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붓다 - 우주 존재법칙을 깨고 사라진
김병훈 지음 / 반디출판사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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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서평] 우주 존재 법칙을 깨고 사라진 해커 붓다 - 붓다가 밝혀낸 우주과학의 비밀

 

 

전직 신문기자이지만 다양한 종교서적을 섭렵하는 저자의 기질을 잘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붓다의 성찰을 오늘날의 과학저 원리와 비교함으로서 우주법칙을 밝혀낸 사람으로 그려내고 있다.

  

저자의 생각은 불교의 원리가 현대과학의 원리를 잘 밝혀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 때문에 영화 '매트릭스'의 감독이 자신이 불교적 주제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 것이 이해가 된다고 말하는 것이다. 붓다가 말한 해탈이라고 하는 것은 한 세계를 묶어주는 법칙을 깨고 새로운 원리를 가능하게 하는 해킹과도 같은 것이다라고 말한다. 매트릭스에서 보여주는 코드로 이어지는 지배의 세상에서 다른 구원의 길을 인도하는 것이 바로 해킹이며, 이러한 해킹을 통해 새로운 해탈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해탈이라고 하는 것이 묶인 것을 푼다라는 뜻이기에 해킹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붓다는 바로 이러한 존재의 법칙을 깨는 해탈에 대해 꿰뚫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해탈이 있으려면 윤회가 있어야 한다. 현대 불교에서 윤회에 대한 사고를 약화시키는 모습은 진정한 불교의 모습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윤회의 삶을 인연의 삶이 게속 사슬화된 연속성을 뜻한다고 보고 있다. 바로 이러한 연속성을 깨고 새로운 해탈에 이르고자 하는 것이 붓다의 생각이라는 것이다. 

인연은 12연기에 의해 지속된다. 이것은 새로운 생명을 재생시키는 프로젝트이다. 이러한 연기설은 수동적인 형태가 아니라 의도적인 형태를 의미한다고 본다. 어리석음 - 형성 - 의식 - 정신과 육체의 앎 - 6감각의 수용 - 접촉 - 느낌 - 갈애 - 집착 - 존재를 앎 - 테어남 - 늙음과 죽음의 12단계를 통해 인간은 새로운 세계를 경혐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중 6감각에서 집착의 단계를 심리적 분석을 의미한다. 결국 마음의 문제를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한 것이며, 이를 정보의 유입에서 출력으로 본다면 보다 쉽게 이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정보이론에서 말하는 It from bit가 보여주는 세계를 이미 붓다는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욕망의 세계를 실존적으로 분석한 것이 윤회라고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보면 업은 의도된 행태이며 과보를 통해 선행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업과 조건이 만나 과보를 만들듯이 인간이 나가야 할바를 붓다는 업의 해소로 보았다는 것이다. 

욕망을 해소하고 해탈에 이르는 길은 팔정도이다. 바른 견해, 바른 생각,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활, 바른 정진, 마음 챙김, 집중을 통해 새로운 해탈의 길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팔정도를 통해 새로운 해탈을 얻게 되는 깨달음의 세계에 이르게 된다. 이것을 신비적으로 받아들이는 것보다는 새로운 세계를 한걸음 나아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신은 왜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가"라는 책에서 밝혔듯이 신비적 관점은 뇌가 인지하는 새로운 방식이기에 거기에 머물러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아니 오히려 저자는 우리가 해탈에 이르고자 하는 기본적인 뜻에 더 목적을 두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불교에 대한 이해를 위해 읽어본 책이지만 과학적 원리와 잘 결합하여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물론 조금은 빨리 읽어나가다 보니 잘 이해가 되지 않는 측면도 있었지만 저자의 기본적인 생각은 이해가 된다. 종교인들이 다른 학문과 자연스레 대화를 시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아주 큰 의미가 있는 책이다. 본인이 기독교인이기에 기독교도 이러한 과학과의 대화 시도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재미있는 시도였다는 생각과 해탈과 윤회를 현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는 의미에서 좋은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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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패키지 - 성공의 세 가지 유전자
에이미 추아.제드 러벤펠드 지음, 이영아 옮김 / 와이즈베리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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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평] 트리플 패키지 - 성공의 세 가지 유전자는 어디에서 자라나는가?

 

 

이 책은 미국이라는 자유주의 국가에서 특이할 정도로 성공한 집단들 - 모르몬교도, 쿠바계 미국인, 주로 나이지리아계 흑인 이민자, 아시아계 이민자, 유태계 미국인, 레바론, 이란계 미국인 - 을 분석하면서 그들의 공통적인 성공 유전자를 분석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결론적으로 이러한 집단들의 특징을 미국이 다시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집단들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을 우월콤플렉스, 불안감, 충동조절의 세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도 지적하고 있지만 막스베버의 자본주의와 프로테스탄트 윤리라는 공식에서 나타난 사회관에 자본주의의 탄생을 가져왔듯 이러한 사회분석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가 이러한 세가지 성공 유전자를 통해 말하고 싶은 것은 안정 속에 빠진 나머지 미래를 잊어버린 미국의 현실에 대해 새로운 비전을 가지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이것은 비단 미국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인해 조로증에 바진 한국민족에게도 타산지석으로 삼아볼 수 있는 이야기로 충분한 이야기가 되고 있다. 

사실 미국을 대표하는 사상인 자유주의의 입장에서 보면 위의 세 가지 특징이 성공을 가져온다고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오히려 반대되는 입장이라는 측면에서 우리는 심도깊은 사고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현재 미국의 정재계를 대표하는 많은 인물들이 모르몬교 출신이라는 것이 알려지고 있다. 불과 50여년전에는 잘 알려지지도 않았던, 문제있는 집단으로 여겨졌던 모르몬교도들이 이렇게 성공자들이 많이 나타난 이유는 무엇일까? 책을 많이 읽고 있는 나도 이러한 인물 중에 스티븐 코비가 있다는 사실에 놀라왔다. 그리고 특히 이민자들의 성공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쿠바계, 나이지리아계, 아시아계, 유태계, 이란, 레바논계 이민자들의 성공은 자유주의 경제를 표방하는 미국에서 매우 특이한 요소로 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저자는 이들의 가중 중요한 특징을 우월콤플렉스로 보고 있다. 2,000년간의 박해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은 유태인(선민사상으로 자손들을 가르치는 민족으로 잘 알려져 있듯이), 모르몬교도들의 철저한 예외주의, 우리는 히스패닉이 아니다라는 사고를 가지는 쿠바계 이민자 집단(현지에서는 인정받았던 사람들이 탈출을 했기 때문), 흑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사고(블랙파워)를 말하는 나이지리아계 이민자 들의 특징은 자신들은 남들과는 다르다는 사고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이들의 특징은 이러한 의식을 자식들에게 그대로 전수하고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다음으로 불안감인데, 이것은 원래 인간이 가지는 자의식으로부터 출발한다. 이러한 불안감은 사회적 멸시에 대해 스스로 자신의 위치에 대한 재점검이라는 사고를 형성하게 된다. 그래서 다른 사람보다 더 노력하고 더 성공에 대한 열정을 꿈꾸게 된다는 것이다. 앞에서 말한 집단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교육이라는 점은 바로 이러한 불안감에 대한 자신들의 대처방식이라는 것이다. 또한 자식들은 부모님과 세상에 자신의 성공을 보여주기 위해 더욱 노력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충동조절이다. 이것이 이미 마시멜로 실험을 통해 그 의미가 알려져 있는 것이다. 마이클 조던이 말했듯이 숱한 실패가 자신을 성공으로 이끌었듯이 인내와 끈기를 통해 새로운 성공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중국 말에 치쿠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괴로움을 먹다라는 말인데 시련을 극복함으로서 더 큰 인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바로 중국계 이민자들이 자녀에게 즐겨 이야기하던 말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모르몬교를 가장 일에 중독된 종교인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근면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항상 2인1조로 다니면서 자신들의 계율을 스스로 지켜나가고 있는 집단이다. 

또한 유대인들은 수세기동안 형성된 반유대주의의 상황 아래 절제와 끈기의 삶을 통해 다시 일어난 민족이라는 것을 세계 모든 민족에게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성공한 집단들은 바로 자신의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시키는 자기 조절 능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이러한 것은 우울한 청년기를 보내게 될 수 있다는 점이나. 스트레스 등에 시달리는 불안정성을 가진다거나, 자기집단 만의 편협성을 생성할 수도 있으며, 타인의 삶의 기대수준을 맞추려하는 피곤한 삶을 살게 될 가능성을 가지게도 한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세 가지 유전자가 불안감에 대한 끊임없는 지식의 추구를 훈련함으로서 자신의 미래를 성공으로 이끌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분석을 통해 현재 미국이 가지고 있는 정체된 현실을 개혁하라고 말하고 있다. 미국의 근본가치(개척정신)에 대한 새로운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역사적 변화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뮈한 복지정책으로 인한 노동윤리가 훼손된 점, 자존감이 가져온 미국문화의 부작용인 자기중심주의ㅡ 개혁하자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논지의 방향성에 대해 조금은 다른 생각을 하게 되지만 다양한 자료를 통해 이러한 분석을 가져오고 있다는 점은 시사할만하다. 

또한 역동성을 잊어버리고 있는 한국적 현실에도 좋은 이야기거리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성장식 논리의 한계가 가져오는 문제성에 대한 대비는 분명 어떻게 할 것인지의 사고는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사고의 가장 큰 문제인 함께 함의 문제를 풀지 않고서는 결국 고립된 자기문화만을 생성할 수 밖에 없다. 바로 이것에 대한 논의르 추가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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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권력의 종말 - 디지털 시대에 다윗은 어떻게 새로운 골리앗이 되는가
니코 멜레 지음, 이은경 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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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평]거대권력의 종말 - 트위터, 비트코인 등 새로운 기술이 기존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문화는 기술의 승인을 추구하고, 기술에서 만족을 얻으며, 기술의 지시를 따른다"(닐 포스트먼의 '테크노폴리'에서)는 말로 시작하는 이 책의 목적은 새로운 기술의 변화가 가져오는 변화의 움직임이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언론, 정당, 엔테테인먼크, 정부, 군사력, 지성(학교), 기업의 파트를 분석하면서 새로운 변화에 어떻게 직면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려하고 있다. 그리고 결론으로 이러한 변화가 새로운 것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기회가 될 것인지를 보고 있는 것이다.

 

먼저 언론에서는 기존의 메이저 언론의 문제가 비주류 언론의 참여를 제한하면서 탐사보도가 줄어들고 있는 측면을 직접 전달되는 매체(SNS)가 치고들어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언론의 문제는 진지한 저널리즘의 상실로 이어지고 있으나 직접 전달매체의 현실성이 이 자리를 매꾸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에 전문적 언론보도의 장(주로 전문블로그와 연결된 매체의 성장)이 열리면서 대안언론으로 등장하고 있다. 사용자 생성의 콘덴츠, 주제 묶기라는 시도로 새로운 주제를 만들어주는 위키피디아, 전문블로그와 평론가의 결합으로 만들어가는 허핑턴포스트의 성장이 이러한 것을 보여준다.

현대 정치의 가장 큰 상징인 거대정당의 모습이 위협을 받고 있다. 기존 정치가 막대한 정치자금으로 이루어지는 이유로 인해 비주류의 정치 참여가 원천적으로 봉쇄되고 있다. 그러나 무브온 등 소액 정치 기부사이트의 등장으로 인해 새로운 정치신인의 참여가 시작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오바마의 소액기부모금은 공화당을 압도하면서 결국 새로운 흑인대통령의 당선이라는 현상을 만들어내었다. 소액기부운동의 활성화, 시민자치로 만들어지는 투명성기구 등은 가장 나은 지도자가 아닌 더 나은 지도자를 찾는 일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오고 있다.

문화를 만드는 엔터테인먼트는 어떤가? 막대한 자금으로 이루어지는 스타만들기의 프로그램에 자기가 만드는 영상이 대박을 만들어내는 저비용고효율의 콘덴츠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리고 디지털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콘덴츠개발비용이 저렴해지면서 다양한 콘덴츠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콘덴츠들의 공유는 창작자들이 어떤 방향을 시도할 것인지 방향을 잡기 어렵게 만든다. 또한 필터버블을 말하는 생각조종자의 저자 엘리 프레이저의 말처럼(서평 http://gsgreen.blog.me/140142508497) 거대 플랫폼의 횡포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지도 중요한 문제이다. 자유로운 디지털노믹스가 아닌 디지털봉건주의의 탄생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거대 정부의 모습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 거대해진 정부로 인해 일반 시민의 삶에 대해서 더 무관심해지고 자신의 일만 하는 나쁜 정부가 되고 있는 현실의 모습을 자유민주주의자 조차도 비판하고 있다. 그들이 작은 정부가 되라고 비판하고 있지만 기업의 역할과 정부의 역할은 다르다는 것을 빼버린 비판이다. 새로운 구상으로 플랫폼정부라는 구상도 있지만 이런한 변화를 가지기에는 아직 관료성을 벗어나기 어렵게 보인다. 결국 지역사회의 재발견을 통한 시민 참여의 정치를 어떻게 구상할 것인지가 앞으로의 숙제일 것이다.

군사력도 마찬가지이다. 이미 911사태는 강한 군대의 역할이 축소될 수 밖에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인터넷비밀거래를 이용한 다양한 테러 시도와 사이버테러의 위험성 증가 등은 강한 군대라는 이상이 허울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위키리스크를 통한 정치통제 등이 밝혀지고 아랍의 봄을 만든 메시 네트워크의 활성화, 어나니머스의 무작위적인 위협 등은 스스로 투명성을 만들라고 요구하고 있다.

학교로 대표되는 지성의 문제도 마찬가지이다. 이미 대학이 취업창구의 역할이라는 한계를 드러나고 있으며, 엘리트중심 교육의 한계가 문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대학의 활성화는 새로운 대안처럼 보이지만 기존 지성의 축적을 표방하는 대학과의 연계성을 어떻게 만들어나갈 것인지 아직 답을 찾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 인터넷 중심의 잘못된 지식의 파급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은 또 다른 약점이 되기도 한다.

기업은 규모의 붕괴를 가져오고 있는 대표적인 분야이기도 하다. 이미 대량생산이 통하는 분야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자동차산업 조차도 개인 맞춤의 형태가 만들어지고 있는 현실은 3D프린터와 클라우드 소싱의 활성화로 인해 대량생산의 의미가 사라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농업분야에서도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가 활성화되고 있으며, 소규모의 수공업 장인들의 증가는 산업의 형태가 소량 맞춤형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저자는 이러한 다양한 문제로 인한 변화에 다음과 같이 대처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1. 상호작용을 통한 분권화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 담론을 확산해야 한다.

2. 진지하고 사려깊은 리더십을 통해 지속적인 변화를 추구해야한다.

3. 연결을 통한 새로운 프로세스를 만들어가야 한다.

4. 작은 힘이 세상을 구원한다는 주제 아래 지속적인 사회를 구축해가야 한다.

5. 거대한 플랫폼을 통제할 수 있는 기구를 가져야 한다.

 

새로운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에 대해 매우 깊은 사고를 하고 있는 책이라 생각되었다. 다양한 측면의 실증적 상황에 대해 분석하고 있는 면도 매우 좋은 측면이라는 느낌이다. 이러한 성찰과 더불어 나름대로의 의미있는 대안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 것도 아주 좋았다. 물론 저자의 생각대로 사회가 변화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미래 사회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담론의 장을 여는 것만으로도 아주 좋은 의미를 던져주고 있다. 바로 이러한 의미에세 이책은 뜻이 있다 하겠다. 좀더 다양한 사고의 폭을 열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를 만들고 있는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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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되는 집은 아빠가 다르다 - 대한민국 30만 부모들이 열광한 구근회의 아빠 바로세우기 프로젝트
구근회 지음 / 와이즈베리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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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서평] 잘되는 집은 아빠가 다르다 - 아빠가 바로 서야 가정이 바로 설 수 있다. 

 

 

가정의 중심이 제대로 서야 아이들의 교육이 잘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밥상머리교육과 아빠의 표상을 제대로 실현하여 아이들의 미래를 밝혀주는 길을 보여준다.

 

아빠를 제대로 세우는 길의 시작이 밥상머리교육이 되야 한다. 일주일에 한 번이상이라도 함께 하는 시간 속에 아이들에게 모범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안정감을 주면서도 아빠의 모범 속에 아이들에게 무언의 교육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함께 식사를 하면서 권위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아빠가 함께 식사를 준비하면서 참여와 함께 함의 모범을 배우게 해주는 것이 되야 한다. 또한 식사를\ 통해 감사의 모습을 보임으로서 아이들에게 감사의 예를 가르쳐 줄 수 있는 것이다.

TV를 아빠가 먼저 절제하고 독서와 신문읽기, 신문을 통해 함께 토론함을 통해 진정한 공부를 하게 하는 것이다. 아이들이 독서는 베겟머리 독서가 가장 중요하다. 

대화의 기법은 역지사지대화가 가장 중요하다. 먼저 상대방의 감정을 인지하는 것을 배우고 공감하는 법을 실천해야 한다. 바로 이렇게 아빠가 먼저 모범을 보임으로서 아이들의 더 큰 공감을 만들어줄 수 있는 것이다. 자연에서 함께 놀기와 나눔의 실천을 통해 큰 마음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들과 딸의 차이를 인정하고 아들에게는 융통성과 활동을 통한 교육이 중요하다. 딸은 눈치와 대화로 가르치고 친구같은 아빠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좋은 부부관계를 보여줌으로서 딸에게 가정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아이들의 자존감을 세워주는 것이 아빠의 사명이다.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고정사고방식에 빠지지마라. 이러한 아빠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소속감과 가치관, 자신감을 길러줄 것이다. 다음과 같은 것을 실천하라.

1. 이렇기 위해서는 포기할 껀 포기하고 남을 의식하지 말라. 자신의 실수를 용서하고 자신감에 이름 붙여 스스로 힘을 갖게 하라. 아빠가 함께 하는 3,3,3실천을 하라. 3번 참고, 3번 웃고, 3번 칭찬하는 훈련을 통해 진정한 아빠가 되는 훈련을 하라.

2. 아빠의 긍정신호등을 켜라. 아이들에게 긍정의 길로 안내할 것이다. 

3. 자신의 습관변화를 위해 66일 실천하기를 하라. 66일은 사람의 세포가 완전히 바뀌는 기간으로 습관이 내 것이 되는 기간이다. 고칠 습관을 위해 아이들과 함께 룰을 만들고 함께 지켜라.

4. 시간관리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라. 구체적으로 정하고 PDS시스템(Plan-Do-See)을 도입하라. 

5. 휴식은 최고의 투자다 잘 쉬는 것이 중요하다. 

6. 아빠의 꿈을 먼저 말하라. 아이들도 자신의 꿈을 스스로 찾게 하라. 자신의 탁월성을 찾게 하고, 롤모델과 미래직업을 체험하게 하라. 꿈을 이루기 위해 1,2,3법칙(일일 두번 세번씩 외쳐라)을 함께 실천하다.

  

아주 구체적인 플랜을 통해 아빠가 아이들의 교육에 어떻게 나서야 하는 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부분화된 사회에서 사는 우리들에게 좋은 아빠가 되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빠가 되는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보다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드는 좋은 아빠가 되는 길을 안내하고 있다. 가장 어려운 것은 3,3,3법칙이지만 이런 실천이 부엇보다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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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타파 매뉴얼 - 인간관계론을 바탕으로 갈등을 예방하고 해결하는
최환규.김성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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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평]갈등타파 매뉴얼 - 건강한 갈등으로 역동적 사회를 만들어 가는 방법을 제시하라.

 

 

인간사회가 있는 이상 갈등이 없을 순 없다. 이전의 갈등해소 매뉴얼이 제거적 방법론이라면 이 책은 건강한 갈등을 만들어 생기있는 문화와 조직의 성과를 만드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갈등은 힘들고 해결이 안되는 것으로 생각해왔다. 그것은 우리 사회가 갈등해결의 방법을 불가능한 것으로 생각하고 오로지 억제하려는 태도로 일관했기 때문에 생긴 결과라 저자는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갈등을 해결하는 경험을 얻게된다면 사람들은 성취감과 자신감을 가질 뿐만 아니라 관계개선을 통해 성과까지 향상되는 조직적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바로 일한 방법적 해결을 저자는 제시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이런 해결방법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먼저 갈등을 그 자체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갈등 자체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그러한 갈등이 만들어내는 결과물이 모든 사람이 패배로 이끈다는 것을 인식하게 하여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갈등 이전에 각자의 감정이 무엇인지 살펴야 한다. 그리고 상대방과 자신이 동시에 이익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행동을 이해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해를 위해서 상호간의 신뢰형성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갈등해결에서 가장 중요한 상호간의 해결을 위해 신뢰가 형성되지 않으면 대화 자체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대화의 방법론은 학습되어지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대화법을  EASE대화법이라 말한다. Ease-대화의 분위기 조성, Aware the Issue-문제 인식하기, Serch for Solution-해결방법 찾기, Execute-실행하기라는 패턴으로 이루어진 대화법을 말한다. EASE대화법을 평소에 훈련하는 것이 사회리더들에게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갈등없는 조직은 죽은 조직이라고 말한다. 갈등이 있다는 것은 역동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발전을 꿈꾼다는 것을 의미한다. 건전하게 갈등을 해소하고 발전을 꾀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내는 훈련을 하는 조직이 바람직한 조직상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갈등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효과적인 피드백을 통해 조직의 발전을 꾀하는 것이 리더의 사명이다. 결국 소통의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갈등 회피가 아닌 갈등과 대면하여 지혜롭게 갈등을 해결해가는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갈등이 없다는 것은 문재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역설이다. 갈등을 즐기고 정면으로 들여다보라. 바로 그것이 갈등도 해결하고 조직도 성과를 내는 두마리토끼를 잡는 것이 될 것이다. 사회리더들이 되러면 이러한 책을 한권쯤을 봐야 하지 않을 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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