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해부 - 위대한 석학 22인이 말하는 심리, 의사결정, 문제해결, 예측의 신과학 베스트 오브 엣지 시리즈 3
대니얼 카너먼 외 지음, 존 브록만 엮음, 강주헌 옮김 / 와이즈베리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인문 서평] 생각의 해부 - 위대한 석학 22인이 말하는 심리, 의사결정, 문제해결, 예측의 신과학을 말하고 있는 책이다.




세상을 움직이는 석학들의 지적 탐험 프로젝트인 엣지재단에서 뽑은 심리와 의사결정, 문제 해결, 예측에 대한 신과학 토론을 정리한 책이다.


엣지재단은 이 시대 새로운 지적 물음에 대한 대답을 위한 비공식 모임으로 1996년 존 브록만에 의해 출범하였다.현대과학이 만든 성과 중 중요한 부분의 하나인 과학과 인문의 단절을 비판하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제3의 문화를 만들고 있다. 이번에 엣지재단이 인간의 의식에 대한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을 통해 정리한 책은 인간의 궁극적 질문이 어떻게 형성되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를 전망해보는 중요한 방향성이 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러한 재단이 방향성 때문일 것이다.


500여 쪽이 넘는 책을 간단히 정리하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라서 여기에는 이책에 나온 중요한 견해들 중 특히 눈에 뛰는 내용만 정리하는 것으로 하고 생각이라는 부분에 대한 사색은 독자들이 직접 체험하는 것으로만 헤야 할거라 생각한다. 다만 이 책이 현제 우리에게 주는 의미 정도는 생각해보고자 한다.


엣지재단의 중요 목표는 사람과 사건, 대화라고 말한다. 그것은 현 세계가 가지고 있는 현실의 문제에 대해 대화를 통해 풀고자 하는 것이라 설명할 수 있다. 바로 이러한 의미에서 생각이란 문제에 접근하고자 하는 것은 인류문화를 만드는 가중 중요한 바탕인 인간의 의식 형성이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 따라 해결방법도 바뀔 수 있다는 전제에서 나왔을 것이다. 아무래도 의식의 문제를 접근하다보니 정신분석학이나 뇌과학분야의 권위자들의 이야기가 많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이 일반 인문학에 어떻게 녹아들 수 있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에 등장하는 중요한 몇 가지 이야기를 정리해보자.


- 정서예측 : 인간이 항상 같은 상상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주변의 상황에 큰 영향을 받게 된다. 이러한 영향적 편향은 우리의 예측에 오류를 만드는 원인이 된다. 주변이 시끄러우면 안 좋은 결정을 하거나, 주변이 안정이 되어 있으면 바른 결정을 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을 말한다.


- 통계교육이 합리성을 높아질 것처럼 생각되지만 어리셈법이 오히려 의사결정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가령 선택권이 많은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작은 선택이 의사결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설명한다.


- 태아의 뇌발달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진 테스토스테론이 남성화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로 ADHD의 문제를 겪는 아이들이 임신중 이 호르몬이 과다 배출했던 것을 볼 때에 ADHD는 남성경향이 강해지는 문제라 여겨지며, 여성들의 관계성에 대한 부분이 강하다는 것을 보완해야 한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일 것이다.


- 심리학에서 무의식은 버리고 싶은 존재였지만 윌리엄 제임스가 심리학을 사람들이 마음에 드는 것으로 믿게 하고, 과학이 될 수 있다는 엉뚱한 생각을 만든 불안의 근원이 되었다(터머시 윌슨).


- 응용심리학에서는 직관과 보완 결정을 통해 바른 판단을 하려고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직관에서 전문지식과 암묵적 지식이 함께 사용되는데 단순 패턴에서 벗어나는 훈련이 매우 중요하다.


- 세상을 볼 때 주관적으로 판단하지 말고 사사분면으로 다양한 면을 보는 방법이 중요하다. 이러한 방법론은 통계적 문제가 가지는 한계(평범 아니면 극단을 선택하는)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다("블랙스완"을 쓴 나심 탈래브).


- 인간은 뇌의 가소성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경험을 새롭게 재조직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힘이다. 이러한 것은 의식을 단순화의 구조가 아닌 전혀 새로운 구조로 만들어주는 원인이 된다.


- 언어는 휘귀성을 전제하는 것이다. 그래서 다양한 인간의 언어가 나올 수 있는 것이다.


- 인간은 세계와 뇌의 상효작용으로 의식을 만들어 내며, 이것이 삶의 과정인 것이다.


도대체 생각이란 무엇일까? 물론 이 문제에 대해 정리한다는 것은 불가능할 수 있다. 그러나 적어도 이 한권의 책은 이 질문에 대해 나올 수 있는 모든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는 학문적 출발을 보여준다. 그래서 적어도 의식에 대한 학문적 접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한번쯤은 읽어봐야 할 책이라 생각한다. 때로는 너무 쉬우면서도 때로는 너무 어려운 이야기들을 풀어놓고 있지만 현대 의식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이런 다이제스트 같은 책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생각해보고 싶은 주제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누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책은 요즘 내가 좋아하는 주제이라서 그랬는지도 모르지만 마치 다양한 맛을 한꺼번에 느껴볼 수 있는 부페식당 같은 책이었다. 오늘도 좋은 공부를 했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나의 뇌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었음을 생각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의 얼굴, 신용 - 리더를 성공으로 이끌고 부자로 만드는 처세술
이수광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경제 서평] 부의 얼굴 - 신용을 얻는 자가 천하를 얻을 것이다.




성공으로 이끄는 것은 좋은 전략이라고 다들 생각한다. 그러나 역사의 교휸들은 기본적인 신용이라 전제가 그것을 이루게 하였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저자는 옛날 고사들을 인용하면서 그 속에 담겨진 처세술의 원리를 말해주고 있다. 


"정도전" 등 역사서를 비롯한 많은 책들을 저술했던 그의 연혁답게 그의 전체적인 이야기들엔 많은 역사적 이야기들이 녹아있다. 아마도 그의 생각은 이런 이야기 들에 인생의 숨은 진리들이 담겨 있다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특히 오늘의 주제인 신용이라는 문제를 부의 얼굴이라는 측면에서 바라 볾으로서 인생의 진리가 돈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점을 말하고 있다.


그는 상인(商人)의 신용, 치자(治者)의 신용, 신자(臣者)의 신용, 부모와 자식의 신용, 벗과의 신용, 부부의 신용 등 다양한 측면에서 신용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각 나라에서 보여지는 신용의 사례나 고전에 담겨 있는 말을 통해 신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을 보면서 이렇게 많은 이야기 들에 신용이라는 주제가 담겨 있다는 것에 먼저 놀라게 되었다. 물론 신의(信義)라는 동양사상의 중요한 주제를 신용(信用)이라고 하는 주제로 옮겨놨지만 말이다. 동양에서 신의가 중요한 문제는 충성(忠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치적 상황에 기초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사실 신용이라는 문제는 상인 간에나 필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일 것이다. 그것은 신용과 신뢰가 틀리다는 전제에서 나오는 말일 것이다. 저자는 전체적인 맥락을 통해 이둘이 다른 개념이 아니고 같은 개념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사실 다르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전제를 가지고 말을 하느냐 안 가지고 말을 하느냐의 차이일 것이다. 장삿꾼의 신용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신을 사용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며, 일반적인 신뢰는 아무런 전제 없이 신을 사용한다는 것을 말하기 때문이다. 

저자의 핵심은 신용이란 사람을 믿는 거라는 것이다. 이렇게 신용은 사람의 문제인 것이다. 결국 사람에 대한 믿음이 가장 중요한 핵심인 것이며, 사람의 문제가 결국 성공의 문제로 이어진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가 말하고 있는 것처럼 천하가 사람이며, 사람이 천하이기 때문에 사람을 믿는 문제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많은 고전의 이야기를 통해 이러한 신의 문제를 저자는 다시 짚어주고 있다.

저자는 신용이 말에서 나온다고 말하고 있다. 그것은 말에 책임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책임이 없는 말은 결국 그 사람의 무게 마져 가벼워지기 때문이다. 책임은 진실에서 나온다. 진실을 갖고 있지 않은 말은 결국 거짓이 되어 자신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거짓말은 결국 어리석은 자가 되게 한다는 것이다. 어리석음은 말에서 시작된다. 말의 가벼움과 무거움은 그 말에 대한 책임감에서 시작된다. 한번 뱉은 말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것이 바로 이책의 임무이다. 

당신이 내뱉은 말에 얼마나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 

당신의 말에 대한 책임감의 중요성을 생각한다면 한마디 말이 나가기 전에 조금 더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 최신 인지심리학이 밝혀낸 성공적인 학습의 과학
헨리 뢰디거 외 지음, 김아영 옮김 / 와이즈베리 / 201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문 서평] 인지심리학이 밝혀낸 학습의 비밀을 말하는 책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11인의 학자가 10년간 수행한 교육현장 개선을 위한 인지심리학적 분석을 정리한 책이다. 우리의 교육에서 참고할 내용이 너무 많은 책이라 생각된다.


학습에 있어 가장 위험한 것은 무엇일까?

이책은 알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는 것이라 말한다.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파악을 못하게 됨으로서 학습 목표를 잡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는 것이 테스트다. 테스트는 반추라는 과정을 통해 정보의 인출을 하게 함으로서 기억의 매듭효과를 강화시킨다. 단순한 반복학습보다 테스트가 훨씬 효과적이며, 지연된 시간을 통한 테스트가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테스트의 설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른 성과를 가지게 된다. 테스트가 없는 학습 < 긴 범위의 시험(중간고사, 기말고사) < 정해진 짧은 다수의 시험 순위(학기 중  10번의 쪽지시험)로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학습에 있어 교차학습이 처음에는 학습에 방해가 되는 것같이 느껴졌으나 장기적으로는 훨씬 효과가 크다는 것이 밝혀졌다. 학습자가 중점 지식화를 통해 전체를 보게됨으로서 판별력이 더 높아졌기 때문이다(이러한 점에서 우리의 문이과 분리 정책은 하루 속히 해결되어져야 할 것이다). 

학습의 과정은 먼저 부호화(기억 흔적)를 만들고, 이것을 머리 속에서 통합하고 나중에 인출을 하는 과정이다. 이러한 과정에 어렵게 배운 기억이 통합을 강화함으로서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해준다. 학습자기 쉬운 과정을 하기 보다는 어려운 과정을 할 때 학습의 효과가 더 크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 중요한 것은 극복을 할 수 있는 어려움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극복을 못하는 어려움은 오히려 포기를 하게 만들어 학습 탈락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어려운 학습은 심성모형의 형성을 촉진하고, 다양한 적용을 하게 만들며, 개념적 학습과 실전에 강하게 만든다. 그리고 마음의 준비를 스스로 하게 만드는 효과를 가진다.


안다고 생각하는 것에 방해를 주는 것에 주의하여야 한다. 기억의 왜곡을 가져 오는 상상 팽창, 암시, 간섭 현상들은 지식의 저주를 가져와 안다는 느낌에 사로잡히게 만든다. 이것은 기억의 합의효과를 통해 기억에 동조하게 만든다. 무능한 원인을 제공하는 이유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판단을 점검하는 방법을 쓰는 것이다. 도제 모형, 협동학습으로 보완하는 방법이다. 


학습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학습유형을 아는 것이다. 언어유창성이나 읽기 능력의 차이가 학습구조의 문제에서 비롯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구체적인 것을 좋아하는 유형과 추상적인 것을 좋아하는 유형, 실험적인 학습을 선호하는 유형과 깊은 사고의 학습을 좋아하는 유형, 무작위로 정리하는 유형과 순서를 구성해서 정리하는 유형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자신의 유형에 가장 잘 맞는 학습 방법을 택할 때 가장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이 연구의 결과다. 따라서 학습규칙과 구조를 짤 때 이러한 유형을 고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근본원리를 파악하는 구조학습인 능동적인 학습전략이 필요하다.


70년대 이루어진 마시멜로실험은 성공을 위해 자기 제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자기 능력을 인식하고 동기를 통해 결과를 만들어가는 것이 학습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다. 

인간의 뇌에 있는 시냅스(정보를 보관하는 하나의 신경 단위)는 1-2살 때 평균적인 양보다 두배가 더 많이 만들어진다. 그러나 6세 정도되면 성인의 양과 같아진다. 아직 이러한 원인이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정해진 학습의 결과가 더 이상 새로운 시냅스를 개발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최근의 연구결과들은 꾸준한 학습과 기억훈련이 미엘린 수초(시냅스가 겹쳐있는 뇌 회질)가 두꺼워지고 새로운 뉴련이 생성된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뇌 손상으로 인한 환자가 꾸준한 학습치료 때문에 다른 뇌세포가 활성화되면서 기존의 뇌세포를 대신하기도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꾸준한 학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인 것이다.

두뇌 훈련에서 중요한 점은 기억작업을 통해 연습을 습관화하는 것이다. 이때 성장사고방식을 가지고, 전문가처럼 행동하기, 기억의 단서를 통해 훈련하기가 중요하다. 수행목표보다는 학습목표를 세우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이다(외적 목표와 내적 목표로 분류해도 좋을 것 같다). 꾸준한 의도적 노력이 자신을 세롭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학생과 평생학습자, 교사들을 위한 학습법을 간단히 정리했으나 이 부분은 책을 참고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요즘 새로운 언어학습법(AIM 외국어 학습법)의 아시아 보급과 두뇌학습이론에 대한 공부를 하다보니 이론적인 면이 실제적인 측면에서 어떻게 적용되는 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다. 지나친 결과물 생산의 현장이 되어버린 좌뇌 중심의 학교교육이 많은 다른 유형의 학생들을 배제해버리는 상황에서 우리 교사나 학부모가 반드시 참고해봐야 할 책이다. 우뇌 중심의 교육을 주장하는 분들 중에 테스트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이 오히려 전반적인 지적 수준 하락을 가져왔다는 것도 참고할 만한 일이다. 이책의 서두에서도 지적한 부분이기도 하다.

결국 다양성을 충족하고 통합적인 측면의 교육이 이제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다시 말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통합교육방법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한 교육현실이기도 하다.다행히 우리가 보급하고 있는 AIM 외국어 학습법은 이러한 통합교육에 정말 잘 맞는 모델이다. 이미 캐나다 공교육에서 그 효과성을 입증한 바 있기도 하다. 새삼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더 중요한 일이라는 사명감까지 느끼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최고가 되라 - 당신의 가능성을 폭발시키는 감정의 힘
에릭 라르센 지음, 김정희 옮김 / 한빛비즈 / 201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문 서평] 당신의 가능성을 폭발시키는 감정의 힘을 찾는 방법 "최고가 되라"를 읽고




스포츠 스타와 비지니스 리더들의 한계를 불태워버린 북유럽 최고의 맨탈 트레이너 에릭 라르손이 말하는 인간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 "최고가 되라"가 밝히는 자기계발법이다.


그는 맨탈 트레이너가 되었던 과정을 말하면서 이러한 이유를 감정 폭발의 기술을 알게 되면서라고 말한다. 그는 매탈 트레이너가 되고 아니고의 차이는 남에 대해 아는 것과 그것을 새롭게 변화할 있도록 실천으로 옮기는 방법을 아는 것이라 말하고 있다. 남을 변화시키는 방법은 그의 감정을 폭발시키게 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삶은 The End를 아는 것이라고 말하는데, 그는 로마 개선장군을 받아들이는 말인 "메멘토 모리"를 들어 이야기한다. 이 말의 의미는 죽을 것을 기억하라는 뜻이다. 결국 자신의 마지막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현재의 순간에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방법의 시작은 가치를 적는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욕구에 대해 정확히 파악을 해보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두려움은 쓸데없는 본능이다. 내적, 외적, 주기적인 두려움을 파악해보고 당신이 뜨거워지는 목표를 느껴보라. 그러한 목표가 있다면 이제 감정을 폭발할 준비가 된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작게 세분화하고 구체적인 설정을 그려보자.

이제 다음 순서는 극한의 감정을 끌어올려 결심을 하는 것이다.

빅 아이디어는 사실 굉장한 창조의 산물이라고 보다는 꾸준한 인내의 산물이다. 무수한 반복과 실패가 거듭되면서 그 결과물로 표현되는 것이 빅 아이디어지만 많은 사람들이 인내와 시련의 과정은 보지 못한 채 달콤한 결과물만 본다. 

결국 이러한 빅 아이디어를 만든 노력은 체계적인 노력의 긴 시간이 중요하다. 정확한 Why를 설정하고 체계적인 과정을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 1만시간의 법칙이 바로 이것을 말해준다. 

여기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 사람에 관한 관심을 갖는 것이다. 결국 큰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것은 사람의 중요성인데, 이러한 일을 만드는 리더의 덕목은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그 움직임에 주목하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을 통제하는 습관을 길러라. 그러한 단어를 사용하고 질문을 던져 스스로에게 주문을 하여야 한다. 강력한 선언을 통해 자신을 만들어가라.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결정의 순간은 치밀하게 상상하는 것이다. 디테일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생각을 바꾸는 방법은 행동을 바꾸는 것이다. 호흡을 통해 여유를 갖고 사소한 행동을 조심하게 하다. 결국 승부의 차이는 준비의 차이이며, 이러한 면에서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라르센은 해병대 장교 출신이다. 훈련의 과정에서 죽을 고비를 넘기고 자신의 능력을 뛰어넘는 방법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한 능력을 자신에게만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리더들에게 전수하면서 새로운 자신에 대해 발견하게 되었음을 말하고 있다. 

결국 최고가 되라는 그의 말은 이미 그가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었고 인간이 어떤 분야에서든 최고가 되려는 생각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게 하는 것이다. 자발성에 대해 생각하고 최고가 되는 과정의 힘든 일들을 견디면서 자기 회복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요즘 우리 청소년들이 가장 부족한 부분이 자발성과 자기회복성이다. 물론 이 책의 대상은 일반인들의 자기계발이지만 청소년들에게 더 중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정의란 무엇인가 - 한국 200만 부 돌파, 37개국에서 출간된 세계적 베스트셀러
마이클 샌델 지음, 김명철 옮김, 김선욱 감수 / 와이즈베리 / 201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문 서평] 정의란 무엇인가 - 우리가 만들어야 할 민주주의 바탕에 담길 정의의 모습은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미국의 정치철학자이면서 하버드대학의 최연소교수가 된 마이클 센델 교수,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라는 책을 통해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민주주의의미래 모습을 고민해보게 하는 책이다.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불평등이 최고로 고조되어 있는 지금의 세계를 사는 우리에게 평등이나 민주를 말하는 것이 사치일 수 있다. 그는 구제금융, 대리출산, 일본의 과거사 문제 들을 예를 들면서 평등과 민주의 연관문제를 접근하고자 한다. 특히 그는 민주주의의 정신적 이념이 된 철학적 사조에 대한 접근을 통해 죽어있는 지식이 아니라 살아 있는 이념으로 철학의 문제를 끄집어낸다. 최대 행복의 개념인 공리주의가 사회에서 어떻게 실현되는가하는 문제라던지, 임마누엘 칸트의 도덕성 문제에 동기의 문제가 자리잡고 있음을 말한다던지, 평등의 사고와 소수집단의 우대가 필요하 이유, 정의와 도덕적 자격의 논리를 말하는 것은 우리에게 생각과 살아 있는 철학으로서의 정치이념을 알게 해준다.

특히 그는 이러한 철학적 사고를 구체적인 예를 통해 생각해보게 한다. 가령 안락사가 불법으로 규정된 미국의 주에서 안락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하면서 죽음의 의사로 불리게된 키보키언박사를 통해 생명을 지킬 자유가 있듯이 포기할 자유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하면서 진정한 자유의 개념은 무엇인가를 던지고 있다.

또한 사회불평등의 원인은 부의 축적을 말할 때 마이클 조던이나 빌 게이츠의 막대한 부가 사회공평한 원리를 갖고 있는지를 묻는다. 그는 이러한 사고를 통해 어떠한 결론을 말하고자 하지 않는다. 물론 그는 기존의 규정된 생각들을 깨우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기존 사회의 평등과 자유를 생각하는 이념이 단지 사회의 공리를 추구하는 이념을 넘어 인간 본성을 표현하고 진정한 인간적 삶을 규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생각을 함께 만들어가고 구체화 하는 일을 더 고민해야 한다는 점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일본의 전쟁 위안부문제를 거론하면서 국가에 대한 충성심의 딜레마를 지적하는 모습에서 더욱 구체화된다. 서로가 돕는 체계의 가장 상부구조인 국가의 모습에 자신의 역할을 협조해야 한다는 것이 기존 국가관의 모습이다. 그러나 전쟁이라는 국가적 동원체계에서 인간의 삶을 파괴하는 모습이 과연 충성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될 수 있는가를 묻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지적은 단지 일본의 모습만 지적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미국이 일본계 미국인을 억류했던 일이 정당화될 수 있었던가와 그에 대한 미국의 사과의 모습을 말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우리의 사회에도 정당하게 지적된다. 

과연 국가에 대한 충성이 무엇인가? 그러한 충성으로 인해 소수의 의견이 묵살되는 것이 정당한가? 과연 그러한 행위들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삶을 만들어갈 것인가를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다른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이러한 시기에 재출간을 하는 이유는 지금 한국의 국가에 대한 질문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사회에 정의란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또한 진정한 정의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는 가를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2012년 마이클 샌델 교수 초청강연회 감상평

http://gsgreen.blog.me/14016053451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