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네 가게는 왜 잘될까?
전화성 지음 / 라이트북닷컴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이야기로 풀어보는 성공의 비밀! [신이네 가게는 왜 잘될까]



성공창업을 생각하는 당신을 위한 책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이 책은 김신의 가상인물의 창업기를 통해 성공창업의 길로 안내하고 있다.




설렁탕집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좋은 대학을 나와 자동차회사의 건실한 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김신. 그는 특유의 성실하고 현장을 통해 익힌 발품의 힘때문에 회사에서 인정을 받게 된다. 특히 유럽을 갔다오면서 알게된 식스시그마를 회사에 제안해 젊은 나이에 회사의 사장이라는 직책까지 오르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빠른 성공가도는 주위의 시기와 유럽금융위기라는 상황 때문에 사직이라는 결말로 끝내게 된다. 이때 아버지의 제안으로 창업을 고민하게 되면서 그의 창업이야기는 시작하게 된다.

그는 아버지가 마련해준 창업자금을 가지고 6개월 동안의 면밀한 조사를 통해 설렁탕집을 하기로 결심한다. 그의 결심의 배경은 이렇다. 내가 잘 아는 분야로 창업을 한다는 것이다. 벌써 2대째 내려온 그의 설렁탕집은 그에게 새로운 자신의 길을 인도하는 열쇠가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집안의 대물림으로 새로운 창업을 준비하지는 않는다. 그는 그동안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집안의 손맛을 더 발전시킨 새로운 맛에 도전한다. 집안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동시에 ??은 세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새로운 맛에 도전해 성공하게 되어 새로운 창업의 길을 시작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처음부터 출발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많은 우여곡절 끝에 결국 자신의 맛과 친절한 서비스가 하나둘 손님들의 입소문이 퍼지게 되고 이러한 소문은 잘 되는 가게라는 명성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러다 전환점이 되었던 것은 프랜차이즈를 하면서부터이다. 자신의 맛에 자신감을 가진 그는 프랜차이즈를 시작하지만 절대 오만을 부리지는 않았다. 프랜차이즈를 하겠다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자신의 뜻과 함께 할 사람들을 교육을 통해 선발했으며 처음 가맹비와 인테리어를 원가로 하는 등 원칙에 충실한 그의 경영원칙은 충실한 성공가도를 걷게 하였다. 

물론 가상의 인물과 글들을 통해 창업의 길을 말하고 있지만 이 글은 사실과 다름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창업의 원칙을 충실히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책의 목적은 창업의 성공이야기를 통해 원칙의 확산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래서 제2, 제3의 김신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일으키고자 하는 것이다. 




창업을 위한 실제적인 교과서도 매우 많은 편이다. 이책은 그러한 실제적 경헙을 바탕으로 하지는 않았지만 어떤 책보다도 창업준비자들에게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그것은 창업의 원칙을 어렵게 설명한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활동을 통해 저절로 습득하게 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교과서의 역할을 하게 되기를 바라며 글을 맺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여대취 大予大取 - 크게 주고 크게 얻어라
신동준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난세의 제왕학 손자병법의 가르침 [대여대취 : 크게 주고 크게 얻어라]



손자를 숙고하여 성공전략으로 승화시킨 조조의 지략을 통해 알아보는 오늘의 성공에 대한 일갈 "미끼가 커야 대어를 낚듯 꿈이 커야 성취도 크다"에 대해 들어본다.




이책은 조조의 '손자약해'를 통해 손자병법을 어떻게 승화발전시켰는지를 생각해본다. 총 13개의 주제로 이루어진 '손자약해'를 통해 난세에 조조가 어떻게 전략을 사용했는가를 생각해본다. 손자병법이 오늘날 우리에게도 의미가 있는 것은 그의 전략이 이론을 넘어서 현장에서 다듬어진 전략이라는 점이다. 13개의 주제를 먼저 정리해보자.

1. 인리제권(因利制權:임기응변으로 주도권을 쥐어라)-전쟁의 의미와 자연의 운행원리를 이해하여 이치를 깨달아라.

2. 병귀신속(兵貴神速: 패할 때도 속전속결로 끝내라)-전체 전략의 개요와 조달원칙을 얘기한다.

3. 지피지기(知彼知己: 적과 나의 실력을 알고 싸워라)-진공전략의 의미를 생각하여 최대한 피해를 줄이는 것을 생각한다.

4. 가승재적(可勝在敵: 승리는 적에게 달려 있다)-상대에 대한 평가와 상황에 대한 대처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말한다.

5. 기정상생(奇正相生: 기병과 정병을 뒤섞어 운용하라)-국세를 정리하여 절도있는 군대를 만들어야 한다.

6. 피실격허(避實擊虛: 실한 곳을 피하고 허한 곳을 쳐라)-허실전략을 통해 피해를 줄이고 상대방을 혼란에 이르게 한다.

7. 병이사립(兵以詐立: 용병은 적을 속이는데서 시작한다)-유인책을 통해 승리를 쟁취한다.

8. 필사가살(必死可殺: 죽기로 싸울 것을 고집하면 패한다)-유연한 대처와 상황에 따른 다양한 존략을 구사한다.

9. 병비익다(兵非益多: 병력이 많다고 꼭 좋은 게 아니다)-전략은 항상 상대적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문무를 겸해 전투에 임하라.

10. 지천지지(知天知地: 천시와 지리까지 읽어야 이긴다)-주변 상황을 읽고 적절히 이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11. 오월동주(吳越同舟: 필요하면 적과 함께 배에 올라라)-승리를 위해 적이라도 이용하라.

12. 비리부동(非利不動: 이익이 없으면 움직이지 마라)-감정을 자제하고 승리를 위해 필요한 분야를 준비하라.

13. 이지위간(以智爲間: 지략이 뛰어난 자를 활용하라)-사람이 중요하다. 정보망과 보안대비에 철저히 하라.

이책의 전체 의미는 크게 주고 크게 얻으라는 것이지만 크게 준다는 것의 의미는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그에 대한 적절한 대처를 말하는 것이다. 인간이 이익을 위해 질주하는 동물이라는 것을 읽고 그러한 속성을 활용한 실천적 전략을 기술한 것이다. 이러한 대여대취의 전략을 지금 당장의 현실적 가치로 승화시켜 천하통일의 기반을 다진 것이 조조이다. 

오늘 이책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정말 큰 것을 위해 가슴에 큰 뜻을 품고, 머리에는 실천적 계략을 품어 끊임없이 살아 움직이는 전략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 우리 시대에 내가 던질 큰 미끼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인생을 통해 큰 것을 얻을 준비가 안 되어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큰 성공을 꿈구고 산다. 그리고 먼저 성공을 이루어낸 사람들의 화려한 면을 동경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이책은 큰 성공을 이루는 실천적 전략을 말해주고 있다. 제대로 된 전략을 갖추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그러한 전략이 내것이 되기 위한 준비가 안되어 있는 사람들에게는 껍데기전략서로 잡기만 늘게 할 것이다. 진정한 큰 꿈을 가질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에게만이 진정한 전략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빅 스몰 - 인터넷과 공유경제가 만들어낸 백만 개의 작은 성공
김상훈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인터넷과 공유경제가 만들어낸 작은 성공에 관한 이야기 [빅스몰]



인터넷의 등장으로 인해 전에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무수한 성공담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들이 수요와 공급의 이상적 만남을 인터넷에서 찾아냈던 길을 통해 공유와 신뢰의 철학을 생각하려한다.


저자는 이책을 통해 인터넷의 등장으로 인해 경제구조의 변화와 더불어 새로운 기업들이 등장하고 그러한 기업들이 자신의 비지니스모델을 실현했는지를 밝히고자 한다. 이러한 발걸음의 조명은 인터넷경제가 가져온 사회변화를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앞으로 새로 만들어질 미래기업의 방향성을 점쳐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는 신뢰와 공유라는 형태가 주된 변화라 말하고 있다. 기존의 정보통신의 발달로 인해 진화된 정보통신이 사람들의 직업을 빼앗아버리고 점점 더 갈등이 심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아주 잘못된 이야기는 아니겠지만 이러한 새로운 변화를 통해 인력을 재배치하고 새로운 직업들을 만들어가면서 경제순환에 도움을 주는 부분도 존재한다. 




이태원골목의 폐허처럼 변해가는 주택단지에 '비엔비히어로'라는 회사를 만들어 외국인들의 게스트하우스사업을 하는 조성민도 그러한 사람들 중의 한 명이다. 그는 재개발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지역주민들을 설득해 깨끗이 수리를 한 후 자신은 인터넷을 통해 게스트를 모집하여 호텔이 아닌 일반민박을 원하는 외국인들을 유치하면서 짭짤한 수익도 올리고 마을의 새로운 활기를 집어넣는 역할도 하는 것이다. 이렇듯 인터넷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기회는 기존의 시스템을 넘어서기도 하지만 새로운 시스템을 창출하기도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새로운 시스템을 만드는 창조적인 접근이 필요한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세계의 기업들에 인재를 소개하는 사업이나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는 새로운 기업의 창출, 나의 공장이지만 모두의 공장이 되는 테크샵, 소비자와 함께 만들어 큰 성공을 거둔 쿼키와 킥스타터 등은 이제 우리가 새로운 기업의 창출을 목표로 해야 함이 분명해졌다. 

이러한 일을 만들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공유이다. 

공유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인터넷의 개방의 공간을 만들어놓고 함께 즐기면서,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 만들어진다. 나만의 아이디어라고 생각하는 순간 사람들은 그 공간에서 떠나게된다. 주부들의 음식솜씨를 끄집어내어 새로운 집밥을 만든 사례, 번개장터를 통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공유하고 함께 새로운 일들을 만들어내는 헬로네이처, 여행경험의 공유를 통해 색다른 사업을 만들어낸 마이리얼트립, 아이들의 헌옷나눔을 느낌의 공유라는 의미로 승화시킨 키플 등 많은 인터넷기업들이 인터넷의 공유정신을 통해 새로운 비지니스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정신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신뢰의 정신이다. 신뢰를 통해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나가는 공간이 페이스북 등의 SNS공간이다. 우리는 여기서 블랙컨슈머와 구별된 새로운 생활의 공유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러한 강점을 가진 인터넷의 공간을 통해 지금도 많은 기업들이 탄생하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의 성장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산업혁명 당시 러다이어트운동이 호응을 얻었지만 대세를 꺽을 수는 없었던 것같이 오늘날 인터넷이 가져오는 정보통신혁명의 대세를 바꿀 수는 없는 것이다.




이책을 통해 많은 성공사례를 기자출신답게 정리해주고 있다. 그러나 몇몇 사례는 사실 내부에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기업들의 이야기도 있었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이러한 새로운 시도가 많아져야 한다는 것은 공감하는 부분이다. 기존의 방식에 인터넷이라는 도구를 더해가는 물리적방식의 개혁은 의미가 없다. 새로운 상상력을 통해 완전한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가는 화학적 변화가 요구되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중심원리로 공유와 신뢰를 상정한 것은 매우 중요한 질문이다. 이러한 질문을 통해 새로운 방향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먼저 나 자신부터 자세를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인터넷경제가 가져온 세계의 변화가 기술의 변화가 아니라 인문학의 변화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베이츠하늘소의 파랑
후쿠오카 신이치 지음, 이동희 옮김 / 파이카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과학자로 가는 출발점을 재미있게 따라가보는 [베이츠하늘소의 파랑]



분자생물학 교수이며 많은 저술들을 통해 과학적 질문을 대중들에게 쉽게 저술한 후쿠오카 신이치의 재미있는 과학입문서이다. 과학의 관심이 어디에서 시작되는지를 알아본다.



(사진은 알락하늘소)


어린 시절의 여러 곤충을 수집하면서 그때의 생각이 결국 생물학자의 길로 이끌었다고 말하는 저자는 과학계의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관심을 가지게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하고자 한다. 겉보기에는 불쾌한 곤충이라 할 수 있는 밀윔이라는 곤충을 연구하다 'Y염색체'를 발견한 여과학자 '마리안 스티븐스'의 이야기, 생물학계의 풀리지 않는 숙제였던 말단복제의 문제를 풀게 된 엘리자베스 블랙번의 이야기, 곤충을 좋아했던 어린 시절의 삶을 통해 이제는 곤충을 쫓는 중년이 되어버린 자신의 이야기 등은 어릴 적 관심의 중요성과 함께 호기심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해주고 있다. 

생물학과 교육의 문제에 대해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하고 있다. 그들에게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해주며 새로운 경험들을 찾아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재능의 싹을 발견하고 키워주는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생물학의 다양한 논제들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생물학이 존재하는 의미를 생각해보아야 한다. 비만의 매카니즘, 노화의 비밀, 광우병으로 인한 식품의 위기 등을 생각해보면서 생물학은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지 고민해보게 한다. 




저자는 결론에 이르면서 생물학이 과연 생물-자연-에 대해 어디까지 설명할 수 있을까?하는 질문을 던진다. 그것은 과학자의 맹신이 가져올 위기에 대해 스스로 반성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뇌사 등 다양한 생물학에서 벌어지는 윤리의 문제에 대해 항상 생각해볼 수 있는 여융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의 결론에 이르러 왜 책의 제목이 "베이츠 하늘소의 파랑"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는 결국 자신을 이끈 그 신비한 파랑색이 자신의 꿈을 만들어진 색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오만을 내로놓을 수 있는 색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그는 이것을 동적 평형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꽃가루 알레르기 치료에서 사용하는 이 방법은 약화시킨 꽃가루를 통해 저항에 대한 관용을 만드는 것이다. 결국 생물학의 목표는 생물과의 공존을 이루어내는 것이다. 지금도 하늘소의 신비한 파랑을 쫓는 생각이 나를 생물학에 머물게 하면서도 인간의 오만을 반성하게 하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교회에서 가르치는 거짓말 - 너무나 당연해서 아무도 묻지 않았던 43가지 진실
스티브 맥베이 지음, 김소희 옮김 / 터치북스 / 201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너무나 당연하다 생각하는 [교회에서 가르치는 거짓말]



정통주의 입장에서 현대교회의 신앙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하는 책이다. 그래서 제목은 좀 과격하지만 교회의 입장에 대한 원칙적 강조이다. 원제목이 52 Lies인데 비해 43가지 진실을 말하는 것은 번역과정 중에 편집이 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책은 교회생활을 하면서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일반적 행위들에 대해 한번 짚고나가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책이다. 특히 원죄와 구원의 문제, 죄사함의 문제, 은혜와 진리, 축복과 믿음, 행위와 도덕률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있다. 이책의 입장은 현대교회가 가지는 복음주의가 세속의 잣대로 인해 퇴색해가는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우리의 삶을 드리면 구원을 얻는 다는 입장은 구원의 문제가 하나님의 영역이라는 것에서 자유주의입장이 드러나는 것이다.

 물론 이책에서는 그러한 원인이 어디에서부터 시작하는가에 대한 분석은 보이지 않는다. 복음주의적 입장의 강조라는 형태로 신앙의 문제를 다루기 때문에 다소 딱딱한 느낌으로 다가올 수 있다. 그러나 성서를 통해 각 입장을 설명하다보니 기독교인의 입장에서는 좋은 글이 될 수 있다 생각한다. 많은 기독교비판서들이 철학적 입장이나 사회적 입장으로 서서 기독교를 비판하다보니 정작 기독교인들은 그 목소리를 외면하곤 했었다. 기독교인도 사회의 일부분임에도 사회와 다른 한 부분으로 인지하면서 함께 소통하기보다는 서로가 다름만을 확인하곤 했었다. 

이책은 성서를 통해 우리의 행동이 올바른가를 점검해보게 되면서 기독교인 스스로 성찰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데 있다. 따라서 현대화된 기독교가 정말 복음의 진리를 바로 가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강남과 여의도의 대형교회의 모습이나 교회에 매진하는 한국교인들에게 좋은 고민을 던져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옛날에 유력한 권세가들이 집안에 사당을 모셔놓고 자신의 안전을 기원하는 것이 오늘날의 대형교회와 무엇이 다른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예수가 예루살렘에 올라 성전을 보면서 성전을 청소하고 이 성전이 돌 하나에 돌 하나도 남지 않고 무너질 것이라고 비판한 목소리를 단지 성전은 교회가 아니야 라는 말로 외면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예수는 우상화되고 권력화되는 것에 대해 의도적인 비판을 했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원 복음의 메세지는 예수를 우상으로 만들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예수가 천국이 내 마음에 있다고 하는 말은 이미 하나님을 받아들인 사람들의 자유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만들어진 이미지의 예수를 믿고 교회에 나가 기도를 하는 것이 구원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수는 한마디로 이 말의 실천을 얘기해주고 있다. 

너의 모든 것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한 것 같이 내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결국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가장 실천해야할 덕목이며 여기서 이웃은 추상적인 사람들이 아니라 내 옆에 고통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다. 교회 안에 갇혀있는 사람들이 이웃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를 완전하게 하는 자유를 주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라는 점에서 많은 기독교인들의 행동지침이 될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