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생활 속에 스며들다 - 건축 커뮤니케이터 조원용 건축사가 들려주는 쉽고 재미있는 생활 속 건축이야기
조원용 지음 / 씽크스마트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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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생활] 건축 생활 속에 스며들다 - 생활 속에 담겨 있는 건축의 지혜를 통해 사람을 살리는 집의 모습에 대해 알아 보는 책

 

 

이 책은 매우 독특한 순서로 되어 있다. 단순히 건축이란 이런 것이다라고 말하는 책이 아니라 하나의 에세이 처럼 건축에 몸담인 이로서의 생각과 성찰을 물음, 느낌, 이야기, 방향이라는 주제를 가볍게 끄집어내고 있다. 따라서 건축에 대한 전문적인 서적이라고 보다는 건축과 관련한 다양한 담론들을 통해 공감의 이야기들을 나누고자 한다.

집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동양의 세계관과 서양의 세계관이 다르다는 것을 먼저 전제한다. 우리가 말하는 집이 영어로는 House와 Home으로 나누어지듯이 동양의 전체적인 세계관과 서양의 분석적인 세계관이 건축에서도 다르게 작용하고 있음을 말한다. 우리가 집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집을 짓는다고 표현하는 것은 단순한 하드웨어(껍데기)를 집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집을 둘러싼 모든 세계를 아루르는 단어라는 것이다. 집을 짓는 것은 우리들이 몸을 피할 단순한 피신처가 아니라 우리들의 삶의 모든 것을 규정짓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집을 지을 때 중요한 것은 한 집안의 뿌리도 기초가 중요하듯이 집도 기초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것은 집이 건강해야 사람도 건강하다는 우리의 건축철학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한옥을 보면 기초를 다지는데 날을 잡는다던지, 깊게 판 후에 흙과 돌을 켜켜이 쌓고 다지는 등 수고를 다하는 모습은 이러한 기초가 중요하다는 것을 선조들이 강조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책은 건축과 관련한 다양한 상식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백화점에 창을 안 만들고 통로를 미로같이 설계하고 화장실을 찾기 어렵게 만드는 것은 상품을 판매하는 목적에 우선을 두고 있기때문이라 것을 말하면서 그러나 안전을 위한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도 말해주고 있다. 은행이 천정을 높게 설계하는 이유는 은행의 권위적인 인테리어를 강조하는 것도 있지만 안전을 위해 감시의 효율성을 제공하려는 목적도 있다는 것이다. 음악당의 천정이 구불구불하게 설계하는 이유는 음향의 반사를 통해 보다 좋은 음악감상을 만들려는 목적이다라는 것 등의 다양한 상식을 통해 건축이 단순히 하나의 목적만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말해준다.

주택을 설계할 때 주부의 동선을 삼각형으로 설계하여 보다 편리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나, 주차장 진입을 건물을 보고 찾을 수 있게 배려해야 한다는 것, 박물관은 자연채광이 중요하게 설계해야 한다는 것 등 건축의 원리는 사람을 잘 살게 하는 것이라는 걸 강조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은 건축을 만들고 건축은 사람을 만든다는 위스턴 처질의 말을 인용한 것은 이러한 작가의 정신을 잘 보여주는 것이다.

요즘은 점차 노인이나 어린이, 장애인들을 위한 고려가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노인이 사는 집은 화장실문은 바깥여닫이로 설계한다던지, 욕조를 작게 만든다던지하는 고려를 해야 하며, 장애인은 이동시 불편함을 만드는 턱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어린이가 있는 집은 높이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집을 만드는 것이 건축가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면에서 한옥은 우리의 선조들의 정신이 담긴 중요한 보고이다. 특히 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한국에서 한옥은 매우 훌륭한 소재로 이루어진 결정체라고 본다. 이러한 정신을 현대적으로 잘 계승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던지고 있다. 한옥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는 것이 이러한 것을 잘 보여준다고 말한다. 

 

 

 

건축에 있어 단열을 신경써야 하는 점 등 건축을 할 때 고려해야 하는 다양한 점을 말하고 있는 것도 집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 좋은 방향을 제공하는 책이 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건축을 공부하는 청소년들에게 하는 말이 있는 이유는 이책의 방향성을 잘 말해주고 있다. 건축의 방향성에 대해 제시해주고 싶은 저자의 의도일 것이다. 건축을 공부하려는 사람이 스케치나 줄자의 소지, 모형 만들기 등 기본이 중요하다는 점과 여행을 많이 다니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은 저자가 생각하는 건축의 크기를 말해주고 있다. 건축에 대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면서도 많은 시사점을 제공하는 책이다. 그러나 결코 가볍지 않은 책이라는 생각으로 이 책의 서평을 정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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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 쇼크 - 위대한 석학 25인이 말하는 사회, 예술, 권력, 테크놀로지의 현재와 미래 베스트 오브 엣지 시리즈 2
존 브록만 엮음, 강주헌 옮김 / 와이즈베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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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문화] 컬처쇼크 - 위대한 석학 25인이 말하는 사회, 예술, 권력, 테크놀로지의 현재와 미래

 

 

사회, 예술, 정치, IT, 테크놀로지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가진 가장 폭발적인 힘, 문화가 어떻게 진화하고 우리의 삶에 관여하여 바꾸고 있는가를 생각해보는 책이다.

"베스트 오브 엣지"시리즈라는 독특한 이야기들을 묶는 주체는 1996년에 존 브록만에 의해 출범한 엣지재단의 논의 결과물이다. 엣지라는 뜻이 가장자리, 모서리라는 뜻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각이 잡히다라는 말처럼 제대로 된 멋을 말하는 용어이기도 하다. 그래서 엣지재단의 목표는 우리의 문제데 애해 제대로 이해하고 정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제로 세상을 움직이는 석학들이라고 대표되는 연사들을 초청하여 시대의 문제에 대해 예리하게 분석해내는 그들의 결과물들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이번 우리에게 던져준 주제는 문화였다. 나는 여기에서 왜 문화일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미 문화는 우리가 마음먹은대로 창조해내고 그냥 저절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해왔지만 문화야 말로 우리의 삶을 규정짓는다는 것이 이번 논의의 결과물이다. 심지어 문화하고 상관이 없어보이는 IT나 테크놀로지 조차도 문화의 테두리 안에서 성장하고 길들여진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후반부에 주로 논의되는 인터넷이 빅브라더인가? 아니면 빅아이디어인가라는 질문이나 온라인 집단주의 광품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들이다. 기술은 기술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 기술이 문화라는 껍데기를 입고 우리에게 다가 오는 것이다. 

여기에서 밈(MEME)이라는 용어를 통해 설명하는데, 밈은 유전자의 생존을 위해 모방성을 만들었던 것이 무의식적으로 모든 삶에 작용한다는 것을 말한다. 쉽게 설명하면 우리에게 문화를 수용하게끔 유전적인 요인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쉽게 말을 배우고 사람들과 함께 자라나며 함께 살아나가는 원초적 유전적 특성을 뜻하는 말이다. 인간은 예술성을 가지고 있다라는 말을 인간의 유전자에 예술을 알게 하는 밈이 존재하고 있다라는 말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두에 어떤 사회는 재앙적 결정을 내리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이러한 문화적 요인이 잘못 동작하는 위험에 대해서 이 책은 시작한다. 아마도 컬처쇼크라는 책의 제목이 말해주듯이 이책은 문화라는 이면에 담긴 인간의 우월감에 대한 위험성의 경고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사실 문화의 원형은 인간의 생존을 위해서 만들어진다. 개인적으로는 인간이 직립이 시작되면서 동물과의 분화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는데 이때부터 소통으로서의 언어가 만들어지고 언어와 사회의 구성이라는 틀을 통해 인류는 문화라는 것을 창조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인간의 나약함을 보완하기 위해 보완재로서의 문화가 점차 성장을 해나가면서 오히려 인간을 속박하는 요소로 작용하게 된 측면도 있다. 하나의 예가 인간을 재물로 바치는 종교의 모습이다. 원래 적대적인 사람이나 사물에 대한 경고의 의미로 시작되었지만 분명 인간을 속박하는 종교의 모습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래서 더턴은 잘못된 문화로 인해 만들어진 현대의 새로운 미신이 오히려 인간을 속박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러한 속박의 정신은 우리 사회에도 쉽게 발견되어 진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가 함께 사용하는 언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해준다. 개인적으로 정부에서 사용하는 다문화, 경력단절 등 이상한 말들의 창조가 그들의 권위의식을 반영한 것이라 생각하게 한다.

 

 

 

지난 번 마음의 과학에서도 느껴지만 이번 컬쳐쇼크에서 나의 고민을 많이 해결한 책이라 생각된다. 사실 요즘 나는 원 문화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을 많이 한다. 인류가 처음 생각하고 시작했던 때를 안다면 그때부터 우리가 어떤 문화를 통해 진화했는지를 알 수 있고 다시금 미래의 올바른 방향성에 대해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책은 나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 동시에 또 다른 많은 물음을 던져준 책이다. 생각해야 할 과제가 더 많아지게 만들었던 책인 만큼 값진 책이었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책은 문화라는 측면이 비만이나 행복, 환경문제 등 다양한 문제에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그래서 문화의 방향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역설적으로 말하고 있다. 인류의 미래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을 해보면서 다시 한번 이러한 책이 나올 수 있는 환경에 경의를 표한다. 우리에게도 이러한 자유로운 발상과 논의의 장이 열렸으면 좋지 않을 까라는 생각으로 서평을 정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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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승리의 과학 - 빅데이터는 당신이 무엇을 선택할지 알고 있다
고한석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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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분석] 빅데이터, 승리의 과학 - 빅데이터는 당신의 선택을 알고 있다.

 

 

오바마를 다시 선거의 승리를 가져오게 한 빅데이터 분석기술, 이제 세상은 빅데이터분석기술이 가져온 새로운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번 미국대선은 소셜네트워크의 승리라 모든 사람이 평가한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공화당이 소셜네트워크 홍보에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다시 민주당에게 패배를 한 원인은 무엇일까? 선거 전반까지만 해도 오바마의 재선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었지만 선거의 결과는 다시 민주당에게로 돌아갔다. 중요한 것은 이미 이러한 오바마의 당선을 선거캠프는 예상하고 있었으며 그 수치도 거의 정확하게 일치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예측치의 정확성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바로 이것이 빅데이터 분석의 힘이다.

오바마캠프는 2억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현재 최고의 IT집단들이었다. 선거 이후 기업들로부터 러브콜에 시달리고 있는(?) 오바마캠프의 즐거운 비명은 이런 빅데이터의 최고 분석가들이라는 찬사에서 비롯된다. 

빅데이터는 단순히 데이터의 양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 검색, 분석, 체계화하는 플랫폼과 기법의 총칭을 뜻하는 용어이다. 빅데이터의 특징은 3V로 설명되는데 양(Volume), 다양성(Variety), 속도(Velocity)로 대표된다. IT기업 EMC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1년 세계가 만들어낸 데이터의 양은 1.8제타바이트이다. 그리고 데이터의 양이 정형 데이터보다 비정형 데이터가 더 많다. 특히 정확한 적용을 위해 실시간 분석과 새로운 수정이 중요하다. 

오바마선거 캠프에서 주목한 것은 마이크로 타키팅이다. 유권자 범용이 아닌 개개인에 맞춘 후보자의 정책에 집중하는 전략이 핵심이었다. 

먼저 오바마캠프는 시민단체의 모든 dB를 통합하는 계획을 세운다. 민주당 전국위원회의 보트빌더를 근간으로 각 시민단체의 회원목록을 연결한다. 이번 캠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선거기획관이 아니라 IT기술자였다. 특히 실리콘밸리의 최고의 IT개발자들을 합류시켜 만든 오바마캠프의 데이터분석팀은 벤처기업 출신인 하퍼리드가 맡았다. 하퍼리드를 CTO로 임명한 오바마캠프는 단순한 정보제공자의 역할이 아닌 내부 컨설던트 역할을 수행하면서 조직의 모든 정책에 관여하였다. 특히 모든 매체를 관리하는 역할을 CTO가 관장함으로서 실질적인 수행이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바마캠프의 승리를 단순히 아마존웹서비스를 활용한 클라우드 기술이나 여러 dB를 통합하여 하나처럼 처리하는 기술의 중요성보다 만들어진 정보를 행동과학과 실험주의에 의해 정확한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진행되었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을 진보적 민주당의 보수적 IT기술사용이라고 표현하는데 다음 사례에서 볼 수 있다. 한 평범한 사람을 대하는 방식에서 공화당이 일반적인 형태의 방식처럼 모두에게 맞는 후보정책홍보물을 보낸 반면 민주당은 젊은 이에게는 교육이나 취업과 관련한 정책홍보를 보내든 등 개인에게 포커스를 맞춘 전략을 만들었다는데에 있다. 민주당의 이런 전략이 가능했던 것은 클라우스시스템을 활용한 일선 자원봉사자들을 묶은 드림캐쳐의 역할이 컷다. 민주당은 드림캐쳐를 통해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분석하였으며 이런 데이터를 기초로 하여 새로운 전략을 만들었다. 그래서 그들은 마이크로 리스닝이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그들의 의견을 수집하고 그들의 의견을 기초로 하여 정책분석과 홍보물을 만들었다. 특히 A/B테스트라고 하는 방법을 통해 보다 더 개인에게 맞는 홍보수단을 택한게 가장 주요했다. A/B테스트를 통해 만들어진 기부참여율에서 47%의 참여가 더 늘었다는 사실이 이것을 보여준다.

오바마 선거캠프의 전략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 사람을 잘게 나누고 그들의 다음을 얻어라.

- 투표참여의 동기를 만들어내라(확인하고 상상하고 이웃을 동원하라)

- 자원봉사자를 연결하여 하나의 축제처럼 선거를 기획하라(내셜날 필드-앱개발:우편번호를 통해 팀리더를 발견하게 하는 앱)

- 72세의 퇴역군인, 입원 환자들도 가능한 선거운동을 기획했다.

 

 

 

사실 이러한 전략은 매우 중요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이 엄청난 일을 오바마캠프가 해낸 것이다. 이러한 위대성을 통해 그들의 진가가 빛나고 있는 것이다.

빅데이터의 활용을 통해 실질적인 일들을 만들었던 사례이므로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소중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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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선택들 - 후회 없는 결정을 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52가지 심리 법칙
롤프 도벨리 지음, 두행숙 옮김 / 걷는나무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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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 심리] 스마트한 선택들 - 어리석은 행동의 함정에서 탈출하는 방법

 

 

후회없는 선택을 하기 위한 52가지 심리법칙에 대해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여 소개한 책이다. 우리들이 선택을 하면서 저지르는 실수들의 편향성이 대부분 자신의 심리법칙에서 출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심리 법칙을 역으로 이용하여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곁들여 보여주고 있다.

우리들이 잘 실수를 범하는 경우를 살펴보면 대부분 자신의 판단에 의존하여 확증하는 편향에서 비롯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대부분의 확증편향은 우리가 잘 알고 있다는 당연한 가정에서 시작된다. 그래서 자신의 판단에 대해 항상 올바른 판단인지를 살펴보는게 중요하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직관적 사고나 윌로저스효과 등 다양한 사례들은 이러한 판단의 오류에 대해 말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확증편향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판단에 대해 한번 생각하고 넘어갈 것, 중요한 결정 앞에 식사를 하여 최상의 상태에서 판단을 할 것, 다른 상황과 비교를 통해 올바른 계획인지 다시 한번 짚어볼 것, 프리 모텀(시험 실행)을 통해 계획의 오류를 잡아 볼 것 등에 대해 말하고 있다. 

판단의 오류를 극복하는 것에서 중요한 것은 사람의 지위나 학식보다는 경험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래서 경험이 높은 사람이나 자신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조직에 합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질투 때문에 자신보다 못한 사람들을 중용하는 실수를 저지르게 되는데 이것은 보다 더 큰 위험을 가져오는 결과를 만들게 된다.

질투에 대해서도 말해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에게 질투를 느끼는 것은 이러한 편향에 대해서도 잘 말해주고 있다. 결국 자신보다 우월한 사람들을 통해 이러한 편향을 줄일 수 있게 된다.

120억 로또에 당첨자가 빈털터리가 되는 이유나 기부 신청자의 옆에 아이들의 사진을 두는 이유에 대해서도 잘 말해주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사례들의 결과에 대해 한번쯤은 겪어본 이야기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 대해 한번 생각하고 넘어간 일들이 많지 않음도 느껴보게 된다. 그래서 이책은 우리가 당연하다 생각하는 일들에 대해 한번쯤은 생각하고 넘어가라는 말로 받아들여진다. 우리들이 당연한다고 받아들여지는 많은 사실에 대해 그대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깨닫게 해주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것은 뉴스의 환상이나 체리피킹에 대한 오류를 통해 얼마나 위험한지를 알게 해준다. 

그러나 이러한 오류를 긍정적으로 활용하게 하는 상황도 만들 수 있다. 기대의 효과를 활용하는 것이다. 기대에 따라 현실은 바꿔질 수 있다는 것을 활용하여 좋은 기대를 통해 새로운 목표를 달성할 수도 있다. 

 

 

이책은 사람들의 마음이라는 것이 문제의 근원인 동시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래서 마음가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해준다. 그리고 그러한 마음의 오류를 줄이기 위한 판단적 근거를 생각해야 한다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는 많은 계획과 목표, 판단의 기회들을 가지고 산다. 그것이 올바른 판단이 되기를 항상 기대하지만 그렇게 잘 되지 안흔 것도 현실이다. 결국 스마트한 선택이라는 이책의 주제는 자신의 심리적 오류를 줄이기 위해 판단의 근거를 생각할 것, 그러한 근거를 만들기 위해 경험을 쌓을 것, 좋은 판단을 하기 위해 경험을 가진 자신보다 훌륭한 사람을 곁에 두려고 노력할 것을 말하고 있다. 좋은 상황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상황에 대해 생각해볼 것을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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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 속도 탐욕 - 당신은 새로운 혁신 세 가지를 갖고 있는가
비제이 바이테스워런 지음, 안진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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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혁신] 필요 속도 탐욕 - 당신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혁신의 세 가지 요소 

 

 

무한경쟁사회에서 성공한 혁신가들이 어떻게 조직에 가치를 더하는 길잡이가 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책이다. 그들의 혁신을 깨우는 세 가지 요소, 필요, 속도, 탐욕이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가는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 필요 : 디지털 탐사방식은 새로운 필요를 창조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문제를 만들고 있는 공유지의 비극이 가져온 문제는 사회적 필요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많은 사회적 혁신가들이 새로운 진보를 만들거나 간소화전략과 새로운 공학적 접근 등을 통해 혁신을 만들어가고 있는 모습은 인도의 의료기술이 세계적인 기술로 성장하게 만들었다. 이것이 새로운 저개발국가의 모델이 될 수 있다.

협력의 새로운 형태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만드는 것도 있다. 젓가락과 포크의 만남으로 표현되는 동서양 문화의 만남이라는 형식의 새로운 혁신을 보여준다. 특히 GE가 중국의 시장을 접근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내었고 중국시장의 장악은 물론 다시 미국의 시장을 장악했던 모습은 기술의 접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그러나 정부의 주도로 잘못된 혁신이 강조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익공유와 관련된 잘못된 규칙이 새로운 위기를 가져오게 한다. 결국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내는 노력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 속도 : 나노기술과 생명공학, 로봇공학, 컴퓨터공학의 융합은 전례없는 공학적 기술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것은 다른 산업분야에도 혁신을 가져와 에너지, 식품 등 다양한 산업의 혁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개방형 혁신인데 놀라운 기술의 발전의 폭발적 발전을 만들고 있다. 클라우드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개방형 플랫폼이 새로운 기술의 발전을 만들고 있으며 거대 기업들도 이 변화의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브래태니커를 위키피디아가 넘어선 것은 이러한 개방형 혁신의 성공이 보여준 사례이다. 대중의 지혜와 상상력, 평가와 자금이 만들어낸 결과물인 것이다. 

우리는 이 속도에서 블랙스완의 출현에 대비해야 한다. 새로운 위험의 발생에 대한 예방과 예측에 대한 투명한 시스템이 이러한 위기를 방지할 수 있다. 투명경영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 탐욕 : 일본의 성장으로 인해 미국이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생각이 잘못된 생각이었던 것처럼 한 쪽의 부상이 경계해야 할 상황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해야 한다. 특히 중국의 성장으로 인해 위기를 가져온다고 생각하기 보다 세계경제의 새로운 협력모델을 생각해야 한다.

유럽의 안정추구문화로 인해 혁신기업이 부재한 이유가 유럽의 위기를 가져온 진정한 원인인 것이다. 공룡의 멸종처럼 안정된 조직의 위기는 내부에서 비롯되는 것이 외부의 요인보다 더 크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개방성이다. 이민정책의 변화를 통해 사회적 개방성을 만들어야 한다. 

파괴적 혁신가들이 급변하는 아이디어와 신흥시장에 주목해서 성과를 만들어가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자선사업이 실용주의와 만났다는 것이다. 자선사업도 비지니스라는 측면에서 접근해서 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업무에 대한 측정기준의 도입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내야 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통해 공유가치자본주의라는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갈 것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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