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디너 여러분 추석연휴는 잘 마무리하고 계신지요?
고향을 찾아 떠났던 귀성길과 돌아오는 귀경길이 너무 피곤하지 않았길 바랍니다.
서울생활 20년이다보니 막히고 뚫리는 길을 잘 알기에 고속도로가 막히면 국도로 국도가 막히면 다시 농로를 뚫고라도 막히지 않고 고향을 잘 다녀왔다. 추석당일 친구들과 고향에서의 가족모임 그리고 청주에서 영화관람, 뒤풀이까지 즐겁게 마무리한 후 남은 연휴를 즐기고 있다. 아이들은 임박한 중간고사 대비에 여념이 없고, 옆지기와는 남은 휴일중 하루를 용인에서 보냈다. 아이들과의 조우할 시간이 많았기에 오전에는 CGV에서 영화관람을 하고 오후에는 이국적인 향기가 물씬 풍기는 죽전카페의 거리에서 쇼핑도 하고 맛난 것도 먹었다. 간만에 드러낸 햇살이 반가웠고, 높고 푸른 가을하늘위 적당한 산운이 분위기를 알맞게 조절해 주었다.
죽전카페의 거리는 곳곳에 이국의 향취가 가득했다. 마치 독일과 프랑스, 이태리의 거리카페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거리의 풍경도 그렇고 각종 이탈리안 레스토랑, 와인바 그리고 즐비한 커피숍에서 내뿜는 구수한 커피향도 좋았다. 젊음이 넘치는 거리였지만 간간이 가족단위로 나들이 나온 사람들, 넉넉한 나이였지만 카페에서 부부끼리 데이트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도 아름다웠다. 모두가 서정적인 풍경화였고, 영화의 한장면들이다. 틀안에 갖혀있지 않고 자유로움 속에 행복함이 묻어나는 거리의 모습이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 자리잡게 만든다.
곳곳이 이국적 향기가 묻어있고
연인끼리 데이트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와인바, 서재카페를 비롯한 각종 카페
앉아 맛을 즐기지 않더라도 주변을 걷는 것만으로도 행복이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