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흐르면 무언가 희미해지기 시작한다.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 같던 그 감정의 편린들이 무뎌지기 시작할 때 

안도보다는 안타까움이.... 그 무뎌짐을 견디지 못한 나약함에  

 

 

때때로 이전과 틀려진 자신을 발견햇을때  

나를 알고 있는 너는 나에게 변했다고 하겠지  

그러나 변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아니 변하지 않는 것은 있기나 한 것일까 ?

 

지나간 사랑에 대해 아프다라고 이야기 하는것...  

위선적이거나...최소한 솔직하지 않은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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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해효....  

이너뷰를 읽어 보면 느끼겠지마 알면 알게 될 수록 반하게 되는 사람....

이런 사람들을 지켜야 하는데...

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


12개 여성인권단체들의 터전인 '여성미래센터' 기금마련을 위해 <러브레터(Love Letters)> 연극기부에 나선 배우 권해효. 

출처 : 45년간 주고받은 편지, 공개합니다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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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hani.co.kr/arti/society/religious/429277.html

동양 철학으로 ‘길찾기’…보수적 기독교·유교 비판
“종교·정치권력 맞서 민중 속 ‘평등공동체’ 공통점”


'묵자 강의’ 나선 기세춘

대화가 막히고 평화가 위협받는 시대에 평화의 사상가 ‘묵자’를 들고 나온 재야철학자가 있다. 성공회 수도자 등이 주축인 ‘독서대학 르네21’이 서울 감리교신학대에서 열고 있는 인문강좌에서 ‘겸애와 평화의 사상가 묵자’ 강의를 하고 있는 기세춘(75)이다.

서울 중구 정동 덕수궁 중화전 앞에서 만난 그의 모습은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청초했다. 50년대엔 농촌계몽운동을 하고, 60년대엔 ‘우리 철학’ 운동을 벌였던 그는 지금도 ‘70대 청춘’이다. 그는 조선 중기 퇴계 이황과 논쟁을 벌인 성리학자 기대승의 후손이자 구한말 의병장의 손자이기도 하다. 그래서인가, 그의 단정한 두루마기는 조선 선비의 자태를 보는 듯하다.

그는 다양한 사상편력의 삶을 살아왔다. 젊은 시절엔 구세군으로 기독청년회 활동을 했고, 60년대 초엔 머리를 깎고 내장산 원적암에서 살았다. 또 동학의 고장인 전북 정읍 출신으로 신영복 성공회대 명예교수 등과 함께 동학혁명연구회를 결성하기도 했다. 1960년대 이후엔 사서오경과 노·장자, 묵자 등 동양철학을 섭렵하면서 정치이데올로기에 편승한 기존 번역서들을 비판하고 새로운 해석을 제시했다. 종교와 철학에서 동서고금과 전후좌우를 아우른 셈이다.

그러면서도 그의 사상을 지배해온 것은 ‘우리 것’에 대한 탐구였다. 그에게 ‘우리 것’에 대한 탐구의 동기를 부여한 것은 한국인이 아니라 외국인들이었다. 그는 젊은 시절 광주 동부교회 백영흠 목사를 찾아갔다가 외국인으로 다산 정약용 연구에 몰두했던 핸더슨을 만나 감명을 받은 적이 있었다고 한다.

특히 종교사상가 김교신(1910~1945)의 제자인 농학자 겸 수필가 유달영으로부터 한 프랑스인 할머니의 말을 전해들은 것이 ‘우리 것’ 연구에 불을 댕겼다고 한다.

눈 내리는 경회루를 본 그 할머니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내뱉은 말은 ‘동족끼리 전쟁이나 벌이는 한국은 아프리카 식인종이나 다름없는 줄 알았는데 저런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느냐’는 것이었다.

한때 교사를 했지만 ‘붉은 낙인’이 찍혀 ‘공무’를 볼 수 없게 돼 할 일이 없어지면서 읽기 시작한 고전이 지금은 그의 주특기가 됐다. 전통을 고수하려는 보수파는 오른쪽으로 기우는 경향이 강하지만, 그는 자신을 좌파로 규정한다. 그가 우파로 규정한 공자의 맞수인 묵자를 들고 나온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그가 본 공자는 관료출신으로 귀족주의적이다. 벼슬에서 쫒겨난 후에는 13년 동안 제후들로 부터 벼슬을 구하려 천하를 주유했지만 묵자는 제후들이 땅을 떼어주겠다는 제의도 거절하고 민중의 편에 서서 죽음을 무릅쓰고 반전운동을 한 투쟁가였다.

묵자는 송나라를 공격하려는 금나라를 설득해 전쟁을 사전에 막았으며, 초나라가 정나라를 공격하는 것을 막았고, 노나라를 공격하려던 제나라는 저지시키기도 했다는 것이다.

‘묵자와 예수’를 놓고 문익환 목사, 홍근수 목사와 논쟁을 벌여 이를 책으로 펴내기도 했던 그의 철학에서 독특한 것은 묵자와 예수의 하나님 나라 운동을 유사하게 보고 있다는 점이다. 그와의 논쟁 뒤 문 목사와 ‘예수와 묵자는 쌍둥이’라고 했을 만큼 둘 사이의 시차(묵자가 400여년 앞섬)에도 불구하고 생각이 비슷하다고 고백했듯이 그도 묵자는 공자보다는 예수에 가까운 인물이라고 말한다.

묵자는 내세의 천국이나 극락을 예정하지는 않았지만 하느님의 사도로서 평생을 바쳐 이 땅 위에 하느님의 뜻인 겸애와 교리가 실현되는 평등공동체를 건설하기 위해 투쟁한 공화주의자였다는 것이다.

그가 수많은 고전의 글귀 가운데 가장 마음을 두는 것은 ‘천하무인’(天下無人)이다. 천하에 남이 없다는 뜻이다. 묵자는 평등공동체를 안생생(安生生)사회라고 했는데, ‘안생생’은 천하만민이 모두 남이 아니라 한 형제요, 동포라는 공동체 사회를 말한 것이라고 한다. 그런 면에서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려 했던 예수의 생각과 다름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예수 탄생 때 동양에서 건너가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했다는 ‘동방박사들’을 묵자의 제자들일 것으로 추정한다.

정치권력자들에 의해 묵자가 배척당한 뒤 망명한 묵가들이 아랍 쪽까지 갔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공자의 유교는 혈연주의다. 우주 자체를 하나의 혈연으로 본다. 유교는 인간을 하느님의 분신으로 본다. 그래서 하느님에게도 효(孝)를 해야 함을 강조한다. 하지만 묵자의 천(天·하느님) 개념은 다르다. 묵자는 인간을 하느님의 피조물로 본다. 하늘(天)의 뜻을 실현해야 할 신민으로 보는 것이다.”

그래서 이기주의나 지배이데올로기로 변하기 쉬운 혈연주의와 달리 묵자는 겸애로 평화를 이루려 한다는 것이다. 그가 보는 예수도 마찬가지다. 보수 기독교의 시각에서 보면 기도 안 찰 노릇이지만, 동서를 회통한 그의 주장은 확고하다.

“야훼는 하느님이 아니다. 어떻게 다른 민족을 저주하는 신이 보편신이 될 수 있겠는가. 예수는 야훼신을 깨러 온 분이다. 지금 기독교는 예수가 아니라 몇 사람이 ‘자신이 고백한 예수’를 믿는 것이다. 실제 2천년 전 갈릴래야에 살아 있는 예수를 믿는 것이 아니다.”

그는 가장 낮은 자로 와서 민중 속에서 살며 거대한 종교권력과 정치권력에 맞서다 배척을 당해 죽은 예수를 묵자와 너무나 닮은꼴로 여긴다. 묵자와 예수의 하느님은 결코 야훼처럼 저주나 전쟁을 좋아하는 신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의 말처럼 묵자는 아래 글처럼 전쟁광들을 철부지로 여겼다는 것이다.

‘오늘날 군자들은 조금 나쁜 짓을 하면 그것을 알고 비난하지만 큰 나쁜 짓인 전쟁을 하면 나쁜 줄 모르고, 따르고 칭찬하며 의롭다고 말한다면 이들이 과연 의와 불의를 분별할 줄 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그는 암환자다. 전립선에서 시작된 암이 척추까지 번져 수술을 하기도 어렵다. 그러나 그는 암과도 함께하는 공동체를 살아가고 있다. 그는 자신을 “막걸리나 마시고 숲에서 울기를 즐겨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지배자들의 권력과 이기심을 위한 전쟁과 광기에 의해 눈물을 머금어온 민초들의 울음이 그의 눈동자에 가득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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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은.... 

제가 무진장 무거운 짐을 지게 된 날입니다.  

"잘 할 수 있을거야..." 되뇌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나고 무엇보다 사람이야 말로 진정한 힘이라는 평범한 사실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같이 했던 많은 사람들을 지금은 보지 못하고 있지만,

굳건하게 자리에 있으면 웃으면서 다가올 사람들이 오늘따라 많이 그립습니다.  

덥건 춥건 비가오건 눈이 오건.... 이제 굳건하게 서 있어야 할 듯 합니다.  

사람들이 왔을 때 비어있는 자리를 보고 실망할까봐 두렵기 때문입니다.  

잘 할 수 있을거야..!  힘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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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0-07-07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뭔진 모르지만 잘하실거예요.

2010-07-08 08: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10-07-08 10:44   좋아요 0 | URL
아 그때 저 차태워주신 분은 어찌 되셨어요.
뵙고 싶네 괜히 ㅎㅎㅎ

머큐리 2010-07-08 10:55   좋아요 0 | URL
그분은 카페 운영위원이시자, 부천참여당 청년위원장으로 활동하시며...9월에 장가 간답니다..ㅎㅎ 카페에서 일하라 했더니 연애나 하고 말이야~~ 휘님은 본받으란 말이지요..ㅋㅋ

글샘 2010-07-07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를 맞으며 노박이로 서있어야 할 자라리면, 힘들 때 여기다가 풀어 놓으세요. ^^
위에 휘모리님이 힘을 팍팍 주실겁니다. ^^(맞죠, 휘님?)

머큐리 2010-07-08 08:31   좋아요 0 | URL
글샘님하고 휘님하고 믿으면 되는거죠? ^^

비로그인 2010-07-07 2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힘 팍팍 드릴 수 있는데...

머큐리 2010-07-08 08:31   좋아요 0 | URL
마기님...땡스~~ 더 이뻐지실 거얌!

순오기 2010-07-07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 누님(^^)도 머큐리님께 힘 한자락 보탭니다~~ 아자아자!!

머큐리 2010-07-08 08:32   좋아요 0 | URL
누님이 나눠주시는 에너지야 말고 최고죠...^^

라주미힌 2010-07-08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열심히 보좌드리겠습니다 ㅋ

머큐리 2010-07-08 10:55   좋아요 0 | URL
라님...큰일이다..엮였다..ㅋㅋ

루체오페르 2010-07-08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뭔진 모르겠지만 응원해 봅니다. 머큐리님^^

머큐리 2010-07-09 08:33   좋아요 0 | URL
고마워요...루체님..ㅎㅎ 열심히 하겠습니다.
 

바우만의 '쓰레기가 되는 삶'을 읽고 리뷰를 쓰려다 쓰지 못했다. (능력이...) 
여러가지 인상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는데... 특히 국가 기능의 축소, 반민주적인 행태들에
대한 논의들은 읽을 당시 여러가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었던 것 같다.  

뚜렷하진 않아도 바우만은 국가가 민주주의적 기능을 강화하고 보충하는 활동가들을 테러리스트
취급을 하며 국민을 적대시 하는 신자유주의적 경향성에 대해 이야기 한다.
현재의 우리나라 상황과 대비하여 고개를 끄덕였는데.... 선진국이라고 말하는 곳에서도 동일한
현상을 보이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도 11월에 개최한다고 하던데... 그때는 정말 어떤일이 일어날까??? 

G20 캐나다의 일주일; 무자비한 경찰폭력의 기록
[참세상 국제통신] “G20은 활동가들을 테러리스트로 취급했다”
www.newscham.net/news/view.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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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10-07-01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둥이 휘두르던 사무라이 경찰이 생각나네요 흐흐흐...

쟈니 2010-07-05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1월에 대비하여 MB는 무슨 테러 방지법안인가 하는 걸 상정해서 아마 통과된 것으로 봅니다. 정말 '테러'라는 말을 쉽게 쓰는 시대가 되었어요. 국가에 의한 테러는 어찌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