발해내는 디자이너도 대단하지만 저걸 타려는 사람들이 더 대단한다고 느꼈다...

일전에 내가 올린 페이퍼의 사진들이 그저 합성이려니 하고 생각을 했는데 정말 비슷한 놀이기구들이 만들어져 탈 사람들을 부르고 있다는게 놀라울 따름이었다..

빅샷을 고안한 디자이너는 우주선발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걸 상상해 만들었다고 한다..

상상력의 무한대.... 과학의 접목.....

재방송을 본후 시간맞춰 일요일 상상원정대를 챙겨서 봤다...어젠 세계 최고 높이의 빌딩 대만 타이베이 101!!

무엇보다 압권은 롤러코스터....90도로 떨어지는 걸 보면서 내가 소릴 지르면서 입을 못다무니 옆지기가 그렇게 좋냐 이런다..

내가 워낙에 놀이기구타는걸 좋아라 하긴하지만 저건 정말 간떨려서 못탈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올라갈때 들리는 다다다다하는 기계음이 가슴을 콩닥콩닥 뛰게하는데 타고 싶다...아니 못탈것 같아를 연발하면서 정말 너무 즐겁게 봤다...타고 있던 출연자들은 정말 입술이 타도록 힘들었겠지만..

오늘 게시판에 들어가니 나같은 사람이 많은가보다... 이런걸 찍으러 해외까지 나가냐는 쓴소리도 있었지만 매주 시청자들을 뽑아서 같이 데리고 가면 안되냐는 나같은 생각을 한 사람도 많았다...

ㅎㅎ 나도 만약 한다면 두손 번쩍들고 나가봐..

 

아 놀이기구 타러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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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누리 2005-05-09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라겐님, 정말요? 저는 무서워서 못 타요. 아이들이랑 같이 보면서 보기만해도 아찔해서 소리를 질렀어요.^^;; 그런데 첫 주에 나간 놀이기구는 정말 상상초월이었지요?

인터라겐 2005-05-09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저 그거 보면서 아찔하면서도 타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같았어요...
전 놀이기구 새로 들어오면 꼭 갑니다...타고 나면 별것도 아닌데 괜히 쫄고 있으면 기분이 나빠져요...ㅎㅎㅎ 다른것엔 소심인데 놀이기구 앞에선 당당해지고 싶어요...

날개 2005-05-09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놀이기구 잘 타는 사람들 보면 부러워요! 전 무서워서 도저히~~~

어룸 2005-05-09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저두요!! 저두 그거보면서 "나좀 태워주어~~" 울부짖고 있었어요^^
 

다음에서 뉴스를 보다가 너무 이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인형이 어쩜 이리 이쁜걸까?   전시를 한다고 하는데 구경가면 좋을것 같다...알아봐야지... 아 너무 이쁘다..

 

★ 고풍스러운 브루 인형

 

★ 살아있는 듯 생기 있는 피부

 

★ 천의 얼굴로 변화하는 인형

 

★ 소형 브루(Bru) 인형 -생기 있는 눈빛

 

★ 통통한 볼이 귀여운 스타이너 인형 ...

 

★ 우산을 든 쥬모우 인형

 

★ 케스트너 사의 구글리 인형

 

 
★ 1920년대 비스크 인형

 

 
★  창작 비스크 인형 ‘소홍’

 

 

100년 전 유럽 인형의 ‘부활’
홍미경 인형전 전시작품들…매력적인 비스크 인형의 세계

미디어다음 / 글, 사진 = 고양의 프리랜서 기자

 

해외 영화 속에서 소품으로 종종 등장하는 고풍스러운 비스크 인형은 아름답고 정교한 모습으로 인형 마니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단순히 인형이 아닌 앤티크 예술품으로 평가받으며 고가에 수집되는 비스크 인형을 오늘날 되살려낸다면 어떤 모습일까?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관훈동 성보갤러리에서 열리는 홍미경 인형전에서 100년 전 앤티크 비스크 인형을 재현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원래 의상을 전공했다 2001년 도미한 홍미경(44) 씨는 2003년 2월 미국 DAG(School of Dollmaking) 비스크인형 강사 자격을 취득하고 미국 DAG대회에 출품해 블루리본을 수상했다. 이어 지난해 6월 앤티크 비스크 인형 마스터를 취득했다. 본 전시회에서는 앤티크 비스크 인형뿐 아니라 피터팬을 모티브로 한 창작 비스크 인형 등 총 17점이 출품된다.

1850년경부터 독일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발달한 비스크 인형은 도자기로 만든 인형을 뜻한다. 통통하고 매끈매끈한 피부에 은은히 흐르는 자연광택이 매력적인 비스크 인형은 오늘날까지도 그 예술성을 인정받으며 사랑받고 있다. 인형작가 또는 회사 설립자 이름이 곧 브랜드명으로 연결된 수집용 인형의 사례로 브루(Bru), 쥬모우(Jumeau), 스타이너(Steiner), 케스트너(Kestner) 등을 들 수 있는데, 한때 인기를 모았던 비스크 인형은 값싼 플라스틱 소재 인형에 밀려 생산이 줄어들면서 소규모 공방에서만 찾아볼 수 있게 되었고 그 희소성도 높아졌다.

그럼 100년 전에 제작됐던 비스크 인형을 어떻게 재현할 수 있는 것일까? 홍 씨는 “비스크 인형은 일단 원형을 디자인해 몰드를 만들어 두면 판화처럼 같은 원형을 계속 복제할 수 있어 많은 인형을 제작하는 일이 가능하다”며 “몰드만 남아있다면 100년 전의 앤티크 인형도 충분히 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선보인 리프러덕션 앤티크 비스크 인형도 그런 과정을 거쳐 만든 것이다. 사랑스러운 앤티크 비스크 인형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문의: 02-730-8478(관람료 무료).

※ 작가가 운영하는 소홍비스크돌 공방(www.bisquedoll.or.kr)에는 앤티크 비스크 인형 강좌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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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5-07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비스크 인형 찾아 봤는데 못 찾았어요. 이런 인형이었군요.

인터라겐 2005-05-07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이쁘죠...보자 마자 반했어요....전시회가 무료라고 하니 가보고 싶은거 있죠..

로드무비 2005-05-07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아악!
소홍 너무 예뻐요.^^;
스웨터에 모자 차림...

인터라겐 2005-05-09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홍이 너무 귀엽지요....저거 보면서 검은색으로 염색하고 저렇게 바가지 머리로 헤어스탈을 바꾸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