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명탐정 로리 3 : 돈 도둑의 정체 슈퍼 명탐정 로리 3
앤드류 클로버 지음, 랄프 라자르 그림, 노은정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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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명탐정 로리 3.돈 도둑의 정체]

글 앤드류 클로버 / 그림 랄프 라자르 / 옮김 노은정

주니어RHK




 






요즘 콩군이 정보가 담겨 있는 학습만화를 잠시 미뤄두고 즐겨 보는 책 종류가 있어요.

바로 탐정 소설! ㅎㅎ

그래서 이번에는 주니어RHK에서 출간 된 [슈퍼 명탐정 로리]시리즈 중, 세 번째 이야기를 읽었답니다.

<돈 도둑의 정체>라고 부제가 붙은 이 책!!

아이들은 순식간에 마지막 장을 읽고 있을 거에요.






 

 


명탐정 로리가 다니는 학교인 '세인트 바츠 초등학교'와 바로 옆에 있는 으리으리한 '킹 조지 초등학교'는 시설면에서 너무 큰 차이가 나네요.

이런 게 아이들도 마음에 들지 않았나봅니다.

조회 시간에 모금 행사로 무엇을 할지에 대해서 아이들의 의견을 듣게 되네요.

코너돌이의 아이디어로 학교 옆 낡은 공장 건물을 사들여서 1층부터 3층까지 놀이터로 만들 계획이 너무나 탐난다는 콩군.

정말 학교 안에 이런 시설들이 있다면 학교에서 하루 종일 있고 싶을 것 같다면서 말이죠.



 



이런 여러 가지 의견들 때문에 학교에서는 '역대급 모금 행사'를 열기로 하죠.

모금 행사로 5천3백 파운드를 모았지만 놀이공원을 만들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었어요.

아이들이 실망하는 소리들이 나오는 가운데, 새로 만들 놀이터를 '마이클 멀리갠 회관'이라 이름 붙여 달라는 조건을 걸고 마이클 멀리갠 두목이 모금액을 1000배로 만들어주겠다고 하네요.

오~ 두목님이 이렇게 멋져 보일 때가 있나요?

콩군에게 책을 읽고 난 뒤 기억에 남는 장면이 무엇인지 물으니,

'멋진 마이클 멀리갠 두목'이라며 이야기 해주네요.

나쁜 사람이라면 아이들을 위한 시설 따위에는 신경도 쓰지 않을 거라며 콩군이, 마이클 멀리갠 두목님 좀 괜찮은 사람인 것 같아!라며 엄지 척!을 해주더군요. ㅎㅎ









형과 함께 미행을 하는 로리 브래너갠

재주를 부리며 자전거를 타는 형제의 모습이 그려져 웃음이 새어 나오더군요.

이런 깨알 재미들이 담겨 있는 [슈퍼 명탐정 로리]










'거대한 생각 프테라노돈, 어마어마한 생각 펭귄'과 같은 표현을 생각지도 못했다며 참신하다는 반응을 보일 수도 있어요. 이걸 콕! 집어 이야기 한 콩군처럼 말이죠.

이런 재미있고 기발한 표현들과 엉뚱한 상상으로 즐거워지는 [슈퍼 명탐정 로리] !!

채색되지 않은 선 그림들이 은근 눈도 피로하게 만들지 않아 좋더라구요.

(제가 읽기엔 더욱... 노안이라는 건 아니지만... ^^;;)

아이들에게 탐정 목소리를 흉내내듯 읽어 주는 것도 좋아하더라고요.



또한 '겁내도 괜찮다. 하지만 언젠가는 도약해야 한다'

브래너갠 형인 시이무스가 이런 말을 하다니~!!

오~ 정말 이번 편에서는 시이무스가 로리보다 더 대단해보였답니다.

이 의견엔 콩군도 동참했어요. ^^


'시이무스 브래너갠'의 활약이 궁금해지죠? ㅎㅎ


 

 

 

 

 

 

 

 

 

 

콩군이 그린 '마이클 멀리갠'이랍니다.

평소 졸라맨과 비슷한 그림체를 추구하는 터라 멀리갠 얼굴에 비해 몸과 팔,다리가 불균형스럽네요.

감동받았다는 멀리갠 두목님을 이렇게 표현이라도 해주니 좋은 거겠죠?

(독후활동이라 하기에는 애매하지만요.. ^^;;)


 



긴 글밥을 두려워하는 친구들에게 딱!!일 책인 [슈퍼 명탐정 로리] 시리즈!

선으로 단순한 듯 하지만 섬세한 표현들이 깔끔하게 들어간 삽화들 덕에 텍스트가 빼곡하지 않아 더 술술~ 읽히는 책이랍니다.

[슈퍼 명탐정 로리 3.돈 도둑의 정체]를 펼쳐 본다면,

로리 브래너갠의 매력에 퐁당 빠져 새로 출간 될 시리즈를 기다리게 될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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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집은 켄타 별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12
윤혜숙 지음, 윤태규 그림 / 리틀씨앤톡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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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조로움으로 가득한 일상속에서 찾는 낯선 즐거움!!

멀리 있지 않아요!!



[내 친구 집은 켄타 별]

윤혜숙  창작동화집  /  윤태규  그림

리틀씨앤톡





겨울방학을 막 시작한 콩군이 요즘 매일같이 하는 말이 '심심해'랍니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 학원을 다니지 않는 편이라서 친구들 만나 이야기 할 시간도 적어지는 방학기간을 무척 무료하다 생각하는 콩군이에요.

더군다나 추운데다 해가 떠 있는 시간조차 짧아서 아이들과 시간 맞춰 놀기 참 힘들거든요.

그래서 요즘은 동생 찡이군과 집이나 놀이터에서 주로 격하게 놀고는 해요.

그래도 매일 매일이 비슷 비슷한 광경이니 지루해 할 만도 하죠.

나들이 체험학습을 계획해도 어찌나 의견 통합이 안되는지.. ㅎㅎㅎ


이런 때에 '즐거운 책 한 권'을 만나, 생각만으로도 신나는 하루 하루가 될 것 같은 기대감이 쑥!~ 솟아났네요.






[내 친구 집은 켄타 별] !!!


이 책은 4편의 짧은 동화들을 모아 놓은 창작 동화집이랍니다.

'글밥이 많아 보여서 난 책 읽기 싫어!'라고 말하는 친구들이라도 이 책을 손에 쥐게 되면 어느 순간 완독의 기쁨을 누릴 듯 해요.

그만큼 술술~ 읽히는 동화책이랍니다.


<조는 도서관>

<박물관 아이>

<척척박사 도비>

<내 친구 집은 켄타 별>


이렇게 4편의 동화가 함께 어우러져 들어 있어요.








'좋은 도서관'을 잘못 적은 게 아니라 정말 『조는 도서관』이랍니다.

- 책은 베개로, 햇빛은 이불로 빌려 드립니다 -


이 문구가 어찌나 따스하게 느껴지는지, 저만 이렇게 느낀 줄 알았더니 콩군도 이게 너무 마음에 들었다더군요. ㅎㅎㅎ

도서관에서 책을 보거나 공부하는 게 목적이 아닌, 즐겁게 책을 읽기만 하면 되는 『조는 도서관』!!

주인공 친구는 이렇게 신나는 장소를 어떻게 발견했을까요? ^^

내가 지금 바로 하고 싶은 것을 해줄 수 있게 만든 『조는 도서관』!!

여기 너무나 탐납니다~ 후훗~^^










콩군이 4편의 동화 중에서 왠지 마음이 따끔거리며 읽었다는 은, 바로 <척척박사 도비>이야기였어요.

지금 시대의 도깨비 방망이와 같은 컴퓨터와 핸드폰!

사실 요즘은 책으로 정보를 찾는 것 보다는 간편하게 컴퓨터나 핸드폰 등으로 손쉽게 정보들을 알아내잖아요.

이렇게 쉽게 얻는 정보들이다 보니 정말 쉽게 잊는 것 같다며 콩군이 자기 반성을 하는 시간이 되어 버렸던 동화였어요.ㅎㅎ

그러면서 풀과 꽃에 대해선 척척박사인 도비처럼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식물도감을 정독해야 하나? 라는 생각을 했다는 콩군이 은근 이뻐 보였네요.




 

 




켄타 별에서 지구로 여행을 온 뒤 아빠와 헤어졌다는 새벽이를 만난 태후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내 친구 집은 켄타 별> !

이들의 이야기가 가장 여운이 많이 남네요.

새벽이의 말을 진정으로 믿어주며 이야기를 들어주고 도와주는 태후가 참 멋져 보였답니다.

누군가의 말을 들어준다는 것은 마음을 나누는 것이랑 같다고 생각되거든요.

마음이 맞는 누군가와 내 시간을 공유하며 함께 한다는 건 새로운 하루 하루를 엮어가는 거잖아요.

[내 친구 집은 켄타 별]의 마지막 이야기를 읽고 난 후에 콩군이 그러더군요.

'내 말을 무조건 믿어주고 들어주는 친구가 있을까?'라고 말이죠.

콩군의 이 말을 들으면서 전 친구 한 명이 딱! 떠올랐는데, 우리 콩군도 이렇게 딱!! 하고 떠오르는 진정한 친구를 얼른 찾기 바라야겠네요. ^^












혹시 친구들은 매일 매일이 똑같은 듯 해서 하루 하루가 지겹다고 느껴졌나요?

매일 가는 학교나 학원도 모두 같은 친구들일 뿐 재미없다 느껴지나요?

그럼 [내 친구 집은 켄타 별] 이야기 속으로 쓩~ 들어와 볼래요? ^^

이 책을 읽는 친구들에게는 낯설지만 설레임 가득한 하루를 선물해 줄지 모르는 책이거든요.



날씨도 춥고, 낮도 짧아 학원 다니기에도 바쁘기만 할 것 같은 겨울방학의 초입에서 콩군이 이 책을 만난 건 다행이라 생각되요.

일상의 단조로움도 계속 그렇다고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집 앞 공원이라도 산책을 하며 낮이 길어질 때를 상상하며 걷는다면 그것 또한 새로움 가득한 즐거운 하루가 되지 않을까요? ^^


[내 친구 집은 켄타별]처럼 서우와 동문, 도비, 새벽이와 같은 친구를 만날지도 모르잖아요.

더불어 이를 함께 해 줄 친구가 있다면 더없이 즐거워질 하루하루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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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경제 박물관 - 구두쇠 스크루지의 행복한 사업 계획서 옐로우 큐의 박물관 사회 시리즈
양시명 지음, 이경석 그림, 나일등기행단 콘텐츠 / 안녕로빈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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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함께 행복한 경제!! 


[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경제 박물관]

- 구두쇠 스크루지의 행복한 사업 계획서 -

글 양시명 / 그림 이경석 / 나일등기행단 콘텐츠

안녕로빈










친구들은 '경제'라고 하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나랑은 아직 먼 것 같은 이야기? 아니면 어렵기만 할 것 같은 이야기?

이렇게 느껴지나요?

이런 '경제'에 관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책이 있다면 바로 읽어 보겠죠?


경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 준 책이 출간되었답니다.


바로 [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경제 박물관]이라는 책이에요.


이 책은 {구두쇠 스크루지의 행복한 사업 계획서}라는 부제가 있어요.

구두쇠? 스크루지? 하면 떠오르는 책이 있죠.

크리스마스 이브의 구두쇠 스크루지의 이야기를 담은 『크리스마스 캐럴』이라는 작품을 소재로,

아이들에게 경제라는 단어를 좀 더 친근하게 알게 해 줄 '판타지 동화'랍니다.


딱딱한 경제 용어들이 가득한 그런 백과사전 같은 책이 아닌, 아이들의 모험과 상상을 자극하는 '판타지 모험 동화'이기에 이 책이 친구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듯 하네요.







 




초등학생인 송이, 이루, 장오 그리고 현서가 박물관 체험으로 간 경제 박물관에서 큐레이터인 옐로우 큐를 만나게 되요.

돈을 잃어버린 바람에 이루에게 돈을 빌려 쓰게 된 송이는, 사정이 있어 이루의 돈을 갚지 못하고 계속 미루고 있는 때였죠.

그렇기에 고민이 많던 송이는 화폐관에서

"차라리 내가 돈이 되면 좋겠다, 정말!" 이라는 말을 한 뒤, 정말 금화로 변하고 말아요.

이건 화폐관의 '말리유령' 때문이었답니다.




 



 




자신의 친구인 스크루지의 숙제를 도와 주면 금화로 변한 송이를 되돌려 놓겠다는 말리 유령을 따라,

친구들은 『크리스마스 캐럴』 동화 속으로 들어 가게 된답니다.


이 세 친구들은 스크루지의 어떤 숙제를 도와야 할까요?

그리고 금화가 되어 버린 송이도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이웃과 함께하는 행복한 사업 계획서'를 작성하라는 크리스마스 유령이 내준 숙제 때문에 고민이 한 가득인 스크루지를 도우면서 아이들은 경제 관념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게 된답니다.


단순히 모두가 공평하게 돈이 많아지면 행복한건지,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시간이 늘어난다고 과연 행복한 건지,

그리고 돈만 쫓던 스크루지를 과연 나쁘다고만 할 수 있는 건지,

돈을 번 만큼 다 쓰지 못하고 내야 하는 세금은 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는 건지,

이윤을 먼저 생각하지 않고 서로 상생하는 사회적 기업은 어떤 건지

책을 읽다 보면 어느 새, 경제 용어들과 의미에 친숙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거에요.


콩군[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경제 박물관] 책을 읽고 나니, 

경제를 어렵게만 보는 편견을 버릴 수 있겠다며 이야기 했거든요.







 

 

 




콩군은 초등 중학년이 되어 사회 과목을 배우면서 살짝 어려워 하기도 했는데,

그런 가장 큰 이유는 경제 관련한 책이 딱딱해서 재미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었거든요.

그래서 [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경제 박물관] 책을 건넸을 때도

'난 경제 이야기는 재미없는데~'라고 했었어요.

하지만 이 책을 끝까지 다 읽고 난 뒤에 콩군이 그러더군요.

이렇게 재미있게 읽고 있는 순간 자연스레 공부가 되는 책이라면 언제든지 환영이라고 말이죠.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이 과연 무엇이 절실히 필요한 잘 살펴보는 것 또한 선한 경제 활동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콩군에게는 새롭게 다가왔나 봅니다.

주변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부터 시작해서, 그 문제를 해결하려 방법을 찾아가는 것도 경제 활동의 일부가 될 수 있으니 말이죠.


이렇게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알아 본 경제 이야기이니 제대로 각인될 것 같네요.











콩군스크루지가 '이웃과 함께하는 행복한 사업 계획서'를 작성한대로 정말 잘 실천하고 있을지 너무 궁금해졌데요.

착한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더라도 순간순간 '돈에 대한 욕심'이 생겨나면 어쩌나 조마조마 한가 봅니다. ㅎㅎ

그럼 콩군스크루지가 잘 실천하고 있는지 '번외편'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까지 해보던데, 정말 조만간 저도 그 이야기가 만들어지길 바라 봅니다. ^^



"모두 함께 행복한 경제!" 라며 옐로우 지폐를 날려주던 옐로우 큐의 말처럼 정말 모두가 행복하고 만족할 수 있는 경제 사회를 꿈꾸고 싶다는 콩군이 많은 친구들이 이 [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경제 박물관]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면서, 방학이 끝나면 학급문고에 놓고 함께 읽겠다며 다짐하네요. ^^


'이런 것도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는 나눔 경제인거지?' 라고 말하는 콩군이 기특해지는 순간이었답니다.




 






판타지 동화라고 해서 경제 이야기가 내용속에 살짝만 있겠지?라는 걱정을 접어두셔도 된답니다.

<옐로우의 수업노트>에서는 해당 챕터마다 관련된 경제 정보들을 예시와 더불어 자세하면서도 알기 쉽게 이해하도록 담아 놓았답니다.

<옐로우의 수업노트>로 돈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와 쓰임인건지, 은행과 정부, 그리고 기업에 관한 경제 정보들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볼 수 있으니 내용이 참 알차죠?



그리고 친구들이 박물관 체험을 마쳤으니 <체험 활동 보고서>로 기록도 해봐야 겠죠?

첨부된 4개의 <체험 활동 보고서>를 보면서 우리 나라의 경제에 대한 정보를 또 흡수할 수 있어요.





초등생 아이들이 [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경제 박물관] 책을 읽고,

사람들이 불편해 하는 것이 무엇인지,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이런 고민을 해 볼 기회를 갖는 것이 경제를 바로 알아가는 것임을 인식할 때,

그리고 함께 성장하고 만족할 만한 방법을 찾아보고자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한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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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본 대탐험 - 돌리면서 배우는 세계 지리와 지구 과학
와타나베 가즈오 지음, 김소영 옮김, 고이즈미 다케에이 감수 / 상상의집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지구본이라는 보물 상자를 열어 줄 열쇠인 책!! 



[지구본 대탐험]

돌리면서 배우는 세계 지리와 지구 과학

저자 와타나베 가즈오

상상의집










상상의집에서 정말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는 책이 출간되었네요.

바로 [지구본 대탐험]이라는 책이랍니다.


지구본... 그러고 보니 이사하면서 부서져버린 지구본을 버려야 했던 그 이후로, 아직 구입하지 않고 버티고 있었거든요.

세계 지도가 크기별로 방마다 붙어 있으니 그걸로 되겠지~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이 [지구본 대탐험]책을 읽고 나서 아이랑 지구본 구입하자고 약속했답니다.


지구본을 위치나 수도 찾는 용으로만 사용했으니, 세계 지도로도 충분하다 생각했던 건 큰 오산이었더라고요.

어릴 적 지구 과학이나 세계 지리를 공부할 때에도 위도나 경도, 바다의 깊이 정도를 찾아보기만 했을 뿐 '지구본'을 크게 활용해 본 기억이 없다는 것이 살짝 부끄럽게 느껴졌답니다.


교구들을 잔뜩 구입해둔 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거랑 똑같네요. ^^;;






 



 


지구본이란?




우선 '지구본'이란 무엇인지 한 번 짚고 넘어가 볼까요?

지구본이란 지구의 모형이라는 뜻으로, 바다와 육지의 크기, 배치가 거의 정확하게 옮겨져 있는 둥근 모형이랍니다.


지구를 작게 축소해 만든 모형이기에 많은 정보를 모두 담을 수는 없죠.

그래서 필요한 중요 정보만을 표시해둔답니다.


각 지구본마다 얼마만큼 축소된 크기인지 알아 볼 수 있는 축적을 표시하고,

경선, 위선, 적도, 남/북회귀선, 날짜 변경선 등이 표시된답니다.

그리고 자연 지형과 더불어, 기호나 문자 등으로 나라 관련 정보들도 있어요.

또한 지형을 나타내는 색깔도 각각의 의미를 가진 정보들이랍니다.











지구는 둥글다!




콩군이 유치원을 다닐 적 방학내내 심심하다 할 듯 해서 체험여행 계획을 세워 가본 곳 중 한 곳이 '지질박물관'이었어요.

동그란 지구 모형과 영상이 있는 사진을 보더니 기억이 또렷하진 않지만 봤던 생각은 난다 하더군요.

콩군이 유치원 때 방학 동안 체험해봤던 곳을 사진까지 첨부해서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발표 시간까지 가졌었는데, 지금까지 기억하리라 생각했던 건 엄마의 욕심인가 봅니다.^^;;

이제는 좀 컸으니 다시 한 번 지질박물관으로 관람가야 겠어요.









지구본과 평면 세계 지도는 달라도 너무 달라!!



이런 둥근 지구를 지구본은 제대로 표현해낼 수 있지만, 세계 지도는 그럴 수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부분이에요.

콩군'맞아! 난 왜 이 생각을 못했을까? 다음엔 세계 지도로 둥근 지구본처럼 잘라서 만들어 봐야지!'라고 하네요.

그럼 얼마나 왜곡이 있었는지 직접 알아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말이죠. ㅎㅎ

똑같은 종류의 세계 지도 2장을 마련해줘야 할 것 같네요.

조만간 지도를 얼른 잘라 보겠다며 가위 들 것 같거든요. ㅎㅎ









 




기울어진 자전축 때문에 두 달 동안 해가 지지 않는 곳!!




지구의 자전축이 기울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지만, 지구본에서의 자전축을 다시금 헤아려보면서

해가 저물지 않는 '백야'콩군도 체험해보고 싶다며 여름철에 노르웨이의 '노스곶'을 꼭 가보고 싶다 했어요.

[지구본 대탐험] 책 덕분에 콩군도 저도 노스곶에 대해 잊지 않을 것 같네요.

노르웨이 노스곶 : 북위 71도 10분 21초 !!


콩군이 갑자기 '독도는 우리 땅' 노래를 부르더니, '동경 132 북위 37'이라는 노랫말을 떠올리면서 지구본에 대해 보고 나니 더 확실히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거렸네요.

역시 알고 나면 더 새롭고 더 쉽게 각인되는 법이잖아요. ^^


이렇게 지구본을 보면서 경선, 위선의 수치로 나라의 위치를 기억하니 더욱 정확하게 알아갈 수 있는 듯 하네요.













흥미로움을 플러스하다!



 

<더 알고 싶어요!> <칼럼> 놓치면 아쉬운 정보들을 담고 있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된 지구본을 비롯해 산맥이나 해류에 이르기까지

지구본에 대해 더욱 궁금한 점을 꽤 흥미롭게 풀어주는 부분이거든요.














[지구본 대탐험]의 머리말에서 언급한 것처럼,

'지구본은 사용법, 보는 법에 따라 많은 사실을 알려주는 보물 창고'임에 틀림없네요.

콩군은 이 책을 읽어보길 너무나 잘한 것 같다 했어요.

무심코 뱅뱅~ 돌려 보기만 했던 지구본이 이렇게 대단해 보일 수가 없다면서 말이죠.



종이 테이프로 거리 재기나, 트레이싱지를 이용해서 나라의 면적을 비교해보는 것도 해 볼 목록에 적어 둔 콩군! ㅎㅎ

지구본 하나로 재미있는 학습놀이들이 여러 가지이니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푹~ 빠져 버릴지도 모르겠어요. ^^



콩군이 느낀 것처럼 [지구본 대탐험]책으로,

집에 살짝 잠들어 있는 지구본을 제대로 깨워 활용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이번 겨울 방학 동안 '지구본 마스터 해보기' 계획을 세워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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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서 - 사실적인 묘사로 영혼까지 그린 화가 예술가들이 사는 마을 20
송미숙 지음, 오세정 미술놀이 / 다림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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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 느끼는 것을 그대로 화폭에 담으려 노력한 화가,

조선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

공재 윤두서



【예술가들이 사는 마을】의 스무 번째, 마지막 이야기


[윤두서]

사실적인 묘사로 영혼까지 그린 화가

글 송미숙 / 미술놀이 오세정

다림







다림출판사의 【예술가들이 사는 마을】시리즈를 애정하는데, 아쉽게도 마지막 이야기가 시작되었네요.

이 시리즈의 마지막을 함께 하는 화가는 바로 [윤두서]입니다.

'사실적인 묘사로 영혼까지 그린 화가'라는 부제가 붙어 있어요.





 



콩군이 유치원을 다닐 적에 미술과 관련한 책을 함께 보다가 '공재 윤두서'의 『자화상』을 보곤 너무 무섭다며 운 적이 있었거든요.

[윤두서]책에서도 언급했듯이 『자화상』을 마주하는 아이들은 대부분 그럴 것 같아요.

사방으로 뻗은 수염과 노려 보는 듯이 느껴지는 눈빛 때문이겠죠? ^^;;



 



콩군은 게다가 얼굴만 그려진 것 같은 초상화 때문에 유령같다는 오해도 했지만,

책에서처럼 적외선으로 촬영된 『자화상』에는 옷깃이 선명하게 보이니 그런 오해는 이제 하지 않겠죠? ㅎㅎ

이렇게 보는 이가 사실적으로 느껴질 만큼 윤두서는 수염 한 올까지 정교하고 섬세하게 그리려 했어요.

수염이며 눈썹, 얼굴의 명암까지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윤두서『자화상』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것일 듯 해요.




그리고 윤두서『자화상』이 너무 강렬한 이미지여서 그런지 초상화의 크기가 엄청 클 줄 알았는데,

A4용지 정도의 크기라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았네요.

콩군은 생각보다 작은 사이즈의 화폭에 이렇게 섬세하게 그려낼 수 있었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래요.

그러면서 이제부터 털 한 올이라도 사실적으로 그린 윤두서처럼 샤프를 이용해 세밀화를 그려보고 싶다고 하네요. ^^



유일하게 국보로 지정된 자화상이자,

조선시대를 통틀어 얼굴 정면을 그린 자화상!!

이런 타이틀을 갖게 된 자화상을 그린 윤두서의 강인함과 자신감『자화상』이라는 결과를 낳게 된것 같아요.

콩군도 이제부터 그림을 그릴 때 윤두서처럼 자신감 있게 그림을 그려 보면 참 좋겠네요.

미술시간이 은근 부담스러운 시간이라는 콩군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되었겠죠? ^^








 




【예술가들이 사는 마을】시리즈 책 속의 장점 중에 하나인, <미술놀이>!!

윤두서의 내면의 의지와 자신의 정신세계를 강렬하게 표현하기 위해 그린 『자화상』처럼,

아이들이 직접 『자화상』 꼼꼼하고 섬세하게 따라 그려 보는 활동이 들어 있네요.

목탄과 색연필, 파스텔과 한지를 이용해 따라 그려보는 활동이 은근 아이들에게 재미를 안겨 줄 것 같아요.


각자의 느낌대로 새롭게 탄생한 『자화상』처럼 콩군이 그려내 볼 『자화상』도 궁금해지네요.

겨울방학 동안에 즐거운 미술 놀이 하나 예약해봅니다. ㅎㅎ


이처럼 <미술놀이>에는 목탄을 이용한 그림, 크레파스 먹지 그림, 우드락을 이용한 입체감 있는 정물화 부조, 스트링아트로 그리고 만들어 본 산수화진경산수화를 표현해 볼 콜라주 기법 등을 보며 미술 활동을 해 볼 수 있으니 유익한 정보까지 두루 갖춘 책이랍니다.!









 





윤두서의 그림들을 보면 그의 마음도 헤아려 지는 듯 해요.


 

뛰어난 정치가가 될 수 있었음에도 조정의 상황 때문에 벼슬길에 나서지 못한 안타까움조정을 걱정하는 윤두서의 마음이 담겨 있을, 공자와 그의 제자인 안연, 증삼, 자유를 그림에 그려 넣은 점!


벼슬에 오르지 못하였지만, 속세를 버리고 자연과 벗하는 스님처럼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며 자유로움을 누렸던 것!


먼저 떠난 친구의 모습을 기억해내며 정성을 들인, 『심득경초상』으로 친구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담아낸 초상화를 그린 것! 


관찰력이 대단하고 끈기가 있었기에 그릴 수 있었을 역동적인 동물 그림과 깜짝 놀랄만한 일인 조선시대의 정물화!!


이렇게 윤두서가 그린 그림들을 통해 그가 느꼈을 마음들이 그림을 마주하는 이들에게 그대로 전달되어지는 것 같아요.


윤두서의 그림은 사실적으로 표현되기도 하지만, 여러 장의 그림을 보면서 제가 느낀 건 바로 '진정한 여유로움'이었어요.

벼슬에 연연하지 않고 학문과 예술을 가까이 하며 자연스레 갖게 된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그림들을 보면서 선비로서의 강직함까지 엿보이기도 했거든요.








 




'조선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라 불릴 만큼 화가이자 지식인이며,

의학까지 두루 통달한 실학자이자 과학자였던

다방면에서 뛰어났던 공재 윤두서!!


이렇게 모든 면에서 퍼펙트한 모습을 보인 점 때문인지 콩군윤두서는 사람이기보다 신의 영역에 있었던 것 같다며 감탄했네요.

능력자 윤두서!! 라면서요~ ㅎㅎㅎ

콩군이 그 시대에 태어났다면 윤두서를 많이 질투했을 것 같데요.

금수저인 것도 모자라 여러 면에서 스마트 하고 완벽한 능력을 갖췄으니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을 거라면서요.

그러면서 살~짝~ 한숨을 쉬어 보이는 콩군이었지만, 그래도 이런 윤두서가 있었기에 우리의 자랑스런 역사 속 인물 한 명을 배울 수 있고, 본받을 점도 있으니 뭔가 뿌듯함이 전해져 온다 하더군요.



【예술가들이 사는 마을】시리즈로 만났던 '공재 윤두서'!!

이제는 자화상을 보더라도 무서움 보다는 자랑스러움을 먼저 느낄 것 같아서,

공재 윤두서를 존경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런 기회를 얻게 된 [윤두서 - 사실적인 묘사로 영혼까지 그린 화가] 책을 만나 즐거운 독서 시간이었다라고 이야기하는 콩군이었답니다.



친구들도 무서움의 대상이기 보다는 자랑스러움과 존경의 대상으로 『자화상』을 바라 볼 수 있는 계기를 이 책으로부터 만나길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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