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신 DIEU DIEU - 어느 날, 이름도 성도 神이라는 그가 나타났다
마르크-앙투안 마티외 글 그림 / 휴머니스트 / 2011년 10월
평점 :
품절


신이 나타났을 때 일어날 여러 가능성을 보여준 아이디어(특히 소송과 재판)는 뛰어났지만, 자본주의 시스템을 비판하는 예상 가능했고 지극히 인간적인 결말이어서 약간 허무. 지금은 신보다 자본주의를 더 믿어서인지도. 앞으로 얼마나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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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8 09: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8-01-28 16:07   좋아요 1 | URL
제 언급이 모호했던 모양이군요. 이 책은 부정적인 면을 더 부각해 보여 줬어요. 인간이 한없이 필요로 하는 신의 이모저모를요. 제겐 그런 접근이 익숙하게 느껴졌다는 것뿐. 다른 사람은 저랑 다르게 읽을 수도 있겠죠.
 



칼비노전집을 냈다는 것만으로도 민음사는 내 사랑을 받을 권리가 있다! 칼비노 어떤 책을 봐도 저는 실망한 적 없습니다!!! 다 못 읽은 나를 꾸짖을 뿐ㅜㅜ; 아!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멋진 번역으로 내준 것도 칭찬받을 일이죠! 이 시리즈도 열심히 읽을께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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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8-01-27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갖고 싶어요ㅜㅜ 낱권으로 몇 권 갖고 있는데ㅜㅜ 전집의 유혹이란..ㅠㅠ;

AgalmA 2018-01-27 18:13   좋아요 0 | URL
저도 구판 낱권이 있어서 전집 안 샀는데 미친 척 하고 살 지도ㅋ;;;
 

<오늘의 음악> 많이 올리다 보니 이걸 소개했던가 헷갈리곤 한다. 귀찮아서 안 올릴 때도 많다. 좋아할 몇몇 사람을 떠올리며 오늘은 조금 더 노력을.



<오늘의 음악>

박주원 「슬픔의 피에스타」(2011)
˝One Day˝
˝방랑자(feat. 최백호)˝
#Jazz #WorldMusic #Guitar
-
Brett Anderson 「Brett Anderson」(2007)
˝Love is Dead˝
#Britpop
-
LCD Sound System 「American Dream」(2017)
˝I used to˝
˝How do you sleep?˝
#rock #electronic
-
Calvin Harris 「Funk Wav Bounces Vol 1」(2017)
˝Rollin(feat. Future & Khalid)˝
#pop #electronic
-
Wilco 「Being There」(2017, deluxe edition, #rock) 앨범에서 젤 맘에 들었던 건 커버곡인 ˝will you love me tomorrow˝
한밤에 어울리는 곡. 제목이 다 말해 주잖아.
원곡이 좋긴 좋았군. 새삼.
1일 1그림을 너무 오랫동안 그리지 않고 있다고 매일 생각하면서도 오늘도 이렇게 자는구나 한다.
내키는 대로 음악을 듣듯이 그림도 술술 그리며 살 수 있다면. 그러나 음악을 만들던 이도 나처럼 고민스러운 밤을 보낸 끝에 한 곡 한 곡 완성할 수 있었겠지.
쉽지 않아.





<오늘의 교훈 & 당부>

어떤 재능이 있더라도 겸손하기. 그렇지 못할 때 그의 뛰어남을 빛나게 하기보다 깎아 먹는다는 걸 잊지 말기. 사람들은 재능 너머의 인간성을 더 보려 한다. 우리와 같은 인간임을 확인하려는 게 아니라 그의 재능의 완성으로서 말이다.
앤디는 겸손했음에도 오만했던 천재로 자주 오해된다. 한 줌의 재능으로 기고만장하는 이들은 얼마나 많은가.

*
˝<팩토리>에서 일을 시작하고 몇 주 동안 앤디가 촬영 전부터 보지 못했던 비바, 온딘, 니코, 루 리드, 그리고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다른 멤버들은 유니언 스퀘어로 그를 찾아와 그에게 기분이 어떠냐고 물어보곤 했다. 그는 평소엔 <아, 좋아>라고 하며 사람들을 안심시켰지만 이따금씩 <내 마음먹기에 달렸지>라며 사람들에게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
˝앤디는 그를 위해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각자 맡은 일을 잘 하기를 기대하면서도 그들이 맡은 일을 잘 해낼 때는 그것에 대해 정말 감사해했다. 그는 사람들에게서 <어떠한 양심>도 찾기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심지어 노동에 대한 대가를 지불한다 해도 말이다.....그는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고마워요」˝


팻 해켓 엮음 <앤디 워홀의 일기> 중





<오늘의 굿즈 아이디어>

굿즈 말인데요. 나도 참 꾸준하다;;
책 모양 미니 가습기 어떨지...
남녀노소 구분 없이 탁상용, 침실용, 사무실용 두루 많이 애용할 상품이고 요즘 같이 건조한 때 딱!
북램프, 텀블러 변형들 자주 나오던데 저로선 이제 흥미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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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8-01-26 09: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왠만한 굿즈는 시큰둥이예요.
조악하다는 느낌이 들거나,
하나, 둘 쯤 있으니 쟁여두기는 좀 그래서요.
요번 북램프 작은데 좀 이쁘던걸요~^^

전 굿즈로 포스트 잇 플래그, 그거 줬음 좋겠어요~^^

AgalmA 2018-01-27 00:16   좋아요 0 | URL
예쁘긴 한데 쓸모는 그닥; 예전 북램프도 이리저리 옮기기만 하고 정작 3번 정도 썼나. 밝지 않아서 책보기도 나쁘고 스탠드 켜고 이것도 켜놓고 하는 것도 성가시고, 잘 때 무드등으로 쓰면 수면에 방해되고 뭐 암튼 저는 그렇더라는ㅎ;
인증용 사진 찍을 때 소품으로 쓰는 것도 한 두번이지ㅋ
포스트잇 플래그 그것도 좋은 아이디어예요. 아예 본투리드 상품으로 만들면 장수 상품 될 텐데! 알라딘굿즈 팀은 사업 수완 더 개발하셔야 할 듯ㅎㅎ

2018-01-26 11: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8-01-26 22:41   좋아요 1 | URL
요즘은 재력도 능력으로 취급 아니 가장 인정받는 시대니 뭐^^;; 황금만능시대가 꼭 옛말은 아닌 거 같아요ㅎ
감기는 어느 정도 가라앉았는데 추워서 콧물이 반사작용으로 늘 따라다녀서 감기가 여전히 남아 있는 건가 계속 헷갈려요^^;
염려 감사합니다.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페크pek0501 2018-01-27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기는 저의 관심을 끄는 분야.
감사하며 지내다가도, 감사할 일이 많은 걸 잘 알면서도,
화가 나는 일이 있으면 삐딱해지는 마음이 생기니 저는 마음 수련을 더해야 할 듯해요.
그러나 오늘은 좋은 토요일이라 너그러운 마음을 가졌어요. 헤헤~~

AgalmA 2018-01-27 18:15   좋아요 0 | URL
언제나 평형인 상태인 것도 문제가 있는 거 아니겠어요? 변화가 없다는 거 잖아요. 균형을 맞춰 나가며 자기 모자람도 알고 그런 거죠^^;
 


 

Yann Tiersen [Eusa](2016, piano solo)
이언 맥과이어 《얼어붙은 바다》
책도 BGM도 준비 완료.
겨울 한가운데를 통과해 가리라.

 

 

아, 다른 BGM도 추가할 수 있다.

Boxhead Ensemble [Dutch Harbor OST : Where The Sea Breaks Its Back](1997)

알래스카 어부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 ost.

음악이 아니라 음향이라고 할 정도로 시린 소리 가득하다.

 

 

 

 

 

 

 

 

* 커피 잡담

 

온라인 서점만 잘 피하면 될 줄 알았더니 온 사방에 탐나는 굿즈가!

알라딘 더욱 분발하셔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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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4 16: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양철나무꾼 2018-01-24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어붙은 바다‘ 책 표지가 언젠가 읽었던 ‘검의 대가‘랑 닮았어요.
책상 위인걸 보아하니 (카누커피가 아니라) 굿즈를 사셨단 말이지요?^^
날이 얼어죽게 추워서 그런가,
따뜻한 커피 한잔이 간절하지만 서도,,,
전 퇴근을 해야겠습니다, 휘리릭~=3=3=3

AgalmA 2018-01-25 02:47   좋아요 0 | URL
<검은 대가>는 잘 모르겠는데 멀리서봐도 딱 열린책들 책이구나 하게 생겼죠ㅎ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 추운 날씨긴 하네요. 출근하기 싫어서 매일 늑장입니다ㅜㅜ;;
아메리카노로 먹을 커피는 이미 많기 때문에 카누는 카페라떼로 먹음 그럭저럭 먹을 수 있겠다 싶어서 굿즈 탐나 샀죠ㅎㄱㅎ;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알랭 드 보통 지음, 김한영 옮김 / 은행나무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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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람에서 무덤까지 삶의 여러 과정을 담은 소설. 요란하게 홍보하는 마음공부, 인간관계 책보다 이 소설이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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