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라딘에 대한 충성 이대로 좋은가.
캔디, 어떻게 생각해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책 읽어🎶
읽고 읽고 또 읽다 울기도 하지🎶
웃으면서 읽어 보자 모든 책을
푸른 하늘 바라보며 읽어 보자
내 이름은 내 이름은 내 이름은 책쟁이🎶
나혼자 있으면 어쩐지 쓸쓸해지지만 그럴 땐 얘기를 나누자 책 속에 나하고
웃어라 웃어라 웃어라 책쟁이야🎶
울면 바보다 책쟁이 책쟁이야🎶
이게 이 달 끝일지는 나도 모르겠다.

📚
• 과학 / 사회과학 / 인문학
케빈 캘리 『통제불능 - 인간과 기계의 미래 생태계』(김영사)
ㅡ 932페이지 벽돌책. 1475g 쌀을 들고 다니는 기분을 느낀 후 집에서만 얌전히 보고 있다.
놓치고 있었는데 알쓸신잡3 김진애 박사 소개로 좋은 책을 알게 됐다. 사유의 확장을 경험할 수 있다. 책값이 아깝지 않은 극 추천도서
📎
˝미국의 생물학자인 스튜어트 카우프만은 생물체의 진화는 자연 선택과 자기 조직화의 결합으로 이해되어야 한다는 독창적인 이론을 개진했다. 생물체가 갖고 있는 질서는 오로지 자연 선택의 결과라고 믿고 있는 생물학의 통념에 도전한 것이다.˝(이인식 해제 중)
존 D. 배로 『무한으로 가는 안내서 -가없고 끝없고 영원한 것들에 관한 짧은 기록』(해나무)
ㅡ ˝제논의 역설, 아리스토텔레스의 무한, 파스칼의 확률론, 힐베르트의 무한 호텔, 칸토어의 무한집합론, 우주론에서의 무한, 무한 복제 역설, 무한 기계, 시간 여행의 역설˝ 등 모든 무한의 총집합.
주기율표 담요도 있으니 주기율표에 얽힌 이야기도 알아야지. 그래서
샘 킨 『사라진 스푼』
ㅡ 해나무 출판사 책 며칠 전에도 『무한으로 가는 안내서』를 샀는데 또 만나네.
에드워드 터너 『사물의 역습』(오늘의 책)
ㅡ 사물에 관한 이야기는 내가 언제나 즐거워하며 읽는 소재이므로~
블라디미르 장켈레비치 『깊이 읽는 베르그송』(갈무리)
- 장켈레비치 대담집 『죽음에 대하여』(2016. 돌베개)를 흥미롭게 읽었고, '프랑스 철학자 블라디미르 장켈레비치의 대표작이자 질 들뢰즈 『베르그송주의』와 더불어 앙리 베르그송에 대해 쓴 가장 위대한 두 권의 저작 중 하나'라고 하니 믿고 구매.
• 만화
김영하 추천 ˝세상에서 사라져서는 안 될 책˝
김은성 『내 어머니 이야기』 세트(애니북스)
ㅡ 이 달 책 구매 히어로. 가만, 무라카미 하루키 『태엽감는 새 연대기』는 어쩌고! 다 읽었으니까 아몰호랑
• 인문학 / 심리학 / 자기계발 / 남녀관계
에이버리 닐 『그 남자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 - 나아질 수 없는 관계를 정리하는 치유의 심리학』(갈매나무)
ㅡ 심리치료사 저자가 부부나 연인 사이에서 일어나는 학대 상담을 다룬 책이다. (※ 이 책은 감정 학대에 더 집중하기 때문에 인간관계에 더 포괄적으로 적용된다.) 내가 자주 보는 프로인 [그것이 알고 싶다], [궁금한 이야기 Y]를 보면 한 달에 한 번꼴로 이런 사건이 방송된다. 자극적인 전략 편성이라고만 볼 수 없다.
데이트 폭력 나무 위키 항목을 보면, "한국에서 2010년부터 2015년 8월까지 최근 5년간 연인이나 헤어진 연인으로부터 살해당한 여성은 총 645명으로, 3일에 1명꼴"로 살해당한다. 이런 뉴스들에 왜 모든 남성을 가해자로 만드느냐는 성토를 자주 본다. 여성들이 폭력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이런 사회 현실은 당사자 여성이 아니면 정말 체감하기 어렵다. 그렇기에 방어와 대립은 더 첨예해지는 건지도 모른다. 세상 많이 좋아졌다는 건 어디까지나 상대적이다. 당장 테러가 일어나는 것도 아닌데 왜 테러에 그리 민감한가, 당장 지구가 망하는 것도 아닌데 환경 문제에 그리 완강한가라고 물을 수 있는지. 폭력과 차별에 대해선 더 직접적으로 감각한다. 당신도 나도 자신의 세계에서 보고 있을 뿐이다. 벗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는 내게 지인이 던진 무심하고 냉정한 댓글에 내 마음은 무참했다. 오래 알아도 사람은 타인을 살피기 이리 어렵구나 낙담했다. 신영복 선생 말씀처럼 우산을 들어주는 것보다 "함께 비를 맞는 것"이 더 중요한데 우리는 그게 참 어렵다. 어떤 잣대로 평가하든 평가로 끝나는 순간 한계에 갇힌다. 듣고 또 듣는데 게으르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페미니즘이 어떻고를 떠나 인간으로서 나는 인간의 고통에 귀 기울인다. 내가 피해자가 언제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함께.
• 인문비평
알렝 핑켈크로트 『사랑의 지혜』(동문선)
ㅡ ˝1983년 1월, 이탈리아 붉은 여단은 공산주의자들이 갇혀 있는 레비비아 형무소의 여성 간수 제르마나 스테파니니(당시 67살)를 납치해 비밀 아지트에서 재판을 거쳐 처형˝한 린치에 대해 저자가 ‘이웃 사랑‘이라는 주제로 다룬 책이다. 사랑에 대해 아무리 말하고 말해도 이 세상은 더없이 부족하다.
생각나는 이가 있어 어제에 이어 또 안부 인사를 건넸다. 반가운 답에 마음이 좋았다가 금세 어두워졌다. 이제는 없는 사람에게 이런 살가움을 더 많이 전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내 맘 너무 몰라 준다고 싸웠던 어머니에게도 먼저 전화를 드려야겠다. 어머니께서 먼저 전화하셨다;
• 경제경영 / 마케팅
김석현 『마케터의 여행법 -
먹거리에서 라이프스타일까지, 파리 사는 마케터의 유럽 마트 관찰기』(북스톤)
ㅡ 사건과 고통에만 집중하다 보니 심신이 너무 지쳐 다른 나라 다른 환경이 보고 싶어 구매.
5회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 금상 수상이라는 화려한 수식보다 주제에 관심이 갔다. 제목에서 즉각 느껴지듯이 브랜드를 잘 뽑아내는 유럽의 투자 감각을 살펴보는 기회가 될 거 같다.
• 문학
글렌웨이 웨스콧 『순례자 매』 (쏜살문고)
- 최근 산 책 중 가장 얇다. "인간 욕망에 대한 가장 통렬하고도 섬세한 메타포가 담겨 있다"(소설가 박상영)라고라고라. 내 눈으로 직접 살펴보겠음.
허수경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문학과지성사)
ㅡ 2년 전 이 시집을 친구에게 주고 온 뒤 다시 사야지 했는데 이번에 재구매. 꼭 읽고 싶은 시가 있었는데 관내 도서관에 한 권도 없었다. 어떻게 이럴수가😤😢
☆ 알라딘 굿즈 / 1월 알라딘 굿즈
북커버 안 씌우고 다닐 때 꼭 사고가 발생하는데, 이번에 또 겪고 백인백에라도 넣어 두었다면 이렇지 않았을 거라 반성 구매ㅜㅜ 푹신푹신 책이 좋아합니다. 얼룩 사고를 겪은 이제니 시집 새로 사고파ㅠㅠ

Bag 시리즈 모두 구비. 수고했어.
1. 책 한 권을 위한 북클러치(셜록)
2. 메쉬 백인백(스페이스 오디세이)
3. 행잉백인백(Romeo & Juliet)
행잉 백인백 생각보다 더 실용적이고 커서 좋다.
본투리드 수면양말(나는 수면양말이로소이다)
ㅡ 잘 때 고양이 배를 만지는 기분이 돼 보겠다냥.
3의 배수 연필
기존의 본투리드 연필보다 더 작고 얇다.
본투리드 연필은 색깔도 그렇고 왜 이렇게 미끈거리는 도장인지... 그래서 냄새도 안 좋다. 개선이 필요하다. 흠 세모꼴 연필이 가장 맘에 듦.
알라딘이 경제 경영/ 자기 계발 분야에 굿즈를 본격 붙이기 시작했다. 그에 편승해 굿즈 마니아 나도 쪼르르...
그리하여 생긴 마스킹 테이프 (오즈의 마법사)


☆ 현재 알라딘 전자 도서관 추천도서

내가 진화에 관심을 기울이는 건 인간의 자기 우월의식을 가장 합리적으로 깨부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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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다윈의 자연선택 이론도 인간의 필연성이나 중요성에 대한 믿음을 뒷받침해주지는 못한다."(스티븐 제이 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