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열려라, 한국사 4 - 조선 전기 열쇠key를 찾아라! 똑똑 열려라, 한국사 4
고성윤 지음, 조승연 그림, 김태훈 감수 / 상상의집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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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한국사 유산 상속게임으로 역사의 한 장면을 직접 경험하듯 볼 수 있는 책!!


​[똑똑 열려라, 한국사 4.조선 전기 열쇠key를 찾아라!]

글 고성윤 / 그림 조승연

상상의집




학교에서 배울 한국사 과목을 앞두고 콩군이 요즘 역사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하고 있는 중이에요.

여러 역사책을 접하고 있지만, 학습만화가 아니면서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역사책에 빠져 있죠.








바로 상상의집에서 출간되고 있는 [똑똑 열려라, 한국사] 시리즈랍니다.

선사 시대에서 삼국의 성장까지의 역사를 담은 「1.고조선편, 

고구려, 백제 멸망에서 후삼국까지 역사를 다룬 2. 남북국편, 

고려 초기에서 후기까지 역사를 볼 수 있는 3. 고려편에 이어

조선의 건국과 발전의 역사를 다루는 「4. 조선 전기」편이 새로이 출간되었답니다.


콩군이 처음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조선'의 역사였기에 더욱 재미있게 읽었어요.







[똑똑 열려라 한국사] 시리즈는 한국사는 모르지만 게임은 엄청 좋아하는 '유산'이라는 친구가 

게임기 속에서 펼쳐지는 역사의 세계를 할아버지와 키맨, 만파식적과 함께 동행하는 이야기랍니다. 

역사의 현장에서 역사 관련 지식 테스트를 통과하면 '황금열쇠'를 얻게 되고, 

이 '황금열쇠'로 또 다른 역사를 모두 경험하고 나면 집으로 되돌아 올 수 있게 되는 거죠.


 산이는 할아버지와 키맨의 도움을 받아 역사의 현장에서 함께 하며 역사 지식을 하나씩 쌓아가게 되요.

우리도 산이를 따라 역사의 문을 하나씩 통과하다보면 

그 때의 역사를 직접 경험한 듯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지 않나요? ^^








그럼 [똑똑 열려라, 한국사 4.조선 전기 열쇠key를 찾아라!]에서는 어떤 역사와 마주하게 될까요?


지난 [똑똑 열려라, 한국사 3.고려]편에서 황금열쇠를 획득하고 새로운 문을 열 수 있게 된 산이는 이제 어느 시대로 향할까요?

선죽교에서 이방원의 부하들에게 최후를 맞이한 고려의 충신이었던 '정몽주'의 죽음으로 

고려는 멸망하고 이성계가 세운 조선으로의 역사가 시작되게 되었죠.

그렇게 산이와 할아버지, 키맨은 조선이 시작되는 역사의 문을 열게 된답니다. 



<한국사 유산, 할아버지의 옛날 옛적에>


이 부분은 [똑똑 열려라, 한국사 4.조선 전기 열쇠key를 찾아라!]책에서 

역사의 주된 내용을 담고 있지만 단순한 설명 나열이 아닌, 

할아버지와 산이의 대화로 이어지며 대화하는 것처럼 설명해주는 것처럼 되어 있어요.




- 만화컷으로 기억하자! -


이방원이 정몽주를 죽이려 마음 먹게 된 계기인 역사의 한 장면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 낸 '만화 컷'의 역사 지식이 한 몫해 주네요.

정몽주를 회유하고자 한 이방원의 시조인 《하여가》와 

고려에 대한 확고한 충심을 내비친 정몽주의 《단심가》를 잊을 수 없도록 말이죠.







조선의 시작이라면 정도전과 이방원의 대립을 빼놓을 수 없죠.

신권 중심의 정치를 주장한 정도전

왕권 강화가 최우선이라는 이방원.

게다가 세자 자리를 둘러싼 갈등, 사병 문제까지 대립 구도이던 두 사람은 

결국 이방원이 정도전을 죽음으로 몰고 가며 마무리 되었죠.







콩군은 이방원이 무서운 존재이기도 하지만, 산이 할아버지가 이야기 한 것처럼

이방원이 왕권을 강화하고 조선의 시작을 무력으로 이루어내긴 했어도 

교육과 과거제도 등을 정비하는 등 탄탄하게 나라의 기반을 다졌던 덕분에 

조선의 역사가 좀 더 순탄하게 이뤄진 것 같다고 했거든요.




- 나야, 키맨! 내 설명이 부족할 수는 없다고! -


이러한 이방원(태종)의 노력들에 대한 설명이 덧붙여 있어요.

키맨이 설명해주는 유물이나 제도 등과 함께 키포인트(Key Point)를 알려주면서 

산이가 '황금열쇠'를 찾는데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해요.

더불어 주제에 맞는 지도 설명과 삽화와 사진을 덧붙여 이해도를 높여주네요.







이렇게 태종이 나라의 기반을 잘 다듬어 놓은 후, 

세종대왕이 집권하게 되면서 나라 안팎으로 발전을 이루게 되죠.

세종대왕의 이야기는 많은 친구들이 알고 있겠지만, 

이 [똑똑 열려라, 한국사 4.조선 전기 열쇠key를 찾아라!] 책으로 보게 된다면 

더욱 흥미롭게 세종대왕의 업적들을 만날 수 있을 거에요.







​지금까지 구성 중에서 첫 번째 레벨인 조선의 건국과 발전】에 대해서 살펴본 거랍니다.

한국사 유산 상속 게임답게 '차례'가 아닌, 총 5개의 '레벨'로 엮어서 

조선 전기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거든요.

산이가 각 레벨별로 담고 있는 역사 지식을 마스터 하고 테스트를 통과하게 되면 

황금열쇠를 얻게 되어 다음 레벨인 역사의 문을 열 수 있도록 말이죠..


각 레벨이 마무리 될 때마다 만날 수 있는 <정보 페이지>들이 있어요.


교과서에 없는 풍부한 정보와 생각할 거리를 담은 

 <한국사 유산: 열려라, 생각 문!>


각 레벨 속 역사를 요약하여 되새김질 할 수 있는

<한국사 유산: 열려라, 역사 문!>


메신저 형식으로 재미있는 '미니 역사 테스트'인 퀴즈 타임!

<톡톡이와 톡톡talk>


현재 레벨의 역사 지식을 마스터하고 다음 역사의 문을 열 수 있는 장면인

<황금 열쇠를 찾아라!>


그리고 종종 볼 수 있는 역사 속 인물들이 2페이지 걸친 삽화 속에 숨어 있는 

<역사 속 숨은 사람을 찾아라!>


이렇게 알찬 정보 페이지들 덕분에 더욱 풍부한 역사 이야기를 기억할 수 있을 거에요.








- 부모님과 함께 역할극처럼 번갈아 읽어보면 더 좋을 책! -



[똑똑 열려라, 한국사] 시리즈가 매력적인 이유는 처음부터 끝까지 할아버지와 손자가 묻고 대답하며 대화하는 형식을 띄고 있다는 점이에요.

역사를 배우다 보면 '왜 그랬을까?'라는 의문이 들고는 하잖아요. 

단순히 암기해서 익히는 역사 공부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의문점들을 풀어주는 책이랍니다.

콩군은 산이가 하는 질문들이 정말 자신의 궁금증을 대변해주는 것 같다 했거든요. ^^


대화 형식으로 이루어지면서 더불어 키맨의 뒷받침해주는 설명도 지루하지 않게 느껴지니 

이 책을 읽는 친구들도 지루할 틈 없이 신나게 역사이야기를 읽을 수 있겠죠? ㅎㅎ








- 학습만화가 아니어도 재미있는 역사책! -



한국사 공부를 좀 더 깊이 있게 하고 싶지만 흥미를 갖지 못한 친구들에게 정말 딱!인 한국사 책인 

[똑똑 열려라, 한국사 4.조선 전기 열쇠key를 찾아라!] 편은 물론 

[똑똑 열려라, 한국사] 시리즈를 모두 접해보길 권해봅니다.

아마도 한국사의 매력에 푹~ 빠져버릴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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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대소동 - 수학 천재와 수학 꼴찌의 수학 구출 대작전!
코라 리.길리언 오릴리 지음, 홍연시 그림, 박영훈 감수 / 다산어린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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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도 수학이었구나!!

수학을 즐거이 바라볼 수 있는 책


[수학 대소동]

글 코라 리, 길리언 오릴리 / 그림 홍연시

다산어린이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도 '수포자'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는 소식이 참 안타까웠어요.

우리가 초등학생일 때보다 현재 초등학생들이 수학이 어렵다고 느끼는 데에는 이유가 있긴 하죠.

수학 교욱과정의 시기가 조금씩 앞당겨져서 중학생 때 배우던 개념도 초등학생들이 배우게 되니 '수포자'가 생기는 연령이 낮아진 것도 그런 이유인 것 같아요.


게다가 수학은 암기 과목과는 달라서 첫 개념부터 놓치기 시작해 기초가 흔들리면 그 위에 탑을 쌓아올릴 수 없는 학문이니 말이죠.

그렇기에 아이들이 더욱 '수학은 어려운 과목이야~'라고 단정짓게 되는 것 같아요.

물론 우리 집의 초등생도 수학을 그리 즐거워하지는 않고 말이죠.^^;;


그럼 '수포자'라 자청하거나 수학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친구들에게 이 책을 소개할까 해요.







다산어린이 출판사의 [수학 대소동]은 2007년에 이미 출간되었던 책이 13년만에 새롭게 개정되어 재출간 된 거랍니다.

그만큼 현재의 친구들의 눈높이에서 더욱 다양하게 수학적 호기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것 같아요.

세계의 많은 아이들이 수학을 즐겁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한 '최고의 수학 동화'를 전 이제서야 알았네요.^^;;


그럼 [수학 대소동]에서는 어떤 흥미로운 수학이야기가 펼쳐질지 들여다 볼까요?








어느 날 '레이크 교육부 장관'이 충격 발표를 합니다.

교육 과정에서 수학이 사라질거라고 말이죠.

아이들에겐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 같은 기본적인 산수만 필요할 뿐, 

어려운 수학 문제는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더해줄 뿐이라면서 말이에요.


이 뉴스를 보면서 수학을 좋아하지 않는 수학 꼴찌 '제레미'는 환호하며 단짝 친구인 '샘'에게 달려갑니다. 

하지만 수학 천재인 '샘'은 완전 난감함을 감출 수 없죠.

이대로 수학이 없어지는 걸 두고 볼 수 없는 샘은 레이크 교육부 장관에게 수학은 일상 생활이나 어느 곳에서도 쓰임이 있기 때문에 그걸 증명해보이면 수학을 계속 배울 수 있게 해달라고 하죠.

친구인 제레미는 샘의 말에 반신반의하지만, 샘을 믿고 '수학 구출 대작전'에 함께 한답니다.


체육 시간에 농구를 하는 때에도 각도에 따라 포물선이 달리 그려지며 공을 던지는 것도 수학!!

크기와 모양에 따라 도형을 배치해 만드는 모자이크는 미술속에 녹아든 수학!!

음악시간 악보 위의 음표는 분수를 포함한 수학!!

우리가 잘 생각해보지 않았던 곳곳에 수학이 자리잡고 있었네요.

그걸 즐겁게 증명해보이는 샘은 엄지 척!입니다.


그럼 샘과 제레미는 이런 수학의 필요성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공감을 이끌어내며 레이크 장관을 설득할 수 있을까요?

과연 어떤 결말을 내어줄 지 궁금하다면 [수학 대소동]을 펼쳐 보세요!








[수학 대소동]은 아이들이 조금은 멀리하려는 '수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흥미를 사로잡기 위해 재미있는 삽화는 물론 '만화컷 형식'을 실어놓았어요.

덕분에 아이들이 좀 더 즐겁게 수학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콩군도 '딱딱한 수학 이야기일거야~'라며 슬쩍만 넘겨 보려다 큭큭~거리며 빠져들었거든요. ^^








게다가 샘이 증명해 보이는 일상 속 수학 이야기들을 뒷받침해주는 정보들을 매 장마다 수록해놓았어요.

<샘과 제레미의 수학 발전소>에서는 수학의 원리를 좀 더 자세하게 예를 들어 알려주고 있답니다.

지렛대의 원리도 수식으로 표현해 설명해주는 것처럼 말이죠.

그리고 수학자들을 만나보며 그들이 어떤 수학적 요소를 발견하고 증명해내었는지 설명을 덧붙여주고 있어요.

 







누군가가 '수학이 재미있어'라고 말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는 해요.

하지만 수학은 거의 모든 학문의 기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어려운 개념만을 다루는 것이 수학이라고 오해하고 편견을 가지는 것이기에 

수학을 어렵다 생각하지 말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받아들여 보는 생각의 전환의 기회를 가지면 좋을 것 같아요.


[수학 대소동]을 통해서 샘과 제레미를 따라 일상생활에서 수학이 어떤 곳에 어떻게 쓰이는지를 찾아내다 보면, 

정말로 수학이 주는 즐거움을 깨닫고 수학을 최고로 좋아하는 과목이라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니 이런 기회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초등학교 1학년 수학교과서만 봐도 간단한 연산 위주의 내용이 아니랍니다.

바뀐 교육과정으로 이제는 수학도 '스토리텔링'으로 변화했어요.

우리 어릴 때의 단순 암기 수학이 아닌거죠.

이런 스토리텔링의 모습인 수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수학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답니다. 


그래서 수학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켜주고, 

실생활에 필요한 문제 해결형 수학의 매력을 아이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수학 대소동]을 함께 읽어보는 걸 권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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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 기사 로드리고와 꼬마둥이
미하엘 엔데.빌란트 프로인트 지음, 레기나 켄 그림, 김인순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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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정 원하는 건 무엇일까?를 고민해보게 해주는 책!!


[약탈 기사 로드리고와 꼬마둥이]

글 미하엘 엔데, 빌란트 프로인트 / 그림 레기나 켄

주니어김영사





《모모》의 작가로 유명한 '미하엘 엔데'가 3장까지 집필 후에, 

마무리 되지 못했던 이 동화를 25년이 흐른 이후 '빌란트 프로인트'에 의해 완성되었다는 이야기에 

흥미로움을 감추지 못했던 콩군과 나~^^


사실 《모모》를 즐겁고 행복하게 읽었기에 '미하엘 엔데'의 작품에 대한 의도를 제대로 나타낼 수 있을까? 살짝 의심해보기도 했는데, 

콩군은 두 작가의 이야기를 한 편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흥미롭다며 즐거워하기만 했네요~

'의도치 않았던 필연!'이라면서요. ㅎㅎ








그럼 '미하엘 엔데'가 이끌고 '빌란트 프로인트'가 다져놓은 동화인 

[약탈 기사 로드리고와 꼬마둥이]를 들여다 볼까요?


인형극 마차를 이끌고 인형극을 하는 부모님과의 지루한 일상에 지친 '꼬마둥이'는 어느 날 밤 부모님으로부터 탈출(?)을 감행하네요.

그 이유는 두려움을 몰랐던 꼬마둥이가 

'악'을 경험하기 위해 그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로드리고 라우바인'을 찾아가기 위함이었어요.








하지만 정작 '약탈 기사 로드리고'는 작은 선인장을 키우는 것을 즐거워하는 두려움이 많은 여린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네요.

두려움 없는 '꼬마둥이'와 마음이 여린 걸 사람들에게 들키기 싫어 거짓 소문을 낸 '로드리고'의 만남은 그래서 더욱 흥미로운 듯 느껴져요.


거짓 소문의 자신과 같은 악한 사람이 되겠다는 '꼬마둥이'에게

다른 이의 도움 없이 아주 위험한 범죄를 저질러야 '약탈 기사 로드리고'의 시동이 될 수 있다는 통과 시험을 제안한 '로드리고' 앞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아주 위험한 범죄를 저지르려 숲으로 간 '꼬마둥이'가 플립 공주와 만나게 되면서, 

그 위험한 범죄(?) 덕분에 새로운 모험이 펼쳐지게 된답니다.

그러면서 매력적인 캐릭터들도 만날 수 있어요.

캐릭터들의 감정을 느끼며 유대감을 형성할 수도 있을거에요.


그렇게 [약탈 기사 로드리고와 꼬마둥이]를 읽고 나면 친구들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두려워하는지, 

또한 내가 원하는 건 어떤 건지에 대해 자연스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될 수 있을 거랍니다.


콩군은 일단 밤과 같은 어두움을 두려워하는 것을 떨쳐내어 보겠다며, 

꼬마둥이처럼 어둠 따위에 어떠한 두려움도 느껴보지 않겠다며 스스로 주문을 외워야겠다네요. ^^;;








콩군은 [약탈 기사 로드리고와 꼬마둥이] 속 빼놓을 수 없는 등장인물인 '앵무새 소크라테스'의 매력에 퐁당! 빠졌어요.

아빠 디크와 엄마 디크의 지루하게 느껴질 정도의 단조로움 가득한 일상을 알아차렸고, 

꼬마둥이가 그런 단조로운 평온함을 깨고 새로움을 찾아 떠났다는 것도 알아차렸으며, 

적절한 타이밍에 냉철함을 보여주며 뛰어난 조력자와 같은 활약을 해주는 

앵무새인 소크라테스야말로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라면서 이런 앵무새가 반려조였으면 좋겠다는 콩군이 꽤 즐거워 보였답니다. 


친구들도 이 책을 읽고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골라 콩군처럼 즐거운 상상을 해보길 바라요.








새로움 가득한 진정한 행복(?!)을 찾아 떠난, 두려움을 모르던 '꼬마둥이'는 과연 두려움이란 감정을 느끼게 되었을까요?

그리고 진짜 자신의 모습을 남에게 들키기 두려웠던 '로드리고'는 두려움을 버리고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세상에 드러낼 수 있을까요?


아이가 성장하면서 타인과의 관계에서의 두려움을 이겨내고 함께 어울리는 법을 배워가는 것, 

사회와 조직의 구성원이 되어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법을 배워가는 것 

이렇듯 누구에게나 무언가를 두려워하는 마음은 어떠한 형태로도 자리잡고 있을 수 있죠.

하지만 그 두려움을 인정하고 떨쳐낼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면 

그 두려움은 성장통을 이끌어내어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꼬마둥이로 인해 로드리고가 변화할 수 있었던 계기처럼 말이죠.


한 뼘 성장을 담은 환상 동화인 [약탈 기사 로드리고와 꼬마둥이]가 궁금해지지 않나요? ^^








덧붙여, '미하엘 엔데'의 환상적인 동화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모모》의 이야기도 함께 읽어보시길 권해드려요. 

'미하엘 엔데'의 작품에 녹아든 진정한 즐거움을 함께 찾을 수 있을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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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도는 경제 - 인물로 보는 경제 이야기 상상의집 지식마당 3
서지원 외 지음, 엄수지 그림 / 상상의집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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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로 쉽게 이해하는 경제 이야기


[돌고 도는 경제]

글 서지원, 정우진, 나혜원, 조선학, 유시나 / 그림 엄수지

상상의집





얼마 전부터 콩군이 조금 어려워하는 경제 이야기에 대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진 책들을 살펴보고 있어요.

어릴 때부터 경제에 대한 이야기가 동화처럼 읽히면 나중에 배울 경제라는 과목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 테니까요.

그래서 이번에 고른 책은 바로 


[돌고 도는 경제] 랍니다.


상상의집 출판사의 『지식마당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랍니다.

경제 지식을 쌓는데 있어서 어렵지 않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답니다.








[돌고 도는 경제]는 경제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개념들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낸 책이랍니다.

실제와 가상의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펼쳐지는 동화를 읽다 보면 자연스레 경제 이야기에 빠져들게 될거에요.

그럼 어떤 인물들을 만나볼 수 있을지 책을 한 번 들여다 볼까요?







여러 인물들을 통해서 경제 관련 이야기를 알아보는 [돌고 도는 경제] 이 책은 <돌고 도는 경제>로 시작해요.

이 내용은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쓴 희곡인 《베니스의 상인》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이야기랍니다.

《베니스의 상인》에 대한 설명이 이번 장 이야기의 마지막에 자세히 실려있으니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베니스에서 관광객들을 상대로 곤돌라를 태워주는 뱃사공인 아빠의 갑작스러운 사고로 

큰 빚을 지고 감옥에 갇혀 어쩔 줄 모르던 '바르바로'

'샤일록'이라는 사람에게서 돈을 빌리고 이자를 갚는 대신 하인으로 일을 하게 되요.

돈을 제때 갚지 않으면 살을 베어 간다고 소문이 날 정도로 악명 높은 '샤일록'이 돈거래를 하는 것을 본 '바르바로'는 한 가지 제안을 하죠.


높은 이자로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나쁘다는 평판을 받는 대신, 

현금을 가지고 있는 부자들에게 돈을 빌려서, 그 돈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낮은 이자로 빌려주는 방식으로요.


'샤일록' '바르바로'의 제안을 받아들여 부자들에게 빌린 돈에 이자도 내어주고, 

낮은 이자로 빌려주는 돈 덕분에 필요한 많은 이들을 도와줄 수 있었답니다. 







콩군이 이 대목에서 딱! 알아차렸다네요.

'바르바로'의 이 제안은 현재의 '은행'이 하는 일이라고 말이죠.

맞아요. 예전에는 은행과 같은 금융 기관이 없었기 때문에 이렇게 사람들이 직접 은행의 기능을 담당하고는 했어요.


 이렇게 돈과 금융 기관과 관련된 자세한 경제 이야기를 <깊이 읽기>에서 만날 수 있답니다.

내가 필요한 물건을 모두 만들어 사용할 수 없기에 물물교환으로 해결하다가, 불편함이 많아지자 물건의 가치를 정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물건의 가치 또한 쌀이나 소금, 조개껍데기 등으로 매겼기 때문에 그것조차도 불편하다 여기기 시작한거죠.

그래서 금, 은과 같은 금속으로 돈을 만들게 되었답니다.


이렇게 돈은 어떻게, 왜 생겨났는지 돈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돈이 왜 돌고 도는 건지 <깊이 읽기>로 아하!하고 이해할 수 있어요.







《베니스의 상인》으로 '샤일록'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돈과 금융 기관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알아봤으니, 

콩군은 다음으로 실존 인물을 통해 경제 이야기를 소개해주면 좋겠다 하네요.

그래서 선택한 이야기는 바로 '워렌 버핏'의 이야기를 담은 이번 장은

<나는 꼬마 주식 투자가>랍니다.


부자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는 '벤저민'이 주식 투자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할아버지와의 만남을 통해서 

워렌 버핏의 '주식 투자' 이야기를 듣게 되거든요.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돈을 만드는 회사를 만드는게 아닌 '주식을 만드는 회사'에 대한 이야기 말이죠.

주식을 팔아서 모은 돈으로 세워지 회사인 '주식회사'와 

그렇게 번 돈을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배당금'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어요.

벤저민은 모아 두었던 용돈으로 태양열 에너지를 연구하는 회사의 주식을 사게 되면서 주식부자의 꿈을 꾸게 되네요.








이제 위 이야기의 모티브가 된 '워렌 버핏'에 대해 알아볼까요?


증권 회사에 다녔던 아빠가 미국 대공황으로 실직한 이후 작은 증권 사무실을 차리셨던 덕분에 

어린 워렌 버핏은 '주식'이라는 것을 알게 되요.

이 대목에서 역시 무엇인가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한다는 콩군!~^^

어릴 때부터 기회를 이용할 줄 알고 투자 실력이 뛰어나던 워렌 버핏은 기부 활동 또한 열심히 했기에 '오마하의 현인'이라고 불리운답니다.



어릴 적 콩군도 돈을 벌기 위해서 내가 돈을 만들면 되는거 아냐?라고 했었기에 이 부분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집중해보더군요.

콩군도 돈을 많이 벌어서 원하던 장난감을 넘치고 넘치게 사고 싶다는 바람이 아직도 마음속에 크게 자리잡고 있나 봅니다. ^^;;

워렌 버핏의 주식 투자 이야기를 접했으니 이젠 주식에 대해 관심을 좀 가져봐야지! 했거든요.

그 다짐이 꾸준히 제대로 성실하게 이어져보길 저도 바라봅니다. ㅎㅎ

  


이런 '워렌 버핏'의 이야기를 통해 이번 장의 <깊이 읽기>에서는 '주식과 투자'에 대해 알아볼 거에요.

회사의 소유권을 나타내는 증서인 '주식'과, 

그 주식을 팔아서 모은 돈으로 세워진 회사인 '주식회사', 

그리고 그 주식을 가지고 있는 '주주', 

그리고 이런 주식을 사고 파는 행동을 '주식 투자'라고 한답니다.


이렇게 '워렌 버핏'처럼 부자가 되기 위해 '주식 투자'를 경험하게 되는 '벤저민'의 이야기처럼 

[돌고 도는 경제] 책에 실린 경제 동화를 한 장 한 장 읽다보면 경제 용어들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게 될 거에요.








작품을 통한 가상의 인물과 유명한 실존 인물들을 통해 그들과 관련한 경제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는 유익한 책인 [돌고 도는 경제] !!!


경제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접하고 싶은 친구들에게 권할 수 있는 경제 동화책이니, 

경제 과목을 배우기 전에 '경제 용어에 대한 맛보기 사전'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줄 거랍니다. 


위에서 언급한 경제 이야기 이외에도 

'시장', '수요와 공급', 기업가 정신, 생산성, 무역, 공공재의 이야기도 만날 수 있으니 

더욱 다양한 경제 이야기 동화가 궁금하다면 [돌고 도는 경제]를 펼쳐보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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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먹을래? 골라 먹을래? - 지구를 위한 착한 음식 선택법 상상의집 지식마당 15
문정옥 지음, 길고은이 그림 / 상상의집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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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한 착한 음식 선택법


[그냥 먹을래? 골라 먹을래?]

글 문정옥 / 그림 길고은이

상상의집




콩군은 '상상의집' 출판사에서 나오는 책 들 중,  <지식마당 시리즈>를 다 읽어 보는게 이번 학기 목표에요.

현재 <지식마당 시리즈>는 총 20권이 출간되었답니다.

그 중, 벌써 10권 넘게 읽었는데 재미있고 흥미로운 주제들로 채워져 있어서  

콩군을 따라 저도 함께 하니 한 권 한 권 읽는 즐거움이 남다르더군요.


이번에 콩군이 <상상의집 지식마당 시리즈> 중 선택한 책은 바로 


[그냥 먹을래? 골라 먹을래?] 랍니다.







처음 제목만 접했을 때에는 '편식과 관련된 이야기인가 봐~'라고 했는데, 

부제인 '지구를 위한 착한 음식 선택법'을 보니 '아~ 내가 오해했네~^^;'라고 하더라고요.

요즘 콩군의 동생인 찡이군이 매 번 식탁 앞에서 '이건 안먹어~ 저건 안먹어~' 이렇게 말하는 소리에 길들여진(?^^;;) 탓에 착각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ㅎㅎ



[그냥 먹을래? 골라 먹을래?]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의, 식, 주! 중에서 '식'에 해당하는 '음식'을 주제로 하고 있어요.

특히 '그냥 음식'이 아닌 '착한 음식'을 말이죠.

'착한 음식'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이 책으로 한 번 착한 음식이 과연 어떤 것인지, 

우리는 왜 착한 음식을 골라서 먹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아요.








먼저 <차례>를 보면 1장부터 6장까지의 '방법에 대한 흐름'을 볼 수 있어요.

음식이 만들어지고 우리 식탁 위에 오르기까지의 흐름 말이죠.

착하게 생산하고, 가공하여, 우리가 직접 선택해서 조리한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도록 이 책은 순차적으로 그 방법을 이야기해주고 있답니다.









[그냥 먹을래? 골라 먹을래?]책은 우람이와 동생 아람이, 할머니와 아빠, 엄마가 한 자리에 모여 밥을 먹게 되는 장면부터 시작해요.

우람이와 아람이는 엄마와 할머니가 만들어 주시는 음식들을 참 좋아하는 멋진 아이들이에요.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먹거리들로 만들어지던 황태구이, 호박전, 누룽지 과자, 된장찌개, 그리고 식혜까지 행복한 먹거리가 가득이네요.

하지만 요즘은 많은 식품들이 국내산이 아닌 외국산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네요.


동해에서 많이 잡혔던 명태가 지금은 어획량이 확연히 줄어든 이야기는 정말 와닿더라고요.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시어머니께서 매 해 동해산 명태, 황태를 많이 구입해서 보내주셨었거든요.

콩군도 기억하더군요. 어릴 땐 황태국을 많이 먹었는데 요즘엔 엄마가 해 준 기억이 별로 없다면서 말이죠.


예전에는 우리나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던 식재료들이 이젠 보기 드물어지니

우리의 밥상이 이젠 국내산 식품으로만 채울 수 있기란 힘들어지고 있죠.

게다가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하는 식품들이 늘어나고 있어 믿고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줄어드는 것 같아요.









할머니 동네에 새로 이사 온 '꼬꼬 아저씨'가 닭들이 넓은 곳에서 마음껏 움직이며 클 수 있도록 한 이야기를 통해서 

'착하고 행복한 먹거리의 생산'이 왜 중요한지를 알 수 있어요.

제대로 움직일 수도 없는 비좁은 닭장에서 사료만 먹고 알만 낳는 닭들이 빼곡한 양계장을 보게 될 때면 마음이 좋지 않잖아요.

그렇게 행복하지 않은 환경에서 동물들이 낳은 알은 분명 우리가 섭취했을 때 그만큼의 영향을 받을 테니까요.


이렇게 동물들을 학대하는 생산 방식이나, 유전자 변형을 일으켜 생명력이 강하며 더 많은 생산을 이루고 있지만, 

그로 인해 더 강력한 농약들이 만들어진 건 결과적으로 위험을 포함한 부메랑이 되어 우리에게 돌아올거에요.


그래도 결국은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유전자 변형과 강력한 살충제의 사용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계기가 만들어지고,  

또한 동물의 삶을 존중해주는 농부들이 많아지면서 변화된 행복한 식탁을 만나볼 수 있을 기회가 다시 찾아 올 거라 믿어본답니다.









우람이와 아람이는 장 담그는 걸 배우러 가는 엄마와 아빠를 따라 할머니 댁으로 갔네요.

잘 띄워진 메주를 깨끗이 닦아준 뒤, 잘 소독한 항아리에 메주를 차곡차곡 담고 소금물을 붓고 붉은 고추와 숯을 놓어 주면 장 담그기 완성이죠.

물론 오랜 시간동안 햇빛을 받고 바람을 쐬는 일이 남았지만 말이죠.


콩군은 장 담그는 걸 한 번 도 본 적이 없어요.

하지만 엄마는 어릴 적 외할머니께서 콩을 삶아 메주를 만들어 띄우고, 그걸로 간장, 고추장 만드시는 걸 봤다고 했더니, 외할머니께 전화해서 나중에 메주 만들고 장 담글 때 꼭 보여달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요즘은 시판되는 된장, 간장, 고추장을 더러 사먹게 되잖아요.

그래서 집에서 장을 담을 일이 사실 줄어들긴 했어요.

저도 이번 기회에 콩군과 함께 친정엄마가 장 담그실 때 꼭 배워둬야겠네요. ^^;;


느리지만 인공적이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먹거리는 우리가 지켜내야 할 것들 중 하나이니까요. 

오래도록 우리의 식탁위에 빠지면 안 될 된장, 고추장, 간장들을 

가공식품이나 식품 첨가물이 들어간 것이 아닌, 제대로 만들어 먹는 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일 것 같거든요.

힘들고 귀찮더라도 우리의 먹거리는 우리가 지켜내야 하니까~라며 콩군도 한 마디 붙여 주네요. ㅎㅎ



 





[그냥 먹을래? 골라 먹을래?] 책에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행복한 공정무역'에 대한 이야기도 만날 수 있고, 

제철 음식으로 가공 식품보다 맛있게 차려진 밥상 이야기도 만날 수 있어요. 


그리고 매 장마다 <깊이 읽기>로 관련한 주제어와 함께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을 수록해놓았답니다.

<깊이 읽기> 마무리에는 '생각해 봐요', '실천해 봐요'를 통해 질문이나 실천 방법을 통해서 좀 더 '착한 음식'에 대해 알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그냥 먹을래? 골라 먹을래?] 책을 따라 한 장 한 장 넘겨 읽다 보니, 

이젠 왜 '착한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어떻게 '착한 음식'을 선택해서 먹어야 하는지에 대해 알게 되었을 거에요.


매번 먹거리에 대해 고민은 하게 되지만 막상 실천이 잘 되지 않을 때가 있거든요.

콩군도 이제부터는 엄마와 함께 장 보러 갈 때, 이 책에서 읽은 내용들을 한 번 더 되새겨보게 될 것 같다 했어요.

어떤 먹거리를 골라야 하는지 고민하다 보면, 

콩군과 같은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그로 인해 '착한 생산자'도 늘어나겠죠?


정말 지구 환경도 생각하고 우리의 건강도 책임질 수 있는 선한 먹거리의 순환고리를 만들어 갈 수 있을거라 기대해보게 해주는 책인 

[그냥 먹을래? 골라 먹을래?]으로 그런 세상을 꿈꾸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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