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 나리 고나리 2 개똥이네 만화방 35
류승희 지음 / 보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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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이 커지는 이야기!!!


[나리 나리 고나리 2]

류승희 만화

보리출판사

 





 



보리출판사에서 아이들을 위해 발행하는 월간지인 <개똥이네 놀이터>에 3년 동안 연재되었던 만화가 단행본으로 엮어 세상 밖으로 나온 [나리 나리 고나리] .


<개똥이네 놀이터>에서 처음 만났던 '고나리' 이야기콩군이 좋아하는 보리출판사의 《개똥이네 만화방》 시리즈단행본으로 출간되어서 즐거이 읽고 있답니다.

 


《개똥이네 만화방》 시리즈의 34, 35, 36. 이 숫자들을 채워 준 [나리 나리 고나리]의 세 권 중 오늘은 그 두 번째 이야기를 만나 볼거랍니다..




 



[나리 나리 고나리 2]편에서는, 1편에서 고나리와 만났던 호미 할머니의 역할이 더 크게 돋보일 듯한 표지 디자인이라서 더욱 눈길이 가네요.

호미를 들고 있는 할머니의 모습이 당차 보이지 않나요? ^^




 



[나리 나리 고나리 2]에서는 콩군보다 제가 더 좋아하는 '곰방대 할아버지'가 등장한답니다.

호미 할머니와 곰방대 할아버지가 티격태격 하는 모습이 정겹기도 하고 꺄르르~ 웃음보 터지기도 할 정도니까요. ㅎㅎ

그리고 곰방대 할아버지와 함께 지내는 '솔이'도 등장해요.




 



진다래에게 계속 툴툴거리기만 하던 고나리에게서 보이는 변화!

다래의 순수한 마음 때문인지 마음의 벽을 쌓았던 나리도 조금씩 마음을 내어 보이네요.

호미 할머니가 툭툭~ 무심하게 던지는 말에 나리의 마음에 잔잔한 파도가 되어 버린거에요. ^^


호미 할머니냥이(고양이) 앤과 함께 나리를 즐겁게 만들어주려 계획한 일이 다래의 화분들을 깨버리는 일이 되어 버렸네요.


하지만 나쁜 일이 있으면 좋은 일도 생기는 법이잖아요~

화분이 깨진 일 때문에 호미 할머니도 다래와 동생들과 친구가 되었어요.

그리고 함께 정원을 만들어 보기로 하죠.


이건 나리에게 참 큰 변화인 듯 해요!!!

동무도 필요 없다며 벽을 쌓고 날을 세우던 나리에게 이야기하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동무가 생긴거니까요.


나리와 다래가 함께 만들어 갈 정원은 어떤 모습일까요?





 


나리가 기대하는 모습의 정원이 만들어질까요?

나리와 다래가 호미 할머니의 도움을 받아 어떤 정원을 만들어 갈지는 [나리 나리 고나리 2]에서 직접 즐겨 보시길 바라요. ^^


더불어 부지런한 호미 할머니유유자적 즐거운 곰방대 할아버지의 재미난 케미도 확인해보세요.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떠나지 못하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거랍니다.



 



어릴 때 살던 아파트 화단에는 수국이 참 많이 피어나곤 했었는데, 화원 아저씨가 해주는 말을 듣다 보니 추억이 돋아 났네요.

그때는 아파트 동마다 수국 색이 다른 걸 보고 '씨앗을 다른 걸 심었나봐'라고 생각했었는데 땅의 성질 때문에 수국은 다른 색의 꽃을 피워낸다는 사실에 놀랐네요.

꽃에 대해 잘 알아보려 하지 않았던 게 살짝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

콩군도 수국이 땅에 반응한다는 사실이 놀라웠는지 이 부분이 흥미로웠다며 이야기 해주네요.




 



콩군[나리 나리 고나리 2]를 읽고 나니 2주 전 학교에서 나눠 준 국화 화분을 한 번 더 들여다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걸 목격했어요~

부끄러워 할까봐 가까이서 어떤 대화인지 듣지는 못했지만, 아마도 '내가 널 더 잘 보살펴줄게~ 호미 할머니처럼 말이야~!!'라고 하지 않았을까요? ㅎㅎㅎ


국화꽃이 아직도 꽃을 활짝 피운 채로 잘 버텨주고 있으니 콩군도 스스로가 호미 할머니처럼 되어 보려나 봅니다.

내일도 하교하고 오면 오늘처럼 국화 화분에 물을 주러 먼저 찾겠죠? ^^


 

 

 


 

호미 할머니가 식물들을 키우며 더불어 따스한 마음으로 나리와 다래를 친한 동무로 만들어 준 역할을 한 만큼 이 [나리 나리 고나리 2]책이 친구들에게 따스한 마음을 전해주는 친구가 되어주길 바라봅니다.

콩군도 그랬던 것처럼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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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토끼의 뱅뱅 도는 지구 여행 돌고 도는 세상 7
오주영 지음, 김일경 그림, 정관영 감수 / 상상의집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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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토끼의 뱅뱅 도는 지구 여행]

글 오주영 / 그림 김일경

상상의집 





올해 2019년 7월 20일이 인류가 달에 착륙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인 때문인지 올해는 유독 우주에 관련된 책을 자주 들여다 보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주 관련 이야기 책을 찾아보다 발견한 이 책!!



 


[우주 토끼의 뱅뱅 도는 지구 여행] 이랍니다.


이 책은 상상의집에서 [돌고 도는 세상 시리즈]일곱 번째 '우주 편'으로 출간된 것이에요.

[돌고 도는 세상 시리즈]다양한 순환 체계로 이루어진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에 대한 이해와 지식의 폭을 넓혀 주는 시리즈랍니다.


우주 여행을 하는 토끼 '오토'지구에서 살고 있는 '훈이'와 '소망이'의 동화와 함께, 지구와 달, 우주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지식그림동화책이라고 보면 될 듯 해요.



 


우주 여행을 하던 오토는 우주선인 '절구호'가 고장이 나면서 달에 비상착륙을 하게 된답니다.

절구호에서 나온 오토가 달에 착륙해 있던 우주선으로 들어 가지만, 마침 달 탐사를 마친 탐사선은 지구로 돌아 온답니다.

이렇게 우주 여행자인 오토의 지구 여행이 시작된 거죠.


달에서의 오토의 모습에 빵빵~ 웃음이 터진 찡이군의 웃음 포인트는 이런 장면이군요~ ㅎㅎㅎ




 



지구 여행을 시작 하기 전, 우주 이야기를 살짝 들여다 볼까요?

오토의 이야기인 동화 사이에 이렇게 '지식 정보' 담당 페이지가 있거든요. ^^


우선 <태양계>를 알아 볼까요?

스스로 빛을 내는 '항성''태양'은 태양계의 천체에 빛과 열을 나눠 주고 있어요.

이런 태양 빛을 받고 다시 반사하는 천체인 '행성'도 있어요.

태양계에는 '수성/금성/지구/화성/목성/토성/천왕성/해왕성' 이렇게 8개의 행성이 있답니다.




 



달님에게 소원을 빌고 있는 '훈이'를 만난 오토는 훈이네 집에서 아침을 맞이해요.

깜깜한 밤의 서늘한 기운이 아닌 따스한 햇살이 느껴지는 아침은 오토에게는 색다른 경험인가 봅니다.

이런 지구가 궁금해진 오토는 지구 여행을 시작하려 하고 이때 '소망이'라는 친구도 만나게 된답니다.


오토와 해가 움직이는 것을 느끼자 과학자가 꿈인 소망이가 지구가 돌고 있기 때문에 해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며 이야기 해주죠.


그럼 오토의 의문을 해결해 줄 타이밍!!

지구의 자전에 대해서 설명이 나오겠죠?



 

 


지구는 매일 한 바퀴씩 돌고 있는 '자전'을 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서 '낮과 밤'이 생겨난 거에요.

태양을 향해 빛을 받는 쪽이 '낮', 태양을 등져 빛을 받지 못하는 쪽이 '밤'이 되는 거랍니다.


손전등과 지구본으로 직접 지구의 자전을 알아 보는 부분도 수록되어 있어요.

어릴 때 과학 시간에 배웠던 것을 기억해보려고 저도 집에서 직접 해봤거든요.

이젠 콩군과 찡이군에게 제가 직접 지구의 자전을 보여줘야 겠네요. ^^


이렇게 직접 실험해보면 지구의 자전을 아하!~하고 금방 이해할 수 있을 거랍니다.






지구에서 바라 본 달의 모습이 변하다 사라진 날, 오토는 달에 두고 온 '절구호'가 걱정이 되네요.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단다 오토!!  달이 사라진 건 아니라는 걸 우리 친구들은 알고 있잖아요~ ^^


365일, 즉 1년에 걸쳐 지구가 태양의 둘레를 한 바퀴 돌면서 생기는 공전!!

지구의 자전축이 약 23.5도가 기울어진 채로 공전하기 때문에 태양의 빛을 받는 정도가 달라져서 계절의 변화도 생기게 되는 거랍니다.






​지구의 자전과 공전 때문에 생기는 달의 모양과 계절의 변화를 오토도 이젠 알게 되었겠죠? ^^

지구 여행을 하면서 지구의 자전과 공전, 달의 변화되는 모습, 계절의 변화도 알게 되어 좋기도 했지만,

오토는 달에 두고 온 절구호 때문에 걱정이 많죠.


과연 오토는 달로 돌아가 절구호를 타고 다시 우주의 곳곳을 여행할 수 있을까요?





 



달에서 절구공이를 들고 있을 것 같은 달토끼를 만나는 것 같아 재미있다는 콩군!!

그렇죠! 오토는 달에서 산다는 토끼, 절구호는 달에 있을 듯한 절구!! ㅎㅎㅎ


어린이를 위한 우주동화 같은 [우주 토끼의 뱅뱅 도는 지구 여행] 이 책을 네 살 찡이군도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아마도 우주에 관한 그림의 색감과 우주 토끼인 '오토'를 재미나게 여기는 것 같네요.

오토가 지구 여행을 하는 이야기는 찡이군에게, 우주 관련 지식 정보는 콩군에게 딱~!인 일석이조 책이었네요.


덧붙여,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주는 '지구 온난화'와 '우주 개발과 우주 쓰레기'에 대해서도 알아 볼 수 있는 페이지가 있어서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이어질 우주 모습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볼 수 있을 듯 하니 더 알찬 책이 되어 줄 거랍니다.



지구와 달, 우주 이야기를 재미나고 쉽게 접근해 줄 책을 찾고 계신다면

[우주 토끼의 뱅뱅 도는 지구 여행] 책을 권해 드려 봅니다.

아이와 즐거운 책 읽기를 하실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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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도라 문 판타스틱 다이어리 이사도라 문 시리즈
해리엇 먼캐스터 지음 / 을파소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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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한 다이어리가 필요한가요?

우리의 마법 같은 일상을 더욱 빛나도록 기록해보세요~!!



[이사도라 문 판타스틱 다이어리]

지은이 해리엇 먼캐스터

을파소




아이들에게도 새해의 설렘과 계획들을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요?

전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까지는 색색의 펜과 스티커로 항상 다이어리 꾸미면서 하루를 정리하기도 하고 다음 날의 세세한 계획도 세워 적어두곤 했거든요.

그렇게 다이어리 꾸미기 하던 때가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거리네요.ㅎㅎ


2019년도 이젠 얼마 남지 않았고 2020년을 맞이하는 준비로 요즘 한창 다이어리가 쏙쏙~ 눈에 들어오고 있거든요.

몇 년 동안은 깔끔하지만 밋밋한 다이어리를 가계부 겸 사용했는데, 요즘은 자꾸 귀욤귀욤한 아기자기 다이어리들이 눈에 들어 오네요. ^^




 


2020년의 다이어리를 한 번 준비해볼까? 생각하면서 이것 저것 다이어리 보던 때에 마침 [이사도라 문 판타스틱 다이어리]를 만났네요.


다양한 해외 매체의 극찬을 받고 있는 어린이 판타지 동화 [이사도라 문]의 만년 다이어리랍니다.

반은 요정, 반은 뱀파이어인 '이사도라 문'의 이야기가 담긴 [이사도라 문] 시리즈를 만났던 친구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판타스틱 만년 다이어리'가 되어 줄거랍니다.




 



이렇게 [이사도라 문] 시리즈와 함께 다이어리까지 모아 놓으니 제가 더 설레이며 뿌듯하네요. ^^

이렇게 이쁜 다이어리까지 득템할 수 있으니 여자친구들이라면 무조건 겟!!을 외치겠죠?


사실 콩군은 상남자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아직 다이어리를 사달란 이야기는 하지 않아요.

그래서 제가 작년에 사 준 다이어리에는 콩군의 아이디어가 담겨진 만화가 그려져 있곤 하구요. ^^


하지만 [이사도라 문 판타스틱 다이어리]는 그저 평범한 다이어리가 아니기에 콩군도 그 매력에 빠져 버렸네요. ㅎㅎ




 



우선 모름지기 다이어리라면 구입하자마자 내 다이어리라는 걸 표시하기 위해 '이름/연락처/이메일/혈액형/별자리' 이런 걸 기록해두는 곳을 가장 먼저 채우잖아요.

저도 어릴 적 다이어리 마지막 페이지에 있던 <Personal Memo>란을 가장 먼저 기록했거든요.

[이사도라 문 판타스틱 다이어리]에는 나에 대해 기록할 거리들이 많아요.

내 사진, 생일, 취미, 혈액형, 좋아하는 책이나 음식, 물건, 색 등 빼곡하게 나에 대해 표현할 수 있네요.

사실 이런 걸 채워넣으면서 진짜 내가 이렇구나!!!라고 나를 돌아보며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죠.



 



우선 '이사도라 문'이 자기 소개를 해줬네요.

그럼 우리도 <자신만의 소개글>을 채워 봐야겠죠? ^^

콩군'나'에 대해서 적어 보는 중이랍니다.

그러다 본인은 '이메일 주소'가 없다며,

 '엄마, 나도 이메일 만들고 싶어! 근데 이메일 만들면 누구한테 써야 하는거야? 엄마나 아빠? 음... 이메일을 쓸 사람이 너무 없는데... 나중에 만들까?' ㅎㅎㅎ

이렇게 급 고민중인 콩군을 보니 웃음이 절로 나네요.




 



'이사도라 문'의 가족을 만날 수 있는 소개글이 등장했네요.

요정인 엄마와 뱀파이어인 아빠, 그리고 귀여운 동생 허니블로섬 문과 이사도라 문이 가장 좋아하는 분홍 토끼까지 말이죠. ^^


뒷 장의 <내 가족 소개> 글에서도 평범함은 날려버려!~이네요.

칫솔 색이나 말버릇, '나와 계란 프라이 먹는 법이 비슷한 가족은?'이라는 질문에서 아이디어가 매력 뿜뿜!! 입니다.




 



여기서 집중!!  

[이사도라 문 판타스틱 다이어리]는 다가 올 2020년에만 쓸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게 아닌 '만년 다이어리'랍니다.

직접 요일에 맞춰 해당 년도의 날짜를 기록해가며  사용할 수 있는 거에요.

그리고 <월별 스케줄> 공간에는 해당 월의 '탄생석'과 '별자리' 이야기도 만나 볼 수 있어요.

콩군7월의 탄생석인 태양과 같이 타오르는 붉은색의 정열의 '루비'를 찾았네요. 위험과 난관을 벗어나게 해 주는 수호 보석이라는 이야기에 '루비'가 들어있는 시계를 생일 선물로 받으면 좋겠다며 넌지시 이야기하네요. ㅋㅋㅋ



 






 

 



<월간 스케줄> 공간 다음엔 어떤 게 등장할 지 친구들은 벌써 알고 있겠죠? ^^

네~ 바로 <주간 스케줄> 공간이랍니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한 주간의 일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거죠.


매일 그 날의 기분을 표현해 볼 수 있는 공간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전 이 부분이 너무나 매력적이라 느껴지더라고요. ^^♥♥

힘들어! 휴식이 필요해 / 내일은 더 좋을 거야 / 괜찮은 하루였어요 / 하루 종일 행복했어요 / 판타스틱! 매일이 오늘 같았으면


크~ '판타스틱! 매일이 오늘 같았으면'에 색칠할 수 있는 날이 일 년 중 며칠이나 될 지 상상해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듯 느껴지지 않나요?


그리고 <주간 스케줄>에서도 놓칠 수 없는 깨알 질문들!!!

'내가 교장 선생님이라면 학교를 어떻게 만들고 싶어?', '학교에 안 가고 집에서 공부한다면 어떨까?' 등의 이사도라 문이 묻는 질문에 답할 공간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이사도라 문의 질문 중, 콩군은 학교를 안 간다는 건 상상할 수 없데요. 이유가 뭐냐고 물었더니, 학교를 안 가면 쉬는 시간이나 점심 시간에 친구들과 신나게 놀 수 있는 시간을 포기해야 하는거 아니냐며 자기는 그럴 수 없다네요. 그래서 아파도 병원보다는 학교에 가야 한다 우기는 콩군인가 봅니다. ^^;;;





 



해당 월의 끝자락에는 <Fantastic Fun> 공간이 있답니다.

뱀파이어? 요정?을 확인해보거나, 미로 찾기, 점 잇기 놀이, 진실 혹은 거짓 등 재미있는 활동 놀이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콩군은 '낱말 퍼즐'을 해보네요.

역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바로 '이사도라문' 단어!!

색연필로 이쁘게 색칠해주면 끝~~!!!

ㅎㅎㅎ



 






 



<월간/주간 일정>이 끝난 뒷 쪽에는 <학기 시간표>와 <방학 하루 계획표>가 있어서 즐거운 학교 생활도 놓치지 않도록 되어 있답니다.

콩군은 <학기 시간표>를 보니 조금 답답해졌데요. 내년이면 이제 고학년이라는 꼬리표를 달아야해서 수업 시간도 늘어나고 수요일이면 점심만 먹고 하교하는 일이 이젠 없어지니 슬퍼진다면서요. ㅎㅎㅎ

이제 슬슬 더 큰 형아가 되어 가는 과정이니 어쩔 수 없지만, 그런 생각을 하는 아이가 안쓰럽게 느껴지긴 하네요. ^^;;;





 



줄이 표시되어 있거나 없는 <유선/무선 메모> 공간도 있어요.

주로 자신만의 만화를 그려 넣는 용도로 다이어리를 사용하는 콩군은 개인적으로 이런 <유선/무선 메모>란이 더욱 많았으면 좋겠다 하더라고요.


사실 저도 다이어리를 쓸 때, 친구들과 영화 본 티켓도 붙여 놓고 그 아래에 영화 관련해서 감상평도 적어 보기도 하고,

친구들과 찍었던 사진을 한 두 장씩 붙여 보기도 할 수 있는, 형식이 없는 자유로운 <메모>공간을 무척 좋아했거든요. ^^

그런 의미에서 이런 <메모> 공간이 지금보다는 3배 정도(?) 많은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욕심이 너무 과한가요? ㅎㅎ

그 정도면 따로 <일상 기록 메모노트>를 마련해야 하는게 맞을까요? ^^





 



그리고 요즘 초등 여학생들 사이에서 엄청 유행이라는 '인스'!

'인스'가 무슨 뜻인지 궁금하시죠?

저도 처음에 콩군이 여친들이 인스를 너무 좋아한다며 말해주는데 그게 뭔지 몰랐답니다.


'인스'인쇄소스티커의 줄임말이에요.

칼선이 재단되어 있지 않아서 원하는 모양대로 잘라서 붙여주면 더욱 더 소녀감성이 쑝쑝! 피어오를 것 같아 요즘 아이들은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오려서 사용할 수 있는 '인스'를 선호한다고 하네요.


크~ 저도 예전처럼 문구점을 매일 같이 드나들어야 겠어요. 이런 문구 유행템은 놓칠 수 없거든요. ㅎㅎㅎ


인스템[이사도라 문 판타스틱 다이어리]에 쏙! 들어 있다는 사실!

갖출 건 다 갖춘 매력템이죠? ^^


콩군도 유행에는 뒤쳐질 수 없죠. 인스를 하나씩 잘라서 다이어리에 붙여 봅니다.

'생일' 스티커를 붙여 보면서 '아빠생일/엄마생일' 정도는 표시된 스티커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걸~ 이라며 콩군이 조금 아쉬워 했답니다. ^^;;

콩군~ 아빠, 엄마 생일 날짜는 정확히 알고 있는 거지? 그렇지? ㅎㅎㅎ




 





 




[이사도라 문 판타스틱 다이어리]를 보면서 아이들용이 아닌 '엄마를 위한 힐링템'으로 어른들용이 나오면 좋겠다 생각도 해봤답니다.

저도 소녀감성 되살리고 싶거든요. '이사도라 문'과 함께라면 저도 '엄마'라는 이름표보다 '소녀시대가 있었던 나'의 이름표를 달 수 있지 않을까요? ^^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용으로 제격[이사도라 문 판타스틱 다이어리]로 아이들의 감성 다이어리 한 권 채워주시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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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
리안 모리아티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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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

글 리안 모리아티

마시멜로



몇 해 전, [허즈번드 시크릿]으로 책 읽는 내내 흡입력 있는 설레임으로 두근거렸던 그 작품을 선보였던 '리안 모리아티'의 신작으로 다시 설레이다.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이란 제목에 끌려서 작가를 봤더니 '리안 모리아티'!!!

리안 모리아티의 글체는 화려하게 빛나려 유려한 수식어를 마구 담지 않아서 좋다.

간결한 문장만으로도 흡입력있게 문장을 꾸리고 문단을 꾸리는 섬세함이 좋다.


요즘 들어 인간관계에 대한 정의조차 좀 버거워진 내게, 불필요한 관계들을 정리하고 싶던 내게, 왠지 독특한 방법으로 내게 해답을 제시해 줄 것만 같은 기대감을 가지게 만든 책이다.


각기 다른 이유로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건강 휴양지인 <평온의 집>에 모인 아홉 명의 사람들.

최고급 힐링 프로그램이 있고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불필요한 것들로부터 차단된 열흘 동안이 삶이 과연 그들의 삶에 변화를 줄 수 있을까?



 


내가 바라보는 나의 문제점은 늘 자신보다는 남이 먼저 알아보는 법일까?


"넌 치유될 필요가 있어. 완전히 지친 사람처럼 보여."

(17p)



발작을 일으킨 마샤의 심장이 멈추던 그 순간에 함께 있던 구급대원 야오.

그로부터 10년 후, <평온의 집>의 원장인 마샤를 도와 행복 안내자로 재등장한 야오.

베스트셀러 로맨스 소설 작가였지만 지금은 그 옛 명성이 무색한 프랜시스.

충동적인 듯 하지만 누구보다 냉철한 라스.

돈이 자신들의 삶을 180도 변할 수 있게 만든다는 걸 몸소 배운 벤과 제시카 부부.

이혼녀인 카멜과 체중 감량만을 목표로 평온의 집을 찾은 토니.

정석대로 어떤 상황에서든 벗어난 행동을 하지 않을 듯한 교사인 남편 나폴레옹과 그의 아내 헤더, 그리고 이들 부부의 딸인 스무살 조이까지.



 

열흘 동안 외부의 자극제는 모두 차단한 채 오롯하게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견대내야 하는 걸까?

그게 바로 <평온의 집>에서 몸과 마음이 정화되길 바라며 찾은 이들의 몫인 것 마냥 말이다.

그렇기에 야오가 단언하며 이야기 하듯 <평온의 집>을 찾았던 이들이 열흘 동안 잘 견뎌내고 돌아간 이유일까?

새로 태어나는 경험을 하게 될 거라는 야오의 말이 <평온의 집>이 더 궁금해지는 이유였다.



이 아홉 명의 인물들은 책장을 넘길수록 자신들의 치부를 드러내며, 자신의 내면을 찾아가게 된다.

물론 <평온의 집> 원장인 마샤와 행복 안내자인 야오와 딜라일라 덕분에 말이다.

( 그 이외의 요인도 물론 있지만 말이다. 살짝 예상 했었지만 아닐거라 부정하던 내 의구심의 한 켠이 될 그것.. ^^;; )



기괴할 정도로 갑갑하게 느껴지던 첫 인상의 <평온의 집>은 역시 리안 모리아티만의 특징이 고스란히 담긴 공간으로 탄생된 것 같다.

읽는 내내 기괴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극도로 차분한 마샤와 야오 때문에 이질감도 느낀 공간이기도 했지만 이해가 되어지는 공간이기도 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아홉 명을 이끌었으니 말이다.


<평온의 집>을 나오게 된 이후의 삶이 아홉 명 모두에게 더 나은 삶이라 여겨지는 건 리안 모리아티의 마법 때문인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마샤의 말도 기억했다. 여기를 떠날 때 전혀 다른 사람이 돼 있고 싶은가요?

(560p)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을 다 읽고 난 후, 마샤가 했던 말을 되새겨보니...

<평온의 집>에서 보낸 시간들 속에서 그들은 온전하게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을 찾을 수 있는 내면을 좀 더 다듬어져 온 것 같았다.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정말 전혀 다른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처럼 말이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의 그물속에서 지쳐 있다고 생각했던 건 오산이었을까?

내 자신의 문제를 들여다 보지 못하고, 자각하지 못하고, 심지어 모른 척 하려 했던 탓은 아닐까?라는 합리적인 의심을 하게 만든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이었다.


내 안에서 무수히 떠다니는 생각의 조각들을 긁어 모아 한 덩어리로 만들고, 그것을 제대로 직시해야 하는 걸 깨달아야 한다고 말해주는 듯한 책!!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을 대한 첫 번째 결론이다.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들여다 보면 같은 결론을 내릴지는 의문이지만 말이다.



간결한 문장체만으로도 흡입력 있는 전개를 놓을 줄 모르는 '리안 모리아티'만의 매력에 빠질 책!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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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 나리 고나리 1 개똥이네 만화방 34
류승희 지음 / 보리 / 2019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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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닫힌 마음에 조그마한 온기를 불어 넣어 줄 요정 등장??!!!


[나리 나리 고나리 1]

류승희 만화

보리 






 



보리출판사에서 아이들을 위해 발행하는 월간지인 <개똥이네 놀이터>에 3년 동안 연재되었던 만화가 단행본으로 엮어 세상 밖으로 나온 [나리 나리 고나리] .


<개똥이네 놀이터>에서 처음 만났던 '고나리' 이야기를 보면서 얼른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고 보고 싶어서 단행본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생각했었는데, 정말 현실이 되었네요. ^^


콩군이 보리출판사의 《개똥이네 만화방》 시리즈를 좋아해서 한 권씩 구입하기 시작하면서 '고나리'를 《개똥이네 만화방》 시리즈에서 만나면 즐겁겠네~라고 했었거든요. ㅎㅎ


그래서인지《개똥이네 만화방》 시리즈의 34, 35, 36. 이 숫자들을 채워 준 [나리 나리 고나리]의 세 권이 무척 반가웠답니다.




 



<개똥이네 놀이터>를 만나보지 못했던 독자라면 더 환영이랍니다. 정말 아기자기하게 보는 즐거움 가득한 만화거든요. 아마 이 매력에 퐁당! 빠질 거에요.

평범하진 않은 나리와 동거인들의 이야기와 이들을 예의주시하는 무리들의 그림체마저도 귀욤귀욤해 보이지 않나요? ^^




 



늘 혼자인데다 이름 때문에 늘 개나리라고 놀림 받는 '고나리'

그리고 나리의 반려묘 (현재 이름은..) '앤'

강낭콩에서 짠!하고 등장할 '호미 할머니'

늘 바쁜 나리 엄마와 가끔씩만 볼 수 있는 아빠

아이들에게 레어템을 파는 수상한 '노점상 아저씨'

새로 생긴 꽃집의 '화원 아저씨'

나리를 괴롭히는 '홍시와 감씨' 반 친구

 새로 이사와 같은 반이 된 '진다래'다래의 동생들을 만날 수있어요.



 


하교를 하던 길에 나리는 노점상 아저씨를 만나  별 다섯 개짜리 레어 아이템을 구입해요.

엄청 빨리 자라는 콩의 씨앗이라 그냥 툭~ 심어 놓고 매일 물만 주면 된다는 노점상 아저씨의 말대로 나리는 화분에 콩을 심고 물을 줍니다.

하지만 쉽사리 싹이 날 것 같지 않던 그 때,



 


톡톡톡!! 싹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뭔가 스~~윽~~!!

'에고고고~ 허리야~' 라는 소리를 내며 돌아선 건 작은 할머니??

강낭콩에서 할머니가.. 그것도 작은 할머니가 쑝!하고 튀어 나오다뇨~

콩군과 전 이 장면이 가장 설레였어요. 어릴 적 읽었던 엄지 공주를 꼬맹이였던 콩군에게도 읽어 줬던 동화였지만, 그 이야길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호미 할머니를 대면하는 이 장면이 너무나 생각지 못했던 놀라움과 설레임이라 마냥 즐겁기만 했답니다.

류승희 작가님의 이런 기발한 상상력!! 너무 멋지다~ 감탄하면서 말이죠. ^^


요정인 줄 알고 함박웃음을 짓던 나리는 어느 새 호미 할머니에게 또 까칠하게 툴툴~거리네요.



 


강낭콩 씨앗 쭉정이에서 태어난(?) 호미 할머니식물들이 잘 자라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거였군요.

그럼 다른 씨앗들보다 빨리 자랄거라는 노점상 아저씨의 말이 꼭 틀린 말인 것만은 아니네요. ㅎㅎㅎ

그럼 다른 쭉정이 씨앗들을 왕창 심으면 호미 할머니처럼 작은 사람들이 나리 곁에서 재잘거리며 친구가 되어 주려나요? ^^

나리도 자신만이 알고 있는 친구들이 생겨나는 상상만으로도 너무나 기쁜가 봅니다.

저렇게 활짝 웃는 나리가 현실 친구들에게는 왜 마음의 문을 닫았을까요?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던 나리는 호미 할머니와 함께 강낭콩과 화원 아저씨가 선물한 백일홍을 돌보면서 서로에게 마음을 내어 보이려나요?

나리에게 날개가 달린 작은 요정이 아니라, 구수하면서도 나리를 살갑게 대해 줄 작은 호미 할머니가 곁에 있게 된 건 아마도 나리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기 위해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콩군이 호미 할머니가 해주신 슬픈 백일홍 전설 이야기에 나리처럼 흥분하더라고요.

'하나같이 바보들이야, 왜 기다리고만 있냐고요!'라고 말하는 나리에게서 아빠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느껴지기도 해서 마음이 쓰인다며 콩군이 이야기했거든요.

나리만큼은 아니지만 요즘 지방 출장으로 2~3주만에 겨우 한 번 보는 아빠가 콩군도 그리웠나 봅니다.

나리 덕분에 저도 아이의 마음을 한 곁 들여다 볼 수 있었네요.

그리고 보니 그 말이 바쁜 엄마와 가끔 볼 수 밖에 없는 아빠를 그리워하기만 하는 나리 자신에게 한 메아리는 아니였을까요?




 


호미 할머니와 함께 처음으로 집을 나선 나리.

화원 아저씨에게 꽃씨와 채소 씨앗을 이것 저것 사가지고 왔네요.

그렇게 사 온 씨앗을 잔뜩 넣어두면 된다며 호미 할머니가 꺼내 보여준 건 '씨앗 주머니'에요.

이 '씨앗 주머니'가 왠지 굉장할 것 같은 예감이 들지 않나요? ^^

콩군이 씨앗 주머니가 마법의 주머니처럼 씨앗을 넣고 넣고 또 넣어도 한없이 들어가며, 마법의 가루를 잔뜩 묻혀 나와서 무럭무럭 단시간에 싹을 틔우고 꽃도 피우고 열매도 맺게 할 것 같다며 엄청 기대하는 표정이에요. ^^




 



나리의 유일한 동무이자 반려묘인 맥스. 아니 해리에서 다시 앤으로 바꾸어 부르는 나리의 마음이 왠지 모르게 짠~ 하네요.

표면적으로는 나리가 재미있는 책을 읽을 때마다 주인공 이름을 따서 바꾸는 것 같아 보이지만,

마음을 열고 재잘거릴 친구 없이 반려묘에게 이름을 자꾸 바꾸어 부르는 건 어쩌면 나리의 마음속에 '어떤 친구든지 나와 이야기 해줄래?' 라는 말이 꿈틀거리는 것 같이 느껴졌거든요.

우리 나리~ 마음이 많이 허전하구나~ ㅠ.ㅠ



혼자서 씩씩하게 잘 지낼 수 있다는 나리의 말이 가슴 아려 오네요.

마음의 문을 굳게 걸어 잠그고 그 어떤 누구에게도 날이 서 있던 나리.

호미 할머니를 만나 나리의 마음에도 서서히 따스함이 움트고 있겠죠?

 

 

 

 

 

 

 


[나리 나리 고나리 1] 덕분에 득템한 <호미 할머니와 나리가 함께 만난 식물>이란 작은 책자는 나리와 호미 할머니와 같이 들여다 봤던 식물들을 자세히 보고 그려 볼 수 있어요.

책자에 뭐라도 채워 넣고 싶어서 호미 할머니가 해주신 슬픈 백일홍 이야기가 떠올라 백일홍 한 송이 그려 봤답니다.



이제 또 [나리 나리 고나리 2]으로 나리와 호미 할머니의 따스할 것만 같은 이야기를 더 들어 보아야 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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