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 소비와 절제 인성학교 마음교과서 3
김경옥 지음, 이현주 그림 / 상상의집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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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글 김경옥 / 그림 이현주

상상의집




 


상상의집 <인성학교 마음교과서> 시리즈의 세번 째 편으로,

'소비와 절제'의 주제를 담은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을 콩군과 함께 읽었어요.

콩군이 요즘 용돈을 받으면 저축은 하나도 하지 않고 늘 무엇을 살지만 고민하더라고요.

그것도 꼭 필요한 것을 사는 것이 아니라, 그날 그날 광고를 보고 사고 싶어하는 것을 사려고만 해서, 소비와 관련된 책으로 환기시켜주고 싶었거든요.



 


책을 펼치면서 가장 먼저 보게 되는 <차례>부분.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에서는 아홉 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네요.

그 중 콩군은 '바이 낫씽 데이를 선포하다'와 '쇼핑 중독자의 수표 다발'이 너무 궁금했다 하더라고요.

이 주제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지 한 번 볼까요? ^^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에서는 세 명의 친구들이 등장해요.

초등학교 4학년 친구들인 민호와 래연이, 그리고 동구에요.

래연이네가 색동마을로 이사를 오면서 민호와 가족들에게 생기는 변화를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독일에서 살다 이사를 온 래연이가 어느 날 민호네 집으로 당근과 감자, 브로콜리, 양배추 네 가지 채소를 쪄서 바구니 한 가득 가져오게 되요.

민호는 맛도 없는 채소를 거들떠 보지도 않죠.

게다가 그 날은 아빠와 매주 금요일마다 마트로 장을 보러 가는 날이었거든요.

서점을 운영하시느라 바쁜 엄마를 대신해서 아빠가 요리를 하는 시간이 많았기에 주로 장을 아빠와 민호가 보게 된 건가 보네요.



 


금요일마다 마트로 장을 보러 가는 아빠와 민호는 늘 카트가 차고 넘치도록 쇼핑을 하네요.

원 플러스 원, 할인 쿠폰, 서비스 등등...

낯설지 않은 단어들로 콩군과 저도 콕콕!! 찔린 듯 하네요. ^^;;

그러니 아빠와 민호는 가득 찬 장바구니 때문에 매번 엄마의 잔소리를 듣게 되네요.



 


말솜씨도 뛰어나고 모든 것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지만, 그런 좋은 재주를 아이들을 이용하는데 쓰는 똥박사인 동구.

동구는 민호가 장난감을 사도록 부추기며 돈을 빌려주고 이자도 받고, 민호가 구입한 장난감도 당당히 가지고 노니 민호 입장에서는 얄밉기만 한 친구네요.



 


자신이 직접 만든 물건이나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 직접 키운 채소 등을 파는 벼룩시장을 연 래연이와 만난 민호는,

사용하지 않는 헌 장난감들을 팔아서 새 장난감을 살 수 있다는 생각에 다음 벼룩시장에 함께 참여하자고 래연이에게 말하네요.



 


어느 날, 서점 휴일이라 집에서 쉬면서 인터넷을 살펴보던 엄마가 발견한 건 바로,

 바이 낫씽 데이 

이것을 본 엄마는 아빠와 민호에게 제안해 3주 뒤 토요일날에 바로 실천해 보기로 다짐합니다.


그럼 '바이 낫씽 데이'란 무엇일까요?

바이 낫씽 데이(Buy Nothing Day)란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을 뜻해요.

이 책의 제목과 같죠? 이제야 책의 제목이 뜻하는 정확한 이유를 알아차린 콩군!입니다. ^^


'바이 낫씽 데이'는 일 년 중 하루는 아무것도 소비하지 말자는 운동이에요.

1992년, 캐나다의 테드 데이브가 과소비를 반성하며 처음 시작했는데, 이후 이 운동은 전 세계로 확대되었어요.

무분별한 소비로 인해 생기는 문제점들을 돌아보고 올바른 소비 습관을 가지자는 생각에서 시작된 것이죠.

매년 11월 마지막 주에 운동을 진행하고 있어요.



 


민호 엄마는 자칭 콜라비 여사라는 래연이의 엄마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
물물교환 장터를 열어보자색동 마을 전체로 '바이 낫씽 데이' 운동을 확대해보려 해요.

그렇게 색동마을의 물물교환 장터가 열리는 날이자 민호네의 '바이 낫씽 데이'날이네요.
그런데 이게 웬일이에요?
우리상회에서 민호가 너무나 갖고 싶어하던 '블루건 스리'를 단 하루 반값 세일을 한다면서 동구가 전화를 했네요.

과연 민호는 엄마와 한 '바이 낫씽 데이' 약속을 잘 지켜낼 수 있을까요?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더 알아보면 좋을 지식들을 소개해주네요.
'돈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왜 물건을 살까?' 등을 이야기하면서,
매 주제마다 아래쪽에 '생각하며 읽기' 덧붙여 놓아,
한 번 더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책 내용을 상기시킬 수 있도록 해주었네요.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책의 내용을 보면서 친구들은 어떤 생각이 들지 궁금해지네요.
이 책을 계기로 내가 민호와 같은 소비대장일지, 아니면 래연이와 같은 꼼꼼 소비자인지, 한 번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면 좋겠어요.



 


콩군은 자기와 나이도 같은 민호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듯 해서 반성모드로 돌입했답니다.

이 반성모드가 꾸준히 빛을 발했으면 좋곘네요. ㅎㅎㅎ

어릴 때 마트를 갈 때면 늘 손에 장난감 하나를 쥐어야 성에 찼던 콩군.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콩군과 이야기하며 생일과 어린이날,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렇게 일 년에 세 번만 장난감을 구입하기로 7살때부터 약속했어요.

때때로 선물 받는 걸 제외하면 이제껏 잘 지켜오고 있긴 한데, 장난감에서 학용품으로 그 소비가 옮겨가더라고요.

그런 자신의 모습을 '민호'를 통해서 뜨끔!해하며 새로운 다짐을 적어 보여 주네요.



 


어릴 때 무엇이든 가지고 싶은 것이 있다고 무분별하게 사다 보면, 그 소비 습관이 어른이 되어서도 잘 고쳐지지 않는 경우가 많잖아요.

용돈을 받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어쨌든 소비계획을 세워서, 그 소비계획에 맞게 실천할 수 있도록 자꾸 훈련하는 것이 필요해요.

어른들도 잘 되지 않는 것을 아이들이 어떻게 하냐고요?

그건 사실 어른들보다는 아이들이 더 빨리 흡수하고 더 옳은 방향으로 잘 고쳐나갈 수 있을거에요.

그러기 위해서 동화 속 주인공들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책이 필요한 거죠.

아이에게 용돈을 주고 고민하는 부모님들과

무분별하고 즉흥적인 소비를 하는 부모인 우리들도 함께 읽어 보며 반성의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요? ^^



전 콩군과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책을 읽고 나서 하나 계획한 것이 있어요. 

일 년에 한 번, 상/하반기, 분기별, 격달, 매달 이렇게 '바이낫씽데이(Buy Nothing Day)'를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달려 보려 해요.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책 한 권을 계기로 우리 집도 달라진 소비행태를 경험할 수 있으리라 믿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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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도라 문, 오싹한 현장 학습을 가다 이사도라 문 시리즈 6
해리엇 먼캐스터 지음, 심연희 옮김 / 을파소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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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이 나오는 성? 여름 끝자락의 판타지 공포체험!


[이사도라 문 6 오싹한 현장 학습을 가다]

해리엇 먼캐스터 지음



 


벌써 이사도라 문의 여섯 번째 이야기가 시작되었네요.

콩군은 이제 뱀파이어와 요정의 반반인 모습으로 당차고 귀엽고 멋진 이사도라 문의 매력적인 이야기에 빠져서 다음 이야기들을 엄청 기다리거든요.

사실 처음엔 여자 아이들이 좋아할 이야기잖아~라며 거부했었거든요~ ^^;;

하지만 [이사도라 문]을 한 번 읽고나니 그 매력에서 빠져 나올 수 없는 건 콩군도 마찬가지네요.



 


이번 [이사도라 문 6 오싹한 현장 학습을 가다] 이야기는 이사도라의 현장 학습 체험 이야기네요.

현장 학습 이야기도 이사도라의 이야기답게 예측 불허일 것 같지 않나요? ^^

현장 학습을 간다는 소식에 이사도라는 심장이 쿵쿵! 뛸 정도로 설레이네요.


 


이사도라와 친구들은 아주아주 오래 된 고성 박물관으로 현장 학습을 가네요.

그리고 이번에는 고성을 참 좋아하는 아빠가 자원봉사자로 이사도라와 함께 갈 거에요.

아빠가 이렇게 즐거이 참여하는 이유는, 

자원봉사자가 입는 형광 분홍색 안전 조끼가 참 마음에 들기 때문이기도 해요.

유령이 나오면 좋겠다는 아빠의 바람이 담긴 궁금함에 이사도라는 체리 선생님께 물어보지만,

반 친구들에게 유령에 대한 무서움을 일깨워줘버렸네요. ^^ㆀ



 


고성 박물관으로 현장 학습 가는 날은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이라서 그런지 더욱 고성 박물관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는 친구들이 유령 이야기로 술렁거리네요.

버스가 고성 박물관 앞에 도착했는데도 아이들은 유령이 나올까봐 무서워 차에서 내리지 못하네요.

한참 동안의 체리 선생님의 설득 끝에 아이들은 내려서 고성 박물관 앞에 섰지만,

이런~ 비가 오는 데다 천둥과 번개까지 치니 눈 앞에 보이는 고성이 더 으스스하게 보이네요.

콩군은 현장 학습 가는 날에 비가 오는 게 싫지만은 않지만,

그런 날에 고성으로 현장 학습을 간다는 건 썩 내키지 않는다며 책장을 손 끝으로 살짝 잡고 넘기네요.

콩군은 생각보다 겁이 많은 아이거든요~ㅎㅎㅎ


성 안으로 들어가니 생각보다 아름답고 화려한 방들도 볼 수 있었고,

체리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의상 체험 상자도 소개해주어서 아이들의 기분이 한결 나아졌네요.


성 안 곳곳에서 의상 체험 상자를 찾던 아이들,

그 중 브루노기사 갑옷을 찾아냈을 때 갑옷을 입어 보겠다는 새시에게 이렇게 말해요.

"기사는 남자가 하는 건데?"

하지만 새시의 당찬 대답!!

"여자는 뭐든지 다 할 수 있어!"

하하하! 맞아요. 이렇게 어린 새시도 알고 있다니 역시 당차고 멋진 이사도라 문의 친구가 맞네요. ^^

새시의 말처럼 남자이든 여자이든 세상 무엇도 할 수 없는 것은 없어요. 그렇죠? ㅎㅎ


 


그렇게 의상 체험 상자를 지나 복도 끝에서 보이는 어두컴컴한 돌계단은 지하 감옥으로 통하는 길이에요.

어둡고 추운 지하 감옥은 으슬으슬해서 체리 선생님과 아이들은 서둘러 밖으로 나가죠.

하지만 계단 아래 동그랗고 작은 문을 발견한 아빠와 이사도라는 무엇이 있을지 궁금해서 열어 보게 되요.


 


문을 열어 보니 뭔가 있는 것 같아요!!

어머낫! 문 안 쪽 한 구석에 있던 건 유령이었네요!!

이사도라도 처음 마주한 유령!!

200년 동안 홀로 외로웠을 유령인 오스카와 마주하게 된 아빠와 이사도라, 그리고 친구들과 선생님은 오스카와 과연 어떤 상황을 마주하게 될까요?


 


위 삽화는 마지막 부분에 있어요.

어떤 이야기로 [이사도라 문 6 오싹한 현장 학습을 가다]은 마무리 되었을지 궁금하지 않나요?

참고로 전 눈물이 살짝 맺힐 정도로 울컥!했답니다.

콩군도 자신이 바라던 이야기로 마무리 되었다며 좋아했어요. ^^


 



겉으로 드러난 모습만으로 판단한다면, 유령인 오스카가 받았을 상처만큼이나 슬픈 일이지 않을까요?

친구가 필요해서 손을 내밀었지만 겉모습이 무시무시해서 외면한다면 진정한 친구를 만날 기회를 잃을지도 모르니까요.

우리 친구들 모두가 겉모습보다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그런 멋진 친구들이 되길 이사도라 문도 바랄거니까요!

우린 모두 진정한 모습을 볼 줄 아는 멋진 마음을 가진 '이사도라 문'이 될 수 있어요!!




 


[이사도라 문 6 오싹한 현장 학습을 가다]오싹하지만 가슴 찡하고 흐믓한 이야기라며 콩군은 한 줄 평을 남기네요.

저도 콩군의 한 줄 평에 격하게 공감이랍니다.^^




 


200년 동안 홀로 쓸쓸했을 유령, 오스카와 많이 닮지 않았나요? ^^

찡이군은 아직 내적인 아름다움을 알아 볼 수 있는 나이가 아니라서,

겉으로 보이는 모습에만 반응해 이 유령 바구니를 보자마자 도망다녔답니다. ^^;;;

이런 반응이면 오스카가 슬퍼 할 텐데 말이죠~ㅎㅎㅎ




▶ 놓치면 후회 할 꿀정보 있어요!!!! ◀


<1> 온라인으로 6권을 구매하면, 작가의 노하우가 담긴 글쓰기 워크북을 받을 수 있으니 꼭 챙기세요!


<2> 이사도라 문을 직접 만나자!!


[이사도라 문]책 속에서 보던 이사도라 문의 집과 가족들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걸 아시나요?

영재발굴단의 뮤지컬 배우 안소명 친구가 직접 안내해주는 '이사도라 문'의 오프라인 전시 공간으로 고고!!!

영풍문고 가산 마리오점, 영풍문고 종로점, 교보문고 일산점, 교보문고 송도점에서 만날 수 있다니 꼭 보러 가자고요!!

 

 

▼ 이사도라 문 오프라인 전시 소개 ▼

https://youtu.be/6vAR19tScEE

 

 

 

 

 


▶ 위 도서는 아울북 & 을파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콘텐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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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진짜 힘을 보여 줘!
비타 머로 지음, 훌리아 베레시아르투 그림, 김난령 옮김 / 을파소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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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프린세스, 진짜 힘을 보여 줘!]

글 비타 머로 / 그림 훌리아 베레시아르투

을파소




수백 년 동안 수없이 되풀이 되었던 그런 공주 이야기가 아닌,

진짜 공주 이야기의 시작!!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고정관념을 깬 현대적 시각에서 다시 바라 보는 공주들을 만나볼 수 있는 책!!


바로 [프린세스, 진짜 힘을 보여 줘!]랍니다.


 



우리가 어릴 때도 그렇지만, 요즘도 우리 아이들에게 읽어 주는 명작동화 속 공주들은 대부분 멋진 남자나 왕자님에 의해 행복한 결말로 맺어지는 것이 대부분이잖아요.

하지만 [프린세스, 진짜 힘을 보여 줘!]에서 만날 수 있는 공주들은 우리가 익히 알던 이야기와는 다른 이야기들을 들려 준답니다.

흥미로움을 자극하는 진짜 멋진 공주들의 이야기를 들려 드릴까 해요.



 


진정한 공주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이야기 나라 회담'속 참가자들은 열다섯 이랍니다.


용감한 벨, 인어 공주, 라푼젤, 눈의 여왕, 엘리제와 열한 마리 백조들, 신데렐라, 거위 치는 소녀,

열두 명의 무용수, 공주와 완두콩, 제이드와 1001가지 발명품, 엄지 공주, 빨간 모자,

잠자는 숲속의 공주, 백설 공주 그리고 에반젤린과 개구리 왕자

이렇게 말이죠.

그런데 그림 속 주인공의 모습들이 생소하지 않나요?

우리가 익히 알던 모습이 아니라서 뭔가 낯설게 느껴지나요?

이제 이들의 진정으로 멋진 이야기를 만날 준비를 해봐야죠? ^^ 



 


우선 [프린세스, 진짜 힘을 보여 줘!] 표지에 먼저 등장해 강한 인상을 준 '벨'과 '백설 공주'를 만나볼 거랍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미녀와 야수'속 주인공인 벨은 마음씨가 착하게 그려져요.

그렇지만  [프린세스, 진짜 힘을 보여 줘!]책 속의 벨은 별명이 '용감한 벨'이라고 하네요.

누구도 들어가지 않아서 '금지된 숲'이라 불리는 으스스한 숲속도 혼자서 탐험하는 벨!

어느 날, 멀리 여행을 떠난 아버지가 돌아오신다는 날이 지나도 소식이 없자, 벨은 직접 아버지를 찾아 나서요.

아버지를 찾으며 '금지된 숲'의 지도를 제작중이던 참에 지도를 제대로 그렸는지 확인도 하려고요.

그렇게 길을 나선 '금지된 숲'에서 짙은 안개에 싸인 웅장하고 신비스러운 성을 발견해요.

그 성은 어마어마하게 넓은 장미 정원으로 둘러싸여 있었죠.


 


그곳에서 만난 엄청나게 큰 몸집의 야수 뒤로 쓰러진 아버지를 발견한 벨은 야수를 무서워하기는 커녕, 야수가 당황할 정도로 지지 않고 큰 소리치며 당당하게 이야기해요.

"그럼, 내가 제안하지. 아버지를 놔 줘. 내가 대신 빚을 갚을 테니!"

그 후, 가까워질 것 같지 않던 벨과 야수는 함께 할 시간이 쌓일수록 서로에게 호감이 생겼어요.

그러다 야수가 벨을 좋아한다고 고백하자 나쁜 요정의 저주가 풀리며 야수가 멋진 왕자님으로 돌아왔어요.

벨은 저주로 왕자를 야수로 만든 요정에게 화가 났죠.

없어져야 할 과거의 유물인 저주를 걸었던 요정을 찾아가 잘못된 행동에 대한 책임을 물으려 '금지된 숲'으로 요정을 찾아간답니다.

그렇게 찾아 낸 요정을 데리고 '이야기 나라 경찰청'으로 간 벨은, 무서워하지 않고 미해결 상태로 남아 있던 저주에 걸린 야수의 성 문제를 해결했기에 경찰청장의 권유로 경찰 배지를 달게 됩니다.


 


용감하고 청렴한 정신을 가진 벨!!

벨은 이야기 나라 주민들을 저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며, 억울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돕고, 마법 생물들을 다른 주민들과 화해시키는 일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벨은 야수로 변했던 왕자와 결혼해 공주가 되었답니다.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하는 벨!

참 멋진 공주이지 않나요?



 


[프린세스, 진짜 힘을 보여 줘!]책에 등장하는 백설 공주의 새어머니인 왕비의 다른 모습을 만나 볼 수 있어요.


자신의 외모에 더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 때문에 언제나 초조해하며 완벽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려는 새어머니인 왕비와,

시간이 나면 신문을 보거나 책을 읽고 얼굴에 그림을 그리거나 반짝이를 붙이는 것처럼 자유롭게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개방적이고 호기심 많은 백설 공주가 등장해요.

왕비와 백설 공주 사이를 더 나쁘게 만드는 요술 거울의 부추김에 왕비는 백설 공주의 머리를 하얗게 만들지만, 백설 공주는 그런 모습도 개성있어 하며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백발 공주'라고 스스로를 칭한답니다.


 


언제나 자신감과 개성을 유쾌하게 드러내는 백설 공주의 모습에 결국 왕비는 깨닫게 되죠.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으니 다른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며 완벽해지려 하지 말자고 말이죠.


겉으로 보이는 아름다움보다 내면의 아름다움이 빛나는 게 훨씬 더 매력적이라는 것을 알게 된 왕비!!!.

우리가 아는 '백설 공주'이야기보다 훨씬 매력적이고 이해가 되는 이야기라며 콩군은 고개를 격하게 끄덕끄덕!!거렸어요~ ㅎㅎㅎ

늘 백설 공주의 아름다움에 시기하고 질투만 하던 고전 속 왕비는 사실 이해되지 않았거든요. ^^;;



미녀와 야수의 '용감한 벨'과 '백설 공주'를 만나 보니 다른 공주들의 이야기도 궁금해지지 않나요? ^^



 

 


콩군[프린세스, 진짜 힘을 보여 줘!]를 읽고 독후 활동으로 마인드맵을 그려보겠다 하더군요.

고전 원작과 재해석한 현대의 백설 공주 이야기를 정리해보고 싶었나 봅니다.

기존 백설 공주는 한없이 착하기만 한데다 수동적인데,

머리가 하얗게 되었는데도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장점을 찾아내는 능동적이고 열린 마음을 가진 백설 공주가 멋져 보였다네요.

콩군이 마인드맵을 그리면서 이야기 하더라고요.

이 책처럼 자신도 원작을 재미있게 다른 이야기로 변화시켜 보고 싶다면서요.

콩군이 다채롭고 재미있게 만들어 낼 인물이 누가 될 지 궁금하네요. ^^



 


남을 돕고,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끊임없이 배우는 존재이며,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꿈과 희망을 찾으려 노력하는 사람이기도 한 공주!!!

이렇게 새로이 재해석된 공주들의 이야기로 무언가 마음에 뭉쳐있던 궁금증이 해소되는 것 같았아요.

'그래, 바로 이런 공주 이야기가 필요했어!'라고 생각한 것처럼 말이죠.

남에게 의존적이지 않는 공주의 모습만으로도 더 풍성한 이야기가 펼쳐질 듯 하거든요.



[프린세스, 진짜 힘을 보여 줘!]를 다 읽고 난 콩군이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네요.

그러다 올해 초 함께 봤던 영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바로 <주먹왕 랄프 2>라는 애니메이션 말이죠.

바넬로피와 디즈니 프린세스들이 등장한 장면이 있었죠.


 

(출처: 네이버 영화 소개 중 '포토'자료)


"크고 힘센 남자가 나타나서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고 해? 맞아, 그럼 공주네!"라는 장면이었는데,

그걸 보면서 콩군이 그랬거든요.

"엄마, 공주들은 늘~ 잘 생기거나 멋진 왕자님이 나타나길 기다려. 또 그럼 행복하데, 이게 말이 돼?"

그렇네요. 우리가 어릴 때부터 늘 보던 동화속 공주들은 꼭 누군가 대신 해결해주거나 멋진 남자에 의해 인생이 행복하고 아름답다는 결말을 내어줬죠.

어릴 때는 그걸 당연하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점차 왜 그래야만 하는거지?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면서부터 매력적인 동화는 아니라 여겨졌던 것 같아요.


이제 [프린세스, 진짜 힘을 보여 줘!]책처럼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공주, 아니 여성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멋진 동화들이 쏟아져 나올지도 모르겠어요.

누군가에게 의지하지 않고 바라지 않는 내 삶의 주체적인 나로서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우리 아이들의 삶에 더 풍요로움을 선사할지도 모른다는 설렘이 가득해지는 책!!!

[프린세스, 진짜 힘을 보여 줘!]로 아이와 함께 즐거운 책읽기 추천해봅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흥미롭게 만들어가는 공주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들 자신의 이야기를 발견할지도 모르거든요.

작가인 '비타 머로'의 바람대로 말이죠. ^^



 

 

※ 더하기 꿀팁 하나!!! ※


지금 인터넷 서점에서 [프린세스, 진짜 힘을 보여 줘!] 도서를 주문하면,

사은품으로 '나는 어떤 공주일지?, 나와 비슷한 성향의 공주는 누구일지?' 알아볼 수 있는

<유형 테스트지>를 득템할 수 있답니다!!!

아이들의 공주 성향을 함께 파악해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요? ^^

콩군도 해보니 '바다를 이끄는 인어 공주'가 나왔다며 은근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 위 도서는 아울북 & 을파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콘텐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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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물고기 키우기 - 과학적이고 감성적인 한 가족의 반려세상 4
김미애 지음, 강은옥 그림 / 상상의집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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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학적이고 성적인 가족의

[반려물고기 키우기]

글 김미애 / 그림 강은옥

상상의집



요즘은 '반려동물', '반려식물' 등의 단어는 낯설지 않죠.

우리와 친구도 되어 주고 가족도 되어 주는 반려친구, 반려가족!!

콩군은 반려친구를 식물로만 맞이했어요.

예쁘고 키 큰 해바라기와 초록빛 가득한 허브, 그리고 빨간 열매 맺은 방울토마토 같이

식물들만 키웠었거든요.

그런데 이번 [반려물고기 키우기] 책을 보더니 수조를 어디다 놓으면 좋을지 생각하더라고요.

하하핫! 콩군~ 엄마가 네 생각 충분히 고려해볼게~!! ^^

이렇게 콩군처럼 다른 친구들도 반려생물에 대한 관심이 많겠죠?



그래서 '과감한(과학적이고 감성적인 한 가족의)' [반려물고기 키우기] 책을 소개하려 해요.

상상의집 '반려세상 시리즈'[반려동물 키우기], [반려식물 키우기], [반려곤충 키우기] 이후

네번 째 책[반려물고기 키우기] 랍니다.


 



치우는 주말에 엄마와 함께 간 동해 바닷가에서 우연히 소라를 발견하게 된답니다.

갈색에 은은한 노란 빛이 감도는 빙글빙글 원뿔 모양에 귀를 대면 '솨아아' 바닷소리를 들려주는 소라를 '보물 1호'로 정했어요.


 


다음 날,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소라를 보여 주지만 이상한 소리때문에 친구들이 다들 피해서 당황한 치우네요.

소라에게서 왜 이상한 소리가 난다는 걸까요?

"치우 너만 신나게 노니까 그렇지. 나도 너처럼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어."

치우가 소라를 바닷가에서 발견하고 데려온 건, 소라에게서 친구들을 빼앗은 결과가 되어 버렸네요.

친구를 원하는 소라와 함께 '작고 아름답고 조용한 물고기' 친구를 치우는 찾을 수 있을까요?

반려물고기 찾기 프로젝트!!!



 


[반려물고기 키우기]에서는 반려물고기를 키우기 전에 필요한 준비된 마음가짐도 알아 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가 있어요.

콩군은 이 항목을 한 번 훑어 보더니 짧은 한숨을 쉬었답니다.

어느 부분이 마음에 걸리는지 물었더니, '집을 오래 비우게 될 때 주변에 반려물고기를 부탁할 사람이 있다'라는 체크 항목에 '아니요'를 할 수 밖에 없다 하더라고요.

아~~~ 조금 슬픈 현실에 직면해버렸네요. ^^ㆀ


그리고 [반려물고기 키우기]에서는 총 12종류의 친구들을 만나 볼 수 있답니다.

금붕어 / 구피 / 베타 / 테트라 / 엔젤피시 / 플레코 /

디스커스 / 키싱구라미 / 코리도라스 / 초록복어 / 흰동가리 / 블루탱

이렇게 말이죠.

우리에게 친숙한 친구들도 있지만 저도 생소한 친구들도 보이네요.

콩군도 저도 이 열 두 친구들에 대해선 완벽히 공부해보려 해요.



 


먼저 반려물고기를 키울 때 필요한 용품들

'담수어'와 '해수어'로 나누어 살펴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수조를 설치하는 방법과 주의 사항이 자세히 나와 있어서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어릴 때 여러 해 동안 키웠던 금붕어가 가장 처음 등장하네요.

손이 많이 가지 않고 관상어로 금붕어를 키우기 시작했기 때문에

대부분 반려물고기를 키우려 할 때 가장 먼저 선택되는 친구이기 때문이죠.

125종의 금붕어 중 코메트, 오란다, 유금, 수포안, 난주, 툭눈금붕어, 진주린 등의 20여종 정도가 관상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우리 나라의 금붕어는 대체로 한 달에 평균 2cm씩 자라서 약 1년 후에 다 큰 물고기인 성어가 된답니다.

그리고 금붕어는 잡식성 동물로 플랑크톤이나 지렁이 같은 동물성 먹이, 수초 같은 식물성 먹이, 사료까지 모두 잘 먹어요.

위가 없는 금붕어는 많은 양의 먹이를 먹고 똥도 많이 눈답니다.

그렇기에 수조 청소를 자주 해줘야 하죠.



 


각각의 반려물고기에 대해서 알아 본 정보들로 꾸민 <소라에게 보고합니다> 부분!!

치우가 소라에게 물고기 친구들에 관해 조사한 점을 간략히 알려주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친구들이 직접 키우게 될 경우, 생각해야 할 것들을 미리 간접 체험해 볼 수 있어요.

그리고 <헤엄치는 교과서>로 좀 더 반려물고기 친구들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알 수 있죠.

이렇게 [반려물고기 키우기]책은 초등 과학과 연계되어 물고기에 대한 생태학적 특성과 같은 지식도 충분히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진 책이랍니다.



 


베타를 알아 본 뒤 붙여있는 <헤엄치는 교과서>로 물고기에 대한 정보 한 가지를 더 알아볼게요.

물고기는 사는 물에 따라 담수어, 해수어, 기수어로 나뉘어요.

<차례> 다음으로 만났던 '담수어/해수어 키울 때 필요한 용품'에 대해 알아본 것처럼 물고기가 사는 곳(물)에 따라 키우는 방법도 달라지거든요.

담수어는 강과 호수 등의 담수(민물)에 사는 물고기로 '민물고기'라고도 불러요.

대표적인 담수어는 금붕어, 잉어, 구피, 키싱구라미 등이 있어요.

해수어는 해수(바닷물)에 사는 물고기로 '바닷물고기'라고도 부르죠.

해수는 담수와는 다르게 염분이 많아서 짠맛이 난답니다.

대표적인 해수어로는 흰동가리, 블루탱, 대구, 상어 등이 있죠.

기수어는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기수에서 사는 물고기에요.

이런 기수어는 대표적으로 연어, 송어, 빙어, 뱀장어 등이 있답니다.



 


콩군은 모르겠지만, 영화 쉬리에서 큰 충격을 가져다줬던 키싱구라미에 대해 늦었지만 새로이 보게 되었네요.

이름처럼 늘 뽀뽀하는 걸 좋아하는 줄 알았던 키싱구라미는 정작 영역 다툼으로 서로 전쟁중이였던거네요.

아~~~ 왠지 이름때문에 속은 기분은 저만 그런 걸까요? ㅎㅎㅎ



[반려물고기 키우기]책으로 만날 수 있는, 소라를 위해 치우가 소개해 준 12종류의 물고기들 중에서 과연 소라는 어떤 물고기를 친구로 선택했을까요?

그리고 소라의 선택에 치우도 즐거이 반려물고기를 맞이해줄까요?

[반려물고기 키우기]를 읽고 함께 답을 찾아 보면 좋을 것 같아요. ^^



 


[반려물고기 키우기]책을 읽고 난 뒤, 반려물고기를 왜 직접 찾아봐야 하는지 친구들은 그 이유를 알아차렸을까요?

모든 생명체는 키우기 쉽지 않을 수 있어요.

반려물고기에게는 먹이를 규칙적으로 챙겨 주어야 하고,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 물갈이도 해주어야 하죠.

귀찮다고해서 이런 일들을 게을리 하거나 방치하고 버리기까지 하면 안되니까요.

반려물고기를 키우겠다면 책임감을 가지고 끝까지 돌봐야해요.

그렇기 때문에 나와 가족과 환경에 잘 맞는 반려물고기를 소라처럼 신중히 알아보아야 하는 거죠.


"엄마, 정말 반려물고기 한 마리를 키우더라도 진짜 열심히 공부하고 내가 끝까지 키울 수 있는지 심각하게 고려해봐야겠어요. 그냥 키우고 싶다고 떼쓰지는 않아야겠어요."


[반려물고기 키우기] 책을 읽고 난 콩군이 생각한 것처럼,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가 우리에게 반려친구가 되어 줄 수도 있기에

생명에 대한 소중함도 사랑하는 법도 자연스레 알 수 있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콩군은 [반려물고기 키우기]책으로 만난 반려가족 후보들 중에서 위아래로 길게 뻗은 지느러미가 천사 날개를 닮았다지만 성격은 고약하다는 담수어 '엔젤피시'와, '열대어의 왕자'라 불리지만 똥은 많이 누어서 매일 관리가 필요한 담수어인 '디스커스'가 가장 좋을 것 같다며 언젠가는 꼭 친구로 데려오고 싶다네요.

콩군! 너 진정 두 반려물고기의 특성을 정말 감당할 수 있겠니? ㅎㅎㅎ

과연 언젠가는 콩군의 바람대로 반려물고기를 키우는 것이 현실로 이루어질까요? ^^






▶ [상상맘 11기] 위 도서는 상상의집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콘텐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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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전쟁 신들의 게임 1 - 견사부의 등장 바둑전쟁 신들의 게임 1
하지강 지음, 최우빈 그림, 강나연 감수, 재단법인 한국기원 기획 / 주니어김영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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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전쟁 신들의 게임 1]

- 견사부의 등장 -

글 하지강 / 그림 최우빈

주니어김영사



2015년 방영되었던 『응답하라 1988』 드라마가 아이들에게 미친 영향이 있었죠.

바로 '바둑' !!

극 중 천재 바둑 기사 택이 덕분에 그 어느 때 보다 바둑에 대한 관심이 엄청 높아졌었죠.

덕분에 바둑 학원으로 아이들이 몰리고 콩군 학교에는 방과 후 수업 중 '바둑'이 신설되었답니다.

콩군 친구들 사이에서 아직 바둑 열풍은 식지 않았어요 ^^



바둑에 관심은 있지만 섣불리 도전해보지 못했던(울콩군 같은^^;;) 친구들에게 희소식을 전할 수 있네요.


 


어린이를 위한 바둑 학습 만화

[바둑전쟁 신들의 게임] 1권 '견사부의 등장'이 출간되었어요.

재단법인 한국기원이 최초로 기획하고 추천했기에 완성도 높은 바둑 만화라 더 흥미롭게 느껴지네요.


4천년의 역사를 지닌 인류가 만들어 낸 가장 지혜로운 놀이인 바둑!!

'인생의 축소판'이라고도 할 정도로 바둑판 위에서의 수많은 변화와 선택속에서 인생의 지혜를 배우기도 하고 교훈을 얻기도 할 바둑!!

그럼 이제 바둑이 주는 즐거움과 지혜가 담긴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가진

[바둑전쟁 신들의 게임 1]을 들여다 볼까요?



 


먼저 [바둑전쟁 신들의 게임 1]책을 읽기 전, 알아두어야 할 규칙이 있어요.

바로 '신들의 게임 규칙'!!


(1) 십이천신 각 12부족은 부족 내 바둑 대결을 통해 부족의 대표를 뽑아요.

(※ 12부족은 십이간지와 같아요: 쥐,소,호랑이,토끼,용,뱀,말,양,원숭이,닭,개,돼지)

(2) 각 부족의 대표는 땅으로 내려가 자신의 대리자를 선택해요.

(3) 신의 대리자들끼리 바둑 대결을 벌여 승자를 가린 후,

그 승자는 자신의 천신과 최후의 바둑 대결을 해서 최종 승자가 하늘신이 되요.

 


신과 땅의 인간들이 모두 함께 어우러져 지혜를 겨루는 바둑 게임을 한다니 내용이 참 신선하게 느껴지더군요.

바둑으로 어우러지는 천계와 인간계!! 어떤 대결들이 펼쳐질지 흥미롭지 않나요? ^^


그리고 '하늘신 계보도'도 보이네요.

1대 하늘신을 시작으로 갑자기 사라진 18대 하늘신의 자리를 메우려 19대 하늘신의 후보가 된 이들!!



 


바로 19대 하늘신의 후보들[바둑전쟁 신들의 게임 1]주인공들이랍니다.


갑자기 사라진 18대 하늘신의 아들이자 정의롭고 원칙을 중시하는 술신(개 부족) 대표 '견우'

바둑은 전혀 모르는 견우의 대리자인 '윤슬'


견우를 짝사랑하는 유신(닭 부족) 대표 '유희'

수학 영재이지만 바둑을 모르는 유희의 대리자인 '강후'


승부욕이 넘치는 해신(돼지 부족) 대표 '진만'

바둑 신동으로 프로입단을 준비중인 진만의 대리자인 '승수'


신 부족 대표들과 그들의 대리자들의 바둑전쟁을 준비하는 과정이 기대됩니다.



 


동물 부족들이 살던 하늘에서는 가장 지혜로운 자를 족장으로 뽑았어요.

족장으로 뽑힌 십이천신 혹은 십이간지바둑으로 서로의 지혜를 겨루어 최후의 승자를 뽑았답니다.

최후의 승자를 '하늘신'으로 부르고 세상을 다스리게 하였죠.


이때 초대 하늘신이 땅의 인간을 사랑해서 그들에게도 바둑을 가르칩니다.

바둑으로 날로 지혜로워진 인간과 십이천신이 바둑으로 지혜를 겨루도록 했죠.

가장 지혜로운 자가 하늘신이 되는 법칙이 생겨났고,

이런 것을 '바둑전쟁 신들의 게임'이라고 불렀답니다.


이렇게 프롤로그가 시작되었어요.


18대 하늘신이 갑자기 사라진 후, 19대 하늘신을 가리기 위해 각 동물 부족 대표들은 자신들의 대리자를 찾기 위해 땅에 내려옵니다.

우연히 마주친 명랑소녀 윤슬술신 견우에게 반해 악수를 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대리자가 정해졌네요.


게다가 윤슬은 바둑을 전혀 모르는 발랄 소녀!! ㅎㅎㅎ

바둑 실력도 없고 말부터 앞선 윤슬로 인해 신의 대리자 검증 시험을 통과이자 우승!!해야만 하는 난관이 닥칩니다.

한편, 바둑부원을 모아 어린이 바둑대회에 나가야 하는 최강후와, 강후를 대리자로 삼은 유신 유희.

어리지만 바둑 신동이며 건강한 몸을 만들어야 검증 시험을 통과할 수 있는 박승수와, 승수를 대리자로 삼은 해신 진만.


이들은 어린이 바둑 대회에 나가기 위해 교내 바둑부원으로 만나게 되죠.

서로가 경쟁자인 이들이 함께 지혜를 끌어 모아 어린이 바둑 대회에서 우승을 할 수 있을까요?




 


드라마 『미생』의 자문 위원이자 한국 기원 선임연구원인 강나연 박사님이 집필한 

<재미있는 바둑교실>에서는 '바둑의 기본 규칙'이나 '집짓기', '활로와 따내기' 등

바둑 두는 법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면서도 어렵지 않게 이야기해놓아서

친구들이 바둑 실력을 탄탄하게 쌓을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코너랍니다.


바둑을 처음 접하는 친구들에게 바둑 입문서 같은 역할을 해줄 듯 하네요.



 


<쏙쏙 바둑 이야기>에서는 '바둑의 유래', '바둑의 기본 예절', '바둑으로 얻을 수 있는 것' 등으로

바둑의 상식을 높여줄 수 있는 관련된 다양한 바둑 이야기를 알아볼 수 있답니다.

재미난 이야기들이 담겨 있으니 꼭 읽어보길 바라요. ^^



 


3장 중에서 바둑을 하나도 모르는 윤슬에게 승수가 바둑 문제의 답을 구하는 과정을 알려주면서

더불어 '활로'와 '따내기'에 대한 개념을 알려주는 장면이에요.

이렇게 바둑돌을 놓고 하나씩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학습 만화이니 머릿속에 쏙쏙! 들어올거랍니다.

콩군도 윤슬과 같이 바둑은 전혀 못하는 아이인데도 이런 장면들을 보면서 아하!!하며 이해가 잘 된다 하더라고요.

벌써 바둑에 입문한지 꽤 된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라면서 말이죠. ^^;;



이렇듯 [바둑전쟁 신들의 게임 1]을 읽을수록 바둑의 매력에 더욱 빠져 드는 것 같아요.

바둑돌을 어디에 놓을지 고민하면서 사고력 업!!

상대가 두는 수를 해석하면서 논리력 업!!

한정된 공간인 바둑판에서 이루어지니 집중력도 업!!

바둑을 통해 이렇게 얻을 수 있는 것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오래도록 사랑 받는 이유가 아닐까요?



 


바둑을 배울 타이밍을 놓쳤던 콩군[바둑전쟁 신들의 게임 1]책을 읽고 나더니

집에 고이 모셔져 있던 자석 타입으로 된 바둑판을 꺼내서

<재미있는 바둑교실> 내용 중 '활로와 따내기'편을 펼쳐 바둑돌을 똑같이 놓아 보네요.

그러면서 이젠 바둑을 좀 제대로 배워 보고 싶다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제겐 희소식인 콩군의 말을 덥석 잡아 봐야겠어요. ^^



콩군처럼 [바둑전쟁 신들의 게임 1]책이 바둑에 대한 흥미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듯 하네요.

바둑에 관한 어린이 학습 만화이기에 더욱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전해 줄 거랍니다.


더불어 [바둑전쟁 신들의 게임] 시리즈의 후속편이 얼른 출간되었으면 좋겠네요.

즐거운 바둑 입문서 [바둑전쟁 신들의 게임 1] !!!!




▶ 위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콘텐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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