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된 자기를 만들어 내면 언제나 진짜 자기를 대가로 치러야 한다. 진짜 자기는 무시당하고, 천덕꾸러기가 된다. 내 경험으로는 거짓된 자기가 더 많이 사라질수록 진짜 자기가 더 많이 관심을 받게 되고, 내적 속박에서 벗어남으로써 환경이 허용하는 한 충실한 삶을 살기 위해 억제되지 않은 동기가 나타났다. - P22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이분법적 원칙은 유효해보이지만 대개는 어떤 오류가 뒤따른다. 어떤 주제와 관련한 문화가 발전할 때그 안에서 전문 분야의 역할을 인정하지만 전문화에 대한 지나친경외감이 자주성을 마비시킬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정치가만이 정치를 이해할 수 있고, 정비사만이 자동차를 고칠 수 있고, 교육을 받은 정원사만이 가지치기를 할 수 있다고 믿는 성향이지나치게 강하다. 물론 교육을 받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 그리고 교육 받지 않은 사람은완전히 실패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교육 받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실제보다도 더 크게 받아들여지곤 한다. 전문화에 대한 믿음은 맹목적인 경외로 쉽사리 변질하여, 새로운 활동을시도하지 못하게 억누른다.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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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시도들은 자신을 인식하는 것이 쉬운 일이라고 암시한다. 이는 착각인 동시에 희망 사항을 바탕으로 세워진 믿음에 지나지 않는다. 정말 해로운 착각이다. 쉬운 길이라는 약속을 믿고 나선사람들은 자신에 대해 모든 것을 안다고 확신하며 의기양양하게 굴거나 첫 장애물에 가로막히면 곧바로 낙담하고 진실 탐구를 소용없는 일로 여기며 쉽게 단념해버릴 것이다. 자기 분석이 몹시 힘들고, 더딘 과정이며 때때로 고통스럽고 혼란스럽게 마련이고, 모든 건설적인 에너지를 끌어와야 하는 일임을 잘 알고 있다면, 쉽게 자신만만해 하거나 쉽게 포기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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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 행복지수 1위 덴마크에서 새로운 길을 찾다 행복사회 시리즈
오연호 지음 / 오마이북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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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호대표 강의를 듣고서 몇년 전에 선물 받았던 책이 생각나서 읽어보았다. 2014년에 쓴 책이니 시간이 좀 지났지만 큰 변화가 있을 것 같진 않다.
계속 반복되는 이야기는 덴마크 사람들은 자유와 평등, 연대로 인해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것이다. ‘깨어 있는 시민‘으로 살고자 한다면 자유로운 상태에서 자기 삶을 선택하고 또 타인도 그렇게 살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이런 종류의 책은 발행시점에 읽어야 한다. 시간이 지나서 읽으니 그때보다 전혀 나아지지 않은 현실에 더 절망하게 된다. 강의하던 오연호대표는 절망하지 않는 것 같았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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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는 삶의 주요 전환기에 인생학교에 가는 것이 문화로 정착돼 있다. 언제든 멈춰 서서 자신이 지금 어디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지를 점검한다. 일종의 다지기다. 중요한 선택 전에 나에게 시간적 여유를 주고, 내가 내 선택의 주인이 되게 한다. 그러면 자존감이 생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다른 친구들과 더불어 인생을 설계하고, 그속에서 연대의식을 키운다. 그룬트비가 170 년 전에 뿌린 교육철학의씨앗은 오늘날 덴마크인들 사이에 단단한 문화로 뿌리내리고 꽃을 피웠다. - P218

3대 정신으로 근면,자조, 협동을 내세웠으나 한계가 분명했다. 군사독재와 깨어 있는 시민은 함께 갈 수 없었다. 새마을운동에는 위에서 아래로 전달되는 ‘잘살아보세‘와 근면하게 일하자는 지시는 있었지만 정치적 자유와 비판, 연대는 철저히 제한되었다. 비판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으니 ‘스스로 즐겁게‘ 가 없고, 평등이라는 가치를 불온시하니 ‘더불어‘도 없었다. 그 후유증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 P300

개인이 자존감을 갖기 위해서는 사회가 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개인이 우리 속에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인정해야 한다. 나 혼자만 행복해서는 결코 행복해질 수 없으며 너와우리가 행복해야 나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연대의식이다. 연대의식이 있으면 ‘나 홀로 탈출‘이 아니라 ‘함께‘ 살길을 찾는다. - P303

교실이 바뀌면 사회가 바뀐다. 사회가 바뀌지 않으면 교실을 바꾸는일이 너무 힘들다. 교실의 혁신과 사회의 혁신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야 한다. 행복사회가 되면 학생들이 교실에 들어가기가 부담스럽지 않고 즐겁고, 어른이 되어 동창회에 나가기가 부담스럽지 않고 즐겁다.
이제 지금, 나의 차례다. 나와 당신이 새 씨앗을 뿌릴 때다. 우리 서로 먼 훗날 웃으며 이렇게 말하면 얼마나 좋겠는가.
"새로운 바람이 왔다. 그때는 몰랐지만." - P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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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당신은 이 일터에서 행복합니까?"
"네. 행복합니다."
"행복한지 아닌지는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하나요?"
"아침에 출근할 때 내 발걸음이 가벼운지, 회사로 향하는 마음이 즐거운지가 척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출근길에 ‘빨리 가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느냐가 중요합니다. 나는 이 회사에 출근하기 싫다고느낄 때가 1년에 아주아주 적게 있습니다. 하하." -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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