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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지도 박물관 - 지도의 암호를 해독하라 ㅣ 옐로우 큐의 박물관 사회 시리즈
양시명 지음, 김재일 외 그림, 나일등기행단 콘텐츠, 경희대학교 혜정박물관 감수 / 안녕로빈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지도가 이렇게 재미있다니!
읽다 보면 지도를 알아가는 즐거움이 생기는 책!!
[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지도 박물관 - 지도의 암호를 해독하라]
글 양시명 / 그림 김재일홍성지 / 나일등기행단 콘텐츠
감수 경희대 혜정박물관
'지도'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전 '사회과 부도'가 제일 먼저 떠올랐어요. ^^;;
콩군은 아직 학교에서 '사회과 부도'를 사용하기 전이라 책에 대해서 잘 모르더라고요.
어릴 때 '사회과 부도'를 처음 받고선 지도 보는게 너무 재미있어서 매일 들여다 보고는 했었는데,
그 이야기를 콩군에게 해주니 '지도책은 사실 필요없지 않아? 인터넷 검색하면 다 나오잖아~'라는 말을 했었어요.
그래서 몇 해 전, 일부러 지도 전시를 함께 찾아 갔었는데, 그 때부터 콩군이 지도 보는 것에 약간은 흥미가 생긴 것 같더라고요.
사회 과목을 배울 때 지도는 필수잖아요.
학교에서 지도 보는 방법을 배우긴 할테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흥미롭게 다가가진 못하는 경우도 있을 듯 해요.
지도가 알고 보면 은근 재미있는 잇템!인데 말이죠. ^^
지도 보는 즐거움을 안겨 줄 책이 출간되어 반가운 마음에 콩군과 함께 읽어 봤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112/pimg_7320142832414006.jpg)
안녕로빈에서 『옐로우 큐의 박물관 시리즈』중의 한 권인, [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지도 박물관]이라는 책이랍니다.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판타지 모헙'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보물섬》소설도 만나볼 수 있는 책이여서인지 콩군도 단 번에 읽어버리더라고요.
그럼 [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지도 박물관]은 어떤 책인지 살펴 볼까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112/pimg_7320142832414013.jpg)
'지도의 암호를 해독하라'는 부제가 있는 [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지도 박물관]은 주인공들이 체험 활동으로 가게 된 '지도 박물관'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답니다.
박지오, 나현아, 우양희, 노관섭 이렇게 4명의 친구들이 '지도 박물관'의 큐레이터인 '옐로우 큐'의 설명을 들으며 이동 중이에요.
그러던 사이 '어린이체험관'에서 지오와 관섭의 다툼이 일어나고 그 순간 지오는 친구들 눈 앞에서 사라져 버렸네요.
이 사실을 전해들은 '옐로유 큐'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죠.
어른들은 갈 수 없는 다른 세계로 지오가 간 것 같으니, 현아와 양희, 그리고 관섭에게 지오를 데려오라고 말이죠.
그러면서 『옐로우의 지도』가 주는 세 가지 암호를 풀면 돌아올 수 있을거라며,
"지도를 제대로 읽으려면 만든 사람의 목적을 알아야 해요!"
이 한 가지 힌트를 던져 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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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와 함께 만난 친구들은 항해 중인 배에서 등장하게 되요.
알고 보니 그 곳은 소설인 《보물섬》이야기 속이네요.
해적 플린트가 숨겨 놓은 보물을 찾아 떠난 짐의 모험이야기인 《보물섬》 !!
지오는 '히스파니올라호'배의 선장님이 되어 있었고요.
앗!! 선원으로 위장한 해적 실버, 그 사실을 알게 된 짐과 지오와 아이들 앞에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과연 소설대로 짐은 보물을 찾게 되고,
지오와 아이들은 체험 활동 중이던 '지도 박물관의 어린이체험관'으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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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옐로우 큐'가 말한 『옐로우의 지도』는 어떤 목적으로 만들어진 걸까요?
그리고 지오가 사라지기 전, '옐로우 큐'가 지오의 가슴에 달아주었던 'Q배지'는 과연 어떤 의미일까요?
친구들의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Q배지'의 활약을 볼 수 있는데다,
『옐로우의 지도』가 왜 만들어졌는지 그 의미를 친구들은 알아 차릴 수 있을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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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의 비밀수첩>의 세 번째 이야기는『 대동여지도』였어요.
2년 전, 직접 『 대동여지도』를 실물 크기로 마주해 본 콩군이 반가워 하네요.
그러면서 그 때 보았던 전시체험 사진을 다시 보고 싶어해서, 오랜만에 꺼내 본 사진으로 '그때 이 지도 기억나~' 이렇게 이야기도 나누었네요.
[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지도 박물관] 책 덕분에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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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군과 함께 2018년 10월에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지도예찬' 전시를 보러 갔었어요.
큰 바닥에 유리관으로 보호되어 전시되고 있던 『 대동여지도』를 실물로 보니 벅차다며 콩군이 한참을 들여다 보더라고요.
전 그 모습을 한 장의 사진으로 담으려 했는데.. 역시 『 대동여지도』의 크기 덕분에 한 앵글에 담기 벅차더군요. ^^;;
운이 좋게도 직접 『 대동여지도』의 실물을 보고 나니, 지도를 대하는 느낌이 사뭇 달라진 것 같다며 이렇게 지도를 그리기까지의 노력들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한 것 같다며 다시금 생각에 잠기는 콩군이었어요.
내 집 주변의 약도가 아닌 지도를 그리는 것도 벅차다 생각될 정도인데 그 어려운 걸 해내다니 정말 열정과 노력이 대단하다는 말로 밖에 표현이 안될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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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앞에서 본 『 대동여지도』에 대한 이야기처럼,
<옐로우의 비밀수첩>에서는 「참 쉬운 지도읽기」와 여러 가지 지도에 대한 정보들을 수록해 놓았답니다.
높낮이를 알 수 있는 등고선, 기호, 위선과 경선, 방위표, 축적 이외에 현대의 지도는 물론 고대의 지도들도 많이 수록되어 있어요.
이전에 이렇게 정교한 지도들도 그려질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콩군도 감탄을 하더군요. ^^
그 중에서도 콩군은 '일반도'와 '주제도'가 흥미로웠나 봅니다.
콩군이 요즘 먹거리 예능에 푹~ 빠져 있는 탓인지, '내가 먹어 볼 맛집 지도'인 '주제도'를 그려 보고 싶다 했거든요.
콩군이 직접 그리는 맛집 지도에는 어떤 곳들이 표시되는 걸까 궁금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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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해골섬 같은 『옐로우의 지도』를 다운로드 받아서 지오와 친구들이 이동한 경로를 콩군은 직접 지도 위에 표시해보고도 싶어 했는데, 제가 늦게 확인해주는 바람에 다운로드를 받지 못했네요.
(안녕로빈 카페에 가입승인 신청을 늦게 해서요~하핫!^^;;)
아쉬운대로 콩군이 직접 그린 주제도인 '내가 먹어 볼 맛집 지도'로 만족해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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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들을 따라 모험을 하다 보면 그 생생함과 흥미진진함, 긴장감으로 궁금해서 더욱 술술 읽히는 책인 [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지도 박물관] !!!
이번 겨울방학 동안에는 지도와 미리 친해져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기 위해 이 책을 읽어 보는 건 어떨까요?
집에 잠자고 있던 지도들을 모조리 꺼내어 흥미로운 점들을 확인해보고 싶어질지도 모르잖아요.^^
지도는 단지 사회 공부를 하며 지리를 익히는 것에서 멈추는 게 아니라는 걸 느끼고,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지도에서 찾을 수 있는 흥미로움'을 느낄 또 한 번의 동기 부여가 되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