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정착에서 성공까지 - 베이비부머 은퇴 후 인생 2막을 위한
매일경제신문 경제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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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 은퇴 후 인생 2막을 위한 [귀농 귀촌 정착에서 성공까지]



"마흔에 시작하는 귀농귀촌가이드"라는 부제를 단 이 책은 6개월동안의 심층취재를 통해 귀농귀촌의 정수를 담으려 노력하고 있다. 늦깍이 예비 귀농인들의 성공귀농가이드가 되고자 한다.





요즘 귀농이 붐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섣부른 귀농결정은 일반적인 창업보다는 더 큰 피해를 가지게 된다. 그것은 자신의 삶을 새로운 곳으로 이전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다시 돌아 올 기반까지 잃게될 수 있는 결정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현재 귀농의 현황은 어떨까? 이미 억대부농이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경북(44.7%), 전남, 전북 순으로 많은데 귀농가구도 이러한 통계와 같이 가고 있다는 것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귀농을 떠나기 전에 준비할 사항은 무엇인가? 먼저 농진청이나 웰촌사이트를 통해 귀농정보를 미리 입수하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도시텃밭 등을 활용 도시농업을 통해 경험을 익히는 것도 좋은 일이다. 그리고 이러한 것을 준비하면서 정말 자신이 귀농을 원하는지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귀농을 결심하였으면 가족의 동의를 구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특히 아내의 동의는 귀농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결심이 결정되면 농작물을 선택하고 영농기술을 습득하여 정착지를 물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착지가 결정되었으면 주택과 농지를 구입하고 영농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기술확보와 계획수립은 도시인 농업창업교육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스마일재능뱅크나 농업인턴제를 통해 직접 현장에서 농업을 익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농사기술을 익히는 것도 중요한데 비닐하우스나 친환경농산물, 규격, 안전성 통과, 재래농법 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농기계에 대해서도 미리 익혀두는 것도 필요하다. 농업제무제표나 농산물유통도 미리 잘 파악하여 계획을 세워두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후반에 성공한 귀농인의 모습에 대해 인터뷰와 억대 부농의 요람을 실어 실질적인 모델을 생각해볼 수 있는 공간도 편성하였다. 도시농업 블루오션 개척의 선봉자 정준래, 정윤섭씨, 한우 육성에 태블릿을 통해 스마트농업을 실천하는 김용환씨, 배추농장으로 새로운 비전을 만드는 박종현씨, 곤충으로 새로운 희망을 만든 최영환씨, 허브의 개척자 이상수씨, 수도권 체험마을로 성공한 정경섭씨, 배무채, 돈가스, 녹차유, 유산균 발효다시마, 칼슘김치, 씻어나온 쌀로 새로운 농부의 미래를 개척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희망을 세워나가게 한다.




본인도 귀농을 준비하면서 이런 다양한 경험들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한번 지역에 내려온 경험이 있기에 실패가 얼마나 위험한 경험인지 잘 알고 있다. 그러기에 이러한 책들이 많이 홍보되어 좋은 경험들을 나누었으면 한다. 

시니어에게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줄 모델중 하나가 귀농귀촌이다. 그러나 ?D부른 도전은 자신만이 아니라 주변의 사람까지 힘들게 만든다. 함께 만들어가고 깊은 숙고를 통해 그리고 기존의 인맥을 연결하여 만들어 가는 희망의 귀촌을 열어갈 수 있는 가이드북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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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리플레이
미시나 가즈히로 지음, 현창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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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은 묘수로 이기기보다 악수로 지는 일이 많은 현장이란 것을 말하는 [전략 리플레이]



경영사례에 충실한 리더만이 변화무쌍한 기업환경에서 살아남는다는 생각으로 MBA 2년동안 연구할 수 있는 179개의 경영사례연구를 한권으로 묶어 다양한 환경에 대한 이해를 가능하게 한 책이다.


이책은 크게 국제화 전략과 다각화 전략, 부동산 전략을 통해 기업의 새로운 활로를 준비했던 기업들이 저자의 표현인 푹주(전략적 실수)로 이어져 실패의 길로 이르게 된 것을 분석한 책이다. 저자가 일본의 기업들을 분석해 연구한 사례는 우리에게도 타산지석의 이야기로 느껴진다. 그것은 이미 글로벌화되고 다변화된 경영환경에 우리 기업도 처해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러한 폭주기관차를 누가 물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대부분이 무능력하고 고지식한 사람들이 일을  벌렸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원 출신 경영자의 경우 고학력자나 유명대학 출신들이었으며, 친족 경영자일 경우는 학벌과는 좀 무관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당시 경영자의 나이도 경영적령기라 볼 수 있는 55-69세로 정상적인 사람들이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전체의 내용을 통해 가장 많은 경영위기를 가져오게 된 원인은 국제화, 다각화, 부동산문제였다는 것이다. 처음에 좋은 목표와 방법을 가졌음에도 어떠한 이유로 인해 위기를 가져오게 되고 그러한 원인이 가져온 자금의 위기가 결국 전략의 위기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폭주기관차에서 내려올 수 없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전략 폭주는 전략 부전과 뿌리가 같다고 말하는데 너무 직역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결국 자신이 잘 아는 분야가 아닌 것은 항상 위기를 가져올 수 있으며 그러한 때 제대로 된 파트너를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 기업의 폭주를 만들게 되었다는 것이다. 처음 손실이 시작되었을 때 빨리 발을 뺄수 있었다면 작은 손해로 끝날 수 있는 일들이 처음 일을 진행하면서 내걸은 목표와 방향 때문에 점점 더 수렁으로 빠져들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처음부터 무리함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기에 전략부전과 같은 맥락이라고 지적하는 것이다.

저자는 경영의 원칙을 정중동으로 말하고 있다. 이러한 함정을 피하기 위해 식별하는 눈을 기르는 것과 함께 경쟁사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그 움직임에 따라가지 않는 것이라 말한다. 그것은 자신만의 원칙과 막연하지만 멀리 있는 한 점을 향해 꾸준히 나아가는 식견이 필요하다 말하고 있다. 

일본의 많은 기업들이 자본 출자나 M&A, 자력 진출을 통해 큰 손해를 본 사례, 다각화를 위해 러닝플레이를 하거나 패스 플레이, 밴드 왜건을 통해 기업위기를 가져 온 사례, 리조트 개발, 골프장 개발, 각종 개발 사업에서 손을 들었던 사례 등을 통해 기업들이 점점 더 수렁으로 빠져들게 되는 현상을 기술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사례들의 보고를 통해 자신의 갈 길에 대해 재해석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저자가 정중동(靜中動)을 말하면서 다소 도가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은 분석적인 미국의 경영학과는 재미있는 요소라 생각한다. 아마도 많은 위기의 순간을 보면서 다소 달관한 그의 생각을 피력한 것은 아닐 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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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처럼 쉽게 낫는 목디스크 - 수술 없이 2주면 치료된다
모커리한방병원 엮음 / 무크하우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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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없이 2주면 치료된다! [감기처럼 쉽게 낫는 목디스크]



목디스크 치료의 핵심은 목의 긴장을 빼는 것! 수술, 걱정 없이 2주간 입원 집중 치료로 해결되다는 모커리병원의 임상치료경헙을 정리한 책이다.




이 책에서는 일단 목디스크의 치료가 쉽다는 생각을 하라는 것이다. 수술을 해야 한다는 생각때문에 디스크치료를 망설이면서 치료의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요즘 목디스크환자가 많아지는 이유는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해 고개숙인 자세를 오래 유지하기때문이다. 그외에 컴퓨터 작업, 장시간 운전 등을 할 때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는 경우나 하이힐을 오래 신은 경우, 특히 임산부의 경우 출산 후 1년간 뼈가 약한 상태에서 걸릴 경우가 있으며 잘못된 자세로 오래 운동할 경우도 걸릴 수가 있다.

허리디스크보다 목디스크가 수술이나 치료기간이 짧다. 그 이유는 해부학적으로 목쪽이 절개가 쉽기 때문이다. 수술을 하고 난 후 이완치료를 계속해주고 자세를 교정하여 다시 재발을 막는 운동을 병행해야 효과가 크다.

목디스크는 의학용어로는 '경추수핵탈출증'이라 부르는데 경추의 뼈를 연결하는 추간판이 돌출되는 증상을 말한다. 이러한 증세가 만들어지는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며 대부분 잘못된 자세에서 오기 때문에 자세교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비수술치료방법으로는 신경주사를 많이 하는 데 이것은 통증부분에 스테로이드를 주입하여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이며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는다. 그외에 침치료, 봉침치료, 추나요법, 모커리한방병원의 강척한약, 맞춤운동 등이 있다. 당 병원에서는 2주간의 집중 입원치료를 통해 수술없이 환자에 맞는 치료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목디스크와 비슷한 증상을 가진 질병은 일자목증후군(목디스크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수근관증후군, 근막통증증후군, 경추척수증, 경추부염좌, 오십견 등이 있다. 목디스크를 진단하는 방법은 2주간 이상 목의 통증이 존재하거나 여러 곳이 아닌 한 곳이 집중적으로 아프거나, 어느 자세를 취할 대 특히 아프거나 사고나 질환의 시점과의 연관성을 통해 진단해낸다. 

특히 목디스크는 편두통이나 차가운 손 등의 증상을 동반하고 계속 방치할 경우 허리디스크로 발전하기때문에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평소에 목이 뻐근할 때 당병원이 권장하는 도리도리운동법, 으쓱으쓱운동법, 만세운동법 등 스트레칭을 해서 풀어주는게 필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좋은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의자와 침구등이 중요하며 평소에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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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담은 도시락
김수아 지음 / 꿈꾸는사람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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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칼로리, 저염식 식단으로 구성된 [자연을 담은 도시락]을 읽고



중학교때부터 요리를 공부한 저자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재료들을 가지고 건강과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특히 저칼로리, 저염식으로 구성한 도시락식단으로 직장인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하고 있다.




저자는 음식을 조리하는데 있어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우선으로 했으며, 소금을 적게 사용하고 가급적 조미료도 사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특히 천연소금을 활용하여 건강을 챙기는 저염식 생활을 실천하라고 권하고 있다. 

요리에 앞서 다진 마늘을 틀에 넣어 냉동고에 얼려두거나 파,고추,양배추 등은 미리 설어 지퍼백에 넣어서 사용하고 맛국물, 육수 등도 미리 넉넉히 끓여 얼음 틀에 넣어 얼려서 사용하거나 계량도구, 조미료 등을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요리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그녀는 피부노화에 좋은 녹두, 두릅, 낫토, 단호박, 새우 등을 활용한 뷰티 도시락, 다이어트를 위한 현미, 닭가슴살, 감자, 구운 버섯, 카레, 연어, 굴 등을 활용한 균형도시락, 두부, 베이글, 연어 등을 활용한 부피를 줄인 도시락, 몸에는 좋지만 입에는 쓴 곤드레. 들깨, 도라지, 쌈 등을 활용한 반저 도시락, 거의 다 먹을 수 있는 당근, 샐러드, 시금치, 토마토 등을 활용한 매너도시락이라 이름하여 재미도 곁들였다.

- 녹두는 찬 성질을 가진 재료이며 원기회복과 독소 해소에 좋은 음식이다. 그리고 두릅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비카민과 칼슘과 섬유소 함량이 높고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재료를 가지고 활용하여 해열, 고혈압, 숙취에 좋은 도시락을 만들었다. 

- 브로콜리는 비타민과 철분과 섬유질이 많기 때문에 변비에방과 노화 예방에 좋다. 새우는 칼슘, 타우린, 단백질, 아미노산 등이 많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저감과 노폐물 배출에 효과가 있다. 버섯은 콜레스테롤 제거 효과와 동맥경화 예방에 좋다.

- 두부는 리놀산을 함유하고 있어 콜레스테롤 저하와 장의 움직임을 활성화한다. 닭은 칼로리가 낮은 편이라 체중조절을 위해 필요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오트밀은 비타민과 미네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피부의 단력을 가꾸어주고 영양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한다. 아보카드는 레티놀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세포 성장을 촉진시키고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함성을 유도해 주름 감소와 에방에 좋다.

- 곤드레는 열량이 낮으면서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효과적이다. 들깨는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간과 피를 맑게 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단호박은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해 면역력을 강화시킨다. 다시마는 바다의 채소라 불리울 정도로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각종 성인병 예방에 좋은 식품이다. 머위는 폴리네폴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소화를 촉진시키고 입맛을 돋구어 준다.

- 당근은 붉은 빛을 띄게 하는 성분인 베타카로틴은 발암물질과 독성물질을 약화시킨다. 파프리카는 수분이 많고 칼로리가 낮아 운동 뒤에 먹는 음식으로 좋다. 토마토는 리코펜이 들어있는 뛰어난 항암식품이다.

이렇게 좋은 재료들을 통해 건강도시락을 만들 수 있는 비법을 엮었다.




재미있는 구성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면서 건강식도 될 수 있는 재료로 재미있는 도시락을 만든다는 기획이 좋았다는 생각을 해본다. 특히 다이어트와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 필요한데 직장인에게 점심해결은 매우 어려운 문제이다. 이러한 점심을 해결할 수 있는 도시락 식단을 제공함으로서 건강한 직장인들의 모습을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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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이 행복해야 인간이 건강하다 - 가축사육, 공장과 농장 사이의 딜레마
박상표 지음 / 개마고원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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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된 축산업이 만들어낸 괴물이 인간의 건강을 위협한다. [가축이 행복해야 인간이 건강하다]



가축사육이 산업시대로 접어들면서 산업화로 바뀌어가면서 이제 가축도 공장에서 찍어내듯이 만들어내게 되었다. 이러한 축산업이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위헙하고 있는지 생각해보고자 한다.




축산업이 공장식 사육방식으로 바뀌어지면서 만들어진 식품산업의 위험에 대해 알아보자.

우리가 좋아하는 꽃등심은 마블링(지방)을 많게 하려는 의도에서 만들어졌다. 이것은 미국의 기준을 따르는데 원래 풀을 먹는 소는 근육만 만들어진다. 그러나 곡류 중심의 사료에 의해 지방이 늘어나게 되고 이것은 보다 빠른 시간에 보다 크게 생산하려는 농가의 이해와 맞아 떨어진 결과이다. 소의 자연수명은 25-40년 정도이지만 이제 젖소는 5-6년 일반 육우는 4-5년키우고 도살하게 된다. 

소들이 먹는 사료의 대부분은 유전자가 조작된 콩과 옥수수이며 그속에는 농약과 항생제가 많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요즘에는 동물의 사체까지 사료로 만들어 먹이면서 광우병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성장호르몬을 먹여 빨리 소를 키우고 상자에 넣어 운동을 하지 못하게 만들어 살을 찌우는 소를 지금 우리는 먹고 있는 것이다. 

돼지는 어떠한가? 돼지는 태어나자마자 어금니와 꼬리를 제거한다. 그리고 거세를 한 후 좁은 우리에 가두어 소와 같이 항생제와 호르몬제의 힘을 통해 키우게 된다. 원래 돼지는 매우 깨끗한 동물이다. 그러나 가두어서 키우는 돼지는 그 자리에서 먹고 싸게 된다. 실제로 돼지 폐사율은 12%대이며 어린 돼지는 24.7%에 이르기도 한다. 

닭도 마찬가지이다. 작은 케이지라는 상자에서 키워지는 닭은 A4용지보다 작은 곳에서 잠도 못자면서 계속 사료만 먹고 운동을 못하고 크게 된다. 거의 모든 닭에 다리병이 있는 것은 이렇게 갑자기 살이 찌기 때문이다. 병아리때 부리를 제거해주고 수컷은 바로 죽이는 현실이 계속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산란계는 1차 산란시기가 끝날 때쯤 스트레스를 주어 2차 산란시기를 앞당기게 된다. 

이렇게 키워진 가축을 통해 누가 돈을 벌까? 미국의 예를 통해 볼 때 생산농가가 30-40%, 유통가공업자가 60-70%를 가져간다. 특히 이러한 가공업체의 메이저 회사들(카길 등)이 대부분의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들 가공공장의 콘베이어벨트시스템은 너무 빠른 처리로 인해 위험하기도 하지만 비위생적이기까지 한다. 그러나 이러한 가공공장들은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어 제대로 감시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을 만들게 된 것은 정부의 노동자 저임금정책을 받혀주기 위해 식품의 안정적이며 저렴한 시장을 육성하게 되었고 축산업선진화방안이라는 미명하에 더 강력하게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의 문제는 현대사회의 가장 강력한 전염병이라고 할 수 있는 비만을 키운다는 것이다. 많은 영양학자의 연구결과 곡류의 섭취로 인한 육류지방 섭취가 비만의 원인이라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또한 이러한 시스템은 질병 또한 매우 빠르게 전파할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광우병이나 O-157, 살모넬라균 등 많은 가축으로 인한 질병들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구제역이나 조류독감, 돼지독감으로 인해 동물만이 아니라 사람도 위험할 수 있다는 경고가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질병과 관련해서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은 과도한 항생제의 사용으로 인해 내성을 가진 슈퍼균이 탄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내성을 가진 결핵균의 감영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 

결국 공장화된 축산업의 현실을 개혁하지 않고서는 이런 시스템을 바꿀 수 없다. 유기농을 육성하고 그러한 바탕 위에 축산이 결합되어 유기적 순환모델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에 맞는 자연순환농법을 ?z해 새로운 축산업을 만들어 가축도 행복하고 인간도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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