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옆의 작은 과학 2
나카가와 히로타카 지음, 오카모토 요시로 그림, 황세정 옮김 / 상상의집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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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 이렇게 많은 망들이 있었다니!!


[내 옆의 작은 과학 ② 망]

글 나카가와 히로타카 / 그림 오카모토 요시로 

상상의집




평소 우리는 주변의 사물들에 대해 주의 깊게 생각하지 못하다,

문득 그 존재감을 깨닫고는 놀라워 하기도 하잖아요.


상상의집에서 출간되는 [내 옆의 작은 과학] 시리즈 중,

두 번째 이야기 [망] 책을 읽어 보면서

저도 콩군도 새삼 놀라워했답니다.


'세상에는 우리가 깊게 인식하지 못했던 '망'들이 많았었구나!!' 하고요.





늘 우리 곁에 스며들어 있는 과학의 원리를 작은 것에서부터 발견해내어주고 새삼 놀람을 선물해주는

[내 옆의 작은 과학 ② 망]을 함께 읽어 볼까요?







일단 '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표지 이미지처럼 '방충망'이더군요.

그렇지만 책장을 넘겨보면 '거미줄''그물'이 등장해요.

바다 위 어부 아저씨가 던져 넣는 '그물''거미줄'을 닮아 있기도 하네요.


바닷물은 통과시켜 다시 바닷속으로 내어주고,

물고기만 걸리도록 해주는 '그물'!


이렇게 많은 힘을 들이지 않고서도 한 번에 많은 물고기를 잡을 수 있도록 해주는 그물,

정말 그물은 어떻게, 언제, 누가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을까요?


만약 그물이 없었다면 '멀리 바다까지 나가서도 낚시대 하나로 고기를 잡아야 했을지도 모르잖아~'라며 말하는 콩군의 생각도 그럴 듯하게 느껴지더군요.




 


다음으로 만나볼 '망''방충망'이네요.


여름날의 무더운 밤, 만약 방충망이 없다면 바람은 더욱 시원하게 불겠지만

그만큼 벌레들은 집안으로 마구 날아들어 오겠죠?

창문과 방충망은 단짝이니 떼어 놓는 건 있을 수 없다는 콩군

지난 여름 방충망을 조금 열어둔 걸 확인 못하고 잠든 밤사이 모기에게 양껏 헌혈해서 간지러움에 며칠을 고생했던 기억 때문에 더욱 방충망의 소중함을 잊을 수 없다면서요.


전 어릴 적 방안 가득 커다란 네모 모양의 '모기장'을 밤마다 쳐주시던 아빠의 모습이 문득 떠오르더군요.

그런 모기장이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모기장 안에서 옹기종기 누워 동생들과 꺄르르~거리던 때에도 '망''모기장'과 함께였네요. ^^



[내 옆의 작은 과학 ② 망]책 속의 '방충망'에 붙어 있는 벌레를 보면서  

갑자기 지난 여름 발코니의 방충망에 날아와 붙어서 한참을 울고 간 매미 생각이 난 찡이군. 

 

 


​게다가 매미를 잡으려다 매미 오줌을 맞았다는 글에 꽂힌 콩군.

이 호기심 대장 두 아이 덕분에

매미 오줌에 대해 검색하면서, 태국매미의 당황스러운 울음소리도 들어 보기도 하는,

잠시 쉬어가는 타임도 가졌네요. ^^ㆀ

살짝 옆길로 새긴 했지만 이것도 확장판 공부라 생각해달라는 콩군의 말에 수긍할 수밖에 없었네요. ㅎㅎ



 

'비닐봉지'가 아닌 '망'이었기에 가능했던 일들은 무엇일까?

촘촘하기도 얼기설기하기도 한 '망'여러 형태와 종류를 알아볼 수 있는 책.

우리 주변에 이렇게나 많은 '망'들이 있다는 것을 새삼 알게 해준 책.

정말 '망'이 없었다면 우리가 느꼈을 불편들이 많았을 것 같음을 알려주는 책.


[내 옆의 작은 과학 ② 망]



 


'막기'와 '통과시키기'

이렇게 단순한 것처럼 보이는 '망'의 두 가지의 기능이 우리 생활에 무한한 편리함을 선사해주고 있어요.

늘 존재하기에 그 쓰임과 기능을 별 것 아닌 거라 생각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내 옆의 작은 과학 ② 망] 책 덕분에 망의 원리와 편리함을 새삼 깨닫게 되니 아이의 놀라움은 상대적으로 커지네요.

이렇게 작고 소소해 보이는 사물들에도 과학의 원리가 담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는 책!

[내 옆의 작은 과학 ② 망]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자신의 주변을 자세히 관찰하며 진정으로 사물을 바라볼 줄 아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한 걸음의 도약으로 이 책을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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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져도 상처만 남진 않았다
김성원 지음 / 김영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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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유희열 추천책!


위로가 되어 줄 라디오 작가 김성원 에세이


[넘어져도 상처만 남진 않았다]

김성원 에세이

김영사





줄곧 겨울속을 달리고 있는 것만 같은 지금의 시절.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단어가 시린 마음을 더 굳게 닫히도록 하는 것 같다.

길고 길게 이어질 것만 같은 겨울의 끝자락이 꼬리가 길기도 하듯 느껴지는 요즘에는,

마음 한 켠이라도 따스하게 매만져줄 그 무언가가 절실해지기도 한다.


가끔 주전자에서 끓어 오르는 뜨거운 증기들을 바라보면서 한참을 머뭇거릴 때도 있고,

차갑게 식어 버린 마지막 커피 한 모금에 마음이 얼어붙어버릴 듯한 느낌에 사로 잡히기도 하는 때가 지금인 것 같다는 생각...



난 이럴 때엔 입가에 함박 미소 지을 수 있는 따스한 음성을 마주하려 노력한다.

집 안의 공기가 서늘해질 무렵 내려 앉은 새벽밤 공기의 무거움을 뚫고 나오는 라디오 DJ의 잔잔한 멘트와 그 시간에 어울리는 귓가를 슬쩍 스쳐주는 음악들로 말이다.



즐겨 들었던 라디오인 '라천<유희열의 라디오 천국>'과 '별밤<이적의 별이 빛나는 밤에>'의 마음잡이가 되었던 김성원 작가님의 에세이가 그래서 더욱 반가운 이유일거다.




 


'새벽감성'이라는 단어가 주는 이유 모를 낯선 포근함을 전해주던 김성원 작가님의 글을 조곤조곤 맞이해본다.

라디오 작가로서 글을, 마음을 내어주던 이가

상담심리 후에 글쓰기가 진정으로 좋아진 그 마음을 담은,

따스한 인사로 건네는 안부 같은 책으로 말이다.






 


긍정적인 생각회로가 늘 작동할 수 있다면~ 이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면 현실을 제대로 바라볼 수 없을지 모르니 그게 더욱 위험해지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 두려워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마음을 딱~ 불러 일으켜 주는 이 문구가 눈에 띄었다.


내가 생각하는 결과값이 눈앞에 나타나지 않더라도, 좌절감을 맛보더라도

그래도 내일을 위해 뭐라도 해야하지 않음은 더욱 좌절속으로 나를 끌어들일지 모르니

한 걸음이라도 내딛자.




대체로 사람들은 필터를 사용해서 현실을 실제보다 더 근사하게 본다.


-  <관계속에서 허덕일 때 中   내일을 위한 시간을 달리자>   77p. -






 


어릴 적 그저 부모님이 늘 켜두었던 라디오 때문에 습관처럼 찾아 들었던 라디오를 한동안 듣지 않았던 때가 있었다.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로 너무나 지쳐 몸도 마음도 내가 나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고 심연의 우울감을 맛보던 기나긴 그 시간들이 계속되던 때였다.


그러다 문득 이렇게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무엇으로 내 삶을 환기시켜 볼지 고민하던 때, 가장 먼저 떠오른 단어가 '라디오'였다.


그렇게 다시금 라디오를 찾아내고 청취자들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그 마음을 더욱 응원하기 위해 한 두 곡씩 붙여지는 음악들을 들으며 정말 스스로도 놀랄만큼 햇살이 내리 쬐는 수면 위로 나를 끌어 올려 놓았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감성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주던 라디오가 언제나 생명력이 강한 건 이러한 이유일테다.


이 이야기에 백 퍼센트 공감한 내가 있었기에.



 

 

인생을 살아가다가 서로에게 치유가 되는 공동체를 만나는 것만큼 

좋은 일이 또 있을까? 


 -  <서서히 일어나 미소를 지었다 中  같은 돌부리에 계속 넘어질 때>  105p. -

 





 


 

저자는 책 읽기를 통해 얻는 네 가지의 혜택들 중, 가장 먼저 더 큰 혼돈을 얻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고 보니 직장 생활을 하며 밤샘 근무를 밥 먹듯 해야 했던 그 때, 새벽 첫 지하철을 타고 옷만 갈아 입으러 집으로 돌아가던 그 시간을 쪼개어 읽던 책이 두둥! 떠올랐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파피용』


이 책을 읽고 난 후, 정말 말 그대로 '혼돈'으로 머리속은 잠식되고 무엇인가에 경쾌하게 얻어 맞은 듯한 느낌을 한동안 지울 수 없었다.

그 때부터 난 학창시절 읽어야만 했던 청소년 권장도서들에 치여 놓아버린 책 읽기의 즐거움을 다시금 기쁜 마음으로 한 가득 안아버렸던 것 같다.


그 이후로 내가 읽고 싶은 책과 읽어봐야 할 책의 기준을 하나씩 세워가며 책 읽기에 몰두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책을 읽는 것은 거대한 의문부호와 우주의 혼돈을 가슴에 품는 과정이다.


-  <책과 라디오와 글쓰기 中   책 읽기를 통해 얻는 불분명한 혜택들>   230p.  -







 


김성원 작가님의 에세이, [넘어져도 상처만 남지 않았다]에 담겨진 언어들을 하나씩 골라내어

내 마음 속 다이어리의 빈 공간을 그것들로 채워나가면서 내 추억들까지 한 겹씩 쌓아 올렸다.


요즘 아이가 엄마의 꿈은 무엇이었냐며 채근하듯 물을 때마다,

그냥 무탈하게 평범하게 사는 게 꿈이었어! 라는 대답을 해주어도 그게 진심처럼 느껴지지 않았는지 구체적으로 명사형태의 꿈을 내어보여달라 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지금도 여전히 난 무탈히! 평범하게! 이것이 꿈이다.

내일 단 하루의 계획을 세우고 그걸 이뤄내고 그게 잘 살아낸 하루이며,

켜켜이 쌓아질 내 완벽한 미래이니까.

그 속에서 지쳐 쓰러져 무기력함이 나를 지배할 때에 이렇게 마음에 온기를 불어 넣어주고 매만져 주는 단어들의 집합체인 책 한 권으로 다시금 일어난다면 그게 행복이고 즐거움일 것이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위로하는 한 마디가 내게 울림이 없을 때,

공허한 시간을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성과 음악으로 버텨보려 하는 때...

이런 시간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김성원 작가의 에세이,

[넘어져도 상처만 남지 않았다]를 안겨주고 싶다.

그저 그 이야기가 내 이야기인 듯 흘려 읽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는 시간을 누릴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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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어드벤처 : 신윤복의 단오도 아트 어드벤처 한국의 예술가 2
모비 글, 이정태 그림 / 상상의집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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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3대 풍속화가인 신윤복의 신념을 엿볼 수 있는 판타지 역사책!


[아트 어드벤처 - 신윤복의 단오도]

글 모비 / 그림 이정태

상상의집






콩군과 지난 시간 [조선스타실록]을 보면서, 콩군이 가장 좋아한 왕인 <정조>때에 등장한 '신윤복'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정조 때에 조선의 예술이 꽃 피게 되었다는 건 이미 알고 있지만,

조선을 대표하는 화가 중 신윤복에 대해서는 콩군이 잘 몰랐었거든요.




 


상상의집에서 출간된 [아트 어드벤처] 시리즈 중에서 <한국의 예술가> 두 번째 편인,


[아트 어드벤처 - 신윤복의 단오도]


이 책은 판타지 만화 형식을 띄고 있어서 아이들이 조금 더 재미있게 '신윤복'이라는 화가를 접할 수 있을 거랍니다.






 


신윤복의 <단오도>돋보이는 화려한 색채가 훼손된 일이 발생해요.

이건 분명 반예술단체인 AAA의 짓이라 여기고

AS(예술구조)센터 어린이 요원인 댕기 머리 천동과,

그라피티 아티스트를 꿈꾸는 예술을 사랑하는 라온

타임머신으로 조선 시대로 이동해

신윤복의 <단오도>를 원래대로 돌려놓을 수 있을까요?


조선 시대로 간 라온은 도화서 화원이 되어 신윤복을 만나게 되고,

천동은 우연찮게 '혜원'이라는 사람을 만나게 되죠.






 


천동이 만난, 여성이 인정받는 조선 사회를 꿈꾸는 과부로 '혜원'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 인물을 보고 예전에 봤던 『바람의 화원』이라는 드라마가 떠오르더라고요.


남장을 하고 <나는 양반이다>라는 책으로 명성이 자자한 '혜원'을 보면서

《혜원 신윤복》과 겹쳐 보이는 건 저만 그런 건 아닐 듯 해요.

이 [아트 어드벤처 - 신윤복의 단오도]를 쓰신 작가님도

그런 의도로 이 인물의 이름을 '혜원'이라고 짓지 않으셨을까요? ^^




 


동시대에 도화서의 화원으로 지냈던 김홍도 신윤복, 이 두 사람!

김홍도에 대한 기록은 풍부한데

신윤복에 대한 기록은 간략히 두 줄 정도로 남아 있는게 전부였기에,

바람의 화원』은 신윤복이 남장 여자가 아니였을까?라는 가정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던 드라마였거든요.

그럴 이유가 충분했으리라 생각되는 것 또한 무리는 아닌 듯 해요.

신윤복은 여성에 대한 표현도, 그 감정들을 화폭에 담아내는 표현도 모두 섬세했으니 말이에요.


그리고 [아트 어드벤처 - 신윤복의 단오도] 책에서도

신윤복관련된 정보들을 담아 놓은 페이지들이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는데,

그 중 언급된 <신비의 화가, 혜원 신윤복>처럼

그의 그림 이외에 신윤복의 생애에 대해 상당 부분이 알려지지 않은 것도 한 몫 하니 

그런 가정도 충분하다 생각되요.


콩군에게 10년도 더 지난 그 드라마 이야기를 해줬더니, 신윤복과 김홍도의 외전(?) 같이 느껴지는 드라마를 꼭 보고 싶다더군요.

열린 역사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라며 보고 싶다는 콩군을 위해 다시 볼 방법을 찾아봐야겠어요. ^^ㆀ






 


반예술단체인 AAA만큼이나 신윤복을 탐탁치 않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네요.

평소 신윤복의 아버지인 신한평을 눈엣가시처럼 여기던 예조판서

신윤복은 아버지 명성 때문에 지금을 누리는 것 뿐이라며 질투하던 김덕칠!

<단오도>를 완성하기 전에 빼앗긴 신윤복은

이들의 방해를 벗어나 과연 화려한 채색으로 <단오도>를 마무리 할 수 있을까요?






 


콩군[아트 어드벤처 - 신윤복의 단오도] 이 책을 읽고서 한 줄 감상평을 이야기해줬어요.


'틀린게 아닌,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본질을 보려 하지 않는 세상을 향한 외침의 붓질!'


콩군은 뭔가 거창하게 한줄평을 하고 싶었나 봅니다.

하지만 이 말이 딱!이라 생각되네요. ^^


문화 예술이 꽃을 피운 정조 때의 조선 후기라 할지라도 

그림으로 기록을 하는 사관과 다를 바 없는 도화서의 화원이었기 때문

자유분방한 대상을 그려내는 신윤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이들은 많지 않았을 듯 하거든요.

게다가 양반 사회를 향한 비아냥거림으로 보일 수도 있었기에 더욱 그러했을 것 같아요.


조선 후기의 다양한 풍속화를 남겨 지금 우리가 폭넓게 그 시대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 신윤복이지만,

그 시대 때에는 알게 모르게 억울한 일을 많이 당했을 것 같다면서요.

책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말이죠.

제 발 저린 양반님들도 많았을테니 사회를 고발하듯 그림을 그려낸 신윤복에 대한 기록이 그래서 더 없는 것 아니냐면서요.



신윤복의 명작인 <단오도>가 훼손된 사건을 시작으로,

신윤복이 겪었을 일들도 보여주는  [아트 어드벤처 - 신윤복의 단오도]

그 때의 속된 그림이란 어떤 의미는 말하는 것이었을지,

신윤복은 왜 그런 그림들을 그리면서 도화서에서 쫓겨났던 건지 생각해보고,

더불어 이와 관련한 조선 후기의 역사를 찾아보면서 역사 지식을 확장해나가 보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아트 어드벤처 - 신윤복의 단오도] 책 속의

신윤복의 작품 설명과 함께, 

그림에 담으려 했던 그만의 메세지에 대한 내용을 읽어 보는 것 또한 놓치지 않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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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스타실록 - 왕보다 유명한 조선 아이돌, SNS와 TV로 읽는 조선 역사 한국사 스타 시리즈
최설희 지음, 김영진 그림, 김태훈 감수 / 상상의집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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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는 역사 속 스타 이야기!!



SNS와 TV로 읽는 조선 역사

[조선스타실록]

- 왕보다 유명한 조선 아이돌 -

글 최설희 / 그림 김영진

상상의집





역사 편식이 조금은 심한 콩군!! 그래도 다행이라 생각해요.

콩군이 가장 좋아하는 조선의 역사는 사실 양적인 면에서 다른 시대의 이야기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잖아요.

그렇기에 조선의 역사라고 하면 아이들은 지레 겁먹고 마주하기 어려워 한다는 말도 심심찮게 들었었거든요.


콩군처음 역사책을 접한 것이 '조선 정조 이산'에 관련한 것이었거든요.

그렇게 접한 처음 책이 무척 흥미로웠는지 조선만 파고 들었던 콩군이라 자꾸 다른 시대의 역사에 대해서는 흥미와 집중도 면에서 떨어졌었기에 걱정이 앞섰죠.

그래도 흥미가 아예 없는 것보다는 낫다 생각하고 전 늘~ 다른 역사책도 들이밀어 보고 있어요. ^^;;



지난 번 상상의집에서 [역사 인물로 보는 한국 역사 - 한국사 스타 시리즈]로 출간된 [삼국스타실록]을 읽고 난 뒤, 다음 책으로 역시나 조선의 역사를 가장 좋아하는 콩군은 이 책을 선택했네요.




 


[조선스타실록]


역시나 콩군은 신나게 읽기 시작해 몇 번을 다시 보고 있어요.


[조선스타실록]에서는 조선의 1대 왕인 태조부터 조선의 마지막 왕인 27대 순종까지 들여다 볼 수 있답니다.


왕을 비롯해 기억해야 할 중요 인물들도 살피며 역사순으로 차근차근 읽어내려가다 보면,

조선의 역사를 마스터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조선스타실록]의 첫 장에는 흥미로운 이야기로 살짝쿵 시작해요.

'왕톡?' 콩군너무 재미있는 설정이라면서 와!! 하며  감탄해준 페이지에요.

SNS에 능숙한 왕의 '왕톡'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요?

모든 기록을 빠짐없이 해야 하는 사관은 잠겨있는 왕톡의 암호를 풀었을까요? ^^






 


[조선스타실록]이라는 제목을 보면 자연스레 『조선왕조실록』이 떠오르죠?

조선의 역사를 기록해놓은 것으로 역사적으로 이렇게 오랜 기간동안 자세히 기록된 역사서는 드물다고 해요.

1997년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도 지정『조선왕조실록』 덕분에 우리는 이렇게 조선의 역사를 자세히 알 수 있으니, 자세히 기록하고 여러 곳에 보관해 잘 지켜내어, 현재의 우리들이 조선의 역사를 잘 알게 해준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조선스타실록]책을 잘 읽는다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조선의 첫 임금인 <제1대 태조>부터 시작되는 페이지에는 인터넷의 정보페이지와 비슷한 형태를 띄고 있어서 딱딱하지 않은 느낌이죠?

검색어인 <제1대 태조>와 관련된 '연관 검색어'도 볼 수 있으며, '주요 사건'과 '업적', 그리고 '연표'와 함께 '태조 가계도'가 함께 보여집니다.


콩군첫 주요 설명 페이지에서 가장 유익한 부분이 바로 '가계도'였다고 하더군요.

왕과의 관계도를 임금마다 쌓여가며 알아보니 이것을 모두 모아 확장된 마인드맵을 그리는데 쉬울 것 같다면서요.

왕의 이름만 쭈욱~ 나열해보는 것보다 훨씬 기억할 거리들을 알기 쉽게 해주는 팁이라네요.






 

'태조 이성계'와 관련한 역사 이야기를 지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각인해주는 이 페이지는 어른들에게도 낯설지 않을거에요.

tv프로그램의 라이브 실시간 채팅창의 형식을 활용해서 중요 이야기의 놓칠 수 있는 부분을 부연 설명해주고 있어요.

이런 부분은 아이들로 하여금 그 시대의 역사에 대한 공감 능력을 더욱 UP! 해주는 작용을 하네요.


게다가 메신저 대화창 형식으로 최영과 이성계의 대화로 '위화도 회군'이 일어난 배경을 간략하면서도 함축적으로 보여주죠.

이들의 대화 내용으로 아이들은 '위화도 회군'을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콩군빵! 터진 부분이라며 콕~! 짚어 준 이 부분~ 하핫^^ 저도 감탄한 페이지랍니다.


'It's show time. 지금, 당신의 세자에게 투표하시오'


이 문구가 어찌도 친숙하게 느껴지던지요.

여러분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해요. ^^


1대 태조의 여덟 아들 중, 첫 번째 왕자의 난으로 <제2대 정종>이 즉위되었지만, 또 한 번의 왕자의 난으로 다섯 번째 아들인 '이방원'이 <제3대 태종>이 되죠.

이들 왕자의 이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프로듀스 세자기억력 UP! 맞죠?






 


그리고 콩군가장 좋아하는 왕인 조선의 임금<제22대 정조>는 한 번 보고 넘어갈까요?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죽음을 겪어야 했던 이산.

책을 든 정조의 모습으로도 충분히 설명되는 그의 업적은 많아요.

당파에 치우치지 않으려 탕평책을 실시했으며,

규장각을 설치하고 실력에 따른 인재를 등용하고,

또한 신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노력했던 왕이랍니다.


학문을 좋아했던 정조 때에는 조선의 예술도 꽃을 피운 때랍니다.

이건 조선을 대표하는 화가인 김홍도와 신윤복이 정조 때임을 보더라도 알 수 있죠.




 


더불어 <정조 생활 통지표>정조 임금의 특징과 업적을 재미있게 알 수 있어서

왠지 모르게 더욱 친근감 있게 느껴지기도 했다

콩군의 감상평까지 덧붙여 봅니다.






 


이렇게 [조선스타실록]으로 역사적 사건들을 정확히 기억할 수 있다면 이것을 기반으로 좀 더 깊이 역사를 익히면서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해줄 수 있을거에요.

[조선스타실록]자세한 역사책은 아니지만, 역사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는 책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아요.

콩군도 흥미롭게 읽은 책이기에 다른 친구들도 분명히 그렇게 느낄거라 생각해요.



[조선스타실록]을 읽고 나니, 이런 재미있는 역사책이 제가 어릴 적에도 많이 나왔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이렇게 역사를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흥미로운 책들이 많았다면 역사를 지루한 과목이라 생각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텐데 말이죠.


책을 읽는 동안 '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선~~~' 이렇게 조선이 임금의 이름 앞자만 따서 외웠던 학창시절문득 떠오르더군요.

의미없이 외우기만 했기에 더욱 역사를 즐거이 공부하지 못했지만, 그런 모습을 답습하지 않아 다행이라 여길 수 있게 해준 콩군에게는 역사가 늘~ 즐거운 이야기가 되길 바라보면서요.


[조선스타실록]으로 우리 아이들에게는 즐겁게 익힐 수 있는 역사를 선물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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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온다, 바이러스 와이즈만 미래과학 4
김성화.권수진 지음, 이강훈 그림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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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딱!! 봐야 할 책!!

바이러스! 너의 정체가 궁금해!!


[미래가 온다 4 바이러스]

글 김성화, 권수진 / 그림 이강훈

와이즈만BOOKS





요즘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때문

방송이나 책 등의 매체에서도

바이러스 관련한 이야기들을 주제

자주 다뤄지는 것을 볼 수 있죠.


오늘 오전 아이와 함께 보는 tv의 영화 관련 프로그램에서도 바이러스를 다루기도 했거든요.

콩군이 영화 소개를 보는 내내 지금의 우리의 상황과 너무나 흡사해서 소름 돋는다면서요. ㅠ.ㅠ

그러더니 콩군읽었던 이 책을 다시 한 번 꺼내 읽더라고요.



 


[미래가 온다]시리즈네 번째로 출간된 '바이러스'편이에요.

[미래가 온다] 시리즈공상이 아닌 과학으로 미래를 배우는 어린이 과학 교양서랍니다.

[미래가 온다 4 바이러스] 책에서는 바이러스의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어서 초등학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답니다.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그림과 만화 형식의 삽화는 물론,

텍스트에도 강조의 효과를 두어 더욱 구성이 흥미로운 책이에요.


그럼 바이러스란 도대체 무엇일까요?

그리고 바이러스를 제대로 알고 바라보게 된다면,

우리는 과연 바이러스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수없이 많은 바이러스들이 우리 주변에서 늘 함께 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들을 쉽게 인식하지 못해요.

왜냐하면 세균보다도 1,000배나 더 작은 '바이러스'라 우리가 직접 볼 수 없거든요.


하지만 이렇게 작은 바이러스라도 감기를 비롯해 사스, 조류 독감, 메르스, 광견병, 에이즈 등 수많은 병들을 일으키니 무서운 존재일 수 밖에 없을거에요.






 


이렇게 무섭게 느껴지는 '바이러스'는 과연 어떤 존재일까요?


콩군코로나19 때문에 요즘은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존재가 더 무섭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다며, 이 상황 자체가 너무 공포스럽다고 좀 무서워 하거든요.


바이러스가 활발히 활동하는 존재라 생각했던 콩군은,

움직이지도 않고, 호흡을 하지도 않으며, 먹지도 자라지도 않는 바이러스생물도 무생물도 아닌 그냥 무언가이면서 돌과 같다는 말이 다소 충격이었나 봅니다.


이렇게 한 페이지 가득 강조된 텍스트 덕분에 바이러스의 특징을 좀 더 기억하기 쉽지 않나요?






 


우리 몸이나 동물, 식물, 세균 등의 '세포' 속에서 괴물로 변신하는 '바이러스'!

이 상황을 바로 '감염'이라고 하는 거래요.

껍데기와 유전자가 형태의 전부인 '바이러스'가 어떻게 30억 년 이상을 살아 남을 수 있었을까요?






 


사실 바이러스를 인지하기 시작한 건 얼마되지 않았어요.

'바이러스'가 '세균'보다 작아서 잘 관찰되지 못했기 때문에 바이러스의 존재 자체도 몰랐으니까요.

하지만 세균이 아닌 무엇인가가 병균을 퍼트리고 있다는 인식을 하기 시작했죠.

바로 1898년 '마르티뉘스 베이에링크'가 세균보다 작은 '바이러스'를 추측은 했지만, 세균의 명성(?)에 더 이상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았죠.


콩군은 이때 베이에링크가 추측했던 '바이러스'를 세균만큼이나 관심있게 연구했었더라면 지금처럼 변종 바이러스의 공포로 인한 시간들이 좀 더 줄어들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하루라도 빨리 이 '바이러스'라는 존재에 대해 밝혀냈다면 변종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대처할 방법이 있지 않았겠냐면서 말이에요.






 


위 내용에서 이제는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바이러스들이 보이겠죠?

돌연변이를 일으켜서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바이러스들이라 보는 것만으로도 무섭다는 콩군이에요.

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전염되고 감염을 일으키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며칠 전, WHO(세계보건기구)에서는 '판데믹 선언'을 했죠.

치사율은 그리 높지 않다고 하지만, 그 무엇보다 빠른 속도로 전염되어 감염을 일으키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대하는 지금의 우리이기에 [미래가 온다 4 바이러스] 책은 더욱 더 읽어야 할 필수책인 것 같아요.

바이러스에 관한 더 많은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질 바로 지금 말이죠!







 


바이러스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없는 요즘에서는

더욱 더 바이러스란 무엇인지에 대해,

그리고 바이러스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해서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물론 [미래가 온다 4 바이러스] 책에서 본 것처럼 백신처럼 바이러스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도 있어요.

이렇듯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알고 우리가 제대로 대처할 방법을 찾는다면

바이러스를 단순히 '공포'로만 인식하는 건 떨쳐낼 수 있지 않을까요?


[미래가 온다 4 바이러스] 이 책이 조금은 불편하고 혼란스러운 지금의 마음에 보탬이 되어주길 바라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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