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서거로 전국이 추도에 동참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정권의 압박에 억울하게 죽었다면 박종태열사는 자본의 압박에 저항하며 돌아가셨다. 사람의 죽음이 경중이 없을진대...이렇게 조용한 빈소를 보니 마음이 심란해진다.  노무현대통령을 조문하는 사람들이 박종태 열사도 기억했으면.... 대통령이 아닌 노무현을 기린다면....노동자 박종태도 기릴 수 있을텐데...

 

 

박종태 화물연대 광주지부 1지회장의 부인 하수진씨가 지난 25일 오후 대전중앙병원 빈소 밖에 홀로 앉아 있다. 고 박 지회장은 대한통운 택배기사들의 복직(재계약),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촉구하며 투쟁하다 지난달 30일 대전 대덕구 대한통운 물류창고 인근 야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대전/이종찬 선임기자 r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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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3일 서거한 전 노무현 대통령의 사건이 있은 뒤, 이명박 정부는 "마음이 편치않고 애석한 마음, 애도의 마음을 절대 놓지 않고있다. 부디 하늘에선 못다했던 꿈과 열정을 간절히 이루기를 빌겠다" 라고 심경을 밝혔다. 
 
또한, "전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가 있은 뒤 많은 국민의 애도의 물결을 본 뒤로 마음이 따뜻해지고 온화해졌다", "내가 명을 끊어도 같이 슬퍼해주고 애도해줄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국민들이 있어 다행이고 안심이고, 또한 감사할 따름이다" 라고 밝혔다. 

23일, 전 노무현 정부의 서거가 있은뒤로 이명박 정부는 식장에는 가지 않았지만, '소중한 동료를 잃은 느낌' 이라고 토로해,

많은 국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노컷뉴스 오대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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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저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아~ 역시 미친 개는 아 미안, 쥐는 몽둥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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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니 2009-05-26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싸이코 패스라고밖에 할말이 없군요.
왜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의 사랑을 받는지도 모르는데..
그 짓을 하고, 국민에게 사랑받을거라 생각하다니,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머큐리 2009-05-26 20:57   좋아요 0 | URL
저 근거없는 자신감을 뭉개주고 싶어요...임기 전에..

딸기 2009-05-27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그로군요.
저질 개그.
남의 죽음 가지고 저질 개그를 하다니.


머큐리 2009-05-27 18:31   좋아요 0 | URL
아하...제가 딸기님 팬인거 아시려나...ㅎㅎ
 

금요일 약속이 있었다. 약속이란 것도 지켜야 할 때와 지킬 수 있을 때가 있는 법이고, 지켜야 할 때라도 지킬 수 없다면 약속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무신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릴까?) 간단하게 말하면 약속이 있었는데 깨고 말았다는 것이다. 다행이 상대방도 별 저항(?)없이 순순이 인정하는 터라 약속에 대한 부담을 날리자 남아도는 시간에 대한 부담이 .... 영화를 보기에는 조금 늦을 것 같고 보고싶은 영화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인데 상영관 찾기도 힘들것 같고 해서 나의 편안한 휴식처이자 나의 보물창고인 숨어있는 책으로 향했다.  

그리고 이 책 저 책 뒤적이다, 어린시절 추리소설이라 생각하고 읽다가 사건의 추리보다 끈끈한 육체의 향연이 더 돋보이던 김성종의 '제 5의 사나이'를 발견, 그 책 읽다 선생님한테 걸려 뒤통수 꽤나 맞았던 향수를 되새기면 살짝 펼쳐보고... (지금도 야하던데... 그 피가 끓어오르던 시기에 이걸 어떻게 교실에서 보다가 걸린건지...)   고민하다 구입은 안했다. 이제 피가 끓어 오르지 않으므로

 

 

 

 

 

 

 

 

공선옥 소설을 꼭 하나 구입하리라는 목표의식을 가지고 소설코너를 뒤지다 드디어 한권 발견한 책이.. '피어라 수선화' 집에 가면서 읽다 보니 정말 쉽게 읽혀지는 소설들은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인문사회학 코너를 뒤적이다 별로 마음에 닿는 것이 없어 수필쪽으로 갔더니 왠일이냐 김지하 신간 2권이 나와 있길래 냉큼 집어들었다. 김지하 책을  집어 들면서도 황석영을 두둔하지만 않았어도 갈등이 없었을 것을 황석영이 때문에 순간 방황하다가 싼 맛에 과감하게 결단(?)을 내렸다. 비싸게 주고 사고 성질나는 것 보담야 싸서 그런갑다라고 생각하면 좀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헌책은 잘 고르면 보물이요 못 골라도 새책보다 속 쓰리진 않으므로...

  

그 리고 마지막 한권 

미술에 관한 책을 구했다. 이런 류의 책들을 조금 많이 보다 보니 소개하는 그림들이 대부분 비슷비슷 하다는 걸 알았다.  

유명한 작품들을 위주로 글을 구성하니 그럴만도 하겠지만, 암튼 도판은 익숙한 그림들이고, 이 유명한 그림들과  문학을 어떻게 조화시켜 맛깔나게 작업했는지  궁금하다. 맘 잡고 읽으면 쉽게 독파할 것 같기도 한데...ㅎㅎ 

 

 

이거 이러다 금욜마다, 숨어있는 책으로 출근 도장 찍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5월 전에는 주로 토요일을 애용했는데... 생활이 바뀌니 다른 것들도 조금씩 바뀌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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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05-26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저 책은 정말 정말 신간인데, 어찌 헌책방에 있었을까요? 누가 화나서 내보냈나? ^^
 

"아주 가까운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 채 몇 달이 지나지 않아 우리는 그와 그토록 함께 나누고 싶었지만 그가 멀리 가고 나서야 비로소 정체가 드러나는 그 무엇을 알아차린다. 우리는 그가 더 이상 이해하지 못하는 언어로 그에게 마지막 인사를 보낸다. " 

일반통행로 / 사유이미지 , 발터 벤야민 82~83쪽  

사람을 떠나 보내면서.... 그 또는 그녀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그 또는 그녀는 정말 이해할 수 있을까? 이미 떠나버린 그 또는 그녀에게 마지막 인사는 무슨 의미가 있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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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놀라서 믿기지 않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찾아간 광화문엔 이미 견찰들이 깔려있고, 시청쪽으로 향해가서 보니 덕수궁 앞 대한문에 시민들이 천막도 없는 초라한 빈소 앞에서 꽃을 들고 조문을 하고 있었다. 빈소가 너무 초라하다 보니 천막을 가져오다 원천봉쇄한 견찰들에게 뺏기고 더 기가 막힌 것은 조문오는 시민들을 인도에서 부터 막기 시작하여 조문행렬 자체를 막아버린 것이다.  

사람이 아무리 밉다고 해도 이럴 수는 없는 법이다. 원수가 죽었다고 해도 죽음 앞에 기본적인 예의는 갖추어야 하는 법... 정말 막장이란 말이 딱 맞는 말이다. 빈소에서 조문객을 막는 견찰들의 행위와 법을 집행하는 주체가 시민들을 잠재적 상습 시위꾼 취급하며 인도를 봉쇄하는 행위 나아가 인의 장벽도 부족한 듯 차벽까지 세워 빈소를 지키는 시민들을 완전하게 고립하고 채증하며 협박하는 모습은 정말 이 시대에 바닥이 어디까지인지를 가늠하지 못하게 한다.  

다른 사안들처럼 의견이 틀려서 논쟁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죽었다. 자실이건..정권에 의한 타실이건 사람이 죽지 않았나...그리고 죽은 사람은 전직 대통령이다. 죽음 앞에 평등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전직 대통령의 죽음 앞에 조문도 할 수 없는 이 시대를 어떻게 규정해야 하는가? 

말로는 예의를 다 갖추어 장례를 적극 도와준다고 하면서, 정작 시민들이 차려놓은 빈소를 유린하는 행위가 예의를 갖출 수 있는 최대치라면, 이 정권은 정말 체면이라 것이 있는지 의문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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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이] 2009-05-24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