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게임 빅북 - 스릴 넘치는 논리력·수리력 훈련 스토리 보드게임북
아리안나 벨루치 지음, 한성희 옮김 / 상상의집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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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 넘치는 논리력 · 수리력 훈련!


[탐정 게임 빅북]

그림 아리안나 벨루치 / 옮김 한성희

상상의집





" 보드게임을 품은 빅북! "



 



요즘 학습보드게임 시리즈로 주목받고 있는 상상의집 출판사! 알고 계시죠?

상상의집 출판사에서는 보드게임 시리즈가 차곡차곡 출간되고 있어요. 


속담과 고사성어, 그리고 세계나라 수도를 주제로 한 『와당탕 학습보드게임 시리즈』 와, 

우리나라 지도를 통한 지리, 조선 왕으로 알아보는 역사를 주제로 한  『상상UP! (온더) 보드게임 시리즈』 에 이어서

'신개념 전략 보드게임북'이라는 새로운 테마를 담은 『스토리 보드게임북 시리즈』 가 첫 출간되었답니다. 

이 『스토리 보드게임북 시리즈』 의 첫 책은 바로 [탐정 게임 빅북] 이랍니다. 




 


탄탄한 보드북으로 판형도 '빅북'으로 크게 제작된 '보드게임북'은 콩군과 찡이군에게는 생소하게 다가왔나 봅니다. 

보통 보드게임이라면 상자에 들어있기 마련이잖아요. 

기존 상상의집에서 만나보던 보드게임들도 마찬가지였으니까요. 


그런데 보드북 형식의 '보드게임 빅북'이라니 더욱 흥미롭기도 했어요. 

게다가 스토리가 있는 보드게임을 8가지로 즐기면서 자신만의 스토리를 매번 색다르게 구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탐정 게임 빅북] 에 담긴 스토리는 여러 곳에서 물건을 훔치려는 계획을 세우는 범인과 

그 범인을 쫓아 사건을 해결하려는 탐정이 되어 바닷물 속이나 파리의 거리, 그리고 기차 추격전 등과 같은 곳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이렇듯 각 장소를 테마로 한 보드게임 속에서 매번 범인이 이기거나 그 범인을 쫓는 탐정이 늘 지거나 하진 않기에 더욱 게임으로 즐거워질 것 같지 않나요? 




 



[탐정 게임 빅북] 의 첫 페이지를 넘기면, 《주의 사항!》 을 볼 수 있어요. 

이 게임을 어떻게 즐기면 되는지, 이 게임을 하는 목적을 무엇인지를 각각의 게임마다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범인은 자신이 목표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탐정은 그런 범인의 계획이 실행되지 못하도록 전략을 세워 게임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일지 미리 생각해 볼 TIP을 주는 거죠. 




 



[탐정 게임 빅북] 은 페이지마다 두께감이 있는 보드북 형식이에요. 

그래서 책을 펼치면 마주보는 두 페이지가 하나의 탄탄한 보드게임판이 되며, 

이 보드게임판 페이지마다 아래쪽에 '플레이어 수', '준비물', '게임 목표', '게임 방법'을 표시해놓고 있으니,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인원수 난이도를 보고 게임을 선택해보는 것도 더욱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랍니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각 보드게임마다 필요한 과 토큰, 그리고 주사위를 담고 있답니다.

음각으로 되어 있고 떼어낸 부분에는 어떤 것이 있었는지 같은 그림으로 표시되어 있어서, 

사용하고 난 뒤 다시 제자리에 끼워 넣어 보관하기에도 좋답니다.




 



떼어낼 때에는 뒷 페이지를 한 손으로 밀어주면 떼어내기 좋도록 톡! 하고 올라오는 부분이 있어요. 

찡이군은 이 말과 토큰을 떼어내는 것이 즐거워서 혼자서 해보겠고 하더군요. 

말과 토큰을 다 떼어내고 다시 제자리에 끼워 넣는 것을 몇 번 반복하기까지 했답니다. ^^;;


책의 앞부분을 읽고 주사위가 필요한데 한 번 찾아봐야겠다 했더니, 

어멋! 말과 토큰 아래에 주사위도 쏙! 숨어 있었답니다.

단 네 개의 종이 조각으로 완성해보는 주사위에 콩군도 찡이군도 반해버렸어요. ^^




 



그럼 찡이군이 가장 좋아한 보드게임 하나 들여다 볼게요. 


먼저 게임을 하기 전에 필요한 말과 토큰 그리고 주사위를 미리 챙겨 놓아요. 

찡이군과 콩군이 선택한, 2명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파리 뒷골목 수색전》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빙고 게임'과 비슷하답니다. 

'만 6세이상'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탐정 게임 빅북] 이기 때문에 복잡하지 않고 간략하게 만들어 놓은 거에요. 

그렇기에 가로, 세로, 대각선으로 토큰 세 개를 연결하기만 하면 상대방을 이길 수 있는 거죠. 

프랑스의 수도 파리의 뒷골목에서 한 걸음 한 걸음씩 토큰을 놓으면서 범인을 쫓는 탐정이 되어 볼까요? 




 



일단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범인과 탐정 토큰 중에 하나를 선택해요. 

그리고 주사위를 던져 숫자가 높게 나온 사람부터 차례로 파란색 원에 자신의 토큰을 하나씩 올려 놓아요. 

가로, 세로 또는 대각선으로 3개의 토큰을 상대보다 먼저 연달아 놓으면서

이긴 사람이 탐정이라면 '범인씨! 잡혔어!' 또는, 

이긴 사람이 범인이라면 '약오르지? 탐정씨!'라고 외쳐보는 것도 즐겁겠죠? 


찡이군은 콩군의 마지막 토큰을 가볍게(?!) 밀어내면서 자신의 토큰을 슬쩍 올려두고는 '하하하핫~' 한참을 웃더라고요. 

이기고 지는 것보다 형의 토큰만을 노린 듯 하지만요. ^^;;

그래도 찡이군이 가장 즐거워한 게임이었답니다. 

《파리 뒷골목 수색전》 게임으로 1부터 3까지의 숫자만으로도 숫자의 연장 개념은 물론, 

가로와 세로 그리고 대각선으로 방향과 도형 개념을 확장할 수 도 있으니 더욱 좋고요. 




 



엄마와 게임하고 싶다며 콩군이 선택한 게임은 《똑딱똑딱, 위험한 카운트다운! 이었어요. 

터지는 시간이 정해진 다이너마이트의 카운트를 시작으로 심지에 붙은 불꽃을 끌 탐정이나 먼저 도착해 폭탄을 터트리는 범인이 되어 주사위를 돌려 나온 수만큼 말을 움직이는 게임이랍니다. 


여기에 그냥 앞으로 움직이기만 하면 지루할 수 있을 텐데, 

색으로 구분한 몇 개의 칸에는 규칙이 있답니다.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수들의 합이 20이 될 때까지 상대방과 대결할 수 있어요. 

그런면서 상대방을 위해 주사위를 던져야 하기도 하고, 뒤로 돌아 앉아 주사위를 던져 굴려야 하기도 하고요. 




 



콩군이랑 게임을 해보니 다이너마이트에 쓰여진 5분처럼 시간을 정해 놓고 게임을 진행하는 것도 스릴 만점이더군요. 

콩군이랑 번갈아 가면서 색깔 칸에 말이 놓여지는 바람에 엄청 스피드있게 진행했네요. 

범인이었던 콩군이 정확히 60번 칸에 먼저 도착해 폭탄을 펑! 터뜨려버렸네요. ^^

초등 고학년이라 혹시나 시시해 할 수 있지 않을까 했던 생각은 기우였어요. 

어찌나 즐겁게 깔깔~ 웃어주던지, 자주 이런 시간을 내야겠어요. 




 



" 스토리를 담은 간편한 보드게임 빅북 "



범인과 탐정의 서로 쫓고 쫓기는 8가지의 보드게임을 즐기면서 

자연스레 아이들은 수의 개념을 익히고 활용할 줄 알게 되고, 

더불어 논리력까지 습득할 기회를 즐거이 안겨줄 [탐정 게임 빅북] !!



서로 번갈아 가며 범인이 되어 도망가보기도 하고, 

그런 범인을 쫓는 탐정이 되어 범인에게 실망을 안겨보기도 하면서 

그 때마다 자신의 게임 스토리를 만들어 갈 수 있으니, 

자연스레 이야기 구성 능력도 길러질 것 같아요. 



5세 아이들부터 초등생까지 충분히 즐거이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책인 [탐정 게임 빅북] 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낼 때는 물론, 책이라서 휴대하기 간편하니 나들이 갈 때도 꼭 챙겨가는 것으로 추천해봅니다.








- [상상맘15기] 위 도서를 상상의집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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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사이트 오브 유
홀리 밀러 지음, 이성옥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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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삶이 주는 의미를 곱씹어 보다!


[ 더 사이트 오브 유 (The Sight of you) ] 

글 홀리 밀러 / 옮김 이성옥

한스미디어





 


" 평생의 비밀 때문에 사랑을 거부해 온 남자가 한 여자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다! "


이 소설을 소개하는 문구가 늦가을의 스산해지려는 마음에 흥미로움을 끌어 올렸다. 

육아지침서와 아이들 동화책을 주로 읽게 되던 날들 속에 오랜만에 나를 위한 오롯한 책읽기 시간을 마련해 준 책인, [더 사이트 오브 유] .


이 책은 그저 남녀의 사랑 이야기만으로 치부해버릴 수 없는 진한 여운을 남겼다. 

운명적으로 다가온 사랑 앞에서 무기력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랑에 직진한 두 남녀와 그들을 에워 싼 매일이 빛나던 삶의 이야기. 




 



"오늘이 마지막이었다면 어떻게 될까요? ..... 미안해요. " (8페이지)



프롤로그부터 남자에게 미안함을 이야기하는 여자의 이야기가 놓여 있다. 



조엘이라는 남자와 캘리라는 여자의 시선에서, 

그 남자와 그 여자의 이야기가 반복되어 나오는 구성으로 되어 있고, 

1인칭 시점으로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반복되기에 더욱 소설속으로 독자를 순식간에 끌어 들이는 것 같았다. 


유년 시절 사촌의 사고를 예지몽으로 미리 알게 된 그 때부터 꿈을 꾼다는 것이 두려워진 남자, 조엘

그 남자를 처음 본 순간부터 왠지 모를 끌림에 시선이 머물렀던 여자, 캘리


사랑하는 이들에게 일어날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예지몽을 꾸게 되는 조엘이기에 사랑으로 깊어지는 관계가 두렵다

자신에게 다가온 진정한 사랑 앞에서도 직진하지 못하고 끌림을 억지로 누르며 모른체 하려 해도 결국 조엘과 캘리는 연인이 된다. 


그렇게 사랑의 행복감에 애써 잊고 지내려 했던 불행의 순간이 찾아온다. 

바로 캘리와 관련한 조엘의 예지몽! 그 속에서 캘리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조엘 앞에 서게 될까? 

그리고 그 예지몽으로 인해 조엘과 캘리는 과연 어떤 사랑의 선택을 하게 될까? 




 



정말 인생에서 단 한 번의 진실한 사랑이라고 느낄 때에는 바로 이런 느낌일까? 


'낙뢰나 조수가 발생하는 원인처럼 선천적이고 본질적인 이유...' (155페이지)


이 문구를 자꾸 곱씹어 보게 된다. 

그렇게 내 운명 속에서 이미 정해진 인연이었던 사랑 앞에서 한없이 행복해하다가도, 다시금 그 운명에 놀라 움츠러 들어야만 하던 사랑


이토록 [더 사이트 오브 유]  책 속에 담긴 조엘과 캘리의 사랑이 화려한 미사여구를 붙여 놓지 않아도 가슴 따스해지고 그 여운이 길게 남는 것은, 

내 곁에 소중한 사람들과 내게 주어지는 지금 이 시간을 즐겁게 행복으로 담는 것이라는 것을 알려 주는 것 같아서이다




 



" 우리 인생에서 최고의 시기는 지금! "



늦가을 한 해의 끝자락을 향해 달리던 숨을 고를 시간이 다가온 지금, 

올 한 해는 그 어느 때보다 길고 답답한 날들로 채워져 가는 것만 같다. 

눈 앞에 보이지 않는 그 작은 바이러스의 공포에 생기 있던 삶이 빛 바래져만 가는 것 같은 느낌은, 

생기 넘쳐야 할 봄의 기운마저도 한 풀 꺾이도록 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그 속에서 희망을 찾고 긍정의 에너지를 찾아가며, 

삶의 반짝임을 마음에 그리며 살아가고 있다


[더 사이트 오브 유]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이렇게 힘든 시간들도 지나고 생각했을 때에는 하루하루가 모두 최고의 날들이었다고 느끼지 않을까? 

남녀의 사랑 이야기만이 아닌, 우리 인생의 찬란한 하루하루가 쌓여 빛나는 걸 매일 깨달아야 한다는 메세지를 안겨 주는 듯 하다. 







- 한스미디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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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요괴전 3 - 악마의 서커스단 : 아슬아슬 평면도형 개념연결 초등수학 모험 만화 3
이한율 지음, 정현희 그림, 최수일 / 비아에듀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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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연결 초등수학 모험 만화


[수학 요괴전 3 악마의 서커스단 - 아슬아슬 평면도형]

정보 최수일 / 글 이한율 / 그림 정현희

비아에듀





요즘에는 초등 고학년만 되어도 '수포자'라며 수학 공부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그렇기에 수포자가 되지 말자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학의 재미를 알려주는 내용으로 출판되는 책들이 쏟아져 나오는 이유랍니다. 


그 전엔 수학을 재미있게 공부하던 콩군도 분수가 나오면서부터 조금 흔들렸거든요. 

초등 수학 교과 과정에 나오는 것은 기본 개념을 잡아주는 것이니 개념들을 잘 알고 있어야 해요. 

그래야 중,고등 수학에서 마주할 개념들도 확장해서 잘 연결할 수 있거든요. 




 



이렇게 꼭 알아두어야 할 초등 수학의 기본 개념들을 쉽고 즐겁게 익힐 수 있는 학습 만화 책이 있어 소개해보려 해요. 

콩군이 저학년 때부터 수학 개념을 잘 잡기 위해 개념학습서를 구입했던 '비아에듀 출판사'의 책이랍니다. 

그래서 더욱 믿고 구입하게 된 책이었어요. 


바로 《수학 요괴전 시리즈》의 모험 학습만화이고요,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의 사칙연산을 다룬 1권

분수, 비와 비율, 속력, 축적과 밀도, 백분율과 경사도를 다룬 2권에 이어, 

3권이 출간되어 이 책을 함께 보려고 해요. 




 



'도형이라면 쉽지~' 라고 했던 콩군이 정확한 정의를 기억하는게 은근 헷갈린다 했었는데, 

이번 [수학 요괴전 3] 의 내용이 '평면도형' 이야기라 얼른 픽! 했답니다. 


《수학 요괴전 시리즈》 에는 사고뭉치이지만 도술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 난 수학 도사인 '전우치'와, 

우치의 절친이자 유능한 수학 도사로 수학요괴를 봉인할 수 있는 요괴첩을 소유한 '한보윤', 

그리고 우치와 보윤의 멘토이자 개념 연결 수학 공부법을 만들어 '수포자' 구제를 사명으로 하는 수학교육학 박사인 '최 박사'

그리고 우치와 보윤의 도술 스승인 '화담 선생'과 수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인 '송방글'이 주인공이랍니다. 




 



첫 번째 이야기로, 피사의 사탑을 조립하던 구슬기라는 아이에게 쇠를 먹는 요괴인 불가사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보윤과 우치.

이들은 다행히도 도술 스승인 화담선생님으로부터 서커스 신선인 '마단'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그의 도형 도술에 대응하기 위해 '도형 부적'을 미리 준비했었죠. 

하지만 마음 약한 슬기 때문에 봉인하려던 불가사리 요괴는 놓쳤지만, 그래도 슬기는 망가진 모형탑을 다시 만들어 완성할 수 있었어요.


슬기와의 만남으로 그 속에서 가장 안정적인 다각형인 '삼각형' 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튼튼해야 할 건축물에도 널리 쓰이는 이유에 대해 알아 봅니다. 

'세 변으로 둘러싸인 도형인 삼각형'의 조건과 '세 변의 길이가 모두 같은 삼각형인 정삼각형'도 정의를 꼼꼼하게 비교하고 기억해요. 




 



그리고 다음 이야기는 콩군도 자주 헷갈려했던 '사각형'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네 변의 길이가 같거나, 마주 보는 두 변의 길이가 같거나 또는 각의 크기에 따라 사각형의 종류도 다양해지죠. 

그래서 변과 각에 대한 확실한 정의가 필요한 사각형이랍니다.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사각형 중 두쌍의 대변이 평행하기에 물건을 들기 좋은 평행사변형의 성질을 이용한 리프트와 관련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어요. 

더불어 사각형의 우렁 집을 짊어지고 있던 우렁이 각시 요괴는 다행히 봉인에 성공했네요. 




 



우치와 보윤은 서커스단의 수학 요괴들과 단장이었던 신선 마단을 모두 찾아내어 봉인할 수 있을까요? 

인류를 수포자로 만드려는 신선들의 음모에 맞서 싸울 우치와 보윤의 이야기가 궁금해지지 않나요?


이렇게 [수학 요괴전 3] 책의 각 장은 평면도형의 개념을 연결할 수 있도록 에피소드가 담겨져 있답니다. 

책을 읽고 나니 삼각형과 사각형, 그리고 다각형, 단위넓이와 여러 도형의 넓이도 개념 정리가 정확히 되어 있어야 응용도 가능하다는 것을 또 한 번 깨닫게 된 콩군이네요. 


그리고 [수학 요괴전 3] 의 각 장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개념」 과  「최 박사에게 묻는다!」 부분이 수록되어 있어요. 

평면도형들의 개념을 서로 연결해 보여주면서 각 도형들의 정의도 놓치지 않도록 도와주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개념」 

궁금증으로 풀어 보면서 충분한 설명을 담고 있는 「최 박사에게 묻는다!」 로 더욱 수학 개념을 꽉! 잡을 수 있네요. 




 



[수학 요괴전 3] 책의 마지막에는 「마인드맵」  「초·중·고 수학 개념연결 지도」 가 실려 있어서 

내용을 전체적으로 요약, 정리해보고 또한 이 개념이 어떻게 연결되고 확장되는지 확인해 볼 수 있으니 유용하답니다. 

수학 마인드맵 작성을 좀 어려워했던 콩군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거든요. 




 



" '수포자'라는 말은 저 멀리!! "


[수학 요괴전 3] 은 수학을 즐겁게 대하는 마음을 갖게 해주는 책이에요. 

수학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개념 정의와 그 개념들의 연결, 그리고 확장'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해주는 

《수학 요괴전 시리즈》 로 수학이라는 과목에 대한 선입견 없이, 개념을 알고 익히고 연결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즐겁다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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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있어요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권남희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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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어른의 마음을 이어 주는 요시타케 신스케의 그림책


[이유가 있어요]

글, 그림 요시타케 신스케

주니어김영사




아이에게 새로운 눈과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을 어떻게 접해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때에 만났던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님의 책들은,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인 제게도 상상력을 마구 자극시키는 이야기들로 넘쳐 났어요.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님은 우리가 그냥 흘려버리고 지나갈 수 있는 사물이나 행동들을 꼼꼼하게 관찰해보고 그 이유를 상상해보게 하는 마음의 기회를 열어 주는 것 같아요. 




 



이번에 주니어김영사에서 출간된 [이유가 있어요] 책은 기존에 만났던 독자들에게 또 다른 모습으로 만나기 위해 새 단장을 하고 출간되었답니다. 

표지 색감이 훨씬 더 정감있고 따스하게 느껴져서 더욱 마음에 든다는 콩군. ^^

바른 자세로 앉아 있지만 코에 손가락을 쏙! 집어 넣고 입은 아~ 벌리고 있어도 자신은 알아차릴 수 없을 정도로 집중한 모습이 눈에 띄기도 하지만, 주위의 다른 아이들의 집중하지 못하거나 장난치는 모습들 또한 눈길을 끄네요. 


여기에서 콩군은 이런 디테일이 좋다면서 '발과 다리를 떠는 모습의 아이'를 콕! 짚어 주네요. 

그러면서 '이건 아빠야!' 하고 말이죠. ㅎㅎ


그럼 [이유가 있어요] 속에는 어떤 행동들이 어떠한 이유를 가지고 있는지 아이의 시선을 한 번 따라가 볼까요? 




 



첫 장을 넘기자마자 요즘 찡이군과 제 모습이 완전 투영된 듯한 상황이 펼쳐지네요. 

'코를 파는 버릇' 이 있는 아이에게 엄마는 지저분하니 하지 말라고 하지만, 

아이에게는 '지저분함'을 이길만한, 꼭 코를 파야 하는 그럴 듯한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과연 아이가 꼭 코를 파야만 했던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핫! 그건 바로 머리에서 '으쌰 으쌰 빔'이 나와 모두를 즐겁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콧 속의 빔 작동 스위치를 딸깍하고 누르려고 하는 이유라네요. 


'콧 속의 스위치' 로 정말 상대방 모르게 그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는 상상만으로 웃음이 나지만, 

정말 그런 스위치가 있다면 속상한 일도 잊게 만들어주는 '으쌰 으쌰 빔'이 나오도록 매번 콧 속 스위치를 누르게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이유가 아이의 엄마에게는 통하지 않나 봐요. 

엄마는 여전히 아이와 눈싸움 중이거든요. ^^;;  

아마도 좀 더 획기적인 코 파는 이유를 생각해봐야겠어요. 



찡이군에게 매일 '더러우니까 코 파지마~' 라고 이야기는 하지만, 

안 하겠다는 대답만 있을 뿐 어느 순간 또 콧 속에 손이 쑥~ 들어가더라고요. 

[이유가 있어요] 를 찡이군과 함께 읽으면서 '코 파는데 찡이군은 어떤 이유가 있어?' 라고 물었죠. 

그랬더니 찡이군은 이렇게 대답했답니다. 

'콧구멍이 심심하다고 자꾸 내 손가락 친구를 불러~' 라고 말이죠. ^^

이제부터 코 파는 찡이군을 보면 '콧구멍아, 실컷 놀았으니 이제 손가락 친구랑 그만 헤어져~' 라고 말해야겠네요. 




 



콩군이 찡이군에게 [이유가 있어요]  책을 읽어주면서 '이건 아빠네!' 했던 그 장면이네요. 


책상에 앉아 책을 읽는데 집중하나 했더니 '달달달'거리며 다리를 떨고 있는 모습 말이에요. 

다리 떨지 말라며 무서운 눈빛으로 쏘아 보는 엄마에게 아이는 어떤 이유를 말하게 될까요? 


'엄마, 다리 떨면 복 나간다면서 하지 말라고 했잖아, 그런데 정말 그런거야?' 라고 콩군이 물었을 때 저도 사실 제대로 된 이유를 말하지 못했거든요. 

저도 다리를 떨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창의적으로 그렇지만 모두가 수긍할만한 것으로 한 번 골똘히 생각해봐야겠어요. 


이렇게 아이가 무심코 행동하는 버릇들이 상상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의 이유로 아이에겐 정당화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담긴 [이유가 있어요] 책으로 그 빛나는 생각들을 만나 보는 기회가 있길 바라봅니다. 





 



그리고 [이유가 있어요] 책의 안쪽 표지를 보면, 

앞의 부분에는 아이의 버릇들이, 그리고 뒷 부분에는 어른의 버릇들이 그림으로 담겨 있어요. 


아이들에게 하지 말라며 이야기 했던 버릇들 만큼이나, 

어른들에게도 고칠 수 없는 습관처럼 되어 버린 버릇들이 있어 저도 보면서 콕콕! 찔리더군요. ^^;;

전 '구불구불 자란 머리카락을 손가락 느낌으로 찾아내기' 가 제 버릇이거든요. 


매번 머리카락을 만지고 있으면 콩군이 이야기해요. 

'엄마 그렇게 구불구불 머리카락들 찾아서 뽑다 보면 나중에 흰 머리카락만 남을지도 몰라~' 라고 말이죠. ㅎㅎ

정말 그럴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이 습관처럼 된 버릇이 잘 고쳐지지 않네요. 





 



[이유가 있어요] 책의 또 하나의 재미나는 팁! 

그건 바로 책 옷의 안쪽에 색칠해 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답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아이, 엄마 그리고 동식물과 사물들까지 내 마음의 색으로 표현해 볼 수 있어요. 




 



" 아이의 마음은 물론 어른의 마음까지 둘러볼 수 있는 책! "



[이유가 있어요] 책은 아이들의 다양한 버릇들을 만나 볼 수 있어요

그 버릇들마다 독창적인 아이만의 이유가 있죠. 

하지만 어른들의 눈에는 그 이유들이 수긍되지 않아 보이죠. 

하지만 우리 어른들도 그럴 때 있지 않나요? 

딱히 이유가 없는 것 같아도 자신만이 이해할 수 있는 그 어떤 이유로 행동들을 정당화 하는 경우 말이에요. 


이 책에서 아이도 엄마의 버릇에 대해 어떤 이유가 있냐면서 물을 때 엄마는 과연 어떤 대답을 했을까요? 

그 이유가 비록 다른 이에게 납득되지 않더라도 자신만이 생각하는 이유가 있겠죠? 

그런 버릇들로 인해 안정감이 든다는 등의 이유 말이에요. 


이렇듯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그런 행동을 하는 이유가 분명 있을 거에요. 

비록 그 이유를 아직 뚜렷하게 찾아내지 못했을 뿐이라고요. ^^


[이유가 있어요] 책을 통해서 아이들의 버릇에도, 어른인 우리의 버릇에도 어떤 이유가 있는지 하나씩 찾아 볼까요? 






그리고 [이유가 있어요] 책을 구매시 초판 한정으로 '2021년도 탁상용 캘린더'도 함께 받으실 수 있는 기회도 있으니 득템해 보세요.





 



더불어 더욱 많은 기발한 이야기들을 품은 '요시타케 신스케' 책들을 만나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이유가 있어요] 책을 아이와 함께 즐겁게 읽은 분들이라면, 어른들을 위한 일러스트 에세이들도 무척 마음에 드실 거랍니다

 









- 주니어김영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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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방 암살 사건 - 정도전 죽음의 미스터리 큰 스푼
박은숙 지음, 김창희 그림 / 스푼북 / 2020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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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봉 선생' 정도전의 일기로 들여다 보는 그날의 역사!


[송현방 암살 사건]

글 박은숙 / 그림 김창희

스푼북





 



스푼북 출판사에서 새 옷을 입고 나온 [송현방 암살 사건] 은 

고학년을 위한 동화책들을 만날 수 있는 《 큰 스푼 시리즈 》 로 출간된 책이랍니다. 

리뉴얼 된 책이기에 읽어 보았던 친구들도 있겠지만, 콩군과 전 이번에 처음 만났답니다. 


요즘 콩군이 한국사를 배우고 있는 중인데다 조선 역사를 좋아하기에, 

조선 건국에 빼놓을 수 없는 정도전의 이야기는 더욱 더 놓칠 수 없죠.


그럼 고려의 신하였지만 새 나라 조선을 설계한 정도전이 왜 암살자들의 표적이 되었는지 

그 이야기를 품고 있는 [송현방 암살 사건] 책을 함께 들여다 볼까요?




 



궁의 담장을 따라 횃불이 꺼졌던 그날 밤, 

바로 남은의 집인 송현방에서 정도전과 남은 그리고 그의 일행들이 반역을 모의한다며 역적으로 몰려 죽음을 맞이했던 그 날의 이야기부터 시작한답니다. 


과연 누가 '삼봉' 정도전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것 일까요?




 



그날 정도전의 죽음에 함께 있었고 역적이 되었던 남은

그 남은의 형인 남재 대감의 손자인 남휘는 

태종 이방원의 딸인 정선공주의 부마가 되면서 

자신이 역적의 집안이라는 것에 대해 알게 되고, 

그 일을 계기로 정도전의 일기를 손에 넣게 됩니다.


그렇게 남휘는 역적의 집안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운 마음으로 '정도전의 일기'를 한 장씩 읽어나가게 되고요. 




 



또한 정도전이 죽음에 대해 확인하고파 하던 태종 이방원의 아들인 양녕대군, 그리고 남휘는 함께  

정도전이 역적으로 남게 된 이유를 하나씩 되짚어 보며 그 진실에 한 걸음씩 닿게 되죠. 

이들을 통해 바라 본 정도전의 이야기가 [송현방 암살 사건] 책의 주된 내용이랍니다. 


정도전이 어쩌다 역적으로 몰린 것인지, 암살자들의 표적이 된 그 배후에는 과연 누가 있었는지 알아가는 걸음들을 쫓아가다 보면 자연스레 역사 지식이 쌓여 갈 수 있으니 '역사 도움닫기 책' 인 것 같아요. 




 



정도전에 대한 이야기이니 정도전과 뗄 수 없는 벗이었던 정몽주의 이야기도 빠질 수 없어요. 

고려에 희망이 없다 여겼던 정도전이 이성계가 새로운 나라의 왕으로 적합한 인물이라 여기고, 

그렇게 새로운 나라를 세워 백성들을 위한 나라를 만들겠다 설계하면서, 

벗에서 적이 되어 버린 정도전과 정몽주


조선의 역사를 좋아하는 콩군도 정도전과 정몽주, 그리고 이성계와 이방원의 이야기가 

정도전의 일기를 하나씩 들여다 보듯 역사적 사실을 담고 있는 동화 속에서 풀어지니 색다르면서도 더욱 인물들에게 공감하게 된다 하더군요. 


그러면서 양녕대군과 남휘가 역사 속 실존 인물이지만, 

이렇듯 [송현방 암살 사건] 속에서는 상상이 가미된 이야기가 첨부되어 더욱 흥미롭게 정도전을 만날 수 있었어요.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에필로그 - 정도전, 그 뒷이야기」 와 「연표」 도 확인해 볼 수 있어요.

콩군은 상대적으로 잘 알지 못했던 '남휘'라는 인물에 대해서도 알아 볼 기회가 되어 유익했다 하더라고요. 

역시 역사는 흥미로운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도 아이들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사실을 기반으로 왜곡하는 것 없이 말이죠. 




 



" 고려에서 조선으로! 자연스레 역사적 배경이 쌓이는 책 ! "


[송현방 암살 사건] 책은 정도전의 미스터리한 죽음에 대해 함께 들여다 보면서, 

고려에서 조선으로 자연스레 역사도 공부할 수 있도록 흥미롭게 진행되는 책이랍니다. 


'1차 왕자의 난'으로 기록된 정도전이 죽음을 맞이한 그 날

1398년 8월 26일의 기록된 역사를 바라 본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콩군과 전 백성의 마음을 깊이 헤아렸던 정도전이 

더 오래도록 백성을 위해 마음을 다하는 신하로 남아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더군요. 

그러한 정도전을 역적이라 기록하게 되었던, 역사는 승리한 자들의 입장에서 쓰여진 것이라는 걸 새삼 또 깨닫게 해줬고요.  

새로운 표지 옷을 입고 더욱 많은 친구들과 만날 [송현방 암살 사건] 으로 더욱 흥미로운 역사 책 읽기 시간을 갖길 바랍니다. 








- 스푼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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