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옆의 작은 과학 1
나카가와 히로타카 지음, 기타무라 유카 그림, 황세정 옮김 / 상상의집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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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숨으로 보는 크고 다정한 과학


[숨]

글 나카가와 히로타카 / 그림 기타무라 유카

상상의집





찡이군이 요즘 호기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시기에요.

주전자의 물이 끓기 시작하는 걸 가만히 보더니 '엄마~ 주전자가 후후~ 숨을 쉬네~'라고 하는 말에 같이 바라보니 아이의 눈에는 그럴 수 있겠더라구요.

유리창에 다가가 '하~ 호~~ 이렇게 하면 나도 주전자랑 똑같아~'라고 하기도 해요. ㅎㅎ


숨을 쉬어 내어서 주변을 따스하게 만들어 준다는 걸로 인식하고 있는 찡이군에게 그래서 이 책이 더 특별하게 다가온 것 같네요.





상상의집 출판사에서 생활 과학 그림책<내 옆의 작은 과학>시리즈로 처음 출간된 

[숨] 이라는 책이랍니다.

호기심이 가득 차오르는 어린이를 위한 미니 과학 입문서 같이 느껴진 책이에요.


[숨]에서는 어떤 '숨'을 이야기 하고 있을까요?









며칠 전 마트에 가려고 장갑, 모자, 머플러까지 챙기고 마지막으로 마스크를 쓰는데, 찡이군이 그러더군요.

'마스크 쓰면 숨이 힘들어~ 마스크 뜨거워져~'라면서요.

'마스크 안에 숨이 가득차니까 따뜻해지는거지~ 그래서 추우면 마스크를 더 껴야 하는거야'라며 동생에게 눈높이 설명해주려 애쓰는 콩군을 보니 웃음이 절로 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마스크를 끼지 않은 아이가 내쉬는 숨이 하얗게 그려진 첫 페이지의 그림이 찡이군의 눈길을 사로 잡았네요.

우리가 코나 입으로 숨을 쉬고 내뱉는 것처럼 강아지도 숨을 쉰다는 걸 이젠 알게 된거겠죠?










강아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생물'들은 숨을 쉬고 있네요.

뱀과 달팽이는 어떻게 숨을 쉬고 있는지 궁금해지는 콩군이 찡이군에게 설명해주기 위해 관련된 과학책도 찾아보더군요.

이렇게 다른 생물들의 호흡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도록 만들어 준 [숨] 책이 부모입장에서 더욱 마음에 듭니다. ^^








아이도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는 행동을 이제는 책 속의 그림을 통해서 확실히 익혔네요.

그림 속 아이를 따라서 숨을 크게 쉬어 보는 행동을 해보는 것만으로도 '아~ 이렇게 숨을 쉬고 있는 거구나!'라고 깨닫게 되는 거죠.








동물과 달리 식물의 '숨'에 대해서도 아이들에게 호기심과 궁금증을 불러 일으켜 주는 [숨]!!

식물은 우리가 눈으로 확인할 수 없지만,

이산화탄소를 마시고 산소를 뱉어주는 숨쉬기를 하니 우리 집에 있는 화분에서 자라는 식물들 덕분에 산소가 풍부해진다고 이야기해줬어요.

그랬더니 콩군찡이군을 데리고 '우리가 숨쉬는데 도움을 주는 식물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하자!'라며 화분앞에서 한참을 재잘재잘거렸답니다. ^^







우리를 포함한 많은 생물들이 매순간마다 알아차리지 못할 뿐 늘 숨을 쉬고 있다는 것과

우리가 숨을 쉴 때 들이마시는 산소를 만들어 내뿜어주는 고마운 식물들을 생각하며 읽은 책.

[숨]


우리가 내쉬는 '숨' 하나를 인지하는 그 때,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생명체들의 다양한 '숨'도 알아볼 수 있는 생활과학 책아이들에게 더 큰 호기심과 탐구심을 불러 일으켜 줄 것 같아요.


더불어 책에 그려진 삽화와 함께 '콜라주 기법'으로 채워진 그림들이 아이에게 더욱 자극을 이뤄낼 것 같아요.

실제 사진을 찢거나 오려서 붙여 놓기도 한 것이 그림과 조화로이 이루어져 있어서 아이와 함께 들여다 보는 재미도 있는 책이거든요.

이렇게 아이와 볼 때마다 생각의 영역이 확장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책[숨]을 아이와 즐거이 읽어보시길 권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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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뿐 캐릭터 도감 : 인체 뿐뿐 캐릭터 도감
이토 미쓰루 그림, 정인영 옮김, 사카이 다츠오 감수 / 다산어린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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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로 놀면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초등 도감 시리즈


[뿐뿐 캐릭터 도감 - 인체]

그림 이토 미쓰루 / 감수 사카이 다쓰오

다산어린이





지난 [뿐뿐 캐릭터 도감 - 전염병] 편으로 몸 속에 병원체가 들어와 우리 몸을 망가뜨릴 수 있는 이야기를 접하고 나니, 함께 연계해서 우리 몸 속 이야기를 들려주면 아이가 더욱 재미있게 흡수할 수 있는 타이밍일 듯 하더라고요.


그래서 [뿐뿐 캐릭터 도감]시리즈두 번째 이야기를 살펴보기로 했답니다.

같이 읽으면 좋을 주제의 책이라 그런지 두 권이 함께 출간되었거든요.





[뿐뿐 캐릭터 도감 - 인체]편 !!


역시 이번 편에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캐릭터로 형상화해서 도움을 주는 책이에요.

[뿐뿐 캐릭터 도감 - 인체]에서는 우리 몸 속 기관 54종을 개성 넘치는 확실한 캐릭터로 표현해주었어요.

보통 몸 속 기관들에 대한 책들은 자세한 세밀화나 삽화나 실제 사진들로 이루어진 경우가 대부분이잖아요.

그래서 이런 캐릭터로 나타내어진 책이 반가운 건가 봅니다.

그렇기에 일본에서 입소문만으로 5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더군요.







찡이군이 무섭다고 한 '해골 박사'가 만든 마법의 약으로 몸이 작아진 '튼튼이''신비'를 따라서 신기한 우리 몸 속을 탐험하며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책!

우리 몸 속에 있는 기관들을 재미난 캐릭터로 만나볼 수 있는 [뿐뿐 캐릭터 도감 - 인체]편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네요.

우리 몸 속 기관의 캐릭터들을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기관들의 역할과 이 기관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엔 어떤 증상들이 나타나는지 술술 익히게 될 것 같아요.







우선 <온몸의 기관>으로 분류해서 만나 볼 캐릭터는 뭘까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에 퍼져 있는 바로 뼈와 근육, 피부랍니다.

콩군근육의 캐릭터는 익숙한 듯 이해되는데, 피부의 캐릭터가 독특해서 계속 기억에 남는다네요. ^^





투명 날개와 정전기를 일으키는 것 같이 생겼다며 신기한 듯 피부 캐릭터를 바라보는 콩군~^^

이렇게 재미난 캐릭터로 표현된 피부는

몸의 표면을 감싸주어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몸의 보호막'이랍니다.

이런 피부가 하는 일피부가 다치거나 아플 때 이야기를 들여다 볼 수 있어요.

덧붙여 있는 <플러스 인체>로 알게 된 정보인,

피부가 변해서 털과 손톱이 되었다는 것과, 죽은 조직이기 때문에 깎아도 아프지 않다는 게 놀랍게 느껴진다는 콩군찡이군에게 열심히 설명해주네요. ㅎㅎ






 


이렇게 <온몸>의 기관을 알아보는 것을 시작으로,

<머리>, <가슴>, <배>, <아랫배>로 분류해서 우리 몸 속의 기관들을 알아본답니다.

그 중, 콩군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며 펼쳐 본 기관은 바로 '뇌'!


인체의 통제 센터라고 할 수 있는 '뇌'정보를 모으고 명령을 내리는 일을 하죠.

뇌의 기능 중, '기억'에 대한 기능이 약해지게 만드는 원인'수면 부족'이라는 것에 또 한 번 놀란 콩군^^;;

엄마의 잦은 밤샘이 자꾸만 건망증을 생기게 만드는 거라면서 제게 이젠 밤에 일찍 자고 아침 늦게까지 자야한다며 신신당부하네요~ㅎㅎ

콩군, 그래도 아침 늦게까지 자는 건 좀 그렇지 않니? ^^;;

그러면서 나중에 중,고등생이 되어서도 절대 밤샘 공부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해보이네요.


정말 잠은 보약!이라는 옛 말이 틀린게 아니라는 걸 새삼 또 새겨 봅니다.

무엇보다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기본은 충분한 휴식과 잠이 최고인 것 같아요.

[뿐뿐 캐릭터 도감 - 인체] 책 속 '뇌 캐릭터' 덕분에 한 번 더 잠의 중요성을 되짚어 봅니다.






 


책 마지막 부분에 실린 <나는 무슨 기관일까?>부분에서는 이제껏 만났던 인체 캐릭터들을 되새겨 보면서 풀어볼 수 있는 퀴즈가 수록되어 있답니다.

아이와 함께 문제를 풀면서 인체 캐릭터들도 따라서 그려 보면서 역할들을 정리하다 보면 더 쏙쏙! 이해도 되고 새겨지지 않을까요?







 


그리고 [뿐뿐 캐릭터 도감 - 인체]책의 마지막 부분에 수록된 <인체 지도>를 통해서 우리 몸 속에 기관들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으니 더욱 좋은 정보네요.

게다가 실제 생김새와 인체 캐릭터를 비교해볼 수도 있으니까요.





 


콩군찡이군을 위한 우리만의 '인체 지도'를 한 번 만들어 보기로 약속했어요.

인체 캐릭터들을 보고 나니 자신만의 인체 지도를 그려 볼 수 있는 자신감이 콩군에게도 생긴 것 같네요.^^

이렇게 인체의 기관들을 재미있지만 유익하게 정보를 흡수할 수 있는 책[뿐뿐 캐릭터 도감 - 인체]!!

놀면 놀수록 지식이 쌓이는 화제의 도감 시리즈를 친구들도 만나보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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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뿐 캐릭터 도감 : 전염병 뿐뿐 캐릭터 도감
이토 미쓰루 그림, 정인영 옮김, 오카다 하루에 외 감수 / 다산어린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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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필수 교양 도감 시리즈~!!

무섭지만, 그들이 알고 싶다!


[뿐뿐 캐릭터 도감 - 전염병]

그림 이토 미쓰루 / 감수 오카다 하루에, 예병일

다산어린이





지난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ㅠ.ㅠ

'코로나바이러스감영증-19'이라고 정식 명칭을 단 호흡기 감염질환으로 우린 아직도 일상생활에 두려움이 만연하잖아요.

일반 감기 증상과 비슷하거나 증상조차 없이 전염되고 진행되는 터라 정말 불안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금이잖아요.

게다가 확진자는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 손씻기와 기침예절을 지키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은 좀 피할 수 있도록 하는 것만이 최선인 지금으로는 이 무시무시한 전염병의 실체를 알고 싶을 뿐이랍니다.



이렇게 뒤숭숭한 상황에 도움이 될 만한 책 한 권을 아이와 함께 읽는 것도 마음을 조금은 놓이게 만드는 일인 듯 하네요.





다산어린이 출판사에서 어린이를 위한 도감 시리즈로 출간된 [뿐뿐 캐릭터 도감]시리즈첫 번째로 볼 이야기[전염병]이랍니다.

무시무시한 전염병의 병균들이 우리 눈에 잘 띄어 제대로 인식되도록 '캐릭터'형태로 수록되어 있어서 친구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운 책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더군요.

비록 실제로는 우리 눈에 띄지 않는 정말 작은 병원체이지만 말이죠.







그럼 [뿐뿐 캐릭터 도감 - 전염병]을 제대로 읽기 전에 '전염병'이라는 것에 대해 알아볼까요?

우리 몸 안에 바이러스나 세균, 기생충 등이 들어와 그 숫자가 늘어나는 '감염'의 결과 생기는 병'전염병'이라고 한답니다.


<전염병의 기본>에서는 전염병이란 어떤 것인지, 어떻게 감염이 이루어지는지, 전염병으로부터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려주는 정보페이지가 수록되어 있어요.


전염병에 대해 알고 나면, <전염병이 감염되는 경로에 따라 옮는 전염병>에 대해 분류별로 하나씩 알아볼 수 있답니다.







콩군가장 먼저 고른 알고 싶은 전염병은 때가 때인만큼 <기침과 재채기를 통해 옮는 전염병>'메르스(중동 호흡기 증후군)'이었어요.

콩군이 유치원을 다녔던 2015년에 이 '메르스' 때문에 친구들과 신나게 놀지도 못했던 게 기억에 오래 남았다더군요. ㅠ.ㅠ


[뿐뿐 캐릭터 도감 - 전염병]에서는 낙타를 탄 병원체가 귀엽게 표현되어 있지만, 중증 폐렴을 일으키는 무시무시한 바이러스랍니다.

지금 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영증-19'도 '코로나 바이러스'의 종류이거든요.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중동 지역에서 첫 감염자가 발견되었지만 글로벌한 세상이니 전염병이 퍼지는 것도 시간 문제라 더 심각한 일이 되는 거죠.

낙타 때문에 '메르스'라는 전염병이 퍼지면서 콩군과 2015년 그 해 여름에 갔던 동물원에서는 낙타를 전혀 볼 수 없었던 것도 생각나네요.

그래서 콩군과 친구들은 '메르스'를 '낙타병'이라고도 했었답니다.








콩군이 또 궁금해했던 전염병을 한 가지 더 함께 보려 해요.

이름이 특이해 끌린다며 펼친 건 <동물이나 곤충을 통해 옮는 전염병>중 하나인, '공수병''공수병 바이러스'랍니다.

제대로 알고 보면 우리에게도 익숙한 '공수병'흔히 '광견병'으로 불려지기도 해요.

콩군은 물론 저도 '공수병'으로 바르게 알고 있지 못했었네요. ^^;;

공수병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거의 100퍼센트 죽을 수 있다는 통계가 무서운 이 '공수병'개나 고양이, 여우, 박쥐 등이 매개체가 되어서 이 동물들에게 물릴 경우 상처를 통해 감염된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우리 나라에서는 백신 접종으로 거의 사라진 상태라니 안심이 되네요.

'광견병'으로 알았던 '공수병'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된 계기가 되었네요.







이렇게 바이러스의 다양한 종류와 함께

감염되는 경로를 통해 알아 본 전염병들을 잘 기억해두면서,

스스로 위생을 철저히 하고 예방 접종을 한다면

전염병의 위험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다는 걸

친구들이 알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줄 책

[뿐뿐 캐릭터 도감 - 전염병] !!!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전염병 캐릭터 리스트>를 통해서 한 번 더

전염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특징들을 정리해보면서 확인도 해 볼 수 있네요.

바이러스들의 귀엽지만 무섭게 느껴질 캐릭터와 함께 말이죠. ^^;;







요즘 같은 시기에 너무 딱!!인 책이라서 많은 친구들이 '전염병 제대로 알기'의 마음으로 [뿐뿐 캐릭터 도감 - 전염병] 책을 읽을 듯 하네요.

'코로나바이러스'같은 효과적인 백신이나 약이 없는 전염병들도 있으니, 정말 평소에 깨끗하게 손을 씻는 위생적인 부분이 기본이 되어야겠다는 걸 콩군도 다시 한 번 그 중요성에 대해 느꼈다며 30초 동안 늘 깨끗하게 열정적으로 손을 씻겠다며 다짐해보이네요.


이렇게 아이들이 스스로 느끼고 실천할 수 있는 부분이 만들어지도록 해 준, [뿐뿐 캐릭터 도감 - 전염병] 책을 많은 아이들과 어른들이 접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

건강한 생활을 위해 꼭 알아야 할 '건강 필독서'!!! 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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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 봉준호 - 아이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직업 탐구 학습만화 아이엠
스토리박스 지음, 최우빈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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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테일! 봉준호에게 영화감독이란?



[아이엠 봉준호]

글 스토리박스 / 그림 최우빈

주니어RHK






한국 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가족희비극 영화!  

기생충(PARASITE)의 봉준호 감독!!




『괴물』칸 국제 영화제에 초대된 것을 시작으로

그의 최근작 『기생충』으로 지난해 칸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아 영화역사를 뒤흔들어 놓더니,

며칠 전 열린 제92회 아카데이 시상식에서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이렇게 4개 부문을 석권하며 또 한 번 세계를 놀라게 만든 봉준호 감독님!!!


이렇게 세계를 놀라게 만들고 있는 봉준호 감독어떻게 영화감독이 되고, 어떤 영화인의 인생을 지나왔을까요?







[I AM(아이엠) 봉준호]



주니어RHK에서 출간되는 <아이엠 시리즈>세 번째 주인공이 바로 '봉준호'감독님이랍니다.

아이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직업 탐구 학습만화<아이엠 시리즈>로 이번에는 '영화감독'의 직업에 대해 봉준호 감독님을 통해 들여다 볼 수 있게 되었어요.


영화감독이란 어떤 직업인지, 어떤 일을 하는지, 멋진 생각들을 영화라는 매체로 어떻게 표현해내는 것이 영화감독이 하는 일인지 한 번 이야기를 들어 볼까요?




 


[아이엠 봉준호] 책은 어린 시절의 봉준호를 보여주며 시작한답니다.

영화 보는 것을 좋아했던 소년은 그저 영화를 수동적으로 보는 것에만 그치는게 아니라, 한 장면마다 어떻게 저렇게 표현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능동적으로 행동해보이죠.

역시 호기심이나 궁금증을 품는 것도, 그를 해결하려 노력하는 이런 끈기와 열정은 언제나  따라붙어다니는, 어디에서나 통하는 진리인 것 같아요.^^

이렇게 적극적으로 알고자 하는 노력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봉준호 감독을 만나보지 못했을지도 모르겠어요.







첫 단편 영화인『백색인』인으로 영화감독을 시작하며,

첫 장편 영화인 『플란다스의 개』를 관객들에게 선보였지만 흥행은 거두지 못했어요.

하지만 실망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굳건히 지켜나갔어요.

하루에도 몇 번씩 떠오르는 아이디어들 중 영화로 만들면 좋을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놓치지 않았고요.

 새로운 것에 관심을 가지고 그것을 표현해내려 노력하는 봉준호 감독의 모습에서 콩군아이디어 노트를 가까이 두고 생각나는 아이디어들을 흘려버리지 말고 기록하는 습관을 가져봐야겠다더군요.






그리고 『괴물』영화를 작업할 때 괴물을 CG로 구현해 줄 업체와의 계약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영화 촬영을 미루거나 포기하지 않고 봉준호 감독스스로가 CG에 대해 직접 공부하면서 협업을 이루어 영화의 완성도 높은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했어요.

어느 순간에도 좌절하기 보다는 지금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내고 해결하려 노력하는 끈기와 집념을 가진다면,

어떤 상황에서든 빛을 발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봉준호 감독이 그가 만들어낸 영화만으로 단지 평가받는 건 아니랍니다.

[아이엠 봉준호]를 읽으면서 충분히 알아차릴 수 있었던

상대를 배려하며 상대의 능력을 최대치로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모습에서,

영화 현장에서 특권의식을 가지지 않으며 모두를 잘 아우르는 인간미 넘치는 리더십에서,

어느 순간에도 포기라는 단어는 떠올리지 않는 끈기있는 모습에서

모두가 봉준호 감독의 영화라면 봉준호 그 자체로 믿고 보게 되는 것 같아요.

그의 모습이 고스란히 투영된 영화라서 더욱 그런 것 같아요.


게다가 '봉테일'이라는 수식어처럼 사소하게 보이는 모든 것들도

카메라 앵글안에 들어가면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확인하는 성격 덕분에

영화의 깊이가 무한대로 증폭되는 것 같네요.






[아이엠 봉준호]속에는 '영화감독'이라는 직업의 세계를 탐구하는 만큼

영화와 관련한 정보들을 실어 놓았어요.

영화의 구성, 영화 촬영장의 모습감독을 비롯해 관련 사람들의 역할들영화 제작 과정에 대해서도 정보를 확인해볼 수 있어요.







그리고 책의 마지막에 수록되어 있는 <미래 직업 탐구 생활> 부분에서는,

영화감독이라는 직업에 대해서 재미있는 퍼즐과 게임을 통해서 내용도 정리해보면서 좀 더 알아볼 수 있답니다.

내 생각을 적어 볼 수 있는 공간도 있으니 미래의 영화감독을 꿈꾸는 친구들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 바로 [아이엠 봉준호]랍니다.







 



또한, [아이엠 봉준호] 책을 구입하면 초판 한정으로 할 수 있는 '스토리 보드 노트'를 보면서 콩군이 처음에는 무엇을 어떻게 쓸지 막막해했는데,

한 번 해보고 나니 어떻게 할지 어렴풋하게는 이해된다면서 봉준호 감독님처럼 정말 멋지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 나서야겠다는 콩군이 흐뭇하게 느껴졌네요.


지금도 꾸준히 자신의 꿈을 찾아 헤매는 콩군[아이엠 봉준호]를 읽고 나니,

최고의 소통! 끈기왕! 새로움을 찾는 능력자!인 봉준호 감독님처럼 '영화감독'의 꿈을 품어볼까?라고 넌지시 이야기 하더군요.

오호~~ 네가 신나서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모든지 OK!!!







[아이엠 봉준호]책을 읽게 될 친구들도 멋지게 반짝일 '미래의 봉준호'의 꿈을 펼쳐보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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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큰 사랑은 사라지지 않아요 상상도서관 (다림)
모니 닐손 지음, 요안나 헬그렌 그림, 신견식 옮김 / 다림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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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커다란 슬픔과 사랑이 공존하는 이야기



[그렇게 큰 사랑은 사라지지 않아요]

글 모니 닐손 / 그림 요안나 헬그렌

다림





요즘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나 뿐만 아니라 가족들, 그리고 친구들처럼 함께 하는 이들의 건강한 하루를 기도하게 되는데요.

뉴스에서 듣게 되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콩군에게는 너무나 큰 무서움과 두려움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매일 우리 가족이 언제나 건강하게 오래도록 함께 살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하거든요.


이런 때에 콩군과 이 책을 함께 읽게 되었네요.

콩군책의 표지 이야기들을 마주하더니 너무 슬퍼서 읽어보기 두렵다고 했지만요.

그래도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슬픔들이기에 한 번 용기내어 읽어 보더군요.





 


[그렇게 큰 사랑은 사라지지 않아요]


이 책은 암에 걸려 힘들어 하던 엄마의 죽음을 마주해야 했던 열세 살의 주인공인 '레아'의 이야기랍니다.

아직은 엄마에게 투정도 부리고, 해맑게 웃고 떠들고, 아이들과 다툰 일들을 엄마에게 재잘거리며 이야기하길 좋아하는 때에 레아는 엄마의 죽음이 다가옴을 온 몸으로 느껴야만 했죠.





 


엄마의 암 투병을 곁에서 지켜 보면서도 다시금 건강해져서 오래도록 함께 살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레아에게,

어느 날 단짝이었던 노아(사실은 '노라'이지만)에게서 '너희 엄마가 죽으니, 참 안됐어'라는 말을 듣게 되네요.

레아가 안쓰럽게 느껴져 그렇게 이야기한 노아이지만,

레아는 괜시리 노아에게 화풀이를 하며 그 순간부터 노아를 미워하기로 해요.

마치 노아를 미워하기만 하면 엄마는 죽지 않을 것 같았거든요.





 


그렇게 노아를 미워하기로 하지만 그것조차 마음대로 되지 않는 레아에요.

엄마의 죽음이 다가온다는 생각에 자신의 마음도 부여잡기 힘들었고, 버텨내기 버거웠고, 그런 마음을 함께 나누며 이야기하고 울어버리다 위로하며 웃음 지어 주기도 해줄 친구가 그저 그리웠던 레아는 자신의 마음을 오롯하게 표현하는 방법에 서툴렀던거죠.





 


엄마만이 채워줄 수 있는 빈 자리를 느껴야 한다는 자체가 두려운 일이겠지만, 엄마와 헤어질 시간은 속절없이 다가오네요.

엄마의 죽음을 겪어야 하는 가족들에도 남겨질 슬픔이 힘든 일이겠지만, 사랑하는 이를 두고 떠나갈 엄마의 마음도 오롯하게는 아니더라도 헤아려져요.


그렇게 레아의 엄마도 본인의 부재를 채워 줄 것들을 남기기 위해 힘겹게 노력하는 모습도 보여요.


그 중, 제 마음속에 가장 오랜 여운으로 남는 장면.


 

엄마가 어릴 때 자신을 불행으로부터 구해줬던 청소년 로맨스 소설을 읽는 것을 핸드폰에 녹음하고 있던 장면이에요.

레아가 그 책을 읽을 나이에 자신이 함께 해주지 못할 거라는 걸 아는 엄마의 선물이자 곁에 있어주지 못할 미안함이 녹아든 엄마의 포옹이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거겠죠.

이 장면이 어찌나 울컥하게 하던지, 저도 이렇게 현재를 기억하고 미래를 함께 동행해줄 무언가를 해봐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어요.


콩군도 이 장면이 마음에 깊이 박혔나 봅니다.

"엄마, 우리 같이 동화책 읽는 거 녹음해볼까?"라고 이야기 하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질 뻔 했네요.

콩군이 어떤 생각으로 이렇게 이야기하는지 그 마음을 느끼게 되니 더욱 말이죠.






 


'태어남에 순서는 있어도 이 세상을 떠날 때의 순서가 없다'는 말을 어릴 적 스쳐지나 듯 들었는데도 아직 귓가에 이 말을 들었을 때의 느낌은 생생해요.

누군가에게 한 대 얻어 맞은 듯 한 느낌으로 눈물이 왈칵! 쏟아졌던 그 때부터였나 봅니다.

막연히 죽음에 대한 준비는 늘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을 떨쳐낼 수가 없었거든요.


언제나 내 곁에 있어줄 것 같은 가족과 친구들, 언제나 내가 그들 곁에 있어줄 것이란 생각에 금이 가기 시작하니 하루 하루 매 순간이 소중해지더군요.

그 때부터 지금 지나면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의 소중함도 매 번 느끼고 반성하게 되기도 했구요.



[그렇게 큰 사랑은 사라지지 않아요]를 읽으면서 콩군과 똑같이 느꼈던 점은, 죽음에 대해 준비할 시간이 있어 그래도 다행이다~였어요.

죽음이 언제쯤일지 알게 되는 건 불행한 일일지도 모르지만, 그만큼 서로를 보듬어주며 마음을 전할 시간은 벌 수 있잖아요.

어느 날 갑자기 사랑하는 이가 내 곁에서 사라져버린다면 후회로 가득할 시간들이 너무나 길어질지 모르니까요.


엄마의 부재를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레아.

그 버거운 마음을 토해내는 방법이 사춘기 소녀의 서툰 그 마음인 듯 느껴져 안쓰러워 눈물 지었지만, 스스로를 다독이며 성장해낸 레아를 통해 삶의 한 부분을 경험토록 해 준 [그렇게 큰 사랑은 사라지지 않아요]가 오래도록 남을 것 같아요.


"엄마는 아프면 안돼~ 우리랑 오래도록 함께 있어야해~"라며

눈물지으며 안아주던 콩군의 말과 함께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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