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려면 함께 가라 - 피자헛, KFC, 타코벨을 성공으로 이끈 얌브랜드의 혁신 전략
데이비드 노박 지음, 고영태 옮김 / 흐름출판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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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헛, KFC, 타코벨을 성공으로 이끈 얌브랜드 혁신전략을 말하는 [이기려면 함께 가라]



뉴욕 월가에서 인정한 가장 성공한 회사들인 위 회사들의 비지니스 원칙인 얌브랜드(Yum Brand)전략을 설명하는 책이다. 최고가 되는 것도, 위기를 극복하는 것도함께라면 가능하다는 것을 말한다.


가장 큰 한가지 목표는 무엇인가, 목표를 함께 할 사람은 있는가, 바꿔야할 것은 무엇인가라는 세가지 질문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조직과 함께 어우러지는 리더의 진정성에서 출발하라고 말한다.


이러한 전략을 실천하는데 먼저 중요한 것은 전체를 보는 사고방식이다. 자기자신을 아는 특별한 진정성으로 진단하라고 말을 하고 있다. 진단의 원칙에 대해 알아보자.

- 묻고, 듣고, 받아들이는 사람이 되어라. 

- 열정적 학생이 되라. 아이디어를 빌리는 노하우매니아가 되어라. NIH증후군(남의 것을 멀리하는)을 극복하라. 

- 신뢰의 힘을 믿어라(권한을 부여하고 직언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라). 이긴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


전략의 실행에 있어 중요한 것은 센 딜레이니 모형으로 설명하는데 전략과 조직과 문화가 순차적으로 연결되면서 실행되어는 모델이라 말한다.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자.

- 원하는대로 보지말고 있는 그대로 말하라. 고객, 팀, 경쟁자, 재정상황에 대해 정확한 분석을 해야 한다.

- 비전을 제시하라(미래를 보고, 함께 비전을 공유하며, 머리와 가슴으로 느끼는 비전이 되게 하고, 각자의 것으로 단순하게 만들어라).

- 협력하라(잠재적 반대자를 조심하며, 공유하고 개방하며, 참여를 시켜라. 질문을 통해 함께 하고 협력의 분위기를확산시켜라).

- 이기는 조직(섞이는 조직이 되게 하라. 동기부여가 중요하다. 자원고리를 체계화하라-역할, 집중, 재정, 절차, 원칙).

- 함께 성공해야 한다(기업문화를 만들어라) 믿음을 주고 고객매니아가 되고 혁신을 추구하고 노하우를 축적하라. 팀웍을 형성하고 칭찬문화를 만들어라.


성과를 위한 끊임없는 북소리(잭 웰치)를 울려라(활력유지). 

- 변화를 홍보하라(차별화된 내용, 공개적으로).

- 장애를 극복하라(반대를 수용하고 냉소층을 경계하라)

- 인정하고 보상하라(측정하고, 관리하며, 높은 목표를 가져라)

- 끊임없이 전진하라.




함께 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많은 기업들이 함께 함을 말하면서도 실제적으로는 경영자의 카리스마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이책은 재미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정말 재미있는 회사가 실적도 좋으며 미래도 함께 헤쳐나갈 수 있다는 것을 이책은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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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의 맛있는 여행
황교익 지음 / 터치아트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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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사계절 대표 먹거리를 소개하는 [황교익의 맛 있는 여행]



한국의 산천을 대표하는 각 지역의 맛 있는 먹거리를 찾아다니는 저자의 맛 여행기이다. 주말마다의 여행을 통해 1년동안 찾아 다닐 수 있는 먹거리 소개를 하고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대표하는 각 먹거리에 대해 52주의 소재를 가지고 전개하는 방식은 한 해를 이 책과 함께 날 수 있게 하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겠다. 내가 좋아하는 먹거리도 많아 다시금 입맛을 다시게 하는 것도 있는 반면 대표 먹거리에 올리기에는 조금 부족하지 않나 하는 것도 몇개 보이긴 하는 것 같다. 사실 한국의 먹거리가 주로 어느 한철에 집중해서 나타나다 보니 예전에는 춘곤기라 불리던 봄이나 겨울은 사실 그렇게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에 그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지역의 대표주자들을 잘 모아놓은 예쁜 모음집은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른 책이라 할 수 있다. 봄의 푸릇 푸릇한 새싹이 돋는듯한 쌉싸르하면서도 신선한 느낌의 먹거리, 여름의 시원하면서도 해갈이 될 것 같은 컬컬한 맛, 가을의 한껏 살이 오른 풍성함을 느끼게 하는 맛, 겨울의 뜨뜻한 안방 아랫목에서 둘러 앉아 먹는 나눔의 맛 등을 느끼게 하는 이 책은 저자가 현장을 다니면서 얻은 3년간의 노력 중의 제일 좋은 것들을 모아 놓은 책이라 한다. 네이버캐스트의 연재기사로 준비했던 내용들 중 그 중의 엑기스를 모아 발행했다고 한다.




저자는 이책의 의미를 문화적 눈 치우기라 말하고 있다. 아마도 먹거리에 담겨 있는 시대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또 그 속에 있는 아름다운 우리의 정들을 기억해내는 작업때문일 것이다. 눈치우기라는 의미는 또 다른 소통을 말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겠다. 그냥 우리가 좋았다라고 느끼는 많은 것들에 대해 한번쯤은 그 속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도 기울여보고, 그들의 애환에 박수도 보내라는 의미일 것이다. 

우리는 또 한 편의 이런 작은 기획들을 통해 우리가 조금은 소외시키고 있는 생산현장의 이야기에 눈을 돌리게 된 시간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그냥 맛있는 먹거리를 먹었다가 아니라 그들과 함께 나눔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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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튜이션 - 40년간 연구한 인지과학 보고서
게리 클라인 지음, 이유진 옮김, 장영재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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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어떻게 상황을 가늠하고 판단하는지를 살피는 인지과학 보고서 [인튜이션]



40년간의 연구성과를 집대성한 인지과학에 대한 좋은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다양하고 변화가 심한 이 사회에서 직관의 힘을 발견하고 훈련하는 법을 저자는 제시한다.


종종 직관의 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때 우리는 그것을 초능력이라 불렀다. 그러나 그것은 다양한 경험 축적에서 나온 대응방식이다.

멘탈시물레이션의 힘을 통해 나타나는 이 힘은 문제의 맥락을 파악함으로서 문제해결과 방법의 구상, 계획, 실행, 수정을 해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모순된 증거를 통해 자기합리화를 시도하는 사람들은 실수로 이르게 된다. 돌출변수가 나오거나 복잡할 수록 오류발생가능성은 커지게 되므로 상황과 연계되는 의사결정은 항상 중요하다. 잘못된 데이타를 자신의 기준으로 해석하는 것이 치명적 위험을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멘탈시물레이션은 의사결정에 합리적 선택을 할 수 있게 한다. 이것은 인식-촉발모델로 설명할 수 있는데 상황진단-기대치생성-행동방침평가라는 형태로 나타난다. 

여기에서 우리는 레버리지 포인트를 포착해야 한다. 큰효과를 만드는 작은 효과들이 레버리지 포인트(다른 책에서는 티핑포인트라 부르는 것)인데 이것을 찾아내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대부분 에로지점을 통해 나타나는 간극이나 기회에서 파악된다. 

문제는 순차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인공지능이 대안이 될 수 없는 이유는 여러가지 옵션을 설정해두고 좋은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인공지능인데 이러한 대처는 가변성대처를 불가능하게 한다. 

직관의 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힘이다. 전문가들은 패턴(일의 흐름)을 인식함으로서 변칙과 큰 그림을 통한 목표설정, 자신의 한계와 결합한 미세한 대처가 가능하다. 

직관의 힘에서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발상과 개념, 사물, 관계들의 세계가 구조화된 것이 스토리이며 이것을 통해 전체의 내용을 파악하고 그 차별성을 통해 문제를 발견하는 것이다.

상황을 이해할 때 비유와 유추의 능력이 사용될 수도 있다. 사용이 가능한 데이타가 부족할 때 주관적인 추정을 해야하며 이러할 때 유추가 필요한데 사용데이타는 측정이 가능한 데이타를 통해 실증적인 추정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실행요청 위에 숨겨진 가정을 읽으려는 노력을 통해 뚜렷한 목적을 파악함으로서 좋은 결과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직관의 힘이 잘 발휘되는 것이 팀마인드이다. 작동기억, 장기기억, 제한된 주의력, 여과, 학습이라는 측면에서 개인보다 팀이 훨씬더 유용하며 이러한 팀마인드를 잘하기 위해서는 경험을 공유하고 지속적이며, 유대감과 내부 승진과 네트워크화가 되어 있어야 한다.

합리적 분석이 중요하지만 자칫 절차에만 신경을 써서 초합리성에 빠지는 우를 범해서는 않된다. 분석의 의미와 실행, 평가가 항상 중요한 것이다.

능력자가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이유는 확증편향때문이다. 징후를 자기인식사고로 해명할 수 있는 능력이 잘못된 오류를 만드는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스트레스나 불확실성, 진부한 전문지식이 이러한 가능성을 높인다.

지식기반의 의사접근법이라는 자연주의의사결정방법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며 주로 전문가들은 이전의 경험과 비교하여 하나의 행동방침을 생각하는데 비해 초보자들은 여러 방식의 비교를 통해 혼란만 가중하게 된다. 상황이 변화했을 때도 즉각적으로 상황에 맞는 대응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러한 직관의 힘을 잘 사용하기 위해 우리는 비교가 필요한가, 아닌가를 판별하는 것이 필요하며 모든 상황을 대처할 수 있는 전형성을 인식하는 훈련이 필요한 것이다.




항상 외국의 저서를 읽을 때마다 생각하게 되는 것은 탄탄한 데이타를 통해 실증적인 해석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저자가 40년간의 연구업적을 정리했다는 말과 같이 다양하면서 많은 데이타를 가지고 접근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사실 너무 많은 부분을 한번에 소화하려는 나의 욕심이 더 크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도 항상 저작을 읽고 정리하려는 욕심 때문에 정리는 했지만 쉽지는 않은 책이었다는 생각을 해본다.

개인적으로 직관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것이 나의 다양한 삶의 경험에서 나오게 되었다는 점을 세삼스레 느끼게 되었다. 이러한 좋은 경험을 잘 살릴 수 있는 프로세스를 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는것을 알게 되었고 저자의 의견처럼 모든 사실을 정형화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단초 위에 많은 시스템을 접근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저자의 겸손함이 돋보이는 서문의 이야기는 학문을 접근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지적처럼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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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기업의 선택
짐 콜린스 & 모튼 한센 지음, 김명철 옮김 / 김영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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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를 지배하는 새로운 패러다임 10X를 실천하는 기업 [위대한 기업의 선택]



경영상식을 타파하고 고정관념을 뒤엎는 위대한 기업의 조건은 무엇인가? 시장 평균수익의 30배가 넘는 성공을 이룬 7개 기업을 분석해 얻는 공통분모에 대해 말하는 책이다.


이책은 이러한 기업을 10X기업이라 부른다. 그것은 동종업계의 10배 이상의 성과를 만든 기업이라는 의미이다. 그들의 성공을 말하기 앞서 아문센과 스콧의 남극탐험이야기를 먼저 꺼낸다. 원래 아문센은 북극을 탐험하려했지만 먼저 정복했다는 기사를 접하고 자신의 원정팀을 바로 남극으로 방향을 바꾼다. 이미 남극점을 향해 출발한 스콧의 이야기를 들었지만 말이다. 그러나 스콧은 실패했고 아문센은 성공했다. 둘의 차이는 철저한 준비와 현지에 대한 적응력을 키운 훈련 덕이었다. 아문센은 실패에 대비한 준비를 철저히 했던 반면 스콧은 자신의 상식선에서 준비했다. 결국 스콧은 실패와 함께 죽음을 맞이했으며 남극점은 아문센의 것이 되었다. 

우리는 10X기업에서도 이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이들 기업을 이끈 리더들의 특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10X기업을 이끄는 리더들의 특징은 광적인 규율과 생산적 피해망상, 실증적 창의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제도권에서 보기에는 편집증적인 괴짜로 보일 수 있지만 이러한 그들의 능력이 위대한 기업을 만들게 된 것이다. 세 가지의 특성이 위대한 기업을 이끄는 제 5단계의 리더로 승화된 것이다. 각각의 내용에 대해 생각해보자.

- 광적인 규율(20마일 행진)

이것은 정상궤도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구체적이고 분명한 엄격한 성과메카니즘이다. 평상시뿐만이 아니라 역경 속에서 능력을 발휘하며 혼란기에 문제가 될 가능성을 낮춘다. 이러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분명한 성과기준과 자기 규제, 자사에 맞는 특성에 맞춘 메뉴얼, 통제범위내에서 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원칙을 가지는 기업들은 혼란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하는 공통점이 있다.

- 생산적 피해망상(총 먼저 쏘고 대포 쏘기)

10X기업의 특징은 매우 창의적인 활동들을 만들었는데 그러한 것을 시도할 때에 처음에는 비용과 위험이 적으면서 주사업을 흔들지 않을 정도로 시도하며 반드시 실증적 확인 후 자원을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총알을 많이 쏘고 무보정대포를 쏘고 싶은 유혹을 이겨내라. 

- 실증적 창의성(데쓰라인 위에서 이끌기)

예기치 못한 사건을 대비하며 불운에 대비해 현금비축과 충격완화제를 쌓아두라. 리스크의 성격(데쓰라인 리스크, 비대칭리스크, 통제불가능리스크)을 규정하여 시간에 따른 관리메뉴얼을 만들고 줌아웃과 줌인을 통해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 

- SMaC(Specific Methodical Consistent)

이러한 세가지 원칙을 구체적이고 체계적이며 지속적으로 만들어가는 기업들이 10X기업의 공통특성이다. 내부와 외부의 다양한 요인에 대처할 수 있게 해주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기업의 힘을 만들게 된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다음의 도표로 나타나게 된다.




매우 재미있는 가정과 치밀한 분석을 통해 기술한 이 책은 지속적 성장을 꿈꾸는 모든 기업들에게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실증적 확인에 대한 분석들은 유익한 자료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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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결심하지만 뇌는 비웃는다
데이비드 디살보 지음, 이은진 옮김 / 모멘텀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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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뇌에 대한 환상을 떨치게 하는 [나는 결심하지만 뇌는 비웃는다]



멍청한 확신, 게으른 선택, 비겁한 포기... 왜 우리들은 알고도 실수를 반복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뇌가 당신의 노력을 무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뇌가 진화하면서 가지게 된 능력은 엄청난 힘을 만들었지만 동시에 많은 부산물을 만들어 인간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이책은 이러한 뇌의 문제를 진단하고 인간의 노력과 다르게 뇌가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생각해보는 책이다. 이책은 크게 다섯 가지 질문을 던지고 있다. 뇌는 발전지향적인가? 치밀한 계획성을 갖고 있는가? 성실한가? 주도적인가? 스마트한가?라는 질문을 통해 우리가 생각하는 뇌의 오해로부터 벗어나기를 기대한다.

먼저 뇌가 발전적인가라는 질문을 알아보자.

상황이 불확실해질수록 위협을 판단하는 편도체의 활동은 증가하는 한편 보상을 결정하는 배측선도체는 저하되는 현상을 보인다. 이것은 뇌가 불확실함보다는 열망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뇌는 자신이 보려고 하는 것만 보려는 경향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래야 행복을 느낄 수 있기때문이다. 이것을 우리는 인지편향(프레이밍편향)이라 부르는데 잘못된 정보를 맞다고 믿으려는 경향을 말한다. 이것이 심해지면 확증편향이 되는데 이것을 극복하는 방법은 천천히 생각하고 신념보다는 분석을 해보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그리고 자신의 기억이 틀릴 수 있음을 염두에 두며 옳다는 느낌에 의존하지말고 옳은 것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뇌는 반성하는 순간 핑계를 찾는다. 특히 의미의 결합을 통해 스스로 잘못된 오류를 만들게 되는데 이러한 오류를 시정하기 위해 확률이 맞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사람들이 안되는 줄 알면서 복권이나 도박에 빠져드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뇌는 치밀한가? 

인간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은 뇌가 허점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허점을 수정하는 방법은 혼자가 아니라 다수가 결정하는 방법이며, 목표에 대해 측정가능한 수치로 환산하여 정확한 판단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간이 잡념에 빠지거나 멍해지는 현상은 무의식에서도 생각을 이어가려는 뇌의 활동이다. 이것은 뇌의 디폴트네트워크가 활성화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인데 이것이 창의성의 열쇠가 되기도 하지만 심해지면 강박반추라는 공상에 집착하게 된다.

나쁜 보상에 집착하는 이유는 사실 뇌가 좋은 보상와 나쁜 보상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뇌에서는 보상중추가 활성화되면서 더 큰 보상을 바라게 된다. 강박관념이 큰 사람일수록 이런 경향이 더 커지는데 심하면 현실관계를 멀리하는 경향을 보인다. 

뇌는 성실한가?

뇌는 작동하는 시스템에 적응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그래서 가능성있는 경쟁만 하려고 하게 된다. 이미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뇌는 포기를 하게 되는 것이다.

벼락치기 공부가 더 큰 성적을 가지는 이유는 시간이 없다는 위기 신호가 뇌를 더 잘 집중하게 해서 효율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기때문이다. 공개적인 발표 등이 더 성과를 나타내는 이유이다.  여기에서 I will의 자세보다는 Will I의 자세가 더 큰 효과를 나타낸다. 그것은 마음의 자세를 가다듬기 때문이다. 

사실 뇌는 자제력이 없다. 우리가 자제력이 크다는 환상을 갖는 것은 자제력이 아니라 자제를 했을 때 얻어지는 보상때문에 뇌가 작동하는 결과이다. 그리고 뇌는 남이 해주기를 바라는 속성이 있다. 그것은 뇌가 생각을 하면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남이 대신 생각해주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결국 뇌가 주도적이 될 수 없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뇌의 속성을 이해하고 자기 조절을 하려면 습관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인간이 자신의 행동패턴대로 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좋은 습관을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며 뇌의 보상시스템을 잘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계속 얻으려는 욕망이 얻고 난 후의 만족감보다 크기 때문에 소위 중독이라는 현상에 빠지게 된다. 그래서 이러한 보상을 억제하기보다는 보상 자체를 좋은 보상쪽으로 유도하는게 빠른 것이다.

뇌는 주도적인가?

우리가 이렇게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일 수 없는 이유는 뇌는 기존 시스템을 따라가려는 경향성이 있는데 비해 사회는 매우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이다. 결국 이 불균형이 뇌의 불안정성을 가중시키게 되는 것이다.

인간의 사회관계를 조사해보니 평균 7년마다 친구의 절반이 바뀐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는 내 집단의식이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인데 새로운 사람을 만났을 때 불쾌감을 느끼는 이유는 일종의 보호장치인 것이다. 어떤 학자는 사냥시대의 인간이 동물을 마주쳤을 때의 긴장감이 발달된 결과라 설명한다. 이러한 경향성 때문에 친구나 전문가의 의견을 따르게 되는데 이러한 것이 오류로 작용될 때가 많다. 이것을 이용하여 많은 광고나 정치여론가들이 활용하는 데 이들이 사용하는 방법은 쉽고 짧게 반복적으로 주입한다는 것이다. 반복된 이론은 정설이 된다는 것은 히틀러의 정치선전에서 강조되었다는 것을 생각해봐야 한다. 이러한 것을 극복하는 방법은 스토리보다는 사실에 주목하려는 생각을 해보려하고 통계와 정확한 사실을 파악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심리사회적 전염이 빠르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비난, 스트레스, 공포, 행복 등이 그러한데 여론이 죄인을 만드는 이유가 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의 격차가 한 사람을 죄인으로 만들게 되는 것이다. 

(뜨거운 커피가 차가운 음료보다 친밀도를 높인다는 것도 염두에 두라)

뇌는 스마트한가?

기억(뇌현기억/암묵기억, 단기기억/장기기억)에 대해 우리의 뇌는 분산해서 저장을 한다. 이 기억을 다시 재생할 때에는 재구성하기 때문에 우리는 기억의 오류를 겪게 된다. 우리의 뇌는 절대 스마트하지 않는 것이다.

가짜 정보에 속는 똑똑한 사람들은 자신들의 이론이 틀리지 않다는 전제에 사로잡히다보니 같은 정보라도 자신의 입장에 유리하게 해석하려는 경향을 가지기때문이다. 

많은 자기계발성에서 말하는 1만시간의 법칙은 중요하지 않다. 시간의 개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계획을 주도면밀하게 목적성을 가지고 보상시스템을 함께 잘 설계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재미있는 책을 읽게되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우리는 사실 다 잘났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인간이 얼마나 모순된 존재인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그것은 인간이 자연의 일부이지만 만물의 영장이라는 자신의 이데올로기의 불합치성때문이고 생각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인간은 항상 자신을 자연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통합의 정신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이러한 의식을 동양의 선현들은 잘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항상 물여일치의 삶을 사는 것이 도라고 말했던 것이다. 서양의 많은 학문들이 심지어 기술 쪽의 학자들까지 다시 동양의 정신과 같은 자연합일의 생각을 지향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지식의 귀결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의 허점을 지적한다. 그러나 이 책의 의도는 우리의 뇌의 구조에 대해 생리학적, 사회학적으로 생각해보고 그러한 출발이 어디에서 출발하게 되는지를 밝히려 한 책이다. 잘못된 출발로 시작된 자기계발서의 허점을 생각해보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이 과학서에 가까운 책이지만 자기계발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인 것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갈 수 없는 길을 무리하게 걷다가 실패를 하는 것보다는 정확하게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생각해본 후에 자신이 가고 싶은 코스를 잡아보라는 것이 이 책의 의도인 것이다. 오랜만에 재미있는 관점의 책을 읽은 것 같아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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