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 아침!
무엇을 할까?
상가집에도 가야하고, 일정은 없고 난감하던 차에 오랬동안 하지 못했던 것을 하자.
결국은 아들 녀석과 둘이서 실내수영장엘 갔다.

헉!
그런데, 시립 실내수영장은 쉰단다. 이런 머피가 또 발목을 잡네.
사립 수영장을 알아보았다.
가능하단다. 시립으로 가면 어른 2,500원 아이 1,500원인데
사립은 역시나 러는 5,000원, 아이 4,000원이란다.
아깝지만 그래도 어쩌랴 모처럼만의 운동인 데.......

아들녀석과 자전거로 이동하기로 했다.
그런데, 차로 다닐 때는 몰랐는 데 좀 멀다.
범석이 녀석이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그래도 잘 따라온다.

수영장에 도착하니 아이들이 바글거린다.
근데, 25미터 풀이다. 넘 작다.
상급자코스에서 했다.
서너번 저으면 저쪽 끝이 금방 닿는다. 에고에고~~~~
실내체육관은 50미터 풀인데.......

거의 6개월만에 수영장에 오는 것 같다.
바쁘다는 핑계로 소홀히 했는데.........
다시 시작해야 겠다.
2시간 쉬지않고 유영을 했었는데
그동안 체력이 많이 떨어졌나.
쉬엄쉬엄 2시간을 했다

수영장에는 아이들과 여자들이 대부분이다.
휴일날 남자들은 다 뭐하길래.
설마 잠만 자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
그래도 몸과 마음이 개운하다.
5시쯤 충주 상가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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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6-06-07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범석이 아버님? 어머님? (우째 이런 헷갈림이... ^^;;;;;;;;;;;;;;;;;;;;;;;;)

전호인 2006-06-07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엥! 아버지임다. ㅎㅎㅎ

마태우스 2006-06-07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들 많은데 수영이나 제대로 할 수 있겠어요? 근데 수영장엔 아이와 여자들 뿐이라니, 갑자기 가고싶네요^^

전호인 2006-06-07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수영장엔 유아풀과 성인풀(?) 상급자코스가 따로 있어서 아이들과는 섞이지 않습니다. 한번 오시져? ㅎㅎㅎ

치유 2006-06-08 0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물에서 노는것만도 좋아요..ㅎㅎ
수영복 입어본지가 언제였던고????????????

전호인 2006-06-08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이 옆에 계시면 수영 갈켜드릴 수 있는데?????ㅎㅎㅎ
 

머피의 법칙이 마술을 부린 걸까?
아튼 일정이 잡히지 않아 고심하던 차에 알라딘을 탐색하는 데
아이구 디너님들이 맛나는 것을 올리시는 바람에 왜이리 배가 고프던지
6/5일 퇴근을 감행!
바다낚시 못간 것을 만회하려고 횟집에 들렀다.
요즘 오징어가 좋단다. 짜식들 오징어들이 수조에서유유히 놀고 있다.
4마리에 만원! 회떳다. 회에는 이슬이가 있어야 하는 법!
오징어와 이슬이를 지참하고 집에 가니 마눌님이 반긴다.
자기도 생각이 있었다나 뭐라나........
19시이전. 둘이서 이슬이를 품었다.
음 오징어회와 같이 하는 이슬이가 오늘은 왜이리
입에 달라붙는 지..............
아~~~ 근데 이슬이 하나로는 만족이 안된다. 그리도 참아보자
해람이로 인해 일정이 망가진 것!
모처럼 영화를 보기로 하고, 자전거를 타고 예약을 하러 씨너스로 향했다.
아이들을 위해서 "헷지"를 부부는 "포세이돈"을 보기로 했다.
21:15분에.........
근디 아! 21시가 되어가는 데 해람이가 오질 않는다.
콩쿨참가로 인하여 연습이란다.
학원앞에서 차로 대기하고 있다가 픽업했다.
세명은 집에서 저녁을 먹었고, 해람이를 위해 돈까스 도시락을 싸서
차안에서 먹이고 바로 극장안으로 직행!

아이들은 안내원에게 맡기고 부부먼저 영화관으로 들어갔다.
포세이돈! 타이타닉과 비슷한 것 같은 데 스토리는 영~~~
12월 31일, 북대서양 한가운데를 항해 중인 호화 유람선 '포세이돈'. 
 포세이돈에는 연말파티가 한창이다. 밴드가 '올드랭사인(Auld Lang Syne)'을 연주하고 모두들 샴페인 잔을 들어 다가오는 새해를 축하하고 있다. 이 순간, 바다를 지켜보다가 이상한 조짐을 감지한 일등 항해사는 저 멀리 수평선에서 47미터가 넘는 벽을 형성한 거대한 파도 '로그 웨이브'가 포세이돈을 향해 초고속으로 돌진하고 있음을 발견한다.

 엄청난 힘으로 몰아치는 파도에 배는 순식간에 뒤집히고, 축제를 즐기고 있던 승객과 선원은 여기저기 파편에 부딪히고 부서진 창문으로 들어온 파도에 휩쓸리고 만다. 이어 배의 구조물들이 무너져 가스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일어난 배는 혼란에 휩싸이며 서서히 깊은 바다로 가라앉기 시작한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수백 명의 생존자들은 물이 들어오지 않은 홀에 모여 선장의 지시에 따라 구조를 기다린다. 이 때, 프로 도박사 존 딜런(조시 루카스)이 마냥 기다릴 수 없다며 탈출 방법을 찾겠다고 나선다. 아수라장이 된 배 안에서 행방을 잃어버린 딸 제니퍼(에미 로섬)를 찾으려는 아버지 로버트(커트 러셀), 한 소년과 소년의 어머니, 밀항자, 비관주의자인 한 남자가 딜런을 따라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한다.

<중간생략>

위대한 자연앞에 초라한 인간의 살려고 바둥되는 모습!
아무런 내용이 없다. 뻔한 스토리.
시작하자 마자 웅장한 배(포세이돈)을 보여주고, 새해를 맞이하는 파티와 함께 거대한 파도로 인해 뒤집어지고 마는 배. 그 속에서 생존을 위해 탈출을 감행하는 몇명의 무리.........
중간에 아버지의 딸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것이 감동을 줄 수 있다면 할말이 없고......
탈출 후에 그냥 끝나버리는 엔딩! 이게 모야 정말.....
그냥 부담없이 즐기고, 스트레스해소(오히려 받나?)를 위해서라면 보시던지........

아버지가 딸과 딸의 약혼자를 위해 희생되는 부분의 장면(맞나? 암튼...ㅎㅎㅎ)!
요기가 조금 감동적이었다면 감동이었을 까?


 애니메이션 ‘헷지’는 인간의 이기적인 행동으로 궁지에 몰린 야생동물들의 필사생득기(必死生得記)를
담아냈다고 한다(못 봤으니까 추측)

‘자연은 살아있는 한 권의 책’이라고 표현한 괴테의 말처럼 자연은 우리에게 삶의 지혜와 진리를 직설화법
으로 가르쳐준다. ‘포세이돈’과 ‘헷지’도 해일과 야생동물이라는 소재를 통해 하나님이 주신 자연을 소중히
여기지 못한 인간의 반성과 인간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는 영화란다.

아이들이 본 영화이지만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알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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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7 2006-06-07 1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홋!전호인님 저두 페퍼 이렇게 된적있는데.. 엄청 난감하드라구요..그래두 저보단 낮네요. 추천하기가 좀만 옆에 가면 보여서리... 저두 헷지가 더 보구싶어요. 만화영화도 잘만 고르면 어른들영화뺨치게 잼나요.

전호인 2006-06-07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사진대로 하다보이 보시는 분들을 불편하게 했나여?
글게여 아이들과 같이 볼 걸 그랬나?
 

산 사람의 눈에서 떨어진 닭의 똥 같은 눈물이
죽은 이의 뻣뻣한 얼굴을 어룽어룽 적시었다.
문득 김첨지는 미칠 듯이 제 얼굴을 죽은 이의
얼굴에 한데 비비대며 중얼거렸다.
'설렁탕을 사다 놓았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왜 먹지를 못하니...
괴상하게도 오늘은 운수가 좋더니만...'

-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 중에서 -

----------------------------------------------------------

힘들때 같이 고생하고 옆에서 함께 있어주고
위로해 주고 용기를 불어 넣어주는 사람이
당신의 아내(또는 남편)입니다.

언제나 해주는 것이 없어도 항상 당신을 위하는 사람.

언젠간 여행이나 큰 선물을 주겠다고 마음은 먹지만
실제로는 쉽지가 않네요.

오늘은 사랑하는 아내(남편)에게 작은 선물을 준비해보세요.
한 마디 따스한 말이라도 좋고
길가에서 파는 싼 머리핀(넥타이) 하나도 좋습니다.

당신의 사랑하는 마음만 담겨있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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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6-07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스하게 잡아주는 손길도 참 기쁨이랍니다..^^&

전호인 2006-06-07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작은 배려가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인데........
알면서 그것을 잘 못하니 원!
오늘은 한번 실천해 볼랍니다.
아유~~ㅋㅋㅋ 벌써 닭살이 돋으니 이를 어쩐담!
 

방금 마눌님한테 전화가 왔다.
바다낚시 언제 가냐고.........

이미 떠났다고 하니까 막 웃는다.
전화가 잘 들리지 않는다.
어디냐니까 헬스장이란다.

방금 해람(딸-초딩3년)에게서 전화가 왔는 데 낼은 움직일 수 가 없단다.
이유인 즉 피아노 콩쿨참가(6/10)로 인해서 낼(6/6)하루종일 피아노 연습해얀단다.
오메 환장허겄네~~~~~

마눌왈 바다낚시 다녀오란다.
이미 떠났는 데 어찌 간단말인고~~~~~
진작 알려줄것이지 이제야 알려주는거얌!
미치미치

자기도 딸래미 한테 지금 연락받았단다.
에고 뭐가 이리 꼬이남
아휴 그럼 낼은 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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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 2006-06-05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면 혼자 계시는거여요? 알라딘에서도 노시는 방법이 어떠신지.ㅎㅎ

치유 2006-06-06 0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훗~!
알라딘 에서 지기님들 페퍼만 읽어도 하루 후딱 지나버릴걸요???..

세실 2006-06-06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들내미랑 가까운 곳에 등산가셔도 좋을듯 ^*^
우린 시어머니가 가꾸시는 텃밭으로 소풍갑니다. 매실이랑 오디 따올거예요~~

전호인 2006-06-06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님 혼자야 있겠어여 함 생각해볼게여
배꽃님 하하하 그렇게 하기엔 날씨가 넘 좋아서리.....
세실님 아유 좋겠당 나도 데려가여 ㅎㅎㅎ 수영을 할려고 생각중이었는데 저를 가만히 두질 않네여 충주에 가얄 것 같아여. 회사동기 부친상 메세지가 뜨네여 에궁~~
 

교수들과 연수지원담당직원들이 바다낚시갔다.
나도 동행하기로 했었는데 에궁 가지 못했다.
가정에 발목이 잡혀서.....
5/31선거하니라고 아이들 데리고 시골에 자주 갔었던 지라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이 없었다.
어제밤에 말했더니 눈을 흘긴다. 에고에고
아이들을 위해 놀아달란다.

그동안 수고 많이 했으니까
이번에는 끽 소리도 못했다.
아~~ 그럼 바다낚시를 포기해얀단 말인가?

좋다.
가정을 위하고 아이들을 위하고 마눌님을 위한 일인데 뭐
어차피 낚시는 그리 좋아하질 않는다.
다만 동료들과 같이 어울리는 것이 좋고,
곁들여서 쐬주한잔하는 것이 즐거워서인데
카~~~ 바다에서 금방 건져올린 우럭을 회떠서 넘기는 쐬주한잔!
으 몸살날려고 한다.
떠나는 동료들이 놀리면서 간다.
가고 싶은 맘이 굴뚝같지만 참자
가족을 위해서~~~~ㅋㅋㅋ

집에 가면 스케줄 짜놓았겠지?
아무렴 어떠랴.
없다면 충남 홍성 광천에 있는 그림이 있는 정원(수목원)을 갔다올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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