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확인, 차별이 내게로 왔다 - 평범하지 않지만 평범한 소수자들의 이야기 대한민국을 생각한다 11
인권운동사랑방 엮음 / 오월의봄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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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차별] 수신확인, 차별이 내게로 왔다 - 이 시대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생각해보는 인권 이야기

 

 

우리 사회에 분명히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듯한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비혼모, 트렌스젠더, 레즈비언과 게이, 이주자, 청소년과 장애인들의 삶을 함께 하면서 그들의 애환과 그들의 목소리를 지켜주고자 노력했던 인권 활동가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우리에게 들려주고자 한다.

사람다운 삶을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통해 사람의 존엄을 짓밟는 현실이 어디에서 발생하고 있는 가를 이책은 우리에게 묻고 있다. 물론 이 책이 인권운동을 하는 이들의 활동기록이어서가 아니라 그들이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소수자들의 삶과 함께 하면서 그들도 같은 인간이라는 조건을 느꼇던 자기반성적 성격이 더 찐한 책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이 책의 시작은 관계맺기라는 주제로 시작한다. 그들이 우리와 함께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함께 들어주고 함께 말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평범한 삶을 살고 싶어하지만 결코 사회에서 평범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변두리의 삶을 지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함께 하고자 설립된 인권운동사랑방은 사회가 주목하지 않는 이들의 이야기를 찾아내고 그 목소리를 우리에게 소개하여 차별이 없어지는 그러한 삶을 돌려주기 위해 반차별운동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고자 하고 있다.

이책은 이러한 차별이 생기는 원인이 자본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차별이 가장 심하게 작용되는 분야가 일자리의 현장이라는 것이다. 소수자의 경우 일자리를 얻는다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거나 가지더라도 아주 열악한 상황에서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열악한 임금구조와 열악한 근무환경이 그들의 삶을 힘들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구조는 소수자라는 이름을 만든 사람들에 의해 자행되어 진다. 너희들은 그렇게 살아야 되라고 말해지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삶은 계속 순환되어 소수자들의 삶을 짓누르게 된다. 

이러한 그들의 삶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은 새로운 관계 맺기를 통해 가능하다. 이주민이 아닌 우리와 같이 함께 하는 사람이라는 것으로, 비혼모가 아닌 우리가 함께 돌보아 주어야 할 이웃이라는 것으로, 우리와 다른 성적 습관을 갖는 다른 사람이 아닌 성적 취향이 다른 것에 불과한 우리의 친구라는 것으로, 장애인이 아닌 조금 불편한 친구라는 생각으로 바꿔어야 한다는 것이다. 

차별하지 말자라는 구호가 아니라 이 책은 그들의 삶을 살짝 들여다보는 것 만으로도 우리가 그들과 함께 해야 하는 이유를 발견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책에 나오는 승민, 희수, 수민, 정현, 타파, 이숙, 민우, 서윤, 영석이가 바로 우리의 친구이며 아들이며 이웃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이책을 읽다보면 저절로 눈물이 나오게 되는 것은 그들이 불쌍하다고 느껴져서가 아니라 그들이 우리의 이웃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이 수신확인이라는 제목을 붙이게 된 것은 바로 이들의 이야기를 우리가 우리들의 가슴에 수신하길 원하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 우리들의 주변에 가까이 있는 소수자들의 이야기에 대해 진솔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는 책이다. 오늘 우리는 우리 주변의 누구의 삶에 대해 수신확인을 하고 있는가? 이책이 던져주는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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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동아시아를 어떻게 지배했나 - 일본의 사례, 1945-2012년 메디치 WEA 총서 1
마고사키 우케루 지음, 양기호 옮김, 문정인 해제 / 메디치미디어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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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미국은 동아시아를 어떻게 지배했나 - 미일관계의 조명을 통해 생각해보는 미국의 동아시아 전략

 

 

친미와 자주노선을 통해 미국의 외교정책의 표면적 변화는 만들어지지만 결국 미국 동맹관계의 종속을 해체할 수는 없었다. 그것은 미국의 집요한 동아시아 외교정책에서 비롯되었다.

이책은 외무성과 이란 대사를 거친 후 그동안 미국과의 관계를 통해 만들어진 일본외교사를 생각해보는 책이다. 저자도 말하고 있지만 과거의 일본 관계를 조명하는 이유는 현재의 국제관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미국외교정책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미국추종노선과 자주노선의 대립과 갈등으로 표현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은 CIA를 통해 일본의 하부관리까지 관리함으로서 쌍방의 조정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것은 종전을 통해 자신들의 살길을 찾으려 했던 쇼와천황을 비롯한 일본전범들의 문제로부터 시작한다. 미국은 자신의 동아시아전략을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쇼와천황을 인정하고 그들의 전범의 멍에를 벗겨주었다. 특히 미군의 오키나와주둔을 무기한 허용해줌으로서 미국의 종속을 영구화시킨 계기가 되었다. 또한 수상이 직접 미군을 위한 위안소를 만들 정도로 미군에게 아부를 하였다.

일본이 참전 항복의 날을 미군군함에서 항복문서에 조인한 9월 2일이 아닌 천황이 종전을 선언한 8월 15일로 삼은 것은 일본이 아직도 전쟁을 졌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그들은 항복의 날이 아닌 종전일로 기억하고 있으며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그들의 역사인식은 미국의 전범처리 문제에서 시작된다. 전쟁기획자인 천황과 참전의 책임이 있는 기존 세력들이 전쟁의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정치권의 수장이 된 것은 미국의 일본정책 변화에서 시작되었다. 미국이 일본의 정책에 관여하면서 일본국민의 반발을 우려하여 기존 정권을 살려주었다. 물론 일부 전범들은 처리했지만 결국 대부분의 전범들은 용서를 받게 되었다. 이들은 자신들을 살려준 미국에 충성을 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일본의 친미종속을 만든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계기를 가속한 원인이 된 이유는 종전 이후 시작된 냉전의 시작때문이다. 미소의 대결로 인해 공산주의의 전파를 막기 위해 미국은 일본을 공산당의 전쟁방파제로 삼았다. 미소의 대립을 통해 일본은 다시 살아나가 된 것이다. 전쟁보상금 등 헤어날 수 없을 것 같던 경제위기가 미소대립이라는 새로운 국면으로 인해 기사회생한 것이다. 이러한 미국의 전략변화는 일본의 간접통치를 하던 연합군최고사령부(GHQ)의 수장인 맥아더와 갈등을 빚게 되고 결국 한국전쟁으로 인한 상황에서 일본의 재군대화를 반대한 이유로 인해 해임되게 된다. 

일본은 미국의 통제를 받아들여 일본 스스로 검열기관을 설립하여 언론통제를 하였다. 이러한 언론통제는 미국에 종속된 일본의 언론기관이 되게 만들었다. 기존의 재벌은 해체되었지만 친미중심의 재벌로 재편되었고 미국학회의 주도로 인한 친미교육기관이 만들어졌다. 

미소의 갈등국면과 이후 벌어진 한국전쟁, 베트남전은 일본을 다시 재무장과 경제대국의 길로 가게 된 계기가 되었다. 미국의 전략은 일본을 이용 소련을 견제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동아시아의 갈등국면을 조정함으로서 동아시아 패권을 장악하는 것이었다. 소련의 북방 4개섬의 반환을 미국이 반대하였으며, 한국의 독도문제, 중국의 센카쿠문제 들을 조장함으로서 동아시아 외교전략을 조정하려 했다. 이러한 전략이 지금의 세계외교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미국의 일본외교 간섭이 만들어낸 작품 중의 하나가 전범이었지만 일본의 수상이 된 기시정권에서 일어난 1960년의 안보투쟁이다. 일본의 자주노선을 내세웠던 기시정권이 미국의 심기를 건들면서 정권교체를 생각하게 되었고 전학련의 조직을 통해 국회난입을 뒤에서 지원하게 된다. 처음 전학련이 내걸었던 안보조약의 변경은 미국의 생각이었던 정권교체만 만들어놓은채 일본의 외교역사에서 사라진다. 미국은 오키나와 반환이라는 카드로 이 국면을 전환한다. 

향후 미국과 일본위 외교정책에서 중요한 문제를 만드는 원인은 주일미군과 중국과의 연관섬이다. 미국이 일본을 통한 동아시아 안정화전략이라는 구도에서 일본은 자신의 역할을 했고 이것이 동아시아 각국의 역학관계를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일본인의 시각으로 쓴 책이지만 매우 정확한 시각으로 정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책이다. 사실 한국이 이와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는 책이다. 원래 미국을 동아시아 최후방어선으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일본의 전범들이 일본에서 다시 살아난 것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친일파가 살아남으면서 한국의 역사가 바뀌게 된 것이다. 친일파가 다시 한국정치의 전면에 나서게 된 것은 보다 큰 시각으로 세계역사를 바라보지 못한 독립세력에게도 책임이 있다. 서로의 생각을 합쳐 보다 큰 민족화해를 만들어야 했음에도 사상과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대립과 갈등을 일삼은 우리의 과거는 결국 자주적이지 못한 독립이 가져다 준 광복의 한계였다.  

이제 우리도 친일파가 친미파로 얼굴만 바꾸고 과거를 반성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있다. 그날의 역사는 지금도 계속 순환되고 있는 것이다. 보다 큰 미래를 만들기 위해 역사의 반성이 필요한 이유는 지금 우리의 문제가 과거와 연결되어 있기때문이다. 오늘 이책은 일본인의 시각을 통해서 과거의 문제해결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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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킨 플랜 - 나쁜 고객을 해고하라!
마이크 미칼로위츠 지음, 김태훈 옮김 / 페퍼민트(숨비소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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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마케팅] 펌프킨 플랜 - 당신의 인생을 구하는 큰 성공을 만드는 방법

 

 

미국의 제일 큰 호박을 키우는 대회의 수상자들을 보면서 그들의 성공비결과 대박을 일구어내는 회사의 경영방식이 유사하다는 생각에서 저술된 책이다. 그래서 대박을 키우는 방식을 통해 새로운 성공을 꿈꿔보고자 말하고 있다.

거대호박을 키우는 방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호박 가운데 크게 자랄 수 있는 호박을 집중해서 키우고 그 호박의 성장을 방행하는 요소들을 모두 제거하는 것이다. 사실 이것은 우리의 기업경영과도 마찬가지로 보여진다. 일반적인 기업들은 모든 고객과 기회들을 육성하려 하지만 그것은 결국 일반적인 기업의 성장 밖에는 기대할 수 없다. 거대기업으로 성장한 이면에는 자신이 정말 집중해야 할 일에 집중한 데에 있다.

이러한 집중을 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기업의 이유와 정확한 목표, 더 나은 질문을 통한 전진이다. 자신의 기업과 관련한 모든 사건들을 기술해보고 챠트에 그려보라. 그렇다면 기업이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가 보야지게 된다. 핵심영역에 초점을 맞추고 그것을 시스템화함으로서 자신의 사업을 재구성해야 한다. 성과의 목표 점은 더 많은 고객이 아니라 다 나은 고객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모든 고객에게 집중하는 것보다는 진정한 고객에세 집중을 함으로서 적은 노력을 통해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위해 우리는 고객평가표를 작성해야 한다. 매출순으로, 반복구매를 하고 있는지, 잠재력에 대한 평가와 얼마나 소통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평가표를 작성해보고 제일 상위의 고객에게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런 활동들을 즉시 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업의 성패는 스피드에 있다. 기업의 원칙을 선포하고 체크리스트를 통해 우선적 행동들을 정리해야 한다. 

이런 목록들을 통해 기업이 가지는 서비스를 제거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스타우선정책이나 가격을 올리는 방법으로 집중할 고객을 선택해야 한다. 기업이 지출하는 비용에 의문을 가짐으로서 비용 지불이 정당한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원칙을 쉽고 명백하게 제시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섬기기 위해 서비스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고객이 VIP가 아니라 섬겨야 할 고객이 VIP이다. 모든 고객이 옳은 것이 아니다. 회원기준을 만들어 VIP고객을 걸려내고 서비스를 집중하라.

서비스행동의 원칙은 과소약속, 과다실행이다. 프로젝트 실행이 가능한 시간에 10%를 더해서 약속하고 실행시에는 추가적 요소를 실행하라. 비법소스의 수호자가 되려 하지말고 실행자가 되어야 한다. 작은 차이가 결국 서비스의 성공을 좌우한다. 이런 서비스를 하기 위해 항상 더 나은 질문을 던지고 문제를 잘 정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다른 서비스와 차별성을 만들고 고객들에게 항상 의견을 들어야 한다. 진행일정을 만들고 반응을 테스트하여 협력과 상호작용을 만들어가야 한다. 

80:20의 법칙을 통해 실행목록을 정리해야 한다. 협력업체를 활용한 실행, 동심원을 활용한 고객접점 만들기를 통해 차별화를 구성한다.

고객메뉴얼을 만드는데 최대한 실행프로세스를 분해해보고 다시 간략하게 압축한 다음 인쇄를 해서 각인을 시켜라. 최고의 요소를 키워 업계의 선두가 되는 노력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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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세상을 바꾸는가 - 세상의 변화를 이끄는 빅이슈 12
아드리안 돈 지음, 위선주 옮김 / 미래의창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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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변화] 무엇이 세상을 바꾸는가 - 세상의 변화를 이끄는 빅 이슈 12가지, 위기인가? 기회인가?

 

 

인류의 삶에 항상 위기와 기회가 공존해왔다. 그러한 상황에서 자신의 과거를 생각해보고 현재의 문제를 발견하여 미래를 개척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현재의 중요 문제를 점검해왔다는 사실이다. 이책은 현재의 가장 큰 빅이슈 12가지를 통해 미래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경제 위기, 지정학적 힘의 이동, 기술적 도약, 기후변화, 물과 식량 위기, 교육, 인구변화, 전쟁과 테러 등 사회적 불안, 생태계와 생물의 다양성, 건강, 자연재해의 12가지 위기는 인류의 위기를 가져 오는 중요한 요인인 동시에 기회가 될 수 있다. 사실 이것에 대해 많은 논의들이 있기에 잘 알고 있기에 특별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놓은 글은 우리에게 흥미를 던지고 있다.

사실 경제위기의 문제는 너무 많은 보도를 본 탓에 어쩌면 너무 쉬운 주제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위기의 상황에서 너무 쉽게 과거의 위기를 잊고 있다는 것이다. 39조달러라는 세계 공공부채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가 이 문제의 핵심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시 부채를 통한 경기부양에 힘을 쏟고 있는 각국의 정책이 공동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가이다. 

지정학적 권력이동은 미국중심의 힘의 균형이 중국의 강대국성장으로 새로운 변화가 만들어지고 있다. 그리고 미중의 균형만이 아니라 어느 한 나라가 위기를 해소하지 못하다보니 더 많은 나라의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 되고 있다. G7에서 G20으로 변화하는 것이 이것을 보여주고 있다.

기술적 도약은 인류의 미래를 만들어주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 우리의 일의 방식을 바꾸었던 인터넷, 자동차, 항공운송의 다음 기술이 무엇이 될지 우리는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이다.

기후변화가 선진국들의 음모론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과학자들의 일반적인 견해는 맞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기후변화로 인해 만들어진 환경의 위기는 단순히 바다수면의 상승 등이 아니라 농업생산량의 감소 등 이차적인 위기를 만드는데 있다. 우리에게 인류의 생존을 위해 사람의 스타일을 변화하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물과 식량의 위기는 위의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 특히 지구상의 물 중 1%의 물만 마실 수 있다는 사실은 수자원의 개발이 얼마나 절실한 문제인지를 말해주고 있다. 음식 쓰레기 처리가 또 하나의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은 결국 우리의 결단어린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하고 있다.

교육은 인류의 미래를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지만 단순히 선진국과 후진국의 문제가 아니다. 네덜란드의 150만명의 성인이 프랑스에서는 300만명이 잘 읽지 못한다. 문맹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은 공동의 목표인 것이다. 

2050년이 되면 인구가 68억명에서 92억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이후 인구는 늘지 않지만 급속한 노령화로 노동인구가 감소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 문제는 향후 고령화로 인한 경제경직 현상이 모든 세계의 문제가 될 것을 말해준다. 

 

 

 

이책을 읽기 전 지난 주에 보스턴의 테러로 인해 미국은 또다시 공포 속에 빠져들었다. 현재 이 문제는 거의 단독범행으로 결론이 나고 있다. 어찌 되었든 예측할 수 없는 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에너지, 환경파괴로 인한 생물 종 다양성 훼손, 각종 질병 등 건강의 위기,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해 발생 등 다양한 위기 문제가 지금 우리 앞에 있는 것이다. 

우리가 이러한 중요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인류의 공동행복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과제를 말하고 있는 책이다. 진정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오늘 우리는 함께 소통하고 함께 머리를 맞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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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분투 Ubuntu - 한 사람이 세상을 바꾸는 생각의 전염력
데이비드 R. 해밀턴 지음, 이정국 옮김 / 애플북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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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심리] 우분투 - 당신의 행복 바이러스 전염이 세상을 바꾼다.

 

 

사람들은 우연히 만나지만 필연으로 인생을 바꾼다. 한 사람이 하품을 하면 주위에 금방 전염된다는 것과 같이 우리들의 행복한 기운도 금새 주변의 사람들을 전염시키게 된다. 행복의 바이러스로 세상의 변화를 꿈꾸게 하는 변화의 과학에 관한 책이다.

우리가 생각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연결의 끈에서 비롯된다. 심리학의 용어인 "카멜레온 효과"는 표정만 따라해도 감정이 전달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감정이 쉽게 전염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신생아의 연구를 통해 감정의 전달이라는 심리기제가 이미 인간 본성에 내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태아의 실험에서도 엄마의 목소리를 통해 엄마의 기분을 이해한다는 연구결과에서도 나타난다. 이 것 때문에 태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현실이다. 

특히 우울증은 전염성이 강한데 이것이 다른 사람에게 미치는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치료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미국의 청소년심리치료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속성치유 프로그램은 부모와 청소년을 동시에 교육시킴으로서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부모가 아이들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교육받고 실천해보면서 일반 치유프로그램보다 훨씬 높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심리치료의 방향성을 잘 말해주고 있다.

폭력적인 비디오게임을 보고 나서 다른 사람들의 고통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게 되는가를 조사해보니 일반 비디오를 본 경우 관심을 보이지만 앞의 경우는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렇게 시청각재료의 형태만으로도 사람들의 행동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감정의 전염은 남자보다 여자가 더 빨리, 그리고 더 깊숙히 전염된다. 감정의 흡수가 빠른 것이 여성이다. 그리고 세계관이 독립적인 사람과 관계적인 사람의 경우 관계적인 사람이 더 빨리 감정에 흡수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사회성이나 성별이 감정의 전달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감정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사람들은 자기중심적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른 사람의 감정 전염을 막을 수 있는 것은 피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전염의 대상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고 자기 감정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 자기 감정을 콘트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보톡스를 맞으면 젊음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능력은 감소시킨다. 감정의 변화를 이끄는 근육을 마비시키기 때문이다. 참고로 광대근육은 긍정적인 감정을 유발하고, 눈썹근육은 화나 고통의 감정을 유발하는 것으로 연구되었다. 단지 표정만으로도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다.

우울증의 전염이 매우 빠르지만 친구가 많고 사회활동이 활발한 사람이 우울증에 빠질 확률이 적다는 점은 의외였다. 그러나 한 사람의 관계가 늘 때마다 우울증발생지수가 0.3점 감소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간의 관계에서 이 부분을 해소하게 되기 때문이다. 혼자 있게 될 수록 우울증에 빠질 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마음을 통해 질병도 전염이 된다. 특히 비만이 전염이 되는데 가족 중에 비만자가 있으면 전염되는 것을 잘 보게 된다. 이것은 사회관계를 통해 분위기도 전달이 되고 그 분위기를 통한 생활습관도 전염이 되기 때문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생각나는 것은 요즘 애완견을 데리고 다니는 사람을 보면 뚱뚱한 사람이 가지고 다니는 개는 뚱뚱한 개를 가지고 다니는 것을 자주 보게된다. 역시 우연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연구의 결과는 사회관계가 좋을 때 생기는 호르몬인 옥시토신이 심장병 치료에 좋은 효과를 보인다는 점이다. 다른 말로 하면 사회관계가 좋은 사람일수록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행복도 강하게 전염되는데 특히 관계의 3단계까지 강하게 전염이 된다는 것이 조사되었다. 내가 행복을 느끼면 나의 친구와 친구의 친구가지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할 수 있다는 놀라운 결과인 것이다. 그래서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 행복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병원에서 의사가 행복을 느낄 수록 환자의 치료효과가 높다는 조사나 판매회사에서 지점장이 행복을 느낄 수록 판매율이 올라간다는 조사는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고객의 불만을 많이 받는 고객센터의 직원들이 우울증에 많이 걸린다는 조사도 이런 결과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조사를 보니 이전에 사채업자를 만나 얘기를 들었는데 사채하는 사람치고 건강한 사람이 별로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 매일 사람들이 힘들다는 얘기를 들어서 그렇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책은 표정이 웃음과 행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자신이 아무런 감정이 없어서 웃는 표정을 하면 즐거운 감정이 생기게 된다. 그래서 광대근을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자신의 마음에 행복을 불러들이고 그러한 마음으로 주변에 친절을 베푼다면 이러한 작은 행동이 사회에서 큰 차이를 만들게 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지금 당신의 표정은 어떤가? 오늘 하루를 환한 표정으로 시작해보자. 우리 주변의 모두가 행복을 느끼게 될 것이며, 그 행복은 우리 사회를 더 밝은 사회로 만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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