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1시간 노트 - 3만 한국 독자가 선택한 시간 전략
야마모토 노리아키 지음, 서수지 옮김 / 책비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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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서평] 아침 1시간 노트 - 아침 1시간으로 인생을 변화시키는 가장 손 쉽고 현실적인 비밀을 알아보자




평범한 회사원 생활에서 새로운 변화를 꿈꾸던 저자는 세웠던 목표마다 실패를 하게 된다. 그러던 중 자신의 삶을 바꾸기 위해 시도한 아침 1시간의 변화를 통해 작은 성공을 이루었고 계속 실천한 결과 자신의 인생마져 변화되는 모습을 통해 작지만 내 인생을 가장 획기적으로 바꾼 비결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많은 자기계발서들이 있지만 대부분 선언적인 글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어느 순간 자기계발서의 한계 같은 것이 느껴졌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저자의 이 책은 매우 실제적인 삶의 경험을 통해 우리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전해주고 있다. 그리고 그 내용은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매우 강력하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한다.

먼저 저자는 자신이 아침형 인간이 아니었다고 말한다. 남들과 같이 아침이면 억지로 일어나 회사에 출근하고 새로움을 꿈꾸지만 곧 일상에 파묻혀 버리는 하루 하루를 살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던 그가 자신의 일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세무사 시험에 도전하게 된다. 번번히 도전에 실패하던 그는 자신의 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왼전히 새로운 방향성을 세워 세무사시험의 성공은 물론 새로운 다른 목표까지 이루어내면서 인생을 바꾸는 작은 실천론을 정리하게 된다.

바로 그가 말하고 있는 방법은 아침형 인간이 되는 법과 그러한 변화를 통해 인생을 변화시키는 작은 실천을 해나가는 것이다.

먼저 아침형 인간이 되야 하는 이유는 아침의 뇌의 활동량과 오후 활동량이 세배나 차이가 나는 것 때문이다. 가장 뇌가 활성화된 아침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남들과 똑 같이 일하고도 엄청난 차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아침형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간절한 자신의 꿈과 목표를 세우라고 말한다. 꿈은 실현은 가능하지만 정말 어려운 일을 말하고 목표는 그러한 꿈을 향해 나가는 작은 표지판과 같은 것을 말한다. 너무 거창하지 않아도 좋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현실적인 목표는 건강과 가족, 돈(일)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설계하라는 팁을 말해주고 있다.

이제 목표를 세웠으면 이러한 목표를 행해 가는 하루 1시간의 투자를 정리하는 것이다. 이것의 핵심은 한번에 많이가 아니라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아침 1시간 노트를 실천하고 5년 후의 자신의 모습을 보면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해준다는 것이다. 이미 저자가 원하던 세무사는 물론 일본에서 가장 어렵다는 기상예보사와 중소기업진단사의 합격과 함께 직장생활에서 독립 후 연봉 3배의 성장을 만들어내며 자신이 원하는 시간의 자유까지 얻은 경험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아침형 인간이 되는 법이나 아침 1시간 노트를 활용하는 법 등은 직접 책을 읽으면서 해보기를 권한다. 요약만 보기에는 너무 아까운 책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아침 1시간의 집중적인 행유를 통해 꾸준한 자기 목표를 실천하고 수정해가면서 점점 더 자신의 원하는 삶을 찾아가는 것이다.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 한때 큰 인기를 끈 적이 있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말 급하지 않지만 가장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 것이 성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책은 그러한 일상을 추상적인 이론으로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이고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행위로 말하는 책이다. 이책을 읽으면 바로 실천해야 하는 것 그것이 저자가 우리에게 부탁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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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 컨설팅 - 대한민국 창업자를 위한
이준혁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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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서평] 외식업 컨설팅 - 준비 안된 창업 절대 하면 안되는 이유는?




"대한민국 창업자를 위한 외식업 컨설팅"은 한국 자영업 현실의 혹독함에 원칙적인 방향성을 말해주고 있는 책이다. 한국 자영업자 창업이 1년 안에 30%의 가게가 문을 닫고 80%가 3년 안에 문을 닫는 현실은 우리가 준비안 된 창업을 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저자는 평소 외식 창업론에 대해 강의와 컨설팅을 하면서 창업성공에 관한 저술과 인천공항과 에버랜드 등 유명 식당가의 식당가 기획을 하면서의 노하우와 각종 저술을 통해 외식업의 창업 경영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창업가들의 폐업을 지켜보면서 희망창업연구소를 설립하고 외식업 창업가들의 길잡이를 하고 있다.


이 책은 창업준비와 업종선정, 입지선정, 인테리어, 마케팅, 종업원 관리, 상품 관리에 대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내용 중간 중간에 삽화와 사진을 함께 곁들여 보다 상세하게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게 한 것이 눈에 뛴다. 이론적인 측면이 약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편집을 한 것이 특징인 것이다.

각각의 내용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자면 일단 창업 준비에 있어서는 창업의 관점을 바꾸라고 먼저 지적한다. 대부분 매출과 경비를 생각하고 얼마큼 이익이 날까를 생각하지만 먼저 얼마큼 벌 것인가를 목표하고 거기에 맞는 창업전략을 짜라고 말한다. 그래야 좀더 면밀하게 자신의 목표점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의 창업에서는 당연히 슬로우 창업전략이 될 수 밖에 없다. 조급해 하지말고 리스크를 잘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식당 창업은 앞의 통계에서도 나왔듯이 주식투자보다 어렵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말한다.

업종선정에서는 외식업이 노동집약산업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하라고 말한다. 인건비의 절감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하라고 말하는 것이다. 브랜드 명성이 있는 프랜차이즈가 유리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반드시 폐업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준비해야 할 체크리스트를 만들라는 것이다. 당연히 사업타당성 분석은 필수적인 것이다.

다음은 인테리어이다. 운영 컨셉과 이미지가 통일되는 것이 중요하며, 차별화 포인트를 어떻게 잡을 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작은 매장이 더 유리할 수도 있으며, 간판에 대한 전략도 매우 중요하다(전문점이라는 강조하는 것이 좋다). 서비스 레이아웃이 맞는지 체크하고 테이블 셋팅, 조명 등 분위기 조성에 신경을 써야 한다. 종업원들의 서비스 동선을 좌우하는 백사이드 레이아웃도 매우 중요하다.

다음으로 마케팅은 음식업은 레저산업과 같다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평생할 직장이라 생각하고 전문가적 입장에서 진행하라고 말한다. 원가에 대한 관리를 통해 숫자에 민감해지는 것도 중요하다. 기리고 QSC(상품, 서비스, 분위기)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은 관리에 대한 부분인데, 먼저 종업원은 관리의 느낌이 아니라 리드의 느낌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하고 싶은 분위기를 만드는 점포로 항상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메뉴 관리는 메뉴경영이라고 말할 정도로 중요하다. 메뉴에 대한 프로세스를 만들어 표준화하고 재료비와 인건비를 관리하라. 그리고 다른 가게와 차별화할 수 있는 요소를 찾으라고 말한다.


일반적인 외식업컨설팅애 관한 책이지만 딱딱하지 않아서 좋은 것 같다. 그래서 식당을 창업하려는 분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권해주고 싶다. 우리도 카페 창업을 컨설팅하고 있어 매우 참고가 된 것 같다. 다른 분들이 꼭 성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카페 프랜차이즈를 위한 좋은 안내서를 정리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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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 스트레스와 집중력 향상을 위한 점잇기&컬러링북 : 도시편 안티 스트레스와 집중력 향상을 위한 점잇기 & 컬러링북
토마스 패빗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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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서평] 1000 DOT-TO-DOT 점잇기 & 컬러링북 도시편 - 집중력 향상과 스트레스 날리기에 도전하는 1,000개의 점잇기




스트레스를 날리고 집중력 향상의 프로그램인 점잇기 놀이 책이 나왔습니다. 어찌보면 단순할 수도 있고 이런 일에 메달리는 걸 어찌 생각해야 하나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시작하면 어쩔 수 없이 끝까지 가야하는게 바로 이러한 놀이의 매력이죠.


제가 처음 시작할 때만해도 금방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1,000개의 점을 잇는 작업은 정말 힘이드네요.

그래도 이왕 시작한 것 한번에 끝내야겠죠. 처음에는 무엇을 상상하는지 잘 모르겠더니 그레도 점차 윤곽이 드러나니 여기다 음영만 넣어주면 아름다운 형상이 만들어지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1,000개의 점이 생각보다 큰 일이군요. 눈도 아프고 집중을 했더니 목도 아픕니다. 다음에는 넓은 책상에서 편안한 자세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너무 1,000개의 점을 다 담다보니 너무 작은 글씨가 눈을 피곤하게 하네요. 그것이 시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그냥 해보기는 합니다.

일단 오늘은 윤곽선만 다음에는 음영도 넣어볼랍니다.

한 시간이 넘게 걸린 작품이라 그런지 마음이 뿌듯합니다.

정말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처음에는 무슨 그림인지 물랐는데 시카고의 밀레니움공원에 있는 클라우드게이트라고 하네요. 시대를 상징하는 중요한 상징이군요. 그림을 그려본만큼 한번 가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20개의 도시를 다 다녀볼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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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이란 무엇인가 - 데카르트, 칸트, 하이데거, 가다머로 이어진 편견에 관한 철학 논쟁을 다시 시작한다
애덤 아다토 샌델 지음, 이재석 옮김, 김선욱 감수 / 와이즈베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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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서평] 편견이란 무엇인가 - 편견이 가지고 있는 철학적 인식의 시작, 그것을 찾아가라




사람은 누구나 편견을 가지고 있다. 이책은 편견에 대한 철학적 논쟁을 통해 편견이 인간 사회에 왜 필요하며, 편견을 통해 진리를 찾아가는 인식활동의 근거를 찾아내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편견에 대한 철학자들의 논증은 편견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과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뉜다.

베이커나 데카르트의 경우 옳음을 해결하려고 찾아가는 과정에서 편견이 오류를 만들고 좋은 것에 대해 우선적인 추구를 하다보면 편견을 바로잡을 수 있다고 본다. 다만 베이커는 종족의 우상이라는 편견을 말하면서 빈 서판의 이성을 통해 바로잡으라고 하는 반면 데카르트는 선의 개입에 대한 오류를 비판적 탐구를 통해 해결하라고 하는 점이 다른 점이다.

편견의 오류에 대해 가장 강하게 말하고 있는 사람은 칸트이다. 그는 편견이라는 잘못된 방향으로 인해 노예화의 오류에 빠져든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는 순수한 이성에 의한 제대로된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순수한 이성은 신의 영역에만 존재하는 것이기에 편견이 인간 인식의 잘못된 것이라 볼 수 있는 오류를 만들게 된 것이다.

이에 비해 에드먼 버크는 편견에 대해 긍정적인 판단을 하고 있다. 그는 편견이란 감정은 인간이 세계를 인식하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이데거는 한발 더 앞서 나간다. 그는 정황적 이해라는 말을 통해 편견은 세계-나-존재를 파악해나가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그는 눈 앞에 상황, 손 안에 상황이라는 두가지 정황적 이해를 통해 세계를 인식해가는 과정의 편견이 존재화되면서 바로잡혀나간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인간이 세계와 관계하는 방식인 던짐과 던져짐이라는 관계를 통해 인간인식의 역사성이 만들어진다고 말한다. 결국 편견은 시간의 과정에 불과한 것이며 영원성과 유한성을 가진 인간의 존재로 인해 만들어지는 과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가다머는 편견은 진리를 추구하기 위해 이해를 구하는 필수 조건이라고 말한다. 그는 역사주의를 비판하면서 진리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세계관이 필요하며 이것은 반드시 해석학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이성에 의한 미신을 정복한다는 목표를 가진 역사주의는 완결성을 전제하기 때문에 역사 속에 담겨진 관계성을 보지 못하게 한다. 결국 역사에 대한 판단은 세계와 나간의 존재화되는 하이데거의 인식을 우리의 관점을 통해 재해석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아리스토텔레스의 도덕적 판단개념을 말하면서 정황적 인식은 해석을 필요로 하는 것이며, 이것은 추성적인 개념이 아니라 나의 행위가 포함되어 있는 구체적인 목적성을 담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결국 편견은 행위를 하기 위한 윤리적 판단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편견의 위법성과 적법성이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된다. 우리의 출발점이 되고 있는 포괄적 판단을 하기 위해 편견은 반드시 수반할 수 밖에 없으며 비판적 반성을 통해 올바른 방향을 추구해야 한다.

철학적 반성은 바로 이러한 과정을 찾아가기 위한 논쟁의 과정이라는 것이다. 이책은 편견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철학 논쟁을 통해 우리가 가지는 인식의 한 걸음 성장을 찾아가고자 한다. 특히 편견이 가장 강하게 작용되는 정치의 상황에서 올바른 행위를 만들기 위해 철학적 기반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마이클 샌델교수의 아들 애덤 샌델의 책이다. 그는 아버지의 정치사회학적 논쟁에 대한 철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다양한 철학자들의 논쟁이 중심이 되다보니 다소 어려운 내용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중요한 정치적 결단을 앞두고 있는 한국의 현실에서 좀더 신중하고 올바른 판단을 이해 고민을 하라는 제언일 것이다. 매우 재미있는 주제를 말하고 있는 책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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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불통 고대사 다시 쓰기 - 한.중.일 고대사 16가지 비밀과 진실
이준한 지음 / 주류성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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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서평] 고집불통 고대사 다시 쓰기 - 한중일 고대사의 잘목된 인식 바로 잡기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



한국 역사를 생각해볼 때마다 아이러니한 질문이 하나 있다. 그것은 다양한 역사인식의 왜곡을 바로 잡을 증거가 나옴에도 역사학파의 대다수를 장악하고 있는 정사학파들은 침묵이나 기존의 역사 인식 주장을 반복하고 있지만 오히려 역사학자를 벗어난 인문학자들이 새로운 역사적 인식에 대해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아주 좋은 역사 인식의 내용에 대해 경영학자이었던 저자가 고대사에 관심을 가지면서 새롭게 제기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우리는 전문가라는 인식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 역사의 문제는 역사학자들이나 하는 인식 같은 것 말이다. 사실 역사 인식이 그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민족이나 집단의 방향성을 제공하는 중요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전문가라는 집단에 자신의 키를 맡기는 우를 범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이 책의 저자도 그러한 방향성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저자는 고대사의 중요한 열쇠고리 중 하나인 신라의 연결고리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해 끊어진 한국 고대사의 뿌리는 물론 동아시아 역사의 한 궤적을 탐구하고 있다.

이 궤적은 신라의 왕실을 구성하고 있는 석씨, 박씨, 김씨의 연관섬에 대한 탐구를 통해 그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같은 퍼즐들이 맞추어지고 있다.

저자가 전반적인 내용에서 밝히고 있듯이 세계 최고의 문명 홍산문명은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관련이 있으며 이 문명을 이어간 월지족은 조로아스터교를 숭배했던 남부시베리아 파지리크 지역에서 이주한 문명이었다라는 것이다. 이것이 신라의 석씨, 박씨, 김씨의 선조였으며, 고조선과의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고대 흉노족과의 침략으로 인해 파지라크를 떠나야 했던 월지족은 인도의 문명과 홍산문화의 문명을 만들게 되었고 한국 근동의 고대사 문화와 고조선, 신라에까지 이어진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할 수 있었던 원인을 통합 이념이 가장 강하게 신라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보는 데 이 책을 읽으면서 민족 통합 원리를 가장 강하게 가진 이유를 알게 한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책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정복의 역사라는 관점에서 고대사를 보는 것은 잘못될 수 있다. 우리 민족이 생각한 이념은 내가 하늘에서 왔듯이 우리는 다시 하늘로 돌아가는 존재로 인식하는 평화의 존재로 인간을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조로아스터교가 숭배한 새의 신앙을 상징하는 조장(鳥葬)이 고인돌에 그대로 연결되어 있으며, 고대 고인돌의 배치 방향과 신라 첨성대의 배치방향이 일치한다는 점에서 정말 놀라운 사실을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이책에서 말하고 있는 16가지의 비밀 하나 하나가 지금의 역사학계의 입장에서 보면 이단아적 입장이라 비칠 것이다. 사실 이러한 이야기는 역사학계에서 먼저 나와야 할 이야기지만 우리는 그러한 전문가를 가지고 있지 못한 슬픔을 가지고 있다.


한국고대사를 푸는 이 책의 제목을 고집불통 고대사라 명한 것은 그만큼 우리의 역사문제를 풀지 못하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이러한 역사 인식의 문제를 풀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그 증거를 가지고 있는 고대사의 흔적들은 점차 훼손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저자도 말하고 있지만 춘천 중도의 레고랜드의 개발로 인해 고대의 중요한 열쇠를 풀어야 할 유적지가 훼손되고 있다. 개발이냐 보전이냐를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개발은 자기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개발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역사를 하찮게 여기는 민족이 당하는 수모를 우리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스스로 우리의 자존심을 훼손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더 한층 느낄 수 있었다.

본인도 고대사에 관심을 가지면서 가졌던 많은 의문들이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 다소나마 갈증을 해소한듯한 느낌이다. 그러나 이 책은 완결이 아니라 이제 물음을 던지는 것이다. 그것은 더 많은 논의의 내용이 이 물음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역사학계 스스로 이러한 질문의 장에 나와야 할 것이다. 동아시아 문화의 핵심을 가지고 있는 이 역사적 문제에 대해 좋은 방향성을 제기한 저자의 심심한 노력에 감사를 드린다는 말로 서평을 정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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