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panda78 > 서양미술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1)선, 면, 색채, 빛, 구성 등 미술의 형식에 따라 감상하는 방법-양식사적방법
2)도상학적 방법
3)지식을 필요로하는 도상학적 방법
그러나 위와 같이 잘 알려진 도상도 있지만 많은 지식을 필요로 하는 도상들도 있습니다. 도5의 그림을 보십시오. 1784년 프랑스의 화가 다비드가 그린 그림입니다. 무장한 젊은이 셋이 중년의 남자에게 손을 뻗고, 중년의 남자는 그들에게 줄 칼을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그들의 가족인 듯한 여인들이 슬퍼하고 있습니다. 이 그림은 로마 건국 때 이야기로 로마와 오랫동안 숙적이었던 알바와의 싸움을 위해 출두하는 호라티우스형제들이 아버지에게 승리를 맹세하는 장면입니다. 호라티우스 형제들이 싸워야 할 적은 알바시의 퀴리아스 형제들이었는데 호라티우스형제의 누이 하나는 적의 형제들 중 한 명과 약혼한 사이였습니다. 누이들이 슬퍼하는 것은 당연하지요. 그럼 프랑스의 18세기 말에 왜 로마의 이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리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18세기 말 프랑스사회가 요구하였기 때문입니다. 즉 혁명 즈음 프랑스에서는 개인의 행복보다는 국가를 위한 애국심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도상은 무엇을 그린 것인가라는 단순한 문제만이 아니라 왜 그것을 주제로 택하였는가를 해석하는 필요한 기본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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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5 다비드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 1784년 |
캔버스에 유채, 330×425㎝, 파리, 루브르 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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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위에 설명한 미술품을 보는 방법들은 어느 한가지가 우월한 것은 아닙니다. 양식적인 방법과 도상학적인 방법은 미술품을 감상하는데 언제나 필요한 기본적인 눈이며 지식입니다. 그리고 작품에 따라서 요구되는 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작품들을 어떤 한 가지 절대적인 잣대만으로 잴 수는 없으며, 이 양식은 좋고 저 양식은 나쁘다고 평가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미술품을 보는 우리는 언제나 당시 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미술을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
출처 ㅣ 출처 소개...http://home.mokwon.ac.kr/%7Earthistory/index.html
이은기와 함께 멀티미디어로 보는 서양미술사
이은기
홍익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 졸업 이탈리아 피사대학 문학박사 서양미술사학회 회장역임 홍익대학교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고대,중세,르네상스미술 강의 現 목원대학교 미술대학 재직
저서 <르네상스 미술과 후원자> 시공사 e-mail: eunkielee@hotmail.com
김미정
연세대학교 불문과 졸업 홍익대학교 미술사학과 졸업 홍익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수료
역서 <베네치아의 르네상스> 예경 <바로크와 로코코> 시공사 <에곤 실레> 시공사 e-mail: mee_jung@hanmail.net
서양미술사 강의 자료가 있길래 주욱 퍼 오려고 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 보시면 좋을 듯 해서요. 그런데 복사해서 붙였는데 그림이 뜨나요? 안 뜨면 다시 올릴테니, 알려 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