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에 있는 나무들 가운데
가장 곧고 잘생긴 나무가
가장 먼저 잘려서 서까래 감으로 쓰인다.
그 다음 못생긴 나무가 큰 나무로 자라서 기둥이 되고
가장 못생긴 나무는 끝까지 남아서
산을 지키는 큰 고목나무가 된다.
못생긴 나무는 목수 눈에 띄어 잘리더라도
대들보가 되는 것이다.

- 효림 스님의 '힘든 세상, 도나 닦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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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여 당신이 하는 일이 너무 가치없다고
느낄 때가 있나요.

너무 힘들어서 아니면 너무 단순하기 때문에
자신이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쉽게 할 수 있어서
자신의 일을 하찮게 여길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말입니다.
자신도 모르게 당신이 하는 일에는
당신 영혼의 힘이 스며있습니다.

그것이 세상을 이루게 하는
진정한 힘이라는 것을 잊지마세요.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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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니 2006-06-28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인님..그런 저 대들보 되는거에요???킥...
좋은 글 너무 감사해요..제가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사람이란걸 잊을 때..그 때가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이 되는것 같애요,,,
오늘도 생각합니다.,넌 특별해, 넌 할 수 있어, 널 사랑한다,,구요~~~

해리포터7 2006-06-28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전호인님 하나하나가 소중한 사람..아이어릴때 남의 자녀들을 보고 그렇게 생각할려구 많이도 노력했답니다.

치유 2006-06-28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좋으 말씀 마음판에 새김니다..

"자신도 모르게 당신이 하는 일에는 당신 영혼의 힘이 스며있습니다."
참 멋진말이라서 내게 주문을 겁니다..

또또유스또 2006-06-28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 대들보 또 있어요 ^^
그런데 님의 이미지 사진은 누구인가요? 궁금...

해리포터7 2006-06-28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죠?또또유스또님 쥔장은 안나오시고 참 궁금하여라~~

전호인 2006-06-29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 대들보될려면 굵어야 하는뎅....아닐것 같은데여.... 함 테스트 해보얄 것 같은데여..ㅎㅎㅎ, 그럼요.나를 소중히 할 때 앞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해리포터님, 좋은 마음씨를 가지신 것 같습니다. 내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은 다 소중한 것 같아여. 그쳐!!!!!

배꽃님, 칭찬 감사합니다. 주문하셨으니까 곧 나오겠져????? ㅋㅋㅋ

또또유스또님, ㅎㅎㅎ 대들보님 어서옵슈!!!!! 이미지 사진이 바로 접니다.
아닌가? 맞혀보시라니깐요.. ㅋㅋㅋ

해리포터님, 접니다. 저 맞습니다. 맞고요. ㅎㅎㅎ. 아닐 지도 모르지요 그쵸?

또또유스또 2006-06-29 1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자..잘 생기..셨네요...(수줍..배시시)
연락처..라도.. ^^.. 정말이신가요?
무슨 공연을 하신건가요 라고라고 할래다 님의 페파에서 님의 사진을 본 듯한 기억이....
괜히 설레였잖어욧~ (버럭..)

전호인 2006-06-30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또유스또님, 미치미치 내가 미치!!!!!!!!
잘 보세여. 저 맞다니깐요. 지금의 나와 옛날의 나- 단지 그 차이입니다.
ㅎㅎㅎ, 아닌가? 그렇게 보이나? ㅋㅋㅋ
언제 만나면 자세히 얘기 해드릴께여.
그때가 오려나?????
 
 전출처 : 치유 > 예민 노래와 안개꽃




















*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 산골 소년의 사랑이야기
* 어린 초록
* 하늘꽃
* 서랍속 향기
* 기억속에, 그애가 있었네
* 햇살과 같은 내 집
* 아름다운 곳에서
* 겨울이 오는 길에
* 다가서고 싶어
* 내게 남은 두려움
* 해바라기 일기
* 서울역
* 나는 새이고 싶어라
* 그대 떠나는 날 잠든 백설공주의 모습처럼
* 세발 자전거와 바둑이
* 아에이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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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에서 회의가 있어 모처럼 설나들이를 했다.
직원협의회 이사회 참석차!!!!!!
직원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지라 14:00회의인데도 조금 일찍 나섰다.
삼성동 본관에 도착하니 11:00시!!!

회장과 간단히 차 한잔하면서 현재 돌아가는 상황을 들었다.
주식의 하락으로 상반기 평가가 좋지 않을 것 같다는 둥 공제의 활성화를 위해 직원들의 실적이 중요하다는 둥...........
맑은 소식보다는 약간 흐린 소식이라서 마음이 조금 무거웠다.
오늘 안건은 10월에 있을 직원 한마음 축제시행 승인의 건이란다.

직원협의회 삼실 여직원이 새로 왔나보다.
예쁘장한 얼굴이 일 잘할 것 같다라는 인상이 든다.

2층부터 10층까지 각 사무실을 돌면서 (참고로 지하 5층 지상 15층)
왔다는 인사를 했다. 다들 반긴다.
공통적으로 연수원간지도 오래되었는데 본부로 들어오란다. 후배건 선배건.......
그 사람들 시계는 빨리가는 갑다. 이제 1년밖에 안된 것을........
다들 4-5년 정도 떠나있는양 말을 한다.
자주 못보니깐 그런 시간적인 관점의 차이가 생긴 듯 하다.
난 전혀 올라올 생각이 없는데.........

내가 11년을 머물던 7층으로 향했다.
어, 근데, 1년 만에 많은 직원들이 바뀌었다.
지방에 있던 친구들도 보이고........
같이 있었던 동료들도 있지만 왠지 서먹서먹하다.
정말 내가 이 삼실에서 11년을 근무한 거 맞나 의심스러울 정도로 서먹서먹하다.
옛날에 내가 앉았던 자리에 다른 후배직원이 앉아 있다는 것이 이상스러울 정도다.
저기가 내가 앉았던 자린데......

11년을 사용했다하더라도 내 자리가 없어졌다는 것이 사람을 이렇게 서먹하게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물며, 아주 이 조직을 떠난 사람이 찾아왔을 때는 어땠을 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다.
얼마나 허전하고 쓸쓸할까?????

차 한잔을 마시고, 바로 나왔다.


내가 앉아 쉬고 일할 자리가 있다는 것이 이렇게 소중한 것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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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6-27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늘상 그러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실제로 보는것관 또 다른 느낌이네요..
일할 곳이 있고 쉴 공간이 있다는것
정말 가슴 뿌듯하게 행복한 것 공감해요..
어디에계시나 모두들 그리워하는 님..정말 멋지십니다..

전호인 2006-06-27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자주 보질 못하니까 시간적 관념의 차이가 있나봐여.
글쳐! 일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소중합니까!!!!
항상 사랑받는 사람이 되고 싶어여.
욕심일까???
저도 언젠가는 삶의 터전인 직장을 떠나겠져!!!!
그것이 인생이니까....
 

금슬상화(琴瑟相和)
: 거문고와 비파가 서로 잘 화합한다.
/ 부부 사이가 매우 좋다.

시경 소아(小雅) 상체편(常棣篇)은 집안의 화합을 노래한 시인데
거기 이런 구절이 있다.

'처자(妻子)가 매우 사이좋게 지내는 것은 [妻子好合]
거문고와 비파를 연주하는 것과 같으며 [如鼓琴瑟]
형제가 모두 한 집에 모여 [兄弟歸翕]
화목하고 즐겁기만 하다 [和樂且湛]'

그리고 부부 사이를 금슬이라고 하는 것은
시경 국풍(國風) 관저편(關雎篇)에 나오는
'얌전한 처녀를 아내로 맞아 [窈窕淑女]
거문고와 비파(금슬)를 타며 사이좋게 지낸다 [琴瑟友之]'는
구절에서 유래한다.

- 사기(史記) 주기(周紀) 상체편(常棣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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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거문고와 비파 소리 처럼
당신의 사랑하는 아내(남편)와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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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유스또 2006-06-27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 @
퍼가도 될까요....? 하며 퍼갑니다

전호인 2006-06-27 1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또님, 아~~~~~ 네네네네 .
퍼질라나........ㅋㅋㅋ
 

정말로 낙숫물이 돌을 뚫는다.
사실, 정말로 낙숫물이 돌을 뚫는다.
- 베토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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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깨달은 사람을 우리는 선각자라고 합니다.
또 먼저 경험한 사람을 선험자라고 하지요.
선각자이든 선험자이든 그 사람들에게서 우리가 얻는 교훈은 아주 큰 것 같습니다.
베토벤, 청력을 잃은 작곡가를 상상할 수 있습니까?
더구나 청력이 없는 상태에서 더욱 주옥같은 명곡이 탄생되었으니...
그 피나는 고통과 인내의 노력은 이루 말할 수 없겠지요.
그런 베토벤의 말입니다.
'정말로 낙숫물이 돌을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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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06-27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연 그럴까요? 흐흐.....

전호인 2006-06-27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미오!!!
하여튼 짖궂기는........ㅎㅎㅎ
글쎄여.
자연의 힘은 워낙 위대하기에....

또또유스또 2006-06-27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뚫은 거 봤는데 ..
옛날에 애인따라 간 절에서... ( 전 천주교 신자인데도 남자따라 종교가 바뀌는지라 ㅋㅋㅋ)

물만두 2006-06-27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젠가는 뚫겠죠. 세상에 안되는게 어딨겠어요^^

비자림 2006-06-27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 누릅니다.
이제 밥 하러 부엌으로 가야지. 총총

전호인 2006-06-27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또님, 네, 저도 보았슴다.
절! 좋져 종교와 무슨 상관입니까 그져
찾아가서 마음을 편히 할 수 있는 곳이라면 문제될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잘 가셨네여......

물만두님, 당근! 말밥! 안되는 거 있음 만두님을 찾아뵐 께여.....
그때 문전박대하시지 마세여!!!!! 되는 것을 위하여 빠쌰!

비자림님, 아이구 고맙구먼유!!!!!
맛나는 밥과 요리로 가족의 입맛을 돋구워 주시길.....
맛있는 거 있음 착불로 보내시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