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 비즈니스 - 화이트 독 카페 창업자 주디윅스가 전하는 무한경쟁과 승자독식, 자연훼손으로부터 벗어나 모두가 잘 사는 방법!
주디 윅스 지음, 박여진 옮김 / 마일스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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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평] 뷰티풀 비즈니스 - 무한 경쟁과 승자독식의 세계에서 전 세계인의 가슴을 뛰게 하는 작은 식당기업 이야기

 

 

필라델피아의 작은 식당 "화이트 독 카페"의 창업자 주디웍스가 전하는 모두가 잘 사는 방법은 경쟁과 승자독식의 삶을 벗어나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하는 이야기이다.

주디웍스가 "화이트 독 카페"를 창업하게 되는 과정과 그의 삶의 여정을 잔잔하게 써내려간 이야기는 그저 자신의 일을 사랑하던 한 여인이 어떻게 지역의 공동체를 만들게 되고 국가적인 경제살리기까지 참여하게 되었는지를 잘 그려내고 있다. 1983년 필라델피아에 있는 낡은 건물 1층에 만들어진 화이트 독 카페는 미국 최초로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유기농 음식과 인도적으로 길러진 식재료만을 사용한 요리를 만들었다. 이러한 그녀의 방향성이 사회적으로 책임있는 비즈니스를 만들게 된 계기가 된 것이다.

지역에서 나는 재료를 사용하겠다는 의지 하나가 지역과 함께 하는 활동들을 생각하게 되었고 그러한 음식을 나누는 기쁨이 화이트 독의 신념이 되었고 지역 음식을 나누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일에 많은 사람들을 함께 동참시키게 한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주디웍스는 화이트 독 카페를 단순한 음식만 파는 장소가 아니라 지역의 문제를 생각하고 축하와 기념의 공간으로 게속 확장해가게 된다. 결국 이러한 자리는 화이트 독 카페의 상징이 되었고 식재료를 생산하는 농부나, 어부, 축산업자, 제조업자들이 정보를 나누고 소비자들에게 교육을 하는 자리로 거듭나게 된다. 단순한 음식점이 아니라 새로운 음식문화를 창조해가고 교육시키는 자리가 된 것이다.

이러한 화이트 독 카페의 성과는 미국에서 가장 가볼만한 레스토랑, 미국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중소기업에 뽑히는 영광도 얻게 되었으며 연간 총 매출 50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기업이 되었다. 그러나 그녀는 이러한 성과에 멈추지 않는다.

 

그녀가 60억명을 위한 식탁 만들기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이야기는 지역의 작은 식당을 멈추지 않고 음식과 그와 관련한 삶의 문화를 나누려는 시도인 것이다. 진정한 지구공동체의 일원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하려는 이야기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비즈니스가 아름다운 비즈니스로 부른다. 그러나 그러한 아름다운 비즈니스는 더 큰 방향을 가지고 나누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그녀는 자신을 아직도 일개 시민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작은 시민도 지구를 지키는 일을 할 수 있음을 기억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결국 뷰티풀 비즈니스가 말하고 있는 것은 자신의 일을 하면서도 공동체를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기억하라는 메시지인 것이다. 비즈니스와 공동체를 살리는 일이 결코 다른 길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 지 생각해보게 끔 하는 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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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파워 - 당신은 제대로 미쳐본 적이 있는가
김종식 지음 / 오우아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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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서평]셀프파워 - 시켜서 일할 것인가? 미쳐서 일할 것인가?

 

 

누구도 아닌 자신을 위해, 무엇으로가 아닌 스스로 일하는 사람이 되는 길은 과연 일의 노예를 말하는 것인가? 자기 성취에 빠진 사람을 말하는 것일까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이런 사람들을 셀프파워를 갖춘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질서의 이행보다는 선택과 몰입에 집중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는 사람들이라고 규정한다. 그들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는 "To move the World, we must first move ourselves."라는 말이 이러한 셀프파워를 가진 사람들을 잘 표현해주고 있는 말이다. 

저자는 이러한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는 힘인 동기와 그들이 가진 능력, 그들이 만들어내는 시스템이라는 3가지 관점으로 조명하고 있다.

 

셀프 모티베이션 - 스스로 동기를 만든다. 

이러한 사람들은 성공을 습관하하려고 노력한다. 목표보다는 이유를 찾으려고 하고 나만의 정의를 통해 새롭게 규정한다. 그리고 남이 아닌 자기 자신을 경쟁자로 생각하고 스스로를 극복하려고 노력하다. 결국 이러한 성향은 자기만족을 통해 스스로를 성장하게 만들게 된다. 

그래서 못하는 것은 인정하고 내아 스스로 나의 감시자가 되는 것이다. 일과 삶의 관계에 있어서도 균형을 중요시하는 것이 아니라 조화를 강조하는 것이다. 결국 일과 삶의 화학적 결합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창조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다른 이들을 이렇게 하려면 일을 즐기게 하고(전술적 구성이 아닌 전략적 구성) 100점이 아니라 105점을 추구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이러한 사람들은 평가가 아니라 스스로 증명하려는 태도를 가지게 된다.

 

셀프 파워 - 자신의 능력을 키운다.

중요한 것은 빠르게 일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르게 일하는 것이다. 1분 1장 보고서를 통해 자신의 일을 정의하는 태도를 가지는 사람들이다. 이런 보고를 위해서는 엉덩이(집중)와 머리(발상)와 발(현장)로 일을 해야 한다. 신뢰의 속도(믿음)을 만들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제안하지 말고 질문으로 일하라. 회의보다는 휴식을 활용하는 전략을 사용하라. 사람에게 미안하지 말고 일에 미안해야 하는 습관을 길러라. 많이 일을 하는 것보다 정확히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념을 정확히 세우고, 수식어보다는 숫자를 사용하며, 할 수 있음과 할 수 없음을 구분하라. 사소함을 염두에 두고 모든 일을 살펴라(밑그림을 먼저 그리고 뭐 그런 것까지라고 생각했던 것에 주목하라).
이러한 능력이 안되는 것을 다른 방법을 찾는 것으로 바꾸게 한다.

 

셀프 시스템 - 각자 움직이되 같이 성장하게 하라.

먼저 인사하는 조직을 만들라. 감사하고 질서의 안주보다는 무질서의 변화를 택하라. 규칙 없는 규칙을 만들게 하라. 변화를 선도하되 반걸음만 앞서는 조직을 만들라. 

소비자에게 변화를 교육하는 시스템을 구성하라. 질문을 통해 생각을 유도하고 스스로를 점검하게 하라. 

칭찬은 공개적으로, 질책은 1:1로 하라. 경청하는 리더가 되라.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리더의 덕목이다. 리더는 조력가임을 생각하라. 자율적이 시스템이 되게 끔하라. 

빠른 길이 아니라 바른 길로 가게 하라;. 윤리행동의 습관화를 강조하라. 

 

현대경영에 있어 중요한 조직원들의 성향에 대해 잘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대부분의 조직이론 책이 시스템에 집중하지만 이 책은 자기 계발로서의 자기동기화가 새로운 조직변화에 얼마나 중요한가를 강조하고 있는 책이다. 새로운 조직이론에 대한 전망이면서도 자기계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느 책인 것이다. 

어려운 이론이지만 아주 쉽게 잘 정리하고 있다. 조직의 성장을 고민하고 있는 리더들에게 매우 소중한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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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롯 - “예수는 정치적 혁명가였다” 20년간의 연구로 복원한 인간 예수를 만나다
레자 아슬란 지음, 민경식 옮김 / 와이즈베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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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서평] 젤롯 - 현대교회가 지워버린 인간적 예수, 역사적 예수를 만나러 가다.

 

 

이 책의 저자인  레자 이슬란은 이력 자체가 특이하다. 이란에서 태어나 이란혁명때 미국으로 건너가 10대에는 기독교에 심취하다가 다시 가족의 종교인 이슬람으로 돌아가 세계종교화합을 위해 힘쓰고 있는 그의 이력은 일반적인 기독교인의 시각에서 보면 이채롭기까지 하다. 그러나 이러한 그의 이력때문인지 이 책은 현대 기독교의 왜곡된 시각 안에 갖혀버린 인간적 예수를 우리들에게 초대하는데 조금도 어색하지 않다. 

 

이 책의 장점은 예수가 살았던 시대적 상황과 사건 들을 적나라하게 펼쳐놓고 그 위에서 성서를 조망하는데 있다. 대부분의 신학자들이 택하는 성서의 텍스트로만 예수를 조망하려는 태도 때문에 왜곡된(물론 기독교에서는 가장 정상적이라고 말하는 방식이지만) 모습으로 예수를 바라보고 있는 현대의 모습에 대해-물론 중세부터 이어지고 있지만-적나라한 예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이러한 예수보기는 레자 이슬란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종교적 편견을 최대한 가지지 않은 채 이러한 예수보기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사실 역사적 예수보기는 교회를 비판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된 사례가 많았다는 우려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성서를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것도 비판하고 있다. 그 시대 상황 아래 왜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은 그렇게 예수를 고백했을까라는 질문을 통해 접근함으로서 고대 근동아시아의 기독교적 뿌리의 원형을 캐어내려 하고 있다. 

이러한 왜곡을 가져오게 된 이유는 복음서가 가지고 있는 유대적 기독교의 모습과 바울서신(신약성서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이 보여주는 그리스도 예수의 모습의 대비때문이다. 그래서 예수가 살았던 시대를 조명하고 예수가 외쳤던 것은 무엇이며,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은 어떤 것을 하려했는지를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일단 예수가 살았던 1세기 팔레스틴 지역의 상황은 로마의 지배 속에 분봉받은 유대왕족이 철저하게 이중으로 농민을 수탈하던 시대였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고 말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대왕족과 제사장 그룹은 로마의 신에게 자신의 양심을 팔아먹은 사람으로 비쳐줬으며, 이러한 자들을 멸하는 것이 그 당시 일어난 메시야 운동의 중심내용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자들은 로마의 입장에서는 반역자들이었으며 이들을 사형시키는 방식이 십자가처형이다. 예수가 십자가에 달려 죽었다는 것은 반역의 죄라는 항목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예수의 선포가 국가적 저항과 상관이 없다는 일부 신학자들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증거는 복음서 곳곳에서 벌견된다. 예수의 출생지인 나사렛이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작은 마을이었으며 이러한 곳의 목수가 일용직 직공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복음서도 다양한 시각차를 가지고 있다. 마가와 누가가 바라보는 관점(있는 그대로의 예수를 보려고 했다는 것)과 마태와 요한이 보는 다윗의 자손을 연결시키는 관점(그래서 그들은 베들레헴 출생설을 만들었다)이 다르다는 것이다. 

그당시 사회적 세력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바리새파와 사두개파, 그리고 에세네파(세례 요한을 포함시키기도 하고 별도로 보기도 한다), 젤롯(열심당원)당의 주요 세력이었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젤롯당은 예수 사후 30년 이후 등장한 세력이라는 것이다. 젤롯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많이 있었지만-저자는 예수운동이 이러한 젤롯성향의 한 줄기로 본다-젤롯당과 직접 연결을 문제가 된다. 

저자는 예수의 시대와 사도바울의 시대 이후 예루살렘 멸망(A.D 73년)이 지나고 복음서가 완성되어졌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예수가 말한 성전멸망의 이야기는 예수가 말한 것이 아니라 복음서기자의 창작이었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예수가 세례요한의 영향을 받았으며(제자였거나 적어도 같은 입장을 가졌다고 본다) 고대 유대교의 잘못된 구조를 비판하였다는 것이다. 예수가 성전정화사건 이후 로마군인에 의해 잡혔고, 십자가 처형이라는 반란죄에 해당하는 죄목으로 죽었다는 것에 주목을 해야 한다. 예수가 말한 하느님나라의 비밀을 말하고 있는 것은 언젠가 이루어질 미래세계의 나라가 아니라 바로 현세에 이루어질 나라이기 때문에 비밀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예수의 기적에 대한 항목은 그의 신적 능력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려고 했다고 현세는 받아들이지만 그 당시 마술적 세계관에서 볼 때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기적의 항목이 예루살렘의 회복이라는 측면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다는 것이다. 그 당시 마술사들에게 걸었던 신의 이름을 훼손했다는 죄목이 예수에게 적용되지 않았다는 것은 기적이 후대의 상상적 산물이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역사적 예수가 기독교에서 사라지게 된 원인은 두가지로 말한다. 첫번째 원인은 예루살렘교회의 멸망이다. 로마가 갈릴리와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을 멸망한 후 기존 유대공동체가 주도하던 기독교의 주도권이 상실되었다는 것이 첫째 원인이다. 두번째 원인은 기존 유대공동체가 Q어록에 의존한 구전전승구조였지만 그 당시 지식인인 바울의 서신이 기독교 사상의 주류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사실 초기 기독교공동체에서 바울은 이단적 입장으로 몰려 있었다. 기존 예루살렘교회의 수장인 야고보는 바울의 교리를 조심하라고 권했다는 것이 베드로의 서신에서 보이고 있다. 그러나 예루살렘의 멸망으로 인해 기존 권위가 사라지고 이방인의 종교로서 가장 맞는 바울의 사상이 인정을 받으면서 역사적 예수를 지워버리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어버린다. 특히 그 당시 세계공용어인 그리스어로 쓰여진 그의 서신에 녹아있는 헬라사상의 이원론적 입장이 기독교를 영육분리의 입장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에 볼 때 초기기독교의 모습을 예수 전, 예수시대, 예루살렘 멸망과 이후 기독교사의 입장에서 살펴보아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사실 역사적으로 볼 때 지금 한국교회를 이끄는 기독교의 뿌리는 왜곡된 것이 사실이다. 기독교전통에서 만들어진 진정한 기독교적 전통에서 역사를 삭제하면서 신앙만 강조하는 내세적인 기독교만이 남아 있는 느낌이다. 올바른 기독교라고 한다면 역사 속에서 빛의 역할을 하여야 하며 신앙의 힘으로 소금의 역할을 하여야 한다. 그럼에도 오직 신앙만 강조하는 행태를 보이면서 자본주의의 물신에 빠져버린 교회의 모습은 오히려 세속보다 더 썩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많은 분들이 이런 교회의 모습에 한탄을 하고 새로운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은 하고 있지만은 이미 역사감각을 상실한 교회는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 이런 책이 우리들에게 나타난 것은 아주 소중한 일이라 생각된다. 이 책에 동의하건 안 하건 간에 중요한 것은 이런 다양성의 사고를 통해 지평을 넓히는 것 자체로도 훌륭한 도구가 될 것이다. 물론 이런 시각을 통해 역사의식에 눈 뜨게 될 수 있다면 더 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그러나 많은 기독교인들이 이 책을 보면서 충격을 빠지는 사람이 더 많을거라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자기 신앙의 성장을 만들어가는데 좋은 약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자 이제 용기내어 역사적 예수를 탐미해보자. 진정한 신앙의 성장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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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회사가 돈 버는 4가지 비결
모리타 켄타로 지음, 이석제 옮김 / 성안북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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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서평] 작은 회사가 돈버는 4가지 비결 - 잘 되는 회사는 사람이 함께 하는 회사다.

 

 

작은 회사가 성공을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역으로 생각하면 지금의 큰 회사도 다 처음에는 작은 회사였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작은 회사가 큰 회사가 되는 원칙을 말해주고 있다. 이책은 4가지 원칙을 말하고 있는데 그 원칙은 강한 기업이 되기 위한 기본적인 내용이 될 것이다. 4가지 원칙은 첫째, 생산성 중심의 경영지표를 세우라, 둘째, 같은 업무를 반복하지말고 시스템화하라, 셋째, 자금회전이 좋은 현금흐름을 만들라, 넷째, 직원의 동기를 부여하고 비전을 만들라고 하는 것이다. 

 

사업에 임하는 경영진은 업무효율이라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작은 회사가 돈버는 비결은 좀더 빠르게 적응하는 방법 외에는 없기 때문이다. 시간 허비를 줄이고, 빠른 대응과 현장 중심의 사고가 가장 중요하다.  

생산성 향상의 지표를 만드는 것은 판매가격을 순이익을 최대로 잡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총이익이 아님). 반복 업무는 시스템화하여 관리비를 줄여가라. 그리고 시스템의 수정시 승인 절차를 만들어 경영진이 개입하게 하라. 관리시트화를 추진하고 중요수치를 설명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최고의 순이익비지니스는 라이센스비지니스이므로 자신의 비지니스를 재설계하려고 노력하라.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시작과 끝을 설정하는 데에서 시작한다. 항상 자신의 기업을 정리할 때를 생각하고 사업계획을 설정하라. 처음은 묵묵히 만들어내고 고객 확보를 투스텝화함으로서 확실한 고객으로 만들어라. 고객의 고통을 극복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각 채널을 수치화함으로서 적정 채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라(선택과 집중이 가능해진다). 고객생애가치를 최고로 하는 경영시스템을 설계하라. 매입원가와 이익을 구체적 수치로 표현하는 비지니스를 만들어라.

자금회전을 중심으로 하는 시스템에서 중요한 것은 규모확대를 어디까지 잡을 것인가 하는 것이다. 감가상각과 세금가지 산출된 분석을 만들어라. 결제회전을 빠르게 하여 스스로 자금회전을 강하게 인식하라. 이익이 없어도 저축을 하여 항상 미래를 대비할 수 있어야 하고 저축과 투자금은 현금흐름에서 제외하여 매출이익을 계산한 현금흐름표를 만들어라.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계획(유동인구, 주민수 등)을 수립하고, 서비스향상 프로그램을 만들어라. 매출목표와 달성율을 리얼타임으로 확인하고 휴먼메니지먼트를 중심으로 시스템을 만들어라. 직원의 장래를 생각하고 처음 직원구인과정부터 적성검사를 중요하게 도입하라. 사람을 키우는 기업이 오래간다는 것을 명심하라. 고객과 대리점의 입장에서 우수 세일즈를 육성하고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시스템을 구성하는 것이 작은 회사가 성공하는 기업이 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너무 원칙적인 이야기들을 많이 해놓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러한 생각을 실천하는 것이 너무 어려운 과제라는 생각을 해본다. 처음 기업의 설정부터 이러한 원칙을 만들어내고 이러한 원칙을 실천으로 자기 회사의 것으로 만들어낼 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단지 사업의 아이템 설정만이 아니라 이런 혼을 불어넣는 사업계획을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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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호텔 - 영혼과 심장이 있는 병원, 라구나 혼다 이야기
빅토리아 스위트 지음, 김성훈 옮김 / 와이즈베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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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서평] 신의 호텔 - 영혼과 심장이 있는 병원 이야기, 그들은 어떻게 이러한 병원을 만들었을까?

 

 

미국 최후의 빈민구호소인 라구나 혼다 병원, 이곳은 노숙자, 알코올중독자, 치매, 뇌졸증을 앓는 노인 등 까다로운 만성질환자들의 집합소다. 노후한 시설에 예산도 부족하고 인력도 부족하지만 이곳에 들어오면 환자 만이 아니라 의사도 치유가 되는 불가사의한 병원이다. 이 책은 자신의 논문을 위해 잠시 머물다고 돌아가려 했지만 결국 느린 의학의 힘에 매료되어 20년간 헌신한 의사의 회고록이다. 저자는 극한의 상황에 처한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겪는 놀라운 경험들을 통해 이 병원의 숨겨진 마력들을 들어내는 한편, 자본과 산업화의 시스템으로부터 병원을 지켜내려는 의료진의 노력들을 그려내고 있다. 기술적 의료시스템이 중요한 상황이 되어버린 지금에도 의학과 의료시스템이 추구할 방향과 가치는 무엇인지를 얘기하려는 것이다. 

 

병원의 시작은 중세 기독교 수도원운동에서부터이다. 이전 자연적인 치료는 있었으나 전문적인 치료나 독립된 의료의 부분으로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 수도원에서부터다. 수도원 운동의 치료행위는 두가지로 구분된다. 가난한 자들의 의료를 도와주는 호스피스들과-빈민구호소와 역할을 같이한다-수도승들을 치료하기 위한 의무실과 같은 시스템을 말한다. 

이러한 근세이전의 의학이론은 4요소, 4성질, 4체액을 중심으로 하는 4시스템을 기초로 한다. 불과 물, 땅과 공기의 4요소가 덥거나 차겁거나, 건조하거나 습하거나 하는 4성질과 결합하여 사람들만의 독특한 체질과 병들을 만들어낸다고 하는 이 이론은 체액의학이라고 불리운다. 저자가 이러한 근세이전의 의학을 잘 구현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라구나 혼다병원을 온 이유는 자신의 의학적 소견을 완성시키기 위함이다. 자신을 매료시킨 의학의 근본을 찾고자 했던 시작이 라구나 혼다를 찾아 2개월의 수련생활을 하려했던데서 출발한다. 

이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느림의 의학을 대표하는 라구나 혼다의 독특한 시스템이 가지는 의료정신이 근본적 의료정신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찾고자 하는 의료인에게 의미가 있지 않는가 하는 질문이다. 힐네가르트의학의 핵심인 "비지디토스"라고 하는 초록의 생명을 중심으로 하는 라구나 혼다의 독특한 의료정신은 환자를 잘 돌보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한다. 저자는 환자를 위하여 돌보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이것은 환자에 대한 관심에서부터 나온다고 설명하고 있다. 현대의학 시스템은 효율성을 기초로 하고 있다. 이런 면에서 환자는 마치 고장난 자동차가 수리를 하러 대기하고 있는 것처럼 취급을 당하게 된다. 여기에 환자에 대한 인간적 관심은 넋빠진 관심이 되어버리고 만다. 힐네가르트의학은 현대의학에서 보자면 비효율적이며, 척결해야 할 문제처럼 보인다. 그럼에도 이 부분이 중요하다고 저자가 물음을 던지는 것은 과연 치유라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문제이다. 진정한 치유는 몸과 마음이 완성되는 것인데 마음이라는 문제를 제거시킨 현대의학이 과연 정답인가 하는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완성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의 손실과 자연의 치유력을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저자가 깨달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이러한 특수한 상황은 라구나 혼다만이 가능할지 모른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효율성에 기초한 의료수가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선택하기 어려운 일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적어도 영혼과 심장이 있는 병원이 되기 위한 단초적 질문을 던지는 것은 사실이다. 진정한 의학의 길과 가치를 적어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책이 되었다는 것은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다. 

 

요즘 한국의 의료체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가장 많은 의료복지비를 지출하고 있는 나라 중의 하나인 대한민국 국민이 상대적으로 가장 건강한 국민일까 하는 문제를 생각해보면 이 질문의 시작은 너무나 당연한 문제일 것이다. 사실 의료비를 많이 쓰는 것은 의료복지가 잘 발달되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 건강이 정말 문제가 가 많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며, 쓸데없이 병원을 자주 가는 문제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의료비의 지출은 많을수록 오히려 국민은 불건강하다는 역설의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에서 이 책을 읽으면서 병원의 의미가 무엇일까를 생각해보게 된다. 라구나 혼다의 모습을 아닐찌라도 진정한 환자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하는 병원이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이 책은 진정한 관심과 사랑이 함께 하는 병원의 모습을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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