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경제대국 한국의 탄생 - 우리가 준비하고 기다리는 위대한 10년
조철선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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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한국경제에 대해 희망섞인 전망을 제시하는 책을 읽게되어 재미있게 읽었다. 보통 정부의 일방적인 홍보성의 내용이 아니고는 한국경제가 희망적이다라고 말하기 쉽지 않지만 구체적인 전망치와 함께 던져진 논의는 진지하게 검토할만한 책이라 생각한다.


책의 내용


변곡점을 맞은 지구촌의 경제구조가 요동치고 있다. 인구감소로 인한 대재앙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시작되었으며, 신자유주의로 인한 부의 집중이 위기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과잉생산과 소비의 시스템이 스스로 위기를 만들고있다. 선진국의 케인즈경제가 자본의 공급을 통한 부의 축적을 가능하게 했지만 결국 재정적자라는 위기에 의해 발복이 잡히고있다. 장기인플레이션과 수요창출의 한계로 팍스아메리카가 서서히 종말을 예고하고있다. 

피크오일이론이 가져온 자원전쟁은 결국 자원가격의 상승을 가져와 경제성장에 걸림돌을 가져오고 있으며, 탄소시장이라는 새로운 돌파구를 기획하고있다. 

이에 대해 한국은 어떤가?

지금까지 묻지마성장정책으로 인해 과잉유동성이 위기를 만들고 있다. 친 재벌정책으로 인한 부의 양극화는 심화되고있다. 세계화의 물결로 인해 고용없는 성장이 지속되고있다. 이것은 장기간 지속되는 내수침체를 불러 국내투자의 부진, 기업가정신의 쇠퇴로 인한 순환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의 저주가 시작되었으며 부동산 불패신화의 종언으로 내수경기를 위축시키고있다. 글로벌시스템에 종속된 항국경제의 위기, 분단으로 인한 코리아디스카운트 등 많은 위기들이 존재하고있다.

2020년 새로운 한국이 온다.

앞으로 넥스트 10년이 한국의 성패를 좌우할 성공요소다. 수요의 포화를 극복하여 실질구매력을 제고하고 해외수요개발과 신산업육성 등을 육성해야 한다. 아직 우리는 내수시장의 여지를 가지고 있으며 분단문제를 해결하면 새로운 시장을 열 비젼도 가지고있다. 흔들리는 미국과 급격히 추락하는 EU, 일본, 성장통에 시달리는 BRICs등은 한국이 새로운 대안으로 등장할 명분을 보여주고 있다. 

대한민국의 경쟁역량은 무엇인가? 이미 골드만삭스나 중국사회과학원의 보고서는 한국의 성장가능성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우리는 무에서 유를 창출했떤 저력을 가지고있으며, 대기업중심경제구조로 인해 위기에서 빛나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제조업에 비해 열악한 서비스업도 새로운 기회라 생각해야 한다. 낙후된 지역(지반, 북한)은 우리가 도약의 기회로 삼을  새로운 시장이다. 폐쇄적인 문화의 위기는 수요창출에 유리한 한민족의 기질로 재평가해애한다. 무한도전 정신, 빨리빨리, 평등, 신바람, 뜨거운 교육열, 여성파워는 한민족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갈 역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게 할 것이다.

위대한 10년을 준비하라.

글로벌리딩 코리아를 구현하자. 한국의 비젼을 선언하고 구체적인 전략을 만들어 시스템과 문화를 바꿔나가자. 먼저 공정한 신뢰문화를 구축하자. 공정과 정의의 잣대로 정책을 실현해야 한다. 또한 코페리니쿠스적인 사고의 전환을 해야 한다. 한국경제에 기여하는 사람이 진정한 한국인이라는 인식을 해야 한다. 국내 외국계기업을 우대하고 소비는 죄악이 아니라 미덕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복지정책의 확대를 통해 내수시장을 성장시키고 FTA를 수요창출의 필수도구로 인정해야 한다. 남북한 대결구도도 버려야 한다.

이러한 일을 위해 우리는 어떻게 일을 해야 하는가?

먼저 대벌과 대기업에 대한 사회적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 노조가 독점자본의 기득권과 경영권을 인정하고 노조는 중앙임금교섭권과 연대임금정책을 가지는 스웨덴식 모델을 참조해야 한다. 스웨덴이 자본과 노동의 대타협을 이끌어서 부흥을 만들었듯이 한국의 성장우선정책을 수정하고 새로운 경제질서를 만들어야 한다. 미국이 신자유주의로 부를 이루었던 것은 기축통화로의 위치와 채권의 발행으로 인한 다른나라의 부로 인한 성공이었다. 사회적통제에 대한 공감대를 조성하여 공적 금융에 의한 재벌의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 감사권을 국가가 행사하고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해외투자를 억제하고 국내투자를 활성화하고,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내수경제를 단단하게 만들어야 한다. 기존의 수출지향중심구조에서 수출-내수동반성장경제체제로 전환해야 한다. 인위적 성장을 정리하고 부동산문제를 해결하고, 대기업집중, 수도권중심, 제조업중심 경제를 개혁해야 한다. 

대안은 창업을 활성화하고 여성의 잠재력을 활용, 근본적 수요창출에 대한 역량을 제고해야 한다. 지역별 전략클러스트의 육성을 통해 기본 인프라와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 IT, NT, BT 등 특화클러스트 전략은 매우 유효하다. 또한 대기업주도로 미래신산업을 개척해야 한다. 경쟁력있는 서비스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FTA 허브전략을 통해 내수시장을 진작시켜야 한다. 한-미, 한-EU, 한-인도, 한-ASEAN 뿐만이 아니라 한-중, 한-일 FTA를 성사시켜야 한다. 

신성장후 복지에서 수요창출형 복지로 전환해야 한다. 부의 양극화를 해소하고 저출산문제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 점진적 세금인상을 통해 복지확대를 만들어야 한다. 

수요창출의 결정타를 통일이다. 독일통일을 본다면 1:1통일은 위험하다. 과감한 포용정책과 1국가2체제의 용납, 미국과의 관계를 이용, 통일에 대한 비젼제시와 홍보를 해야 한다.


- 책에 대한 생각 -


한국경제에 좋은 의견을 들려주는 저자의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한국경제를 보는 시각이 나와 너무 일치한다 생각한다. 기존 재벌정책 개혁, 통일지향정책 등은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FTA, 중앙정부 이전 등은 많은 분들이 반대하는 정책일 것이다. 나는 한국경제의 힘을 개방과 융합의 힘에서 나온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이 많은 위기 속에 다시 일어날 힘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러한 개방성 때문이었다. 그러한 한국이 아직 겪지 않은 피해를 너무 크게 해석해 침소봉대하는 것은 개방의 전신마져 거부한다면 한국경제는 내수경제의 침체 속에 대안없는 내일을 만들 것이다. 물론 독소조항이나 결국 대기업이나 몇몇 사람들에 이익이 돌아갈 문제는 남아 있다. 그렇기에 이 문제를  더 공론화하고 범국민적인 새로운 전기로 만들어야 한다. 이후의 대안에 대해 심사숙고하여 신속한 결정을 해야 한다. 거시적인 경제적 관점으로 한국의 미래를 생각해봐야 할 때일 것이다. 속단하긴 이르지만 한국의 음악시장이 미국에 장악되리라 말했던 80년대 신식민주의 비판은 한류의 세계적 유행이라는 세로운 힘을 만들고 있다. 바로 이러한 힘이 한국의 힘인 것이다. 우리의 힘을 너무 한국이라는 작은 틀에 가두워놓지 않고 세계의 리더로 상상하는 비젼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조금만 시각을 바꿀 수 있다면 우리는 더 큰 힘을 만들 수 있으리라 본인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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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려면 액션러닝하라
봉현철 지음 / 행성B(행성비)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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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봉현철
 
한국 기업에 거부할 수 없는 변화의 돌풍을 몰고 온 액션러닝의 독보적인 전도사. 지난 10여 년 동안 액션러닝에 대한 학문적인 연구는 물론, 국내 굴지의 수많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액션러닝 프로그램을 실행하여 실질적인 문제와 이슈를 해결하도록 도왔다. 독일 국립 레겐스부르크(Regensburg) 대학교에서 인적자원개발 전공으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현대인재개발원 기획팀, 조선대학교 경영학부를 거쳐 1999년 9월부터 전북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 책은 한국에 액션러닝을 소개한 저자의 10여년의 경험을 토대로 기업에서 액션러닝을 쉽게 접할 수 있게 정리한 책이다. 명민한이라는 가상의 인물이 액션러닝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겪게되는 변화의 과정에 액션러닝의 주요 핵심부분을 접합하여 잘 설명해주고 있다.

책의 내용
1. 액션러닝에 참가하다.
 액션러닝은 팀(Team) 학(學) 습(習)이 함께 이루어진 산물이다. 함께 배우고 익히는 것이다.
과제선정이 중요하다: 현존하는 절실한 과제를 선태해야 한다. 과제의 명확성이 스포서의 관심을 끌어내고 성공확률을 높힌다.
팀은 5-6명이 최상이며 보통 4-7명으로 구성된다.
액션러닝은 과제의 내용적 측면과 과제해결의 프로세스를 학습하는데 촛점을 맞춘다.  이때 팀의 과제는 싱글포로젝트라 하고 개인들의 과제에 촛점을 맞춘 것을 오픈프로젝트라 한다.
2. 좋은 질문이 좋은 성과를 만든다.
블랭크차트가 매우 효율적이다.(맥킨지가 결과, 가설, 결과지향이라는 촛점을 만들었고 본인은 협동과 효율지향을 추가하였다. 스토리라인을 만들고 중요한 부분을 공란으로 처리해 채워나가는 방식이다.
액션러닝의 운영절차는 I AGREE이다. 
I(ice-break), A(Agenda), G(Ground Role), R(Reflection)
3. 에너지를 한 곳에 집중하라.
불필요한 프로세스를 줄여라. 해결방안과 그 실천대상을 국한시키고 제한하라. 
4. 액션러닝에 연습문제는 없다.
액션러닝의 수행은 
정연해실이다. (과제의, 과제구, 과제결방안 수립, 행과 성과 창출) 
3C분석에 입각 고객의 입장에서 보려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 실행의 문제에 입각해 과제를 선정하라.
과제기술서를 만들어라(과제설정 배경, 실행 이후 달성 목표를 한장에 기록한 것)
과제기술서는 행동지향, 가설지행, 결과지행, 사실지행, 효율지향적이어야 한다.
NGT를 한 다음 조직트리(MECE방식으로)를 구성하라. 4P, 3M, IPO, HSH 등의 방식을 적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후 멀티보팅하라.
5. 가설을 세우고 역할을 분담하라.
모두가 참여할 수 있게 하여야 한다. 무임승차는 없다.
6. 몸으로 가설을 검증하라.
현장에서 고객의 소리를 통해 가설을 검증하라. 
학습의 공식은 L=P*Q*I*R이다.
P(Programmed Knowledge), Q(Question), I(Implementation), R(Reflection)
100% 향상시키는 방안은 첫째, 주의 깊은 관찰과 끊임없는 질문으로 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시켜라. 둘째, 러닝코치를 벤치마킹하라. 셋째, 배운 내용을 자신의 조직에 적용. 계속 피드백하라. 넷째, 학습팀에서 배운 것을 검증하라.
7. 그들 모두의 역량향상을 위하여
인재개발형과 조직개발형으로 나눌 수 있으면 과제에 맞는 방식을 택해야 한다.
액션러닝의 성공요인은 과제선정이 잘 되어 있는가? (과제기술서, 과제 조인식 포함) 학습팅이 다양한 직무의 경험과 배경을 가지고 있는가? 외부적, 내부적 동기가 부여되어있는가?  러닝코치가 좋은가? 프로세스설계가 잘 되어 있는가? 프로그램운영이 잘 되었는가?(참가자에 대한 배려, 주체간 조정, 정보 공유, 안내가 잘 되어있는가)에 달려있다.

액션러닝에 매우 관심이 있던 본인에게 이 책은 개념을 한번에 정리할 수 있는 책이었다. 또한 커뮤니티를 운영하면서 고심해왔던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의 개념을 실행적 개념에서 아주 쉽게 해설해 주신 저자의 노력이 옅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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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사람혁명 - 상대를 내 사람으로 만드는 힘
신동준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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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조조가 삼국을 통일할 수 있는 바탕이 인재를 등용하는 정책때문이었다고 말한다. 결국 사람을 얻는 것이 세상을 얻는 힘이라는 것이다. 조조의 용인술은 무엇인가? 책의 내용으로 들어가보자.


책의 내용


집액성구(集腋成구) 

더 이상 소인배와 일하지 않겠다. 나만의 사람을 기르리라. 나만의 사람을 모아 직접 이끌어 가리라. 세상을 행해 출사표를 던지는 이 조조와 함께할 자 누구냐? 그들과 내 운명을 개철할 것이다. 사람과 함께 하려는 조조의 패기를 알 수 있는 말이다.

득의지추(得意之秋)

대의명분없이는 움직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정말 나에게 필요한 것이라면 명분을 만들어서라도 반드시 갖는 것이 필요하다.

일궤십기(一饋十起)

실력만 있다면 신분고하를 가리지 않고 누구의 부하인지를 묻지 않는 것도 필요하다. 인재가 가진 재주를 귀하게 여기는 것이 충성을 할 수 있는 요인이 된다. 

걸견폐요(桀犬吠堯)

사람에게 나의 진심을 먼저 보여줄 때 아랫 사람도 나를 따를 수 있는 것이다. 죽은 자를 써서 산 자의 충심을 얻는 조조의 용인술은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다.

십보방초(十步芳草)

인재는 스스로 찾아오지 않는다. 인재를 발견하려면 다스리는 자가 먼저 찾아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 초야에 묻혀있는 인재를 찾아내라. 이후 공개적으로 체계적으로 끌어 모아라. 조조가 원했던 다섯 가지 인재상은 첫째, 출신이 미천하나 나라를 흥하게 만들 재주를 가진 인물, 둘째, 비록 적이기는 하나 나라의 패업을 이룰 수 있는 사람, 셋째, 명성은 높지 않으나 치국의 재주가 출중한 인물, 넷째, 오명을 뒤집어쓰고 사람들의 냉소를 받았으나 왕업을 이루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할 만한 인물, 다섯째, 비록 어질지 못하고 불효하지만 용병술에 뛰어난 인물이다.

인인성사(因人成事)

조조의 인재욕심은 끝이 없다. 사람을 모으려 계속 노력했고, 설사 사람을 얻지 못해도 사람을 통해 항상 실리를 챙기려 노력하고 있다.  

노마지지(老馬之智)

누구나 한 가지의 재주는 있다. 사람을 볼 줄 아는 리더는 그 사람의 작은 재주를 크게 용인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실력으로 증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언청계용(言聽計用)

다양한 의견을 들으려 노력하고 결정은 신중하면서도 신속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의견을 실행할 때 부하의 공을 빛내주는 관계가 중요하다.

계명구도(鷄鳴狗盜)

조조가 원소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진중에서 원소와 내통했던 편지들을 발견하였으나 모두 태워버렸던 것은 인간적인 실수를 덮어주는 아량을 보여줆으로서 인재를 아끼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천려일실(千慮一失)

작은 실수에 연연하지 않고 자기 사람을 믿고 크게 쓰는 지혜가 필요하다. 곽가가 인간적인 결함을 가진 사람이었지만 그가 크게 쓰일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그를 썻던 것이 결국 조조를 살릭게 한 큰 공을 세우게 된 것이다. 조조의 인재 정책의 롤모델은 유방이며, 유방의 진평의 중용을 예로 들고 있다.

적재적소(適材適所)

조조가 한수지역을 평정하고 다시 인재를 모으고 그 인재를 잘 배치한 것은 후일 삼국의 통일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된다.

지우지은(知遇之恩)

조조의 수하에 귀순한 사람들이 많았으나 조조는 그들에게 정성을 다해 후하게 대했으며 그들의 말과 계책을 경청함으로서 그들에게 진심으로 충성심을 만들어 냈다.

동상이몽(同床異夢)

자신과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면 함께 할 수 없다. 함께 할 수 없는 사람을 죽이는 것이 조조의 인재에 대한 생각이다. 이것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때 좋은 안내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신상필벌(信賞必罰)

아낌없이 베풀고 모든 이의 업적을 파악하여 상벌을 정확히 하는 것은 조직의 운영에서 매우 중요하다.

대의명분(大義名分)

조조는 부하들에게 사랑받는 리더는 아니었다. 그는 충성과 복종을 원했고, 부하들에게 두려움을 불러일으켰으나 그러한 두려움에서 나온 충성심은 더 컷다. 항상 모든 일에 명분이 필요하게 행동을 하라.


결국 모든 조직운영의 문제는 사람의 문제다. 이러한 시대에 적이냐 동지냐를 분간하는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내게 필요하다면 적이라도 쓸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사람혁명의 이 책은 이 복잡한 세상에서 결국 사람을 쓰는 것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고금의 지혜를 통해 일관된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결국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라도 그것을 극복하고 새롭게 길을 헤쳐나가는 것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사람을 얻는 지혜는 시대에 따라 새롭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배려에서 나온다는 것이며 조조를 보는 새로운 해석의 눈을 통해 보여진다. 역사의 평가는 다양하지만 결국 승리자가 된 사람의 입장이 아니라 그가 성공할 수 밖에 없는 능력이 그를 성공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조조에게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사람을 잘 쓰는 그가 시대의 영웅이라는 것이다. 우리 시대에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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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골 - 어려운 목표가 성장을 이끈다
마크 머피 지음, 강정임 옮김 / 서돌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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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드골을 새해에 읽게 된 것은 매우 행운이라 생각한다. 하드골(Hard Goal) 곧 어려운 목표를 세우는 것이 정말 새로운 것들을 얻어낼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좋은 교훈을 주는 얘기라고 생각한다. 우리들이 목표를 세울 때 구체적이고 측정가능하며 성취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제한적인 시간을 가지려하지만 그러다면 이룰 수 있는 목표만을 이루려 하기 때문에 큰 목표를 이룰 수 없다는 것이다. 어렵고 진심어린 그러면서도 생생하고 필수적인 목표를 세운다면 새로운 목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의 내용



1. 진심어린 목표

당신의 목표가 내재적인 교감과 개인적 교감, 외부적 교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나이 목표라는 구체성을 포함해서 목표를 세워야 한다. 이러한 목표 설정에 인센티브프로그램을 삽입하는 것은 성공확률을 크게 올리는 효과를 거둔다. 실제로 구글의 20% 시간이 많은 새로운 사업들을 만들었던 것을 볼 수 있다. 


2. 생생한 목표

그림 우월성효과를 살려야 한다(실험에서 듣기만하면 72시간 이후 10% 기억했던 반면 듣기와 보기를 같이 하면 65%로 올라가는 것에서 보는 것의 중요성이 나타난다). 자기의 목표가 구체적인가? 구체성착각에 사로잡혀(예: 성장율 200% 달성) 제대로 된 시각화를 못 한다면 목표가 추상적이 된다. 시각화를 하는 방법은 크기, 색상, 형태, 세부사항, 환경, 배경, 빛, 감정, 움직임을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것이다. 그리고 항상 1인칭 관점으로 그려야 하며 글로, 그리고 언어로 그리는 것이 필요하다. 천재들은 시각적이다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3. 필수적인 목표

상품권 구입자의 10%는 사용하지 않는 미국시장의 조사가 있었다. 이러한 것은 우리가 미래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데서 나오는 결과다. 미래가치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높이는 방법은 현재 비용을 미래로 옮겨야한다. 미래이익을 현재로 옮겨라. 당신의 이익을 더 그럴듯하게 만들어라. 비용을 최소화해야 한다. 당신의 할인율을 직접 공략하라. 선택의 범위를 좁혀라. 이러한 방법이 자신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4. 어려운 목표

아무리 어려운 목표라도 달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우리는 가지고 있다. 연습이 긴 사람이 성과가 크다는 것을 생각하라. 두 그룹의 비교에서 어려운 목표를 준 그룹이 최선을 다하라라고 격려한 그룹보다 20%나 성과가 더 컷던 것에서 볼 수 있다. 가능한지만 자신에게 알맞는 어려운 목표를 세우는 것 이것이 필요하다. 나는 무엇을 배우고자 하는가? 나는 어떻게 느끼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이런 것을 잘 실현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목표를 이루어 가는 전체의 시간을 나누어 보고 그것들을 계속 나누어 보면서 가능한 목표를 새롭게 설정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자신과 가까운 친구에게 자신의 결심을 얘기하여 확인을 받음으로서 새롭게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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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명쾌함으로 승부하라
잭 트라우트 지음, 김명철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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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다양한 마케팅의 문제를 원칙적인 입장에서 명쾌하게 정리하는 잭 트라우트의 저서다. 아마 그래서 제목도 그렇게 붙혔나보다. 마케팅기획자들이 명쾌함을 가지고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더 복잡하고 추상화시킴으로서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점을 지적하고 있으며 명쾌함을 방해하는 요소는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명쾌함을 찾아야 하는 지를 제시하고있다.



책의 요약


왜 마케팅이 명쾌해야 하는가? 

그것은 사실 문제해결은 매우 간단한 것에 있기 때문이다. 보편적 사고에 맞는가를 생각하고, 종이에 적어봐서 구체적인지를 파악하고, 다른 사람의 공감을 이끌어낼 계획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상식이 당신을 안내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상황 밖에서 보려는 자세, 지난친 기대치, 경험의 중요성, 냉소적인 판단을 가져야 한다.

무엇이 명쾌함을 방해하는가?

사실 금융시장의 판단근거를 만들기 위해 성장만을 추구하는 기업의 욕망이 회사를 망하게 한다. 좀 더 생각하고 숙고할 시간이 필요하다. 

인터넷은 어떻게 명쾌함을 방해하는가?

많은 정보가 오히려 판단력을 흐리게 한다. 넘치는 정보에서 필요한 것만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데이타와 정보를 구별하라, 쓸데없는 자료를 모으지마라)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다른 제품과 같이 생각하는 것이다.

마케팅을 망치는 광고와 광고인들

광고와 마케팅이 해야 할일은 경쟁자의 상품대신에 당신의 제품을 사야하는 이유를 알려주는 것이다. 광고인들이 바꿔야 할 것은 감성이나 창조적 아이디어 중심이 아닌 전략중심 사고로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전략을 극화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추상적인 광고에 상을 주는 광고시상식을 폐지해야 한다. 

담당자의 실수

소비자의 인식을 따라야 한다. 인식의 다양화가 아닌 강화가 필요한 것이다. 브랜드포지셔닝의 방향을 차별화에 맞추어야지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명쾌한 마케팅 프로세스

"비지니스의 목적은 고객을 만들어 내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두개의 기본 요소가 필요하다. 바로 마케팅과 혁신이다. 마케팅과 혁신은 성과를 만들어낸다. 나머지는 비용일 뿐이다. 마케팅은 다른 것과 구별되는 비지니스의 독특한 기능이다."라는 피터드러커의 말을 기억하라. 마케팅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맥락에서 의미를 찾아라.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만들어라. 객관적인 증명을 하라. 차별성을 부각하라.

명쾌함을 찾는 데 도움이 되는 요소들

대립을 두려워하지 마라. 기존 지위를 약화시켜야 입지를 만들 수 있다. 경쟁에 대처하는 법은 경쟁자의 강점을 피하고 약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경쟁자를 의식하고 경쟁의 요소를 제거해야 한다. 자신보다 강한 경쟁자의 경우는 몸을 움쳐려야 한다. 자신이 패하고 있을 땐 전쟁터를 바꾸어야 한다. 먼저 공격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다. 

선두주자 전략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강력한 차별화 전략이다. 기술, 판매, 유명세의 차별화 전략이 있다. 사람들에게 각인된 회사의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마케팅이다.  보통 시장점유율은 1위-40%, 2위-20%, 3위-10%, 4위-5% 등으로 나타난다. 1,2위 업체가 시장을 나눠먹는 것이다. 사람들이 구매행동에는 5가지 리스크(금전, 기능, 물리, 사회, 심리)를 가진다. 그래서 1,2위를 그냥 선택하게 되는 경향이 많은 것이다. 

기업이 거대해지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점차 세밀하게 하는 것이 살아 남는 방법이라는 것을 잘 말해주고 있다.

명쾌함에 대한 6가지 대법칙

청각 - 기억의 각인은 시각보다 청각이 훨씬 더 강하다. 메세지를 만들고, 운율과 리듬을 배합하라.

분할 - 브랜드는 더 세밀하게 만들어라

인식 - 마케팅은 제품의 싸움이 아니라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의 싸움이다.

단일 - 경쟁자의 약점은 한 군데다. 목표지점을 집중 공략하라.

이원성 - 양자가 시장을 지배한다.

자원 - 돈이 뒷받침 안되는 아이디어는 가치가 없다.


다소 중복된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던 것이 이 책이 주제를 가지고 접근했던 책이 아니라 세미나나 강좌 등의 내용을 다시 엮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맨 뒤의 사례나 미래대안의 내용은 앞 부분에서 많이 논의 되었던 내용이라 8단락 안에 다 포함했으면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다. 

본인도 마케팅 계획을 만들면서 추상적인 내용이 창의적이라 생각했었는데 잘못이었다 생각됐다. 앞으로는 구체적으로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고 모든 일에 명쾌함을 갖는 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마지막의 6가지 원칙은 기업의 운영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지적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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