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코틀러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 - 2013-2023 저성장 경제의 시장 전략
필립 코틀러 & 밀턴 코틀러 지음, 고영태 옮김 / 청림출판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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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장]어떻게 성장할 것인가 - 마케팅 대가가 바라보는 저성장 경제시대의 시장전략

 

 

앞으로의 10년은 저성장경제시대가 될 것이라 말하는 필립 코틀러는 시장에 대한 전략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시장 점유을의 확대, 충성고객 확보, 강력한 브랜드 구축, 혁신제품 생산, 글로벌 확장, 제휴전략, 사회적 책임, 정부와의 협력에서 그 해법을 찾고자 한다.

이러한 방향성은 저성장시대를 대응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소극적인 대응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인 태도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저성장시대의 위축된 상황에 대해 같은 형태로 대응하는 기업들은 자신들의 입지를 스스로 축소해버려 오히려 시장에서 사라질 위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가 첫 번째로 말하고 있는 것이 시장 점유율의 확대이다. 그러나 관건은 이미 포화된 시장의 상황에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움직임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느냐의 문제이다. 그래서 저자는 재무와 마케팅을 강화하고 평생가치가 높은 고객에 집중하는 것이 답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충성고객의 확보가 매우 중요한 문제를 두번째에 말하고 있다. 정확한 타킷을 설정하고 고객을 세분화하여 충성도가 높은 고객을 만들라고 한다. 헌신적 고객을 넘어 오너고객으로 승화시키라는 것이다. 여기서 직원의 역할이 중요하다. 직원들에게 정확한 동기를 부여하여 오너의 생각을 가진 직원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직원들이 고개들도 오너고객으로 승화시키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의 강력한 시장선점을 위해 강력한 브랜드의 효과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강력한 브랜드확보의 장점은 인지도 향상 유리, 유통채널확보 용이, 타 제품확장성 용이함의 장점이 있는데 지금은 소셜미디어의 활용과 클라우드소싱을 활용한 방법이 요구되고 있다.

브랜드 구축을 받혀주는 것이 혁신제품의 개발이다. 서두에 밝히고 있지만 "대부분의 혁신을 실패한다. 하지만 혁신하지 ㅇ낳는 기업은 사라진다"는 말이 핵심어처럼 다가온다. 혁신은 점진적인 방향과 급진적인 방향의 선택의 문제는 있지만 기업에 맞는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 직접 창의교육시스템을 가지는 윌풀의 방식, 인재를 영입하는 삼성의 방식, 제일을 강조하는 쉘오일방식, 아웃소싱을 활용하는 애플의 방식 등을 검토해보라.

이제 글로벌 확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특히 신흥국시장의 확장은 기업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된다. 서구선진국의 시장을 통해 수출증가를 만들고 신흥국을 연결하는 방법이 중요하다. 이러한 전략을 위해 해외비지니스 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이 기업의 중요 과제이다.

인수합병이나 제휴, 합작은 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방법이다. 경쟁기업의 핵심역량을 가장 빠르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성장률이 빠른 나라의 기업들을 잘 확보한다면 자국의 회사성장에 큰 동인이 될 수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새로운 확장전략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기업의 평판이 성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공헌프로그램은 공익캠페인, 공익연계 마케팅, 사회마케팅, 사회공헌활동, 지역사회 자원봉사활동 등이 있으며, 기업에 맞는 방식을 활용한다.

마지막으로 정부와의 협력이 중요한 사안인데 정부는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 사회기반시설의 확충, 안보, 교육, 안전, 보건, 정책발의의 역할을 한다. 특히 민관합작투자의 활성화를 유도해야 하는데 이때 비정부기구의 역할이 중요하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함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다. 정부가 잘못된 규제나, 높은 세금, 불확실한 비용 등을 부담시키는 것은 기업의 성장에 위협을 가져온다. 특히 보호무역은 기업성장을 가로막는 중요 요인이 된다는 것을 정책입안자들은 생각해야 한다.

결국 이번 코틀러의 저작은 소극적인 마케팅이 아니라 적극적인 마케팅이 기업성장에 도움이 되며 바로 저성장국면에 가장 필요한 전략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책이다. 대부분의 많은 기업들이 안정을 추구하면서 오히려 기업의 위기를 만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주로 기업과 고객과의 접점에 대해 얘기하던 그의 논점이 전략의 큰 방향까지 확장된 시대에 맞는 기업전략도서였다고 생각한다. 큰 대목으로 정확한 논점으로 정리된 측면이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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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유통지도 - 유망 창업과 투자처, 시장의 흐름을 포착하는 나침반 비즈니스 지도 시리즈
한국비즈니스정보 지음 / 어바웃어북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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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시장] 대한민국 유통지도 -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자, 경제의 맥을 잡는다.

 

 

경제의 흐름을 아는 방법은 유통을 파악하는 방법이다. 이 책은 대한민국 유통산업의 맥을 알기 쉽게 상세한 그래픽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나면 한국경제의 맥이 한눈에 들어오는 생각이 든다.

1. 농··수산물, 2. 식품·주류·담배, 3. 가전·휴대폰·PC·에너지, 4. 자동차·이륜차·교통·운송, 5. 의약·건강·화장품·세제, 6. 콘텐츠·예술품·엔터테인먼트, 7. 패션·명품·잡화의 7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각 항목을 자세하게 정리한 것은 매우 광범위한 작업이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히 일반인들이 잘 알 수 없는 에너지 시장이나 건강시장 예술품 시장을 설명한 것이나, 유통산업이라 생각하기 어려운 콘덴츠나 엔터테인먼트, 사람의 장기시장 등까지 정리한 것은 정말 자본이 움직이는 모든 시장을 정리한 책이라 보여진다.

특히 자연먹거리에서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축산물의 유통구조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정리함으로서 우리 먹거리시장의 현실을 파악할 수 있게 해놓았다. 그리고 농산물이나 수산물의 시장상황도 잘 정리해놓았으며 우리 식품산업이 가지는 왜곡현상과 신유통산업의 성장상황을 잘 설명하고 있다. 

2장에서는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하는 식품, 주류, 담배산업을 정리하고 있다. 특히 제빵시장의 프랜차이즈 중심의 낮은 마진율의 문제나 대형마트가 장악한 음료유통시장의 문제, 커피나 생수시장의 성장이 가져오는 문제, 술과 담배에 붙는 세금의 문제 등을 지적하고 있다. 결국 정부정책의 내용이 시장상황에 밀접하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 책에서 유통산업의 개혁방법을 제시하고 있지는 않다. 이책의 목적은 유통산업의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파악 뒤에는 변화의 전략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한국가전시장은 제조사유통라인과 통합가판점의 싸움이다. 특이하게도 통신시장은 이동통신사들이 장악하고 있다. PC의 경우는 대형제조사가 시장을 좌우하고 있다. 결국 전기제품의 시장은 누가 장악하고 있느냐를 파악하는 것보다 대기업위주로 평정된 시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중소가전사가 자리잡기 어려운 시장상황은 아이디어 창출이 힘든 시장의 상황을 만드는 아쉬움을 가진다.

에너지 시장은 대기업성장론에 의한 정부정책의 영향으로 왜곡된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세계저으로도 싼 전기시장, 특히 산업전기시장은 적자를 정부보조로 풀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가스나 석유 등에 얽힌 세금과 유통산업의 그늘을 밝혀본다. 이책에는 나오지 않지만 정상적으로 하면 가짜 기름이 더 비싸지만 세금이 낮기때문에 일반 기름보다 싼 기현상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만큼 세금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이책은 보여준다.

자동차시장도 제조업체 주도의 독특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특히 중고차의 시장은 미로같이 얽히고 설혀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다른 물류의 그림들은 유통시장의 기본 이해가 없는 사람들은 조금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가격구조를 잘 알 수 없는 시장일수록 새로운 비지니스의 기회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자동차를 중심으로 하는 물류시장의 구조는 개선점의 여지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건강을 중심으로 하는 시장은 사실 이익보다는 국민건강이라는 요소와 직결되어 처리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이익을 내야 하는 시장의 성격상 자본이 논리가 앞서고 있다는 점이 아쉬운 점이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 특히 의약품의 경우 다국적 회사에게 기반을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나 얽히고 설킨 한약시장, 장기의 유통시장(?) 등 생각해야 할 문제가 있다.

영화, 음악, 게임콘텐츠는 플랫폼에 좌우되는 시장이 되고 있으며, 출판은 디지털화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 미술품이나 악기, 복권시장은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시장이다. 그리고 마진의 구조도 생각하기 어려운 구조이다. 

치솟는 판매수수료와 재고율이 의류 유통시장, 세계 유명 브랜드들도 놀란 한국인의 아웃도어 사랑을 주는 아웃도어시장, 해외 명품 브랜드들의 엘도라도가 되어버린 한국시장, 유통 경로 다변화 전략으로 다양한 소비 심리 대응하는 가구시장, 프랜차이즈 춘추전국시대의 문구시장, 상품권 천국, 거미줄 유통 경로로 몸살을 앓는 상품권시장 등을 정리하고 있다.

이책을 통해 유통산업의 모든 것을 파악할 수는 없지만 유통산업의 맥을 익히는 데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시장의 상황을 파악하는데 매우 유익한 자료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책의 부제처럼 시장 흐름의 파악과 투자처와 창업종목을 찾는데 매우 유익한 자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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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 퍼펙트 베이비 - 완벽한 아이를 위한 결정적 조건
EBS <퍼펙트 베이비> 제작팀 지음 / 와이즈베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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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성장] 퍼펙트 베이비 - 완벽한 아이를 위한 결정적 조건에 대한 EBS 다큐프라임

 

 

아이의 행복을 결정짓는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아이에 관한 상식을 뒤집는 놀라운 발견을 보여주는 책이다. EBS다큐를 통해 방송되었던 내용을 심층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이책은 크게 임신기와 출산후 성장기로 나누어 중요한 내용들을 정리해주고 있다.

먼저 성장기에 대한 내용은 자궁에 태아가 있을 때의 과정을 태아프로그래밍이라 부르는데 이 때에 구성되는 유전자의 형질이 모든 인생에 좌우하는 형질을 말한다. 이건 임신기에 영양공급이 제대로 안된 엄마에게 태어난 아기가 커서 당뇨병이나 심장질환에 많이 걸린다는 조사를 통해 알려주게 되었다. 이런 태아의 경우 유전자의 내용은 동일한데 인슐린에 영향을 주는 메탈기가 제대로 연결이 되지 않는 것으로 인해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것이 날씬한 엄마가 비만 아이를 갖는 역설을 만드는 원인인 것이다. 이런 발견으로 인해 만들어진 학문이 후성유전학이다. 후성유전학은 휴전자와 성장기의 내용이 건강을 좌우한다는 기존의 통설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반대로 임신전 비만은 임신성 당뇨 발생을 높이며, 이것이 거대아의 출산을 가져온다는 것도 밝혀졌다. 결국 너무 많이 먹는 것도 너무 안 먹는 것도 안 좋다는 것이 임신기의 영양섭취이다. 

입덧시기는 태아의 영양분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시기라서 적당히 조절을 하는 것이 좋으며, 칼슘이 풍부한 음식이나 견과류 등을 간식으로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자궁속에 있을 때도 태아의 성격과 지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연구되었다. 특히 임신기에 스트레스를 많이 겪은 엄마가 낳은 태아의 경우 스트레스 반응에 영향을 주는 코르티솔 호르몬이 더 많다는 것이 밝혀졌다. 특히 이런 아이는 작게 태어나고 비만이 될 확률도 크다는 것이다. 이것은 임산부가 스트레스에 쌓이면 혈류가 감소하고 이것이 태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태아는 자궁에서 엄마의 모음을 학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초의 언어습득은 모음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20%의 임산부가 우울증을 가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반드시 스트레스가 나쁜 것은 아니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태아의 감각을 발달시키는데 중요하다. 결국 가족들의 배려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제 태아가 태어나면 가장 중요한 시기가 생후 24개월이다. 이시기는 감정조절능력을 키우는 시기인데 이것이 결국 이 아이의 모든 성격의 바로미터가 되기 때문이다. 이시기에 실패를 많이 겪은 아이일수록 폭력적이거나 불안장애를 가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욕구를 지연시키는 능력을 키우는 것인데 이런 아이일수록 자신감이 높아진다. 유아기 엄마와 애기와의 애착관계는 이 아이가 성장해서 겪는 타인과의 사랑에서도 거의 비슷하게 나타난다. 결국 사랑으로 관계한 아이가 커서도 정상적인 가족관계를 만들기 쉬운 것이다.

울음의 자아의 표현이다. 울음의 종류는 통증, 불편함, 불만의 세가지 형태를 가진다. 이러한 내용을 잘 알고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소는 엄마를 향한 아이의 표현전략이다. 최초의 대인관계의 방법인 것이다. 낯을 가리는 것은 자신의 감정조절능력을 훈련중이기에 기다려주는 것이 좋다.

24개월이 지나면 이제 독립선언을 하는 시기이다. 그래서 미운 세 살이라 부르는데 떼쓰기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시기이다. 선택의 폭을 넓히는 방법, 기다리는 방법, 부모의 감정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리는 방법, 때로는 무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적당한 자율과 실패할 기회를 줆으로서 자존감과 규칙성의 조화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 시기에 가져야 할 것 중 중요한 것이 공감의 능력이다. 아이들이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방법을 배우는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자연스러운 놀이를 통해 규칙을 습득하고 상대방과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는 시기이다. 이때부터 아이의 거짓말이 시작되는데 먼저 원인을 분석하여 잘못을 가르치는 훈련을 해야한다. 사회성과 도덕성이 시작되는 나이이기에 성장기 모습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시작점이 된다.

 

배움을 가르치는데 중요한 것은 반복적인 실패는 학습된 무기력을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성공의 경험을 스스로 만들 수 있게끔 작은 목표를 자주 세워주는 것이 좋다. 결국 좋은 육아는 원칙과 균형에서 나온다. 나의 아이를 완벽하게 만들고 싶다면 적당한 자율과 적당한 규칙이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다.

나도 아이를 키워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할 나이가 되었는데 새롭게 생각해보게 하는 대목이 많은 책이다. 아이육아와 관련 한번쯤을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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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하는 CEO - 직관의 오류를 깨뜨리는 심리의 모든 것
유정식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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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인사]착각하는 CEO - 세상의 리더들이 저지르는 흔한 실수의 함정에서 벗어나는 방법

 

 

빠른 경영현장의 변화로 인해 리더들의 순간적인 판단이 매우 중요하게 요구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다양한 분석과 전략기획으로 조직의 미래를 만들어내고 있지만 저자는 자신의 착각에서 빚어지는 실수가 엄청난 결과들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리더들의 착각이 세가지 측면에서 보이고 있다고 말한다. 조직, 사람, 전략이라는 측면에서 리더들의 실수가 일어나는데 이러한 것은 리더들이 가지고 있는 심리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먼저 조직의 문제에 있어 통제라는 것을 경영자들이 전제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조직에서 완벽한 통제라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이미 많은 경영연구에서 밝혀졌다. 의무를 강조하는 것보다 자긍심을 강조하는 것이 조직의 운영에서 더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 왔다. 그래서 통제보다는 자율과 부드러운 통제가 조직의 운영에서 더 효과가 높다. 

조직을 운영하는 데 사람이 많다고 꼭 효과가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결과가 나타나는 이유는 무임승차자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무임승차를 없애는 것이 조직운영에서 중요한 사안이지만 무리한 운영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가 있다. 

조직활성화에서 변화를 이끌어내는데 필요한 사람은 조직의 5%의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처음 소수의 인원들이 변화를 하고자 하지만 조직은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나 5%의 사람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변화가 시작된다. 그래서 조직운영에서 중요한 이런 5%를 만들기 위해 실수를 용인하는 문화를 장려하고, 탁월한 경멸과 도전을 인정하는 용기가 리더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스스로 독단에 빠지지 말고 집단사고의 망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러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중간경영자를 키우는데 성실성보다는 진실성에 중점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에 대한 착각은 인재에 대한 착각이다. 핵심인재보다 보통인재를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지만 조직은 우수인력에만 눈을 돌리고 있다. 물론 우수인재가 중요하지만 뛰어난 인재의 경우 함께 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 특히 경쟁의 문화가 지배적인 조직일수록 거짓말이나 부정이 더 많다는 것이 조사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보통인재가 들어와도 뛰어난 인재로 만들어 키워내는 조직문화가 가장 바람직하다. 

동기유발은 중요하나, 연봉이나 성과가 만들어주지는 않는다. 특히 차등보상은 서열주의를 가져올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 스스로 조직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자기목표확립이 가장 중요한 동기요인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전략의 문제를 지적하는데 특히 보수적인 조직일수록 혁신전략이 나오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런 조직은 단기전략에 치중함으로서 미래 예측에 실패할 확률이 커지게 된다. 전문가들이 조직의 미래를 만들어주지 않는다. 특히 보고 싶어하는 것만 보려고 하는 리더들의 습성을 스스로 조심해야 한다.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가중 중요한 것은 과거가 현재의 가장 좋은 지침서라는 것을 명심하는 것이다. 힘 없는 자에게 미래예측을 맡겨라. 정확성보다는 방향성이 미래예측에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하라. 이것이 자신의 판단을 바로 잡는 비결이라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이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목표하고 있는 심리적 분석이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다만 한가지 그러한 심리적 요인이 만들어진 진정한 근원을 파악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심리를 파악하는 것은 현상에 주목하는 것이다. 심리의 원인이 되는 근본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이책이 경영자의 실수가 발생하는 오류를 파악하는데 매우 훌륭한 교재이기는 하지만 조직의 근본구조적 파악과 인간의 관계까지 나가야 할 것이라 생각된다. 

많은 실험적 결과물에 대해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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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독점은 어떻게 무너지는가 - 슈퍼 리치의 종말과 중산층 부활을 위한 역사의 제언
샘 피지개티 지음, 이경남 옮김 / 알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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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분배] 부의 독점은 어떻게 무너지는가 - 슈퍼리치의 종말과 중산층 부활을 위한 역사적 제언

 

 

저자는 '뉴욕타임즈', "LA터임즈' 등의 매체에 수많은 글을 기고한 베테랑 언론인이다. 그가 방대한 자료를 통해 미국역사상 가장 위대한 역사적 성과 중의 하나는 사람들이 잘 생각하지 못하지만 평등을 이룬 부분이 가장 훌륭한 성과였다고 말하는 책이다.

그는 미국이 세계민주주의의 상징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장 큰 원인이 금권정치를 타파했다는 데 있다고 말한다. 1890년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노동자와 그가 1%로 표현하는 금권주의자들의 대립은 계속되고 있으며, 그러한 갈등의 연장선에서 모두를 위한 나라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처음 미국은 부자들의 나라로 시작했다. 광활한 영토의 개발로 인해 자본을 축적한 부자들이 생겨나고 이러한 부자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공화당의 결성과 이에 대항하는 노동자세력을 중심으로 하는 1896년 미국인민당의 출현으로 인해 노동자와 부자들의 전쟁은 시작된다. 처음 공화당이 승리하면서 부자의 감세조치를 주요 공약으로 내거는 금권정치를 하게 된다. 이러한 노골적인 부자들의 금권정치를 견제하기 시작한 사람들이 민주변호사들의 세력이다. 이들은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일에 앞장서면서 노동세력의 성장을 지원하였다. 이 결과 인민당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때 미국 사회주의 세력이 성장하는 주요 시기가 된다. 

바로 이때 등장한 사람이 루스벨트이다. 그는 진보적 견해를 표방하면서 사회주의의 승리에 앞장서게 된다. 1차세계대전의 발발로 인한 전쟁기금의 마련은 이러한 노동운동의 중요한 동인을 가져온다. 부자들에게 많은 세금을 거두어 전쟁기금을 활용하고자 하는 계획이 통과되면서 노동운동이 승리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부자들의 반격은 더 집요해졌다. 특히 적색공포를 내세워 노동자의 승리가 자신들의 몰락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 경고한 메시지가 보수층의 마음을 얻으면서 미국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 쓰는 선거중의 하나가 된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하게 된다. 그러면서 JP모건으로 대표되는 윌가의 꼭두각시역할을 하게 되는 정권을 탄생하게 되고 부자들의 세금완화를 모두가 잘사는 나라가 되자는 표어로 실행하게 된다. 이렇게 시작된 금구너정치가 오래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스스로 잘못된 기형을 가지고 있던 구조는 사고를 만들게 되엇따고 저자는 평가한다. 소득과 부의 기형적 분포를 만들고 있던 구조가 결국 대공황이라는 세계경제를 흔드는 혼란을 가져오게 되고, 결국 모두가 잘 사나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목표가 허상임을 알게 해줬다. 

대공황의 시기에 다시금 힘을 받은 사람들이 진보파의원들이다. 특히 이들의 중심이던 루스벨트가 대통령이 되면서 부자들의 소득공개를 통해 금권정치의 청산에 나선다. 물론 우리에게는 루스벨트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 많은 공적 경제를 일으킨 뉴딜정책으로 잘 알려져있지만 그의 진보적 측면은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결국 뉴딜정책의 성공은 물론 많은 경제기반을 일으킨 측면이 있지만 그 중심에 금권정치의 해소가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역사는 다시 도는 것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노동운동과 금권정치가 서로 승패를 엇갈리면서 미국이 점차 성장하게 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저자가 아마도 말하고 싶은 것은 이러한 정치적 투쟁이 결국 민주주의의 성장을 가져왔으며, 미국이 가장 평등한 나라가 된 원인이 되었다고 말한다. 이 갈등에서 항상 보수주의자들이 말했던 적색공포도 점차 다르게 인식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1960년대 가장 부자와 일반근로자의 급여차이가 줄어든 나라를 만들었다. 

지금 다시 미국은 위기를 겪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불평등의 나라가 되고 있는 현실이 가장 큰 위기라고 말한다. 이러한 불평등은 사회통합에서 위기를 겪는 원인이 되고 있다. 지금 새로운 위기를 겪는 원인은 세계경제가 통합되고 있는 새로운 세계질서의 탄생으로 인한 달라진 비지니스환경과 이를 중심에서 이끌고 있는 금융세력의 문제라고 보고 있다. 특히 주주가치의 극대화만을 생각하고 정치와 경제세력의 문제로 인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진정 미국이 다시 꿈꿔야 할 것은 금권정치의 청산을 통해 함께 번영한다는 실질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러한 이념을 실현할 수 있을 때 미국은 다시 세계경제의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책을 보면서 미국의 정치경제역사와 우리의 역사적 궤가 거의 일치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저자의 문제의식이 우리의 경제의식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러한 저자의 생각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우리의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아울러 조지프 스타글리츠의 "불평등의 대가"(본인 서평 http://gsgreen.blog.me/140193344369)와 같이 읽는다면 더 이해가 확실히 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불평등의 대가가 경제학자의 시각이라면 이책은 언론인의 시각이라 더 다양한 관점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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