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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과 게릴라 - 변화하는 기업 비즈니스 환경에 대처하는 혁신적 방법
게리 해멀 지음, 이동현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경영
서평] 꿀벌과 게릴라 - 변화하는
비지니스 환경,,, 혁명을 시도하라
경영학의 고전이 되가고 있는듯한 느낌이 드는 "꿀벌과 게릴라"는 창의경영의 대가라 불리는 게리 해멀의
대표작이다. 그는 이 책에서 다소 과격한듯한 "기업이여, 혁명하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가 이러한 메시지를 던지는 이유는 지금의 시대가 진보의 시대를 넘어 혁명의 시대에 이르렀다는 분석
때문이다. 그는 단속적 평형의 시대인 진보 경제의 시기를 지나 이미 우리는 신산업의 재편기인 혁명기 경제에 들어섰다고 말한다. 이러한 시대에서는
비전과 위험이 혼란스럽게 얽혀 있어 비선형의 아이디어만이 성장이 가능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우리 시대의 특징은 비용절감이 한계에 다다랐고, 수익 체증도 더 이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혁신만이 새로운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는 죽은 말을 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하루 속히 그 말에서 내려 다른 말로 갈아 타라는 말로
비유하고 있다.
사이버 경영대학원의 예를 들면서 혁명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그의 이야기는 비지니스
모델을 완전히 뒤바꿀 것을 말하고 있다. 비지니스 모델의 핵심인 전략, 지원, 고객 접점, 가치 네트워크를 완전히 새롭게 해석하라는 것이다.
기존 경영대학원을 완전히 뒤집은 사이버 경영대학원이 새로운 혁신을 만들고 있는 사례를 지적한 것이 2000년대 초인데 이러한 일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기도 한다.
다르게 보고, 다르게 사고하라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그는 미래는 잊으라고 말한다. 기존
기업전략이 생각하는 미래는 선형적이기 때문에 비선형의 시대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것을 위해 혁명을 시작하라는 것이다.
소니의 구타라기 겐의 사례와 같이 위기에 빠진 소니를 전혀 새로운 아이디어인 워크스테이션으로 성공한
것이나 석유기업 셸에서 듀폰 록이 재생에너지를 도입하여 더 넓은 나라에서 성장하는 사레를 만들었던 것을 혁명적 사례라 말하고
있다.
그는 혁명의 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1. 관점을 새롭게 정립하라(관점은 믿음과 응집력, 추진력,
상업성이 있어야 한다).
2. 선언서를 만들어라(명분, 열망, 행동의 암시, 지지 호소를
담은).
3. 연합하라.
4. 표적을 설정하고 행동을 결정하라.
5. 흡수하고 중립하라.
6. 통역자를 찾아라.
7. 작게, 처음에는, 자주 승리하라.
8. 고립시키고, 침투하고, 통합하라.
이러한 혁명이 완수되면 그의 유지에 힘쓰라는 것이 전체적인
프로세스다.
혁명을 삶의 방식에 체화시키라는 것이다.
이러한 사례를 엔론과 찰스스왑, 시스코를 드는데 앞의 소니의 사례와
같이 이미 잘못된 경영전략의 대표기업인 소니와 엔론이 등장하는 걸 보면서 시대가 정말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다.
혁명의 유지를 위해 비지니스 설계 규칙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1. 상식을 벗어난 목표를 잡아라.
2. 탄력적인 사업을 정의하라.
3. 비지니스가 아닌 이유를 찾아라.
4. 새로운 목소리를 내라.
5. 개방된 시장, 자본시장, 인재시장을
만들어라.
6. 위험도가 낮은 실험을 계속 하라.
7. 세포 단위의 조직으로 구성하라.
8. 개인의 부를 축적하라.
새로 재판이 나와 오랜만에 이 책을 다시 읽어보니 정말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새로운 혁신이 정말 필요한 시대에 맞는 책이라는 생각을 다시 해본다.
다만 혁명과 보수는 되풀이 된다는 점에서 너무 전진에만 맞추어져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새로운 사회에 맞는 기업환경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사람들은 기존 조직에 안주하길 더 좋아한다는 점에서 혁명에만 맞추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에게 새로운 돌파구를 준비해야 할 당위성을 제공하는데에는 너무 훌륭한 책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