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사랑은 없다- 사랑, 그 불가능에 관한 기록
잉겔로레 에버펠트 지음, 강희진 옮김 / 미래의창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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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완료


정확하게 말하자면 '우리가 상식적으로 사랑이라 부르는 감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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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해자 1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해용 옮김 / 북스토리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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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의 특징은 무엇일까? 

'공중그네'를 통해 처음 접해 본 그의 소설에서 느끼는 것은 해학이었다. 그런데 그런한
해학의 저변에는 깊은 소외와 불안감이 깃듯 인물들의 등장이 있었다.
이 사회를 살아가면서 맺어지는 인간관계 속에서 폭발할 것 같은 인물들은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 무언가 해소해 나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 치료라는 것은 그야말로 치료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사소하고 형식적인 것이었다. 그럼에도 등장인물들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치료해 나간다. 어떻게?? 

'방해자'는 '공중그네' 이전에 씌여진 소설이다. 이 소설에서 오쿠다 히데오가 글을 쓰면서
문제로 느꼈을 만한 여러가지 모티브들이 종합적으로 주어져 있다고 보여진다.
우선, 조직 내 소외의 문제, 조직안에서 기계처럼 살아가야 하는 인간들이 겪을 수 밖에
없는 조직 내부 구조의 갈등과 희생이 주된 주제로 등장한다.
두번째, 사회적 소외의 문제이다. 특히나 체면과 예의를 중요시 하는 일본인의 정서상
범죄 소설에 등장하는 일반인의 최대의 문제는 주변으로 부터의 소외와 격리다.
범죄자 뿐만 아니라 그의 주변의 지인이나 가족은 결국 범죄자와 동일한 취급을 당하게
된다. 우리나라 추리소설을 많이 읽어 보지 않아서 공식적으로 비교하기 힘들겠지만
일본 추리소설에서의 이 부분은 매우 자주, 중요하게 언급되고 있다.  

거기에 더하여 자본주의 사회에서 느끼는 보편적 소외라고 할 만한 일들이 보인다.
자본주의 사회은 자본과 노동이 결합되어 있는 사회다. 더구나 자본이 그 우세한 힘을 가지고
노동에 대한 가치를 평가하는 체제다.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 중 특히 반자본적인 소설은
'남쪽으로 튀어'일 것이다. 단순하게 해학적인 그의 작품을 볼때 '남쪽~'은 사실 매우 흥미로
운 점이 많다. 그런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이 '방해자'에도 고스란히 녹아있다.
더 재미있는 점은, 전공투 이후 일본 좌파에 대한 불신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 그이 작품에서
체제에 저항하는 사람들은 철저한 저항파이거나 타협하고 순응하는 이들로 크게 나눠진다.
문제는 순응파의 사고는 좌파를 표방하면서도 결코 좌측이지 않고 체체내부와 공존이 가능
한 정도라는 것.  

결국 그의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조직과 이웃과 자본체제의 3중 소외에서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좌충우돌하는 사람들이다. 어느 순간 해방을 느끼다가도 결국 구조에 갇혀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는 사람들이 그의 소설에는 빈번하게 등장한다는 것이다.
'방해자'도 마찬가지여서 결국 조직과 사회와 자본의 질서에 완벽하게 포위되어 자신을
던져야 하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거기에서 소설의 리얼리티가 살아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그의 소설의 말미는 항상 낙관적이라 느껴진다.  
사람과 사람이 사는 사회는 냉정하고 사람을 포위하고 억압하지만, 그래도 결국 사람은
사람과 의존하겨 살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놓치지 않는다고 할까?
소수지만 언제나 저항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것이 자신을 파멸로 이끌지라고 거기에
끝까지 저항하는 사람이 잇다는 사실이 그의 소설을 계속 읽게 하는 원동력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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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저트 플라워 - Desert Flower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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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종료


와리스 디리.... 소말리아 출신의 최고 패션 모델이란다.
그녀에 대해 내가 아는 것은 전무하다. 난 패션 잡지를 거의 볼 이유도 없고, 패션에 대한 흥미도
없으며, 빼빼 말라 비틀어진 여성의 몸이 아름답다고 느끼지도 않는다. 더구나 패션쇼라는 것이
실용성 하나 없는 화려하고 기괴한 (내 생각으로) 기교들의 만찬으로 느끼고 있으니 이 패션모델
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때문에 가끔 보이던 그녀에 대한 책도
그저그런 이쁜 여자의 성공담 정도로 치부했고 관심을 갖지 않았다. 변방에서 중심으로 이동한
신데렐라의 이야기는 본인에게야 성공담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저 이루어지지 않는 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이다.  



무지한 상태에서 본 영화는 솔직히 좀 충격적이었다.  

우선 유럽 중앙의 이주민으로 겪어야 했던 그녀의 불행한 삶과 노숙자로 살아가도록 밀어낸 그
녀의 조국 소말리아의 야만적 관습이 그녀의 삶에 끼친 영향을 생각해 볼 때, 잘못된 제도와 관
습이 개인에게 미치는 무서운 폭력, 그리고 그런 상태를 벗어나고자 노력하는 그녀의 모습속에
서 아직도 고통을 당하면서 살고 있는 많은 여성들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는
미덕을 지닌 영화다.  

영화를 보기 전까지 성기할례에 대한 이야기는 알고 있었지만, 그냥 알고 있었을 뿐이고
성기할례가 미치는 개인적 고통과 영향에 대해서는 이제야 좀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무엇이 그녀로 하여금 그런 야만적관습에 저항하도록 한 것일까?
아무런 판단을 할 수 없었던 3살 때 그녀는 성기 할례를 받아야했고 그녀가 유명모델이 된
이후에 그녀의 고백에 의하면 이 사건은 그녀로 하여금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고 했다.

13살에 시집을 가게 되자 사막을 건너 탈출하고, 영국으로 와 대사관에서 식모살이를 하다가
불법이주민이 되어버려 거리에서 노숙하는 신세가 되어버린 여인...
간단하게 사막을 건너 탈출했다고 표현하지만, 13살의 소녀가 사막을 건너간다는 것은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걸 의미한다. 무엇이 그녀의 목숨까지 걸도록 하는가? 





와리스 디리가 사진작가의 눈에 띄어 모델이 되고 패션계의 꽃이 되었지만, 그건 그야말로
그녀에게 행운이었을 뿐, 그러지 않았다면 그녀는 결국 불법체류자로 영국 경찰들의 단속
과 추방의 공포에 생존을 위협받았을 것이다. 모델이 되고 어느정도 인지도를 얻었음에도
그녀는 위장결혼까지 해야 했다.   

 

사랑과 상관없이 그저 이 사회에 소속되기 위해 살아가야 하는 삶
끊임없이 차별을 하고 배제하려는 사회와 이에 들어가기 위해 몸부림 치는 삶...유명 모델이라는
와리스 디리의 삶은 패션계의 신데렐라치고는 너무도 비참한 것이었다. 선진 사회는 소말리아
출신의 이 며인을 미성년자 취급하듯 다루고 있는 것이다. 하긴 선진국들은 제3세계 사람들을
언제나 보살피고 다스려야 할 사람들로 여기고 있지 않은가..... 

그녀가 당당하게 이 사회에 편입하고 난 후, 그저 개인의 행복을 찾아 생활해도 되었을 것이다
명성과 돈이 있는 유명한 모델이 자신이 폭력적으로 겪어야 했던 성기할례에 대한 진실을
고백하고 아직도 고통받는 많은 여인들을 위해 헌신하려는 모습은 패션쇼에서 보여지는 그녀의
모습보다 아름답다. 고통받는 사막에서 피어난 한 떨기 꽃....그녀는 와리스 디리다..



실제 주인공인 와리스 디리와 그녀를 연기한 리야 케베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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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7-01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빼빼말라 비틀어진 여성의 몸이 뭐 어째요? 흥~~~

찡하겠어요, 이 영화~

머큐리 2010-07-02 08:37   좋아요 0 | URL
그야말로 빼빼 말라 비틀어진...몸이 아름답거나 건강해 보이지 않는다는 거지요 뭐.. 너무 이 사회가 다이어트 강박증이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글샘 2010-07-01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사막의 꽃이 영화로 나왔군요. 전에 이 책 슬프게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몸의 기억은 정신의 기억보다 오래 남는 법인가 봅니다.
마기님, 여기서도 뵙네요. 안녕~

머큐리 2010-07-02 08:37   좋아요 0 | URL
저는 이제 책으로도 함 만나보려합니다...^^

2010-07-02 23: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04 10: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밀레니엄 3 - 상 - 바람치는 궁전의 여왕 밀레니엄 (아르테) 3
스티그 라르손 지음, 박현용 옮김 / 아르테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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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책의 저자가 일찍 타계했는지.... 

이 책의 구성이나 내용에 대해서는 더이상 찬사를 하지 않으련다. 읽어 본 사람들은 다 공감할
것이기에 다른 관점에서 이 책에 대한 흥미를 보면... 그저 복지국가로 알려진 스웨덴 사람들의
일반적 의식이라고 할 만한 점들이 소설 곳곳에서 드러난다.

베트남의 저임금 노동을 통해 이윤을 벌어들이는 자본가는 그 사회에서 용납이 되지 않고
일종의 스캔들이 된다. 사회 구성원들이 모르면 몰라도 알게되면 그 사람이 어떠한 지위에
있건 파멸에 가까운 사회적 타격을 입는 것이다. 공정무역에 대한 시민적 공감이 있는 듯.
이러한 시민의식은 어디서 부터 대두되는 것일까? 

더불어 스웨덴에서 보이는 개방적 성문화도 이 책에서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의 하나다.
동성애에 대한 포괄적 승인... 동성애자라고 비난하는 순간 그 사회에서는 인격모독죄가 성립
하는 듯하다. 더구나 동성애는 인간이 누릴 수 있는 하나의 사랑임을 광범위하게 인정 받고
있는 듯하다. 물론 동성애를 반대하고 경멸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이들이 드러내놓고 혐오감
을 표시하기 힘든 사회적 분위기가 느껴진다.  

남녀관계에 대해서도 대단히 자유롭다. 물론 작가가 의도하는 것인지 실제로 그러한 관계의
성립이 이루어지는 지에 대해서 알 수 없지만, 성에 대해서 상당히 개방적이면서도 진정으로
쿨한 모습이 이 소설에서는 많이 보여진다. 상상일까 실재일까?

스웨덴과 북유럽에 대한 무한한 상상을 심어준 뛰어난 소설을 만나 몇일 동안 정말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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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오페르 2010-06-29 1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몇개의 리뷰를 보며 밀레니엄에 빠져 즐거워하는 머큐리님의 기분이 느껴집니다.
이런게 책과 함께 하는 사람의 행복이겠죠.^^

머큐리 2010-06-29 21:59   좋아요 0 | URL
정말 즐거웠어요...^^

무해한모리군 2010-06-30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예매를 오늘 하려고 예매오픈 한시간 전부터 로그인해서 대기했는데 서버다운! 수요일 12시에 오픈한다니 재도전해야해요!!!! ㅎ
뒤로 가면서 좀 힘이 빠지는게 아쉬워요. 시리즈가 저자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끝나버린 것도 아쉬워요.

머큐리 2010-06-30 03:45   좋아요 0 | URL
잠잠해서 무슨일 있나 했네요...ㅎㅎ

다락방 2010-06-30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음. 저도 이 책을 좀 읽어봐야겠군요. 개방적인 성문화..

머큐리 2010-06-30 13:49   좋아요 0 | URL
이 소설에서 나오는 남자 주인공의 여성편력에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제 이상형입니다..ㅋㅋ

전호인 2010-06-30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성애라......
글쎄요 그런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네요.
사랑과 우정의 차이가 뭘까요?
에로스적이라는 것이 답이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데 글쎄요....


머큐리 2010-06-30 23:05   좋아요 0 | URL
동성애적인 관계도 있지만 남녀가 스스로 선택하는 정말 쿨~한 연애담이 나온답니다.
 
오래된 연장통 - 인간 본성의 진짜 얼굴을 만나다
전중환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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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미지의 세계는 많다. 저 넓은 우주공간에서 저 미세한 소립자까지 인간이 탐구하고
정리해야 할 인간이 발전함에 따라 더욱 더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그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 바로 인간 그 자신이 아닌가 한다. 프로이트로 부터 시작된
인간의 마음에 대한 탐구는 이제 각 감정별로 세분화되어 인간들의 여러가지 행동이나 심리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정신분석 또는 심리학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만큼이나 그 가설이 과학적인가에
대해서는 별도의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인간이 보이는 비이성적 상태에 대해서는 상태에
대한 설명자체가 그리 과학적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인문학적 심리학에 대해
과학적 심리학을 이야기 할 수 있는 토대는 있는가? 저 '오이디프스 콤플렉스'부터 시작
한는 심리학의 이론들은 그야말로 비유적으로 상징적이다. 또한 실험 심리학에서 규명하는
인간의 심리는 현상을 기술하되 그 원인에 대한 근본적 해명에는 약해 보인다.  

돌파구는 의외로 생물학에서 나타났다. 진화론에 입각한 진화심리학이 그 주인공인다.
물론 진화심리학이 모든 걸 해명하거나 규명하진 않는다. 그러나 인간 심리에 도사린
배후를 캐내고 그것을 증명하는 것에서는 기존의 다른 어떤 이론보다 과학의 모양을
띄고 있다. 이론적 가설을 세우고 검증가능하다는 것으로 기준으로 했을 때 말이다.  

최근 진화심리학에 대한 여러가지 책들이 번역 출간되고 있다. '욕망의 진화' 또는 '이웃집 
살인마'등의 책들이 있고, 최재천 교수를 비롯한 사회생물학자들의 저서들도 다수다.
하지만 이 책처럼 국내 저자가 진화심리학에 대한 간략하고 재미있게 써놓은 입문서는
아직은 없는 것 같다. 외국의 이론들을 우리의 정서에 맞도록 저술한 책이기에 한편으론
소중하고 다른 한 편으로 이제 우리사회에도 진화심리학에 대한 본격적인 논쟁들이 시작
될 듯 하다. (내가 과문해서 그렇지 이미 시작되었는 지도 모르겟다) 

이 책의 제목은 '오래된 연장통'이다. 인간의 진화는 꽤나 장구한 세월에 걸쳐 일어났고
인간의 심리는 그런 장구한 세월에 맞추어져 진화된 도구라는 의미의 제목이다.
그 도구들은 최신의 기계나 정밀한 기기가 아니라 투박하고 거친 도구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인간은 이런 낡은 도구로 현재의 사회를 해석하고 적응하고 있다. 따라서 격차가
발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이성적 인간이 불합리한 행동을 행하는 바탕에는
이런 진화적 적응성의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인간 심리의 수수께끼는 이런 진화
심리학의 시각에서 볼 때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잇는 것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는 광범위하다. 문화와 생물학적 진화, 웃음, 집단주의, 육식과 채식,
풍경, 발정기에 있어서의 남과 여, 도덕본능, 음악, 종교, 동성애...특히 왜 사람들이 이야기
을 꾸미고 즐기는가에 대한 진화심리학적 설명들은 기존의 틀에박힌 생각들을 깨주는
즐거움이 있다.  

진화심리학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 책부터 천천히 시작하시는 것이 어떠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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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0-06-30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심리학은 과학이라는데 저는 왜 자꾸 점성술이랑 비슷해보이는지 모르겠어요 ㅎ
들으면 끄덕끄덕 하다가도 왠지 껴맞춘거 같은 느낌이...

머큐리 2010-06-30 13:50   좋아요 0 | URL
음...개별적인 심리분석은 저도 잘 모르겠지만, 큰 틀에서의 심리분석은 진화심리학이 인간을 이해하는데는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아요...점성술도 고도의 심리적 전략이 들어있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