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꼬랑지 말꼬투리 - 언어 습관 생활학교 약속교과서 4
김경옥 지음, 조윤주 그림 / 상상의집 / 201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말꼬랑지 말꼬투리]

글 김경옥 / 그림 조윤주

상상의집





코로나 시대를 일 년여 동안 살아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을 볼 때마다 안쓰럽다는 생각을 자꾸만 하게 되네요.

콩군은 초등학교 생활이 익숙해진 고학년이라 걱정을 덜 하고 있지만, 찡이군은 처음 사회생활이 뒤죽박죽이었거든요.


아이들이 서로 인사 나누고, 재잘대며 즐겁게 밥도 먹고, 신 나게 뛰어보면서 놀기도 하는 일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니 말이에요.


이렇게 친구들과의 거리두기로 아이들도 서로간에 서먹해지고 관계 맺기도 힘들어 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접하게 되네요.

상황이 어쩔 수 없으니, 직접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은 책을 통해서 간접 경험해 볼 수도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이 든답니다.


부족한 부분을 연습하듯,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기 위해 우리는 어떤 약속을 하고, 어떻게 그 약속을 지켜야 할 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 있어 소개하려 해요.




 



상상의집 출판사에서 출간되고 있는 생활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약속' 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생활학교 약속교과서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는 '언어 습관' 을 주제로 한 《말꼬랑지 말꼬투리》 랍니다.


『생활학교 약속교과서 시리즈』 책은, 약속은 왜 지켜야 하는 지, 약속을 지키지 않았을 때에는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 또한 약속을 지키려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약속이란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자신들과 닮은 아이들의 모습이 투영된 동화로 구성되어 있거든요.


그럼 '언어 습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말꼬랑지 말꼬투리》 책은 어떤 친구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한 번 볼까요?




 



《말꼬랑지 말꼬투리》 에서는 '금마'와 '홍이' 그리고 '세령', 이렇게 세 친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검은 생머리를 하나로 묶어 길게 늘어뜨린 금마의 모습을, 홍이는 매번 '말꼬랑지'라고 놀리기 일쑤에요.

그렇게 놀려대는 홍이에게, 금마는 '돼지'라고 맞받아치고 말이죠.

그리고 금마는 남에게 상처주는 말을 많이 하고 말꼬투리를 잡고 늘어지는 홍이가 마음에 들지 않아요.

 

말꼬리를 잡으며 말대답으로 선생님은 물론 아이들의 마음까지 불편하게 하는 홍이이지만, 

홍이는 자신이 생각하고 하는 말로 옮기는 일들이 잘못된 것이라 생각하지 않아요.



콩군이 이 부분을 보면서 안타깝다 느꼈다 하더군요.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는 홍이를 보니, 

잘못을 제대로 알려주고 가르쳐주면 홍이도 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말이에요.

단지 지금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지 못하고, 입장 바꿔 생각해보지 않았으니 그렇다면서요.




 


그러다 학급 회의 시간에 말싸움을 하던 금마와 홍이를 본 선생님은 둘이서 교실 청소를 하라 하셨어요.

그렇게 청소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길에 금마는 전에 슬쩍 보았던 가게로 들어가봤어요.


'뭐든지 고치는 가게'라는 그 곳에는 꼬불머리를 한 '꼬불이 아저씨'가 계셨어요.

금마는 자신을 놀리고 말버릇이 나쁘다며 홍이라는 친구도 고쳐 줄 수 있냐 물어요.


사실 게임 개발자인 꼬불이 아저씨는 금마의 고민을 해결해 줄 게임을 만들어보겠다 하네요.




 


며칠 뒤 금마는 단짝인 세령의 도움을 받아 홍이를 데리고 '뭐든지 고치는 가게'로 간답니다.

그렇게 함께 간 꼬불이 아저씨 가게에서 금마와 홍이는 서로 또 말다툼을 하고 말아요.


이런 금마와 홍이를 보면서 꼬불이 아저씨는 여기서 말싸움을 하지 말고,

'딱 열흘 뒤 보름달이 뜨는 날의 아홉시'에 컴퓨터 게임 사이트에 접속해서 게임을 하면서 대결하라 말하시네요.




 



그로부터 열흘 뒤의 보름달이 뜬 날 아홉시에, 홍이와 금마는 게임 사이트에 접속해요.

꼬불이 아저씨가 만든 게임은, 자신의 캐릭터를 선택하고나면 '신 나는 말싸움으로 공격하기'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네요.


'우정/칭찬/사랑/위로의 말 나누기, 말 공격하기, 진실 게임 하기'


위의 말하기 항목 중, 금마와 홍이가 선택한 건 바로 '말 공격하기'!


가슴을 때리는 주먹 같은, 때로는 무시한 폭탄 같은 말들로 서로를 공격하기 바쁜 금마와 홍이는 과연 이 게임으로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까요?



과연 홍이는 말 꼬리 잡고 상처주는 말을 이제 하지 않게 될까요?

또한 금마와 홍이가 '신 나는 말싸움 공격하기 게임'으로 무엇을 깨닫게 될까요?

그리고 금마와 홍이는 서로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지 않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대할 수 있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말꼬랑지 말꼬투리》 책으로 금마와 홍이의 그 뒷 이야기를 확인해보시길 바라봅니다.

더불어 왜 보름달이 뜨는 날에만 게임이 가능한 건지, 그 이유를 책을 끝까지 읽고 나면 알 수 있답니다.



콩군은 '컴퓨터 게임' 이라는 단어가 너무나 크게 매력적으로 느껴졌나 봅니다.

정말 실제로 꼬불이 아저씨의 이런 컴퓨터 게임을 자신도 꼭 즐겨보고 싶다면서 말이죠.

물론 '말 공격하기'는 제외하고 말이죠.^^




 



" 너도 나도 우리 모두 행복해지는 착한 말 게임!! "



《말꼬랑지 말꼬투리》 책은 '말 공격 게임'을 통해서 내가 하는 말이 다른 이에게는 어떤 의미로 가슴에 새겨질지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도록 금마와 홍이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 라는 속담이 있는 것처럼, 말이 가진 힘은 정말 중요해요.

착한 말로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도 있고, 나쁜 말로 상대방과 영원히 멀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말꼬랑지 말꼬투리》 에서 언급된 중국 사상가인 '한비자'의 글에 표현된 '역린'이 그걸 뒷받침해주고 있답니다. 

역린처럼 절대 그 사람에게 해서는 안 되는 상처가 되는 말은, 상대를 아프고 화나게 할 뿐이기에 말이죠.


상대방을 존중하고 나도 존중 받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말' 이랍니다.

상대를 배려하지 않고 하는 말들은 모두 상처가 되거든요.

바른 말, 착한 말을 하려고 노력하면, 그것이 좋은 습관이 되고, 그로 인해 올바른 인성을 만들어 갈 수 있기 때문이에요.


《말꼬랑지 말꼬투리》 책으로 오늘은 가족이 함께 둘러 앉아 서로에게 힘이 되는 응원의 말을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더불어 우리가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지켜야하는 중요성을 알려주면서, 동화를 통해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깨닫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생활학교 약속교과서 시리즈』 도 함께 보면서, 요즘처럼 직접적인 경험이 부족한 아이들과 함께 역할극을 하듯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상상맘16기] 위 도서를 상상의집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방귀 혁명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70
최윤혜 지음 / 시공주니어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방귀 혁명]

글, 그림 최윤혜

시공주니어





요즘 재잘재잘 말솜씨가 늘어난 찡이군이 꽂힌 주제가 있어요.

바로 방귀대장 뿡뿡이를 즐겨보는 덕에 무슨 말이든 '~뿡'을 붙이고는 하거든요.
 

그러다보니 방귀는 왜 생겨나고, 소리가 날 때가 있고 나지 않을 때도 있는 게 왜 그런지 궁금해하기에, '방귀'를 주제로 한 책은 눈에 띄는대로 즐거이 접하거든요.




 



이런 찡이군을 위해 오랜만에 함께 읽어 볼 그림책 한 권을 골랐어요.


시공주니어 출판사에서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시리즈』 로 만나보게 된 《방귀 혁명》 이라는 그림책이랍니다.


혹시 표지를 가득 채운 그림들이 어떤 의미인지 느껴지시나요?


아직 한글을 능숙하게 읽어내지는 못하는 찡이군은 이 표지를 보자마자 '전기를 발사하는 아줌마 같아~'라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지그재그 모양을 가리키면서 말이죠.


반면 콩군 '방귀가 어떻게 혁명이 된걸까?' 라면서 궁금해하더군요.

이런 궁금증을 품은 아이들과 함께 오랜만에 셋이서 도란도란 앉아 그림책을 즐거이 들여다보게 되었네요.


그럼 《방귀 혁명》 은 어떤 이야기를 우리에게 풀어내줄지 함께 볼까요?




 



어느 날 갑자기 '방귀 금지법'이란 새로운 법이 생겨 버렸어요.

곳곳에는 '방귀금지구역'이라는 팻말도 세워졌고요.


'방귀 금지법' 때문에 사람들은 몸 속에 방귀가 가득차게 되네요.

물론 방귀를 참아내고 있는 사람들을 매의 눈으로 감시하고 있는 경찰들도 마찬가지이지만, 겉으로 내색하지 않으려 애쓰고 있네요.


'부글! 부글!! 부글!!!'


마치 그림 속 인물들의 배 속에서 방귀들이 이렇게 외치는 것처럼 보여요.

너도 나도 방귀가 나오려는 걸 억지로 참으면서 배를 움켜잡고 거의 울음이 터질 것 같이 힘들어하고 있어요.




 



찡이군은 새로운 발견이라도 한 듯 '사람들이 꽃병 모양 같아~' 라고 신이 나서 이야기하더군요.

정말 찡이군이 말한대로 꽃병 같아서 몸 안에서 부글부글하던 방귀를 뀌면 폭발하듯 깨질 것 같이 느껴지네요.


모든 사람들이 너무나 힘들어 버티기 힘들다는 표정으로 이를 악물고 버텨보지만, 딱 한 사람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소리치고 있어요.


"도저히 못 참겠어!"


바로 숙이 씨랍니다.


옆에서 함께 보던 콩군은 그림책에 등장하는 '숙이'라는 이름이 전해주는 느낌이 신선하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요즘 가장 좋아하는 개그우먼 김숙 누나가 생각난다고 했거든요.

어멋!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요?

작가님이 정말 이 '숙이'라는 인물을 그릴 때, 김숙 님을 생각하며 만들어냈다는 거에요.

그 이야기를 듣고선 콩군은 작가님과 생각이 통한 것 같아 찌릿찌릿! 하다며 엄청 기분 좋아하더군요. ^^




 



결국 부글거리는 방귀를 참지 못하고 숙이 씨는 방귀를 뀌어버리고 말아요.


'앗!..... 피슈우우욱'


역시나 찡이군은 숙이 씨가 뀌는 방귀 소리와 그림을 꺄르르~ 웃으면서 너무나 좋아하더라고요.

"바나나 방귀 냄새~  사과 방귀 냄새~ 너무 재밌어!" 라면서 또 꺄르르! ^^

방귀 냄새 속에 먹어버린 사과, 생선 뼈, 바나나 껍질, 달걀 껍질 등이 담겨 있는 그림이 너무나 재기발랄해보여요. 


참다 못해 어쩔 수 없이 새어 나온 방귀는 슬쩍 힘 없이 흘러가는 모양새를 나타내기도 하니, 그 뒤에 나오는 숙이 씨의 방귀는 모양이 점점 달라지니, 그림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을 거랍니다.




 


숙이 씨가 뀐 방귀를 시작으로 너도 나도 조금씩 용기내어 방귀를 '뽕!' 뀌어보는 사람들이 늘어나자경찰들은 왕집게로 엉덩이를 집어서 방귀를 뀌지 못하게 막기 바빠요.


하지만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일이라며 어필해보지만, 경찰들은 사람들의 말을 들어주려 하지 않아요.


그런 경찰들의 모습에 숙이 씨는 화가 나서 더욱 배 속이 부글거리기 시작해요.


"도대체 방귀를 어떻게 참으라는 거야!"



일부러 방귀를 뀌는 것도 아닌데, 경찰들의 행동이 너무 심하다 느낀 숙이 씨는 이제 어떻게 행동하게 될까요?


숙이 씨는 '우리에게도 방귀를 뀔 수 있는 자유를 달라!'라고 소리쳐보게 되는 걸까요?


어느 날 갑자기 자유를 속박 당하고 인권을 침해 받는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건지 생각해보게 만드는 그림동화책인 《방귀 혁명》 으로 숙이 씨와 함께 그 뒷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방귀 혁명》 책에는 겉표지 안쪽의 앞, 뒤의 그림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앞의 그림에서는 경찰들이 '방귀 금지'와 관련한 팻말들을 세우고 있는 장면이에요.

뒤의 그림에서는 시간이 흘러 어떠한 내용을 담은 그림이 담겨 있을지 상상하면서 말이에요.

과연 언제 어디서든 방귀를 빵빵! 뀌어버리기 시작한 숙이 씨로 인해 '방귀 금지법'은 사라졌을까요?



《방귀 혁명》 책은 읽는 즐거움과 보는 발랄함이 공존하고 있어요.


글자에도 감정을 담아내어보는 '아트형 텍스트' 덕분에 더욱 인물들의 감정이 실감나게 전달되거든요.


게다가 방귀를 뀌면 나는 냄새를 이렇게 다양한 형태로 표현해내다니, 알록달록한 그림의 색감만큼이나 즐거워진답니다.


또한 '피슈우우욱', '푸드드득', '파-악', '뿌웅', '뽕' 이렇게 여러 형태로 표현된 방귀소리가 노랫말처럼 들리기도 하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는 《방귀 혁명》 이랍니다.




 



" 자유와 인권을 유쾌하게 이야기하는 그림책! "



《방귀 혁명》 속 '방귀 금지법'은 왜 생겨났을까요?

이런 물음을 스스로에게 던졌던 콩군은, 방귀라는게 공공장소에서 다른 이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 라고 되물었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자유와 권리를 빼앗긴다면 우리는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까요?

처음 《방귀 혁명》 책 속에 등장한 사람들처럼 무조건 받아들이고 참아내야 하는 걸까요?

우리는 숙이 씨처럼 '난 그러지 않을거야!'라고 당당히 외쳐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내 자유와 권리가 다른 이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라면 그건 진정한 자유라 칭할 수 없어요.

사회적으로 서로가 인정하고 합의한 부분이라면, 그 안에서 정당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소리 높여 정당함을 외칠 수 있겠죠?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현재의 우리도 이런 부분에 있어 고민이 있잖아요.

스스로의 자유가 외력에 의해 침해받기도 하지만, 내가 누리려는 자유가 다른 이에게 피해가 될 수 도 있기에 조심하면서 각자의 일상을 지켜내고 있으니 말이에요.


《방귀 혁명》 책 속에서 찡이군은 시원한 방귀 소리의 경쾌함을 발견하고, 전 자유와 속박의 균형에 대해 생각이 많아졌네요.

《방귀 혁명》 책으로 아이와 함께 자유를 누리면서도 그러함에 따른 속박과 책임도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을 것 같아요.






- 시공주니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반 윤동주 우리 반 시리즈 6
장경선 지음, 홍연시 그림 / 리틀씨앤톡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시인 윤동주, 소년과 희망을 노래하다! -

[우리 반 윤동주]

글 장경선 / 그림 홍연시

리틀씨앤톡





리틀씨앤톡 출판사에서 출간되고 있는 『우리 반 시리즈』 혹시 들어보셨나요? 

『우리 반 시리즈』 는 독특한 형식의 '위인 동화' 랍니다. 

보통은 위인의 생애와 업적을 들려주는 구성으로 되어 있지만, 『우리 반 시리즈』 는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에 그들이 절실하게 바라는 것을 다른 시공간에서 이루어보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그러면서 그들이 멀어진 시간속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닌, 우리와 함께 현재를 살아가는 듯이 느껴지도록 해주고, 그들의 생각과 노력을 곱씹어 보면서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 길을 보여주는 책이거든요.    



 



'다 빈치', '홍범도', '마리 퀴리', '퓰리처', '베토벤'에 이어서 『우리 반 시리즈』 가 들려주는 새로운 이야기는 바로 《우리 반 윤동주》 랍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하기에, 시인 윤동주를 들어보지 못한 친구들은 많이 없을 거에요. 

부모님들도 어릴 적 윤동주의 시 한 편 정도는 읊어보셨을테고요.  


그런 시인 윤동주는 어떤 모습으로 어떤 이야기를 우리에게 데려올까요? 

그럼 《우리 반 윤동주》 를 함께 펼쳐 볼까요?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윤동주의 옥중 죽음이 일본의 생체 실험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주장도 있기에 그것을 토대로 《우리 반 윤동주》 이야기가 쓰여진 것 같아요. 

「무서운 주사」 중에서, '마치 바닷물 같은 느낌이다' 라는 책 속의 문구가 '소금물을 주입하는 생체 실험'을 의미하는 것 같으니 말이에요. 


주기적으로 맞게 되는 주사로 인해 생각할 수 있는 힘마저도 점차 사라지고 있는 윤동주의 옥중 모습으로 시작한 《우리 반 윤동주》 .


그렇게 제대로 된 의식조차 희미해지기 일쑤일 무렵, 감방 안에 있던 윤동주의 눈에 '저승사자(스틱스의 뱃사공 카론)'이 보이게 된답니다. 



자신을 저승으로 데려 가려고 온 거라 생각한 윤동주에게 카론은 한 가지 제안을 하죠. 


우리 글로 시를 쓰고 싶다는 윤동주에게, 시간의 강 너머에 있는 아이에게 살아갈 힘을 주고 오라면서 자신의 시간을 빌려주겠다고 말이죠. 

 게다가 그 곳에서 윤동주가 원하는대로, 송몽규를 찾아서 하고 싶은 말을 직접 전하고 오라면서요. 


이번 이야기에는 죽음을 맞이한 후에 카론을 만나던 다른 위인들과는 달리, 생이 지속되고 있을 때에 카론을 만난다는 설정이 왠지 모르게 좀 더 안심이 된다며 콩군은 마음에 든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과연 콩군이 생각한대로 생의 끝이 아닌, 남아있는 생의 연속에 있었던 걸까요? ^^




 



그렇게 카론의 제안을 받은 후, 시간의 강을 건너 열두 살 아이인 '윤해환'의 모습으로 교실에서 눈을 뜨게 되는 윤동주에요. 

윤동주의 유년시절의 이름인 '윤해환'을 이제부터는 기억할 것 같다는 콩군은, 이름이 같기에 좀 더 이야기에 몰입이 될 수 있었다 하네요. 


낯선 곳에서 낯선 이들과의 만남에 어리둥절해함도 잠시, 윤동주는 카론이 이야기했던 '살아갈 힘을 전해야 할 아이'를 찾아야했죠. 

물론 자신의 곁에 있을지도 모를, '윤해환' 주변의 친구들과 선생님 속에서 송몽규를 찾아보려 하고요. 

 

안경을 쓴 탓인지 유독 송몽규처럼 보이는 그 아이, 민기에게 눈길이 머물던 윤동주는 알아차리게 되요. 

민기가 바로 도움이 필요한 아이였다는 것을 말이죠. 



민기라는 친구는 살아가는 시간속에서 어쩌다 힘든 아픔을 지게 되었는지, 

윤해원의 모습을 한 윤동주는 민기에게 어떻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게 되는지, 

더불어 그렇게 보고 싶어 하던 송몽규를 이 곳에서 만날 수 있을지, 


궁금함이 돋아난다면 《우리 반 윤동주》 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길 바랄게요. 




 



《우리 반 윤동주》 에서는 윤동주가 자신이 그토록 하고 싶었던 일인 우리 말로 쓴 시를 마주하고 울컥해하기도 하는 모습에서 저도 덩달아 눈물 지어지더군요. 


설레이며 학교에 입학했던 그 때의 감정을 담아낸 「새로운 길」 

창씨개명이 부끄럽고 부끄러워 그 마음을 담아내었던 「참회록」 ,

자신의 시집을 고이 간직해 오랜 시간 뒤에도 남아 있게 해준 정병욱을 떠올리게 해 준 「서시」 등 

《우리 반 윤동주》 책 속에는 윤동주의 시를 여러 편 담아 놓아 그 때의 윤동주의 마음과 생각들을 곱씹어 볼 수 있도록 해주네요. 


그리고 콩군이 윤동주의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된 것 같다며, 활기차보이는 윤동주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말한 '축구를 즐기는 윤동주'가 인상 깊었다네요

더불어 이 책에서는 '축구'가 아이들과의 관계 회복의 매개체가 되기도 하기에, 순수하고 한없이 맑던 소년 윤동주를 데려온 것 같거든요




 



" 상처 받은 이에게 진심으로 건네는 사과 "



얼마 전 콩군과 함께 역사 프로그램에서 윤동주에 관해 보게 되었어요. 


일제 강점기에 독립을 위해 투쟁을 하던 이는 아니었지만, 우리 말 우리 글로 마음을 다독이며 어루만져주는 민족 시인이었던 윤동주를 기억하는 일본인들에 관한 것이었어요. 


《우리 반 윤동주》 에서도 '윤해환의 엄마'를 통해 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엿볼 수 있어요. 

잘못된 행동으로 쓰여진 역사를 잊지 않으려 하는 그런 모습 말이에요. 

개개인의 노력으로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고 기억하려는 움직임도 있지만, 우리는 아직 진심이 담긴 사과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역사적 아픔까지 담아내고 있어요. 


콩군도 역사 공부를 하면서 이야기 했었어요. 

독일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계속해서 진심어린 사과를 전하는데, 일본은 우리에게 그렇지 않는 건 너무 속상한 일이라면서요. 


《우리 반 윤동주》 책은 자신의 잘못을 알면서도, 다른 이가 상처받는 걸 알면서도 모른 체 하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지 않는 일본의 모습을 빗대어 보여주는 것 같아요. 


 그 매개체를 맑은 마음으로 자신의 잘못조차 부끄러워하고 참회하는 '시인 윤동주'로 보여주는 것에 공감도 되고요. 



《우리 반 윤동주》 를 통해 우리 또한 누군가에게는 잘못을 저지르고 있지는 않은지, 

잘못한 일에 대해 진심으로 뉘우치고 사과를 전할 수 있는 용기가 있는지 돌아보게 해줄 거랍니다. 




 







- 리틀씨앤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열과 온도의 비밀 - 모두가 궁금해하는 비주얼 과학 2
사마키 다케오 감수, 김정환 옮김 / 상상의집 / 201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두가 궁금해하는

[열과 온도의 비밀]

상상의집 편집부 / 사마키 다케오 감수 /  김정환 옮김

상상의집





얼마 전 찡이군과 콩군이 땀이 나도록 실컷 뛰어 놀다가 서로 열이 난다며 이마를 짚어보더라고요.


그러면서 콩군이 5학년 1학기 과학에서 '온도와 열'에 관해 배웠던 때가 생각난다면서 이야기를 꺼내더군요. 

평소 잘 알고 있다고 쉽게 생각했었던 내용이 제대로 들여다보니 헷갈리기도 한다면서요. 


그래서 '온도와 열'에 대해서 쉽게 알려줄 수 있는 책을 찾아보게 되었죠. 




 



상상의집 출판사에서 『비주얼 과학 시리즈』 중에서 두 번째로 출간되었던 《열과 온도의 비밀》 이라는 책이에요. 

'모두가 궁금해하는' 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데, 부제를 보니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가 흔히 일상속에서 사용하는 '온도', '열'이란 단어를 정확히 알고 구분해서 사용하고 있는지 말이죠. 

요즘처럼 혹시 있을지 모를 코로나 감염 증상 체크를 위해 기본적으로 체온을 체크하고 있으니 더욱 그렇더군요. 


'감기 걸려서 열이 있네~'라는 말을 저도 많이 했었는데, 사실 이 말은 정확한 열과 온도에 대한 표현은 아니죠. 


《열과 온도의 비밀》 책에서는 이런 이유로 '열과 온도'에 대해서 정확히 알아야 제대로 된 표현을 사용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우리가 무심코 이야기하는 열과 온도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이 책으로 한 번 들여다 볼까요? 




 



《열과 온도의 비밀》 책에서는 먼저, '열과 온도의 세 가지 수수께끼'로 이 책을 읽을 동기를 부여해주고 있어요. 

물질의 '온도'가 달라지면 무엇이 달라지는지, 

'열'과 온도의 관계는 무엇일지, 

'열과 에너지'는 어떤 관계인지에 대한 수수께끼를 던져주면서 말이죠. 


정말 '온도', '열', '에너지' 이렇게 세 가지 단어의 개념만으로도 충분히 과학을 제대로 볼 수 있을 책일 것 같지 않나요? 

우리가 평소 느꼈던 궁금한 점을 콕콕! 짚어내어 알려주고 『비주얼 과학 시리즈』 이기에 풍부한 삽화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줄 책이랍니다. 





 



《열과 온도의 비밀》 에서는 먼저 우리가 흔히 손으로 차갑거나 따뜻함을 느껴보기도 하는 물체의 성질 중 하나인 '온도'에 대해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어요. 


36.5℃로 일정하게 유지되는 체온으로 인해 손으로 물체의 온도를 느끼면서 차가운지 따뜻한지 알아볼 수 있지만, 더욱 정확한 물체의 온도를 측정하기 위해 여러 종류의 온도계를 이용해요. 

이럴 때에는 액체 온도계나 기온계, 그리고 체온계 등이 활용된답니다. 


온도계와 체온계의 종류를 살펴보다 보니, 어릴 때 기억이 떠오르네요. 

요즘에는 디지털 체온계로 간편하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지만, 제가 어릴 때만 하더라도 '액체 체온계'로 체온을 재기 위해 한참을 겨드랑이에 끼고 있었답니다. 

액체가 체온에 반응해서 부피가 커져 눈금을 하나둘씩 지나 올라가다 멈추었을 때의 온도를 측정하던 유년 시절을 말이죠. 




 



그리고 이렇게 일상 생활 속에서 측정해 볼 수 있는 온도 이외에, 

태양 표면과 같은 아주 높은 온도이거나, 

드라이아이스나 액체 질소와 같은 아주 낮은 온도

그리고 물질의 성질에 의존하지 않고 가장 낮은 온도를 기준으로 하는 절대 온도에 대해서도 알려준답니다. 

아마도 일상생활 중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온도의 범위들을 만나 볼 수 있을 거에요. 


또한 측정해보기 전에는 겉으로 봐서는 알지 못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온도가 '입자의 움직임'으로 설명된다는 것을 보여준답니다. 

물질을 구성하는 입자들의 움직임에 따라 온도가 낮아지기도 하고 높아지기도 하다는 사실을 말이죠. 


콩군은 '입자의 움직임'이 나오자 물질 속의 입자가 부들부들 떨리거나 이리저리 튀는 모습인 '온도의 모습'을 직접 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3학년 때 '물질의 상태' 단원을 배울 때부터 궁금하긴 했는데, 이를 직접 확인할 방법을 실행에 옮겨보지 않았었다면서 말이죠.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도록 조만간 과학 실험도구를 구입하거나 체험학습 활동으로 해결해봐야겠네요. 




 



온도를 숫자화해서 나타낼 수 있는 입자의 움직임을 알아봤으니, 이젠 입자의 움직임을 어떻게 일으키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봐야겠죠? 

마찰을 일으키거나, 을 이용하거나, 가열을 하는 방법 등으로 생성되는 '열 에너지'로 입자의 움직임을 일으키는 것 말이에요. 


이렇게 '온도'를 알고 나면, 그와 함께 '열 에너지(열)'에 대해서도 자연스레 이해할 수 있게 되며, 온도가 높아질수록 물체에서 이 나오는 것도 확인해 볼 수 있죠. 

우리의 눈에 보이는 빛과 보이지 않는 빛에 대해서도 말이에요. 


더불어 열에너지의 이동과 열로 인한 변화, 열에너지로 인한 물질의 변화 등도 《열과 온도의 비밀》 책을 통해 알 수 있답니다. 


'열과 온도'에 대해서 많은 개념들이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 개념들을 어렵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을거에요. 

온도에 대해 시작한 이야기가 열과 물질의 성질과 변화로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 듣듯 흘러가고 있거든요. 




 



《열과 온도의 비밀》 책에는 조금 더 부연 설명처럼 붙여놓은 부분들이 있으니 눈여겨 보고 기억해볼까요? 


설명하고 있는 내용에 덧붙여서 추가로 알아두면 유용한 상식 등을 담은 「이것만 알아두자」 

주제별로 다양한 지식 정보를 알려주고 마무리에 간략히 내용을 정리해주어 기억하기 좋은 『요점만 콕!』 

온도계의 발명을 비롯해 지구의 기온 변동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열과 온도의 역사』 로 

더욱 풍부하게 과학 공부에 대한 팁을 얻을 수 있답니다. 



 



콩군은 위의 내용들을 보면서 『열과 온도의 역사』 에 언급된 부분을 한 번 더 곱씹어 보더라고요. 

며칠 전 예능 프로그램에서 파이어스틸(부싯돌처럼 활용 가능한 것)로 불을 피우는 장면을 본 것 때문에 더욱 흥미로웠나봅니다. 

이렇게 알아두면 유용한 팁들도 꼼꼼하게 확인하고 읽다 보면, 과학이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많은 도움이 되는 학문이라는 인식이 생기지 않을까요? 




 



" 눈에 보이지 않는 열과 온도, 비주얼 과학책으로 개념 잡기! "


《열과 온도의 비밀》 책은 과학책이지만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 술술 읽히는 미니백과사전 같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면서 제대로 알지 못했던 '열과 온도'에 대한 과학 이야기를 한 번 즐겁게 접해 보시겠어요? 

더불어 《열과 온도의 비밀》 과 함께 『비주얼 과학 시리즈』 의 다른 책들도 읽어보면, 아이들이 과학을 좀 더 재미있게 받아들이고 탐구할 기회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 [상상맘16기] 위 도서를 상상의집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학의 미래 초등 6-1 초등 수학의 미래
전국수학교사모임 미래수학교과서팀 지음 / 비아에듀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수학의 미래 초등 6-1]

전국수학교사모임 미래수학교과서팀 지음

비아에듀





콩군이 고학년이 되면서 본인보다 제가 더 걱정이 된 부분이 수학이었어요. 

늘 개념을 익히고 문제를 풀어보는 과정을 반복하기는 하지만, 단시간내에 눈으로 보이는 과목이 아니기에 말이죠. 

그리고 기본부터 착실히 하나하나 쌓아가는 꾸준함이 없다면 어느 순간 티가 나도록 힘들어지는 과목이니까요. 


그렇게 콩군은 늘 자신에게 맞는 듯 느껴지는 익숙한 수학 문제집을 풀어 왔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좀 다른 접근을 해주는 수학 참고서가 없는지 제게 도움을 요청하더군요. 

이런 타이밍에 비아에듀 출판사에서 새로운 수학 참고서를 만들었기에 눈길이 가더라고요. 




 



'내가 주인공이 되는 개념 연결 수학 개념교과서!'라는 설명이 붙은 《수학의 미래》 랍니다. 


이 참고서는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길러 줄 수 있도록 가이드 라인을 설계해주는 책이랍니다.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찾아내어 생각으로 저장할 수 있게 해주죠. 




 



《수학의 미래》 책은 6단계의 '공부 설계도'로 각 장마다 구성되어 있어요. 


각 장의 배울 내용을 전체적으로 보여주는 〈단원 시작〉 

새로운 개념을 익히기 전 기존에 배웠던 연결된 개념을 확인하는 〈기억하기〉 

스스로 질문을 찾고 답을 탐구해보는 연습을 하는 〈생각열기〉 

생각열기로 탐구해봤던 개념과 정의 등을 확인하는 〈개념활용〉 

앞에서 공부한 내용을 진짜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표현하기·선생님 놀이〉 

개념 이해 후에 실제 시험에 대비해 볼 문제 풀이가 담긴 〈단원평가 (기본/심화)〉 


이렇게 6단계로 각 장을 예습해보면서 단계를 클리어하는 횟수가 더해질수록 '스스로 생각하고 탐구하는 수학 달인'이 되어 있지 않을까요? 




 



《수학의 미래》 6학년 1학기의 첫 단원은 바로 '분수'랍니다. 

콩군이 처음 분수를 대면했던 4학년 2학기, 이 낯선 숫자의 형태를 굉장히 부담스러워했던 그 때가 떠오르네요. ^^;;

분수 덧셈, 뺄셈 등을 시작으로 5학년의 콩군은 본격적으로 분수와 기싸움을 했었거든요. 

약분과 통분, 분수의 곱셈 등은 부지런함을 요하는 연산책으로 맞서며 더욱 그랬던 것 같아요. 


그런 콩군 '분수의 나눗셈'을 마주하니 드디어 올 것이 왔다며 이야기 하더군요. ㅎㅎ

분수도 제대로 나누어주겠다며 다짐한 콩군에게 이번 단원도 수월하게 자신의 것으로 익히고 활용해보길 바라야겠어요. 


〈단원 시작〉의 특징을 잘 나타내어주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개념' 으로 지금 배울 '분수의 나눗셈' 개념이 어떤 것과 연결되었고 다음 개념은 어떤 건지 하나의 연결고리를 한 눈에 볼 수 있죠. 


6학년 2학기에서 다른 형태의 '분수의 나눗셈'을 마주하게 될테니, 이번 개념도 확실히 익히고 활용해보는 것이 중요하겠네요. 




 



콩군이 《수학의 미래》 책에서 다른 참고서에 비해 좋다고 이야기 해준 부분이 바로 〈기억하기〉 였어요. 

보통의 참고서들은 해당 단원의 개념만을 설명해주고 바로 기본 개념 문제를 풀어보는 방식이었는데, 이 책은 이전의 연결된 개념을 한 번 더 짚어주고 확인해 볼 수 있으니 자연스레 개념 연결뿐만 아니라 확장이 되어 머릿속에 지도가 그려지도록 되어있으니까요. 

콩군도 이런 '친절함'을 가진 수학 참고서가 있어 차근차근 개념을 쌓아갈 수 있으니 좋다고요. 




 



콩군이 《수학의 미래》 책을 보면서 좀 어렵다며 대하던 부분이 〈생각열기〉 랍니다. 

평소 콩군은 '설명해 보세요' 이 문구에 굉장히 약하거든요. 

머릿속으로만 계산해보던 생각의 과정을 글로 표현하는 걸 조금은 어려워하더라구요. 

그래서 이 〈생각열기〉 를 풀어보면서 쉽게 느껴지진 않는다고 했는데, 이것 또한 여러 번 반복하면서 익숙해지면 설명을 글로 표현하는 걸 좀 더 쉽다고 느끼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한 문제를 풀기 위해 어떤 사고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단계별로 생각을 정리해 풀어보는 가이드 라인이 있으니 말이죠. 




 



〈개념활용〉과 〈표현하기〉는 비슷한 문제의 유형인 것처럼 느껴진다며 이야기했는데, 개념을 하나씩 쌓아가며 표현하는 것과 표현 방법이 여러가지인 것이 비슷하게 느껴졌나 봅니다. 

그러면서 〈선생님 놀이〉 문제를 대할 때에는 생각이 많아졌다네요. 

내가 머릿속으로 개념을 이해하고 표현하는데에는 익숙하지만, 이것을 다른 이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설명하는 것은 전혀 익숙하지 않은 방법이기 때문에요. 


수학 이외에도 어떤 공부든지 누군가에게 설명하는 행동이 실제로 지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하더라고요. 

〈선생님 놀이〉 를 통해서 콩군도 다른 이에게 설명해보려 노력하다 보면, 자연스레 완전한 자신의 것으로 그 개념들을 만들어 놓지 않을까요? 



그리고 단원의 마지막 정리 부분에 해당하는 〈단원평가〉는 '기본'과 '심화'로 단계별로 구분되어 각 단원을 제대로 정리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해준답니다. 

'심화' 부분에는 해결 방법을 설명으로 풀어 쓰는 문제들이 있어서 〈선생님 놀이〉 부분의 연장선처럼 여러 번 방법을 반복 학습해 볼 수 있어요. 



게다가 《수학의 미래》 책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 

바로 마지막에 실린 〈해설〉도 꼼꼼하게 읽어봐야 해요. 

다른 참고서에서도 해설 부분에 있는 설명들을 확인해 볼 수 있지만, 《수학의 미래》 책에는 특별한 팁이 있답니다. 

바로 '선생님의 참견' 으로 문제를 낸 의도를 설명해주고 있거든요. 


문제의 의도를 파악하고 나면 '내가 왜 이 문제를 풀고 있지?' , '내가 이 문제로 어떤 개념이 확장된걸까?' 라는 생각으로 문제를 접근할 수 있게 되기에 더욱 자기 것으로 쉽게 정립이 될 테니 말이에요. 




 



" 스스로 사고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미래형 수학 개념교과서!! "



《수학의 미래》 책에는 학교 교육과정으로 배우기 2주 정도 전에 예습용으로 미리 활용하면 더욱 효과가 좋은 수학 참고서라고 소개되어 있더라고요. 

사실 콩군은 1주일 정도 기간을 두고 예습을 하고, 학교에서 배운 날 복습을 하고는 했거든요. 

이 책에서 제시한 대로 '2주 미리 예습'을 콩군은 지켜서 쭈욱~ 활용해보기로 했답니다. 

평소 수학 공부를 하는 패턴과는 조금 달리 활용했을 때, 그리고 《수학의 미래》 참고서를 활용하면서 어떤 변화가 있을지 저도 기대되네요. 
 

더불어 기존에 《초등수학사전》, 《연산의 발견》, 《만화 수학교과서》 등의 '비아북(비아에듀)'를 활용하던 콩군이라서 여러 개념서 등과 함께 제대로 활용해보려고 한답니다. 

수학 참고서 중 믿고 보는 '비아북(비아에듀)'이니까요. ^^



이 책이 '자기 주도 학습서'이기도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나에게 필요한 진짜 수학을 스스로 모험하고 발견하다!'라는 타이틀처럼 

개념을 적용하고 연결하여 확장하는 방법을 발견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개념교과서'인 

《수학의 미래》 책으로 아이들이 수학 공부 마스터!! 할 수 있게 이끌어주세요. 









- 비아에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