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너무 점잖다. 수구 꼴통은 난동을 부리는가??? 가 정확한 제목 되겠다. 국민행동본부 라는 듣도보도 못한 단체가 가스총을 쏘며 노무현대통령 분향소를 철거하기 위해 돌진했다는 기사를 보는 순간 피가 거꾸로 솟았다. 이런 미틴 노친네들.... 

 

 

국민행동본부 애국기동단원....이건 머하는 잡것들인지...이렇게 글로 싸질러도 면면을 보면 헉 나이들이 전부 50대는 넘어서시는 분들이라....그냥 늙으면 죽어야 한다는 생각이 나면서 정말 이거 하나는 결심했다. 늙어도 정말 정신 똑바로 차리고 늙자...추해지지 말자... 

이 모든 일은 오후 3시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북핵 폐기 반국가세력척결 국민대회' 때부터 예견됐었다. 경찰 추산 1만 6천여 명이 모인 이 대회에선 모두들 입을 모아 ▲6.15 공동선언 폐기 ▲한미연합사 해체보류 ▲핵무장 ▲친북좌파 척결을 외쳤다.
 
연단에 오른 보수 인사들의 강경한 발언도 이들을 '고무'시켰다. 연사들의 한 마디할 때마다 곳곳에서 "죽이자", "옳소"라는 맞장구가 터져나왔다.
 
구재태 재향경우회장은 "시국선언을 한 교수들은 평양에 보내야 한다", "햇볕정책은 북한에 조공을 바친 것이다, 북한을 핵무장하게 해줬으니 햇볕정책은 반민족적 범죄다"고 소리쳤다.
 
그는 또 "강력한 응징만이 북한의 무모한 불장난을 막을 수 있다"며 "북한이 서해5도나 DMZ에서 도발한다면 우리는 즉각 10배, 100배의 응징으로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훈 애국단체총협의회 상임의장(전 국방부 장관)은 "이명박 정부가 중도실용주의를 표방하면서 오늘까지 왔다"며 "대통령, 국정원, 법무부장관, 경찰청장, 행정자치부 장관은 지금이라도 직접 나서서 1년 내 좌파세력을 모두 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상임의장은 이어, "인민을 굶겨 죽여 가며, 와신상담하고 절치부심해 핵을 개발한 북한이 말로 해서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한반도비핵화 선언을 폐기하고 미국의 전술핵무기를 다시 한반도에 배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는 "6.15 공동선언은 김정일의 대남적화전략문서에 김대중씨가 서명한 것"이라며 "6.15 선언을 한 세력은 반역세력이다, 이들을 사법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대중씨는 간첩 잡는 국정원을 시켜 김정일의 비자금을 넣어줘 북한의 핵개발을 도왔다"며 "주적의 핵개발을 도운 자를 이명박 정부는 조사·감사·고발해 처벌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만약 이 정부가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이명박 정부를 직무유기로 고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조 전 대표는 특히 "우리가 530만 표 차로 이명박 대통령을 뽑아주고, 자유선진당·한나라당이 국회 내 2/3의 의석을 차지하도록 한 것은 이런 내부의 적을 척결하라는 뜻인데 못하고 있다"며 "(경찰이) 좌익을 사냥하는 것을 즐기며 구경해야 하는데 왜 우리가 여기 나와 있냐"며 한탄했다.
 
그는 또 이명박 정부가 계속 이렇게 법치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김대중씨를 사법처리하지 않는다면 이제 우리가 나서 이명박 대통령 탄핵서명에 나서야 하고 한나라당을 해체하겠다고 해야 한다"며 "이제 돌아가셔서 한나라당과 정부, 청와대에 마구 전화하고, 편지 쓰고 같이 싸워야 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출처 : "분향소 철거하라!" 국민행동본부, 가스총 쏘며 몸싸움 - 오마이뉴스  

꼬라지들 좀 더 보면... 70년대 패션에 군복....정말 후지다 못해 안쓰럽다.

 

 

 

말하는 것들 모두 반박할 무슨 의미나 가치가 있어야 반박을 하던가 말던가 하지...깝제..국민들을 사냥하라고 그랬지...너는 정말 좋은 세상오면 토끼 몰이 당하듯 사냥 함 당해야 할꺼다. 니말은 꼭 기억해두마

정부가 공공근로 일자리를 제대로 만들지 않고, 삽질 같이 힘든일만 자꾸 만들어서 그나마 기력이 달리는 노인들을 왕따시키니까 이런데 따라 다니면서 시끄럽게 구는거 아닌가 해서 영 기분이 그렇다. 그나저나 경찰은 머하냐? 동방예의지국이라 연로하신 분들은 촛불 진압하듯 강경하게 진압하지 않는거냐? 아님 가재는 게편이라고 지들이 못하는 거 대신 해줘서 속으로 고마워 하고 있는거냐? 이러면서 엄정한 법 집행, 법치주의 떠드니까 사람들이 비웃는거다 그거 알고나 있으려나? 솔직히 견찰,떡찰들 ... 애들 공부도 잘하고 엄청 똑똑한 애들일텐데....하는거 보면 기본 상식 아래에서 놀고 있으니 이 나라가 제대로 되겠냐? 떠들면 입만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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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6 22: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해이] 2009-06-16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름답네요^^

머큐리 2009-06-17 00:12   좋아요 0 | URL
누가요???ㅎㅎ

딸기 2009-06-17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대중, 노무현 해놓고 <자살> 써놓은 것 보니 정말 섬찟하군요.
할말이 없네요. 노벨평화상 받은 전직대통령더러 자살하라는 자들이 버젓이 돌아다니는 나라.

머큐리 2009-06-17 16:14   좋아요 0 | URL
그럴수록 더 질기고 독하게 됩니다...

노이에자이트 2009-06-17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정갑은 올해 봄 좌익들을 타도하기 위해 예비역들이 주축이 된 타격대를 만든다고 선언한 인물입니다.전에도 가스총을 발사한 전력이 있지요.신문에 반공보수파의 성명 낼 때마다 그의 이름은 안 빠집니다.저 바닥에선 아주 유명한 인물입니다.

머큐리 2009-06-17 16:13   좋아요 0 | URL
내가 사는 곳에 이렇게 미친놈들이 많다는게...참 무서운 세상입니다.
 

 "16일 오전 8시30분까지 도원 주차장 앞으로 모여주시구요. 직 단위로 출근전개가 있으니 안 오면 결근입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없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정리해고되지 않은 전 직원에게 출근하라고 보낸 핸드폰 문자다.... 안 나오면 결근이다..

쌍용자동차 파업을 깨기 위해 가장 저열하고 더러운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사람의 생존권을 가지고 이렇게 장난 치는 넘들이 과연 인간이냐? 일전에 기사들을 보면 쌍용자동차 사람들은 해고를 면한 직원이건, 해고를 당한 직원이건 타 회사 직원에 비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한다. 당장 옆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아무 대책없이 회사에서 나가게 되었는데, 남았다고 살아 남았다고 좋아할 일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해고를 철회하고 같이 살자고 농성하고 있는 동료들 앞에서 파업을 풀라고 시위를 하는 마음은 오죽할 것이며, 그들 앞에서 처절하게 같이 살자고 외치는 조합원들의 심정은 어떻게 표현 할 수 있을 것이냐 말이다.   


 

이젠 마지막 생존권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을 회사를 망하게 하려는 사람들로, 자신들의 이기주의로 쌍용자동차를 말아먹는 사람들로 만들기 위한 공작에 들어갔다. 누구 책임인가? 부실기업을 외구계 자본에 팔아넘긴 정부와 방만하게 경영하면서 기술을 빼돌린 경영진이 문제 아닌가? 그런데 왜 모든 책임은 그저 시키는대로 부지런히 일하고 땀흘린 이들이 책임을 져야 하는가? 그리고 왜 정부와 관리인은 책임지고 그들과 함께 하지 않고, 대화도 하지 않으며, 노동자와 노동자를 대립시키려 하는가?  


 

이것은 계급간 싸움에서도 가장 파렴치하게 싸우는 것이고 최소한의 도덕도 양심도 없는 짓이다. 그리고 이것이 21세기 선진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기가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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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12일은 라주미힌님이 발기(?)한 영화 번개에 참석할 예정이었는데 오후로 약속이 잡혔다는 연락에 포기했다. 뭐 별다는 일은 아니고 오후에는 시청 앞에서 지인을 만나기로 약속이 잡혀있었기 때문이고,  일주일에 한 번은 집회에 참석해야 할 것 같은 의무감에 시달리는 중이라 다른 알라디너 분들을 뵙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뭐 다음에 라주미힌님이 한 번 정도는 더 발기하실거라 생각하고 위안을 삼기로 했다.  

전 주에 돈이 달려 찜해 놓고 간 책들과 다시 조우했다. 뭐 단골 좋다는게 이런데서 나타나는 모양이다. (아 ~ 우리나라는 아직도 이런 연고와 친분에 따라 좌우되는 나라다) 여기에 하나 더...득템을 하였으니 연극 초청 티켓을 선물 받은 것...ㅎㅎ 팔자에도 없는 연극을 보게 생겼다. 영화모임에 참석 못하니까 연극 티켓이 날아 왔다는 거...역시 사는 일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얼마전 신문기사로 서평을 접했던 책이다. '진보'에 대한 고민이 누적되어 쓰여진 글이라고 읽었기에 냉큼 집어들었다. 스스로 생활자체가 보수적인 내가 이 책을 접하고 조금이라도 진보로 좌표를 설정하고 실천하자고 집어들은 책이지만...결국 자신의 문제임을 너무 잘 알고 있으면서 책에다 핑계대는 것 같아...좀 그렇다.  

 

 

 

 

예술 서적에 관심이 있다 보니 고른 책인데...솔직히 고백하자면 헌 책방에서 묻지도 않고 구매하는 시리즈들이 있다. 한길 그레이트북스가 대표적이고, 한길 로로로 시리즈나 지식인 마을 시리즈, 민음사 세계문학시리즈, 벤야민 선집, ...등 보이는대로 구입하는 몇몇이 있다.  

아..물론 구입한다고 다 읽는 건 아니다. 읽고 싶은데 여건이 그렇고 사놓고 쌓아놓고 책제목만 보다 언젠가 내가 죽기전엔 읽겠지 하는 마음으로 구입하는데... 그러다 종종 집안에서 사라지는 책들도 허다하다 

 

이미지가 안뜨는데 '군중의 시대' 저자는 세르주 모스코비치 란다. 그냥 작년 이후 군중과 대중, 다중의 개념들이 여기 저기서 논의 되길래 집어들었다. 개인과 대중, 군중의 심리적 차이를 논증하는 것 같은데 잠깐 들춰보니 흥미로운 부분들이 있길래 구입하고 말았다.  

여기에 곁다리로 로버트 라이시의 '미래를 위한 약속'과 레이첼 카슨의 '자연 그 경이로움에 관하여'를 구입했다. 둘다 그리 두꺼운 편이 아니라 쉽게 읽을 것 같고, 특히 카슨의 책은 아름다운 사진들이 들어있어 읽을때 청량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좋아 보인다.  

환경에 대한 나의 관점과 관심이 너무 도식적이고 딱딱해서 정말 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이를 이 책을 통해서 느끼길..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득템한 연극 초청권은..... '오늘의 책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이다. 무대소품으로 숨어있는책에서 책들을 기증해서 초청권을 보내줬다는데...덕분에 연극 한 편 볼 수 있게 되었다. ㅎㅎ   

근데 같이 볼 사람이...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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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06-17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의책에서 테이프 사서 신입생들한테 선물하던게 생각이 나네요.
숨어있는책에 자주 가시네요 ^^

머큐리 2009-06-17 11:51   좋아요 0 | URL
휘모리님도 숨책에서 가까운데 사시면 자주 이용하세요...꽤 괜찮은 헌책방이에요...ㅎㅎ 별 다섯개짜리 헌책방이죠...

무해한모리군 2009-06-17 13:47   좋아요 0 | URL
전에 숨어있는책 앞골목에 살 땐 자주 갔는데, 이젠 멀리 이사해서 가기가 어려워요 ㅠ.ㅠ
 

 

"내가 총대 메고 들어갈 테니 모든 책임을 넘기세요."

"내가 잘못되면 사식 넣어줄 거죠? 난, ○○씨 믿고 들어갈게."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운니동에 위치한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이하 언소주, cafe.daum.net/stopcjd) 사무실.

 

1시간 남짓 인터뷰를 하는 내내 김성균 언소주 대표의 휴대폰은 쉴 새 없이 울려댔다.

 

조중동 광고주 불매운동 그 후

 

지난 8일 '조중동 광고주' 불매운동을 선포한 후 해당 신문들이 언소주를 공격하는 보도들을 내보내고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각지의 회원들이 그의 안위를 걱정하는 전화를 해오는 것이다.

 

그는 애써 농담으로 받아넘겼지만, 검찰이 결국 자신의 목을 조일 것이라는 예감을 하는 듯했다. 작년 12월 27일 언소주 2기 대표에 선출된 후부터 어느 정도 각오했던 것이지만 너무 빠른 템포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는 게 그의 말이다.

 

"원래는 카페개설 1주년이 되는 5월 31일 기자회견을 하려고 했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는 바람에 2주 정도 연기된 것이다. 그런데 월요일(8일) 기자회견한 지 3시간 만에 광동제약의 전화가 오고, 검찰이 회사 임원을 또 소환조사하고... 우리로서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 검찰이 조사받으러 오라고 하면 갈 것인가?

"모르겠다. 좀 더 버티다가 체포영장 나오면 (억지로) 가게 될 수도 있고..."  

 

"사무실 압수수색, 언제 당할지 모른다"

 

삼성의 핵심계열사 5곳(삼성전자·삼성증권·삼성화재·삼성생명·에버랜드)을 2차 불매운동 대상으로 선포한 것도 검찰이 언제 언소주 사무실에 들이닥칠지 모른다는 위기감과 무관하지 않다.

 

"작년 언소주 1기 운영진이 조중동 광고주 불매운동에 나설 때만 해도 우리는 사무실도 없었다. 그러자 검찰은 카페 개설자의 집과 개인사무실을 뒤졌고, 운영진들을 있는 대로 엮어서 24명을 기소했다. 2기 운영진은 나와 총무팀장 2명으로 상근자를 최소화했다. 검찰의 사무실 압수 수색도 언제든지 가능하리라고 본다."

 

김 대표는 "조중동에 광고 내는 중소기업들의 처지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이들은 혹시라도 조중동에 광고를 안 낼 경우 (기사로) 보복 당할 것이라는 걱정을 많이 하더라"며 "어차피 불매대상 기업들과 적대적인 마찰을 피할 수 없다면 차라리 삼성처럼 강한 상대와 맞붙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언소주의 광고주 불매운동이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그는 단체의 앞날을 깊이 고민했다고 한다. 당시 1주일 동안 서울 종로5가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단식농성까지 했다.

 

"1심 선고를 한 서울중앙지법 이림 부장판사도 '독자가 광고주들에게 조중동에 광고를 게재하지 말도록 하기 위해 광고주 리스트를 보고 설득활동을 벌이는 것은 광고게재 여부의 결정을 광고주의 자유로운 판단에 맡기는 한 허용된다'고 말했다. 그러한 판결에 승복할 수 없어도 판사가 정한 범위 내에서 소비자 운동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게 아니냐는 결론에 도달했다."

 

- 조중동 불매 운동은 그렇다 치고 <한겨레>와 <경향신문>에 광고를 싣자 불매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한 결정에는 논란이 많다.

"조중동의 왜곡보도를 견제하는 것만큼이나 진보언론을 살려야 한다는 고민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명확한 방침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불매운동 1호였던) 광동제약으로부터 갑자기 연락이 와서 그렇게 되어 버렸다. '명분과 정당성을 가지려면 조중동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11일자 <한겨레> 사설도 봤다. 회원들의 의견에 따라 앞으로는 조중동 불매로 단순화시키려고 한다."

 

"검찰은 물론 법원도 믿을 곳 못 되더라" 


언소주 1기 운영진들은 오는 26일 항소심 첫 재판을 받게 된다. 1심에서 무더기 유죄 판결을 받은 만큼 검찰 수사와 항소심도 상호 영향을 줄 터인데, 김 대표는 "검찰은 물론이고 법원도 믿을 곳이 못 되더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검찰의 경우 당시 임채진 검찰총장이 '조중동 광고 불매' 사건 때 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권이 발동됐다고 '양심선언'을 했고, 법원 내부에서도 신영철 대법관이 (판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얘기들이 공공연히 나온다. 이런 법원을 어떻게 믿겠냐"고 말했다. 박경신 고려대 법대 교수도 11일자 <경향신문> 칼럼에서 "조중동 불매운동 사건은 당시 무작위 배당의 원칙을 깨고 신영철 서울중앙지법 법원장이 친히 이림 판사에게 배당하였다"고 적은 바 있다.

 

"이림 판사가 1심 선고공판에 20분 늦게 들어와서는 판결문을 낭독하기 전에 '재판부 사정으로 늦게 왔다'고 해명했는데, 단독판사가 상의할 재판부가 어디 있나? 당일 재판도 고개 한 번 들지 못하고 떨리는 목소리로 판결문을 주르르 읽고는 나가버리더라. 판사도 스스로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어서 그렇게 행동한 게 아닐까?"

 

김 대표는 "지난 3월 '촛불재판'에 개입한 신영철 대법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는데, 검찰은 나를 상대로 고발인 조사 한 번 하고는 아무런 얘기가 없다"며 "고소고발이 들어오지도 않은 광동제약 불매 운동 건은 재빨리 수사하면서..."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출처 : "언제 압수수색 들어올지 몰라 '삼성' 지목
 신영철 영향력 행사하는 법원 믿을 수 없어"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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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불교인권위원회가 '현 시국을 염려하는 불교계 108인' 명의로 시국선언을 발표한데 이어 대한불교조계종 승려 1447명도 15일 오후 1시 서울 조계사에서 '이명박 정부의 참회와 민주주의 발전을 염원하는 조계종 승려 시국선언 동참자 일동' 명의로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출처 : "왕이 포악하면 나라에 도적이 들끓는다
 MB 정부, 독재적 발상과 오만함 참회하라" - 오마이뉴스
 


"국민이 부처입니다"

- 이명박 정부 국정운영의 대전환을 촉구합니다 -

 

존경하는 원로대덕 큰스님 이하 사부대중 여러분 그리고 각고의 노력으로 일군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숭고한 가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국민여러분께 삼가 존경의 인사를 올립니다.

 

현하 이 나라의 민주주의는 또 다시 시련과 고통 속에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충격적인 전직 대통령의 서거라는 초유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일말의 반성조차 없는 현 정부의 부도덕한 행태와 죽음마저 또 다시 음해하는 정치검찰의 패악을 목도하며 이나라 민주주의가 천 길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음을 우리는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내면에 남아 있던 탐욕심으로 인해 위선과 오만 그리고 독단과 거짓에 능숙한 현 정부를 선택했던 우리의 어리석음이 결국 2년도 채 되지 않아 양심과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가 억압되고, 순수한 촛불마저 공권력에 짓밟히는 참담한 현실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또한 정치개혁과 권위주의 청산 그리고 국가기관의 독립성 확보라는 전임 정부의 노력에 의해 권능을 회복했던 사정기관이 스스로 독립성을 훼손하고 권력의 수족이 되어 표적수사라는 정치행위에 골몰하도록 방치한 결과, 전직 대통령이 순명의 길을 걸어 이에 항거한 오늘의 현실을 지켜보면서 시대를 살아가는 수행자로서 한없는 자괴감과 부끄러움에 얼굴조차 가눌 수가 없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안타까운 서거와 장례식을 전후한 전국적인 추모의 의미는 어떠한 경우에도 민주주의 숭고한 정신과 가치가 훼손될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계기이며, 현 정부의 과거 지향적인 개발논리와 독재적 발상, 국민과 법과 질서를 유린하는 오만함에 대한 참회와 국정철학의 대전환을 촉구하는 국민적 호소입니다.

 

그동안 현 정부는 천문학적 혈세가 투여되는 4대강 살리기 개발 사업으로 국민을 현혹하고 '4대강 주변의 문화재의 심각한 훼손, 수질대책, 식수문제, 부동산투기, 대운하의 변형' 이라는 의문에 어떠한 답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지난 40여 년간 자연공원법에 의해 전통사찰 경내지를 각종 공원으로 일방적으로 지정한 바 있는 정부는 사유권 침해와 전통사찰 보존구역에 대한 정책과 관리 및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방침조차 없는 가운데, 최근에 와서는 자연공원법을 개악하여 팔공산 갓바위 부처님 성지와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에 케이블카 설치 등 개발을 허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조계종을 비롯한 국민적인 여론을 도외시 한 채 '저탄소 녹색성장이 개발'이라는 자기모순과 당착에 빠져 민족정기와 신성한 기도처마저 훼손하고 있는 현 정부의 반문화 정책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 정부의 친 기업이 아닌 철저한 친 재벌 정책은 비정규직의 대거 양산과 심각한 양극화 현실을 부채질하고 있으며, 집 잃은 용산 철거민이 공권력의 강제 진압 앞에 불에 타 죽는 그리고 150여 일 동안 진상규명과 장례조차 치루지 못하는 비극적 현실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국민을 섬겨 나라를 편안히 하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공언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약속이며, 누구만을 대변하고 있는지 우리는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민족의 상생과 공존을 위한 남북 화해와 협력의 길은 또 어떠합니까! 공교롭게도 오늘은 역사적인 6. 15남북공동선언 9주년의 날입니다. 평양에서 포옹하는 양 정상을 바라보며 전쟁과 분단, 대립과 갈등의 지난 50여년의 세월을 마감하고 공존과 상생의 미래를 약속했던 그 날이었습니다. 그러나 현 정부 출범 이래 어렵게 쌓아올린 남북의 신뢰관계는 한낱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마주 달리는 기차처럼 휴전선과 서해에서 일촉즉발의 위험천만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핵개발과 실험으로 한반도 전체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고, 숙원으로 여겨졌던 금강산 관광에 이어 민족 번영의 단초로 생각해온 개성공단 마저 중단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절박한 현실보다 우리를 안타깝게 만드는 것은 위기에 대한 현 정부의 대처능력과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며, 남과 북이 국민을 볼모로 오로지 대결의 길만 걷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찍이 부처님은 기원정사에서 왕이 갖추어야할 덕목을 설하시며 "남의 충고를 듣지 않고 자비심이 없고 포악하면 왕이 권위를 잃고 나라에 도적이 들끓게 된다 -증일아함경-"고 했습니다.

 

국민 위에 군림하며 비뚤어진 공권력에 의지해 민주주의의 근간인 사상, 표현, 집회, 언론의 자유를 유린해 온 지난날을 깊이 반성하지 않는다면 어떠한 국가적 희망과 미래도 없다는 사실을 현 정부는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경제위기를 이야기하며 국민의 손과 가슴에 밝혀진 촛불의 의미를 호도하는 권력은 이미 그 대표성을 상실한 껍데기에 지나지 않음을 직시해야 할 것입니다.

 

비록 하안거 결제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걸어왔던 삶과 의로운 죽음이 가난한 여인이 밝힌 등불처럼 우리 사회에 큰 울림으로 퍼져 나가길 기원하며, 민주주의의 발전을 염원하는 수행자의 지혜와 양심의 목소리를 모아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힙니다.

 

하나. 이명박 대통령과 집권여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수사를 사과하고, 검찰 등 사정기관의 공정성 확보와 중립화를 위한 제도 개혁에 나서야합니다.

 

하나. 이명박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한 표현과 집회, 언론의 자유 등 기본권을 보장하고 이 시대의 공감대적 가치질서인 민주주의 실천에 적극 나서야합니다.

 

하나. 현 정부는 용산참사의 책임 있는 해결과 비정규직 노동자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통해 국민 통합에 나서야합니다.

 

하나. 현 정부는 4대강 살리기 및 각종 문화재 파괴행위를 일체 중단해야합니다.

 

하나. 현 정부는 자연공원으로 지정, 이용하는 과정에 역사성, 문화성, 종교성 등 정신문화적 가치를 배제하고, 전통사찰 경내지를 단순한 개발대상으로 치부하는 자연공원법 개악을 즉각 중지해야합니다.

 

하나. 이명박 대통령과 집권여당은 대북강경노선을 철회하고 대화와 타협으로 한반도에 평화와 안정의 확보에 진력할 것을 호소합니다.

 

불기2553(2009)년 6월 15일 

출처 : "왕이 포악하면 나라에 도적이 들끓는다
 MB 정부, 독재적 발상과 오만함 참회하라"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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