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인테리어 해부도감 - 부엌, 거실, 욕실, 수납, 가구에 이르기까지 세계적 거장 11인의 지혜를 빌리다 해부도감 시리즈
마쓰시타 기와 지음, 황선종 옮김 / 더숲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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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인테리어] 주거 인테리어 해부도감 - 건축계의 거장 11인이 바꾸어 놓은 주거 공간의 모습

 

 

사람을 배려하는 살기 좋은 집을 만들기 위한 거장들의 노력이 우리들의 주거공간을 어떻게 변화시켰을까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넘치는 갖가지 스케치를 통해 삶의 공간에 대한 생각을 만들어 보게 한다.

이책은 부엌, 거실, 욕실, 수납, 가구 등 주거공간의 곳곳에 숨어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와 변화를 이끈 요인을 밝히고 있다. 제일 먼저 부엌을 얘기하는데 부엌은 작을수록 좋다고 본다. 그것은 주부들의 동선을 최대한 짧게 하여 편리성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특히 부엌은 주부만이 아니라 아이들이나 노인들도 들어 올 수 있는 공간이기에 유니버설디자인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높낮이를 변화할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요즘은 부엌이 거실로 나오는 경향도 있는데 이때는 환기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하고 수납을 잘 설계하여 깨끗한 처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다이닝룸을 별도로 설계할 때에 식탁의 위치나 수를 잘 고려해야 하고 요즘은 리버시블식탁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고 말한다. 조명도 매우 중요한데 식욕을 당기는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식탁 옆에 사이드보드를 설치해 중간 요리를 내오거나 간단한 소지품을 둘 수 있게 고려하는 것이 좋다. 의자는 그림자의자를 사용하여 있는 듯 없는 듯 연출하는 것이 좋다.

거실에서 중요한 것은 블라인드나 커튼이다. 밖의 공간을 구분짓는 요소가 되면서 내부의 아늑함을 만드는 요소가 된다. 전망이 좋은 곳에 산다면 슈뢰더가 설계한 2층 거실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일층과의 적절한 조화가 중요해진다. 거실은 의자의 공간이다. 편히 쉴 수 있는 배치가 중요하며, 데이베드나 사이드테이블을 사용하여 새롭게 연출하는 것도 좋다. 플로어스텐드나 식물을 활용하거나 특히 한옥의 요소를 따와서 베린더를 툇마루처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창가를 활용하는 것은 매우 좋은 아이디어다. 책상을 갖추어 서재의 역할을 하게 하는 것도 좋다. 

침실은 침대를 디자인하는게 중요한데 휘장을 설치하는 것은 심리적 안정이나 추위를 막아 실용적인 측면도 갖추는 것이 좋다. 

아이방을 설계할 때 유념해야 할 것은 나이와 비례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특히 한살 아이가 두살 아이보다 더 큰 방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그렇다. 그리고 아이 방은 스스로 놀면서 정리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에게 자립심을 길러주는 역할을 만들게 헤야 한다. 공간이 부족할 때는 높이를 변화하여 공간을 확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이의 성장에 따라 변화를 줄 수 있는 가구를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현관의 수납공간은 외출시 필요한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것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고, 세면대는 화장과 연관시키는 것이 좋다. 욕실은 쉬는 곳이라는 생각으로 디자인해야 한다. 벽걸이 가구는 청소를 편하게 해주고 더그메수납은 주택을 설계할 때부터 미리 활용할 수 있게끔 사다리 등을 설치해두는 것이 좋다. 계단을 수납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거나 수납장에 내용물을 약어로 적어 편리한 수납을 활용할 수 있게 한다. 특히 가구 등의 설치에 규격을 통일하여 수납공간을 자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거 공간의 변화에 여성의 사회참여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고 본다. 여기 거장 11인의 이야기는 주거공간의 변화가 우리 삶을 변화시키면서도 또한 우리 삶을 규정짓는 요소가 된다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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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부자들 실전편 - 평범한 그들의 나무농장 입문기 나무부자들 2
송광섭 지음 / 빠른거북이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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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 나무] 나무부자들 - 실전편이 밝히는 나무 농장주의 장기적 투자이야기

 

 

나무 농사는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일년에 두차례 쉴 수 있는 여유와 당장 무엇이 바뀌는 것 같지 않는 투자이지만 5-10년을 기다리면 일반적인 투자보다는 훨씬 큰 소득을 가져다주는 투자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책이다.

나무 농사는 장마와 휴가가 있는 여름철과 나무가 잠을 자는 겨울철에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사업이다. 그리고 잘 계획만 한다면 다른 일을 하면서 할 수 있는 사업이기도 하다.

그러나 5-10년 후의 장기적인 투자를 결정해야 하므로 처음부터 제대로 된 그림과 계획을 세우는 것이 다른 사업보다 매우 중요하다. 다른 사업은 순간의 변화에 대처하여 바꿔나갈 수 있지만 나무사업은 다시 한다는 것은 처음부터 다시 한다는 말과 같은 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의 계획과 주변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어느 사업보다 중요하다. 이책은 글을 쓰던 작가가 새로운 일에 끌려 조경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나무농장을 경영하면서 느끼고 배웠던 순간순간의 경험들을 잘 정리하고 있다. 자신이 현장에서 직접 느꼈던 진솔한 부분을 정리하고 있어 나무농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물론 귀농이나 귀촌과 관련하여 새로운 아이템을 찾는 사람에게도 많은 것으 배우게 한다. 특히 이론적인 내용만이 아니라 현장이 아니면 배울 수 없는 각종 팁들을 들려주어 초보자에게 정말 좋은 안내서가 되고 있다. 

그는 자신의 계획에 정리되었다면 이제 땅을 고르는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나무농장에 어울리는 땅은 무턱대고 싸다고 사지말고 차량이 들어올 수 있는지(특히 나무를 팔 때를 생각해서 5톤차가 진입이 가능한지를 반드시 체크하라고 말한다), 경사면이 심해 작업이 어렵지는 않은지(풀배기나 전정등 기계작업이 필요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트랙터가 들어올 수 있는 것이 좋다), 배수가 잘 되는지(자칫 배수가 잘 안되면 나무뿌리가 썩을 수 있다)를 체크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배수와 관련해서는 비가 오기 전에 약 1M의 구덩이를 파아놓아 고인 후 5일 내에 물이 없어지는지를 확인하라고 한다. 물에 잠겨도 나무뿌리가 살 수 있는 기간이 약 5일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각종 팁을 말해주는 것이 참으로 유익한 책이다. 

땅을 구한 다음 관리하는 요령도 매우 구체적이다. 고랑을 깊게 파놓으라고 말하는데 그 이유는 배수를 좋게 함은 물론 로터리작업도 편하게 하고 나중에 나무를 수확할 때 파기 쉽게 하는 효과도 가진다는 것이다. 

나무를 고르는 요령은 잔 뿌리가 많고 가지가 사방으로 잘 뻣어있는 나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가지를 잘 살펴 병충해가 없는지, 상처는 없는지를 잘 살펴야한다. 주로 식재는 봄 보다는 가을에 하는 것이 안전하다. 식재로 인한 스트레스를 겨울잠을 통해 줄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칫 봄에 심다가 시기를 놓쳐 성장이 시작될 때 심으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죽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책은 나무농사를 느긋한 포토폴리오의 한 방편으로 생각하라고 권한다. 처음에는 작게 시작하되 나중에를 생각하여 확장이 가능한 곳으로 택하고 차근차근 해나가다보면 나무에 대한 지식도 쌓이게 되고 자신의 안목도 길러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나무를 우등생으로 키워내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사실 시장에서도 우등생은 잘 팔리지 않는다고 한다. 그것은 소수의 특수한 시장에서만 찾기 때문이다.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수종의 중상 정도의 품질을 목표하라고 말한다. 그것은 기 타켓트가 가장 잘 팔리기 때문에 현금성이 가장 좋다는 것이다. 따라서 언제 나무를 팔 것이냐도 여기에 결정이 된다는 것이다. 자칫 나무값을 더 받으려고 기다렸다고 팔지도 못하고 웃자라 버려 상품성을 떨어 뜨리는 우리를 범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귀농귀촌에 대한 교육과 컨설팅에 관심있는 본인에게 나무농장은 아주 재미있는 아이템으로 다가왔다. 이전에 강원도에서 숲가꾸기 현장에 참여했던 경험을 한번 살려봐야 하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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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공부 - 창의성의 천재들에 대한 30년간의 연구보고서
켄 베인 지음, 이영아 옮김 / 와이즈베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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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학습] 천재 연구 30년을 통해 써낸 연구 보고서 - 최고의 공부 가 말하는 평생 공부법

EBS "최고의 교수"에서 최고 석학을 선정한 켄 베인의 역작!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모든 학생들의 문제인 동시에 교수들의 문제이기도 하다. 이책은 최고의 창의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 석학들의 30년간의 분석을 통해 공부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의미를 생각해보는 책이다.

이책에서 가장 먼저 전제하고 있는 것은 인생을 결정짓는 요소가 성적이 아니라는 것을 창의성의 천재들은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자신을 이해하고 스스로 자신의 배움을 선택한 요소가 그들을 천재들로 만들어 준 요소라는 것이다. 

학습의 형태는 세가지가 있다. 피상적 학습, 심층적 학습, 전략적 학습의 형태가 있는데 피상적 학습이나 전략적 학습의 경우 동기 부여가 약해지거나 성장이 떨어지게도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심층적 학습인데 이것을 계속 하기 위해서는 동기와 보상이 중요해진다. 그러나 스스로의 동기가 아니라 동기로 인해 조정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오히려 동기의 효과가 떨어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결국 자신의 자질과 자신의 관심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러한 관심의 발견은 어린 시절의 호기심이나 정신의 역동적 힘을 깨닫게 되거나 지식이 다른 이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다는 것에서 발견되다. 결국 배움의 기쁨을 발견하게 하고 창의적 성장을 유도하고 사회참여를 통해 지식의 발견을 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배움에서 중요한 것은 지식의 통합 가능성, 나를 매료시키는 열정적 문제를 발견하는 것, 실패를 통해 성장하는 법을 배우는 것, 학습된 무기력을 극복하고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게 하는 것이다. 

두뇌의 구조를 아는 것이 중요한데, 두뇌는 사고의 틀을 구축하여 자신만의 사고를 만들려고 형태를 가지고 있다. 지식과 관련한 두뇌의 행태는 인간뇌, 악어뇌, 쾌락뇌의 세가지 형태를 가진다. 지식과 정보처리는 주로 인간뇌가 담당하고 어떤 대상을 인식하여 방어하고나 도망가는 행동을 선택하게 하는 역할은 악어뇌가 담당한다. 쾌락뇌는 욕망을 즐기려 하는데 이것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인간이 쾌락을 느끼는 것은 두가지 형태가 있는데 쾌락을 해소하면 없어지는 것과 쾌락을 해소하면 더 새로운 쾌락을 찾는 것이 있다. 두번째 부분이 배움과 관련이 있는 요소다. 천재들의 경우 어떤 문제를 풀면 점점 더 어려운 문제를 푸는 것을 즐기려고 한다. 이러한 영역이 심층적 학습을 즐기는 요소이며 이러한 부분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모든 두뇌의 역할을 규정짓게 하는 것이 언어이다. 언어가 인간의 두뇌를 조정하는 키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말로 격려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특히 인간의 편견 중에 프레이밍 편견을 완화시키는 것이 언어의 역할이다.

 

 

 

지금까지 본 것처럼 최고의 학생들은 노력을 통해 스스로 성장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실패를 극복하게 하는 것,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실패를 통해 한걸음 더 성장하는 법을 배우게 하는 것이다. 

또한 생각하고 질문하고 토론하게 함으로서 비판적 사고를 통해 최고의 답을 찾게 하는 법을 찾게 하는 것, 스스로 지식의 탑을 쌓아가되 다시 허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을 하고 있다. 이것은 마치 공자를 찾으면 공자를 죽이라는 동양고전의 해석법과 같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고통의 순간을 극복하는 회복력을 길러주는 것도 중요하다. 자존감을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연민과 위로를 통해 의미를 찾아가는 방법을 찾아주어야 한다. 이것은 결국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몇 가지 팁이라 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책 읽는 방식을 선택하는 법, 습관으르 통해 차이를 알게 해주는 법, 글쓰기 연습이 소통의 첫걸음이라고 하는 것을 알게 하는 것, 배움을 스스로 선택하는 법을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면서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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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들쥔장과 멀티미디어콘텐츠제작전문가 비밀과외 2723
이동윤.윤들닷컴수험서개발팀 지음 / 윤들닷컴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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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미디어 콘덴츠] "윤들쥔장과 멀티미디어 콘덴츠 제작전문가 비밀과외 2723" 그의 비밀스런 합격비법

 

 

원래 수험서는 잘 안보지만 이번에 이 책을 보게 된 것은 홍보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콘덴츠의 제작을 알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이다. 멀티미디어 콘덴츠 제작은 포토삽과 프로미어와 플래시를 함께 테스트하는 과정이다.

원래 CD롬타이틀이 가장 중요한 멀티미디어콘덴츠제작의 임무지만 주로 시험에서는 페이지작성까지만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시험에서 포토샵은 주로 자르고, 붙이고, 저장만 할 줄 알면되는 아주 기초적인 수준의 테스트를 주로 하게 된다. 전체 비중에서 10 - 15%를 차지하게 된다. 프로미어는 주로 시험패턴에 나오는 동영상 크기 조정, 타임라인에 클립을 제대로 붙일 수 있는지, 사진을 연결해 동영상으로 만들 수 있는지 클립의모션을 제어하여 애니메이션으로 만들 수 있는지, 사운드 삽입이 가능한지 등을 체크한다. 비중은 20% 정도이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플래시 기능이다. 각 심벌의 기능을 이해하고 있는지, 타임라인의 애니메이션 기능을 이해하고 있는지, 프레임바이프레임을 할 수 있는지, 기초적인 액션스크랩트의 문법을 알고 있는지, 사운드 재생에 대한 제어를 할 수 있는지, 최종결과 파일과 실행파일을 만들 수 있는지, 자동 실행하는 시디롬타이틀을 만들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실기시험은 4시간 동안 주어진 화면설계기획서와 샘플파일을 분석하여 최대한 같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과정이다. 제한된 시간 안에 결과물을 만들어야 하므로 난이도가 높은 문제는 거의 출제되지 않는 추세이며 위의 세가지 프로그램을 잘 활용할 수 있다면 무난한 합격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채점은 주어진 채점기준표에 의해 채점을 하기 때문에 더 잘 하려고 하기보다는 주어진 과제를 잘 마치는데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 포토샵-프로미어-플래시의 순서로 작업하는 것이 좋다. 

중요한 것은 시험장의 프로그램 버전을 확인하여 미리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시험장에는 CS3영문버전과 CS6한글버전이 설치되어 있는데 버전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항상 시험에 대비 연습은 실제상황과 같이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출문제 확인을 통해 미리 연습문제 유형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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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 컴퍼니 -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유기체처럼 반응하며 스스로 학습하고 성장하는 초연결 기업
데이브 그레이 & 토머스 밴더 월 지음, 구세희 옮김, 송인혁 감수 / 한빛비즈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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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영 기업] 커넥티드 컴퍼니-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유기체처럼 반응하며 스스로 학습과 성장을 하는 초연결기업을 말한다

 

 

미래의 기업모델은 무엇일까? 급변하는 비지니스 환경때문에 절대로 쓰러질 것 같지 않았던 기업들이 어느 한순간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비지니스의 새로운 성장모델은 무엇인지가 경영계의 최대의 관심사일 것이다. 이책은 이러한 관심을 조명하고 비지니스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저자들의 결론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자연스럽게 조화하고 결합해서 스스로 성장하는 조직은 파드(pod)를 기초로 하여 이루어진 초연결기업(커넥티드 컴퍼니)가 답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현상의 배경에는 소셜네트워크라고 하는 새로운 현상이 바탕에 자리잡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의 특징은 스스로 진화하며 단순 소비자에 머물렀던 집단이 생산자를 위협하기도 하고 때로는 스스로 생산자가 되기도 하게 만든다.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이 현상을 간과하고 무시했던 대기업들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일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물론 단순히 소셜네트워크의 힘만으로 이러한 일들이 벌어진 것은 아니지만 이책에서는 이러한 변화의 바탕에 소셜네트워크가 있음을 주지하라고 말하고 있다. 

이미 제품의 포화에 다달은 자본주의 경제와 정보기술의 발달로 인한 신속한 정보교환, 도시화로 인해 급속하게 전파되는 소비문화 등의 영향은 이제 새로운 제품중심의 제조업경제가 중심이 아닌 서비스경제로 젼환되고 있다. 생산의 축의 변화에 따라 이제 제품이 주인이 아닌 서비스의 아바타의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브랜드가 제품을 뜻하기보다는 서비스를 의미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것은 획일화된 서비스로 인한 고객의 표준화를 사실 고객의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이 부분은 대부분 AS를 콜센터에 의존하는 많은 기업들이 반드시 생각해야 할 과제이다. 고객의 다양하고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가 아닌 자신들의 방식에 고객들을 맞추려 하는 순간 고객은 떠나게 된다는 것이다. 

기업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무수하고 다양한 복잡계(고객집단)을 상대해야 하고 소통과 연결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업이 초연결기업이다. 초연결기업은 스스로 학습하는 조직을 가지고 있으며, 목적의식(가치)이 분명한 조직이다. 그래서 수익보다는 가치를 중시하게 된다. 그리고 고객과의 피드백을 통해 항상 움직이는 서비스로 자신을 변화하게 한다. 

저자들은 이러한 운영이 가능한 이유를 파드(pod)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횡적 시스템에 있다고 본다. 이 파드는 하나의 팀으로 볼 수 있는데 매우 유동적이며, 민첨하게 변화할 수 있고, 실패를 용인할 수 있어야 하며, 빠르게 확대될 수 있는 조직운영이라고 본다. 이러한 운영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회사는 구글이나 3M 등의 기업에서 볼 수 있다. 

이러한 파드가 제대로 구현되기 위해서는 일관성이 아니라 융통성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파드를 지탱할 플랫폼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파드는 이러한 플랫폼을 기초로 계속 고객과 접점을 가지면서 성장나선을 그리며 발전하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네트워크의 역할이 중요한데 네트워크를 예측가능성과 통제의 시선이 아닌 인식과 영향력, 호환성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이 가능한 것을 이책에서는 가장자리 리더십이라고 표현하는데 지금까지 중앙통솔력 중심의 경영리더십이 아니라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상황을 끊임없이 인지하고 다양성과 영향력을 가지는 가장자리 리더십만이 이러한 플랫폼의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경영시스템이 아니라 경영지원시스템이 핵심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네트워크안에서 철저히 중립적이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러한 조직은 혁신의 제곱거듭법칙의 성장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사실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이 10년도 안되었지만 이러한 기업의 반열에 서 있다는 것을 잘 설명해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그동안 혁신이라고 말은 했지만 혁신의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인지 설명이 약했던 데에 반해 정확하면서도 매우 간략하게 설명한 책이라 생각된다. 

 

 

 

이런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은 왜 우리는 이러한 기업을 만들 수 없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항상 해본다. 그것은 우리가 아직도 다양성을 용인하는 문화가 성숙되지 않았다는 생각을 해본다. 다양성을 조직에서 수용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초연결기업의 한국탄생을 가늠할 수 있지 않을 까하는 생각을 해보면서 서평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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