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속으로 걷다
브라이언 토머스 스윔 외 지음, 조상호 옮김 / 내인생의책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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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속으로 걷다]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에 대해 질문을 통해 새로운 생각의 창을 열게 되는 책.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왜 이곳에 있는가? 우리는 어떻게 함께 살아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우주의 심연을 바라보며 생각해보는 책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단순한 우주에 대한 생각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인류의 뿌리에 대해 생각해보고 우리의 미래에 대해 물음을 던지고 있다. 

우주를 탄생시킨 힘이 빅뱅이라는 것이 과학이 밝혀낸 증거이다. 빅뱅이라는 거대한 폭발로 인해 만들어진 우주의 시작은 그 속에 존재하는 물체가 서로 잡다 당기는 인력이라는 힘과의 상대적 작용으로 인해 새로운 물질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처음 우주는 아주 작은 입자로 되어 있었지만 위의 힘의 작용으로 인해 원소가 만들어지고 이러한 원소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물질이 탄생하게 된다. 

이러한 사실은 은하를 관찰하면서 발견하게 된 사실인데 대마젤란은하가 사라질뻔했지만 새로운 은하를 만나면서 별의 탄생과 죽음의 실마리를 알려주게되면서 알게 되었다. 별빛은 물질의 압축과정에서 중력이 만들어지게 되면서 이 중력으로 인해 천만도가 넘는 열이 만들어지면서 빛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중력과 핵융합, 안정이라는 과정이 계속 반복되면서 물질은 에너지를 방출하고 점점 무거운 원소로 전화된다(탄소->규소->철). 가장 무거운 원소인 철이 만들어지면 더 이상 융합은 발생하지 않으며 에너지를 방출하지도 못한다. 지구의 멘탈은 이러한 철로된 중심 핵으로 이루어졌 있다. 그 위에 규산염이 있으며 지각이 현무질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지구의 모습이다. 

우리가 바라보는 달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지구와 출동한 소행성 중 일부가 우주로 떨어져 나가 40억년이라는 시간을 가지며 지구를 돌면서 멀어지고 있는 것이 달의 모습이다. 또한 태양은 매초 400만톤의 질량을 에너지로 바꾸면서 빛을 우리에게 선사하고 있다(수소->헬륨). 이러한 모습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살 수 있는 모든 조건의 완성이 우리의 삶을 만들었다고 하는 사실이다. 그래서 우리는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40억년전 지구에 단세포가 등장한 이후 20억년이 지나 핵이 만들어지게 된다. 생명의 탄생이론은 1977년 일리야 프리고린의 원시박테리아가 소용돌이 이론을 통해 만들어졌다고 하는 것이 인정을 받고 있다. 이후 새포막을 통한 세포의 판단의식이 만들어지면서 집적화된 생명체가 만들어지고 이러한 생명체의 생존학습이 감각을 만들어내게 된다. 이러한 감각의 자기조직화를 통해 의식이 만들어지면서 인간의 탄생을 만들게 된다. 이렇게 진화된 인류의 탄생은 우주의 주인으로서의 인류의 모습이 어떠한 모습을 만들어야 하는지를 성찰하게 한다. 이것은 우주의 일부분이지만 우주를 다스려야 하는 인간이 물질과 시간에 대해 성찰하고 새로운 인류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첫번째 직립원인인 호미니드는 400m3의 뇌의 크기를 가졌다. 그러나 석기시대를 거치면서 뇌는 800m3로 커졌고, 초원으로 이동 현생인류가 되면서 지금의 뇌와 거의 비슷한 크기인 1400m3로 커지게 되었다. 이때부터 언어를 가지게 되었다. 이때부터 인간은 문화를 만들고 세상을 지배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우리의 발자취를 생각해보면 시간에 대한 성찰이 앞으로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일 것이다. 경이로운 우주를 바라보고 친밀한 바다를 사랑하며 창조적인 번영을 꿈꾸어야 할 인간의 모습이 이 책을 저술한 목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실 한국에서 이러한 책은 많은 반대에 부딛히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창조론을 부정하는 생각이라는 것 때문이다. 창조론과 진화론은 사실 같은 것을 다른 입장에서 보는 것이기에 서로 틀렸다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은 방법이다. 물리학에서 보면 파동과 입자론과 같은 개념이라는 것이다. 파동과 입자는 사실 같은 것이지만 보는 관점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것처럼 보인다. 

이와 같이 창조론과 진화론도 사실 같은 것을 말하고 있다. 그것은 우리의 시작에 대한 생각이라는 것이다. 단순하게 얘기한다면 창조론은 입자론과 같다. 어떤 한 시기를 보면 갑자기 새로운 시작이 만들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이러한 시작에 대한 성찰인 것이다. 이러한 것이 지금도 문제가 되는 것은 문화적 성찰인 신화가 학문의 모든 것을 대표하였던 시대에 대한 저항 때문이기도 하다. 갈릴레오로 대표되는 학문에 대한 종교재판이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는 말로 표현되는 저항감이 아직도 우리 세계에 남아있는 때문이다. 

사실 창조에 대한 신화가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은 약한 존재이며 모두가 같은 존재이기에 인간을 지배하면 안된다는 겸허함의 상징이다. 그래서 창조론과 진화론이 싸워야 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론이 인간의 겸허에 대한 성찰을 말한다면 진화론은 인간의 발전에 대한 방향을 고민해야 하는 것이다. 결국 이것은 둘이 협력하여 좋은 성찰을 우리에게 말하는 것을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오늘 우주 속으로 걷는 모든 이들이 생각해야 할 것은 인간의 우월이 아닌 우주의 일부로서 책임있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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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발견에서 유전자변형까지 미래과학 로드맵 2
존 판던 지음, 김해영 엮고 옮김 / 다섯수레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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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발견에서 유전자변형까지] 우리 생활에 들어온 유전자변형 어디까지 왔는가?

 

 

현재 우리 세계의 문제인 인구증가와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 에너지, 환경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유전자변형 작물이다. 현재 이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되고 있으며 과연 이러한 인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하는 문제와 논란의 내용은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책이다. 

유전자변형의 시작은 DNA발견으로부터 시작된다. 1869년 미세르가 DNA를 발견한 이후 이 분야는 큰 발전을 이루어내었다. DNA는 이중나선구조로 만들어져 있다는 것을 발견한 이후로 DNA가 RNA에게 지시를 내림으로서 아미노산을 합성하게 만든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 과정을 우리는 전사라고 부르는데 하나의 조합이 하나의 아미노산을 만든다. 이 결합의 구조는 아데닌, 구아닌, 티민, 사이토신의 결합을 통해 만들어지는데 형식상 64개의 조합을 만들 수 있는데 아미노산은 20개만 존재하기 때문에 결국 복수로 작용하는 것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전자산업이 발전하게 된 것은 DNA결합제인 라가아제의 발견과 유전자가위라 불리는 제한효소의 발견때문이다. 이러한 기술이 처음 경제적으로 성공한 것은 제넨테크에서 인간인슐린을 합성하면서 부터이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의 결과 인간성장호르몬 등을 합성하는 성과를 만들게 되었다. 

이러한 유전자기술의 도입을 식물에 도입하는 것이 유전자변형작물이다. 이를 위해서는 식물에 유전자를 변형할 수 있는 세균을 넣는 것이 필요한데 이것을 이끈 기술이 유전자총이라고 불리는 전기천공법을 만들면서부터이다. 이 기술을 통해 아그라박테리아를 식물에 삽입하여 새로운 유전자항목을 삽입한다. 

유전자변형작물의 원칙은 강인한 생물을 만드는데 있다. 가장 많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 해충에 대한 저항성을 가지는 작물이다. 이 기술의 선봉자가 몬산토기업이다. 또한 극한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작물을 개발하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 콩과 식물의 뿌리혹이 스스로 질소를 합성하는 기능을 일반 작물에 삽입하여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식물을 만들기도 한다. 

육종과 유전자변형이 다른 것은 육족은 교배를 통한 새로운 품종을 만드는 것이며, 유전자변형은 목표유전자를 기술적으로 삽입하여 새로운 품종을 만드는 것이다. 가령 옥수수가 쌀보다 빨리 자라나는 이유인 이산화탄소의 흡수율이 빠르다는 생각에서 이 유전자를 삽입한 쌀이 30%의 수확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현재 잘 무르지 않는 토마토,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 자극성없는 양파, 지방산을 줄인 카놀라, 전분이 많이 함유된 감자 등이 개발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주로 벼와 관련한 개발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GM작물의 안정성을 승인한 나라는 59개국이며, 미국은 가장 많은 87건의 승인을 한 나라다. 우리도 45건의 GM식물을 승인했다. 

이 기술을 동물에게도 적용하려고 하고 있지만 동물은 실패율이 더 높다는 점에서 조심스럽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에서 10배나 빨리 성장하는 연어의 품종을 개발하였으나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중단되었다. 예쁜 문양을 가진 관상어를 개발하거나, 거미줄을 생산하는 누에, 불임 모기를 만들어 모기퇴치를 하는 것, 식용 백신을 생산하고 있다.  

여기서도 말하고 있지만 유전자변형작물을 중단시키기에는 이미 늦은 상황이다. 이미 우리 주변에서 우리도 모르게 많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입장에서 본다면 사용된 작물의 안정성에 대한 적절한 안정성을 심사할 투명성을 확보할 방법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기술의 측면에서 본다면 이미 우리의 작물이 육종이라는 방법으로 진화되고 왔기 때문에 유전자변형을 반대만 하는 것도 바른 방법은 아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반대냐 찬성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새로운 품종이 만들어졌을 때 그 위험성을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과 작물의 관리문제이다. 유전자변형의 꽃가루가 기존 작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그 작물을 만드는 사람이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농업담당자들이 책임을 지는 현실도 개선해야 할 과제다. 유전자변형을 하는 기업들이 대부분 큰 자본을 가진 기업들이기에 기업의 양심에만 기대할 수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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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의 충격 - 거대한 데이터의 파도가 사업 전략을 바꾼다!
시로타 마코토 지음, 김성재 옮김, 한석주 감수 / 한빛미디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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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의 충격] 거대한 데이터의 파도가 사업 전략을 바꾸게 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빅데이터가 가져온 충격의 본질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는 책이다. 이책은 '2012년 한일 IT세미나'를 통한 논의의 내용을 더 성숙시킨 저자의 고민을 담아내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넓은 의미의 빅데이터라고 하는 것은 대용량의 데이터들을 가치있는 지식과 통찰로 바꾸는 모든 범주들을 말하고 있다. 특히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가장 큰 비중을 가지고 있는 비정형데이터가 중심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기존의 대기업 들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소셜미디어기업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미국은 '데이터는 새로운 석유다'라는 말을 할 정도로 이 분야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빅데이터는 3V(양,다양성,속도)의 측면에서 관리가 힘든 데이터를 말한다. 현재 관련기술은 하둡, NoSQL, 기계학습, 통계분석 등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하드웨어의 성능은 향상되고 소프트웨어의 처리가 빨려졌다는 상황과 클라우드 시스템의 도입이 이 분야를 빠르게 발전시키는 요인이다. 특히 구글의 만든 맵리듀스를 구현한 하둡의 프로그램과 스키마정의를 단순화시키는 NoSQL은 관련 기업을 빠르게 발전시키는 요인이다. 하둡의 처리방식과 NoSQL과 결합하여 스트림데이터처리의 방식은 실시간처리를 가능하게 하여 기술적발전을 향상시키고 있다. 

현재 이러한 빅데이터를 잘 활용하는 기업은 구글이나 아마존, 링크드인, 페이스북, 넷블릭스, 이베이 등이다. 일반 기업의 활용 예를 들어보면 굴삭기업체인 코마츠가 굴삭기의 GPS정보를 결합하여 관리하는 형태, 리쿠르트가 IT부서와 마케팅팀을 결합하여 온라인미래전략사업을 만들어내고 있는 모습이나 GREE가 데이터와 결합하여 소셜게임전략을 성공의 예, 맥도널드가 쿠폰을 1:1마케팅을 통해 발행하는 예들이다. 

현재 빅데이터의 활용 예는 고객의 성향을 분석하여 상품이나 서비스를 추천하거나 행동마케팅을 통한 광고, GPS마케팅, 부정사용예의 검출, 고객이탈분석, 고장의 예측, 이상의 검출, 서비스개선, 차량정체 예측, 전력수요 예측, 감기 등의 질병예측, 주식시장의 예측, 연료비용의 최적화 등이다. 빅데이터의 주요 패턴은 과거와 현재의 현상을 분석하여 패턴화함으로서 새로운 상황을 예측하여 그 상황에 맞는 행동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현재 빅데이터와 관련하여 문제가 되는 상황은 개인정보의 유출에 대한 문제이다. 온라인의 계정에 대해 잊혀질 권리를 보장하는 것, 명확한 동의, 데이터 이동에 대한 책임, 책임있는 설명 등이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정보에 대한 투명한 사용과 더불어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접점을 찾는 일이다. 이것과 관련하여 중요한 시장이 LOD(Linked Open Data)시장이다. 오픈데이터의 활용을 통한 새로운 가능성은 열린 정부의 탄생과 새로운 데이터마켓플레이스의 등장이다. 

 

 

 

앞으로 빅데이터 시장이 성장할 것은 당연하다. 이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이 데이터분석가와 오프라인의 접점에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데이터어그리게이터이다. 이 부분의 설정을 어떻게 하느냐가 향후 빅데이터사업자의 중요한 승부가 될 것이다.

빅데이터산업의 성장에 걸림돌은 관련 기술자의 확보이다. 이미 이러한 기술자를 양성하기 위해 미국에서는 대학원과정을 만드는 등 발빠른 대처를 하고 있다. 빅데이터기술자에게 필요한 기술은 컴퓨터공학, 수학,통계,데이터마이닝, 데이터가시화등 관련기술뿐만이 아니라 소통의 능력, 기업가정신, 호기심 등 부가적인 능력도 가져야 한다. 데이터주도형기업이 앞으로 새로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는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이 되고 있는 것이다.

빅데이터시장을 생각하는 기업들이나 개인들에게 매우 유익한 책이다. 현재의 기술동향과 발전방향뿐만이 아니라 관련산업의 문제까지 지적한 이 책은 많은 관련자들에게 유익함을 가져다 줄 것이다. 특히 한일양국 IT산업의 분석을 통해 폭넓은 시각을 갖게 한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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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의 충격 - 거대한 데이터의 파도가 사업 전략을 바꾼다!
시로타 마코토 지음, 김성재 옮김, 한석주 감수 / 한빛미디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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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빅데이터의 충격] 거대한 데이터의 파도가 사업 전략을 바꾸게 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빅데이터가 가져온 충격의 본질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는 책이다. 이책은 '2012년 한일 IT세미나'를 통한 논의의 내용을 더 성숙시킨 저자의 고민을 담아내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넓은 의미의 빅데이터라고 하는 것은 대용량의 데이터들을 가치있는 지식과 통찰로 바꾸는 모든 범주들을 말하고 있다. 특히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가장 큰 비중을 가지고 있는 비정형데이터가 중심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기존의 대기업 들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소셜미디어기업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미국은 '데이터는 새로운 석유다'라는 말을 할 정도로 이 분야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빅데이터는 3V(양,다양성,속도)의 측면에서 관리가 힘든 데이터를 말한다. 현재 관련기술은 하둡, NoSQL, 기계학습, 통계분석 등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하드웨어의 성능은 향상되고 소프트웨어의 처리가 빨려졌다는 상황과 클라우드 시스템의 도입이 이 분야를 빠르게 발전시키는 요인이다. 특히 구글의 만든 맵리듀스를 구현한 하둡의 프로그램과 스키마정의를 단순화시키는 NoSQL은 관련 기업을 빠르게 발전시키는 요인이다. 하둡의 처리방식과 NoSQL과 결합하여 스트림데이터처리의 방식은 실시간처리를 가능하게 하여 기술적발전을 향상시키고 있다. 

현재 이러한 빅데이터를 잘 활용하는 기업은 구글이나 아마존, 링크드인, 페이스북, 넷블릭스, 이베이 등이다. 일반 기업의 활용 예를 들어보면 굴삭기업체인 코마츠가 굴삭기의 GPS정보를 결합하여 관리하는 형태, 리쿠르트가 IT부서와 마케팅팀을 결합하여 온라인미래전략사업을 만들어내고 있는 모습이나 GREE가 데이터와 결합하여 소셜게임전략을 성공의 예, 맥도널드가 쿠폰을 1:1마케팅을 통해 발행하는 예들이다. 

현재 빅데이터의 활용 예는 고객의 성향을 분석하여 상품이나 서비스를 추천하거나 행동마케팅을 통한 광고, GPS마케팅, 부정사용예의 검출, 고객이탈분석, 고장의 예측, 이상의 검출, 서비스개선, 차량정체 예측, 전력수요 예측, 감기 등의 질병예측, 주식시장의 예측, 연료비용의 최적화 등이다. 빅데이터의 주요 패턴은 과거와 현재의 현상을 분석하여 패턴화함으로서 새로운 상황을 예측하여 그 상황에 맞는 행동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현재 빅데이터와 관련하여 문제가 되는 상황은 개인정보의 유출에 대한 문제이다. 온라인의 계정에 대해 잊혀질 권리를 보장하는 것, 명확한 동의, 데이터 이동에 대한 책임, 책임있는 설명 등이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정보에 대한 투명한 사용과 더불어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접점을 찾는 일이다. 이것과 관련하여 중요한 시장이 LOD(Linked Open Data)시장이다. 오픈데이터의 활용을 통한 새로운 가능성은 열린 정부의 탄생과 새로운 데이터마켓플레이스의 등장이다. 

 

 

 

앞으로 빅데이터 시장이 성장할 것은 당연하다. 이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이 데이터분석가와 오프라인의 접점에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데이터어그리게이터이다. 이 부분의 설정을 어떻게 하느냐가 향후 빅데이터사업자의 중요한 승부가 될 것이다.

빅데이터산업의 성장에 걸림돌은 관련 기술자의 확보이다. 이미 이러한 기술자를 양성하기 위해 미국에서는 대학원과정을 만드는 등 발빠른 대처를 하고 있다. 빅데이터기술자에게 필요한 기술은 컴퓨터공학, 수학,통계,데이터마이닝, 데이터가시화등 관련기술뿐만이 아니라 소통의 능력, 기업가정신, 호기심 등 부가적인 능력도 가져야 한다. 데이터주도형기업이 앞으로 새로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는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이 되고 있는 것이다.

빅데이터시장을 생각하는 기업들이나 개인들에게 매우 유익한 책이다. 현재의 기술동향과 발전방향뿐만이 아니라 관련산업의 문제까지 지적한 이 책은 많은 관련자들에게 유익함을 가져다 줄 것이다. 특히 한일양국 IT산업의 분석을 통해 폭넓은 시각을 갖게 한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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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의 뒷물결 - 시진핑의 7인방, 중국의 권력이동
고진갑.유광종 지음 / 책밭(늘품플러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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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권력이동을 보여주는 보고서 [장강의 뒷 물결]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은?

 

 

중국의 권력이동을 보여준 2012년의 중국 18대 전인대회는 향후 중국의 권력이동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보통 5년마다 열리는 전인대회에서 이번 전인대회의 중요성은 향후 10년간 중국을 이끄는 상무위원을 발표하는 자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특히 이번 10년의 기간은 미중의 양강구도에서 중국이 강자로 나서는 기간이 될 것이기에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중국의 경제성장이 미국의 규모를 넘어서는 상황이 오는 것은 확실하지만 그러나 중국의 상황도 매우 복잡한 상황을 가지고 있다. 부의 분배에 대한 갈등과 부패한 정부관료의 문제, 지방과 중앙의 차이, 환경파괴 등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이번 중국권력의 이동에 대한 분석을 통해 향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를 말해주고 있다. 후진타오-원자바오의 양날개가 이끌던 중국정치가 시진핑-리커창의 쳬계로 넘어오면서 이번 대회의 핵심은 계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하여 성장의 문제에 대한 해결도 시도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야 할 중국권력의 핵심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중국의 중심권력이 일반인에게 베일에 가려 있는 모습을 보여 줄 정도로 잘 드러나지 않기에 이러한 중국의 변화를 잘 알아야 한중관계의 해법에 큰 도움을 가질 수 있을거라는 것이다. 

중국권력을 이해하기에 중요한 것은 중국의 권력파벌을 이해해야 한다. 개혁개방을 주도하던 장쩌민이 주도하는 상하이방, 공산당의 전위조직인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혁명원로세력의 후손들로 이루어진 태자당이 주요한 파벌이다. 물론 어느 한 사람을 이 파벌로 규정지을 수는 없지만 이 파벌이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중국을 이끄는 상무위원 7인의 모습만 보더라도 잘 알 수 있다. 공청단의 러커창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였으나 태자당의 시진핑이 총서기를 맡는 것으로 정리되었다. 그렇지만 상하이방도 장더장, 위정성, 류위산, 장가오리가 합류함으로서 가장 큰 개혁세력임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의 새로운 정치를 이끌게 될 7인의 모습은 사실 한국의 입장에서 본다면 시진핑이나 리커창을 제외하고는 약간은 낯선 존재다. 특히 시진핑을 총서기로 결정한 것은 공청단과 상하이방의 대립에 대한 대타협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상하이방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상황이지만 상하이방에 권력의 핵심은 줄 수가 없고 적절한 조절을 해줄 사람을 시진핑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중국개혁을 이끌었던 덩샤오핑의 가장 큰 핵심이었던 후요오방의 개혁정신을 승계한 장쩌민이 자신의 개혁이념을 실천하면서도 중국의 각 정파를 골구루 안배한 모습이 이번 전인대회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경제, 군사, 선전부, 외교 등 다양한 핵심도 안배한 모습이 이번 모습의 또 하나의 특징이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중국 13억 인구를 이끌 정치권력의 핵심을 만들기 위한 그들의 권력시스템이다. 중국의 정치시스템을 보면서 항상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다양한 채널로 지도자의 떡잎을 보이는 사람들을 중앙에서 훈련시킨 후 다시 지방으로 보내 그 사람의 덕목과 정치지도자적 자질을 테스트한 후에 다시 중앙으로 들어와 지도자의 길을 걷는 모습이다. 이러한 모습은 중앙과 지방의 관계설정에도 도움을 주는 반면 지방권력의 부패를 방지하는 효과도 기대하는 것이다. 이것이 중국의 전통적 인재 개념인 지혜와 능력, 즉 현능(賢能)이라는 가치에 부합하고자 만든 것이다. 

우리는 이책을 통해 앞으로 중국정치의 거센 다툼과 타협과 교섭을 거치고 정상에 올라선 이들의 면면을 알게 됨으로서 향후 중국정치의 향방을 알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새로운 한중관계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중국지도자들의 면면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안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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