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은 누가 지켜 주나요? 상상의집 지식마당 16
남상욱 지음, 이주희 그림 / 상상의집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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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은 똑같이 소중해!


[인권은 누가 지켜 주나요?]

글 남상욱 / 그림 이주희

상상의집





요즘 뉴스에서 자주 등장하는 안타까운 아이들의 이야기들을 접하니 슬퍼지더군요.

어리고 약한 아이들이 존중받아야 할 생명을 지닌 한 사람으로 누리지 못했던 삶이 안타까웠어요.

게다가 잊을만 하면 등장하는 사람 위에 사람이 있는 듯 여기는 '갑질 횡포' 또한 마찬가지이고요.


누구나 존중받고 삶을 누릴 권리가 있지만, 그런 인권이 잘 지켜지지 않는 요즘 

아이와 함께 읽어 볼 책으로 '인권'을 주제로 펼쳐보았어요.


상상의집 출판사에서 《상상의집 지식마당》시리즈 중 열 여섯 번째 책인 

[인권은 누가 지켜 주나요?] 입니다.




 




'인권'이라고 하면 아이들에게는 어렵고 추상적이게 느껴질 수도 있을거에요.

초등 사회에서도 등장하는 '인권'에 대해 쉽고 즐겁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 바로 [인권은 누가 지켜 주나요?]이니 한 번 함께 읽어 볼까요?





 




'인권'이라고 하면 '홍익인간'의 정신이 떠오른 친구들도 있겠죠? 

고조선의 건국 신화에 등장하는 홍익인간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라는 뜻으로, 

인간을 최고의 가치를 지닌 존재로 보고 존중해야 한다는 의미로 '인권'과 무관하지 않아요.





 




이렇게 '홍익인간'의 정신과 맞닿아 있는 '인권'을 단군 할아버지가 직접 이야기해주신답니다.

이야기를 들려주 듯이 구어체로 이루어져서 읽다 보면, 내용들이 쏙쏙~ 더욱 잘 기억될 것 같네요.  


불과 백 여년 전까지만 해도 인권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차별받은 이유가 

'다른 것'을 '틀린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이었어요. 


콩군은 이 대목에서 제게 이야기 하더군요.

'엄마가 매번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라고 고쳐 말해주던 걸 새겨듣길 잘했어!'라고요.

매번 엄마의 잔소리처럼 들렸을 지적이었을 텐데, 이렇게 깨닫고 기억하고 있으니 반복적인 교육의 보람이 느껴지네요. ^^

정답이 정해진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닌 것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종종 '다른 것'을 '틀린 것'이라고 말할 때가 많아요.

전 어릴 때 '다르다'와 '틀리다'의 의미를 확실히 알고 써야 한다는 선생님이 말씀하시던 장면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어요. 

그 때부터 이 두 단어가 의미하는 바를 제대로 깨닫고 사용하게 된다면 

은연 중에 차별하고 불평등하게 대하는 마음을 바로 잡을 수 있다고 믿게 되었거든요.

[인권은 누가 지켜 주나요?]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가 매번 지적하는 마음을 콩군이 알아주었다니 뿌듯하답니다.





 



이렇게 틀린 것이 아닌 다른 것임을 깨닫게 되는 데에는 두 번의 끔찍한 전쟁을 겪고 난 후였어요.

이로 인해, 서로가 서로에 대한 '인권'을 지켜내기 위한 노력으로 1948년 12월 10일 『세계 인권 선언』을 발표하게 됩니다.

이 『세계 인권 선언』을 계기로 사람들은 '인권'애 대해 고민하고 서로를 존중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어요.



서로에 대한 다름을 인정하고 인권을 누릴 수 있도록 우린 마음속에 자리잡은 '편견'이란 색안경을 벗어야해요.

2005년 크레파스 속에 '살색' 대신 '살구색'이 쓰이게 된 이유도 

차별을 일으킬 수 있는 '편견'을 없애는 노력 중의 하나였답니다.


 



 




앞에서 살펴 본 단군 할아버지의 이야기와 홍익인간의 정신, 그리고 세계 인권 선언을 통해 '인권'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을 시작으로, 

[인권은 누가 지켜 주나요?] 이 책에는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인권'이 지니는 소중한 가치에 대해 담고 있어요. 


'인권'이 지닌 가치인 존엄성과 행복 추구권, 자유와 평등에 대한 소중함을 함께 읽어보고 싶어지지 않나요?


콩군은 '인권'과 그에 대한 소중한 가치들에 대해 읽고 나니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는 것 같다네요.

그러면서 이 중요한 단어들이 지니는 의미를 잊지 않겠다 이야기하면서, 

사회 수업 시간에도 도움이 될 듯 해서 교과서와 함께 볼 책이라 하더군요. ^^





 




[인권은 누가 지켜 주나요?] 책은

단군, 심청이, 손오공, 홍길동 등과 같이 흥미로운 옛 이야기로 '인권'에 대해, 

존엄, 행복, 자유, 평등, 평화에 대한 가치를 살펴볼 수 있으니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내용이라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책이랍니다.


각 장마다 먼저 주제어를 제시하는 이야기를 담아내면서 생각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두 번째로 옛 이야기를 듣듯이 주제와 맞닿은 이야기로 흥미가 높아지고, 

더불어 펼쳐지는 

현재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예시들을 보여주는 <우리 주변의 인권>

스스로 지켜내야할 인권이기도 하기에 내가 직접 실천해 볼 수 있는 방법들을 이야기해주는 <우리가 지켜요!>

주제와 관련한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을 담은 <더 알아보기> 를 통해서 

각 주제별로 더욱 풍부한 내용을 흡수할 수 있으니 아이들이 보기에도 쉽고 알차게 꾸려져 있는 책이네요.





 
 



콩군도 '인권'이라는 말은 참 많이 들어서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인권을 어떻게 지켜내고 바르게 누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막연해 했었죠.

왜 인권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거지?

인권이 지켜지지 않으면 어떤 일이 생겨날까?

이런 의문들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는 책이어서 [인권은 누가 지켜 주나요?]를 읽어 본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하네요.


콩군이 생각하는 것처럼 누구나 인권을 가지고 있고, 누구에게도 적용된다는 것을 우린 알고 있죠.

하지만, 인간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인 인권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현실에 허탈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하지만, 우리가 인권을 누구나 제대로 누리고 있는지 항상 생각하고 행동에 옮기게 된다면,

인권이 언제나 지켜지는, 누구나 존중받는 삶을 살 수 있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요?

[인권은 누가 지켜 주나요?] 책을 읽으면서 

인권을 제대로 누리기 위해, 

다른 이들의 인권을 지켜주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져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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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의 방화범 그린이네 문학책장
하은경 지음, 이윤희 그림 / 그린북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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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의 방화범]

글 하은경 / 그림 이윤희

그린북




초복인 오늘 무척 더위가 심했었네요.

이런 날에는 은은하게 불어주는 선풍기 바람에 

시원한 아이스티 마시면서 두근거리게 해주는 책 한 권 읽으면 

이 더위를 잊게 해주기도 하죠.

특히나 추리나 공포 소설이라면 더 딱!이겠죠?


그래서 고른 이번 책은 추리 동화랍니다.


그린북 출판사에서 국내외 창작 동화, 소설로 만날 수 있는 어린이를 위한 문학시리즈인 <그린이네 문학 책장>으로 출간되고 있는 책 중 따끈한 신간이에요.







[옆집의 방화범] 이 책의 표지를 보자마자 콩군도 저도 그림체를 보고 알아차린

일러스트레이터 '이윤희'님 덕분에 사실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윤희님이 그린 『소녀 귀신 탐정』이란 책을 흥미롭게 봤었거든요.

이 책에서도 이윤희님의 그림체가 딱! 눈에 띄어서 알은 체 하며 보는 재미도 업!!이었답니다.^^



[옆집의 방화범] 이라는 제목이 주는 느낌이 여름에 딱~ 맞을 스릴러 같다면서 콩군은 무척 흥미로워 하더군요.

 게다가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소설이니 왠지 공감가는 내용이 많을 것 같다면서요.








[옆집의 방화범]  속에는 세 편의 추리 동화가 담겨 있어요.

제목과 같은 <옆집의 방화범>, <블도그 미구> 그리고 <춤추는 아이> 이렇게 세 편이에요.

세 편의 이야기는 모두 콩군과 같은 또래 아이들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이랍니다.


세 편을 읽고 콩군과 가장 흥미로웠던 이야기는 어떤 건지 말해보니 저와 선택이 다르더군요.


우선 콩군이 콕! 짚은 이야기는 <옆집의 방화범>이었어요.

지안이와 단짝인 영서, 지안이네 옆집에 사는 영서가 좋아하는 진욱이.

세 친구와 같은 반 아이들이 폭죽놀이를 하는 이야기로 시작된답니다.

단짝인 영서가 좋아하는 진욱이는 지안이에겐 언제나 늘 쌀쌀맞기만 하네요.

그러는 사이, 지안이와 진욱이가 사는 연립주택 근처에서 도둑이 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그날 밤, 근처 연립주택 5층에서 화재가 발생하죠.

이 화재 사건에 얽힌 듯한 진욱이. 

그리고 함께 폭죽놀이를 했던 지안이와 영서, 그리고 친구들은 경찰관 아저씨의 질문을 받게 되네요.

과연 방화범은 누구일까요?








콩군은 <옆집의 방화범>을 읽으면서 누군가 나를 알아봐주고, 이해해주고, 믿어주는 친구가 있으면 행복할 것 같다고 하더군요.

섣불리 의심하지 않고 나를 알기에 믿을 수 있는 그런 든든함을 가진다면, 그 우정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을 듯 해요.

그런 마음을 키울 수 있고 고민해 볼 수 있었던 기회를 콩군이 가질 수 있어 은근 보람 있었답니다.


지안이와 진욱이의 성장한 마음이 참 예뻐보였던 첫 번째 이야기는 콩군이 강추했어요.

콩군 또래 아이들에게는 공감이 될 우정과 이성 친구에 대한 마음커짐도 들여다 볼 수 있으니까요. ^^









 [옆집의 방화범]  책 속의 세 편의 이야기 중, 제가 추천한 이야기는 바로 <춤추는 아이>랍니다.

발레로 예중 입학 시험을 앞두고 있는 제나와 지효, 그리고 공부 잘하는 해미, 질투쟁이 소정이를 만나게 됩니다.

하교길에 타고 가던 자전거 브레이크 고장으로 사고가 난 제나

그리고 그런 제나에게 어딘가 미안하기만한 지효, 

단짝인 제나와 지효를 질투하던 소정이 내뱉는 불편한 심정을 통해서 

어떤 이야기로 마무리 될지 직접 확인해보세요.

전 읽으면서 너무 섣부른 판단을 했었는데, 친구들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

 







<춤추는 아이>는 등장인물들 각각이 자신의 생각들을 모아 일기로 묶어 놓은 듯 스토리가 전개되는 방식이라 제 시선을 끌더라고요.

콩군도 이 부분이 신선하게 느껴졌데요. 각자의 주장이 담긴 연설문 같기도 했다면서요. ㅎㅎ

각자 자신의 입장에서 바라 본 일과 생각들을 엮어 놓으니 각각의 인물에 동화되는 듯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입장이 되어 보기도 해서 흥미로웠어요.


무엇보다 주인공들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듯 해서 부러워보이기도 했답니다.

'난 그만큼 어렸을 때, 어떤 고민을 하고 살았었지?' 라는 생각을 해보게 만들어줬으니 말이죠.








" 아이들의 고민과 성장을 담은 추리 동화 "



[옆집의 방화범]  책은 더위를 식혀 줄 서늘한 공포를 담은 건 아니지만, 

콩군 또래 아이들이 읽기에 맞춤인 추리동화더군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그 또래 아이들이 겪고 있을 감정이나 고민들을 '추리동화'라는 주제 속에 녹여낸 책이 제게도 신선하게 느껴졌으니까요.

그래서인지 콩군도 공감하면서 즐겁게 읽은 책이 되었네요.

정말 내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일지 모르고, 만약 그런 상황이라면 난 어떻게 했을까?라는 생각을 해 볼 수도 있었기에 흥미로웠다 했거든요.


'추리'라는 주제로 시작된 이야기가 어느 새 마음에 따스한 위로를 안겨 주게 만드는 책이랍니다.


아이들의 고민과 성장을 담은 추리 동화가 세 편이나 담긴 

[옆집의 방화범] 으로 이번 여름방학에는 추리 동화의 매력에 빠져보길 바라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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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도전 요리왕 5 : 태국 - 음식으로 맛보는 세계 역사 문화 체험 백종원의 도전 요리왕 5
백종원.남지은 지음, 이정태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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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맛보는 세계 역사 문화 체험

[백종원의 도전 요리왕 5.태국]

글 백종원,남지은 / 그림 이정태

위즈덤하우스




몇 해 전부터 '먹방'이라는 이름으로 미디어를 통해 많은 컨텐츠들이 생산되어지고 있죠.

남들이 맛있게 먹는 것만 봐도 즐거워지거나 흥미롭다는 생각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우리 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의식주' 중에서도 오감으로 느낄수 있는 '음식'이란 것은 단순히 먹고 그치는 것에서 끝나지 않죠.


여러 세대에 걸쳐 내려오는 집안 대대로의 맛 또한 그들의 세월이 담겨져 있는 것 만큼이나, 

각 나라마다 그 나라의 고유한 음식에 대해서도 역사와 문화가 스며들어 있으니 말이죠.



'음식'이라는 키워드로 세계 여러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면 얼마나 신나는 여행이 될까요?

그렇기에 [백종원의 도전 요리왕] 시리즈가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흥미롭게 다가오는 이유일거랍니다.







[백종원의 도전 요리왕] 시리즈는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 이탈리아, 미국을 거쳐 이번 다섯 번째 이야기에서는 '태국'을 만날 수 있답니다.


태국하면 어떤 것들이 먼저 떠오르나요?

'불교의 나라, 국왕이 있는 나라'이기도 한 태국은 허브와 향신료를 많이 사용한 음식이야기들이 떠오르기도 하죠.

맛있는 음식들이 넘쳐나는 만큼 풍성하면서도 독특한 문화를 가진 태국속으로 떠나는 여행에 설레이네요.


그럼 [백종원의 도전 요리왕 5.태국]편으로 들어가 볼까요?








[백종원의 도전 요리왕] 시리즈에는 나래와 보담, 세찬과 민우가 각 나라를 여행하면서  

백종원 대표와 정우솔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아이들을 이끌며 미션에 해당하는 네 명의 아이들의 음식을 평가하게 된답니다.


각 국의 대표 음식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서 만들어 보는 요리 미션이 주요 스토리로 이어지면서도

그 나라의 역사, 문화를 알려주는 내용도 풍부하네요.


국민의 95%가 믿는 불교의 나라인만큼 태국 치앙마이의 대표 사원인 '왓 프라탓 도이수텝'을 만나볼 수 있네요.

그리고 태국의 설날인 '송끄란'이면 물을 뿌려 상대를 축복하고 불상을 목욕시키는 물의 축제를 즐길 수도 있답니다.








여성은 벨트를 하고 어깨를 감싸거나 남성은 화려한 셔츠 또는 허리천을 배에 감아 묶기도 하는 

태국 전통 의상을 직접 입어 보는 전통 의상 체험도 해보네요.


그리고 물 속에 있어도 12년 정도는 썩지 않고 버틴다는 야자나무로 축대를 쌓고 2층으로 높게 지은 전통 가옥들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어요.








또한 태국의 전통 음식인 닭날개구이인 '삑까이양'과 '쁠라라'와 '남쁠라'라는 어장(생선장)이 들어간 샐러드인 '솜땀'의 맛을 네 친구들이 경험해보게 되네요. 


그렇게 네 친구들이 맛 본 솜땀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만들어 내는 게 첫 번째 미션으로 주어지네요.

다양한 재료들을 선택하는 것부터 요리법까지 자신들의 생각을 담아 만드는 다양한 솜땀!

전통 방식의 조리법을 따르기도 하고 새로운 조리법으로 도전하는 네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태국의 음식 문화 이야기가 보태어지는 미션 과정도 흥미롭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네 가지 솜땀 요리를 맛보면서 아이들에게 미션 점수를 부여하게 된답니다.

음식을 만들어 보는 미션 과정 중에서 좀 더 풍부한 음식이야기를 접할 수 있게 되니 미션 결과를 보는 것만큼이나 재미있으니 끝까지 단 번에 읽어내려가던 콩군이네요.


네 명의 친구들은 주어지는 음식 미션들로 태국의 맛과 문화에 대해 새로운 경험들을 쌓아가게 되고, 

그 경험들을 읽는 독자인 우리들에게는 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태국을 여행하며 다양한 음식들을 경험하고프게 만드는 설레임을 안겨주기도 하네요.


이제껏 새로운 요리를 맛보고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것이 미션보다 더 즐거웠던 나래가 

이번 태국에서의 미션에서는 좀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밤을 새워가며 레시피 공부를 하기도 한 나래는 과연 태국 요리왕 1등을 차지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나래와 보담, 세찬, 민우의 각 미션 요리는 또 어떠한 새로움을 전해줄까요? 

또한 단맛, 신맛, 짠맛, 매운맛이 조화를 이루는 태국의 음식처럼 네 친구들의 우정 또한 조화롭게 빛날까요?

[백종원의 도전 요리왕 5.태국]편으로 이렇게 즐겁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답니다.









이렇게 즐거운 이야기가 담겨 있는 [백종원의 도전 요리왕 5.태국] 책 속에는 유익한 정보들을 좀 더 자세히 만날 수 있는 부분도 놓치지 않고 있어요. 

<한 줄로 읽는 태국 역사>를 비롯해서 

<태국의 역사와 문화 꼼꼼하게 들여다보기>를 통해 불교 문화와 도시 정보, 왕실의 이야기는 물론, 

퀴즈 코너로 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많은 정보들을 알아보며 익힐 수 있답니다. 

콩군도 퀴즈를 통해서 책 내용을 한 번 더 기억해 볼 수 있어서 유익한 부분이라고 말해주더군요.








콩군은 [백종원의 도전 요리왕 5.태국] 책으로 태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음식이야기를 접하면서 

발음하기 어려운 태국어가 의외로 재미있다면서 음식 이름만이라도 즐겁게 익힐 수 있을 것 같다 했어요.

사실 익숙치 않기에 발음하기 어렵지만, 단어 하나하나를 기억하다보면 재미있게 들린다면서요. 


그리고 책 속에 첨부된 <먹방 스티커>로 책 속의 내용들을 한 번 더 기억해 볼 수 있는 기회는 물론 

맛있는 태국 음식이 생각날 때 톡! 떼어내어 붙여보면서 재미도 느낄 수 있으니 굿아이템이네요.








- 태국 음식으로 여행의 설레임을 기대해! -



세계 여러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그저 나열된 정보만으로 기억하려 한다면 조금은 지루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각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을 통해서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게 된다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건 물론 아이들이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백종원의 도전 요리왕 5.태국] 이 책을 읽으면서, 

십 년이 훨씬 넘은 신혼 여행 때 만났던 태국을 음식, 역사, 그리고 문화가 담긴 이야기를 

콩군과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에 제게도 의미있는 시간을 가져다 준 책이었네요.

콩군과 함께 태국에서 음식을 주제로 역사 문화 투어를 꼭 하겠다 약속하면서 [백종원의 도전 요리왕 5.태국]을 즐겁게 다시 읽었어요.

이 책을 읽는 어린이 독자들도 태국에서의 음식 여행을 계획해보면서 더 즐거워지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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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호에서 온 아이 큰 스푼
이규희 지음, 백대승 그림 / 스푼북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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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호에서 온 아이]

글 이규희 / 그림 백대승

스푼북





2020년 올해는 6·25 전쟁이 일어난지 70주년이 되는 해랍니다.

1950년 6월 25일 일요일 새벽 모두가 편안한 주말을 보내고 있었을 그 때, 

북한 공산군이 남북군사분계선인 38선 전역을 넘어 남침하며 한반도에 전쟁을 일으켰었죠.


하지만 저도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이니 할아버지, 할머니께 들었던 이야기나 다큐멘터리 등으로 그 실상을 전해들을 수 밖에 없었어요.

그러니 아이들도 6·25 전쟁 70주년이 사실 크게 와닿지는 않을지도 몰라요.


그렇기에 이번에 만나 본 책이 읽는 독자로 하여금 전쟁을 겪었던 그 때 그들의 아픔과 슬픔을 고스란히 전해주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나누면 좋을 책인 것 같아 이야기하려 해요.







스푼북 출판사에서 출간되고 있는 「큰 스푼 시리즈」 는 초등 고학년 어린이를 위한 문학 시리즈에요.

한 권 한 권의 다양한 세계를 접하면서 생각을 키워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죠.


이번   「큰 스푼 시리즈」 로 나온 것은  6·25 전쟁을 기억하자는 의미의 역사 동화인, 

[장진호에서 온 아이] 에요.







[장진호에서 온 아이]는 6·25 전쟁 당시, 1950년 11월 함경도에 있던 미군들이 인해전술로 밀고 내려온 중공군과 벌였던 '장진호 전투'와 '흥남 철수 작전'을 배경으로 그려지고 있어요.


한여름이라 장진호에 모여 수영을 하며 신나게 보내는 강우와 길수가 사는 하갈우리 마을은 평화롭네요.

비록 전쟁 중이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전쟁을 눈 앞에서 목격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학생이던 강우의 형이 인민군으로 끌려가 전쟁터에 강제로 보내지게 되고

형을 전쟁터로 보낼 수 없어 말리던 아버지까지 함께 경찰서로 끌려가 고문을 당한 뒤, 

강우는 전쟁의 무서움을 조금씩 느끼게 됩니다.







그런 하갈우리에 미군이 주둔하게 되고 강우 아버지는 미군들에게 막사를 세우는데 필요한 물품을 구할 방법을 알려주게 되네요.

하지만 이 일은 이후 중공군이 전쟁에 참여하면서 다시금 활개를 치던 인민군들에게는 잡아갈 빌미가 되어 버립니다.

그로 인해, 아버지가 잠시 몸을 피해 있기로 하면서부터 강우네 집은 물론 

미군이 후퇴하기로 하면서부터 하갈우리 마을에는 전쟁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기 시작하네요.







인민군을 피해 자신이 살아온 전부인 고향을 떠나게 되는 이들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우리가 직접 겪지 않은 일이기에 그 마음을 모두 헤아리지는 못할거에요.

하지만 극한의 추위도 피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아 둘 수 없을 정도로 절박했던 그들의 마음을 

주인공 '강우'를 통해서 그 슬픔을 느낄 수 있을거에요.



콩군은 [장진호에서 온 아이]를 읽으며 결국 눈물을 흘렸답니다.

이렇게 참혹한 전쟁을 왜 겪어야 하는지, 전쟁으로 친구들까지 이유없이 적대 관계가 되며, 

더욱이 사랑하는 가족들과 어처구니 없이 이별해야 하는지를 이해할 수 없을 그 때의 많은 사람들이 생각나서 말이죠.



'강우'를 통해서 바라 본 전쟁의 모습을 내가 겪은 일처럼 전해지니 참 안타까웠고, 

그로 인해 6·25 전쟁을 조금 더 가까이 기억하고 새길 수 있을 기회가 되었네요.

  


중공군이 개입하며 버티지 못한 유엔군이 '흥남 철수 작전' 중에 

군수물자를 버리고 1만4천여명의 피난민을 태워 대피시킨, 

가장 큰 규모의 구조 작전을 성공해서 기네스북에 등재된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이야기도 만날 수 있으니 

[장진호에서 온 아이] 이야기를 꼭 읽어보면 좋겠어요.







[장진호에서 온 아이]를 읽는 내내 콩군은 얼마 전 함께 본 영화 『국제시장』이 생각났다 하더군요.

이 영화에서도 '흥남 철수' 때의 이야기를 담고 있거든요.

영화를 봤을 때엔 단순히 슬펐다는 감정만 있었는데, 

을 읽으면서 그 때 그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니 참으로 먹먹했다면서 

영화보다 책이 더욱 깊이 남을 것 같다 하네요.



전쟁을 겪었던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곱씹어내며 기억해야할 역사인 6·25 전쟁!!

이 전쟁의 아픔을 왜 겪어야 하는지도 모른 체 짊어져야 했던 

고통을 간직한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그 때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낸 

[장진호에서 온 아이] .


그런 이유로 역사적 사실을 담은 동화는 아이들도 어른들도 읽어내야 하는 것 같아요.

언제까지나 우리의 아픈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서 말이죠. 

내가 겪지 않았어도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이 땅에서 분명 일어났던 참담한 역사의 기록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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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끄면 별이 떠요 상상의집 지식마당 7
서지원.조선학 지음, 양종은 그림, 김정애 감수 / 상상의집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잘 알고 잘 쓰는 전기 에너지, 지구 환경을 지켜요!!


[불을 끄면 별이 떠요]

글 서지원, 조선학 / 그림 양종은

상상의집





얼마 전, 압력밥솥에 밥을 하고 있을 때 콩군이 우유를 데워 먹겠다고 전자레인지를 켰어요.

그러자 툭~ 소리가 나더니 한창 밥이 되고 있던 압력밥솥이 꺼지고 증기를 배출하고 있더군요.

전기 사용량이 많은 두 전자제품이 함께 작동해서 순간 두꺼비집이 내려간 거 였어요.

콩군은 이런 경우를 처음 겪어서 놀라기도 하고 두꺼비집이란 것을 궁금해하기도 했나봐요.

두꺼비집이란 것이 왜 필요한지도 궁금해했고요.


이런 때에 전기에 대해 한 번 알아보게 된다면 기억 효과가 훨씬 좋지 않을까 생각되더군요.

그래서 쉽고 흥미롭게 전기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책을 골라봤어요.







바로 상상의집에서 출간된 《상상의집 지식마당 시리즈》의 일곱 번째로 만나 볼 수 있는  [불을 끄면 별이 떠요]라는 책이랍니다.

《상상의집 지식마당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알고 있으면 좋은 지식들을 동화 형식으로 재미있게 전달해주는 책이에요.

전기란 무엇인지, 전기는 어떻게 우리 생활에 이용되어 왔는지 [불을 끄면 별이 떠요] 책으로 한 번 알아볼까요?








들이와 날이, 엄마, 아빠가 살고 있는 밤가시 마을이 어느 날 갑작스레 정전이 되었어요.

혼자 집에서 tv를 보며 컴퓨터 게임도 하던 들이는 갑작스러운 일에 놀라 어쩔 줄 모르죠.

집 안과 밖이 모두 캄캄해진 때, 아빠가 켠 양초 불빛에 의지해 있던 들이가 누가 처음 전기를 발견했는지 궁금해하자 아빠는 '전기'에 관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 주기 시작해요.








3천여 년 전, 전기를 최초로 발견한 그리스의 철학자 '탈레스'가 '호박'이란 돌로 인해 발생하는 '정전기 현상'을 기록했던 이후, 

 그로부터 2천여 년이 지나 영국 의사 '길버트'가 정전기가 전기 때문에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전기를 '일렉트리시티'라 칭하기로 했답니다.

그러다 과학자 '프랭클린'에 의해 세상 모든 물체에 일정한 양의 전기가 있다는 것을 알아낼 수 있었죠.







그리고 프랭클린이 물체 안에 있는 무언가가 서로 이동한다며 이를 양전하와 음전하로 구분해 이름 붙였어요.

양전하(양성자)와 음전하(전자)가 물체 안에서 서로 같은 양을 유지하다가, 마찰이 생기면 전자가 이동하면서 성질이 바뀌어 전기가 일어나게 된다는거죠.








또한 자석이 금속을 끌어당기는 현상인 '자기'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어요.

'전기' 이야기를 하다 웬 '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는 콩군은 책을 읽으면서 아하!~ 했다네요.

콩군처럼 예전에는 전기와 자기를 비슷해보이긴 해도 별개의 현상이라고 여겼지만, 

전류가 흐를 때 자기장이 생긴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전류와 자석이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밝혀낸거죠.


이렇게 전기와 자기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아이들이 접했을 때 부담스럽지 않도록 쓰여진 이 [불을 끄면 별이 떠요] 책을 읽다 보면, 초등 고학년과 중등 교과를 미리 맛보기로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랍니다.








또한, 본문 속에 등장하는 생소한 용어들에 대해서는 설명박스를 두어 미니 사전처럼 활용할 수 도 있어요. 

그리고 이야기 사이 사이, 전기와 관련한 주제로 더 깊이 있는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얼렁뚱땅 실험실!>과 

전기를 발견하고 이를 에너지로 쓸 수 있도록 기여한 인물들을 이야기를 <인물로 깊이 보기>를 통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아 볼 수 있어요.





콩군은 <얼렁뚱땅 실험실!> 중에서, '연필심으로도 빛을 낼 수 있어요' 부분이 흥미로웠나 봅니다.

연필심으로 빛을 내는 실험을 해보기에는 연필을 모두 다 깎아야 하니 굵은 샤프심을 이용해서 한 번 실험해봐야겠다고 했거든요.

전구의 필라멘트가 빛을 밝히고 열을 내는 것을 연필심으로 간단히 실험해 볼 수 있으니 흥미롭다 생각한 것 같아요.








[불을 끄면 별이 떠요] 에서는 이렇게 전기와 자기에 대한 지식을 동화 형식을 통해 이야기를 들려주 듯 설명해주니, 

어렵지 않게 관련 지식들을 흡수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전기와 자기가 우리 생활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전기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지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어요.



전기에 대한 기초 과학적 지식과 생활 속에서 전기 에너지를 절약할 방법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알차게 담아 낸  [불을 끄면 별이 떠요] 책이 도움이 될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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