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는 출퇴근의 짬을 이용하여 게이고의 '예지몽'을 읽고 있으며, 다 읽은 '주권혁명'에 대한 리뷰를 써야 하나 망설이고 있고,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을 읽으며, 원숭이보다 못함을 한탄하고 저녁에 다운받은 '더리더'을 봐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  

어제 머리를 좀 짧게 잘랐더니...호섭이 같다는 여론에 뻥쪄있는 중.....머냐 이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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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이] 2009-06-12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 원숭이보다 못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 제목이 너무 독자들을 약올려요ㅠ
 

시민사회와 독점재벌간의 전쟁(?)이 언론소비자주권으로 다시 한번 불 붙을 예정이다. 언소주활동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 자동차 보험 갱신 때 터져줘서 한 힘 보태게 생겼다...ㅎㅎ

조중동에 광고를 하는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언소주)이 광동제약에 이어 삼성그룹 5개사를 그 대상으로 겨냥했다.

언소주 김성균 대표는 11일 카페에 공지를 통해 "불매운동의 2호 기업으로 삼성그룹 5개 계열사를 선정했다"며 "우리는 오늘부터 해당 기업에 대한 온라인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불매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삼성은 너무나 거대하고 버거운 상대"라면서도 "거대 삼성이 골리앗이고 우리 국민 다수가 다윗이 되는 싸움"이라고 전했다 

언소주가 지목한 5개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생명, 에버랜드다.

이에 대해 삼성은 "삼성은 소비자에게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짧은 공식 논평만 내놓은 상태다.

한편, 검찰은 언소주의 활동을 예의 주시, 기업에 피해를 입힌다면 법률적인 제재를 검토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소비자 주권 국민캠페인’(언소주)이 조중동 광고 집중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에 돌입하자마자 이들 신문과 광고주들로부터 반발이 분출하고 있다. 반면 언론의 책임성을 요구하는 불매운동은 민주사회에서 소비자가 자신의 선택권을 표현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 불매운동을 보는 시각

조중동은 10일치 신문에서 언소주 불매운동을 겨냥한 비판들을 쏟아냈다. 조선은 “‘광고주 마녀사냥’ 또 시작…자유시장경제 근본 흔드는 폭거”라고 성토했고, 동아와 중앙은 각각 사설을 통해 “광고주들이 협박에 굴하면 시장도 기업도 죽는다” “광고 핑계 불매운동은 조폭적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기창 고려대 교수는 “표현의 자유를 누리는 대신 사회적 책임을 요구받는 언론을 향해 소비자들이 불매운동 외에 어떤 방법으로 책임성을 요구할 수 있느냐”며 “언론소비자운동은 소비자가 일상생활에서 민주적 가치를 표현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기업들이 차용하는 ‘지속가능한 경영 및 윤리경영’ 개념도 소비자들이 정치적·윤리적 이유로 자신들의 소비 패턴을 결정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서 파생됐다는 설명이다.

언소주 운동은 지난해 촛불시위 과정에서 ‘보수언론 왜곡 보도’의 피해자가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이란 사실을 경험한 누리꾼들이 폭발적으로 참여해 태동시킨 한국 사회 최초의 언론소비자운동이다. 촛불시위 당시 5만7천여명에 달했던 언소주 회원은 올해 초 법원의 1심 유죄판결 후 5만2천명 선으로 줄었다가 최근 불매운동에 돌입하면서 5만3천명을 넘으며 다시 증가하고 있다.

■ 기업 반발

하지만 기업 쪽 반발도 만만치 않다. 한국광고주협회는 9일 성명을 내어 “광고 불매운동은 기업의 경영활동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이자 기업 존립에 대한 위협”이라며 “기업뿐 아니라 나아가 국내의 모든 기업과 국가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광고 관련 불매운동은 조속히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광동제약 관계자도 “기업은 광고 효과를 고려해 마케팅 전략에 따라 광고를 집행한다”며 “조중동 광고보다 텔레비전과 무가지 광고가 더 많고 조중동 광고 기업 중에서 대기업도 많은데, 우리 같은 중소기업을 선택한 이유는 잘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 위법 논란
검찰의 수사 검토로 이번 불매운동을 둘러싼 법리 논란도 불가피해 보인다.

광고불매 사건 1심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광고주들에게 조선·중앙·동아일보에 광고를 게재하지 말도록 하기 위해 의사를 전달하고 홍보하며 광고주 리스트를 게재하는 등 각종 방법에 의한 호소로 설득 활동을 벌이는 것은 허용된다”고 밝히면서도 “광고 게재 여부의 결정을 상대방(광고주)의 자유로운 판단에 맡기는 한”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업체가 시민단체의 요구에 겁을 먹고 광고 방침을 변경했다면 ‘위력’으로 볼 여지가 있고, 따라서 법리상 업무방해죄 적용이 불가능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기창 교수는 “현대 사회에서 기업은 소비자들의 윤리적·정치적 표현까지도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라며 “기업은 경영 여건 등을 고려해 그런 요구를 받아들일지 여부를 자발적으로 판단하면 된다”고 밝혔다.

■ “운동 방식의 변화 꾀할 것”

김성균 언소주 대표는 “우리가 조중동을 대상으로 불매운동을 벌이는 것은 그들의 논조와 관점을 인정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들의 왜곡보도 때문”이라며 “언론소비자운동은 조중동의 왜곡 보도에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논란을 빚고 있는, 조중동 집중 광고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에 대해선 “언소주가 불매운동 1호 기업으로 선정한 광동제약 건도 소비자와 기업이 서로의 의사를 확인하며 합의에 이른 전례 없는 사건”이라면서도 “불매운동의 목적이 특정 언론에 광고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 돼서는 안 된다는 회원들의 의견이 있어 앞으로는 조중동 광고 중단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불매운동의 철회 조건으로 조중동과 동등한 광고를 <한겨레>와 <경향신문>에 내도록 요구하는 것은 운동 취지에 오해를 부를 소지가 있다는 이유다. 김 대표는 “광동제약과의 합의로 빠른 성과를 냈다는 격려 전화와 함께 ‘불매운동이 특정 언론에 광고 내주기 위한 운동이었냐’는 항의 전화도 적지 않게 받았다”고 전했다.

송경재 경희대 교수는 “소비·정보 사회가 진행될수록 독자와 시청자는 신문과 방송이 제공하는 정보의 일방적 수용자에서 주체적 의식을 가진 소비자로 바뀌게 된다”며 “언소주 운동을 놓고 이는 반발은 언론권력을 결국 시민이 감시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한국 사회가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논란”이라고 지적했다.

이문영 석진환 기자 moon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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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2 09: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건조기후님 서재에서 퍼온 글입니다.

  

 

그녀는 드레스를 입습니다 

그녀는 싸고 질긴 발목 스타킹을 신습니다    

 

 그녀는 우아하게 포즈를 취했습니다 

그녀는 길바닥에 은박 돗자리를 깔고 앉았습니다   

 

 그녀는 유명한 사진작가의 모델이 되었고 

 그녀는 길을 가던 시민들의 모델이 되었습니다 

 

 그녀의 사진에는 '대한민국 파워우먼의 초상'이라는 헤드라인이 붙었고  

그녀의 사진에는 '단식 6일째'라는 헤드라인이 붙었습니다 

 

드레스를 입은 그녀는 국민의 마음을 읽고 열린 자세로 정치하겠다 말했습니다 

밥을 굶은 그녀는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그녀는 대한민국 제 18대 국회의원입니다 

그녀도 대한민국 제 18대 국회의원입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271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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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이] 2009-06-11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전형적인 이미지정치인인데 다 까발려져서 다행입니다. 오세훈도 마찬가지고.
 

어제 오랜만에 시청에 나온 카페 회원과 나눈 잡담들... 

"오랜만이네... 그래도 잊어버리진 않고 나오는구나...." 

"그럼요 작년 처럼 하진 못해도 큰 일이 있으면 나와야지요. 사실 작년에는 거의 미친거죠. 몇 달 촛불들었더니 생활이 안되서...지금도 먹고 사느라 큰 일 아니면 나오기 힘들어요..." 

생활이 운동인 사람들...활동가 정도가 아닌 이상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활비 벌지 않고 줄구장창 나와서 싸우기란 힘들기 마련이다. 월급 받으며 무장된 공권력에 비해 일반인들이 불리한 건 먹고도 살고 이 정권과 싸우기도 해야 하는데, 싸움에 올인하면 먹고 살기가 힘들어지고, 먹고 사는데만 연연하다보면 사실 집회 한 번 참석하는 것도 많이 힘들다는 것이다. 더구나 좀 쉬어야 재충전해서 일이라도 하는데 주말에 허구헌날 견찰과 씨름하다 출근하는 월요일은 그야말로 지옥이다.  

집회 끝나고 쌍용자동차 노조원들이 행진을 하고 있을 때 

"작년에는 보이지도 않더니 생존이 벼랑 끝으로 몰리니까 싸울 수 밖에 없는게 슬프네요, 아마 저렇게 되리라고 작년에는 생각도 못했을거야...지금봐요 쌍용이 저렇게 싸워도 나머지 자동차 회사 노동자들이 연대나 하나? 그나저나 나머지 사람들도 당하면 저 맘을 알려나? 지금은 머 아쉬운거 없다 이거지...대우도 연대 안하는데, 현대나 기아가 뭐 아쉽다고...." 

"그러게 왜 노동자들은 자본의 야만적 공격 앞에서만 단결하나... 아직은 여유롭다 이거지 머. 바로 앞이 절벽인 것도 잘 모르고 ..."  

이런 얘길 하면서 우린 힘내시라고 고함쳤다. 이길거라고...힘 내서 싸우리고... 외치면서 우린 스스로 확신할 수 있었나? 단지 서명란에 한 줄 서명하면서 마음속으로 정말 이 분들이 원하는 대로 되었으면 소망하지만, 현실은 냉혹하고 권력은 자비롭지 못하다. 공권력 투입은 여론의 눈치만 볼 뿐 이미 정해져 있고 단지 시간을 벌 뿐인것을...어쩌면 억울한 죽음을 다시 목격해야 할 지 모르는 두려움과 안타까움이 있다.   

가끔 집회에 나오지 않은 사람들을 원망하면서 더 당해야 더 피눈물을 흘려야 정신차린다고 하는데...그건 어디나 마찬가지다. 연대를 구하고 고립되지 않고 단결해서 싸워나가기엔 조직력이나 결속력이 떨어지는게 사실이다. 그 많던 촛불들도 1년이 지난 지금 성과 없이 산산히 흩어지고 자체 내부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물론 정권의 탄압이 집요한 면도 있고, 자체 갈등을 봉합하지 못한 면도 있다. 어쩌면 거기까지가 한계인지도 모르겠다.

시위때 구호는 '독재타도' '명박퇴진' 이다. 타도는 두들겨 넘어뜨린다는 것이고, 퇴진은 물러나란 얘기다. 우리는 타도를 원하는가 퇴진을 원하는가? 20년 전에는 타도가 명확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모호하다. 타도하자는 얘긴지 물러나란 얘긴지...아님 우리의 목소리를 어느 정도 수용하면 조용히 살겠다는 얘긴지....우리의 상상력은 의외로 왜소하고 빈곤하며... 우리의 힘은 약하지는 않아도 생각보다 강하지 못한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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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9-06-11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들어도 머릿수 하나가 중요해서 나가요. 어제 다른 분들 만나셨나요?

머큐리 2009-06-11 16:05   좋아요 0 | URL
똑같은 생각이지요... 어제 해이님만 잠깐 뵙고..나머지 분들은..ㅎㅎ 아프님이나 휘모리님, 라주미힌님도 뵙고 싶었는데...ㅎㅎ
 

화물연대가 11일 0시를 기점으로 파업에 돌입했다. 화물연대 상황실은 긴박하게 돌아갔다. 화물연대는 막판 교섭이 결렬되자 10일 밤 11시 30분 긴급회의를 소집해 각 지부에 파업 돌입과 계획을 전달했다.


김달식 화물연대 본부장의 낯빛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참세상은 11일 0시 30분께 김달식 본부장과 간략한 인터뷰를 했다.
 

대한통운이 결국 '화물연대'를 인정하지 않았다


교섭의 실질 내용에는 조건을 고려하면서 협상하겠지만, 화물연대 인정하는 문제는 절대 양보할 수 없다. 화물노동자는 법적인 보호를 전혀 받지 못한다. 화물노동자에겐 '화물연대'라는 조직밖에 없다.


화물노동자들이 대한통운과 같은 자본가와 교섭하고 단체협약을 맺는 것도 제도가 뒷받침 되어있어서가 아니라 '화물연대'라는 조직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고 박종태 열사의 요구가 뭐였나. '대화하자'였다. 택배노동자들을 일방적으로 해고하고서도 대화를 기피하고 투쟁을 하다 하다 안돼서 '대화하라'는 요구를 걸고 자결했다.


박종태 열사가 돌아가시고 나서도 대한통운은 대화를 안했다. 늘 하는 이야기는 "'화물연대는 교섭권이 없다', '화물연대는 대화 상대가 아니다'"라는 거였다. 그런데 화물연대가 지난 5월 16일 파업 총투표하고 파업을 선언하니까 그제야 대화하자고 요청이 왔다. 사람이 죽었는데도 한 달이나 지나서야 교섭이 시작됐다.
화물연대라는 조직을 합의서에 명시하지 않으면 복직된 택배노동자들 언제 잘릴지 모른다. 법적인 근거도 없고 화물연대 조직이 합의서에 명시되어 있지도 않으니까 사측은 어떻게든 합의서를 엎을 수 있다. 이번을 기회로 대한통운은 화물연대와 이전에 맺었던 단체협약도 부정하려 들게다.


대한통운이 화물연대와 교섭하고 단체협약서까지 체결하다가 이제 와 강경하게 나오는 것은 정부의 비호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정부와 '표준운임제 등 운송제도 개선'을 합의했다. 표준운임제는 노동자에게 유리한 제도다. 이것 때문에 자본의 거센 반발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정부가 이 기회로 화물연대를 깨고 그 합의마저 깨겠다는 의도다.


국토부에서 엄정 대처하겠다고 나섰는데


집단운송거부할 경우 업무개시 명령권을 발동하겠다고 하더라. 우리가 국토부에 종속되어 있는 게 아닌데. 정부말대로 우리가 개인사업자라면 자기가 일손을 놓는 게 왜 문제가 되는가. 정부는 화물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인정 안하다가 파업만 한다하면 법적으로 대처하겠다고 한다. 법도 없고, 원칙도 없다.


파업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했다


화물연대 지도부는 파업을 안 하려고 엄청 노력했다. 운송료 삭감, 물량감소, 그에 따른 운수자본의 횡포는 심해지는 가운데서도 참아왔다. 장기적 경기침체는 화물노동자가 더 잘 인식한다. 그런 조건 감안해서 어떻게든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현장의 분노는 극에 달했지만 지도부는 현장을 일일이 돌면서 설득했다. 그 한가운데 대한통운의 운송료 일방 삭감과 해고, 그리고 고 박종태 열사의 죽음이 있었다.


이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화물노동자의 삶은벼랑으로 내몰렸고 대화의 여지는 정부와 대한통운에 막혀버렸다. 어렵지만 파업을 결단할 수밖에 없었다.


앞으로 계획은


우선 운송을 멈추는 것부터 시작하게 될 거다. 이번에는 적극적이진 않을 지라도 비조합원들의 운송을 멈추는 선에서 참여는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화물연대는 이제까지 조합원만을 위해 투쟁한 적이 없다. 늘 화물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했다. 화물노동자에게 있어 화물연대는 생존권이다.


화물연대가 운송거부에 들어가면 자본과 정부, 보수언론은 물류대란 운운하면서 화물연대를 공격할 것이다. 경찰들은 업무방해 등을 빌미로 탄압을 해올 것이고. 그렇게 되면 투쟁의 강도는 점점 세질 수밖에 없다. 앞서 기자회견에서 밝혔던 것처럼 물류를 멈추는 데서 끝나진 않을 것, 강도 높은 투쟁을 구사할 것이다. 그 이상은 말해줄 수가 없다 

파업을 준비하고 있는 조합원들에게 한마디


맨날 미안하다. 화물연대를 건설해놓고 마음편히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주지 못해서 늘 미안한 심정이다. 하지만 우리 조합원들이 경제위기 속에 노동자에 대한 착취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상황에서 파업을 결단할 수밖에 없는 지도부의 판단을 이해하고 같이 해줄 것이라 믿는다.


화물노동자가 노동기본권을 쟁취하기 위해서 싸워나가다보면 언젠가는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도부도 살신성인의 각오로 파업을 승리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대한통운은 반드시 깬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서라도 깰 거다. 정부는 더이상 화물노동자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지 말고 안일한 정책이 아니라 실질적 정책을 빨리 마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운송시장 발전은 절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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