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위한 양자역학 1 - 시간 여행의 시작 초등학생을 위한 양자역학 1
홍승우 그림, 이억주 글, 최준곤 감수, 어린이과학동아 편집부 기획 / 해나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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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양자역학 1.시간 여행의 시작]

기획 어린이과학동아

그림 홍승우 / 글 이억주

해나무





얼마 전, 콩군과 함께 예능프로그램을 보다가 과학을 주제로 다루는 프로그램에 '양자역학'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이런 주제들이 과연 재미있을까? 그것도 어려워 보이는 양자역학 이야기를 쉽게 설명해 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봤었어요. 

콩군이 바로 다른 채널로 돌릴 줄 알았는데,  '양자역학'이라면 영화 '앤트맨'에서도 본 것이라며 은근 흥미있어 하더라고요. 

그렇게 '양자역학'에 대한 궁금증은 조금 생겨났는데, 저 또한 잘 모르는 영역이라 제대로 설명해줄 수 없더군요.







그러던 중에, 초등학생을 위해서 알기 쉽게 양자역학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 출간되었다 해서 반가운 마음에 만나봤어요. 

게다가 어린이들을 위해 월 2회 발행되는 과학 만화 잡지인 '어린이과학동아'에서 기획되어 인기리에 연재되었던 만화라고 하니 더욱 믿음이 가는 책이네요.


바로 [초등학생을 위한 양자역학] 이랍니다. 

그 첫 번째 이야기로는 《시간 여행의 시작》 이에요.







과학 캠프 잡지 이벤트 당첨으로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CERN(유럽 입자물리 연구소) 견학을 가게 된 정다운과 가족들. 

CERN 지하에 프랑스와 스위스 국경에 걸쳐 설치된 '거대 강입자 가속기(LHC)'에서 견학 중에, 사라진 반려견 믹스를 찾으러 갔던 다운이는 믹스와 함께 이상한 빛을 맞은 이후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어요

그렇게 유럽을 여행 중에 과학 관련 이야기를 하다가, 예전 과학자들의 이름이 거론되기만 하면 그 시대의 그 사람을 만나고 오게 된답니다





'원자설'을 주장한 '데모크리토스'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질량 보존의 법칙'을 발견한 '라부아지에'실험으로 증명해내고 총정리한 '원자론'의 '돌턴'까지 말이죠. 그리고 이 외에도 여러 과학자들을 만나게 되니 상상만으로도 즐겁지 않나요? ^^

게다가 다운이는 만났던 과학자들에게서 선물을 한 가지씩 받아오게 되는데 훗날 이 선물들이 어떻게 활용될지도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돌턴의 원자론 덕분에 더 많은 원자의 특성을 과학자들이 알아내게 되고, 이는 결국 '양자역학'이 탄생하게 된 계기였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어요







'원자와 원소' 이야기의 다음에는 '빛과 전자'에 관한 이야기로 채워져 있어요. 물론 다운이와 믹스의 예전 시대의 과학자들을 만나는 시간 여행은 계속 진행 중이고요. 


'빛과 전자'에 대해 과학자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실험하는 모습을 다운이와 함께 지켜보다 보면, 어느 새 즐겁게 이론들을 이해하고 있을 거에요.






그리고 '뉴턴의 운동법칙'으로 설명되지 않는 '전자의 움직임'에 대해 궁금해진다면, 

또한 뉴턴의 근대 물리학과 현대의 양자역학이 구분되는 이유가 궁금하다면

[초등학생을 위한 양자역학 1] 로 그 답을 찾고 한층 재미있고 저절로 익히는 과학 이론들로 즐거운 책읽기 시간을 누려 보세요.







[초등학생을 위한 양자역학 1] 책 속에는 잠깐 쉬어가기 코너인 <정체를 밝혀라! 네모네모 로직>을 만날 수 있어요. 

쓰여진 숫자에 따라 가로줄, 세로줄에 만족하는 칸을 색칠해 채워주는 간단한 규칙놀이이지만, 은근 집중력을 요하는 재미있는 아이템이랍니다.


콩군은 이 로직이 왠지 '스도쿠' 같은 느낌도 든다면서 채워보기도 했거든요.

가로줄과 세로줄의 숫자를 살펴 보면서 이리 저리 색칠하다 보면 어떤 모양이 나타날까요?



그리고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책 내용을 한 번 정리해 볼 수 있는 복습 시간인 <알쏭달쏭 십자말풀이>가 수록되어 있어요.

이렇게 내용을 요약해서 정리해 볼 수 있는 것도 정말 유용한 팁이죠. 

콩군도 십자말풀이를 풀면서 기억나지 않는 건 다시 한 번 읽어보기도 해서 더욱 오래 기억할 수 있다 했거든요.  







그리고 [초등학생을 위한 양자역학 1] 책의 앞 부분에 있는 <등장 인물>에 쓰여진 과학자들을 책과 함께 첨부된 두 장의 『과학자 캐릭터 카드』 로 만나 볼 수 있어요.

과학자에 대한 인물 정보와, 획득할 수 있는 점수, 그리고 조합 가능한 카드의 정보를 수록해 놓은 『과학자 캐릭터 카드』 로 점수 많이 내기 게임이나, 과학자 인물 카드 한 장을 선택해서 누구인지 맞춰보는 게임도 할 수 도 있답니다.


과학자 카드를 차곡차곡 모아 보면서 과학 지식도 착착!~ 쌓이겠죠? 







" 쉽게 술술 읽히는 과학 학습 만화 "



다운이와 믹스가 시간을 거스르며 과학 지식의 세계를 탐험하는 여정을 함께 하다 보면, 

양자역학이 어떤 것인지, 양자역학에 대해 과학자들이 왜 궁금해하는지 그 이유를 알아차릴 수 있을 거에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가장 작은 세계가 어떤지 궁금해지지 않나요?

콩군도 어려운 양자역학 이야기는 재미없을 것 같다며 이야기 했지만, 책을 읽는 동안 웃음 포인트도 많아서 깔깔대며 읽었거든요.

친구들도 이런 즐거운 경험을 해보면 좋겠어요.

양자역학을 어렵다고 멀리 하지 말고, [초등학생을 위한 양자역학 1] 책으로 즐겁게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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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소원 - 제1회 나다움어린이책 창작 공모 대상 수상작
김다노 지음, 이윤희 그림 / 사계절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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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소원]

글 김다노  /  그림 이윤희

사계절




 

콩군이 사춘기가 슬슬 시작될 분위기인 요즘, 어떻게 하면 슬기로운 사춘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줄 수 있을까~ 생각해보게 되는 때에요.

사춘기라면 심리적인 면이나 신체적인 면에서 다른 성장을 보여주는 때이잖아요.

사춘기 때 가장 많이 했던 고민은 '난 정말 누구일까?'라는 물음이 가장 크게 지배하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어떻게 미래를 그려갈 것인지 고민하는 때인 것 같아요.


이런 고민 가득한 물음에 방향성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책 한 권이 있어 소개하려 해요.







바로 [비밀 소원] 이라는 책이랍니다.

'제 1회 나다움어린이책 창작 공모 대상 수상작'이라는 소개 문구가 낯설기는 했지만 은근 궁금하더군요.

'나다움'이라는 말이 가장 끌렸던 것 같아요.

콩군 '나다움어린이책? 이건 무슨 내용이지?'라며 흥미를 보였거든요.

아이들에게 책 자체가 주는 끌림이 있다는 것은 좋은 읽기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팁이 되는 것 같아요.

게다가 '이윤희 그림작가님'을 좋아하는 저와 콩군에게는 더욱 즐거운 책읽기였답니다.


 과연 이 [비밀 소원] 책은 '나다움'이란 주제를 어떻게 펼쳐내어주고 있을까요?







절친인 열한 살 동갑내기 박이랑과 서미래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생일까지 같은 날인 이 두 친구는 해마다 생일잔치도 같이 하기에 비밀이 없는 단짝 친구였어요.

하지만 어느 날, 이랑이의 평소답지 않은 행동으로 미래는 마음이 쓰입니다.

그러다 이랑이 부모님이 별거 중이라는 말을 듣게 된 미래는, 자신이 어떤 말로 이랑이를 위로해줘야 할지 모르죠.

미래는 어릴 적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할머니와 이모와 함께 살고 있기에 그 마음을 오롯하게 헤아릴 수 없었네요.







이런 이랑이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는 없지만, 옆에서 응원은 하고 싶었던 미래 앞에 하나의 기회가 다가왔어요.

<소원이 주렁주렁>이라는 TV프로그램 촬영을 

아이들이 출연해 자신이 바라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더러 이뤄지기도 한다면서 이랑이와 미래는 이 기회를 통해 자신들의 마음을 전해보기로 하죠

그러기 위해서는 배우가 꿈이라 엑스트라로 등장하기도 하는 같은 반 친구인 '김현욱'의 도움이 필요하네요.







현욱이의 도움이 필요한 이랑이와 미래, 그리고 이런 이랑이와 미래의 부탁을 들어 주는 조건으로 무언가를 요구하는 현욱

과연 이 세 친구들에게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게 될까요?

이랑이는 엄마, 아빠와 함께 살고 싶다는 이야기를 방송에서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까요?

그런 이랑이를 응원하면서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미래도 그 기회를 가질 수 있을까요?

미래와 이랑이, 그리고 현욱이가 바라던 '비밀 소원'은 어떤 것일지 궁금하지 않나요?

[비밀 소원]을 끝까지 읽고 나면 이 세 친구와 함께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또 기뻐하며 마음 따스해지기도 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답니다.



[비밀 소원]을 읽으면서 콩군은 아이들이 흥미롭게 생각할 요소들이 있어서 재미있게 읽기도 했고

엄마와 아빠에게 잔소리를 들으면서도 늘 안길 수 있는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있어 고마워하는 마음도 내비춰 보이더군요.

[비밀 소원]을 다 읽고 난 뒤, 제게 그냥 안아 달라며 꼬맹이처럼 안기는 콩군의 마음이 헤아려지더라고요.

아마도 콩군은 지금의 '우리 가족'이라는 집합체 안에서 온전한 자신을 발견함에 감사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 다양한 모습의 가족 속에서 나다움을 찾아 보자! "



이랑이와 미래에게 가족이란 다른 이들의 시선에서 바라 봤을 때, 혹여 '온전한 보통의 가족(?)'이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 거에요. 

하지만 우리 각자의 생김새가 다르 듯, 가족이라는 울타리의 얼굴에도 다름이 있기 마련이에요. 

 내가 남과 '다른 것' 같아 보여서, 그것이 얼핏 '틀린 것' 같아서 고민하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우린 모두 '틀린 것'이 아니기에

서로의 다양한 모습들의 다름을 인정해주고, 

나 자신에게도 나다움이 바로 서길 애써보는 시간들로 채워보고 말이죠.



어른이 된 우리들에게도 참된 '나다움'이란 것을 모두가 온전히 알아차리진 못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매일 고민하면서 내가 나다워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라고 고민하며 살고 있지는 않나요?

어린이를 위한, 청소년을 위한 동화책이긴 하지만

[비밀 소원]은 어른인 제가 읽어도 큰 울림이 있는 이야기였어요. 



그리고 미래와 이랑이처럼 친구의 한 마디에 기분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우정으로 고민 중인 친구들도 있을 거에요.

'절친'인 미래와 이랑이도 언제나 맑음일 수는 없었던 것처럼 말이죠.


'절대 다시는 만날 수 없을 만큼 친한 친구'라는 뜻이 '절친'의 뜻이라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았어요. 

매번 무심코 사용하는 말이지만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았던 단어임을 안 순간, 

지금 내게도 절친이라 부를 수 있는 친구가 있나?하고 돌이켜 보게 된 때에 콩군도 그 이야길 하더군요.

'엄마~ 난 아직 절친은 없는 것 같아. 두루두루 다 친한 것도 좋은 거 아니야?'라고요. 

제가 딱! 그랬던 것 같아요. 

내 속마음을 모두 드러내보이지 않아도 될 만큼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우정. 

사실 어떤 관계가 좋은 건지는 아직도 모르겠지만, 친구의 마음을 헤아리려 노력하고 그 친구의 마음을 인정해 준다면 그걸로 충분히 좋지 않을까요?



[비밀 소원]으로 오롯한 '나'와 멋지고 자랑스런 '가족', 그리고 영원히 함께 할 '친구'에 대해 고민해 볼 기회를 가져보길 바랍니다.

이랑이와 미래 이야기와 더불어 미래 이모와 현욱이의 이야기도 생각할 거리를 안겨 주는 내용이 담겨 있는, 짜임새 있는 동화에요.


덧붙여 친구들 자신이 꿈꾸고 바라는 진정한 '비밀 소원'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좋겠어요.

저도 콩군이 간직한 '비밀 소원'은 어떤 것일지 궁금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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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수학놀이 100일의 기적 - 하루 10분 놀이를 통해 다지는 수학 기초
신경미.천종현 지음 / 넥서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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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놀이를 통해 다지는 수학 기초

[엄마표 수학놀이 100일의 기적]

젠틀맘(신경미), 천종현 지음

넥서스





이번에 유치원에 입학한 찡이군은 아직 수에 대한 흥미가 마구 샘솟는 단계가 아니여서 걱정이 좀 되거든요.

꾸준한 노출은 해주지만, 능동적이진 않지만 보고 듣는 건 하려고 하는데 숫자를 써보려고는 하지 않더라구요.


집에 콩군이 사용하던 수학교구들도 많아서 놀이처럼 해주려 했는데 제 마음처럼 따라오진 않네요.

그래서 이젠 수에 대한 노출을 좀 달리 생각해보자~하고 있던 때에 딱! 만난 책으로 찡이군도 흥미 업!해서 소개해보려해요.







'하루 10분 놀이를 통해 다지는 수학 기초'라는 부제가 있는 [엄마표 수학놀이 100일의 기적] 책이랍니다.

'100일'이라는 단어가 제목으로 많이 쓰이기에 식상한 것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책은 정말 아이들과 함께 활용해봐야 할 꿀팁들이 아주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답니다. 

게다가 도치맘카페를 이끌고 있는 운영진 중 한 분이신 '젠틀맘'이 직접 보여주기도 했던 놀이 팁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눈에 쏙쏙~ 들어오더라구요.







우선 [엄마표 수학놀이 100일의 기적] 앞부분에 <차례>를 볼 수 있어요. 

단순히 목차만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수를 다루는 주제별로 놀이 활동이 그룹화되어 있어서 아이가 흥미를 보이는 수 영역과 놀이 활동을 빠르게 찾아 볼 수 있고,  

'학습한 날'을 기록할 수 있어서 어떤 것을 해봤는지 한 눈에 확인할 수도 있어 유용하네요.







주요 내용은 크게 네 가지로 구성되어 있어요.

매일 하나씩 해 볼 수 있는 활용팁들을 설명해주면서 왜 이런 놀이가 필요한지 알려주고, 

필요한 준비물과 학습 방법을 순서대로 표시해두었답니다.

그리고 초등 교과 연계와 지도 방식을 알려주며 좀 더 활용해 볼 수 있는 팁도 볼 수 있어요.



그럼, 첫 번째 영역에 속하는  <숫자의 모양과 순서>중에서 '수 차례대로 놓기'를 한 번 살펴볼게요.

수를 머릿속에서 이미지화 할 수 있는 연습 중에 이 방법이 찡이군에게는 최고였어요.

달력의 숫자들을 오려 두고 그 숫자를 순서대로 나열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수를 인지할 수 있는 방법이거든요.


해마다 연말이면 여기저기서 받아 남는 달력들이 있었거든요.

그렇게 남는 달력이나 지나간 달의 숫자들을 오려서 이용해도 좋은 이 팁은 적극 활용해보면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아이가 집중력이 높아지네요.

처음에는 달력에서 제가 직접 숫자들을 오려줬었는데, 다음에는 찡이군이 직접 달력에서 숫자를 오려내고 그것으로 1부터 순서대로 나열해보기도 했어요.

그리고 엄마가 오려냈던 숫자들이 있던 달력에 다시 빈 칸 메우듯 채워 넣기도 해보고 말이죠.

이런 활동을 반복하면서 찡이군은 숫자와 조금씩 친해지는 거겠죠? 







[엄마표 수학놀이 100일의 기적]은 한 주제가 끝나는 부분에는 <확인학습>을 두어 놀이를 통한 내용을 다양한 문제로 복습해볼 수 있답니다.

찡이군에게 <확인학습>을 보여줬지만 이렇게 쓰는 활동을 즐기지 않아서 지금은 눈으로만 해보는 걸로 만족해야 했네요. 

그래도 조만간 수학 놀이를 반복하다 보면 이런 아웃풋도 즐기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







찡이군은 스티커 활동을 가장 좋아해요.

그래서 찡이군에게 맞춤 놀이로 고른 것은 <수와 양, 수의 순서>에 포함된 '키친타월 심 활용하기'편이랍니다.

이것은 '수 인지 마스터 놀이'로 숫자를 매칭하고 수양까지 일치시키는 놀이에요.

키친타월 심과 숫자나 도트가 쓰여진 스티커면 충분히 즐길 수 있어요.

전 동그란 스티거에 숫자와 도트를 직접 적어 넣었어요.

수학 놀이 재료들을 준비하는 것을 보던 찡이군이 얼마나 신나하던지, 

제가 키친타월 심에 숫자를 적고 있을 때 이미 찡이군은 스티커를 들고 붙일 준비를 하더군요. 

이 수학 놀이는 한동안 무한 반복하게 될 것 같네요.  ^^







찡이군이 하는 수학 놀이가 재미있어 보였던지 콩군도 한 번 해보고 싶다며 책을 이리저리 넘겨 보더니 이 놀이를 골랐어요.

<평면도형과 입체도형>부분의 '입체도형 만들기' !!

찡이군이 가지고 놀던 클레이와 이쑤시개로 클레이 볼을 만들어 이쑤시개를 하나씩 꽂아 우선 평면도형을 만들고 위에 덧대면서 입체도형으로 완성하는데 은근 집중해서 재미있어 하더군요.

역시 이럴 때 보면 한없이 어린 아이 같아요. ^^


<평면도형과 입체도형>, <도형 움직이기>는 콩군도 재미있어하는 주제의 놀이라서, 

콩군도 찡이군도 [엄마표 수학놀이 100일의 기적] 이 책을 즐겁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100까지의 수를 읽어요>라는 '수세기 포스터'가 포함되어 있어요.

그리고 QR코드를 통해 '이운정 아나운서'의 음성으로 1부터 100까지 아이에게 들려줄 수도 있으니 포스터를 붙여두고 활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비싼 수학 교구가 아니더라도 200% 효과낼 수 있는 방법 "



이 [엄마표 수학놀이 100일의 기적] 책에는 표지에서 소개하는 문구처럼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사물로 엄마와 아이가 집에서 하는 수학놀이'라는 말이 딱! 이랍니다.

재활용으로 많이 버리게 되는 휴지심이나 계란판, 아이들이 잘 가지고 노는 클레이와 블럭 장난감이나, 옷걸이와 빨래 집게 등을 활용한 무한가지의 수학 놀이를 아이와 함께 하다 보면, 

아이는 '수'를 몸으로 체험하며 제대로 익힐 수 있고 부모님들은 이런 교구들을 활용하는 재미를 득템할 수 있답니다. ^^


게다가 저자의 머리말에서 볼 수 있듯이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말이 정말 맞더군요.

비싼 수학 교구는 있는 그대로를 사용해야 함에 찡이군 반응이 좀 시큰둥 했는데, 

이 수학 놀이는 아이와 직접 집에 있는 물품이나 재활용품 등으로 교구를 만들면서 활용하니 찡이군이 더욱 신나하더라구요.

찡이군처럼 엄마와 함께 하는 수학 놀이의 즐거움을 많은 친구들이 [엄마표 수학놀이 100일의 기적] 책을 통해 경험해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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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둘 느티나무의 비밀 즐거운 동화 여행 111
박상재 지음, 이효선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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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둘 느티나무의 비밀]

글 박상재 / 그림 이효선

가문비어린이








장맛비가 계속되는 올 여름 휴가기간에는 유적지 탐방으로 전라남도 순천에 있는 '낙안읍성 민속마을'에 다녀왔답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였지만 해가 쨍쨍하기도 해서 발걸음 느긋하게 들여다볼 수 있었어요.

일본군이 침입하자 마을을 둘러싸고 토성을 쌓았던 곳을, 이 후에 석상으로 재건하여 지금의 낙안읍성의 모습이 되었다네요.

예전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전통마을에는 실제로 거주하는 분들이 있었고 민박으로도 사용되고 있는 모습 덕분에, 타임머신을 타고 옛 시대로 여행하는 기분이었어요.

콩군도 찡이군도 역사 여행하면서 이것 저것 직접 눈으로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했나 봅니다.

콩군은 '낙안읍성 민속마을' 방문 뒤에 이와 관련된 역사 기록들도 찾아봤거든요.








콩군이 이렇게 역사속으로의 타임머신 여행을 한 것처럼 흥미로운 주제를 다룬 책이 있어 소개해보려 해요.

바로 가문비어린이에서 출간되고 있는 《즐거운 동화 여행 시리즈》의 신간인 

[구둘 느티나무의 비밀] 이라는 책이랍니다.


두메산골의 길이 구불구불하다 해서 이름 붙여진 '구두리' 마을에 사는 동갑내기 민준이와 유진이를 따라 '역사 시간 여행'에 동행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그런 구두리 마을에는 임진왜란 때 고경명 의병장의 부대에 들어가 용감히 싸운, 

민준이네 17대 할아버지인 이억수 장군이 심은 어르신이라 불리는 

'구둘 느티나무'가 마을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어요.


콩군은 마을마다 오랜 역사를 이겨내고 지탱해오는 큰 고목 나무를 여행을 하며 마주한 적이 몇 번 있었어요.

마을 어귀나 마을의 한 가운데에 우뚝 서서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나무들에겐 어떤 전설이 있는지 꼭 묻고는 했거든요.

그래서 이 '구둘 느티나무'도 정겹게 느껴졌나 봅니다.

어디선가 본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이야기하는 콩군.^^








민준이가 꿈 속에서 만난 이억수 할아버지의 말을 따라 느티나무 아래에 갔다가 떨어진 새 한 마리를 발견하고 정성껏 보살펴 주었답니다.

깃털 빛이 무지개처럼 화려하고 꽃처럼 고와서 '꽃새'라 불렀네요.

다 나은 꽃새를 돌려 보낸 뒤, 산딸기를 따러 산길로 들어간 민준이와 윤지는 눈 앞에 나타난 꽃새를 따라 느티나무로 향하게 되네요.

이 후 민준이와 윤지 앞에 펼쳐진 세상은 400여 년 전의 구두리 마을이었답니다.








눈 앞에 펼쳐진 세상이 믿기지 않은 두 아이들은 '구두실'이라 불리는 옛 구두리 마을의 이곳 저곳을 살펴 보네요.

평소에는 할아버지가 묻는 명심보감이나 소학에 관련되서는 게을리 대답하던 민준이었는데, 

그래도 구두실 마을에 있는 서당에서 훈장님이 말씀하시는 물음에는 속으로 모두 대답할 수 있는 민준이를 보니, 

역시 은연 중에 스며든 반복 학습의 힘을 무시할 수는 없다며 콩군도 제게 이렇게 주고 받는 '공부놀이'를 하고 싶다고 했답니다.^^;;

 








그렇게 마을 이곳저곳을 헤매이다 처음 이 곳으로 오게 된 느티나무를 발견한 그 때, 

봉화산 봉수대에서 연기가 피어 오르고, 당산나무 앞에서 사람들에게 의병이 되어 나라를 위해 싸우자 이야기하는 이억수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네요.


눈 앞에서 자신의 17대 할아버지를 만난 민준이는 과연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그리고 민준이와 윤지는 아무 일 없이 '예전의 구두실 마을'에서 '현재의 구두리 마을'로 돌아올 수 있게 될까요?

친구들이 [구둘 느티나무의 비밀] 에서 뒷 이야기를 마주해 볼 수 있다면 좋겠어요.








"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꽃새와 같은 역사지킴이로의 역할 " 



[구둘 느티나무의 비밀] 속 민준이와 윤지처럼 타임머신을 탄 듯 역사 속으로의 시간 여행을 직접 할 수는 없지만, 

우린 현재에서도 우리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기회들이 있어요.


이번 여름 휴가지에서의 콩군처럼 역사가 살아 숨쉬는 유적지들을 찾아 볼 수도 있고, 

박물관에서 우리 선조들의 발자취를 알아 볼 수도 있죠.


이렇게 역사와 마주하는 경험들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처럼 이전의 뼈 아픈 역사를 통해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힘도 기를 수 있고,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키고 보전하는 것은 현 시대의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니까요.


평소에 구둘 느티나무를 보며 이억수 할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여긴 민준이가 시간 여행을 하면서 마주한 할아버지와의 만남을 통해서, 구두리가 오래도록 구둘 느티나무와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켜내리라 다짐하지 않았을까요?

왜적에 대항해 의병으로서 나라를 지켜내었을 이억수 할아버지처럼 많은 분들의 희생으로 우린 지금 이렇게 살아갈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죠.

 

콩군은 이 [구둘 느티나무의 비밀]을 읽고 '이억수 장군'이 실존 인물인지 궁금해졌다며 인터넷 검색을 해보더군요.

그러면서 정말 실존 인물이었다며 이억수 장군과 더불어 고경명 의병장도 찾을 수 있었다네요. 

하지만 많은 역사 자료들이 없어 궁금증이 생겨났다면서 '의병'에 대해 좀 더 공부해보고 싶다 하네요.


이렇게 많은 친구들이 역사에 대해 조금 더 많이 관심을 갖고 익히며 지켜내려는 마음들이 많이 돋아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담아 놓은 [구둘 느티나무의 비밀] 로 가슴 뜨거워지는 역사를 한 켠에 새겨 넣으면 그걸로 유익한 책 읽기가 되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민준이와 윤지를 옛 시간으로 이끈 꽃새의 역할을 우리 어른들이 잘 해내야 할 것 같아요.

아이들이 역사를 바로 보게 하고 역사를 지키는 것이 소중한 일임을 깨우칠 수 있도록 꽃새처럼 이끌어 주어야 한다는 것을 저도 물론 잊지 않으려 노력 할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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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마리 퀴리 우리 반 시리즈 3
전혜진 지음, 안병현 그림 / 리틀씨앤톡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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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마리 퀴리]

- 마리 퀴리, 과학 경진대회에 도전하다! -

글 전혜진 / 그림 안병현

리틀씨앤톡




제가 어릴 적엔 책장 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던 위인전집이 있었어요.

그 중에서도 전 유독 여자 위인들 이야기를 좋아했었답니다.

유관순, 신사임당, 헬렌켈러 그리고 퀴리 부인까지 말이죠.

이렇게 떠올려보니 여성 위인은 참 만나기 어려웠었네요.


이번에 만날 책에서서도 마지막에 실려 있는 '작가의 말'에서도 위와 같은 이야기를 접할 수 있더군요.

예전에 비해 요즘은 여성 위인들의 이야기도 많이 다뤄지니 좀 더 나은 세상이 되었다고 할 수 있을까요?








리틀씨앤톡에서 <우리 반 시리즈>로 출간되고 있는 책 중, 세 번째로 만나게 된 [우리 반 마리 퀴리] 랍니다.

위인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진 기존 위인책들과는 달리

<우리 반 시리즈>에서는 위대한 업적을 남겼지만 생애 마지막 순간에 만난 '카론'을 통해 미래에 잠시 머물며 

자신이 이룩한 업적이 발전된 모습을 만나게 된다는 흥미로운 설정을 담아내고 있답니다.


그렇기에 콩군도 이런 흥미로운 발상이 담긴 책이라 <우리 반 시리즈>를 재미나게 읽었답니다.

콩군 뿐만 아니라 저도 기존에 접했던 위인책과는 다른 접근 방식 덕분에 책을 읽는 내내 무척 즐겁더라구요.








[우리 반 마리 퀴리]


이 책은 100여 년 전, 위험성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희생하면서 방사능 연구에 몰두했던 '마리 스크워도프스카 퀴리'의 이야기를 새롭게 만나 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부제로 담긴 '마리 퀴리, 과학 경진대회에 도전하다!'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자신이 일생을 바쳐 연구한 방사능이 미래에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직접 마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네요.


방사성 물질을 다루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남들에게는 그 위험성에 대해 철저히 인지시키고도 

자신은 연구에 몰두하며 위험함을 대비하지 않았기에 오랜 시간동안 방사능에 무방비로 노출되었던 마리 퀴리.

그로 인해 '재생불능성 악성 빈혈'에 걸리고 말았답니다.


기관지염인 줄만 알았던 마리 퀴리는 심각한 병에 걸렸음에도 그 순간 방사성 물질 연구를 완료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 뿐이네요.

방사능의 가능성과 위험성을 밝혀내고, 암 환자들을 치료할 방법도 찾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죽음이 멀지 않은 현실에도 말이죠.


더불어 자신이 연구했던 방사능이 미래에는 어떻게 쓰이게 될 지 궁금하던 마지막 순간에 이승과 저승 사이의 스틱스 강을 건널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저승의 뱃사공 '카론'을 마주하게 된답니다.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세상 걱정을 하는 마리 퀴리에게 주기율표를 보여주면서 미래를 경험하게 해주겠다 하네요.




 




카론이 제시한 미래를 선택할 수 있는 주기율표에서 84번 폴로늄을 고른 마리 퀴리는 

열두 살의 '서마리'의 몸으로 100여 년 후의 미래를 마주하게 된답니다.


7주 정도의 시간동안 마리 퀴리가 마지막 순간까지 궁금했던 것들을 알아낼 수 있는 시간을 얻게 된거에요.

서마리로 적응하며 지내던 며칠 뒤, 예준이가 들고 있던 '과학탐구 경진대회' 를 대비한 교내 과학 토론과 발표에 관한 포스터 덕분에 절친인 세빈이와 한 팀이 되어 과학 발표에 참여해보기로 하네요.








학교 도서관에서 경진대회 출품작부터 다양한 과학 백과 사전과 제대로 된 인터넷 정보까지 활용해서 방사능에 대해 조사해보기로 한 마리와 세빈.


자신이 발견한 방사능이 인간을 구원할 수 있는지, 인간에게 새로운 병을 안겨 준 것은 아닐지, 

이 기회를 통해 마리 퀴리는 자신이 죽는 마지막 순간에도 궁금해했던 질문들의 답을 얻을 수 있을까요?








세계 2차 대전을 종식시킨 핵폭탄으로 방사능에 많은 이들이 노출되어 고통받은 미래를 마주한 마리 퀴리의 절망감을 보면서 콩군도 저도 감정이입이 되어 버렸어요.

직접 전쟁을 겪진 않았지만 그로 인한 피해들은 아직까지 진행중이니 말이죠.


새로운 물질인 라듐의 발견과 방사능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도 인간에게 득이 되기만 바랐던 마리 퀴리의 그 마음이 이 [우리 반 마리 퀴리] 책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되어진 느낌이었거든요.

뛰어난 과학 기술이라도 정말 제대로 쓰여지지 않는다면 그건 무용지물이 되는 거라며 콩군도 그러더군요.


과학적 사실이 인간을 위해 만들어진게 아니라, 인간은 그저 그 존재나 법칙을 발견한 것이기에 어떻게 이용되느냐는 오롯하게 인간의 책임이라는 마리 엄마의 말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이유인 것 같아요.








자신의 생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엄마의 사랑을 짧게나마 누려 보고, 친구와의 진정한 우정도 경험해보고, 

여자로서 할 수 없는 것들의 제약이 없는 지금의 미래에서 자신이 생각했던 일들을 해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을 마리 퀴리

[우리 반 마리 퀴리] 책을  읽으면서, 위인분들이 이렇듯 자신들의 업적을 바탕으로 펼쳐진 미래를 경험해보는 기회가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콩군의 말이 진짜 실현 가능한 이야기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니, 그 보다 모든 것들이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제한할 수 있는 능력을 바라야 하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 생각할 거리를 안겨주는 색다른 위인 이야기 "


최초 여성 노벨상 수상자, 노벨상을 두 번이나 받은 '마리 퀴리'로 위대한 업적을 남긴 인물이라고만 생각했지, 

그녀가 생애 끝에서 어떤 생각을 했을지 떠올려 보지 못했어요.

[우리 반 마리 퀴리] 책을 읽는 동안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면서, 마치 내가 마리 퀴리가 되어 돌아온 듯한 느낌도 들어 집중하게 되더군요.


인간에게 이로움을 주기도 하고 해가 되기도 하는 마리 퀴리의 방사능에 대한 연구가 더 이상 그 의미가 변질되지 않도록 정말 제대로 좋은 결과를 낳는데에만 쓰일 수 있길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한다는 메세지를 전하는 이 책이 아이들에게도 또한 아이들을 제대로 이끌어야 할 우리들에게도 전달되었으면 좋겠네요.


단지 위인들의 삶과 업적에만 주의를 기울인게 아닌, 그들의 생각과 진정한 마음을 읽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인 [우리 반 마리 퀴리]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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